성주참외산업 혁신운동 추진위원회(위원장 배선호, 이하 추진위)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인권 보호와 고용주 인식 개선을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이 6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캠페인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성주 참외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핵심 축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들을 단순한 노동력이 아닌 ‘운명 공동체’이자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포용적 고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추진위는 캠페인 기간 동안 △근로자 인권 및 주거·근로 환경 개선 교육 △농가 점검 사례를 통한 문제점 및 개선안 공유 △고용주 실천 다짐서 작성 등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농가들의 자발적인 변화를 유도했다.
배선호 위원장은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고용주들이 스스로의 태도를 되돌아보고 근로자를 대하는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이 캠페인을 매년 정례화해 성주만의 ‘상생 고용문화 모델’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캠페인과 발맞춰 제도적 관리 감독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난달 지역 12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마쳤다.
군은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미흡한 농가에 대한 재점검을 실시하고, 2026년 상반기 배정을 신청한 농가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현장 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농가의 안정적인 인력 수급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며 “이번 캠페인의 성과를 이어받아 철저한 현장 지도와 사후 관리를 통해 성주 참외산업의 대외 신뢰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