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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청년 농업인과 ‘시민수다’ 개최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12-16 15:30 게재일 2025-12-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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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청년농업인 시민수다 간담회 모습./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난 15일 동구 사복로에 위치한 목장053에서 ‘청년 농업인이 키우는 대구의 내일’이란 주제로 청년 농업인들과 함께하는 소통 행사 ‘시민수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 농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안정적인 정착과 농업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달성군과 군위군 등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 농업인 40여 명이 참석해, 대구 농업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와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을 공유하며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과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구시4-H연합회 박재현 회장은 “각 구·군별로 흩어져 활동하는 청년 농업인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통합적인 교류 행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구시는 “올해 3월 개최한 ‘청년농업인 파머스마켓’과 같은 사례를 확대해, 대구 전체 청년 농업인이 참여할 수 있는 통합 교류 행사와 공동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기획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구에서 체험농장을 운영 중인 여웅기 대표는 “청년 체험농장을 활용한 대구형 농촌관광 프로그램 구축이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대구시는 “농업체험 프로그램 사업대상자 선정 시 청년 체험농장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참석자들은 △청년 농업인 지원사업 예산 삭감 최소화 △지속적인 현장 소통 확대 △대구시장 표창 확대를 통한 청년 농업인 사기 진작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대구시는 제안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청년 농업인 시민수다는 대구 농업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농업이라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분야를 선택한 청년들이 옳은 선택을 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대구시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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