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안심뉴타운에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 들어선다…2028년 개장 목표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12-16 15:19 게재일 2025-12-17 8면
스크랩버튼
대구시가 16일 산격청사에서 ㈜신세계사이먼, ㈜신세계, 미국 사이먼프라퍼티 그룹,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시 동구와 함께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대구시 제공

대구 동구 안심뉴타운에 국내 최대 규모급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선다. 

대구시는 16일 산격청사에서 ㈜신세계사이먼, ㈜신세계, 미국 사이먼프라퍼티 그룹,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시 동구와 함께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신세계사이먼은 안심뉴타운 유통상업용지 4만 1134㎡ 부지에 영업면적 약 1만 3000평(4만 2900㎡)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한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F&B를 포함해 국내외 유명 브랜드 200여 개가 입점하는 대형 쇼핑시설로, 2028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Second alt text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 예정지./대구시 제공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은 이케아 대구점 투자 철회 등으로 개발이 지연됐던 안심뉴타운 일대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 쇼핑 기능을 넘어 문화·여가시설이 결합된 도심형 복합 생활문화 공간으로 조성돼,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과 함께 동구 전반의 도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렛 조성으로 연간 600만 명 이상의 방문객 유입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체류형 소비 활성화로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직·간접적으로 100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연간 수천억 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사이먼은 2005년 신세계그룹과 미국 사이먼프라퍼티 그룹이 합작 설립한 기업으로, 2007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시작으로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을 선도해 왔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 ‘프리미엄 아울렛 2.0 시대’를 선언하며 신규 출점 계획을 발표했으며, 대구가 그 첫 번째 대상지로 선정됐다.

안심뉴타운은 도시철도와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동대구IC·수성IC 등 주요 교통망이 집중된 도심 입지로, 대구는 물론 경북권에서도 접근성이 뛰어나다. 신세계사이먼은 이러한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일상 속의 프리미엄’을 콘셉트로 한 새로운 형태의 쇼핑센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그동안 축적한 프리미엄 아울렛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며 “지역 주민 우선 채용과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개발이 지연됐던 안심뉴타운에 글로벌 유통기업을 유치해 동부권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복합 생활문화공간이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