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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7곳 “정부 정책 체감한다”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2-17 15:38 게재일 2025-12-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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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중소기업 정책 만족도 73.6%⋯R&D·AI 혁신 지원 ‘최고 평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중소기업 정책 만족도 평가.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추진된 중소기업 정책 전반에 대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제조업·비제조업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중소기업계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73.6%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중소기업 정책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부가 가장 잘한 중소기업 정책으로는 ‘중소기업 R&D 예산 복원 및 AI 전환 등 혁신 지원’이 58.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미국 상호관세 피해 대응’이 40.9%, ‘상생금융지수 법제화 등 금융환경 개선’이 28.7%, ‘창업·벤처기업 활성화 정책 추진’이 20.3% 순으로 조사됐다.

오는 2026년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기 요인으로는 ‘저성장 고착화’(26.7%)가 가장 많이 지목됐으며,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 위기’(24.1%),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확대’(22.9%), ‘고관세 등 보호주의 확산’(17.7%) 등이 뒤를 이었다.

경영 여건과 관련해서는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물류비 부담’(50.7%)이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으로 조사됐고, ‘인건비 상승’(40.0%), ‘인력난 확대’(30.4%), ‘노동·환경·안전 등 과도한 규제’(24.1%), ‘금융비용 부담’(22.6%) 등이 주요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내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금융 및 세금 부담 완화’(43.2%)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노동정책 유연화’(37.7%), ‘인력난 완화’(26.1%), ‘환율 및 원자재 수급 안정화’(25.5%) 등이 필요 과제로 제시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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