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한 작은 실천, 지역사회에 온기 전해
초등학교 3학년부터 5년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안계면 중학생의 따뜻한 손길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안계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한푸르미 학생은 2025년에도 어김없이 평소 용돈을 아껴 마련한 30만 원으로 30구 계란 40판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안계면사무소에 전달했다.
한푸르미 학생은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기부를 시작했다”며 “작은 정성이 누군가에게 기쁨과 위로가 된다는 것을 느끼며 지금까지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기탁된 계란은 관내 취약계층 40가구에 전달돼 이웃들의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훈 안계면장은 “학생이 스스로 나눔을 실천한 이번 기부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큰 힘이 될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며 “이러한 작은 실천이 확산돼 서로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안계면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