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산림조합 , “새해 첫 발걸음은 이웃과 함께”
2026년 새해 첫날, 문경시민의 발걸음이 영강생활체육공원으로 모인다. 따뜻한 떡국 한 그릇과 함께 희망의 새해를 여는 ‘2026 문경 해맞이 행사’가 시민 참여형 행사로 펼쳐진다.
문경시산림조합(조합장 최종성)은 내년 1월 1일 오전, 이 행사에 시민 약 6천 명을 대상으로 ‘복 나눔 떡국’ 행사를 진행한다.
해맞이 행사는 오전 6시 30분부터 영강생활체육공원 주무대 일원에서 시작된다. 해돋이 감상 이후에는 △풍물 공연 △대북 공연 △K-POP 공연 등 축하 무대가 순차적으로 이어지며, 공연 종료 후 오전 8시쯤부터 떡국 나눔이 시작된다.
떡국 나눔은 주무대 뒤편 배식 구역에서 시민 안전과 원활한 배식을 위해 동선 분리 방식으로 운영된다. 입장은 안내요원의 유도에 따라 대기 줄에 순차적으로 이동하며, 배식 후에는 지정된 출구를 통해 이동하도록 안내된다.
이번 떡국 나눔에는 점촌1동·점촌3동·산양면 새마을회 등 지역 새마을단체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조리·배식·현장 안내를 맡는다.
‘복 나눔 떡국’은 문경에서 생산된 쌀로 만든 가래떡과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해 조리되며, 해마다 시민들로부터 “정성이 느껴진다”는 호평을 받아온 해맞이 대표 나눔 행사다.
문경시산림조합은 예년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식재료 준비와 위생 관리, 안전 요원 배치 등 행사 전반에 대한 준비를 강화했다.
행사 소식을 접한 시민들의 기대감도 크다. 점촌동에 거주하는 김모(62) 씨는 “해마다 해맞이 행사에 나오지만 떡국 나눔은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라며 “새해 아침, 이웃들과 인사 나누며 먹는 떡국이 문경다운 새해 풍경”이라고 말했다.
이모(45) 씨는 “아이들과 함께 해돋이를 보고 떡국까지 먹을 수 있어 가족 나들이로 안성맞춤”이라며 “행사 동선도 잘 안내해 준다니 더욱 편하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전했다.
최종성 문경시산림조합장은 “시민들이 불편 없이 행사에 참여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경시산림조합은 매년 해맞이 떡국 나눔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연대와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문경의 새해 첫 풍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