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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철도 23일부터 또 멈출 위기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5-12-19 14:47 게재일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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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첫차부터 파업 예고…철도노조 “정부, 성과급 정상화 약속 안 지켜”
전국철도노조가 1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총파업 결의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철도가 12일만에 또다시 전면 멈출 수도 있는 위기에 봉착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1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성과급을 정상화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어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23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노조는 지난 10일 노사 협상 과정에서 핵심 쟁점이던 성과급 정상화 등에 대해 잠정 합의를 도출하면서 11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유보한 바 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사합의에서 기획재정부가 약속을 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으려는 정부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사태를 악화시키는 건 약속을 저버리는 정부”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현재 기본급의 80%만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이를 다른 공공기관처럼 기본급의 100%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런데 노조 파악 결과 정부가 90% 선에서 맞추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정부가 합의를 지키지 않는 경우 오는 23일 오후 2시 총파업 출정식을 시작으로 각 지역 파업결의대회를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차례로 열 예정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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