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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부부와 공천 개입 혐의 이준석 특검 출석…"무리한 공범 엮기 시도"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5-12-21 10:51 게재일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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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KT 광화문빌딩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21일 오전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특검팀이 있는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도착했다. 그가 소환 조사를 받는 건 지난 7월 2일 특검팀이 수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이 대표는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윤 전 대통령과 공범으로 엮으려는 것은 굉장히 무리한 시도이다.  그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저를 어떻게 대했는지 대부분의 국민이 알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취재진이 ‘부당한 공천이 없었느냐’고 묻자, “당 대표인 제가 공천 개입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언어 모순이다. 그런 일이 전혀 없고, 다른 사람에 대해선 특검이 알고 싶은 게 있으면 얘기해줄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혐의에 대해선 “당시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었다는 말을 일관되게 해왔고, 제가 겪은 일이라 특검에 자료 제출을 성실히 해 왔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이 대표에게 2022년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때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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