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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 민항 기본계획에 ‘의성 화물기 전용 터미널’ 반영

이병길 기자
등록일 2025-12-22 12:44 게재일 2025-12-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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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산업 중심 공항신도시 조성 탄력… 항공물류 거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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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 /경북매일 DB

의성군이  항공산업 중심 공항신도시 조성을 통한 항공물류 거점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9일 고시한 대구경북신공항 민항 기본계획에  ‘의성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이 공식 반영됐다. 

의성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은 총면적 6만8083㎡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화물터미널(1만㎡) △화물계류장(4만㎡) △주차장(5000㎡) △유도로(1만3083㎡)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보상비 12억 원을 포함해 약 853억 원으로 계획돼 있다.

특히 화물터미널 인접 부지에는 경북도가 직접 추진하는 연계 사업이 예정돼 있어, 의성을 중심으로 한 항공물류 및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해당 부지에 △항공정비단지(4만3천㎡) △추가 확장부지(5만6000㎡) △항공물류단지(100만㎡)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의성군은 이번 계획 반영으로 대구경북신공항이 여객 중심 공항을 넘어 항공물류와 항공산업을 아우르는 복합 거점 공항 기능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공항 배후도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민항 기본계획 고시를 통해 의성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이 국가 계획에 공식 반영된 것은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경상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의성이 항공물류·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민·관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온 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 박정대 위원장은 “의성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은 초기부터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핵심 사업”이라며 “국가 계획에 반영된 만큼, 더 이상의 지연 없이 일관되고 흔들림 없는 추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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