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페스티벌·바이구미페스티벌·팝업스토어 등 총 10만 명 방문
대경선 광역철도 개통 이후 구미역과 인근 전통시장 등 구미 상권이 크게 활성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14일 대경선 개통 이후 대구·경산 등 인근지역 주민들의 방문과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한 ‘대경선 로그온길 상권활성화 사업’이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올해 모두 36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 ‘대경선 로그온길’ 사업은 ‘철도를 통한 구미로의 접속(Log-on)’을 목표로 기획됐다. 구미시는 대경선 개통에 따른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문화‧소비‧시설 인프라를 연계한 입체적인 전략을 펼쳤다.
지난 10월 31일부터 3일간 열린 ‘문화로 페스티벌’은 4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약 29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냈다. KT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전체 방문객의 26%가 다른 지역 거주자였으며, 20~30대 방문객 비중이 37%에 달해 젊은 층 유입 효과가 뚜렷했다.
축제 기간 주변 상권 매출 또한 평소 대비 15% 상승하며 침체했던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문화로, 구미역 후면광장, 사곡역 광장에서 3회에 걸쳐 열린 ‘바이구미 페스티벌’은 총 3만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10월31일부터 한달간 열린 MZ세대를 겨냥한 ‘구미마을 젤리상점’ 팝업스토어는 연인원 2만 5000 명을 불러 모았다. 인기 캐릭터 ‘쿵야 레스토랑즈’와 협업해 구미역 인근 빈 점포를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이 시도는 지역 내 부족했던 문화 콘텐츠 갈증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소비 진작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사업인 ‘K-온누리패스’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40일간 새마을중앙시장, 중앙로동문상점가, 문화로 일대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는 5만115명이 참여해 8억 200만 원을 환급받았다.
신용카드 매출액 분석 결과 행사 기간 해당 구역의 전체 매출은 20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늘어난 45억 원을 기록했다. 새마을중앙시장의 경우 일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42%나 상승했다. 투입 예산 대비 약 20배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유발하며, 시민 혜택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동시에 달성했다.
구미시는 내년에는 인프라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새마을중앙시장 일대에 △LED 전광판 및 입구 간판 교체 △역전로 경관조명 설치 △구미역 택시승강장 비가림막 확장 △역사 내 구미시 홍보영상 송출 등을 통해 야간 경관을 개선하고 관광객 편의를 높인다.
금리단길 일원에는 △보행환경 개선 △점포 간판 정비 △은하수 조명 및 크리스마스 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골목길 축제를 개최해 대경선을 타고 오는 방문객들에게 ‘머물고 싶은 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전통시장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행사 확대를 고심중이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