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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시정 발자취 재조명하는 ‘행정박물展’ 개최

나채복 기자
등록일 2025-12-23 13:35 게재일 2025-12-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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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상패 등 행정기록물 전시... 2026년 2월 20일까지 시청 민원실 운영
김천시청민원실에서진행중인 행전박물관전./김천시제공

 김천시가 시정의 주요 발자취를 행정 기록물로 재조명하는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

시는 시청 본관 민원실 갤러리에서 기획전시  ‘김천시정, 기록으로 말하다행정박물展’을 개최한다.  전시회는 오는 2026년 2월 20일까지 계속되며,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김천시가 그동안 외부 기관 평가를 통해 확보한 상장과 상패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시는 단순히 과거의 영광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수상 이면의 행정적 고민과 성과, 그리고 이를 통해 도출된 미래 행정의 방향성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시 공간은 시정 방침에 맞춰 소통행정, 복지문화, 맞춤교육, 경제도시, 상생발전 등 5개 주제로 나눠 구성됐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김천시의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행정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관람객들의 눈길을 끄는 곳은 ‘에필로그’ 공간이다. 이곳은 시민들이 김천의 미래에 바라는 점이나 의견을 직접 남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과거의 기록이 시민의 목소리와 만나 새로운 미래 기록으로 이어진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김천시 정보기획과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히 과거의 성과를 홍보하는 자리가 아니라, 행정 기록이 앞으로의 시정을 설계하는 중요한 데이터이자 기준이 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많은 시민과 공직자들이 전시를 통해 김천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고, 더 나은 내일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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