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는 시정으로 대구의 내일을 준비하겠습니다”
지난해 4월 11일부터 시장 권한대행을 수행하고 있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의 말이다.
김 권한대행은 “2026년 상반기에도 권한대행 체제인 만큼 민선 9기 출범 이후 현안 사업이 더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면서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이전은 정부를 적극 설득하고, 광주 등 유사 사례 지역과 연대해 금융비용에 대한 정부 보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예산은 기재부 검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현실적인 한계가 있었지만,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정부에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는 부대의견이 채택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총사업비와 사업 기간을 재산정하고, 이를 토대로 기재부·국방부와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민간 공항 역시 국토부 항공 정책 기본계획에 반영된 만큼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 경제 구조를 AI·로봇·의료·미래모빌리티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를 위해 △지역 거점 AX(인공지능 전환) 혁신 기술 개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 △메디밸리창업지원센터 구축 △모터 성능 인증 및 혁신센터 구축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 권한대행은 “전통산업인 안경·섬유 산업도 K-아이웨어 파크, 섬유패션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재도약을 도모하겠다”며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신청사 건립, 경북도청 후적지 문화시설 조성,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5극3특 균형발전 정책 기조에서의 대구·경북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권한대행은 “대구경북 통합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통합과 광역연합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시의회 동의를 받은 통합은 정책 연속성을 유지하며 추진하고, 광역연합은 통합을 향한 협력의 과정으로 차근차근 준비하겠다. 궁극적으로는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과 재정 특례가 병행될 때, 시·도민 공감대도 넓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6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에 대해선 “대구는 국제 육상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온 도시”라며 “2026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전 세계 90여 개국 선수들이 찾는 지구촌 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 운영은 물론 숙박, 교통, 안전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대구에 감동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K-컬처와 연계한 문화행사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민생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시정을 믿고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해가 말(馬)의 해인 만큼, 대구 시민 모두가 힘차게 도약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