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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새해 '일출 떡국 맛집’ 대기 줄 100m 넘게 이어져

박호평 기자
등록일 2026-01-06 11:29 게재일 2026-01-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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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청년협의회, 20년째 해맞이 떡국 나눔행사
왜관청년협의회 회장과 김재욱 칠곡군수(가운데)를 비롯한 이종덕 왜관농협 조합장, 군·도의원 등 행사관계자들이 1500인분 떡국 제공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군 왜관소공원에서 새해 첫날, 떡국을 나누기 위한 대기 줄이 100m를 넘었다. 이번 떡국 나눔 행사는 왜관청년협의회 주관으로 20년 전부터 매년 새해 첫날 해맞이를 마친 주민들에게 떡국을 제공해온 전통이다.

자고산에서 해맞이를 마친 주민들은 왜관소공원으로 모였고, 떡국을 기다리는 긴 줄이 왜관소공원 인근 등산로 입구까지 이어졌다. 이날 제공된 떡국은 총 1500인분으로, 오전 내내 국자는 멈출 틈이 없었으며 준비된 떡국은 일찍 소진됐다. 일부 방문객은 아쉽게도 떡국을 받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왜관청년협의회는 행사 일주일 전부터 한우 사골을 우려내어 국물을 만들고, 고명과 계란지단은 회원 배우자들이 재료를 준비해 직접 만들었다. 12월 31일 밤부터는 회원들이 현장에 머물며 떡국 제공을 위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칠곡군 왜관소공원에서 열린 신년 해맞이 떡국 나눔 행사에서 ‘자고산 해맞이’를 마친 주민들이 떡국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칠곡군 제공

또한 지역 금융기관의 후원도 이번 행사를 가능하게 했다. 왜관농협은 지역 브랜드 쌀인 학나루쌀 20kg 25포대,  왜관새마을금고는 한우 사골 70kg을 지원했다. 이러한 지원 덕분에 매년 대규모 떡국 나눔 행사가 가능해졌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현장을 방문해  “새해 첫날 왜관소공원에 길게 늘어선 떡국 줄은 지역 청년들의 헌신과 나눔 정신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경호 왜관청년협의회 회장은  “새해 첫날 떡국 한 그릇으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전통은 오랫동안 이어져온 약속”이라며, “후배 청년들이 이 자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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