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수어통역센터(센터장 곽승호)는 지난 7일(화), 칠곡군교육문화회관 평생학습관에서 ‘한국수어교실 기초반’을 개강했다. 올해 기초반은 선착순 40명 모집으로 진행되었으며, 모집과 동시에 정원이 마감돼 대기자까지 접수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칠곡군 수어통역센터는 3년 연속으로 정원 40명을 모두 채운 성과를 달성하며, 경북 지역 21개 수어통역센터 중 유일하게 연간 100명이 넘는 수료생을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성과는 칠곡군 수어통역센터가 수어 교육 사업에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발전시키며, 직원 강사진의 높은 전문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기초반은 매주 수요일 저녁 12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체계적인 수어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매년 수어교실 개강 시마다 교육 공간 부족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기관 내 교육 공간이 협소해 외부 장소를 섭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며, 저녁 시간대 수업이 진행되다 보니 공공기관 대관이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또한, 수강생들이 교육을 마친 후 농인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실습 공간 부족도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내 활용되지 않는 건물들이 다수 존재하는 만큼, 수어 교육과 농인·청인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