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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현장 찾아가는 안전관리 본격화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3-15 12:35 게재일 2026-03-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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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기계 사고 위험 속 농작업 안전관리 체계 강화
안전관리자 현장 투입 확대…전 시군 운영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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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업 안전관리자 발대식에서 관계자들이 위촉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 제공

농기계 사용 증가와 고령 농업인 비중 확대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북농업기술원이 농작업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 13일 경북도 치유농업센터에서 ‘2026 농작업 안전관리자 발대식’을 열고 경주·안동·구미·경산·청송·예천 등 6개 시군에서 활동할 농작업 안전관리자 12명을 위촉했다.

농작업 안전관리자는 농가를 직접 방문해 작업환경을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발굴·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농기계 사용과 작업장 환경, 농자재 관리 등 농작업 전반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농가별 안전관리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현장 중심 안전교육과 컨설팅도 함께 진행한다.

농업은 농기계 사용이 많고 고령 농업인의 비중이 높아 사고 위험이 큰 분야로, 체계적인 안전관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지원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영천 등 5개 시군에서 안전관리자 운영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500농가를 대상으로 안전 컨설팅을 실시하고 농작업 위험 요인 4208건을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3580건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개선 사례로는 통로와 바닥 장애물 제거, 농약 보관함 정비 등이 포함됐다.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농작업 안전관리 전문인력을 2027년까지 전 시군으로 확대하고 농가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농업인 안전관리 수준 평가와 건강교육 프로그램 운영,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안전용품 보급, 작목별 안전수칙 교육과 컨설팅 등을 추진한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농업은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분야”라며 “현장을 찾아가는 맞춤형 안전관리 활동을 통해 농업인의 안전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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