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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독미군 12개월내 5000명 철수…해외주둔 미군 철수 현실화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5-02 09:17 게재일 202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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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독일에 주둔중인 미군 병력 가운데 약 5000명을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미국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독일에 주둔중인 미군 병력 가운데 약 5000명을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독일에는 3만6000여명의 미군 병력이 배치돼 있는데 이중 14%가 감소하는 셈이다.

독일은 미군의 해외 주둔 규모가 일본에 맞먹을 정도로 큰 국가다. 미 유럽사령부와 아프리카사령부의 본부가 있고, 남부의 람슈타인 공군기지는 미군 작전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합뉴스는 2일 숀 파넬 국방부 수석대변인이 연합뉴스에 보내온 성명에서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독일에서 5000명의 병력 철수를 명령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유럽내 미군 태세에 대한 국방부의 철저한 검토에 따라 나온 것이며, (유럽) 전구 요구사항과 현지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넬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는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 이내에 철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주독미군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이보다 이틀 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이란 전쟁과 관련, 미국 전체가 이란에 굴욕을 당하고 있다면서, 전쟁이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나왔다는 분석이 많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해외 주둔 미군 철수가 현실화되면서 이번 조처가 주한미군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이 북한을 상대로 한 한국 방어에 기여하고 있는데 한국은 이란 전쟁에서 미국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

최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도 미 연방 하원 청문회에서 “병력 숫자보다 역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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