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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아, 주의력결핍과잉 행동장애 위험 높다”

조산아는 나중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나타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카로린스카 의과대학 건강형평성연구소(Center for Health Equity Studies)의 소아역학 교수 안데르스 예른(Anders Hjern) 박사는 출산이 빠른 아이일수록 나중에 ADHD를 겪을 가능성이 20%에서 최고 2배까지 높아진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9일 보도했다.예른 박사는 1987-2000년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 120만명의 6-19년간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만기 출산에서 2-3주 모자라는 임신 37-38주 조산아도 ADHD 위험이 10-20% 높게 나타났으며 조산이 이보다 더 빠를수록 ADHD 위험은 점점 더 커져 33-34주는 40%, 29-32주는 60%, 23-28주는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산이 ADHD와 연관이 있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조산이 단계적인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예른 박사는 밝혔다.이 결과는 특히 임신 37-38주에 시행되는 경우가 많은 계획된 제왕절개 분만을 만기인 임신 40주에 가깝게 늦출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이에 대해 미국 마이애미 대학 의과대학 소아과전문의 찰스 바우어(Charles Bauer) 박사는 선택적 제왕절개 분만을 피해야 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제왕절개 분만은 의학적으로 불가피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논평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소아과학(Pediatrics)` 온라인판(4월18일자)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1-04-21

녹내장 조기 발견 중요…심하면 실명

시신경이 손상돼 심하면 실명에 이르는 녹내장 환자가 5년 만에 두 배로 늘었다.녹내장은 시신경이 89~90% 이상 손상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 후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하고 있다.◇녹내장, 어떤 병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다.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해 `보게 하는` 신경이므로 여기에 장애가 생기면 시야 결손이 나타나고, 말기에는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개방각 녹내장은 전방각이 눌리지 않고 정상적인 형태를 유지한 채 발생하는 녹내장을 말하고, 폐쇄각 녹내장은 갑자기 상승한 후방압력 때문에 홍채가 각막쪽으로 이동해 전방각이 눌려 발생하는 녹내장을 말한다.각막의 후면과 홍채의 전면이 이루는 각을 전방각이라 하며 이것이 눌리면 방수가 배출되는 통로가 막히게 되므로 안압이 빠르게 상승하게 된다.◇원인 및 증상녹내장의 발병의 주요 원인은 안압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의 손상이다.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과정에 대해서는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려 손상된다는 것과 시신경으로의 혈류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의 손상이 진행된다는 두 가지 기전으로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아직까지 병을 일으키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며, 이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안압이란 눈(안구)의 압력을 말한다. 안구를 축구공에 비유했을 때, 축구공 안에 공기가 너무 적어도 안되고 너무 많이 들어가도 안 되는 것처럼 눈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구의 내부에서 적절한 압력이 유지돼야 한다.안압이 너무 낮으면 안구 자체가 작아지는 안구 위축이 올 수 있고, 너무 높으면 시신경이 손상 받게 된다.안압은 주로 방수(눈 안에서 만들어지는 물을 말하며, 눈의 형태를 유지하고 눈 내부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에 의해 결정된다.방수는 홍채 뒤쪽의 모양체라는 조직에서 매일 조금씩 생성되며, 생성된 양만큼 순환을 통해 눈 외부로 배출되는 흐름을 갖는다.방수가 너무 많이 생성되거나 흐름에 장애가 생겨 배출이 적어질 경우 눈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안압이 상승되어 녹내장을 일으키게 된다.녹내장의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안압이 높은 경우, 또는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및 근시를 가진 사람에게서 발병률이 높다.◇환자 급증, 주의해야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녹내장 질환 진료환자가 지난 2002년 20만7천명에서 2009년 40만1천명으로 7년만에 두배로 늘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7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9.9%다.인구 10만명 당 녹내장 환자 수(2009년 기준)를 보면 80대의 경우 남성이 3천317명, 여성이 2천266명, 70대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3천79명, 2천973명으로 남성 환자수가 더 많았다.그러나 60대는 남성 2천127명, 여성 2천290명, 50대는 남성 1천205명, 여성 1천274명으로 6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여성 환자 수가 더 많았다.연령대별 연평균 환자수 증가율은 80대가 11.78%로 가장 높았다. 이 연령대의 성별 환자수 증가율은 남성이 12.06%, 여성은 11.59%였다.◇예방 및 치료법녹내장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되고 이에 따른 특징적인 시야결손을 보이는 시신경병증으로 현대의학으로는 손상된 시신경을 다시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따라서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해 시신경이 더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만이 실명을 방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과거에는 시신경 손상을 객관적으로 빨리 찾아내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시신경 손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장비들이 개발됐으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검진을 받는 환자들도 늘어나면서 조기 발견 사례도 늘고 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전문의 박종운 교수는 “녹내장은 일반적으로 시신경이 80~90% 이상 손상이 될 때까지 특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급성으로 안압이 올라가는 경우에는 갑자기 눈이 충혈되고 시력이 떨어지며 심한 안통과 두통, 구토 증세까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고 병을 정확히 인지한 후 지속적으로 꾸준히 치료하면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확률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4-19

배 고프면 후각이 예민해진다

배가 고프면 후각이 예민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신시내티 대학 의과대학의 제니 통(Jenny Tong) 박사는 배고플 때 위에서 분비되는 식욕촉진 호르몬 그렐린(grelin)이 후각기능도 강화시킨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통 박사는 주로 식전에 분비되는 그렐린이 뇌에서 냄새의 감각정보를 전달하는 후구(嗅球) 분자들과 결합, 후각을 자극함으로써 칼로리 섭취원 탐지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이 동물과 인간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일단의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만 뇌에 소량의 그렐린을 주입한 결과, 그렐린을 주입하지 않은 쥐들에 비해 냄새 맡는 횟수가 훨씬 많아지고 악취물질이 약간 담긴 물을 피하는 행동을 보였다.또 9명의 사람 중 일부에만 그렐린을 투여하고 여러가지 냄새를 공기 중에 뿌려 냄새를 맡도록 하면서 흡입강도를 측정한 결과 그렐린 그룹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공기를 더 깊이 흡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그렐린이 단순히 식욕만 촉진하는 것이 아니라 후각기능에도 직접 관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통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 최신호(4월13일자)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04-19

콜레스테롤이 높아요-고지혈증 예방과 관리 (下)

고지혈증의 치료 목적은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있으므로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LDL-C의 수치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사람마다 고지혈증이외에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가 모두 다르므로, 각자의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도에 따라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콜레스테롤(LDL-C)의 치료목표와 치료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인자로는 고지혈증 이외에도 나이(남자의 경우 45세 이상, 여성의 경우 55세 이상), 흡연, 고혈압, 당뇨병의 동반 유무 및 심혈관질환 또는 말초혈관질환의 가족력 등이 있는데, 이런 위험인자가 많을수록 LDL-C을 보다 낮게 유지하여야 하고, 약물치료 등의 적극적인 치료가 조기에 필요하게 된다.고지혈증의 치료방법에는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가 있는데 이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식사요법, 운동, 체중관리 등의 생할습관 개선이다.우선 식사요법으로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는 것으로서, 특히 육류와 버터 등의 동물성 지방과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쵸콜렛 등에 들어 있는 팜유, 코코넛 기름 등의 섭취를 줄이고, 새우, 오징어, 조개류, 계란노른자 및 간 등의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다.그리고 비만이나 과체중의 경우에는 체중을 줄이고, 매일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LDL-C을 감소시키고, HDL-C을 증가시켜 줄 수 있다. 약물요법은 우선 식사나 운동요법 등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에 시작하지만, 콜레스테롤이 너무 높거나 당뇨병, 심장질환 등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식사 및 운동요법과 함께 바로 약물치료가 시작되기도 한다. 따라서 약물 요법을 언제 시작해야 하고, 어떤 약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약물요법은 대개의 경우 계속해서 복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콜레스테롤이 잘 조절되었다고 해서 임의로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고지혈증의 예방과 관리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라 볼 수 있는데, 콜레스테롤은 유전적인 영향, 즉 체질적으로 높아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20세 때부터 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매 5년마다 적어도 한번이상 검사를 받아야 한다.특히 45세 이상 남성과 55세 이상 여성, 흡연자,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거나, 심혈관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조기폐경 후 여성 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은 여성 등에서는 고지혈증과 심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그리고 고지혈증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식사조절 및 운동, 금연, 금주 등의 생활개선을 실천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고, 고지혈증의 발생 원인과 동반된 합병증 및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 등에 따른 적절한 치료계획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2011-04-14

6세 이하 아동, 봄철 천식 `주의보`

봄철을 맞아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 분석 결과 국내 천식 환자 가운데 30%가 6세 이하 취학 전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아동 천식환자 多6세 이하의 취학 전 아동 천식환자가 전체 천식환자의 3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천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천식 환자 중 6세 이하(취학전 아동)인 경우가 31~36%로 가장 높은 환자 분포를 보였다.또 7~12세인 경우 12~13%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12세 이하 연령대에서 전체 환자의 절반에 가깝게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연령별로 분석해 보면 연평균 증가율은 13~19세에서 8.40%로 가장 높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80대 이상이 7.73%, 70대가 7.09%로 분석됐다. 6세 이하, 7~12세 이하, 30대는 소폭의 감소추세를 보였다.의료기관 이용자는 2005년 227만명에서 2009년 230만명으로 연평균 0.37% 증가했고 총 진료비는 2005년 2천695억원에서 2009년 3천326억 원으로 연평균 5.40% 늘었다.실수진자의 증가율에 비해 총진료비는 대략 14배 정도 더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월별 천식 환자수는 최근 5년 동안에 월 평균 37만 5천~39만2천명 수준으로 나타났다.봄철 환절기(3~5월) 환자수는 월 평균 38만5천~43만7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2년(2008~2009년) 동안 전체 월평균 환자수에 비해 9~11% 높은 수준을 보였다.겨울철 환절기(10~12월) 환자수는 월 평균 43만9천명~47만9천명으로 분석됐으며 최근 2년(2008~2009년) 동안 전체 월평균 환자수에 비해 대략 15%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천식 왜 발생하나전 세계적으로 특히 서구화된 국가나 신생개발국에서 알레르기 질환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천식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를 들 수 있는데 체질적인 요인으로 부모나 형제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경우 발생빈도가 높으며 환경적 요인으로 주거 환경의 변화로 실내 먼지진드기가 잘 서식할 수 있는 일정한 온도와 습도, 화석연료의 사용 등에 의한 매연과 환경오염, 환경기후 변화로 인한 오존에 대한 노출과 꽃가루 등의 분포 변화,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가공식품이나 식품첨가물, 보존제 등에 대한 노출과 비만,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전 세계의 과일 채소 등 새로운 식품에 대한 노출 등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봄철 소아천식 왜 많나천식을 악화 시키는 요인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 외부적인 요인으로 봄철 황사의 영향을 들 수 있으며 꽃가루에 감작되어 있는 경우 꽃가루에 대한 노출이 천식증상을 유발 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또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등이 환절기에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이러한 영향으로 봄에 천식증상을 나타내는 환자들이 증가 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그 밖에 소아의 경우 새 학기가 되면서 유치원이나 학교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데 따르는 스트레스와 새로운 환경에 대한 새로운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노출, 방학 때 제한된 노출환경에서 집단에 대한 노출로 인한 호흡기 감염의 기회 증가 등으로 설명되어진다.◇소아천식 특징 및 증상은소아 천식의 경우 나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숨 찬 증상을 환아가 직접 호소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보호자가 이를 관찰해서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가족 중에 천식 뿐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비염, 결막염, 식품알레르기 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아토피 피부염(태열)등의 증상을 가지고 있던 아이들은 특히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좋다.세기관지염을 반복해서 앓은 적이 있거나, 야간 기침이 심하거나, 2주 이상 반복되는 기침 증상이 있거나, 뛰거나 운동 후에 기침이 심해지거나, 찬 음식이나 찬 바람에 노출 된 뒤에 기침이 심해지거나, 특정한 음식이나 환경 등 원인에 노출된 뒤에 기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반복되는 경우나, 보호자가 듣기에도 쌕쌕거리는 소리나 갈비뼈 사이의 공간이 움푹 들어가면서 숨을 쉬거나 들숨보다 날숨이 평소보다 길어지고 힘들어하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거나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예방이 중요가족력이 있는 경우 최근에는 임신시기부터의 환경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서 이에 대한 예방조치들이 시도되고 있으며 특정 알레르겐이 원인인 경우 이에 대한 회피가 천식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적절한 예방대책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회피가 용이하지 않은 경우나 다른 치료에 반응 하지 않는 경우, 최근에는 원인 물질을 이용한 면역요법이나 탈감작 요법 등이 시도되고 있다. 또한 무분별한 정보와 잘못된 시도로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영양결핍 등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어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4-14

콜레스테롤이 높아요-고지혈증 예방과 관리 (上)

요즈음 진료실로 건강검진 결과에서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찾아오는 환자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콜레스테롤이 무언인지, 내가 왜 콜레스테롤이 높은지,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약을 먹어야 하는 지 등에 대해 궁금해 한다. 따라서 필자는 고지혈증이 무엇이며, 고지혈증의 원인과 진단, 치료 및 관리 등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보고자 한다.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는 질환을 말하는 데,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면 동맥경화증을 유발하여 뇌졸중,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과 같은 심각한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콜레스테롤 자체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로서 세포막의 구성성분이고, 소화액인 담즙을 만드는데 사용되며, 각종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비타민 D를 만드는 재료가 된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우리 몸에 필요한 적정선 보다 많아지는 경우다.흔히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원인이 음식 섭취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인체 내 콜레스테롤의 약 80%는 간 등의 체내에서 스스로 만들어지고, 나머지 20%가 음식을 통해서 섭취된다.고지혈증 즉,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고 제거되는 정도를 결정하는 유전적인 요인과 지방위주의 식생활, 운동부족, 비만 등의 생활 습관 요인 및 당뇨병, 신장질환, 간질환, 내분비이상 등의 병에 의한 이차적인 요인 등이 있다. 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콜레스테롤은 높아지는 경향이 있고, 특히 여성에서는 폐경기 이후에 콜레스테롤이 높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내가 비만하지 않고, 채식 위주의 음식을 먹더라도, 가족력 등의 유전적인 원인이나 나이, 동반된 질환 등에 의해 콜레스테롤이 높아질 수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고지혈증은 이로 인한 심혈관 합병증이 오지 않는 한 고지혈증 그자체로는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진단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혈액 검사가 필요하다.혈액 검사를 통해서 혈액 내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및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C) 등을 측정하게 되는 데, 이들 중 특히 중성지방은 식사와 술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최소 12시간 이상의 금식과 검사 전 3일간은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여기에서 이해를 돕기 위하여 몇 가지 용어를 설명해 본다면, 우선 중성지방은 우리 몸의 지방조직에 축적되어 있는 지방으로서 필요에 따라 에너지 생산에 이용되는 물질이다. 음식으로 섭취되는 지방의 대부분이 중성지방의 형태이고, 밥이나 빵 등의 당질과 술을 많이 먹어도 중성지방이 증가하게 된다.따라서 지방과 당질이 높은 음식과 술을 많이 마시고, 운동부족으로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으면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어 비만과 고지혈증이 발생하게 된다.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혈액 속에서는 모두 지단백에 둘러싸여 있게 되는데, 이 중 저밀도지단백(LDL)은 여러 조직세포에 콜레스테롤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너무 많으면 혈관벽에 침착되어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므로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한다.반면에 고밀도지단백(HDL)은 조직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받아 간으로 보내어 동맥경화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한다.따라서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며 어떤 형태의 콜레스테롤이 높으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2011-04-12

“안전한 당뇨병 치료제는 `메트포르민`”

당뇨병 치료제로 인슐린 감수성 개선제 중 하나인 메트포르민이 인슐린 분비 촉진제들보다 혈당조절 효과가 크고 안전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의 티나 슈람(Tina Schramm) 박사는 1997-2006년 사이에 메트포르민 또는 인슐린 분비 촉진제(글리메피리드, 글리벤클라미드, 글리피지드, 톨부타미드) 중 하나를 복용한 2형(성인)당뇨병 환자 10만7천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메트포르민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심장발작-뇌졸중 위험,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다른 치료제에 비해 현저히 낮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 등이 9일 보도했다.다만 인슐린 분비 촉진제 중 글리클라지드와 레파글리니드는 메트포르민과 효과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슈람 박사는 밝혔다.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은 메트포르민에 비해 글리메피리드 32%, 글리벤클라미드 19%, 글리지피드 27%, 톨부타미드가 28%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에 심혈관질환에 문제가 발생했던 일이 있었던 환자는 사망위험이 더욱 더 높았다.이 밖에도 이들 4가지 인슐린 분비 촉진제 중 하나를 복용한 환자는 심장발작, 뇌졸중 위험과 심혈관질환 사망위험도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환자에 비해 높았다.이 결과는 메트포르민이 대부분의 인슐린 분비 촉진제들에 비해 안전하고 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2형당뇨병의 경우 메트포르민이 1차적인 치료제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슈람 박사는 말했다./연합뉴스

2011-04-12

대구시, 지역응급의료계획 `전국 1위`

대구시가 `2011년 지역응급의료계획`전국 평가 1위에 선정됐다.보건복지부는 최근 2011년도 국가 응급의료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16개 시·도 지역응급의료 계획을 심사·평가한 결과 대구광역시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지역응급의료계획 평가는 각 지자체들이 응급의료 분야에서 보다 치밀하고 책임있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그 계획을 평가하므로써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응급의료 관련 사고를 예방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특히 이번 평가는 시·도 보건과장이 직접 발표하고, 시도 소방본부가 함께 참여하는 등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응급의료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신속 정확한 응급환자 이송, 지역 내 응급의료 협력체계 강화, 중증환자 중심의 응급 체계 개편 등에 대해 중점적인 평가가 이루어졌다.평가 결과 우수에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전라북도 등 8개 시·도가 선정됐다.시도별 순위는 대구, 서울, 부산, 인천, 전북, 경북, 대전, 광주, 강원 등의 순이다. 대구광역시는 1339-119 실시간 정보공유를 위해 응급의료정보센터에 상근 공무원 배치, 응급의료전담 조직 신설, 1339-119 통합콜센터 설치 운영, 지역응급의료체계 선진화 전략기획단 구성운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4-12

“美 비만치료제 `크넥사` 체중 감소 효과 크다”

미국 비버스 제약회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크넥사(Qnexa)가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상당히 크다는 새로운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미국 듀크 대학 메디컬센터의 키쇼어 가드(Kishore Gadde) 박사는 크넥사를 1년 복용하면 체중을 평균 10kg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0일 보도했다.크넥사는 미국에서 가장 널리 처방되는 식욕억제제인 펜터마인(Phentermine)과 간질-편두통 치료제인 토피라메이트(topiramate)를 혼합한 약으로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이 거부되었다.토피라메이트가 구순열-구개열(언청이) 아기 출산위험이 있는데 이에 관한 자료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었다.가드 박사는 과체중 또는 비만 남녀 2천500여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운동-다이어트 상담만 실시하고 또 한 그룹은 저단위 크넥사(펜터마인 7.5mg + 토피라메이트 46mg) 또는 고단위 크넥사(펜터마인 15mg + 토피라메이트 92mg)을 복용하게 한 결과 56주 후 저단위 크넥사 그룹은 체중이 평균 8kg, 고단위 크넥사 그룹은 10kg 줄어든 데 비해 대조군은 1.4kg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크넥사를 복용한 그룹은 이와 함께 혈압, 혈중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혈당이 모두 낮아지는 효과도 나타났다.부작용은 구강 건조(21%), 손발이 저리는 이상 감각(21%), 변비(17%), 불면증-현기증(10%) 등이었고 주로 고단위 복용 그룹에서 나타났다. 이상 감각은 펜터마인의 부작용이고 나머지는 토피라메이트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2011-04-12

“뇌줄중 재발, 더 심한 후유증 남긴다”

원인·발생부위·심한 정도 따라 증상 달라뇌졸중, 완벽 치료 더불어 재발 방지도 중요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뇌졸중은 `혈관성 원인에 의해 24시간 이상 지속하거나 사망을 초래하는 갑자기 발생하는 국소 또는 전반적 뇌기능의 장애를 보이는 임상징후` 라고 정의 한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중풍(中風)이라 했고 서양에서도 뇌졸중을 `stroke` 이라 하듯이 `벼락을 치듯 갑자기 증상이 온다` 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뇌혈관 질환은 심혈관 질환, 종양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의 하나이다. 뇌혈관 질환은 대체로 고령의 인구에서 많이 발생하며 치료를 해 생명을 구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반신마비, 언어장애, 심하면 식물인간 또는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병으로 적절한 예방과 치료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이고 치명적인 후유증이 발생하므로 그 원인이 되는 위험인자를 잘 알고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뇌졸중의 증상은 원인과 발생부위, 심한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갑작스런 두통, 구토, 의식의 소실, 마비증상 등이지만 이외에도 어지럼증, 시력장애, 언어장애 등의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뇌혈관 질환의 증상은 점차적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장 많은 경우는 이전에 증상이 전혀 없었거나, 증상이 있더라도 뚜렷하지 않아 환자나 가족들이 무시하고 지내던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최근 뇌졸중 치료의 발전은 예방적 측면뿐만 아니라 급성기 치료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이 있다. 뇌혈관이 막혀 뇌경색이 발생하는 경우는 6시간 이내에만 병원에 내원하면, 60% 이상의 환자들은 막힌 뇌혈관을 뚫고, 신경학적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최근 3시간 이내의 정맥내 혈전용해술과 6시간 이내의 동맥내 혈전용해술을 병행치료 함으로써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하지만 국내의 경우 3시간 이내에 종합병원에 도착하는 뇌졸중 환자는 20%, 6시간 이내에는 32% 에 불과한 것이 현재 뇌졸중 환자를 초기에 치료할 수 없는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그렇다면 만일을 대비하여 혈전용해술의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중무휴 24시간 혈관내 수술을 시행하는 병원을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또한 뇌졸중은 다양하고 복잡한 원인과 요인으로 생기는 질환이므로,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뇌졸중 발생 초기에 뇌졸중 관련 분야 여러 전문가들로 구성된 치료팀의 협력치료가 필수 요소이다.뇌졸중은 효과적이고 완벽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더 이상 재발하지 않게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뇌졸중의 발병 후 1년간 약 10%의 환자에서 뇌졸중이 재발하고, 새로 발생하는 뇌졸중의 넷 중 하나가 재발성 뇌졸중이다. 재발성 뇌졸중은 처음 발생한 경우보다 심한 후유증이 남고 치명률도 높다. 뇌졸중으로 인한 장애를 고려한다면 위험인자의 조절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및 운동부족 등은 관상동맥질환의 발생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질환들은 뇌졸중으로 연결되는 가장 큰 위험 인자이므로 급성기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를 필요로 한다.뇌졸중 대표 증상◆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어지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다.◆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다.◆말할 때 발음이 어둔하다.◆멀미하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다.◆걸으려면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린다.◆갑자기 한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한쪽 눈이 잘 안 보인다.◆갑자기 심한 두통이 있다

2011-04-07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외래환자 `1만명` 돌파

암전문병원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부산시 기장군)이 최근 외래환자 등록 1만명을 돌파했다.7일 의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외래환자 등록 1만명을 돌파했고 한 달 진료수입 30억원을 돌파했다.지난해 7월 개원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현재 47명의 의료진과 166병상을 운영하고 있다.입원실이 부족해 오는 8일 42병상을 추가로 오픈, 208병상을 운영하며 올해 말까지 전체 320병상 가운데 250병상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하루 평균 진료환자는 300~400여명에 이르며 내원한 환자 중 외래환자는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입원환자는 85% 이상이 암환자로 나타났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무혈·무통증 수술의 대명사로 불리며 움직이는 장기에 있는 종양까지 추적해 제거하는 정밀한 기능을 보유한 사이버나이프를 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도입, 40여명의 암환자를 이 장비로 시술했다.박찬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수도권과 같은 의료혜택을 동남권 지역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명도가 매우 높은 스타급 전문의를 초빙해 협진수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협력진료, 협력수술을 적극 활용해 우리나라 의료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4-07

겨울이면 찾아오는 `수족냉증`

#. 30대 초반의 직장인 최모(포항시)씨는 겨울이 두렵다. 손발이 차가운 소음의 체질이라 추위를 워낙 많이 타는 탓에 집과 사무실에서 종일 난방기구를 끼고 살 정도다. 이상기온으로 올 겨울은 유난히 한파가 잦을 것이라는 일기예보에 일찌감치 장갑과 머플러 등을 구입했지만 몸 안에서부터 스며오는 냉기로 이마저도 속수무책이다. 외근이 잦은 직업 상 하루에도 몇 번씩 악수를 하는 최씨는 “사람들이 손발이 왜 이렇게 차냐고 묻는데 이제는 대답하기도 민망할 정도다”고 말했다. 겨울이 되면서 최씨처럼 수족냉증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적잖다. 날씨가 추워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은 일년 중 질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기도 하고 특히 겨울철 여성들을 위협하는 각종 질병 때문에 여성건강은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민감한 여성들에게는 냉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먹는 것부터 신경써라 일본의 음식은 우리와 다른점이 많다. 일본의 전통식은 장아찌와 같은 종류가 많은데 하나같이 소금으로 간을 했기 때문에 짠맛 위주이고 매운맛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따라 일본인들은 태양인이나 소양인 체질이 드물고 우리나라에 비해 소음인 체질이 훨씬 많다. 소음인 체질이 이처럼 짠음식을 위주로 먹으면 손발이 차고 아랫배가 싸늘해질 가능성이 높다. 아무렇지 않게 마시는 녹차도 몸을 차게한다.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는 많이 먹을수록 좋지만 성질이 차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손발이 그래서 손발이나 아랫배가 차서 고생한다면 익혀서 먹는 등 채소 및 과일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귀찮아도 몸을 놀려라 운동은 우리 몸 구석구석의 혈액순환을 촉진함으로써 열을 발산하기 때문에 몸을 근본적으로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의 생활패턴은 냉증을 유발하기 쉽다. 일주일에 3회 정도는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지만 도저히 시간이 없다면 잠깐의 틈을 이용해서라도 스트레칭 등 몸을 자주 놀리는 것이 좋다. ◇옷, 신발도 신경써야 산부인과를 찾는 젊은 여성 중 골반 내 혈관 상태가 건강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 모두 아랫배가 차고 생리통이 있거나 유산이 잦은 상황과 관련성이 많은데 이럴 때는 아랫배를 따뜻하게 감싸는 옷차림이 필요하다. 신발도 마찬가지. 킬힐 등 굽 높은 구두를 자주 신다 보면 발가락과 발바닥에 지나친 하중이 실리게 되어 피로감이 쉬이 나타나고 관절 주위 근육과 인대에 긴장감을 주면서 혈액이 심장으로 되돌아가는 데 시간이 걸리게 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다리가 붓거나 팔과 다리의 말초 부위 모세혈관에서 혈류순환 장애가 나타난다. 특히 손발이 차거나 아랫배가 찬 사람들의 모세혈관 검사 결과를 살펴보면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모세혈관 주위의 조직에 충분한 혈류가 공급되지 않아서 조직의 상태가 일정한 모양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발이 편한 신발과 함께 운동에 재미를 붙이는 것이야말로 냉증을 이겨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간단한 수족냉증 예방법 △손뼉치기 손뼉치기는 언제 어디서든 수시로 할 수 있는 것으로 수족냉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손뼉치기를 할 때는 손가락을 반듯하게 편 채로 양 손바닥을 정확히 마주친다. 좌우 손바닥을 십자로 엇갈려 손뼉을 치는 것은 별 효과가 없다. 손바닥이 아플 정도로 세게 칠 필요는 없지만 하루에 서너 차례, 한번에 적어도 60회 이상 손뼉치기를 해 손이 달아오르는 느낌이 들게 한다. △발가락 마디마디 지압 발마사지는 집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수족냉증 케어법이다. 발가락을 하나하나 정성스레 따로 마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마사지를 할 때는 더운 물을 이용하면 효과적인데 뜨겁다 싶으면 물에 발을 담그고 물속에서 발가락 마디마디를 지압하듯 누른다. 한방에서는 냉증을 경락의 흐름이 정체돼 발생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다리 안쪽을 장딴지에서 허벅지까지 아래에서 위로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1-06

성인남성 흡연율 30%대 진입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지난해 만 19세 이상 성인남성의 흡연율이 39.6%로 감소해 최초로 30%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9년 12월의 43.1% 보다 3.5%p 감소할 것이다. 특히 40대 남성의 흡연율이 2010년 상반기 50.0%에서 43.4%로 6.6%p 낮아졌고 50대 남성은 41.5%에서 31.3%로 10.2%p 낮아진 것이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대 남성의 흡연율은 48.5%에서 52.2%로 3.7%p 상승했고 20대 남성은 38.2%에서 40.9%로 2.7%p가 상승해 20~30대 남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금연지원 및 홍보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현재 만 19세 이상 성인 여성의 흡연율은 2009년 말 3.9%에서 2.2%로 1.7%p 대폭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29세 이하 여성 흡연율이 5.8%로 나타나 여성 흡연자의 대다수가 젊은 여성으로 이들에 대한 흡연예방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흡연율이 크게 낮아진 것은 △흡연자의 건강에 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점과 △금연환경 조성(지자체가 금연구역을 조례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 `10.8월 시행), △금연을 지원하고 유도하는 금연홍보활동(Self하지 말고, Help 받으세요!)이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흡연자의 흡연 실태를 보면, 흡연빈도는 “습관적 흡연자”는 지난 상반기(`10.6월)보다 높아지고(95.0%, 2.9%p↑), “간헐적 흡연자”는 낮아진(5.0%, 2.9%↓p)것으로 조사되었다. 흡연이유는 스트레스(29.4%→26.2%)보다는 습관이 되어서(61.7%→67.4%) 담배를 피운다는 응답자가 상반기보다 더 증가하였다. 흡연연령은 최초흡연연령(21.1세)과 규칙적 흡연시작연령(21.6세)과의 차이가 크게 적어 흡연시작 후 6개월 이내에 흡연이 습관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금연시도 이유 현재 흡연자의 58.1%가 주로 건강이 나빠져서(72.5%) 금연을 시도한 적이 있으며 여성의 금연 시도율(52.9%)이 상반기(45.2%) 대비 높아졌다. 금연실패 이유 “스트레스” 때문에 금연에 실패했다는 의견이 32.5%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 조사보다는 7.6%P 하락하였다. 특히 의지 부족(14.6%→25.3%)과 습관/중독(13.9%→22.9%)으로 실패한 경우가 증가하였다. 향후 금연계획으로는 흡연자의 62.3%가 금연의향이 있으며 여성(29.4%)이 남성(16.5%)보다 6개월 내 금연의향비율이 훨씬 더 높았다. 효과적인 금연정책에 대한 응답은 금연구역 확대(22.8%), 담배가격 인상(19.0%), 흡연단속 및 처벌강화(17.5%), 금연캠페인 및 홍보(16.3%) 순으로 나타났다. 담배가격 인상이 흡연율 감소에 49.3%가 효과 있다고 답변했고 금연의향가격이 평균 8,055.6원(상반기 대비 455.2원 낮아짐)으로 높게 나타나 비가격정책과 함께 가격정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보건복지부는 성인남성흡연율을 선진국 수준(OECD 평균 15세 이상 남성흡연율 27.3%, `08)으로 낮추기 위해 현재 국회 계류 중인 비가격규제 정책 관련 법안이 조속히 마무리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조사기간에 주말을 2회 포함해 조사의 객관성 및 신뢰도를 제고했다. 표본오차±1.79%, 95% 신뢰수준이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1-04

임신중 휴대전화 행동장애 아이 출산 위험

임신 중 휴대전화를 자주 사용하면 태어난 아이가 나중에 행동장애를 나타낼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보건대학원의 리카 카이페츠(Leeka Kheifets) 박사는 1996-2002년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 2만8천745명과 어머니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임신 중 휴대전화를 자주 사용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7세가 되었을 때 행동장애를 보일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 등이 7일 보도했다. 이 아이들은 출생 전에만 휴대전화에 노출되고 출생 후 7세가 되기 전에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이고 임신 중 휴대전화에도 노출되고 출생 후 7세 전에 휴대전화를 사용한 아이는 행동장애 발생 위험이 5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에는 휴대전화에 노출되지 않았지만 출생 후 7세 전에 휴대전화를 사용한 아이는 행동장애 발생률이 20% 높았다. 이 결과는 조산, 출생체중, 학습능력, 주의력, 임신 중 어머니의 흡연-음주 또는 약물 사용 등 아이의 행동장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위험요인들을 모두 감안한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역학-지역사회보건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온라인판(12월6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2010-12-09

간질 증세와 진단 ①

뇌신경 세포의 과도한 전기 방출로 발작증세 나타나지속땐 뇌에 영구적 손상… 경련시 빠른 조치 필요어떤 질환인가?. 경련(seizure)은 뇌신경 세포에서 갑작스럽고 조절할 수 없는 과도한 전기가 방출돼 운동 장애, 감각 이상, 인지 장애 및 행동 이상 등이 나타나는 간헐적인 신경계 장애를 뜻한다. 일반인들은 흔히 경기라고 부르기도 하며, 특히 경기 중에 몸이 뻣뻣해지거나 끄덕거리는 운동 현상을 동반하는 경우를 발작(convulsion)이라고 한다. 이러한 경련이 한 환자에서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경우를 간질(epilepsy)이라고 하며 특별한 이유 없이 일상 생활 중에 예측할 수 없는 시기에 경련이 반복적이고 만성적으로 나타난다. 전체 소아의 5% 정도가 한번 이상의 경련을 경험하게 되며, 소아기에는 경련의 원인이 될 만한 인자들이 많고, 뇌가 발달 과정에 있는 미숙한 상태여서 경련이 발생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이에 따른 적절한 처치가 중요하다. 한편 대한간질학회에서는 간질이 대부분 치료가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각인돼 이를 개선하기 위한 개명작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1. 간질은 얼마나 흔한가? 간질은 전체 인구의 0.5~1%에 이르는 높은 유병율을 가지고 있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며, 이중 15~25%는 기존의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간질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소아 연령에서 열이 날 때 흔히 발생하는 열성 경련이나, 고혈압, 당뇨, 뇌의 출혈성 질환 등 경련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질환들에 의해서도 경련이 발생하므로, 실제적으로 일생동안 한번이라도 경련을 하는 경우는 전체 인구의 10~15%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간질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가? 간질 환자에서 나타나는 경련이 뇌의 전체에서 일어나는가, 일부분에서 일어나는가에 따라서 전신발작 또는 부분 발작으로 분류하며 뇌의 어느 부분에서 발생하는가에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를 보이게 된다. 간질은 이러한 경련이 어느 부위에서 발생하는가, 어떤 나이에 발생하는가, 하루 중 어떤 시기에 주로 발생하는가, 또는 어떠한 경련이 나타나는가에 따라 여러 종류의 간질로 분류하게 된다. 간질은 종류에 따라 치료 약제가 다를 수 있고, 예후가 매우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간질이라고 해도 어떤 종류의 간질인가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3.경련은 위험한가? 경련이 나타나게 되면 의식을 잃는 등 자신에 대한 방어 능력이 없어지게 되고, 주위 사람들에게 매우 당황스럽게 하는 신체 증상이 동반되지만, 대부분의 경련은 오래지 않아 다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다. 그러나 한 번 시작한 경련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그 자체로 뇌에 영구적인 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경련이 나타났을 때에는 가급적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4.경련을 할 때는 어떤 조치가 필요한가? 경련이 시작되면 자신에 대한 방어 능력이 없어지므로 우선 주변의 위험한 물건들을 치우고, 혀를 깨물지 못하도록 턱을 아래로 눌러주고 기도가 열리도록 목을 뒤로 펴준다. 또 경련을 할 당시에는 침의 분비가 증가하고, 간혹 구토가 일어나 토물이 입안에서 기도를 막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입안의 내용물이 바깥으로 쉽게 배출될 수 있도록 고개를 옆으로 돌려줘야 한다. 대부분의 경련은 시작한 후 5분 이내에 끝나므로 이러한 상태로 관찰하다가 경련이 계속되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응급조치가 가능한 병원으로 옮긴다. 손을 딴다거나, 사지를 주무른다던가 하는 행위는 실제로 경련을 억제하는데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므로 이러한 행위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5. 간질은 어떻게 진단하는가? 간질이 의심되면 경련에 대한 자세한 병력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경련을 일으킬 수 있는 성향을 확인하기 위해 뇌파 검사를 시행한다. 그러나 일반 뇌파 검사에서는 실제로 간질 환자라 하더라도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반정도 밖에는 되지 않으므로, 처음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타났다 하더라도 간질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간질이라는 진단이 확실하면 간질을 일으킨 원인적인 질환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MRI 검사를 주로 시행하게 된다. 최근 과학 기술의 발달은 여러 진단 도구를 개발해 환자의 진단에 유용하게 이용하는 것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과거에 진단되지 못하였던 많은 질환이 규명될 수 있게 되었다. 뇌의 구조를 단층으로 촬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MRI 검사, 환자의 경련 양상을 감시하고 경련시에 경련성 발작 뇌파가 어느 부위에서 발생하는가를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비디오/뇌파 모니터링 검사, 뇌 대사량 또는 혈류량을 측정해 뇌의 기능이 저하된 부위를 진단해내는 PET 또는 SPECT 검사 등 이러한 간질 환자들의 진단이나 치료에 매우 유용한 검사들이 최근에 개발돼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진단 방법들의 발달로 간질이 나타나는 병소가 어느 부위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그에 따른 다양한 치료가 적용되고 있다.계속

2009-10-08

통증, 어떻게 할까

“원인 모를 아픔, 조기 치료가 중요” 국소마취·소염제, 통증 경로 일시적 차단신경차단, 혈액순환 도와 자율신경 정상화통증의학과란 말 그대로 통증을 치료하는 곳이다. 통증은 급성인 경우 경보기처럼 우리 몸의 이상을 알려주는 이로운 역할을 하지만 만성이 되면 늘 몸과 마음이 고통을 받게 된다. 심하고 오래된 통증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수면장애, 우울증까지 동반하게 되므로 조기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 치료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통증은 원인과 기전이 매우 다양하고 치료도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통증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통증 의학이며, 이러한 학문을 토대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곳이 통증의학과이다. 통증은 주관적이고 감각적이며 개인적인 경험이므로 그 반응이나 태도가 다양해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신체적, 정신적 요인이 단독 또는 복합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에 치료에도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통증치료는 어느 단일 분과의 범주를 벗어나 각 과의 협동적 진료체제가 필요하며 물리치료 등의 보조요법도 필요하다. 통증의학과에서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잘 치료되지 않는 통증환자에 대해 여러 가지 약물요법과 함께 신경차단법을 활용해 만성통증, 암성(癌性)통증 뿐만 아니라 수술 후 통증관리 등 급성통증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신경차단술은 신경을 마비시키는 것이 아니라 말초에서 생기는 통증 감각을 차단함으로써 통증에 의한 반응을 차단하는 것이다. 우리 몸에는 수많은 신경이 분포돼 있는데 신경치료는 통증을 유발한 신경의 주위에 직접 국소마취제와 소염제를 주사해 통증의 전달 경로를 일시적으로 차단한다. 그러면 진통 작용과 혈행 개선이 일어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염증과 부종이 개선된다. 신경은 운동신경, 지각신경, 자율신경 등으로 나뉘는데 각 신경은 투여된 치료제의 농도에 반응하는 정도가 모두 달라서 치료제의 농도를 적절히 조절해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만 집중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신경차단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우선 통증의 전달 경로를 차단해 심한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고, 이어서 통증이 만들어내 악순환을 차단할 수 있다. 통증이 생긴 부위에는 척수반사로를 통해 원심성의 흥분이 일어나고 그에 따라 근육의 경련과 혈관의 수축이 일어나 허혈, 산소결핍, 대사이상이 발생한다. 혈액순환이 어려워 산소결핍이 생기고, 배출되지 않은 대사성 산물이 쌓이게 되면 통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생성돼 지각 신경을 자극하는 통증의 악순환이 형성된다. 거기에 질환이나 통증에 대한 불안, 염려, 공포는 더욱 교감신경을 자극해 악순환 형성을 촉진한다. 신경차단은 이 통증의 악순환 원인 부위를 차단하므로 통증자극을 차단하고 근육을 이완시키며 혈관을 확장시킨다. 이를 통해 혈액순환을 도와 대사 물질을 제거하고 자율신경을 정상화시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주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즉 단순히 통증을 덜어주는 방법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장기적 또는 영구적으로 치료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신경차단은 대부분 통증을 일시적으로나마 줄이는 동시에 통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진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더불어 원인이 되는 부위에 소량의 용량만을 사용하므로 전신적인 부작용이 없이 최대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치료법이다.

2009-10-06

신종플루 손씻기에 아폴로 눈병 `뚝`

여름철만 되면 학교에서 빈번하게 발생했던 전염성 눈병(일명 아폴로 눈병)이 올해는 최하 수준의 발병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교육청의 `2007~2009년 학교 유행성 각결막염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현재까지 서울지역 초중고의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는 모두 99명으로 2007년 2009명, 2008년 430명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초등학교 17곳·34명, 중학교 10곳·30명, 고등학교 12곳·35명 등이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작년에 감염자수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은 2007년에 유난히 많은 환자수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감소했는데 신종플루 확산으로 일선 학교들이 손씻기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통증이나 눈꺼풀이 부으면서 충혈 또는 출혈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아폴로 눈병은 전염력이 매우 강해 환자와 직접 접촉, 환자가 사용한 물건 등을 통해 급속히 퍼지는 경향이 있어 매년 여름방학이 끝나는 초중고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여왔다. 유행성 눈병 환자의 뚜렷한 감소세는 보건당국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가 이날 공개한 `2006~2009년 유행성 각결막염 주별 발생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만 유독 전염병 유행시기인 7~9월에 감염자수가 치솟는 `피크 현상`이 없었고, 급성 출혈성 결막염 환자수 분석에서도 역시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 “작년 등과 비교할 때 올해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수에서 피크기가 발견되지 않는 등 발생 수준이 낮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집단수인성 전염병도 거의 반 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일선의 한 교사는 “학교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자주 사용하게 했더니 여름이면 기승을 부리던 눈병이 조용하다. 평소에는 눈을 마구 비비던 아이들도 신종플루의 무서움을 알고 손을 잘 닦는다”며 손을 자주 닦는 습관이 정착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시교육청 정책제안방에 올려놓기도 했다. /연합뉴스

2009-10-06

손상된 관절 살리는 한방 치료법

흔히 관절염으로 대표되는 관절 질환은 나이 들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생하게 되는 노인병처럼 여겨져 왔다. 사실 55세 이상의 나이든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관절 질환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날 만큼 관절 질환이 노년층에 많이 발생하는 질병인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젊은 환자들도 급격히 늘어 관절 건강이 위기에 처해 있음을 시사한다. 대부분 관절 질환은 관절을 잘못 쓰거나 지나치게 많이 쓴 것이 문제가 돼 발생한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라면 웬만한 피로나 손상은 인체가 지닌 자연치유력에 의해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선가 자연치유력이 약해졌거나 자연치유력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관절의 손상 속도가 빠를 때는 관절 손상이 아예 질환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므로 관절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눈에 보이는 관절 손상을 해소하기에 앞서, 뼈나 연골, 인대를 상하게 할 만큼 심각한 원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바로잡아야 한다. 관절 질환의 원인은 흔히 짐작하듯 노화 때문이기보다는, 다른 질병 때문에 약해진 인체의 자연치유력, 잘못된 습관, 운동 부족, 비만, 영양 불균형 등으로 인한 면역밸런스의 와해 때문일 확률이 높다. 이런 근본적인 원인들을 그냥 내버려 둔 채 관절의 구조적 손상만 치료하면 관절 질환은 언제라도 다시 재발할 수 있다. 이것이 대부분의 관절 질환이 만성화되는 대표적인 이유다. 이러한 관절 질환의 복잡한 특징은 한의학적 시각에서 이해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다. 오랫동안 잘못된 자세나 식습관, 노동 등이 생리적 부조화와 불균형을 초래한다. 그 때문에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이 떨어져 마침내 관절 손상을 극복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관절 이상 이면에 숨은 인체 생리의 부조화를 바로잡는 데는 인체의 유기적 관계를 중요하게 통찰하는 한의학적 접근 방식이 더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살찐 사람은 과도한 체중 때문에 관절에 항상 무리가 가는데 불필요한 체지방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치료가 병행돼야 하고 냉한 사람은 관절의 냉기를 없애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맞춤식 처방과 더불어 녹각(사슴뿔), 우슬(식물 쇠무릎의 뿌리), 와우(달팽이), 별갑(자라 등딱지), 홍화 등 뼈와 관절에 좋은 한약재를 첨가해 연골과 힘줄, 인대 등의 관절 조직이 재생되는데 필요한 콜라겐, 단백질을 공급하면 손상된 관절조직을 복원할 수 있다. 여기에 천연 진통제라 불리는 봉약침을 쓰면 효과가 배가된다. 봉약침 요법은 벌침의 강력한 살균 성분을 추출하여 환자의 체질이나 질병에 따라 침 치료점인 경혈에 봉약침을 직접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면역력을 강화해 염증을 제거하고 부기와 통증을 없애주며 어혈을 풀어주고 피를 맑게 하는 효과도 있다. 관절염 치료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운동은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을 지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물 속 걷기와 실내 자전거 타기 등으로 근력을 강화하고, 관절에 좋은 스트레칭으로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좋다. 평소 콜라겐 성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멸치나 전어 등과 같이 통째로 먹는 생선과 족발, 곰국, 도가니탕, 홍어, 가오리, 돼지껍질, 복어껍질, 아귀 등에 콜라겐이 풍부하다. 소금은 관절을 붓게 하고 통증을 심하게 하므로 짠 음식은 피하고, 모든 영양소는 골고루 섭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치료를 통해 관절이 회복되었다 하더라도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또 다시 망가질 수 밖에 없다. 관절염 치료시 병행했던 운동과 식이요법, 생활상의 관리지침은 치료 이후에도 꾸준히 지속해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2009-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