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꽃들의 음표가 펼쳐지고 나뭇가지는 바람에 살랑이며 춤을 춘다. 봄의 새싹들이 햇살 속에 피어나 새로운 생명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6월. 바쁜 일상을 잠시 잊고 싱그러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정원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화사하다, 화개산 오색 꽃그늘, 강화 화개정원화개정원은 인천 교동도 화개산 기슭에 조성한 정원이다. 다섯 가지 정원에 심은 약 18만 본의 식물과 장미, 수국이 절정을 맞아 만개했다.멍때리기 존에는 선베드, 해먹 등을 설치하고 그늘막을 드려 바다를 보며 멍하니 머물다 갈 수 있다. 여기에 모바일 스탬프 미션으로 재미를 더했다. 화개산을 상징하는 솥뚜껑 조형물 8곳 가운데 6곳을 찾아 인증하면 기념품을 준다.또 정상까지 모노레일을 운영해 몸이 불편하거나 전망대가 목적인 이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유구천의 생태 정원,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충남 공주시 유구읍에 조성된 유구색동수국정원은 친환경 생태 정원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총 4만 3000㎡ 면적의 유구천 수변공간에 에나멜수국, 목수국, 앤드리스서머 등 20여 종의 다양한 수국을 만나볼 수 있다. 포토존 곳곳에서는 인생샷 촬영을 할 수 있다. 또한 능수벚나무, 작약, 수선화 등 계절 꽃이 4계절 내내 피어 있어 수국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는 오는 14~16일까지 진행된다. ◆ 바다 위의 정원, 남해 토피아랜드남해 명소로 떠오른 토피아랜드는 우리나라 최초의 토피어리 정원이다. 나무를 다듬어 다양한 모양의 작품을 만드는 것을 토피어리라고 한다.경남 남해군 창선면에 위치한 토피아랜드에서는 공룡, 오리 가족 등 동물은 물론 뽀로로, 라바 같은 만화 캐릭터 등 무려 600여 점의 토피어리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토피어리 정원 위쪽에는 울창한 편백숲이 있다. 한낮에도 어둑할 정도로 빼곡한 편백숲으로 들어서면, 마련된 빈백과 해먹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다. 널따란 평상에서는 도시락을 싸 와 소풍을 즐기기도 좋다. 편백나무 사이에는 맨발 산책로가 나 있고, 에센스 오일이 첨가된 족욕 체험도 할 수 있다. ◇ 버려진 것의 재발견, 화순 무등산 바우정원전남 화순의 무등산 바우정원은 걸음마다 상상력이 발휘되는 전라도 제11호 업사이클링 민간정원이다. 바윗돌과 쇳덩이, 버려진 나뭇조각들이 작품으로 재탄생했다.정원의 쉼터이자 명소인 수만리 커피에서 출발해 바우정원의 핵심만 가볍게 돌아보는 코스는 40여 분, 큰 원형을 그리며 편백숲 트리하우스와 수평계곡까지 전체를 살펴보는 것은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이끼정원, 쑥부쟁이 갤러리, 벼락바우, 노루잠자리, 고래눈물바우 등 센스 있는 작명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멈춤과 완보로 만나는 제주 생각하는 정원제주 생각하는 정원에 들어서면 새소리, 물소리, 잔잔한 음악 소리가 들려온다. 자연의 소리와 어우러지는 초록 풍경에서는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정원은 5만 8842㎡의 대지에 7개의 소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창조와 예술, 철학이 융합된 정원으로도 평가받고 있다.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맷돌 커피와 블랙푸드 통곡물 음료 만들기, 한국 파란나무 만들기, 싱잉볼 명상 등을 운영한다. 오리지널 싱글빈으로 맛보는 세계 3대 커피와 제주 로컬푸드도 준비돼 있다./단정민수습기자 sweetjmini@kbmaeil.com사진·자료 제공=한국관광공사
2024-06-02
답답한 마음에 가볍게라도 교외에 나가 소소하게 여행을 즐기는 이들에게 요즘 떠오르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와인이다. 여행지에서 잠깐이라도 소중한 일상을 즐기면서 사진으로 추억과 기록을 남기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와인은 매우 유용한 감성 아이템이 됐다.■ 편의점에서 손 쉽게 구입, 맛은 상상 그 이상와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와인들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는 와인 중 ‘이탈리아의 국민와인’으로 불리는 산타 크리스티나 레드 (SANTA CRISTINA ROSSO)는 와인스펙테이터 같은 평가매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붉은 과일 향과 기분 좋은 꽃 향기를 느끼며 와인을 한 모금을 마시면 입안에서는 부드러우며 좋은 밸런스를 느낄 수 있다. 달콤한 탄닌과 세련된 피니시를 느낄 수 있다. 기네스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명가 안티노리(ANTINORI)에서 만들었다.■ 손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는 스크류 캡이 대세‘와인 오프너’를 미처 챙기지 못했다면, 가볍게 열고 닫을 수 있는 스크류 타입으로 선택해 보는 것을 권한다. 맥스 리제르바 샤르도네 (ERRAZURIZ MAX RESERVA CHARDONNAY)는 보관이 용이한 스크류 타입의 와인 중 단연 최고다. 여행지에서 야식으로 즐기는 족발,떡볶이,견과류 등과도 잘 어울린다. 풍부한 열대 과일 향, 무겁지 않게 받쳐주는 약간의 산도가 와인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주며 건과일 향이 조화를 이루며 입안을 채운다.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5만원대화이트 와인과 견주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어중간한 오후 시간 부담 없이 화이트 와인 한잔저녁을 앞둔 어중간한 시간에 나른함을 달래는데 화이트 와인 한 잔이 도움이 된다. 뉴질랜드의 푸나무 소비뇽 블랑(POUNAMU SAUVIGNON BLANC)은 기분 좋은 산도와 푸릇푸릇하게 퍼지는 풀향기가 코로 그대로 전해져 머리까지 싱그러워지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화이트 와인이다.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 소비뇽블랑을 떠올렸을 때 생기는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와인이다. 2만원대에 즐기기 좋은 소비뇽블랑으로 와인 애호가는 물론, 와인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에게도 가성비 템으로 인기가 높다. ■ 여행지의 꽃, 저녁식사와 잘 어울리는 레드와인여행지에서 먹는 저녁식사는 레드 와인을 곁들여 즐기는 경우가 많다.본테라 카베르네 소비뇽(BONTERRA CABERNET SAUVIGNON)은 지속가능한 농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약20㎞ 길이의 태양광 전지판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여 시설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80%를 충당하였다.와인은 신선한 라즈베리, 잘 구워진 오크통의 바닐라 향으로 시작해 체리맛과 커런트가 잘 조화된 피니시를 느낄 수 있다.무게감도 적당하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탄닌과 산도가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완벽한 구조감을 느낄 수 있다. 가볼만한 축제◇ 토토즐 in 경기 상상캠퍼스2024 경기상상캠퍼스 축제 토토즐이 오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토토즐 공연존(예술나무숲 아외무대)에서는 한국의 전통가락 사물놀이 리듬을 기반으로 한 코믹 난타 퍼포먼스와 국가무형유산 줄타기 ‘줄광대의 아주 특별한 여행’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8일에는 유명 성악가와 가수들이 들려주는 감미로운 발라드와 오페라 아리아도 즐길 수 있다.◇ 제62회 거제옥포대첩 축제제62회 거제옥포대첩 축제가 옥포수변 공원에서 오는 14~16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옥포대첩축제는 임진왜란 중 1592년 5월 7일(음력) 조선수군 연합함대가 옥포(거제시 옥포동) 앞바다에서 처음으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해군 의장대 시범, 물총축제, 전통무예시범 등 다양한 문화예술 및 역사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성지영 인턴기자 thepen02@kbmaeil.com
화창한 날씨와 곳곳에 핀 화사한 꽃들이 ‘여행 세포’를 자극하는 요즘. 차별화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있어 주목된다.그간 여행지 선택에 천편일률 도움을 줘왔던 포털사이트의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보다 새로운 일상 탈출을 꿈꾸는 세대들 사이에서‘여행 뉴스레터’가 뜨고 있다.뉴스레터(newsletter)는 단체나 기관에서 새로운 소식이나 정보를 알리기 위하여 구성원이나 관련자에게 정기적으로 보내는 유인물을 말한다. 일종의 메일 배달서비스인셈이다. 뉴스레터는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관심사를 다루는데 특히 여행 뉴스레터의 경우 공신력과 전문성 모두 인플루언서보다 윗길인 여행 에디터가 자신의 방문한 곳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여행 뉴스레터 중 인기가 높은 ‘탐방레터’는 매주 월, 수, 금요일 지방의 여행지를 소개한다. 현재까지 국내 466 개의 명소를 소개한 탐방레터는 탐방 에디터를 지역별로 지정해 여타의 정보 사이트보다 세 밀하고 상세한 여행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자동차 없이 대중교통으로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뚜벅이는 레터’의 인기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오랜 기간 여행사 근무 경험이 있는 에디터가 매월 2, 4주차 목요일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는데, KTX와 셔틀버스 운행 시간 등 상세한 대중교통 정보가 담겨 실용성을 더한다.‘불사조레터’는 매주 화요일 오전에 곧 사라져 오래 기다리면 가보지 못할 여행지를 알려주고 있다. 모험심 강한 젊은이들은 이미 여행 시작 전 불사조레터를 통한 사전 학습에 익숙하다.지속가능한 여행을 기치로 내건 피치바이매거진은 기상천외한 여행지 리스트, 나만 알고 싶은 전 세계 숨은 여행지, 등 독특한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일본여행의 붐과 함께 일본관광신문에서 발행하는 ‘일본여행 어디로 갈까?’뉴스레터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다양한 여행정보를 주 1회 발송해 주고 있다.여행업계 관계자는“일반적인 여행정보가 넘치고 있는 상황에서 남과 독특한 여행을 하고 싶은 이들이 늘고 있다”며 “여행 뉴스레터는 차별화된 여행정보를 원하는 이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지영 인턴기자 thepen02@kbmaeil.com
2024-05-12
신록의 계절이다. 산과 들은 온통 초록으로 물들었고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 온몸을 푸르게 채울 것만 같다.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부르는 이유가 납득이 간다. 일상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하기 좋은 계절이다. 일상이 무료하고 따분하다면 모험과 스릴을 함께하는 여행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산과 바다를 가리지 않고, 하늘을 날고 물 위를 달리는 짜릿함이 가득한 액티비티 체험여행지를 소개한다. 자료협조:한국관광공사 ■ 짜릿하게 신록을 즐기려면 가평 ‘브릿지집라인’가평 ‘브릿지집라인’은 가평 중심지에서 가까우면서도 천혜의 자연림이 잘 보존된 칼봉산 자락에서 체험할 수 있다. 국내 최장(2,418m)의 가평 브릿지 집라인은 짧게는 100m대부터 길게는 500대까지, 다양한 길이의 난도가 다른 8개 코스가 마련돼있다.1, 2 코스로 기분 좋은 짜릿함에 익숙해질 때쯤이면 3코스, 흔들다리를 마주하게 된다. 상공을 가로지르는 흔들다리를 걸으며 산세를 천천히 감상할 수 있는 것도 가평‘브릿지라인’만의 매력이다. 칼봉산 능선을 따라 반대편 산으로 날아가는 7코스와 8개 코스 중 가장 긴(528m) 8코스가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8코스를 모두 완주하면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 급류 타고 동강 탐험하자, 평창 어름치마을동강의 어름치 마을에서는 기암괴석과 급류가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레프팅을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어름치마을에서 영월군 섭세강변까지 약 13km를 내달리는 장거리 코스인 어라연코스는 매년 이 지역을 방문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레프팅만 하기에는 어름치 마을의 매력이 넘친다. 동강의 비경으로 손꼽히는 백룡동굴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전체 길이 1.6km에 달하는 이곳은 쉽게 드나들 수 없다. 일일 최대 240명에게만 개방하기 때문이다. 백룡동굴은 자연의 모습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안전이 우려되는 곳이 아니면 조명을 설치하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동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백룡동굴 방문객센터에는 방문객을 위해 탐방장비를 무료 대여해준다. ■오색 네트 위로 팡팡! 홍성 남당항 네트어드벤처누구나 한 번쯤은 어렸을 때 네트 위에서 팡팡 뛰어 봤을 것이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해양형 네트워크어드벤처가 충남 홍성 남당항에 개장했다.네트어드벤처는 오색 그물 네트를 층층이 또 겹겹이 쌓아서 지어놓은 거대한 해양 요새와 같다. 미로처럼 좁은 길, 1층 네트와 2층 네트를 연결하는 수직 터널과 슬라이드는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짜릿함을 안겨준다. 마음껏 점프할 수 있는 넓은 볼파크에서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큰 공을 굴리거나 주고받으며 놀 수도 있다. 네트 바깥으로 고개를 돌리면 서해의 금빛 바다를 감상하고 안면도까지 감상할 수 있다. 남당항 최고의 뷰 맛집’ 이다. 바로 옆 해양분수공원은 거대한 분수 광장으로 음악 바닥분수와 트릭아트 포토존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바다 위를 두 발로 즐기자! 부산 광안리 SUP Zone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내 약 500m에 이르는 구간에는 광안리 SUP Zone(Stand UP Paddleboard)이 있다. 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저어 타는 SUP은 안전하면서도 재미있는 친환경 해양스포츠다. SUP의 매력은 초보자도 자연 속에 오롯이 스며들어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시시각각 바뀌는 바다 파도에서 조심스럽게 무게 중심을 잡다 보면 마치 명상을 하는 것처럼 호흡, 근육 하나에 집중하게 된다. 어느 정도 SUP에 적응했다면 아이들과 함께 보드에 오르거나 반려견과 함께 보드에 오를 수 있다. 광안리해수욕장에의 SUP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바다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일출·일몰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출시각에 맞춰 보드에 오르면 바다 한가운데에서 떠오르는 해를 마주한다. 금빛 태양이 바다에 섞이는 듯한 풍경을 보드 위에서 마주하는 경험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린다.광안리 SUP Zone에는 샤워장과 파라솔, 포토존 등 시설이 잘 갖춰있어 SUP을 즐기기에 손색없다. SUP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상점들도 해변 근처에 모여 있으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성지영 인턴기자 thepen02@kbmaeil.com
◇천년차향에 물들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제27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오는 15일까지 경남 하동야생차치유관, 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이번 축제는 ‘별천지하동, 천년차향에물들다’라는 주제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지난 11일 하동군립예술단과 보성군립군악단의 공연으로 막을 올린 후 팬텀싱어4 우승팀인 리베란테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40여 개의 차 시음 부스에서는 다양한 햇차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하동이 보유한 4명의 차 명인이 우려내는 차도 맛볼 수 있다. ◇ 대나무 천국 담양대나무축제올해로 23번째를 맞는 담양대나무축제가 15일까지 5일간 전남 죽녹원 일원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축제에서는 대숲 속으로 휴(休)체험과 죽초액으로 즐기는 족욕 체험, 대나무 카누타기 등 대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또 죽녹원을 밤 9시까지 야간 개장해 소망등, 알전구, 반딧불 전구와 무빙 라이트 등 관광객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축제가 시작하는 11일 오전 11시 타악기 퍼포먼스팀 라퍼커션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6시 부터는 인기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대숲 맑은 버스킹이 이어진다. ◇ 1004종 희귀 장미가 활짝 곡성세계장미축제장미로 하나 되는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오는 17~26일까지 전남 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에서 펼쳐진다.이번 축제는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장미(WE THE ROSE)’라는 주제로 7만 5000㎡ 규모의 대형 장미 정원에서 1004종의 유럽산 희귀 장미를 볼 수 있다.축제는 로맨틱 콘서트 ‘로즈 블로썸’, 익사이팅 콘서트 ‘장미꽃 콘서트’, 아모르 트롯 투나잇, 딜라잇 콘서트 ‘로즈 갈라쇼’ 등 다양한 기획 공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 대한민국 아리랑의 심장 밀양아리랑대축제정부에서 지정한 2024~2025 문화관광축제인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오는 23~26일까지 4일간 경남 밀양 영남루 및 밀양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영남루의 꿈, 밀양아리랑의 빛이 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밀양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대한민국 아리랑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대표 콘텐츠 중 하나인 ‘밀양강 오딧세이’는 국보 영남루와 밀양강을 배경으로 한 야외 공연으로, 화려한 멀티미디어 쇼와 뮤지컬의 조화를 선보일 예정이다.그 밖에도 아리랑 미로와 아리랑 원더랜드, 밀양 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 글로벌 마임 축제 춘천마임축제프랑스, 영국과 더불어 세계 3대 마임 축제로 손꼽히는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강원 춘천시 전역에서 열린다.이번 축제는 ‘따뜻한 몸, Warm Body‘를 주제로 8일간 개최되며, 물의도시;아!水라장을 시작으로 불의도시;도깨비난장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물의도시; 아!水라장은 오는 26일 중앙로에서 공연팀, 시민참가자, 자원활동가들이 뭉쳐 도심 일상 공간에서 물놀이를 펼칠 예정이다.극장공연으로는 여성 마임이스트 3인 콜라보 프로젝트인 ‘만화경’과, 광대 공연자 마린보이의 ‘항해’가 축제극장 몸짓에서 진행된다.불의도시;도깨비난장은 31일~6월 2일까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 일원에서 진행되며, 전 세계 7개국의 공연팀을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단정민 수습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