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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휴가 해병대원, 계곡서 익수자 구조

해병대 장병들이 휴가 중, 물에 빠진 민간인을 구조했다. 미담의 주인공은 해병대 1사단 수색대대 소속인 박원규 병장과 동기생 유동원 병장(해병대 2사단 선봉여단 소속).12일 해병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0일 경남 양산의 한 계곡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중 의식을 잃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박 병장과 유 병장은 의식을 잃은 A씨에게 달려가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호흡이 돌아오도록 유도했다. 이들은 약 20여분간 심페소생술을 실시한 끝에 A씨의 의식이 돌아온 것을 확인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인계했다.A씨를 구한 두 해병의 미담은 뒤늦게 국민신문고를 통해 알려졌다.건강을 회복해 퇴원한 A씨가 자신을 구조한 해병대원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게재한 것. 박원규 병장은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것은 해병대 수색대원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 생각하며, 또다시 그런 일이 생긴다면 솔선수범으로 제일 먼저 나설 것이다”고 전했다. 유동원 병장은 “처음 사고를 목격한 뒤, 익수자를 반드시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현장에 달려갔다”며 “동기와 함께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보탬이 돼 매우 뿌듯하고 보람차다”고 말했다.박원규 병장과 유동원 병장은 친구 사이로 해병 1293기로 지난해 4월 입대했다. 해병대는 두 해병에 대한 포상을 검토하고 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8-12

가톨릭상지대, 철도 기술 ‘엄지척’

안동 가톨릭상지대학교 철도운전시스템과 재학생들이 최근 (사)한국철도학회가 주관한 ‘2024 학생 철도 창의 작품전’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이번 대회는 (사)한국철도학회 주관하고 국토교통부, 특허청,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서울교통공사, 현대로템(주)이 후원했다.대회는 철도 기술 발전, 인재 육성을 위해 철도산업 및 기술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의 아이디어를 실용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철도학회가 매년 주최하는 경진대회다.올해는 81개 팀 332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가톨릭상지대는 이주희(2학년), 박시성(2학년), 임소연(2학년), 이한걸(1학년), 김선희(1학년) 학생이 ‘LOCOMOTIVE’팀명으로 ‘제동작용장치(BOU) 진단시스템 구현’ 작품을 출품했다.제동작용장치(BOU)는 철도차량의 제동계통에서 두뇌역할을 하는 것으로 ‘제동작용장치(BOU) 진단시스템 구현’은 철도차량의 제동작용장치 내 고장 발생 시 고장부품을 정확하게 진단해 기관사에게 현시함으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해 열차운행 지연과 유지보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장치다.대회에 참가한 이주희 학생은 “수많은 우수한 출품작들 중에서 1등을 차지해 국토교통부장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철도운전시스템과 김병수 교수는 “작품전 준비와 학업을 함께 병행하면서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당당히 최우수상을 수상한 학생들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8-11

DGB금융그룹,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에 장학금

DGB금융그룹은 지난 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 ‘2024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를 후원하고, 우수단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이번 장학금은 지난 5월 30일 DGB금융그룹과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지역민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사업 지원을 위해 맺은 업무협약에 의한 것으로, 이날 공연이 끝난 후 우수단원 10명에게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두 기관은 2023년부터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객석 나눔’ 협약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아동, 행복기숙사 학생 등 연간 100여 명을 초청해 문화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에도 객석 나눔을 통해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공연에 초청할 예정이다.아울러 DGB금융그룹은 지역 문화·예술계와 청년 음악가를 위한 메세나 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를 위한 공연 후원금과 장학금을 지원해왔으며, ‘전국장애인성악콩쿠르’, ‘DGB파랑새어린이합창단’, ‘DGB금융그룹회장기 아마추어 야구대회’ 등 다양한 메세나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DGB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은 “청년 음악가들이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하는 공연 기간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DGB는 문화·예술계를 위한 메세나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8-09

힐링닥터가 알려주는 마약중독 예방법

‘힐링닥터’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시민들의 정신건강과 행복한 삶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경북도교육청이 주최한 ‘2024학년도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담당교사 역량강화 연수’에서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사공 교수는 6일 예천 경북여성가족프라자, 7일 구미 경운대학교, 9일 경주 화랑마을에서 잇따라 열린 이번 연수에서 ‘중독의 이해와 예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이번 연수는 경북도교육청이 전국적으로 10대 마약 사범과 범죄의 증가에 따라 학교에서의 마약 예방교육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도내 학교 마약류 및 악물 오남용 담당자 494명을 대상으로 예방 담당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사공 교수는 마약의 뇌 작용기전과 청소년의 마음에 대한 뇌과학적·정신의학적 설명과 함께 실제 사례를 들어 생생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교육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행 팁을 제시해 참석 교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사공 교수는 “대검찰청이 발간한 ‘2023 마약류 범죄백서’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10대 마약사범은 2023년 1477명으로, 이는 2022년 481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며, 2013년 43명에 비교하면 약 34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역대 최초로 10대 마약류 사범이 10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마약류 사범의 저연령화와 10대 마약류 사범의 급속한 증가를 우려하는 이유는 10대에 마약류를 시작하면 중·장년까지 재발을 반복한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현재 마약 사범의 연령이 ‘저연령화’ 되어 간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마약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표했다.이어 그는 “마약 극복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마약 복용 이후의 대책보다는 예방에 있다. 마약의 폐해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지만 보다 더 근본적인 예방법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스트레스 관리 특히 마음공부를 통해 스트레스를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내가 어떻게 스트레스를 다루고 스스로 어떻게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을 다룰 수 있는지를 배워야 한다”며 “우리 초·중·고 학생들에게 마음공부에 대한 교육이야 말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마약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사공정규 교수는 의학박사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과장·교수로 재직중이며 동국대학교 심신의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또한 정신인문치유강연가, 작가, 치유농업사, 칼럼니스트,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