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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6·3 지선] 포항시장 선거 누가 뛰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6개월이나 앞둔 지난해 연말부터 출판기념회, 출마 기자회견, 공약발표 기자회견 등으로 이미 포항은 달아올랐다. 이강덕 포항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생기는 빈자리를 노리는 출마예정자들이 발빠르게 움직이면서다. ‘과열’ 수준이라는 평가가 벌써 나왔다. 특히 포항은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탓에 국민의힘 소속 출마예정자가 11명에 달하고, 4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국회의원과 관료, 시장, 시도의원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포항 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인구 50만 명 이상인 자치구 시군 단체장은 중앙당 공관위에서 일률적으로 공천하기로 하면서 선거판이 새로운 변수를 맞을 수 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출 3선 경력의 포항시의원을 내세우며 선거 구도 재편을 노리고 있다. ◇ ‘공천=당선’ 국민의힘 11명 “철강 경기·원도심 살리겠다”···중앙당 공천 ‘변수’ 이강덕 포항시장의 3선 연임 제한과 ‘국민의힘 공천 = 당선’이라는 등식이 유지된 이유로 일찌감치 경선 과열을 예고했다. 그래서 공천장을 노리는 출마예정자가 11명이나 돼 역대 최고 수준이다. 공원식(72) 출마예정자는 포항시의회 의장과 경북도 정무부지사, 경북관광공사 사장, 포항11·15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의장, 포항발전협의회 회장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륜의 리더십으로 포항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적임자를 자처하고 있다. 철강산업 침체와 경기 부진, 상권 쇠락, 구도심 공동화까지 겹친 엄중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포항 경제를 리셋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포항 남·울릉에서 제21대 국회의원을 지낸 덕에 중앙 정치 경험을 자랑하는 김병욱(49) 출마예정자는 포항 도심 철도 복원과 포항도시철도 건설, 대한민국 AI 혁신 수도 육성, 아산·삼성·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포항 유치,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환경공단 등 3대 대형 공공기관 포항 유치, 포항과 포스코의 상생 복원을 위한 상생본부 설치 등의 공약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근무 이후 경북도의원,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 경북도 정무실장과 경제부지사 등의 이력을 지닌 김순견(66) 출마예정자는 위기에 빠진 포항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30년 뒤를 준비하는 미래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포항 대전환 10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장애인 수영연맹 회장, 김정재 국회의원 본부장, 제6대~7대 포항시의원을 지내고 제9대 포항시의회 전후반기 의장을 맡은 김일만(62) 출마예정자는 ‘시민이 행복한 자족도시, 살맛 나는 포항’을 시정 슬로건을 내세우고 포항 발전의 첫 번째 핵심 축인 영일만항 물동량 확대, 호미곶의 위상 재정립, 구도심의 회복, 포항의 도시브랜드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모성은(62) 출마예정자는 내무부(현 행정안전부)를 거쳐 지방행정연구원 전임교수,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한국지역경제학회장, 대통령실 일자리위원회 민간전문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포항지진 이후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를 결성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을 추진했다. 그는 전대미문의 중병을 앓는 포스코 의존형 포항 경제를 살리고, 포항, 영덕, 청송 등을 통합해 인구 65만의 대도시로 바꾸겠다고 제시했다.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대에서 화학박사 학위를 받고 애플사·마이크로소프트사 협업 벤처기업 창업·경영 경험이 있는 문충운(62) 출마예정자는 ‘리셋(Reset) 포항, ‘리본(Re-born)’ 포항을 통해 포항의 새로운 미래 지도를 그리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북구 원도심의 상징인 수도산에 글로벌 벤처타운인 ‘포항 혁신 마루’(PIC)를 조성하고, 남구청 청사를 남구 인구의 중심이자 산업의 심장인 오천읍으로 옮기겠다고 공약했다.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행정관,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 직무대리, 국회 보리모임(대구경북 보좌진협의회 사무총장), 국회 포항사랑회 회장 등 국회와 대통령실에서 쌓은 국정 운영의 경험을 내세우는 박대기(48) 출마예정자는 고(故) 박태준 포스코 회장과 함께 혼신을 다해 포스코를 만든 창업 1세대의 아들로서 포스코를 살려서 돈이 되는 포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전환 지원, 포항공대 의과대학과 스마트병원·상급종합병원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8년간 포항시정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행정 운영을 강점으로 꼽은 박승호(69) 출마예정자는 ‘리셋, 포항’이라는 슬로건으로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의 홈구장 ‘스틸야드’ 옛 포항역 일대 원도심 이전, 장성동 미군반환공여구역의 벤처기업 특구 조성, 오천읍 해병대 사격장 이전 부지를 시민에게 온전히 돌려주는 ‘해병 WITH 복합테마파크’ 구상, 영일만항 조선소 유치 등을 제안했다. 포스코에서 16년 근무한뒤 12년간 경북도의원을 지냈고, 포항향토청년회 회장을 역임한 박용선(57) 출마예정자는 ‘내 일’이 있는 포항, ‘내일’이 있는 포항 만들기 위해 제2의 영일만 기적의 시작인 철강 산업 재건, 수수료 없는 포항형 통합 플랫폼 구축, 그래핀을 내세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추진 등을 약속했다.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획조정관, 울산시 기획조정실장, 세종특별자치시 경제산업국장,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정책관과 지방행정국장, 울산시 행정부시장 등을 지낸 안승대(56) 출마예정자는 투자 유치와 기업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선언했다. 울산권 제조기업의 포항 유치, 포항역~철강산단 수소트램 구축, 해병대회관 유치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포항시의회 의원을 3차례 지낸 데다 2차례 시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재선 경북도의원 이력을 가진 이칠구(67) 출마예정자는 도의원 사퇴라는 배수의 진을 쳤다. 재난의 위기, 산업 전환의 위기, 인구·생활의 위기라는 포항이 직면한 ‘3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포항의 정치 복원’이 시급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포항시정혁신위원회를 통해 취임 100일 안에 성과를 내고, 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경제·시민·사회단체 대표들로 꾸린 정례 정책협의회에서 리더십 공유라는 시정의 중요 기조를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까지는 독보적으로 격차를 벌리는 후보는 없어 부동층만 가득한 상황이어서 여전히 혼전 양상이지만, 당헌·당규가 개정되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권을 쥐게 돼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당이 공천하더라도 당협위원장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했지만, 당 지도부의 권한이 더 커질 수 있는 데다 인재영입 방식의 전략공천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다 공천 심사에 ‘당 기여도’ 평가 항목을 신설한 점과 컷오프 기준도 출마예정자들에게는 유불리를 따져볼 대목이다. ◇ 중앙정부와 호흡하는 집권 여당 민주당 약진 기대 제7대부터 제9대까지 내리 당선된 박희정(53) 포항시의원은 민주당이 국정을 책임지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권-지방정부의 호흡’을 통한 변화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주의를 뛰어넘는 위대한 선택, 포항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선택”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와 호흡을 맞추며 국정과제를 함께 설계하고 완주하는 여당 시장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희정이라는 리부팅 버턴을 누르면 포항이 달라질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민주당 포항시 남구·울릉군지역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정권교체에 이바지한 박 시의원은 ‘국가 전략사업이 들어오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국가 북극해운정보센터 유치와 해양·물류·에너지·데이터 산업 육성 추진, ‘철강 이후 100년 산업도시’ 전환을 위해 RE100·탄소중립 대응 철강산업 혁신, 군함·선박 유지·보수 중심의 MRO 산업 육성, 주민 참여·수익 환원 포항형 에너지 전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떠나지 않는 도시’를 위한 청소년 무상교통 도입, 청년 정착 패키지(일자리·주거·문화), 여성의 경력 단절을 줄이는 생활 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11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100개 공약 카드뉴스 ‘눈길’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이 1월 13일부터 2월 11일까지 카드뉴스 형식으로 100개의 공약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김 의장은 1월 13일부터 한 달 간 ‘소상공인·자영업 분야’를 시작으로 ‘금융·기업 분야’까지 30개 분야에 걸쳐 100개의 공약을 연속 공개했다. 자신의 선거 슬로건인 ‘포항만, 시민만, 김일만’과 직결되는 카드뉴스 공약은 포항만 바라보고 시민만 생각하겠다는 약속을 하루에 한 장씩 카드뉴스로 풀어내며 지역의 현안들을 약속으로 정리하는 형식이다. 소상공인을 비롯해 전통시장, 중소제조업, 수산, 농업, 교통, 청년, 교육, 돌봄, 복지, 안전, 관광, 환경, 디지털, 금융까지, 포항의 거의 모든 영역을 촘촘히 짚은 공약 목록은 그의 저서 ‘포항만, 시민만 바라보는 김일만의 약속’에서 보여 준 현장 중심 정치와 맞닿아 있다. 김일만 의장은 “공약은 멋있게 들리는 약속이 아니라 취임 첫날부터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업무 지침서’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시의원과 시의장을 거치며 현장과 행정을 속속들이 보고, 무엇을 먼저 바꿔야 하는지 정리해 둔 내용을 시민께 솔직히 공개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큰 공약 몇 줄보다, 시민이 매일 체감할 수 있는 작은 변화 100개가 더 중요하다”면서 “공약의 제목도 ‘작은 약속, 큰 실천’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자영업 분야 공약에는 특례 보증 확대, 포항형 상권 르네상스, 원스톱 인허가·점검 시스템 등 실제 상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반영한 내용들이 담았다. 전통시장 화재 안전, 골목상권 주차·물류 개선, 배달·결제 수수료 인하 방안 등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청년·교육·복지 공약도 눈에 띈다. 청년 일자리·주거·문화 생태계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는 ‘청년 도시 2035’ 구상, 학교·마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진로·직업교육, 온종일 돌봄 체계와 노인·장애인 돌봄 플랫폼 구축 등은 “정책의 중심에 사람을 두겠다”라는 김 의장의 철학을 그대로 옮겨놨다. 김 의장은 “공약 시리즈가 주목받는 이유는 형식보다 내용, 이벤트보다 지속성에 있다”라면서 “출판기념회나 출마 선언 직후에 잠깐 공약을 쏟아내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한 달 동안 매일 같은 시간에 카드뉴스를 올리며 시민과의 약속을 쌓아온 점이 신뢰를 키웠다”고 평가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11

‘출마 선언’ 김병욱 전 국회의원 “죽도시장에 기차···포항 심장 다시 뛰게 하겠다”

김병욱 전 국회의원이 11일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포항의 심장인 죽도시장에 기차를 세워 그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원도심 개발과 죽도시장·중앙상가 부활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죽도시장은 단순한 시장이 아니라 포항 경제에 피를 공급하는 심장이자 우리 공동체의 뿌리여서 죽도시장에서 출마 선언을 하게 됐다”라면서 “쇠락해가는 죽도시장은 포항의 심장이 멈춰가고 있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죽도시장의 쇠락은 포항 원도심의 붕괴이자 우리 도시 전체의 괴사를 의미한다. 사람이 떠나고 정주 기반이 무너진 원도심은 죽도시장의 뿌리를 흔들었다”며 “심장이 멈춘 도시에 미래는 없고, 원도심의 몰락을 방치하면서 포항의 재도약을 외치는 것은 허구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죽도시장을 다시 일으키는 것이 포항을 살리는 길이고, 원도심을 살리는 것이야말로 우리 포항이 당면한 가장 시급하고도 본질적인 과제”라면서 “김병욱이 멈춰가는 심장에 다시 피가 될게 하고, 죽도시장과 원도심을 되살려 포항의 심장이 다시 고동치게 하겠다”고 호소했다. 이를 위해 죽도시장 인근 원도심에 시장 집무실을 마련하고, 어시장 인근에 죽도시장역을 반드시 만들어 사람이 몰려드는 ‘포항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철길숲을 포항숲으로 확대해 원도심의 숨통을 틔우고, 포항도시공사를 설립해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대대적인 원도심 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도 포항교육재단과 포항복지재단을 설립해 포항시민의 삶 그 자체에 집중하고, 수도권 부럽지 않은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철강 산업이라는 거대한 수레바퀴를 돌리며 풍요를 얻었지만, 정작 시민 개개인 삶의 질은 뒷전이었다”며 “이제 행정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서 시민 공감 행정으로 대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글·사진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11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송도-포스코 교량 건설 추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11일 송도-포스코 교량 건설 방안과 시가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공 전 부지사는 “지금 포항은 전례 없는 경제적 어려움에 있으며, 그 중심에는 철강산업의 침체가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포항은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포항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기업이 투자하고, 사람이 모이고, 시민의 일상이 편해지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 먼저 송도–포스코 직결 교량 건설 추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해오름대교 개통 이후 시가지 교통은 일부 나아졌지만, 송도 방향 교통은 오히려 더 집중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송도에서 포스코로 바로 연결되는 길이 없어 포스코 출, 퇴근 차량이 다시 형산교차로로 돌아가야 하는 불편은 많은 시민과 근로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공 전 부지사는 이 문제는 송도에서 형산강을 건너 포스코로 이어지는 1㎞에 이르는 직결 교량 건설을 추진하면 해결 가능하다고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포스코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내 교통 흐름을 바뀌게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사업비는 포스코와 협력을 통해 함께 만드는 상생 인프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상습 병목구간의 단계적 입체화 도로(고가도로 등) 추진 계획도 말했다. 장성동에서 우현사거리를 거쳐 포항 MBC까지, 오랜 시간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온 구조적 정체 구간에 대해 충분한 교통 분석과 환경 검토, 시민 공감을 바탕으로 기존 계획된 도로 신설 조기 완공과 함께 병목 구간에 대한 입체화 도로(고가도로 건설 등)를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공 전 부지사는 시민이 체감하는 주차 혁신 도시 조성을 위해 죽도시장과 중앙상가, 영일대와 송도 해수욕장, 전통시장 같은 주요 상권에는 집중적인 주차타워 등 주차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용흥동 연화재, 대송공단 진입 지점, 청하 월포 등 고속도로 IC 인근에 대규모 환승 주차장을 조성해 만남의 광장을 신설 및 추가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셔틀버스와 고정 택시 노선을 도입해 도심 혼잡을 줄이면서 죽도시장, 중앙상가를 비롯한 시내 전통 재래시장과 영일대 등 유명 관광지에 관광객들이 주차 문제로 발길을 돌리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11

포항시장 출마 선언한 이칠구 경북도의원 “정치 복원 통해 포항 3대 위기 극복”

포항시의원을 3번 지내고 포항시의회 의장을 2차례 역임한 이칠구 경북도의원(재선)이 11일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지회견을 연 이칠구 도의원은 “포항은 그동안 포항제철 신화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박태준 전 국무총리와 포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등 선배 지도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었지만 지금은 재난의 위기, 산업 전환의 위기, 인구·생활의 위기 등 3대 위기에 직면했다”라고 지적하고 "위기극복을 위해 후배인 현 세대와 포항의 여러 주체가 다시 화합해야 하며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한 ‘포항 정치의 복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공약도 내놨다. 당선 직후 ‘포항시정혁신위원회’를 꾸려 취임 100일 안에 추진 결과를 발표하는 한편 재난 대응 프로토콜 수립과 수소환원제철, 대기업 하도급 구조 개선 등 이자리 패키지와 돈이 도는 거리 조성 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또 시정의 중요 기조로 ‘리더십 공유’를 제시하고 국회의원, 지방의원, 경제·시민·사회단체 대표들로 ‘정례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합의된 결과를 반영하고, 특정 진영의 패권을 초월해 정부와 협력할 실용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도의원은 “고향인 포항에서 28세에 회사를 경영하며 실물경제의 냉혹함을 경험하고 48세의 다소 늦은 나이에 본격적인 정치에 입문해 20여년간 지방행정을 견제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면서 “이제 지적이 아닌 집행의 자리에서 포항의 힘을 결집해 보고 싶다”고 출마 변을 밝혔다. 그는 “포항 정치의 복원과 단체장 리더십의 분산 및 공유는 시장 취임과 동시에 초심을 지키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이라고 설명하며 “포항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에 모든 것을 걸기 위해 경북도의원직을 사퇴한다. 경선 결과도 당연히 수용하겠다”며 이날 경북도의원직 사퇴 입장을 전격 발표했다. 이 도의원은 “포항시장 이칠구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실행으로 100일의 변화, 1년의 성과를 증명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리더십을 나누는 시장, 위기를 극복하는 안전 도시 시장, 시민의 삶을 살리는 생활 시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도의원은 기자회견에 이어 포항공대에 자리 잡은 박태준 전 국무총리의 동상과 북구 덕실마을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공덕비에 헌화한 뒤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민생현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글·사진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11

‘출마 선언’ 박희정 포항시의원 “중앙정부와 호흡, ‘박희정’으로 포항 재부팅”

3선 경력의 박희정 포항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10일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유일한 포항시장 출마예정자다. 박 시의원은 “여느 때보다 힘든 포항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기 위해 선거에 나선다”라면서 “정부와 호흡을 맞추며 국정과제를 함께 설계하고 완주하는 여당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의원은 이번 포항시장 선거의 2가지 의미를 포항의 지난 12년을 되돌아보고 풀리지 않았던 과제의 책임을 묻고, 철강 이후 10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도약의 실천방안을 선택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국정을 책임지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지방선거라는 점에서 ‘정권-지방정부의 호흡’을 통한 변화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라면서 “박희정이라는 버튼을 누르면 포항이 재부팅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포항이 나아가야 할 3가지 방향도 제시했다. ‘국가 전략사업이 들어오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국가 북극해운정보센터 유치와 해양·물류·에너지·데이터 산업 육성을 추진하겠고, ‘철강 이후 100년 산업도시’ 전환을 위해 RE100·탄소중립 대응 철강산업 혁신, 군함·선박 유지·보수 중심의 MRO 산업 육성, 주민 참여·수익 환원 포항형 에너지 전환 모델을 내놨다. 또, ‘떠나지 않는 도시’를 위해 청소년 무상교통 도입, 청년 정착 패키지(일자리·주거·문화), 여성의 경력 단절을 줄이는 생활 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3가지 방향을 실천하는 방법으로는 △행정이 일하게 만드는 시정 △현장에서 먼저 서는 시정 △시민을 갈라놓지 않는 정치를 내세웠다. 박희정 시의원은 “지역을 나눠 특정 정당이 특정 지역을 독점적으로 지배하는 지역주의 정치를 극복하지 못하면 포항의 미래는 어둡다”라면서 “시민들이 나서서 지역주의를 뛰어넘는 위대한 선택, 포항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선택을 하면 가능하다. 박희정 재부팅 버튼을 꼭 눌러달라”고 말했다. 포항 출생으로 포항 중앙여고와 동국대, 동국대 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한 박희정 시의원은 제7대~제9대 포항시의원 선거에서 내리 당선됐고, 제9대 포항시의회 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을 지냈다. 최근까지는 민주당 포항시 남구·울릉군지역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정권교체에 이바지했다. 글·사진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10

이진숙 “대구는 내 DNA 만들어준 곳”⋯대구시장 출마 유력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9일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출판기념회 겸 북콘서트 ‘위풍당당 이진숙입니다’를 열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예상되면서 대구경북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측근은 부산과 광주에서 출판기념회를 연 이유에 대해 “당의 요청이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출판기념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구시장 출마와 같은 발언은 이 자리에서 하면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 계획은 언제든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오늘은 출판기념회인 만큼 책 이야기만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다만 이 전 위원장은 북콘서트에서 대구와의 인연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경북 성주에서 태어났지만 초·중·고와 대학까지 모두 대구에서 다녔다. 말 그대로 이진숙이라는 사람의 DNA를 만들어준 곳이 대구”라면서, 지방선거 출마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의 한 측근도 “출마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이런 행사를 열 이유가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대구시장 출마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책 제목의 의미에 대해서는 “50시간 동안 유치장에 갇혀 있으면서 자유를 구속당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절감했다”며 “수갑까지 찬 상황에서도 어떻게 그렇게 당당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잘못한 것이 없으면 당당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또 “제목이 다소 오만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구속과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당당하게 싸우고 맞서야 한다는 생각에서 정한 제목”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이 전 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할 경우 대구시장 선거 구도는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현역 국회의원은 주호영·유영하·윤재옥·추경호·최은석 의원 등 5명이다. 원외 인사로는 홍석준 전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출마를 공식화했으며, 배광식 북구청장과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전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추경호·최은석 의원은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주호영 의원은 6선 중진이자 경북 울진 출신으로 대구·경북을 아우르는 상징성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4선인 윤재옥 의원은 경찰재직시 경북에 근무한 이력을 바탕으로 한 통합 이미지를, 유영하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이 전 위원장은 높은 인지도와 함께 대구경북에서 보기 드문 ‘여전사’ 이미지가 강해 공천에서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 전 위원장의 대구시장 출마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정부 여당과의 관계가 껄끄러워 대구시 행정을 총괄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차라리 ‘여전사’ 이미지를 살려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진출하는 것이 더 어울리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09

유영하 대구시장 출마 선언 “삼성 반도체 유치로 대구의 내일 열겠다”

국민의힘 유영하(대구 달서갑) 의원이 9일 대구 중구 삼성상회 터에서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현역 국회의원은 주호영·윤재옥·추경호·최은석 의원 등 모두 5명에 달해 그 어느 때보다 공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원외에서는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출마를 공식화했고, 홍석준 전 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배광식 북구청장도 출마예상자로 거론된다. 유 의원은 이날 “지금이야말로 대구의 생존을 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때”라며 “대구의 내일을 열기 위해 시장 선거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성상회 터에서 출마 선언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삼성의 출발점에서 대구의 내일을 열기 위한 상징적 선택”이라며 “삼성상회 터는 삼성그룹의 모태이자 대구가 대한민국 산업화의 출발지였음을 상징하는 장소”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삼성 반도체 공장 대구 유치 △삼성병원 분원 대구 유치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대구와 경북은 용수도 풍부하고 원자력 발전소가 있어 전력도 공급할 수 있다. 용인 국가산단에 들어설 예정인 삼성반도체 6개 팹(Fab) 중 2개의 팹을 대구로 유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수서에 있는 삼성병원을 옮기려면 규모가 1조 5000억 원에서 2조 원 정도 들어간다”며 “규모를 축소하고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해 대구에 병원이 들어서게만 만들면 그 효과는 후대에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선통합 후보완'이 말이 안 된다. 광역 단체 통합을 하는데 예상되는 문제점을 분석도 안 하고 통합할 수 있나”라며 “경북도민과 대구시민이 선택할 문제고 당원이 선택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박 전 대통령이 선거 지원 유세를 하거나 후원회장을 맡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지난 2022년 대구시장에 출마하면서 박 전 대통령을 후원회장으로 모셨는데 지금까지 정치 생활 중 가장 실수라고 본다. 그런 실수를 한 번하면 되지 두 번 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09

포항시 남구선관위, ‘선거구민에 무료 공연 제공’ 입후보예정자·가족 검찰 고발

포항시남구선거관리위원회는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선거구민 등에게 무상으로 공연을 제공한 혐의’로 포항시장선거 입후보예정자 A씨와 그의 가족 B씨를 6일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해 말쯤 개최된 A씨의 출판기념회에서 B씨는 자신의 지인 5명을 동원해 선거구민이 포함된 1000여 명의 참석자에게 공연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B씨와 B씨의 지인 5명은 출연료를 받고 공연하는 전문 공연인이기 때문에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선거구민 등에게 관람료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무료로 제공한 것”이라고 했다. 공직선거법 제113조(후보자 등의 기부행위제한) 제1항에 따르면, 후보자(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 포함, 이하 같음)는 당해 선거구 안에 있는 자나 기관·단체·시설 또는 선거구 밖에 있더라도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자에게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또, 제114조(정당 및 후보자의 가족 등의 기부행위제한) 제1항에 따르면, 후보자의 직계 존·비속과 형제자매 등은 당해 선거에 관하여(선거기간에는 당해 선거에 관한 여부를 불문하고) 후보자를 위한 일체의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06

안승대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 “포항, 청정에너지·수소산업의 국가 전략 거점으로 육성”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안승대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5일 포항을 청정에너지와 수소산업의 국가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 변화와 탄소중립 시대에 포항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상풍력과 수소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대전환이 필수”라며 “포항을 철강–수소–해상풍력–AI(인공지능)가 결합된 미래 산업도시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철강 기반 산업을 그린수소와 청정에너지 중심의 저탄소 구조로 재편해 철강 위기를 신산업 전환의 기회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안 전 부시장은 “포항제철을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하고 이차전지, AI 데이터센터, 로봇·방위산업 특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며 “수소환원제철에만 약 25GW 전력과 320만t 규모의 수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동해안을 해상풍력과 수소 생산의 국가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했다. 울산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포항과 경주를 비롯한 동해로 확장해 동해안 전체를 하나의 에너지 벨트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에는 바다목장 조성, 해상호텔 건립, 해저도시 실험 등을 통해 동해 바다의 해상영토 확장과 북극항로 개척의 선제 대응이 가능하고, 영일만 대교를 동해 대교로 변경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전 부시장은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건설은 대규모 철강 수요를 창출하고, 포스코가 구조물용 철강을 공급하면서 동시에 청정전력을 공급받는 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철강산업과 에너지산업의 동반 성장을 강조했다. 또, 해상풍력 전력을 활용한 수전해 방식의 그린수소 생산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극복하고, 포항을 전기를 생산하고 에너지를 저장·공급하는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해안 원전·SMR·해상풍력과 수소를 결합한 에너지 벨트를 구축해 포항을 대한민국 청정에너지의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공공시설과 주거단지에 수소연료전지를 확대하고, 친환경 교통체계와 도시 인프라를 전환해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 도시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안 전 부시장은 “바다 바람으로 만든 에너지가 산업을 살리고, 그 산업이 다시 시민의 삶을 지키는 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겠다”라면서 “청정에너지로 다시 뛰는 포항, 동해 바다 대왕고래의 꿈을 포항을 시민과 다시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05

(6·3 地選 출마합니다)홍석준 전 의원 대구시장 출마 선언…“대구를 영남 중심지로”

홍석준 전 국회의원이 4일 대구 중구 경상감영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전 의원은 이날 “대구가 영남의 정치·경제·문화 중심지였던 역사적 위상을 되찾아야 할 시점”이라며 “공무원 24년과 국회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를 다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출마 선언 장소로 경상감영공원을 택한 이유에 대해 “대구가 경상감영이 설치된 이후 오랫동안 영남의 중심도시 역할을 해왔음을 상징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 전 의원은 대구를 살리기 위한 핵심 해법으로 ‘대기업 유치’를 제시했다. 그는 “과거 현대로보틱스, 롯데케미칼, 다쏘 등을 유치한 경험이 있다”며 “대구가 가진 전력 인프라와 노동력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시스템반도체, 로봇 분야 대기업을 제2국가산업단지에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그는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통합 단체장 선거가 되려면 늦어도 2월 중 관련 법이 통과돼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불가능하다고 봤다”며 “다만 최근 통합법 상정 등으로 가능성이 아주 조금 생긴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 통합이라는 국가적 사안을 너무 단편적이고 무원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돈을 줄 테니 통합하라는 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경북은 인구와 면적에서 광주·전남과 비교가 되지 않는데 동일한 재원을 배분하는 것은 또 다른 역차별이 될 수 있다”며 “교부세는 행정 수요와 비용에 따라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회 병합 심리 과정에서 예산 문제를 충분히 다루기 어렵다는 점에서 기대보다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에서 현역 국회의원 5명이 출마한 데 대해 홍 전 의원은 “민선 지방자치 이후 이렇게 많은 현역 의원이 동시에 시장 선거에 나선 사례는 없다”며 “당과 대구 모두에 대단히 불행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회의원은 대구 발전의 ‘공군’ 역할을 해야 하는데, 절반 가까운 전력이 선거에 나서면서 국비 확보와 제도 개선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04

박용선 경북도의원 “‘그래핀’ 선도···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추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박용선 경북도의원은 4일 ‘꿈의 신소재로’로 불리는 그래핀을 내세워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그래핀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그래핀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포항시는 그래핀을 국가 차원의 전략기술로 격상시키기 위해 산업통상부 주관 국가첨단전략기술 신규 지정 수요조사에 그래핀 분야 기술개요서를 제출한 상태다. 그러나 산업통상부는 2023년 7월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7개 특화단지를 지정했고, 2월 27일 로봇·방산·이차전지 분야에 대해서만 추가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박 도의원은 “포항의 다음 먹거리는 ‘신소재’에 있다. 철강 소재를 넘어 신소재로 산업을 다각화하겠다”라면서 “그래핀을 선두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에서 끝나는 도시가 아니라, 연구가 사업화로 이어지고 실증을 통해 시장으로 나아가는 도시가 되도록 신소재 연구개발(R&D)·사업화·실증 인프라를 포항에 집적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도의원은 “포항은 지금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위기를 관리하는 도시에 머물 것이냐, 다음 성장을 준비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이냐의 갈림길”이라면서 “포항 100년 먹거리를 세우는 국가 프로젝트를 반드시 가져오겠다”고 약속했다. 그래핀을 ‘선도 전략소재’로 제시한 박 도의원은 “그래핀은 강도와 전기전도성, 열 전도성, 유연성 등 핵심 물성이 결합한 차세대 소재로, 이미 상용화 경쟁이 본격화한 분야”라면서 “그래핀은 가전,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방 산업 파급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전후방 산업 생태계를 포항에 집적하면, 소재부터 응용까지 이어지는 산업 사슬이 포항에서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도의원은 포항의 경쟁력으로 △포스코와 포스텍,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가속기연구소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연 인프라 집적 △소재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항만 물류 기반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소재 실증 특화 도시’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포항은 특화단지 지정을 받으면 ‘시작하는 도시’가 아니라 곧바로 속도를 낼 수 있는 도시”라며 “산학연 인프라와 제조 기반, 물류 기반을, 한 번에 갖춘 것이 포항의 강점”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그래핀을 선두로 하면서도 특화단지 지정 이후에는 다양한 신소재 기업까지 유치해 신소재 클러스터 전체로 확장하겠다”면서 “R&D와 시제품, 실증, 양산, 수요처 연계를 강화하고, 품질과 표준, 검증 역량을 갖춘 ‘사업화 거점’으로 포항을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박 도의원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전후방 30여 개 기업 유치와 1만 명 내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 “그래핀 산업은 생산장비와 원부자재, 공정 지원 등 후방 산업과, 가전⋅ 모빌리티·에너지 저장·수소·반도체 등 전방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라며 “클러스터가 형성되면 직접고용뿐 아니라 협력사와 서비스업까지 연쇄적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04

광역단체장·교육감 예비후보 등록···경북지사 김재원, 최경환 후보 등록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선거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20일 앞둔 3일, 광역자치단체장과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전국 17개 시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명함 배부, 어깨띠 착용, 선거사무소 개설 등 제한적 범위의 선거운동이 가능해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경북도지사 선거에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반면 대구시장과 대구교육감, 경북교육감 선거에는 이날 등록자가 없었다. 경북지사 선거는 현역 이철우 지사의 3선 도전 속에 김 최고위원과 백승주 전 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최 전 부총리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여기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임이자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대구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윤재옥·추경호·최은석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으며, 유영하 의원도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홍석준 전 의원과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도 도전 의사를 밝혔다. 배광식 북구청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잠재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교육감 선거 주자들도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대구에서는 현직 강은희 교육감에 맞서 김사열 경북대 명예교수와 서중현 전 서구청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경북에서는 현직 임종식 교육감에 맞서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과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 임준희 교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이용기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소장도 출마가 예상된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는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통합이 현실화하면 선거구가 대폭 확대되면서 인지도가 높은 후보 또는 대구와 경북 양쪽에 정치적 기반이나 경력을 가진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해질 수 있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고향이 경북 울진이라는 점을 내세워 TK 전반으로 지지층 확장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윤재옥 의원은 과거 경북경찰청장 등 경북 근무 이력을 앞세워 지역 연고를 강조할 전망이며, 유영하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전면에 부각할 가능성이 크다. 행정통합이 이뤄지더라도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김재원 최고위원은 대구시장 출마 경험과 4차례 최고위원 경력을 앞세워 인지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북 정치권 한 관계자는 “조직력과 지역 기반이 취약한 후보들은 예비후보 등록 시점과 출마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03

최경환 “주민 동의 없는 통합은 축복이 아니라 갈등의 씨앗”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3일 “주민 동의 없는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은 축복이 아니라 갈등의 씨앗”이라며 "TK 행정 통합에 주민동의 절차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경북에서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로는 가장 먼저 등록했다. 최 전 부총리는 “새벽에 안동으로 가 1호 등록을 한 것은 선거에 임하는 간절함을 도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통합이 되든, 따로 선거를 치르든 후보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전 부총리는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으로 지역이 잘살게 된다면 당연히 해야 한다”면서도 “지금 추진 방식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의 전제로 자주 재원, 자치 행정, 주민 동의라는 세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며 “현재 정부가 제시하는 안은 이 3가지가 모두 불명확하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교부세 지원 방안에 대해 “현재 지방 교부세는 전국 지자체에 약 67조 원 지급된다. 이 중 4개 통합 지자체에 20조 떼고 47조로 지방에 교부세를 나눠준다는 것은 총량을 나눠 갖는 방식일 뿐, 새로운 재원이 아니다”라며 “별도의 특별세 등 실질적 재원 대책이 없다면 통합은 축복이 아니라 분열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치권의 범위를 살펴보면 외교, 국방 빼고는 다 정부에게서 지방정부에 위임받는 걸로 돼 있다. 이대로 되면 거의 연방제에서 독립공화국 정도의 자치권"이라며 “과연 헌법 개정도 없이 중앙 정부가 국가의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지방에 그 많은 권한을 이행하겠나"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최 전 부총리는 “대구시와 경북도, 시도 의회가 그런 통합안에 찬성해준 것인데 턱없이 모자라는 내용으로 법안이 통과될 때는 반드시 주민동의를 거쳐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통합이 축복이 아니라 분열과 갈등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철우 지사의 통합 추진 방식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반대할 이유는 없지만, 임기 말에 ‘묻지 마’ 식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과연 옳은가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한다”고 말했다. 또 “경제 상황과 산불 대응 등 현 도정 성과는 선거를 통해 도민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그게 민주주의”라고 했다. 대구경북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서는 “급한 마음에 기부대양여 방식이라는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며 “총사업비가 20조 원 이상 드는 사업을 민간이 부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군 공항 이전은 국가 안보 사안인 만큼 국비로 추진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가덕도 신공항은 전액 국비로 하면서 대구공항만 자치단체에 맡기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주민 생명권이 걸린 사안으로, 국가가 직접 나서 지원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전 부총리는 기자회견 말미에 “대구 동구·수성구 남부권과 경산·청도 지역에서 오랜 정치 활동을 해온 만큼, 통합단체장 선거가 치러지더라도 결코 불리하지 않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03

경북선관위, 지방선거 앞두고 명절 선물·공천 비리 집중 단속

경북선거관리위원회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명절 인사와 정당 공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법행위 차단에 나섰다. 선거 분위기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금품 제공과 공천 관련 불법 자금 수수, 당내경선 여론조사 조작 시도가 늘어날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경북선관위는 3일 설 명절을 앞두고 입후보예정자의 선물·식사 제공 등 위법행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도와 구·시·군선관위 합동으로 예방·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안내자료 배부와 면담을 통해 입후보예정자와 정당,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등을 대상으로 관련 법규를 안내할 계획이다. 공직선거법은 명절 선물이나 식사 제공 등 기부행위를 한 사람뿐 아니라 이를 받은 사람에게도 제공가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실제로 지방자치단체장 명의로 3만 원 상당 홍삼세트를 받은 선거구민 901명에게 총 5억 9408만 원, 지방의회의원 명의 2만 원 상당 한라봉을 받은 78명에게 총 1680만 원, 국회의원 보좌관 명의 4만 원 상당 곶감을 받은 124명에게 총 296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가 있다. 정당 공천과 관련한 불법 행위도 주요 단속 대상이다. 선관위는 당내 경선이 정당 내부 절차라는 이유로 단속 대상이 아니라는 인식은 잘못이라며,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상 금지·제한 규정을 그대로 적용받는다고 강조했다. 특정인을 후보자로 추천하는 대가로 금품이나 재산상 이익을 주고받거나 정치자금을 기부·수수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공천을 둘러싼 금품 제공은 실제 처벌로 이어졌다. 입후보예정자가 공천을 대가로 국회의원에게 7000만 원을 건넨 사건은 징역 1년이 선고됐고, 비례대표 공천을 위해 수억 원대 공천헌금과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사건도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당내경선 여론조사와 관련한 조작 행위도 처벌 대상이다. 성별이나 연령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하거나 유도하는 행위, 착신전환 등을 이용해 한 사람이 여러 차례 응답하는 행위는 모두 위법이다. 친목단체 간부가 회원들에게 허위 응답을 권유하는 문자를 보낸 사례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예비후보자가 전화 착신전환으로 24회 중복 응답한 사례는 벌금 300만 원이 선고됐다. 경북선관위는 명절 선물 제공이나 공천 관련 금품 수수 등 위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철저히 조사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며, 명절 연휴 기간에도 신고 접수를 위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위법행위 신고자는 법에 따라 신원이 보호되고, 중요한 기여가 인정되면 최고 5억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경북선관위 관계자는 “명절 인사를 빙자한 선물 제공이나 공천 관련 금품 수수는 중대 선거범죄”라며 “위법행위를 발견하면 1390번으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03

대구시장 출마 주호영 “이재명 정권 입법 폭주·재판 중단은 헌정사 암흑기···TK 살 길은 행정통합뿐”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이재명 정권의 입법 강행과 사법부의 재판 지연 사태를 두고 “대한민국 헌정사의 암흑기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근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주 부의장은 “중앙 권력의 폭주 속에서 대구·경북(TK)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행정통합을 통해 판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지난 2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이 중단된 사태와 관련, 사법부와 법학계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헌법은 대통령이 재직 중 내란·외환죄를 제외하고 형사소추를 받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미 시작된 재판의 진행까지 중단해야 한다는 해석은 다수설이 아니다”며 “법학자 10명 중 8명은 재판은 계속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소추에 재판까지 포함된다는 궤변이 등장하면서 재판이 멈췄다”며 “세월이 지나면 헌법학계와 법학계가 권력 앞에 양심을 팔았던 시기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부의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불거진 김병기·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의 공천 관련 뇌물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공천 과정에서 돈을 주고받은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난 것은 근래 처음”이라며 “이는 명백한 매관매직으로, 한국 정치의 가장 큰 병폐인 만큼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벌어진 일이고 최고 권력자와 연관된 사안인 만큼 특검이 불가피하다”며 “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수로 이를 막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선거에서 민주당 의석을 대폭 줄여야 특검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2차 내란 특검’에 대해서는 “살아 있는 권력의 범죄를 덮기 위해 죽은 권력을 향해 칼을 휘두르는 것”이라며 “검찰을 없애겠다고 하면서, 검찰의 나쁜 점만 모아놓은 특검을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부의장은 대구시장 출마와 관련해 지역 위기 진단과 해법도 제시했다. 그는 “대구는 33년째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전국 최하위라는 구조적 위기에 놓여 있다”며 “예산 몇 푼 더 받아오는 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규제처럼 지방에 기업이 올 수밖에 없도록 상속세·법인세 감면 등 법과 제도를 근본적으로 고쳐 ‘게임의 규칙’을 바꿔야 한다”며 “원내대표 3선과 장관, 정무특보 등을 지내며 국회와 정부를 두루 경험한 제가 이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광주·전남이 먼저 통합해 20조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선점하면 대구·경북은 4년 뒤를 기약해야 하는데, 그때는 이미 늦다”며 “유불리를 따질 것이 아니라 6월 지방선거 전에 무조건 통합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도권 규제로 인한 반사이익이 충청권까지만 미치고 추풍령 이남은 소외돼 있다”며 “상속세·법인세 감면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법제화해 기업이 스스로 찾아오게 하려면 경기 규칙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앙 정치 경험이 풍부한 제가 중앙 정부를 설득하고 법률을 제정하는데 가장 적합하다”라고덧붙였다. 주 부의장은 민주당의 유력 대구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향해 출마를 공개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김 전 총리가 출마하면 여당의 지원과 공약 이행을 담보 받을 수 있어 대구 발전에 도움이 된다”며 “누가 당선되든 치열한 경쟁을 통해 제시된 공약은 대구에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03

권기일, 대구 동구청장 출마…“찾고 싶은 동구·행복한 동구 만들겠다”

국민의힘 권기일 대구시당 부위원장이 3일 대구 동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부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는 잠재력이 큰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리더십 부재로 오랫동안 방치돼 왔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동구만의 성장 전략을 마련해 다가올 미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도시 개발과 교통 정책에 대한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동구의 도시개발과 교통 관련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도시철도 4호선 선로 형식은 AGT가 아닌 모노레일 방식으로 변경을 검토하고,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에 대응하기 위해 트램 등 신규 교통 정책 협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대구역은 벤처밸리와 기업 활동 여건이 이미 갖춰진 공간”이라며 “동구 내 기업들이 실제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대구로를 명소화해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거리로 조성하고, 관광형 트램을 도입해 혁신도시와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또 “팔공산과 금호강,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그랜드 플랜을 수립해 사람들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동구를 변화시키겠다”며 “신세계 아웃렛, 수목원, 왕건 역사 콘텐츠 등을 연결해 체류형 관광 거점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현 구정 운영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권 부위원장은 “현재 동구는 컨트롤타워 부재로 민원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공무원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리·조정하는 것이 구청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지적했다. 경선 경쟁력과 관련해서는 “국회 보좌관 경험을 통해 국회 업무를 이해하고 있고, 시의원과의 협업을 통해 시 예산 구조도 파악해 왔다”며 “출마자가 많아 컷오프가 예상되지만, 제 캐릭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1차와 2차 경선 모두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03

행정통합 여파···이만희 의원·이태훈 달서구청장 불출마

대구·경북(TK) 행정통합 논의가 특별법 발의로 한층 속도를 내면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출마 선언하는 예비후보들이 잇따를 전망이다. TK 행정통합 관련 입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차기 지방선거에서는 통합단체장 1명만을 선출하게 된다. 이 경우 인지도 경쟁이 심화하면서, 출마를 포기하는 예비후보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유권자 수가 많은 지역 출신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 속에 상대적으로 열세로 평가되는 후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대구시장 출마 후보로 거론돼 온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2일 입장문을 내고 대구시장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청장은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 체계 조정을 넘어 대구·경북의 미래 생존과 경쟁력, 주민 삶의 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중대한 과제”라며 “개인의 정치적 선택보다 통합의 방향 속에서 시민의 이익을 지켜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북도지사 출마 후보로 거론됐던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도 이날 경북도지사 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 출마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고 전했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TK 행정통합 이후에도 이철우 도지사가 계속 도정을 이끄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TK 행정통합이 현실화하면 당분간 추가적인 불출마 선언과 후보 간 재편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02

김재원·이강덕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

6·3 지방선거를 넉 달 앞두고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의 전성시대를 이끌어 낼 새로운 선수가 되겠다”며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모든 것이 수도권에 집중되며 ‘보수의 심장’ 경북도 침체기에 빠졌고 길을 잃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주요 공약으로 △포항 철강공단과 구미 전자산업단지 전성기의 모습 회복 △바이오산업·스마트팜·첨단혁신농법 지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완성 △성공적인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을 제시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도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현재 우리 당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을 제출했고, 대전·충남, 광주·전남 행정통합법은 민주당이 발의했다”며 “특별법과 부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통합이 이뤄지고, 그렇지 않으면 무산되는 구조로 이미 결정의 공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넘어갔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경북도민들은 통합이 되면 대구가 중심이 되고 대구로 모든 권한이 쏠리게 되며 경북이 대구에 흡수돼 정체성을 잃게 된다는 불안감과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경북을 배려하는 방식으로 통합돼야 지역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으므로 그런 방향으로 통합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2일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의 미래를 위해 ‘제2의 박정희’가 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경북에는 과거의 영광을 계승하고 미래 50년을 준비할 수 있는 행정가가 필요하다”며 “박 전 대통령이 물려준 경북의 철강·전자·자동차·기계 산업의 유산 위에 이차전지, 반도체, 방산, 항공이 결합한 AI로봇산업으로 경북중흥의 길을 새롭게 열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금 우리 경북에는 말로 싸우는 정치가가 아니라, 경북의 미래를 준비할 행정가가 필요하다”며 “정치가는 여의도로 가서 정치를 하시라. 저는 행정가로서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행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경북을 ‘AI로봇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4대 로봇 벨트 지정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구미·영천·포항을 잇는 ‘로봇제조실증벨트’에는 로봇 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국내외 로봇·부품 기업 유치에 직접 나서겠다”며 “대구·경북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정부 차원의 ‘대구·경북 로봇산업특구’ 지정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도지사 직속 ‘로봇산업지원센터’를 두고 로봇산업 전반을 진두지휘하겠다”며 “경북에서 생산된 로봇과 부품이 제조·농업 현장에서 실증과 배치를 거친 뒤 해외로 수출돼 지역 경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경북 내륙·북부에는 인력난 해소를 위한 ‘로봇농업실증벨트’ △영천과 경주에는 AI·로봇 ‘잡월드’와 ‘체험관’을 신설해 로봇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로봇관광실증벨트’를 △교육도시 경산에는 ‘로봇교육실증벨트’를 지정해 대학과 기업을 연계한 현장형 인재 양성을 주장했다. 이 시장은 “경북 내 총 7개의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한 ‘경북 경제 자유 특별도’를 완성하겠다”면서 “산업·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도민 소득 4만 달러, 일자리 10만 개, 투자 유치 2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장은희·류승완기자

2026-02-02

김재원 “경북의 전성시대를 이끌어 낼 새로운 선수가 되겠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2일 “경북의 전성시대를 이끌어 낼 새로운 선수가 되겠다”며 경북도지사직 출마를 선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현 도정 운영 전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행정통합에 대한 자신의 입장 변화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 적은 없다”며 “기존처럼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현재 우리 당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을 제출했고, 대전·충남, 광주·전남 행정통합법은 민주당이 발의했다”며 “특별법과 부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통합이 이뤄지고, 그렇지 않으면 무산되는 구조로 이미 결정의 공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중요한 것은 통합 여부를 둘러싼 입장 표명이 아니라, 통합이 이뤄질 경우 어떤 조건에서 성공할 수 있느냐”라며 “졸속 통합이 아니라 대구와 경북 모두가 잘 살고 행정 서비스가 개선되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1981년 대구가 경북에서 분리돼 직할시로 승격될 당시 대구 시민들은 큰 기대를 가졌다”며 “45년이 지난 지금, 다시 통합이 살길이라는 논의가 나오는 만큼 통합의 실질적 성과를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취수원 문제, 산업용지 부족, 도심 군사시설 이전 등 대구의 오랜 숙제는 행정통합을 통해 보다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다”며 “경북은 대구의 숙제를 풀어주고, 대구는 경북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구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고위원직 유지와 관련한 질문에는 “당헌·당규상 대구시장이나 경북도지사 출마를 이유로 당직을 사퇴해야 할 규정은 없다”며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최고위원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당에 전달했고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년 전 대구시장 선거 당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것은 의무가 아니라 선거 전략 차원의 판단이었다”며 “경선 규칙이나 공천 절차와 관련해 최고위원으로서 영향을 미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4년 전 대구시장 선거 출마 이후 이번에 경북도지사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치 활동의 대부분을 경북에서 해왔다”며 “첫 공직 생활도 경북도청이었고, 도정 전반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아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 도정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 최고위원은 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10여 년 전 시작된 사업임에도 국비를 한 푼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도지사가 1조 원 대출을 언급한 것은 정상적인 도정 운영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채 발행도 아닌 방식으로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제도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공무원 조직의 합리적 견제와 통제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 피해로 도민들이 고통을 겪는 상황에서 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감행한 것도 도민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며 “참모진이 최소한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02

권오상 전 서구 부구청장 “염색·서대구산단 대전환 통해 산업구조 혁신하겠다”

권오상 전 대구 서구 부구청장이 2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서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전 부구청장은 “행정 경험과 현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서구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며 “정체된 서구의 산업 구조를 혁신하고 주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핵심 공약으로 염색산업단지와 서대구산업단지의 대전환을 제시했다. 권 전 부구청장은 “과감한 업종 전환과 산업용지 용도 전환을 통해 염색산단 부지에 고부가가치 산업과 미래형 일자리, 복지 및 지원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서구의 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서구 지역의 고질적인 악취 문제 해결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하수처리장 지하화와 기초환경시설 일부 폐쇄를 추진해 악취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엄격한 배출허용 기준 등 ‘주민의 코높이에 맞는 단속 기준’을 마련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유해물질 수치가 법 기준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해서 악취가 없는 것은 아니다”며 “서구에 살고 있는 주민의 입장에서 접근해 대구시와 환경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악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공무원 출신으로 추진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권 전 부구청장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염색산단 이전과 서대구산단 기초시설 이전 문제를 현실적으로 어떻게 풀어갈지 이미 많은 고민을 해왔고, 실무적으로도 경험을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지역은 빈 땅을 중심으로 개발 행정을 해온 반면, 서구는 이미 꽉 찬 상태에서 관리 행정만 해오다 보니 발전 속도가 더뎠다”며 “염색산단, 역세권 개발 등과 연계된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가며 서구 발전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02

김병욱 전 국회의원 “옛 포항역 일대 ‘포항숲’ 조성···원도심 살리겠다”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김병욱 전 국회의원은 2일 옛 포항역 일대 부지를 활용한 원도심 부활 플랜인 ‘포항 센트럴 하트’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포항역 이전 이후 공동화 현상으로 몸살을 앓는 원도심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숲’ 모델을 이식해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도는 포항의 새로운 경제 심장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현재 포항 원도심은 빈집과 빈 점포가 늘어나며 활기를 잃고 멈춰 서 있다”라면서 “이대로 방치할 것인지, 새로운 심장을 달아줄 것인지 결정해야 할 압도적 결단의 시기”라고 지난했다. 해법으로 과거 버려진 공장지대에서 서울의 랜드마크로 변모한 성수동 ‘서울숲’ 사례를 제시했다. 김 전 의원은 “혁신 행정가 이명박의 혜안이 죽었던 동네를 살려냈듯이 ‘포항의 아들 이명박’이 이룬 그 기적을 이제 포항 원도심에서 재현하겠다”고 자신했다. ‘포항 센트럴 하트’는 옛 포항역 남측 부지 3만2057㎡(약 1만 평)을 교통·문화·힐링이 결합된 입체 도시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김 전 의원은 5대 핵심 전략으로 프리미엄 파크골프장 조성, 1000면 규모의 초대형 지하 공영주차장 신설, 365일 축제와 버스킹이 있는 선큰(Sunken) 아트 광장 구축, 원도심 활성화의 전진기지가 될 포항사랑센터, 민간 건설사의 초고층 복합개발 사업 추진과 도심 재건 가속화를 꼽았다. 특히 김 전 의원은 기존 9.3㎞의 포항 철길숲(8만 평)을 ‘선(Line)’에서 ‘면(Area)’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철길숲은 훌륭한 산책로지만 시민이 모일 광장이 부족했다”며 “여기에 ‘센트럴 하트’를 더해 서울숲에 비견되는 거대한 ‘포항숲’으로 키우고, 이를 포항운하까지 연결해 도심 전체가 숲과 물길로 흐르는 친환경 문화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숲으로 성수동을 살렸듯, ‘포항숲과 센트럴 하트’로 포항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며 “죽어버린 원도심을 반드시 되살리고 포항의 자존심을 당당히 되찾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02

이태훈 달서구청장, 대구시장 출마 포기 선언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이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포기했다. 이 구청장은 2일 발표한 출마 포기 선언문을 통해 “대구의 더 큰 미래를 위해 대구시장 출마를 진지하게 고민해 왔으나, 대구·경북 광역시도 행정 통합이라는 중대한 시대적 과제 앞에서 출마를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 출마를 준비해 오며 시민들의 기대와 격려를 받아왔으나, 최근 논의가 본격화된 대구·경북 행정 통합이 지역의 생존과 경쟁력, 주민 삶의 구조 전반을 다시 설계하는 문제라는 점에서 깊은 고민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 체계 조정이 아니라 지방 소멸 대응과 균형 발전이라는 시대적 가치가 걸린 과제”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한 개인의 정치적 선택보다 통합의 방향 속에서 시민의 이익을 지켜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출마 포기 배경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초심을 되새기며 달서구청장으로서 맡은 책무를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태훈 구청장의 출마 포기 선언은 대구·경북 행정 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 전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2

최은석 의원, ‘803 대구 마스터플랜’ 발표 “8대 산업 고도화로 대한민국 3대 도시 도약”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최은석 국회의원(대구 동구·군위갑)이 2일 대구시당에서 대구 경제 재도약을 위한 종합 전략인 ‘803 대구 마스터플랜’을 공식 발표했다. 최 의원은 이날 발표에서 “경제의 핵심은 결국 기업”이라며 “대구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의 해법은 산업구조 고도화와 혁신을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 그리고 성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 대구 지역내총생산(GRDP) 분석 결과를 제시하며 “GRDP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산업 구조 개편과 함께 침체된 건설경기 정상화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대구 경제 회복의 사활이 여기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대구 경제 반등의 ‘게임체인저’로 섬유, 안광학, 기계, 바이오·헬스, 물, 지능형 로봇, 미래 모빌리티, 콘텐츠 IP 산업 등 8대 전략산업을 제시했다. 그는 “선택과 집중 없는 지원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이들 8개 산업에 대해 강력한 지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대전환과 나노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전통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주력산업은 두 단계 이상 고도화하며, 미래 신산업은 글로벌 대기업 CEO의 경영 DNA를 접목해 과감하게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섬유 산업 부활과 관련해 최 의원은 현 정책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현재 대구 섬유 산업 정책은 정부 예산을 기계적으로 배분하는 데 그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대구가 축적해 온 섬유 산업 역량을 글로벌 섬유 산업 지도 위에서 냉정하게 진단하고, 기술·제품·역량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책권이나 행정 관료들이 실제 산업과 기업의 의사결정 구조, 기업 역량을 분석해 본 경험 없이 정책을 추진하다 보니 시행착오가 반복된다”며 “혁신에 도전하는 대구 기업 300개와 대구 유치 기업 30개를 만들어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직 사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답하면서도 “대구 미래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정책 대안과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 산업 육성 과정에서 어려운 사업을 회생·정상화시킨 경험”이라며 “그 점에서 저의 강점을 먼저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형식적인 행정통합을 넘어 경제통합을 이루는 것이 진정한 목표”라며 “행정 통합 이후 정부가 4년간 최대 20조 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에서 ‘최대 5조 원’이 아닌 연간 ‘5조 원’을 확약하도록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02

행정통합 ‘변수’에 TK후보자들 대구·경북 오가며 표심 경쟁 나서나

대구·경북(TK)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면서 6·3 지방선거 대구시장·경북도지사 예비주자들의 선거운동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TK지역은 최근 행정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인 구자근 의원과 대구시당 위원장인 이인선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의안과에 대구·경북 행정 통합 내용을 담은 ‘대구경북특별시 설치 및 한반도 신경제 중심축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접수했다. TK행정통합 특별법이 국회 상임위 심사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이번 지방선거부터 TK지역에서는 통합단체장 1명을 선출하게 된다. 이때문에 대구시장·경북도지사 예비주자들은 행정통합이 실현될 경우에 대비해 선거전략을 새로 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통합단체장 선거는 정치적 무게감이 커 공약이나 자금, 캠프구성 등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현재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는 추경호(달성군)·최은석(대구 동·군위갑)·주호영(대구 수성갑)·윤재옥(대구 달서을) 등 현역 의원만 4명이다. 조만간 유영하(대구 달서갑) 의원도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예비주자는 이철우 현 지사와 김재원 최고위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이강덕 포항시장이다. TK지역 광역단체장 예비주자들 가운데 일부는 이미 행정통합에 대비한 ‘전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경산시민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조지연(경북 경산) 의원의 의정보고회에는 대구시장·경북도지사 예비주자인 주호영·추경호·유영하 의원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행정통합에 대비한 광폭 행보로 해석된다. 주호영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경산이 똘똘 뭉쳐 더 크게 발전해야 한다”며 TK 지역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추경호 의원은 지난달 27일 ‘대구·경북 의료 서비스 제고 및 의료 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TK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폭넓은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최은석 의원도 1일 “의미 있는 소통이 필요한 시점이 오면 주저 없이 움직일 계획”이라며 “행정통합 흐름에 발맞춰 자연스럽게 보폭을 넓혀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선거법상 선거구와 선거 방식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통합특별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선거운동이 제한된다는 점을 고려해 예비주자들 모두 비교적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선거구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경북지사 선거에 총력을 쏟을 수밖에 없다”며 “특별법이 통과되고 행정통합이 이뤄진 뒤 선거구가 확정되면 그때 대구시민을 상대로 한 선거운동도 펼치겠다”고 했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도 “특별법 통과와 시행 시점을 지켜본 뒤 새로운 선거전략을 준비하겠다”며 “통합단체장 선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움직이는 것은 성급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01

최은석 국회의원, “올리브영을 키운 방식, 대구에도 적용할 수 있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최은석 국회의원은 자신을 ‘정치인보다 기업가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규정했다. CJ제일제당과 CJ올리브영 등 민간 대기업 CEO 경험을 앞세운 그는, 대구 경제 침체의 원인을 ‘기업을 모르는 행정과 보여주기식 정책’이라고 진단했다. 대구·경북 통합 논의부터 산업 구조 개편, 청년 유출 문제까지 그의 해법은 일관되게 ‘기업 경쟁력’으로 수렴된다. 다음은 최은석 의원과의 일문일답.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추진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찬성 입장을 밝혔었다. 다만, 정부가 제시한 ‘최대 5조 원, 4년간 최대 20조 원’이라는 표현에서 ‘최대’라는 단서는 반드시 제거되어야 한다. 대구·경북을 위해서는 연 5조 원 수준의 재정 지원을 정부가 확약해야 한다. 제가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의 활동 경험으로는 국가 재정 구조상 대구·경북뿐 아니라 대전·충남, 광주·전남 등 통합 특별시에 연간 15조 원을 지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 결국 국채 발행 외에는 방법이 없을 것으로 본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 5조 원, 4년간 최대 20조 원’이라는 표현에서 ‘최대’라는 단서가 빠져야 하는 것이다. -행정통합이 어떤 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대구·경북의 통합은 행정통합이 아니라 경제통합으로 봐야 한다. 구미·경산 등은 이미 대구 경제권에 포함돼 있고, 도와 시의 경계는 경제적으로 큰 의미가 없다. 결국 규모의 경제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AI나 로봇 산업을 막연하게 나열할 것이 아니라, 대구·경북이 전 산업 밸류체인 중 어디에 특화할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 기업 내부 프로세스 혁신처럼 실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AI 활용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해외에서 ‘대한민국 대구·경북’ 하면 특정 산업 클러스터가 떠오를 수 있도록 브랜드화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행정통합이 되면 통합단체장을 선출하게 되는데. △현재로선 대구시장 출마에 주력하지만, 행정통합 특별법이 통과되면 통합단체장에 당연히 도전할 것이다. 지역의 미래는 결국 먹고사는 문제, 즉 경제에 달려 있다. 대구·경북의 산업 구조와 기업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 공론의 장에서 당당히 토론하겠다. 지역 경제를 살릴 방안에 대해선 그 어느 누구와도 토론하더라도 자신이 있다. 실물 경제에 있어선 누구보다 많이 알고, 기업을 살린 경험도 풍부하다. -지역의 미래가 경제에 달려있다고 했는데, 지금 대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 △대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획일적인 기업 지원 정책이다. 예산을 일률적으로 나눠주고 1년 지나면 끝내는 방식으로는 기업이 클 수 없다. 창업 초기에는 다수를 지원하되, 시간이 지나면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을 구분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대구의 경제 정책은 중소·중견 기업들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는 구조이다. 기업입장에선 담당 공무원은 1년마다 바뀌기 때문에 그때마다 처음부터 설명해야 한다. 잘하는 기업은 더 키워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기업가들이 대구시 지원에 실망하는 것이다. 보여주기식 투자 MOU도 문제다. 민간 기업에서 MOU는 생존을 건 약속이다. 성과가 안 나오면 CEO는 바로 평가받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하지만 지자체 MOU는 사진 찍고 끝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중요한 건 MOU 체결 자체가 아니라, 투자 규모와 고용 창출, 지역 산업과의 연계 효과이다. 시장이 직접 책임지고 실행해야 한다. - 대구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나. △대기업 유치보다 중소·중견기업 육성에 중점을 둬야한다. 대기업 하나 온다고 대구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다. 진짜 중요한 건 매출 100억 원 기업이 500억 원, 1000억 원으로 커나가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는 것이다. 매출이 크게 증가하기 위해선 반드시 연구개발 인력, 마케팅 인력, 시스템 전문가가 필요하다. 전 CJ그룹에서 올리브영 성장 전략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 당시 올리브영과 GS왓슨은 같은 시기에 출발했지만, 결과는 완전히 달랐다. 그 차이는 벤처 기업을 육성하고 판로를 열어주는 전략이었다. CJ올리브영은 국내 화장품 스타트업들에게 매장을 실험 무대이자 성장 플랫폼으로 제공했고, 그 결과 현재 매출 6조 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반면 경쟁사는 결국 시장에서 사라졌다. 신산업은 지금의 성과가 아니라 5~10년 뒤 시장 구조를 보고 준비하는 것이다. 브랜드, 기술, 트렌드를 읽는 능력이 핵심이다. 대구의 전통 산업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섬유, 안경 산업도 기술, 디자인, 소재, 시장 중 무엇이 부족한지를 정확히 진단하면 충분히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 다만, 모든 기업을 살릴 수는 없다. 기업가 정신과 역량을 갖춘 기업을 엄선해 집중 지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산업별로 매출 1조 원 규모 기업을 육성하는 이른바 ‘유니콘 프로젝트’를 추진할 생각이다. -청년 인구 유출 문제의 해법은. △청년 인구 유출 문제 역시 산업 구조 개편으로 해결해야 한다. 기업이 성장하지 않으면 청년 채용은 불가능하다.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과 제품, 해외 시장을 향해 나아가야 젊은 인재를 뽑을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 대구에서 특정 산업 분야에 창업할 경우 매칭 펀드, 투자 네트워크, 행정 지원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또 정주 여건과 도시 이미지를 위해 ‘대구 브랜드’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대구는 교통, 교육, 의료 인프라는 이미 강점이 있지만, 산업과 도시 이미지는 약하다. 매출 1조 원 규모의 대표 기업들이 대구에서 나오고, 문화·관광 콘텐츠가 결합한다면 대구는 ‘잘 사는 세련된 도시’로 인식될 수 있다. 팔공산을 예로 들면,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팔공산을 다시 살리고, 아시아 최고 수준의 케이블카 등 상징적인 콘텐츠를 만든다면 대구를 다시 반등시킬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정부가 제시한 최대 20조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은 어디에, 어떻게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군공항 이전과 신공항 문제는 행정통합 재정과 분리해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 대구공항과 광주공항의 군공항 이전은 국방 사업으로, 정부 재정과 국방부·미군의 협력을 통해 추진돼야 할 사안이다. 이번 통합 과정에서 지원되는 예산을 신공항에 투입해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기존 대구공항 문제 해결 없이 선(先)착공을 추진하는 방식은 재정적으로도, 행정적으로도 위험한 선택이다. 통합으로 지원되는 재정은 오로지 대구·경북의 경제 경쟁력을 키우는 데 써야 한다. 대구·경북이 창업의 메카라는 인식을 만들어 전국의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모여들게 해야 하는데, 20조 원 규모의 재정이면 충분히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대구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대구 시민 여러분, 우리는 지난 수십 년간 인지도나 정치적 구호만 보고 투표해 왔고, 그 결과 지금의 ‘경제 꼴찌’ 대구를 만들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정치 1번지’의 자존심을 넘어 ‘경제 1번지’의 번영을 되찾아야 한다. 정치는 말이 아니라 성과다. 기업을 키워본 사람이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다. 대구의 운명을 바꿀 이번 선거에서, 진짜 잘 일할 줄 아는 ‘대구 CEO’ 최은석을 선택해달라. ◆최은석 국회의원 주요 약력 △대구 동도초, 덕원중, 경북 구미고 졸업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 석사 △전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전 CJ 경영전략총괄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글·사진/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1

4선 국회의원 윤재옥, 대구시장 출마 선언…"책임지는 야전사령관 되겠다"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이 30일 “독하게, 제대로, 끝까지 책임지는 야전사령관 되겠다”며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대구 중구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품격, 보수의 자부심은 화려한 구호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실제로 나아지게 만드는 ‘유능한 실속’에서 나온다”며 “대구가 더 이상 ‘정치적 상징’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시민의 삶을 챙기는 ‘진짜 정치’의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실용정치의 시대’를 열겠다. 중앙정부의 곳간을 열고, 대구의 몫을 독하게 챙겨오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으로 옮겨 기자간담회를 연 윤 의원은 출마 장소로 동성로를 택한 이유에 대해 “동성로는 대구 시민 누구나 추억을 공유하는 공간이자, 한때 대구가 가장 활력 있었던 시절을 상징하는 곳”이라며 “반대로 지금은 대구 침체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빈 점포가 다른 지역보다 많은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며 “청년 창업, 팝업스토어 등을 중심으로 저렴한 임대 방식의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관련 공약은 조만간 구체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 윤 의원은 “신속하게 추진해야 할 사안”이라며 "지금 이 흐름에 올라타지 못하면 대구·경북은 영원히 낙마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 통합을 통해 역내 문제를 해결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통합으로 선거 구도가 바뀌는 데 대한 질문에는 “애초에 선거의 유불리를 생각하지 않는다”며 “통합이 우선이지 선거 유불리가 우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당내 경선과 관련해서는 원칙론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당에서 정한 대로 따르겠다”며 “정해진 규칙에 따라 열심히 뛰는 것이 중요하지, 선수가 규칙에 매달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직 사퇴 여부와 관련해서는 “지역민의 대표로 선출된 만큼 지역민 의견을 들어야 할 사안”이라며 “과거 홍준표 시장의 사퇴를 두고도 여러 의견이 있었듯, 맞고 틀리다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민 의견을 듣고 본인이 선택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대구가 수십 년째 제자리걸음을 한 것은 리더십 문제’라는 자신의 발언이 홍준표·권영진 전 시장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두 분 모두 개인적으로 깊은 인연이 있는 분들”이라며 “특정 인물을 타깃으로 한 말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덕을 보기 위해 남을 폄하하는 정치를 한 적도, 할 생각도 없다”며 “지금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추진력과 돌파력을 강조한 취지”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대구가 3대 도시에서 4번째 도시로 내려앉는 과정에서 4선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이 없느냐는 지적에는 “대구가 침체된 데 대해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에서 자유롭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주요 현안 가운데 제가 관여하지 않은 사안이 없다"며 "취수원 이전과 낙동강 물 문제, 물산업클러스터를 살리기 위한 물기술산업법 대표 발의, 물관리 일원화, 달빛철도 특별법과 신공항 특별법 통과까지 대구 현안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동훈 대표 제명 사태를 둘러싼 혼란과 장동혁 지도부 퇴진 요구가 이어지는 데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윤 의원은 “의결(한동훈 제명)되기 전까지는 합리적으로 봉합되고 조정되기를 바랐으나 이미 의결된 사안”이라며 “당의 중진으로서 당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어떤 길이 맞는지 고민하고, 그에 걸맞은 입장을 갖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1-30

경북도지사 선거 앞두고 구미로 모이는 주자들···선거 거점 부상

구미가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선거 예비 주자들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29일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전 부총리는 이날 “한강의 기적을 일군 ‘할 수 있다’ 정신으로 무너져가는 경북을 재건하겠다”면서 “경북도에는 중앙정부와의 정책·예산 조율 능력을 갖춘 ‘경제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념 과잉의 부동산 정책과 무능한 포퓰리즘이 지방 소멸을 방치하는 사이 매년 8000명의 청년이 고향을 떠나고 있다”며 “이제는 단순한 관리형 행정 전문가가 아니라 중앙의 판을 읽고 실질적인 재원을 끌어올 수 있는 인물이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구미시내 한 건물을 선거캠프로 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다음달 2일 구미 구미코에서 경북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박정희 동상 참배와 함께 고 김윤환 전 대표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이 시장 측은 “구미시청 인근의 대형 건물을 선거 사무실로 쓸 것”이라며 “다음달 중순부터 이 시장이 선거 캠프에 참여해 정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2월 2일 출마 선언 후, 7일 포항 출판기념회, 9일 퇴임식, 10일 안동서 예비후보 등록 등을 통해 경북도지사 출마행보를 시작한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다음달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 뒤,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후 선거 캠프는 구미에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맞붙었던 더불어민주당 임미애(비례) 의원도 당시 구미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거 사무소를 차린 바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주요 도지사 후보들이 잇따라 구미를 선거캠페인의 전진기지로 삼으면서 구미가 전략적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유는 다양하게 거론된다. 우선, 구미는 경북 서부권의 대표적인 산업·교통 거점 도시로,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하지만 선거 때마다 민심의 변화가 일어나는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제조업 종사자와 중산층 유권자가 밀집해 있어 도정 비전과 경제 공약을 제시하는데 적합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리고 각 예비주자의 기존 지지 기반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 북부권, 이강덕 시장은 환동해권, 최경환 전 부총리는 경북 남부권에서 상대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반면, 구미는 아직 뚜렷한 ‘강자’가 없는 지역이라는 것이다. TK 정치권 한 관계자는 “구미는 대구를 비롯해 김천·칠곡·상주 등 경북 중서부 지역과의 연결성이 뛰어나 선거 조직 운영과 유세 동선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다”면서 “선거 캠프를 구미에 둘 경우 경북 전역을 아우르는 전략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1-29

2월 3일부터 ‘명절 현수막 공해’ 해방···정치신인은 ‘난감’

올해 설 명절 전후 6·3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의 명절 인사 현수막이 사라진다. 지난해 추석 명절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이 얼굴과 이름을 새긴 불법 현수막을 쏟아내면서 빚어진 시민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이 해소되는 것이다. 반면에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현수막이라는 홍보 수단에 크게 의존하는 정치신인들은 난감해하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90조에 따라 선거일 전 120일인 2월 3일부터 선거일까지 정당의 명칭이나 후보자(후보자가 되려는 사람 포함)의 성명·사진 또는 그 명칭·성명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명시한 현수막 등을 게시할 수 없다. 선거기간이 아닌 때에 행하는 정당법 제37조에 따른 통상적인 정당활동 등 극히 제한적으로만 현수막을 허용한다.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탓에 10명 이상의 출마자가 몰린 포항시장 선거에 처음 나서는 출마예정자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실(옛 춘추관장) 직무대리를 지낸 박대기 출마예정자는 “정치신인으로서 포항시민들께 더 많이 인사드리고 싶은데, 명절 인사를 나눌 현수막을 게시할 수 없게 돼 안타깝다”라면서 “대신에 2월 2일까지 희망찬 새해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현수막을 통해 전할 예정”이라고 했다. 울산시 행정부시장 출신의 안승대 출마예정자도 “아쉽지만, 법을 따라야 한다”면서 “직접 발로 뛰면서 시민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높은 인지도와 다수 선거 출마 경험이 있는 출마예정자들도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재선 포항시장 출신의 박승호 출마예정자는 “현수막을 통한 설 명절 인사를 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법은 지켜야 한다”면서 “설 인사를 담은 현수막을 미리 걸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명절 전후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의 방법으로 인사를 드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공원식 출마예정자는 “포항시민 한 명에게라도 더 인사하고 알려야 하는 입장에서 명절 현수막이 요긴하기 때문에 아쉽다”라면서도 “시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국의 연방선거법과 달리 우리의 공직선거법은 표현의 자유 관점에서 매우 제한적이지만, 그렇다고 시민 불편과 선거 비용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 마냥 허용해줄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 교수는 “개인 인지도 높이기와 홍보가 절실한 정치신인일수록 단기적인 효과를 위한 현수막 게시 보다는 시민들과 더 많은 시간 소통하고 깊이 신뢰를 쌓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29

‘출마 선언’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대전환 리더십으로 포항 미래 30년 준비”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2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부지사는 “위기에 빠진 포항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30년 뒤를 준비하는 미래도시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포항의 위기를 산업구조 전환 실패와 갈등을 조정하지 못한 행정,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 정책이 누적된 총체적 위기라고 진단한 김 전 부지사는 “이제는 관리의 정치가 아니라 전환의 정치가 필요하다”라면서 “쇠락한 철강도시에서 첨단 산업도시로 탈바꿈한 미국 피츠버그시처럼 포항도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지사는 포항의 중장기 발전 전략으로 ‘포항 대전환 10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포항, 영천, 영덕, 청송을 잇는 뉴시티(메기시티) 건설을 통해 인구 100만 광역경제권을 형성과 환태평양 국제 비즈니스 거점도시 조성을 실현하고, 정치·기업·행정·시민이 참여하는 ‘포항지역상생특별위원회’를 통해 지역 갈등을 해소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포항도시개발공사’ 설립을 통해 구도심 공동화와 난개발로 인한 문제를 해소할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포스코 임원급 직원으로 대외협력특별보좌역을 신설해 포스코와 포항시, 포항시민이 생활 속에서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포스텍 의학전문대학원 유치와 66만1157㎡(약 20만 평) 규모의 전처후 파크골프장 조성도 약속했다. 이 밖에도 서민경제 회복과 포스트 포스코 시대 대비, 환동해 핵심 경제거점도시 육성, 지진 피해 복구와 안전도시 구축, 청년 정주 패키지 정책, 초고령사회와 해양·철강산업을 통합한 미래 전략 등의 공약도 내세웠다. 김 전 부지사는 “말이 아닌 성과로 증명하는 시장이 돼서 4년 안에 시민의 삶 속에서 분명한 변화를 보여드리겠다”고 호소했다. 글·사진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