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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퍼즐 맞춰간다

경북도가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한 지역 경쟁력 제고에 적극나서고 있다.경북도는 지역 소재 산·학·연 등과 산업 혁신역량을 결집해 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반도체 전문 인력양성과 인재 채용을 통한 반도체산업 발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혁신역량을 쏟고 있다. 규제자유특구는 규제 제약 없이 자유롭게 신기술에 기반한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 지역에 지정되는 구역으로 지방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 경제를 이끌어갈 신기술과 혁신역량을 키우고, 지역 주도로 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혁신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경북도는 ‘경북 반도체 산업 초격차(超隔差) 전략’을 통해 2031년까지 10년간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조성 및 인력양성을 목표로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생태계 조성 △와이드밴드갭(WBG)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반도체 전문인력 2만 명 양성 등 3대 분야 9대 실천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정부의 ‘차세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및 K-반도체 벨트 영남권 확장을 위해 구미에 차세대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구미국가산단 5단지 내에 269만㎡ 규모로 반도체 기업·연구소 유치와 반도체 기업 협력과 투자 체계를 강화해 정부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계획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현재 포항 배터리 규제자유 특구와 경북형 일자리 모델(구미 LG엔솔) 등 전기차 생산을 위한 배터리와 전력반도체(KEC 등)의 기반시설을 가지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전력 반도체 인프라를 강화해 구미를 스마트 모빌리티 뿐 아니라 향후 전개될 플라잉카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기지로 만든다는 전략이다.이와 관련 경북도는 19일 구미시,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위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 특화단지 지정요건 검토 및 육성계획 수립 등에 대한 추진방안을 공유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특화단지 지정 절차는 공모 절차 개시 후 약 2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경북도는 반도체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의 의견을 청취해 특화단지 지정요건 검토와 육성계획(안)을 가다듬고, 지역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전후방 연계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세부전략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백홍주 공동위원장은 “경북도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기업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하겠다”며 특화단지 지정에 대해 참석한 지역 반도체 기업들의 강한 의지를 대변했다.경북도와 구미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비수도권 지역에서 유일하게 원소재, 부품부터 수요기업까지 반도체 전 공급망이 완비돼 있는 도시(반도체 관련기업 123개 소재)로 구미국가5산단(2단계)를 활용한 대규모 투자와 반도체 생산 필수인 풍부한 공업용수(일공급 4만3천㎥, 가동률 23%)와 안정적인 전력(5공단 내 에너지센터 건립 중)이 완비돼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또한, 통합신공항 예정지로부터 20분 거리로 물류 경쟁력 확보와 산·학·연간 연대와 협력으로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인력양성 및 관리 강화로 반도체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한편 경북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포항), 산업용 헴프(안동), 스마트 그린물류(김천),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경산) 4개의 특구가 지정돼 있다./ 김락현·피현진기자

2022-12-19

경북도, 청년마을 확산 기여 ‘대통령 기관표창’

경북도가 그간 선도적인 청년정책 추진을 통해 청년마을이 확산되고 발전하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22년 지역발전 및 지역혁신 유공(청년자립 및 활력지원 분야)’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청년마을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지방 청년들의 유출 방지와 도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해 인구감소 지역에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개소 당 3년간 국비 6억 원(매년 2억 원)을 지원한다.경북은 2020년 문경 달빛탐사대(문경읍)를 시작으로 지난해 상주 054마을(구·이인삼각, 서성동 등), 영덕 뚜벅이마을(영해읍)이 공모에 선정돼 국비사업을 마무리하고, 후속사업으로 ‘청년자립마을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개소당 2년간 총 4억 원을 지원해 청년유입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또한, 올해 경주 가자미마을·의성 로컬러닝랩-나만의성·예천 생텀마을 3개소의 청년마을이 신규로 공모에 선정돼 전국 27개 청년마을 중 경북이 6개소의 가장 많은 청년마을이 조성돼 있다. 경북도는 그간 청년마을의 안정적 운영 및 자립을 위해 지자체 차원의 후속지원을 전국 최초로 추진, 청년 주도의 운영으로 600여 명의 청년이 경북청년마을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인식변화와 삶의 가능성을 시험했으며, 지금까지 52명의 청년이 지역에 유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피현진기자

2022-12-18

이철우 지사,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포럼서 강연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대표단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와 타이응우옌성을 공식 방문했다.경북 대표단은 방문 첫날인 15일 삼성, LG 협력사 내 한국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W사 담당자들과 도내 참가업체들과 입점 상담을 진행하고 동시에 현지 우수 학생의 지역 유치를 위한 업무간담회를 가졌다.방문단은 이 자리에서 지역 소재 현지 진출 기업체 15개 사 대표, 타이응우옌성 기업인들과 도내 섬유기계, 화장품, 생활용품, 가드레일제품 등 참가기업체들과 만남의 장을 마련해 상호교류 및 상담회 행사도 진행했다.또한, 대표단은 16일 경북 출신의 현지 진출기업인 크레신과 엠텍을 방문해 기념식수와 현장을 둘러보고 회사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측 정부관계자, 대기업 및 중소기업 관계자, 현지 진출기업인 등 경제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 지역 간 경제활성화 및 통상확대를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특히, 경제포럼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선포하고 메타버스 수도로 우뚝 서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의 메타버스 면세점 구축협약 체결, 메타버스 비전 선포, 메타버스 브랜드 등록, 메타버스 수도 경북 기본계획 발표 등의 내용으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피현진기자

2022-12-18

울진 후포분지 ‘마린머드’ 해양산업 주인공으로

경북 동해안에 산재해 있는 마린머드(해양점토)가 새로운 해양신산업으로 육성될 전망이다.경북 동해안의 후포분지는 일명 ‘왕돌초’로 알려진 후포퇴가 퇴적물의 이동을 막고 있는 해저 지형으로 양질(평균 10m)의 머드가 대량 부존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부터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지질자원연구원 포항센터는 후포분지 일대에만 30억t 이상 ‘마린머드’가 퇴적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현재 동해 마린머드의 품질과 안전성 평가, 사업타당성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환동해산업연구원은 바이오, 테라피, 뷰티, 메디컬, 미생물 상용화 등의 산업화로 연계해 나갈 경우 수조 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영주·영양·봉화·울진)은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환동해산업연구원 주관으로, 해양신산업 발굴을 위한 ‘해양정책연구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동해안 마린머드 소재 산업화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동해 해양점토의 지질자원화와 동해 마린머드 내의 해양미생물 활용 가치, 동해 해저(후포분지) 청정 마린머드 개발과 산업화 전략이라는 세 개의 주제발표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동해안 마린머드 소재개발과 산업화 전략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15

에너지 무역 안보 기여·한국형 원전수출 활성화 발판

대한민국 27번째, 경북 13번째 원전인 신한울 1호기가 2010년 첫 삽을 뜬 지 12년 만에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울진군 북면 덕천리·고목리 신한울 1호기 부지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이창양 산업부 장관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 국내외 원전 산업 관계자를 참석한 가운데 신한울 1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신한울 1호기는 핵심 설비를 국산화해 기술 자립을 이뤄낸 ‘차세대한국형 원전’(ARP1400)이다. 애초 2017년 준공 후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경주 지진에 따른 부지 안전성 평가, 기자재 품질 강화 등의 이유로 가동·준공 일정이 지연됐었다.신한울 1호기는 에너지·무역 안보에 기여하고, 한국형 원전 수출 활성화로 원전 생태계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연간 예상 발전량은 1만424GWh로, 지난해 경북 전력 소비량(4만4천258GWh)의 4분의 1에 달한다.동계 전력 예비율을 1.6%포인트(p) 상승(11.7→13.3%)시켜 겨울철 전력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또 연간 최대 140만t이 넘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대체해 에너지 연료의 대부분(약 93%)을 수입에 의존해 발생하는 에너지 무역적자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차세대 한국형 원전인 APR1400 노형이 적용된 신한울 1호기는 그간 미자립 영역으로 남아있던 원자로냉각재펌프(RCP),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의 핵심기자재를 국산화한 최초의 원전이다.이에 따라 향후 체코 등으로 수출될 한국형 원전의 대표 모델로서 윤석열 정부 국정 과제인 ‘2030년까지 10기 원전 수출’ 목표 달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산업부는 신한울 1호기 준공을 계기로 한국 원전 산업이 다시 도약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원전 생태계 복원과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구체적으로 신한울 3·4호기는 내년 중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하는 등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신속한 건설 재개를 추진 중이다.신한울 3·4호기 건설 일감이 내년 상반기에 본격 공급되고, 여기에 가동 원전 일감(설비투자, 발전 기자재 등)과 수출 일감 등을 합하면 내년에 2조원 이상의 일감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또 내년에 원전 업계의 경영 애로 해소 및 신규 설비투자를 위한 금융지원, 원자력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에 1조원 이상이 별도로 투입될 예정이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신한울 1호기 준공으로 경북은 국내 원전 25기 중 13기의 원전이 가동하는 국내 최대의 원전 밀집지역으로 국가 전력수급계획과 에너지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난 정부에서 중단했던 신한울 3·4호기 조기 건설재개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다수의 일자리가 창출돼 희망·행복 경북을 건설하는데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2-12-14

경북도, 올해 탈루세원 138억 발굴 ‘성과’

경북도가 안정적인 지방세수 확보와 탈루·은닉 세원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조사·법인조사·지도점검 분야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탈루세원 발굴을 추진한 결과 올해 138억 원의 탈루 세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경북도는 그동안 세원 누락이 예상되는 취약분야에 대해 기획조사를 통해 54억 원, 공정사회에 역행하는 변칙적 탈루행위에 대해서는 중점 세무조사를 통해 53억 원, 지방세 부과·징수의 원활한 운영 및 집행을 위해 시·군 지방세 업무전반에 대한 지도·점검으로 31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보다 65억 원(88.9%)을 초과하는 실적이다.특히, 경북도는 노인복지시설의 설치자와 시설장이 다른 경우 직접 사용에 해당하지 않아 세금 감면대상이 아니라는 점에 착안해 노인복지시설을 전수조사 해 166개 시설에 대해 27억 원, 지방세정보시스템 상시모니터링 기능을 활용해 소유권 변동내역 등을 파악해 추가로 19억 원의 탈루 세원을 발굴했다.또한, 올해 초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무조사 대상법인을 선정,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는 서면조사 위주로 조사를 실시, 조사대상 법인에 대해 건설자금이자 등 간접비용 신고누락, 고유목적 사업 사용여부, 법인세분 지방소득세의 안분율 적정 여부 등을 중점 조사해 총 99개 법인에 대해 53억 원의 누락 세원을 발굴했다.마지막으로 4년 주기로 매년 6개 시·군을 대상으로 부과·징수 실태점검 실시, 태풍피해로 지도점검을 연기한 포항을 제외한 5개 시·군에 대해1천890건의 시정조치와 함께 31억 원의 세수를 확보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13

내년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210억 투입

경북도가 2023년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에 올해보다 66억 원 증액한 210억 원을 투자해 사일리지(수분이 많은 풀이나 곡물 따위를 사일로에 저장해 젖산 발효시킨 사료) 제조비와 전문생산단지 조성, 농가기술보급, 기계장비 등을 지원해 조사료 자급률을 높일 방침이다.13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제 사료원료 곡물과 국내 사료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충한다.사료비는 축산물 생산비 중 약 35~57%를 차지하고 있어 축산농가의 경영비와 소득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특히, 최근 한우 배합사료 가격은 kg당 613원으로 2020년 412원 대비 약 49% 인상된 것과 달리 한우고기 경락가격은 2020년 1만9천878원, 2021년 2만1천179원에서 지난달 1만7천679원으로 약 16.5% 이상 크게 떨어지면서 한우농가 경영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이에 경북도는 농업 대전환 과제 중 하나인 조사료 증산대책의 일환으로 조사료 생산 장려금, 사료작물용 종자구입비, 옥수수 전용 생산장비, 농가 자가사료 제조·급이 지원 등 4개 신규사업비를 확보해 조사료 생산농가 참여 확대와 지역 내 사료자급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13

농축산 예산 1조 시대 연 경북, 농업 대전환 ‘선택과 집중’

경북도가 코로나19 장기화 및 고령화 농촌인구 감소, 고유가, 물가상승 등으로 침체된 농촌경제를 살리고 농업 대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2023년도 농축산유통 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1천71억 원 증액(11.5%)된 1조351억 원으로 편성했다. 증액된 1천71억 원 중 국비사업이 880억원(82%)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예산은 민선 8기 도정홍보는 물론 농촌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농업농촌의 4차 산업화로 기존 농업정책의 틀을 완전히 바꾸는 경북 농업대전환 사업을 대폭 반영한 것으로, 농업대전환 추진 위원회에서 도출된 역점 시책 사업으로 4개 분야 25개 과제 2천77억 원을 채택했다.이러한 25개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2023년 예산에 편성된 분야별 주요 사업은 △경북 농정 대전환 사업의 대표 역점시책으로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사업 29억 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 팜 조성사업 79억 원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지원 90억 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설치지원 83억 원 △초·중·고 무상급식 지원 87억 원 △농촌공간 정비사업 129억 원 등이다. 과수 농가의 농업환경개선을 위해 과실전문 생산단지 기반 조성사업은 193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공익증진 직접 지불제 4천79억 원을 확대해 농업활동을 통해 환경보전, 농촌유지 등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 소득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경북도는 또 코로나 19 장기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등으로 고통받는 농민들의 민생안정을 위해 중점적으로 편성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ㅈ

2022-12-12

경북도 ‘치매관리 우수사례’ 2관왕 달성

경북도가 지난 9일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한 ‘2022년 치매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사례관리운영 부문 최우수, 치매친화적 환경조성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경진대회는 지역사회 기반 치매 돌봄서비스 사례 발굴 및 확산을 위한 것으로, 경북도는 광역치매센터와 25개 치매안심센터의 협업으로 이뤄낸 사례로 참가했다.사례관리 운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칩거치매환자 집중사례관리 서비스’는 집에만 있는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통해 집중사례관리 및 자원연계, 인지재활프로그램, 치매가족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 계속 거주 및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재가 치매환자의 가정 방문을 통해 실제 생활환경에서의 수요자 개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이 일상생활 수행능력 개선과 변화에 좋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인정받았다.치매친화적 환경 조성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다함께 만드는 치매 보듬마을 조성사업’은 2016년 경북형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이웃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경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 치매어르신이 살아온 곳에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주민 참여, 지역주민 치매이해, 치매예방, 치매환자 가족지원, 인지건강 환경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지금까지 23개 시·군에 총 136개를 운영했다. 또한 전국에 치매 안심마을을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12

‘경북문화상’ 문학-박근칠·언론-이경우 씨 선정

경북도는 12일 도청 동락관에서 ‘제63회 경북 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도는 지난달 30일 도청 화백당에서 ‘제63회 경북 문화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열고 문화·학술·예술 등 지역문화발전 기여자 7명을 선정했다.수상자는 △문학부문 박근칠(한국문인협회 회원) △언론부문 이경우(대구경북언론인회 부회장) △문화부문 김기진(영주문화원장) △학술부문 정우락(경북대학교 교수) △시각예술부문 최용석(경북최고장인협회 부이사장) △체육부문 손호영(경북축구협회 회장) △공간예술부문 이광일(이건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 등이다.문학부문 한국문인협회 박근칠 회원은 다수의 집필 활동으로 국정교과서(초등)에 작품이 실리는 성과와 소백동요집 제작 및 전국동요대회를 개최해 어린이 정서함양에 크게 기여한 공이 인정받았다.경북매일편집국장을 지낸 이경우 대구·경북언론인회 부회장은 경북매일 심층 인터뷰 ‘이경우가 만났다’와 대구일보 문화재 현장르포 ‘스토리로 만나는 경북 문화재’를 연재하는 등 20여 년간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심층 기획취재로 경북향토문화 창달에 노력했다.김기진 영주문화원장은 지역 향토사의 조사 및 연구와 지역 고유문화의 개발·보존·전승에 앞장섰다.정우락 교수는 영남지역 전통문화와 학술연구에 기여한 학자로서 수십여 편의 연구 논문과 저서를 집필하고, 특히 삼국유사 연구와 대중화를 통해 삼국유사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기록유산 등재에 기여했다.손호영 경북축구협회 회장은 경북 북부지역에 각종 전국대회 체육행사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최용석 경북최고장인협회 부이사장은 경북의 도예가로서 43년간 작품전시와 창작활동, 후학양성에 증진하며 전통과 현대도자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이광일 이건건축사사무소 대표는 농촌주택개량사업과 지역사회 건축행정자문, 설계비 감면 등 지역사회 공공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 건축행정 발전과 도시문화 발전에 기여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의 문화예술 자산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서는 지역문화예술을 선도해 나갈 창조적 원동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경북도 문화예술분야 최고 권위의 문화상을 통해 문화예술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12

경주에 ‘융복합 자족도시’ 들어선다

경북도가 지난 9일 ‘2022년 국토부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경주 ‘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국토부에서 정부 국정과제인 국토공간의 효율적 성장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5천407억 원 규모의 광역교통 중심의 융복합 자족도시를 조성하는 것으로,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지방 중소도시의 철도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선정해 강소도시로 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경북도는 다양한 사업 발굴과 서면·현장·종합평가에 대비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자체평가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공모사업 사전단계에서부터 철저히 준비했다. 또한, 김석기 국회의원, 주낙영 경주시장 등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지속해서 사업의 필요성과 실현가능성을 건의를 통해 이번 공모선정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철도역과 주변 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정비계획 및 지자체 지원방안, 타 사업 연계방안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한 지역발전 전략으로 삼고, 사업의 실현가능성 제고를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KR과 함께 공동 사업자로 참여하는 민관합동개발로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신경주 KTX역 주변지역에 경상권 광역교통의 중심지 해오름 플랫폼 센터(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고, 주변 양성자 가속기 확장, SMR 국가산단 조성에 맞추어 연계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기업창업지원을 위한 업무기능 및 지식산업센터를 계획하고, 한수원과의 MOU를 통해 협력상생 플랫폼을 조성하며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공공주택과 생활 인프라, 여가문화상업시설을 확충도 추진한다.이철우 지사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부족한 생활 SOC 구축과 민자 유치를 통해 지역 주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방강소도시 육성이 정부 국정과제로 지정된 만큼 신경주 KTX철도역 등을 중심으로 성장거점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경주시가 등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황성호·피현진기자

2022-12-11

경북도 ‘무역의 날’ 맞아 77개 수출 탑 수상

경북도가 올해 코로나, 태풍 힌남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470억 불 수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6.2% 증가된 수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 기업들의 능동적인 대처와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의 결과다.경북도는 지난 8일 ‘제59회 무역의 날’을 맞아 대구·경북 기념행사를 열고, 수출의 탑 77개를 비롯해 동탑산업훈장 등 27명의 중앙 포상 전수식과 함께 26명의 도지사 표창을 진행했다. 특히, 수출의 탑이 지난해에는 2억 불이었으나, 올해는 5억 불로 증가해 주목을 받았다.먼저, 수출 5억불 탑 수상은 ‘에코프로이엠’, ‘포스코스틸리온’, 4억불 탑에는 ‘피엔티’, 1억불 탑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거상’이 수상했다.또한, 7천만불 탑은 ‘디와이씨’, 5천만불 탑은 ‘경북통상’ 등 3개 기업, 3천만불 이하 68개 기업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아울러 김진우 ‘삼광’ 대표가 동탑산업훈장, 김명호 ‘영진하이텍’ 대표와 문병대 ‘황조’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김호동 ‘중원산업’ 상무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이철우 지사는 “올해 어려운 여건에도 기업들이 전심전력을 다해 수출전략을 수립하고 도에서도 비상경제상황을 사전에 인식, 적극적인 대처로 기업들을 지원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미와 포항 산단의 기업 유치, 농업 6차 산업의 최첨단화를 통해 지역에 더 많은 투자와 더 좋은 수출 성과가 달성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11

‘군위 품은 대구시’ 미래 신성장 동력 발판 ‘기대’

대구시는 군위군 편입으로 규모가 커진 만큼 경제산업, 삶의 질, 도시공간적 측면 등 다양한 방면에서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우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의 성공적 추진과 대구경북 상생 발전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국회에 계류 중인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까지 통과되면 광대한 공항 배후지를 보다 손쉽게 확보할 수 있어 공항 신도시 및 항공클러스터 구축, 통합신공항과 연계한미래 신산업 발굴·육성이 보다 용이해진다는 분석이다.대규모 산업단지 확대가 그동안 주민 반대로 난항을 거듭했지만 신공항을 중심으로 공항복합도시, 국가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및 자유무역지대 등 신규 산업 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다는 뜻이다.자연·생태환경이 크게 확대돼 삶의 질적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현재 대구의 임야는 472㎢, 군위군은 462㎢여서 임야 면적이 기존 대비 약 2배로 늘고, 기존에 각각 74.7㎢, 70.4㎢인 농지 면적 역시 2배가 되면서 대구의 탄소중립 기반이 대폭 강화된다.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까지 거론되던 군위군도 대구시 편입에 따라 인구 증가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앞서 1995년 대구시로 편입된 달성군은 당시 인구가 11만9천 명이었지만 편입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년만인 2015년에는 19만2천747명으로 늘었고 현재는 26만 명을 훌쩍 넘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2006년부터 달성군에 조성되기 시작한 대구테크노폴리스는 인구 유입 효과는 물론이고 대구시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군위군 편입도 양 지역의 성장과 발전에 상당한 기폭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다만 군위군에서 발생하는 세수입에 비해 군위군의 재정수요가 과다해 대구시 예산 지출이 군위군으로 집중되고 사회간접자본 등 시설 투자 수요도 커지면서 대구의 재정부담이 커지고, 군위 역시 광역시 편입에 따른 땅값 상승으로 주민들의 재산세, 취·등록세 등 조세 부담이 커지는 점 등은 부작용으로 예상된다.한편 대구시는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군위군 편입 실무추진단을 구성, 실·국별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는 등 후속 조치 계획도 서둘러 진행할 예정이다.또 대구시·경북도·군위군 부단체장, 기획조정실장, 행정국장 등이 참여하는 공동 협의회도 구성해 군위 편입에 따른 기관 간 주요 업무를 유기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2022-12-08

이철우 지사 “생니 뽑는 심정이지만 상생 기회로”

군위군 대구편입 법률안(경북과 대구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이 법률안은 군위군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로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으로 공동유치하는 조건으로 대구편입을 요구한데 대해 2020년 7월 30일 지역 정치권이 공동합의함으로써 시작돼, 올해 1월 12일 행정안전부가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하지만 국민의힘 김형동(안동·예천) 의원 등 일부 국회의원들이 시간을 두고 논의할 것을 주장하는 등 반대하면서 그동안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표류하고 있었다.이철우사진 경북지사는 “그동안 군위군을 대구시에 넘기는 것은 생니를 뽑는 심정이지만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이 절호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해왔다.법률안에 따르면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2023년 7월 1일이며 2023년 12월 31일까지는 군위군에 경북의 조례·규칙을 적용하는 경과조치를 뒀다. 편입되는 해의 예산은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관련 법령에 따라 군위군수, 도의원 및 시의원은 대구광역시로 변경돼 현행 지위를 승계하며, 사무와 재산은 대구광역시가 승계한다. 특별한 재산인 경우 행정안전부장관이 예외적으로 달리 지정할 수 있다.이와 관련 이철우 지사는 대구시와 법률안 통과에 따른 업무인수인계를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을 지시하면서 “대구경북신공항은 대구·경북이 글로벌 발전의 계기를 만드는 중요한 일”이라며 “군위군의 대구편입을 지역발전과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한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한편, 경북도는 대구시와 군위군 대구 이전 공동협의회를 구성해 차질없는 업무 인수·인계는 물론 신공항 건설 및 주변지역 공동개발 등 관련 사안들을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08

첨단기술 전쟁터 ‘CES 2023’ 대구·경북 참가 ‘열기’ 후끈

2023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2023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참가 열기가 뜨겁다.CES는 1967년부터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개최하는 세계3대 ICT박람회 중 하나로 ‘CES 2023’은 5가지를 핵심 주제로 선정, 전 세계 158개국, 2천200여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총 41개의 기술이 전시되는 ‘CES 2023’은 5세대 이동통신(5G)·인공지능(AI)·로보틱스·드론·증강현실(AR)·가상현실(VR)·모빌리티·메타버스·사물인터넷(IoT) 등 주요 기술뿐만 아니라 디지털 건강, 지속 가능성, 스포츠 테크, 스페이스 테크 등 다양한 기술이 다뤄진다.경북도는 지역 ICT 융합 분야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조성 및 시장 진출을 위해 ‘CES 2023’에 참가한다. 도는 지난 8월 지역 내 참가 기업을 모집하고 부스 임차(1개 부스 9㎡/1개사), 부스 시설 장치 및 비품 임차 지원, 브로슈어·홍보제작, 통역, 항공료(200만 원, 1개사) 등을 지원한다.현재까지 경북도의 ‘CES 2023’ 참가 신청을 한 지역 기업은 일반관 12개사(포항 3, 경주 1, 김천 1, 구미 5, 경산 2), 유레카관 3개사(안동 1, 경산 2) 등이다.이철우 경북지사는 “대형국제전시회인 CES에 참가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멀리 보고 넓게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게 중요하다”며 “변화와 혁신의 장(Show)인 ‘CES 2023’을 통해 기업과 도가 함께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경북도는 대구·경북 상생협력과제로 ‘CES 2020’에 22개 기업(중소기업 18개사, 창업 3개사)이 처음 참가한 이래, ‘CES 2022’에서는 총 18개 사가 참가해 330건의 상담과 527만 달러(약 70억 원)의 계약 체결 성과를 이뤘으며, ‘홈세라(미니의료건조기 에어로데이지)’가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대구시는 산업구조 재편 등을 위해 ‘CES 2023’ 참가를 확정하고 박람회장 부스운영과 지역 참가기업 모집 등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현재까지 대구기업 공동관에는 7개의 리딩기업과 13개의 챌린지기업이 참가를 확정했다. 리딩기업으로는 전기자동차 충전기의 제조, 납품, 설치, 운영, 사후관리 등 모든 영역을 상호 연계하는 플랫폼 운영사와 스마트시티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의 AI보안솔루션 기업 등이 참가한다. 챌린지 기업으로는 인지·재활 솔루션 기업인 우리소프트와인더텍, M3솔루션 등 13개 기업이 참가한다. 대구시는 참가기업에 대해 전시 부스, 부스 시설장치 및 비품 임차 지원, 브로슈어·홍보제작, 통역, 항공료 등을 지원한다.포항의 산업체, 대학, 연구소, 관공서 등도 ‘CES 2022’에 참가해 첨단 신기술 및 선진 창업 문화를 체험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포항시와 포항상공회의소, POSTEC(포스텍) 교수와 학생 수백 여명이 참석을 선언했다.포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과대학인 포스텍 역시도 학생 182명과 교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CES 2023’에 포스텍 학생과 동문이 POSTEC의 이름을 내걸고 21개의 부스도 운영한다.포스텍 관계자는 “학생들이 스타트업과 가전 등의 다양한 부스를 직접 방문해 전공 공부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경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어떠한 기술이 업계 트렌드가 되고 있는지, 다채로운 기술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현재 기준으로 약 7∼8개사 참가할 예정이지만, 추후 변경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포항시 관계자는 “CES 2023에 지역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가해 미래 신기술 전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며 “포항시는 경북도, 포스텍과 함께 30여개의 부스를 운영해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널리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며 의지를 밝혔다./이곤영·피현진·이시라기자

2022-12-07

포항·경주 상습침수지 5곳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받아

포항·경주 일원 5개소 배수분구가 정부의 ‘2022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최종 선정돼 침수 대비 빗물펌프장 정비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경북도는 지난 6월 30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환경부 현장실사 및 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올해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2022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이들 지역은 중점관리지역 지정 및 행정절차 이행 후 도시침수 대응사업으로 총사업비 1천776억 원을 투입해 배수분구 면적(8.99㎢)에 하수관로(33.5㎞) 확대 정비, 빗물 펌프장(8개) 등을 설치한다.도는 2023년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4년부터 2027년까지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도시침수 대응사업(하수도 정비)은 하수의 범람으로 인해 인명·재산 등의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 침수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 등에 하수도정비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주민 안전과 재산 보호를 목적으로 환경부에서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추진한 도시침수 대응사업은 안동 태화동 중구1배수분구 등 21지구다.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도시침수 대응사업 완료 후에는 집중강우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며 “해당지역의 하수도 시설 확충사업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07

“경북도, 장애인 채용 기반 마련해야”

이칠구 경북도의회 의원(사진·포항)은 제336회 제2차 정례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의 자치행정국과 복지건강국 예산안 심의에서 경북도의 장애인고용부담금 편성에 대해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7일 이칠구 의원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의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기본계획에 따라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공공부문의 경우 2021년까지는 3.4%에서 2022~2023년부터 3.6%, 2024년 이후에는 3.8%로 적용한다고 전제하고 경북도는 2022년 1억 8천 300만원, 2023년 2억 3천 500만원의 의무교용부담금 예산을 편성했다.하지만 경북도의 경우, 장애인공무원을 선발하지 못해 부담하지 않아도 될 예산을 매년 부담하고 있고, 의무고용률이 2024년 3.8%로 높아진다면 경북도가 부담해야 될 예산이 더욱 늘어나게 된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장애인 지원자가 부족하거나 지원자가 있다하더라도 기준 시험 성적이 미달해 선발하지 못하는 것이 주요원인으로 파악되지만, 장애인들이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장애인의 경우도 공무원 시험 준비를 2∼3년씩 하는데, 장애인의 경우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공무원 시험 준비에 소홀할 수밖에 없어 공직 진출 기회를 갖지 못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이칠구 의원은 “경북교육청에서도 2023년 예산안에 장애인의무고용부담금을 40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히고, “경상북도와 교육청이 장애인고용부담금을 선제적으로 사용해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을 졸업하는 장애인들에게 공무원 준비를 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2-12-07

구미, 저탄소 산단 첫 모델 에너지 자급자족 활성화

경북도가 7일 구미국가산단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 지정 기념식’을 가졌다.이날 행사는 구미국가산단을 기업의 자발적 참여와 지자체의 지원이 어우러진 정부탄소중립 정책의 대표모델 산단으로 육성하고, 에너지 자급자족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구미 산업단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전국에 15개 저탄소 산업단지가 조성한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저탄소 대표모델 구현을 위해 정부·지자체·입주기업 간 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경북도는 구미국가산단 내 5G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저탄소 산단 구현과 신재생 발전 사업자, RE100 저탄소경영기업 지원을 통해 구미형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는 구미 산단을 저탄소 산단의 첫 대표모델로 지정하고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9.7%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등 신재생 발전원 설비를 구축해 현재 0.4%인 에너지 자립률을 2030년 23.6%까지 끌어올린다. 여기에 공장 설비를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친환경 에너지 발전 사업자와 입주기업 간 전력구매계약(PPA)을 중개하는 플랫폼을 도입해 RE100(100% 재생에너지 사용) 이행을 지원한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RE100 글로벌 기조와 정부 탄소중립정책에 발맞춰 구미국가산단이 대한민국 저탄소 대표모델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도가 정부·구미시·기업과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07

“경북문화관광공사 예산운영 해이”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예산운영이 해이하다는 비판이 경북도의회에서 제기됐다.임기진(민주당)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은 6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에 대한 내년 예산안 종합심사에서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예산운용상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 비판했다.임 의원에 따르면,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은 696억원, 영업외이익 112억원, 당기순이익은 543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높은 공사의 수익은 대부분 골프장 사업과 부동산 택지개발 및 판매를 통해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문화관광공사는 경주 보문골프장과 안동 레이크골프장에서 올린 수익, 그리고 감포관광단지 부동산 매각 사업 등 골프장과 부동산 개발로만 2021년 165억원, 2020년 62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문제는 문화관광공사가 골프장 운영과 부동산 분양수익 사업에 몰두하면서 수백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챙기고 있지만, 대행사업 부문의 적자는 도민의 세금으로 충당하고 있다는 점이다.임 의원은 문화관광공사가 정부를 비롯한 경북도 및 시·군들로부터 위탁받은 여러 사업들을 ‘대행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수행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마케팅대행사업 인력을 2019년 10명에서 40명으로 크게 확충한 탓에 늘어난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그 결과 2020년에는 6억원, 2021년에는 13억원의 적자를 냈다.공사는 조직개편 이후 늘어난 마케팅대행사업 인력 인건비를 경북도로부터 지원받고 있고, 금액은 2020년 15억원, 2021년 10억원, 2022년 12억원으로 누적 지원액은 총 37억원에 이르고 있다.임기진 의원은 “매년 수백억원의 순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문화관광공사가 대행사업의 적자를 도민의 혈세로 충당하고 있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앞으로 문화관광공사는 지역관광활성화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사업상의 적자를 보전하기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2-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