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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시, 교육부 RIS(지역혁신사업) 국비 증액… 공모 청신호

대구시가 내년 국비 확보 최우선으로 총력을 기울인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예산이 증액되면서 공모 준비에 청신호가 켜졌다.9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 교육부 RIS 예산은 당초 정부안 2천40억원에서 2천440억원으로 400억원 증액됐다.‘RIS’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교육부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자체와 대학, 다양한 혁신기관이 플랫폼(단수형, 복수형)을 구축해 지역의 핵심분야를 선정한다. 지역 대학은 이 핵심분야와 연계해 교육체계를 개편하며 협업 과제를 수행한다. 공모에 선정되면 최대 5년간 국비 2천억원(복수형 400억원 기준)이 지원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현재 8개 지자체가 4개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내년 공모에서는 대구·경북을 비롯한 강원, 전북, 부산, 제주 등 미선정 지자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당초 정부안에 반영된 신규플랫폼 선정 예산은 단수형 플랫폼 예산 규모(300억원)로 복수형을 준비하고 있는 대구·경북에는 현저히 불리한 예산 편성이었다.이에 대구시는 복수형 플랫폼 예산 확보를 위해 소관 상임위와 예결위 소속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본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에 대해 지역구, 여야를 가리지 않고 끈질기게 설득했다. 그 결과 신규 플랫폼 1개가 추가돼 400억원 증액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청년 인구의 수도권 유출 및 중앙·지방 간 격차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대학 및 지자체, 기업지원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교육부 RIS 사업은 지역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중요한 사업으로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2-09

대구·경북 청렴도 ‘비상’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대구·경북 주요 공공기관의 ‘성적표’는 초라했다. 청렴도 1등급은 한 곳도 없는 반면, 상주시와 영주시 등은 최하인 5등급을 받았다.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청렴도도 전국 중·하위권을 멤돌았다.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5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대구시는 지난 2003년 권익위의 평가가 시작한 이후 두 번째로 ‘최악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3등급에서 한 단계 하락한 4등급의 청렴도를 기록했으며, 종합청렴도 점수는 0.26점이 하락한 7.79점이었다. 대구시는 지난 2017년에도 4등급을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다. 대구시는 공무원 198명을 대상으로 한 내부 청렴도 조사에서도 7.34점에 머물렀다. 또 외부 관계자 500명을 표본으로 한 외부 청렴도 조사에서는 8.01점을 받아 ‘편의 제공과 공사관리 및 감독업무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대구시는 김연창 전 경제부시장의 부패 사건으로 0.2점이 감점되기도 했다.다만, 경북도는 지난해와 같이 종합청렴도 2등급을 기록했다. 다만, 외부 청렴도는 1단계 하락한 반면, 내부 청렴도는 1단계 상승했다. 경북도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지난해와 같은 8.34점이었다. 공무원 202명을 대상으로 한 내부 청렴도 점수는 8.24점, 외부 관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외부 청렴도 점수는 8.37점이었다. 별다른 감점요인은 없었다.대구와 경북 31개 시·군·구의 청렴도도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다. 9일 권익위에 따르면, 전국에서 청렴도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받은 시·군은 14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경북에서만 상주시와 영주시, 영덕군과 울릉군이 5등급을 받았다. 4등급도 많았다. 대구에서는 중구가 4등급에 머물렀으며, 경북에서는 구미시와 김천시, 안동시, 봉화군, 울진군, 청도군이 4등급이었다.그나마 체면치레에 성공한 3등급은 대구 동구·북구·서구·달성군과 경북의 경주·문경·영천·포항·군위·성주·영양·예천·청송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군위군은 지난해보다 2등급이 상승한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와 경북에서 가장 높은 청렴도인 2등급을 받은 곳은 대구 남구·달서구·수성구와 경북 경산·고령·의성·칠곡 등 7곳에 불과했다.대구와 경북에 위치한 공공기관 가운데 최근 3년간 1~2등급을 유지한 곳은 대구도시철도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수력원자력이다. 경북도교육청과 군위군은 올해 2개 등급 이상 상승한 29개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2등급)은 3등급이 뛰었다./박순원·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2-09

가상현실로 미리 보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관이 개관했다.경상북도는 9일 미래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에서 도청 안민관 로비에 VR여행체험존, 신공항라운지, 신공항포토존 세 부분으로 구성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VR(가상현실) 홍보·체험존을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체험관은 ‘여행을 떠난다’는 컨셉으로 약 5개월의 영상제작 과정을 거쳤다.경북도에 따르면, VR여행체험존에서는 항공기와 드론 모양의 구조물에 탑승해 VR영상으로 울릉도와 세계 곳곳의 관광지를 여행해 볼 수 있다. 특히, 울릉도 VR영상은 빠른 영상전개와 역동적인 구성으로 VR영상을 시청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경험이 될 뿐만 아니라 울릉도의 다양한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신공항라운지는 도청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신공항의 사업개요와 추진계획, 기대효과 등을 안내하는 홍보 패널뿐만 아니라 민·관·군 갈등관리 해결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이전부지 선정 과정을 정리한 디지털 책자도 만나볼 수 있다.신공항포토존에서는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가상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세계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여러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는 사진을 촬영해 SNS에 게시할 수 있어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이철우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서는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가 절대적”이라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VR 홍보·체험존과 시·군 순회 홍보 프로젝트가 도민들이 참여하고 함께 호흡하는 소통과 홍보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2-09

경북 농촌체험관광 포털사이트 ‘오이소’ 신규 오픈

경북 농촌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흩어져 있던 체험거리와 볼거리, 지역 연계 관광지 등에 대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쉽게 얻고 예약까지 할 수 있는 농촌체험관광 포털사이트가 문을 열었다.경북도는 9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관광시장을 선점하고 농촌체험관광 홍보와 방문객 유치를 위해 경북 농촌체험관광 포털사이트 ‘오이소’를 오픈했다. 특히 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품 쇼핑몰 ‘사이소’, 유튜브 채널 ‘보이소’와 함께 지역색이 잘 드러나는 사투리 ‘오이소’ 디자인을 특허 출원했다.‘오이소’는 경북 지도에 시·군별 농촌체험과 홍보 영상을 메인페이지에 배치해 방문자의 호기심을 유도하고 PC·스마트기기 지원 반응형 웹을 적용해 사용자 중심의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메뉴구성으로는 지역·대상·목적별 등 맞춤형 통합검색기능과 가족단위 소규모 체험·한옥고택·캠핑·카페 등 최신 여행트렌트를 반영한 추천 테마 체험을 볼 수 있다.또 농촌체험휴양마을, 치유농장, 찾아가는 양조장, 화훼·승마체험 등을 대상으로 농촌여행 콘텐츠를 제작 및 농촌체험관광 SNS기자단들의 생생한 취재를 통한 볼거리와 읽을거리가 있으며, 공모에 선정된 영상, 사진, 웹툰, 광고지면, 카드뉴스 등의 작품도 게시했다. 이밖에도 농산물 수확·가공, 만들기, 생태, 문화 체험, 당일 및 1박 2일 패키지 상품 등 22개 사업장에 70개 농촌체험을 실시간으로 예약도 가능하다.도는 ‘오이소’ 오픈과 동시에 추진되는 소문내기 이벤트로 신규 가입과 함께 본인계정에 ‘오이소’를 홍보한 회원 400명에게 선착순으로 ‘오이소’ 로고가 새겨진 한정판 ‘굿즈 블루투스 스피커’를 증정하고, 축하 메시지 이벤트 참여 시 300명을 추첨으로 1만원 온라인 상품권도 지급한다.이철우 지사는 “최근 관광과 여가 생활에 대한 여행 플랫폼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이번 ‘오이소’를 개발하게 됐다”며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농촌만의 숨겨진 매력을 ‘오이소’를 통해 홍보해 농촌체험 관광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2-09

내년 정부 예산 홀대 받은 독도

경상북도와 울릉군 등이 독도의 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건의했던 사업 예산의 상당수가 2022년도 정부 예산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8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2년도 방파제 착공(총사업비는 4천74억원 규모)을 위해 180억원을 건의했으나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예산에서 제외됐다.방파제 착공 사업은 안정적인 접안 시설을 구축해 독도 주권을 강화하고, 관광객의 안전과 어선의 언전 대피처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추진했던 사업이었다.뿐만 아니다. 국립 독도 아카이브센터 건립 관련 국비도 전혀 확보하지 못했다.경북도는 “독도 관련 자료 생산과 수집을 일원화해 관리·이용 효율성을 높이고 일본의 침탈 야욕에 대응한 해양 영토주권 수호와 관리기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센터 건립을 추진했지만, 예산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경북도가 요청했던 예산은 실시 및 설계 용역비 3억원이었다.이외에도 국립 울릉도·독도 자생식물원 조성사업, 독도박물관 소장유물 보존처리사업, 독도 비즈니스센터 운영비 지원도 정부예산에서 제외됐다.경북도 관계자는 “시설물 관리 운영 등 기존 계속 사업비는 정부 예산에 들어갔으나 신규 사업은 모두 빠졌다”며 “국비를 따내려고 노력을 많이 했으나 정부 재정이 여의치 않아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2-08

경북 21곳 ‘어촌뉴딜’ 확정… 관광중심 도약 기대

경북동해안 어촌마을이 지역의 새로운 관광의 중심으로 거듭 태어난다. 경북 동해안 어촌마을 21곳이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한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어촌뉴딜사업은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자연경관, 문화유산, 지역특산물 등 어촌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지역별로 특화된 사업을 추진하는 것.해수부는 전국 300개 어촌뉴딜 사업지를 선정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약 3조 원(국비 2조 1천억 원, 지방비 9천억 원)을 투입해 어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경북에서는 2019년에 선정된 △포항 신창2리항 128억여 원 △경주 수렴항 111여억 원 △영덕 석리항은 110여억 원 △울진 석천항은 96여억 원 △울릉 천부항은 146여억 원이 투입된다.2020년에는 11개 권역이 선정됐다. △포항 삼정리항 99여억 원 △포항 영암1리항 94여억 원 △포항 오도2리항 58여억 원 △경주 나정항 73여억 원 △경주 연동항 74여억 원 △영덕 백석항 75여억 원 △영덕 부흥항 75여억 원 △울진 울진항 93여억 원 △울진 기성항 65여억 원 △울릉 태하항 85여억 원 △울릉 웅포항 89여억 원이 투입된다.올해 공모에서는 경주·영덕·울릉 포함 5개 권역이 선정됐다. 2023년 사업완료를 목표로 △포항 방석리항 84여억 원 △경주 척사항 68여억 원 △영덕 사진3항 72여억 원 △울진 직산항 83여억 원 △울릉 학포항 95여억 원이 지원된다.이들 어촌마을에서는 어항시설정비, 체험휴양마을센터조성, 수변공원 정비, 돌미역공동작업장 및 유통센터, 해안레저산책로, 낚시광장, 다목적센터조성, 족욕쉼터, 해변마실길, 해녀체험관 등 지역 특화시설 및 관광단지 등을 조성해 주민자치의 소득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경북도 관계자는 “지역의 목소리를 담아, 낙후된 어촌의 인프라를 개선하고, 자연경관 및 문화유산, 지역특산물 등 고유자산을 활용, 차별화된 특화사업을 발굴해 어촌의 새로운 소득기반을 창출하고, 어촌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주민이 중심인 마을기업을 통해 다양한 주민 참여형 소득사업을 추진, 주민의 소득증대와 어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해양수산부는 어촌뉴딜300 사업 선정 완료에 따른 후속사업 구상을 위해 2022년부터 신규 인구 유입, 어촌 생활서비스 지원을 강화한 ‘포스트 어촌뉴딜’ 시범사업(4개소)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낙후된 어촌의 생활수준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소멸 등 어촌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2-07

경북도, 호사카 유지 교수 저서 ‘독도, 1500년의 역사’ 번역본 해외 주요 도서관·공관 등 배부

경북도는 호사카 유지 교수의 저서 ‘독도, 1500년의 역사’의 영문판(Dokdo: The Brilliant History of its 1500 years)을 500부 발간해 해외 주요도서관 및 해외 공관 등에 배부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이번 영문판은 가로 150㎜, 세로 215㎜의 국판이며, 총 247쪽의 분량으로 전체 4장으로 구성돼 있다. 1천500년이 넘는 독도의 역사, 특히 19세기말 일본의 독도 불법 편입 이후 한국과 일본의 독도를 둘러싼 공방전과 한국이 독도의 주권을 지켜온 현대사를 풍부한 자료를 통해 쉽게 설명했다. 특히, 러일전쟁 후 일본이 독도를 강제 편입하고 일제강점기 때 독도를 이용한 역사를 서술하고, 한국의 평화선 이후 한국과 일본의 독도를 둘러싼 갈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한국문헌과 일본문헌을 통해 독도가 왜 한국 땅인지 설명했다.호사카 유지 교수는 “역사가 증명하는 대한민국의 땅 독도를 1994년 유엔(UN)에서 배타적 경제수역을 200해리까지 늘리는 ‘신해양법’을 발표하자, 일본이 갑자기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기 시작했다”며 “이 책은 독도를 둘러싼 다양한 사건을 설명하고 대한민국의 땅 독도를 지켜낼 방법을 알리기 위해 서술했다”고 설명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2-07

문경에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성

경상북도가 산림레포츠 시설규격 인증, 안전점검,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한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총사업비 357억원)를 문경 마성면 하내리 일원에 산림청 국립기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 확정된 2022년 정부 예산에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이하 센터) 기본계획 수립비 5억원이 반영됐다. 이에 경북도는 2022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에 실시설계, 2025년까지 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센터는 체계적인 산림레포츠시설의 조성·관리를 위해 시설규격인증, 안전점검, 시험·연구,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산림레포츠시설 전문기관을 설립하는 사업으로, 레포츠시설 인증기관인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 교육연수원, 짚라인 등 산림레포츠교육장, 진입로, 편의시설 등을 조성한다. 또 센터가 건립되면 전국에서 조성·운영 중인 산림레포츠시설에 대한 제도적 관리로 안전한 산림레포츠 체험활동 및 관련 신산업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한 산림뉴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센터 조성으로 산림레포츠시설의 안전성 확보를 통한 산림레포츠 체험 인구가 증가하고, 문경의 다양한 레포츠시설과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선진국형 산림휴양서비스 제공 및 산림레포츠 저변확대를 위한 수요자 맞춤형 시설과 산림레포츠분야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센터 조성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지난 8월에 완료하고 산림청과 기재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피현진기자

2021-12-06

유망 스타트업, 민·관·학이 함께 키운다

경북도는 5일 포스코와 삼성전자, 무역협회 등과 함께 경북스타트업지원협의회(가칭)를 구성하고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참여기관·기업·대학이 합심해 초기 단계부터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우선 포스코는 지난 7월 준공한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를 중심으로 포스텍 인공지능센터, 포스코기술투자 등과 함께 투자매칭데이와 창업도약패키지사업을 통해 98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211억원을 투자·지원했다. 또 2022년부터는 AI기술융합 스케일업 사업과 기술창업(TIPS) 프로그램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G-star dreamers 사업을 통해 3년 이상 된 스타트업 128개 발굴하고 225억 원을 투자하면서 스타트업 기술창업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창조경제 펀드 3호를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0월 28일 서울 무역회관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구자열 무역협회장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으로 한정하던 사업을 글로벌로 연계해 스타트업들의 매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2021-12-05

대구·경북, 내년 사상 최대 ‘국비 잔치’

대구시와 경북도가 내년도 국비 예산을 사상 최대로 확보했다. 대구시는 국비 4조원 시대를 열었으며, 경북도는 10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대구와 경북 주요 현안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5일 대구시는 2022년 정부 예산 4조13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 3조7천940억원보다 2천193억원이 증액된 결과다. 대구시의 지난해 국비 확보액은 3조4천756억원으로 15.4%(5천377억원)이 늘어났다. 대구시는 “복지 분야 국비 2조1천857억원과 보통교부세 1조1천162억원을 포함하면 7조원대 국비 확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4조원대 국비 확보로 대구시는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핵심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위축된 시민 생활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구조 개편 △5+1 미래산업 관련 신규사업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핵심 사업분야인 5+1 신산업, 지역주력산업 고도화, 미래도시 공간 혁신 등 경제 회복 및 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이 반영돼 대구의 새로운 도약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보좌진들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경북도도 올해 국가 예산 10조175억원을 반영시켰다. 이는 지난해 국비 예산 9조7천162억원보다 3.1% 늘어난 규모다. 경북도 관계자는 “고속도로·철도 등 국책 건의사업 5조4천335억원과 경북도 예산서에 편성되는 일반 국고보조금 4조5천840억원을 합한 액수로 순수 국비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경북도의 국비 예산은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3조3천337억원 △연구개발(RD)분야 4천244억원 △농림수산 분야 1조3천498억원 △문화 분야 2천267억원 △환경 분야 7천495억원 △복지 분야 3조4천665억원 △기타 4천669억원이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미래 먹거리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핵심 사회간접자본과 다양한 분야의 산업인프라 구축 및 연구개발 분야 예산을 확보했다는 평가다.이철우 지사는 “우선 1년간 국비예산확보를 위해 밤낮없이 노력해온 전 직원들의 노고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올해는 꼭 필요로 하는 적재적소의 사업들을 모두 국가투자예산에 담을 수 있었던 것이 자랑스럽다. 어렵게 확보한 국비예산인 만큼 알뜰하게 집행해 소기의 성과를 내고, 코로나 위기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국회는 지난 3일 본회의를 열어 607조7천억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재석 236명 중 찬성 159명, 반대 53명, 기권 2명으로 의결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당초 정부안 604조4천억에서 5조6천억원을 감액하고 8조8천억원을 증액해 전체적으로 3조3천억원이 순증됐으며,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정부안보다 늘었다. 특히 ‘이재명표 예산’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가 국비 지원 발행액 15조원을 포함해 총 30조원으로 늘었다. /이곤영·피현진기자

2021-12-05

경북도, 디에스시와 국내 복귀 투자양해각서 체결

경상북도가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기 활성화에 나선다. 경북도는 국내 복귀 기업에게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및 보조금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2일 경북도와 경주시는 자동차 시트제품 기업인 디에스시와 투자금액 1천100억원, 50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내용으로 리쇼어링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디에스시는 올해 8월 국내 복귀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복귀 준비를 마치고 경주 문산2일반산업단지 내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2만7천㎡ 부지에 자동차 시트부품 생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까지 인근(9만7천㎡) 부지에 물류단지를 개발해 안정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망 확보를 위한 인프라를 갖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디에스시가 경주로 국내 복귀하게 된 계기는 생산제품 중 대부분의 거래선이 울산권역에 위치하고, 경주 인근에 자동차부품 클러스터가 형성돼 접근성 및 물류비 절감 등이 작용했다.앞서 경북도는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신설했다. 조례는 국내 복귀 기업들에게 지역 소유 토지·공장 또는 그 밖의 재산을 임대할 경우 임대료 감면, 고용창출 보조금 지원, 고용 및 첨단업종 여부에 따른 금융재정 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2-02

‘대구·경북 메가시티’ 본격화

정부가 지방소멸 위기를 맞은 지방자치단체들의 ‘메가시티’ 구축을 본격화한다. 산업구조 개편 위주의 ‘메가시티’ 구축에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도 포함되어 있는 만큼, 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국무조정실은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범정부 초광역 지원협의회’ 2차 회의를 갖고, 그 결과를 2일 공개했다.우선 정부는 지난달 1차 회의 이후 산업·공간·사람 분야별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대구와 경북은 오는 2040년을 목표로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글로벌 경제권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특히,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비전으로 로봇과 미래차,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초광역협력 사업으로 확정했다. 이외에도 부산·울산·경남은 ‘부울경 수소 경제권’, 대전·세종·충남·충북은 행정과 혁신 중심 메가시티를 완성할 계획이다.정부는 각 지방 지역연구원과 대학이 참여해 지역 주도로 미래 먹거리가 포함된 종합 발전계획을 작성해 제출하면, 산업·공간·사람 분야 TF에서 검토해 지원패키지를 매칭할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 3월까지는 이 같은 계획서 제출을 완료해달라고 각 지자체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지역 주도로 수립한 초광역권 발전계획을 중앙과 지방이 협의해 잘 다듬어서 지역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메가시티’ 구축과 함께 추진되는 ‘특별지방자치단체’는 행정통합의 전 단계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산와 울산, 경남이 내년 2월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대구와 경북도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 이후 행정통합을 로드맵으로 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특별자치단체 구성을 위해서는 △공동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특별법 △단체장 및 특별지자체 의회 의원 선정 △청사 선정 등이 필요하다.다만, 대구와 경북의 특별지방자치단체가 구체화되면 청사 선정과 지자체장 임명 등을 놓고 갈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구와 경북의 일부 지역에서는 청사와 예산 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1-12-02

道, 메타버스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경북도가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두 개의 메타버스 융합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경북도는 2일 ‘경북형 메타버스 추진 전략회의’를 열고 메타버스 핵심사업인 ‘XR(확장현실) 메타버스 제조’와 ‘한글AI 문화콘텐츠 융합’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메타버스 융합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및 2022년도 부서별 신규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관련 전문가들과 기본구상을 가다듬고, 이를 대선 과제에 포함시켜 정치권과 중앙부처 등에 건의할 방침이다.도에서 추진하는 XR 메타버스 제조는 스마트 글라스 등 새로운 XR 디바이스와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제조업을 혁신하는 차세대 스마트 팩토리 사업의 개념으로, 도는 메타버스 허브밸리 및 XR 테크노 플레이스를 구축하고 전국에서 유일한 ‘XR 디바이스 지원센터’를 활용해 산업단지에 메타버스 기술을 입혀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내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할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밸리’사업에 경북이 지정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또 한글 유산의 본향으로서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협력해 초거대 ‘한글AI’ 클라우드를 유치하는 전략도 세우고, 문화콘텐츠 사업을 육성해 한글 메타버스 콘텐츠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앞서 도는 지난 9월부터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추진 TF를 구성해 기술 경쟁력 확보와 경험경제 플랫폼 서비스 연계 등을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지역 프로젝트를 집중 구상해 왔으며, 현재 메타버스 관련 기술 경쟁력과 산업 현황 분석을 토대로 메타버스 산업 육성방안 및 국가산업단지 실증방안 마련 등을 골자로 하는 ‘메타버스 산업육성 연구’를 진행 중이며 연말쯤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강성조 행정부지사는 “메타버스에 대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경북에서 창업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모든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행정 전 분야와 경제·산업·사회 전반에 메타버스 기술 도입과 융합을 통해 경북을 메타버스 융합산업 중심지로 우뚝 세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도는 메타버스 경험경제 플랫폼 서비스 연계를 위해 지난달 싸이월드제트와 메타버스 활용 정책서비스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 12월 오픈에 맞춰 경북도 미니홈피를 개설해 도정 홍보 및 정책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 △메타버스 경북 맵 구축 △독도 가상체험 △메타버스 활용 골목상권 살리기 등 자체 사업도 시작키로 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2-02

경북도, 지방소멸 대응 ‘워킹그룹’ 회의 개최

경북도는 지난달 30일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고, 다양한 정책발굴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구성한 지방소멸대응 자문위원회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올해 네 번째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국내·외 우수사례 공유와 다양한 지방소멸대응 정책 제안 및 시책 아이디어가 논의됐다.앞서 경북도는 23개 시·군의 인구변화와 지역소멸 위기 실태분석을 토대로 경북 지방소멸대응 전략을 마련하고자 지난 4월부터 국토연구원에서 8개월 간 진행한 ‘지방소멸대응 종합계획’ 연구용역을 완료해 이날 회의에서 보고했다.이를 토대로 위원들은 경북도 지방소멸대응 종합계획과 관련해 국토연구원 최예술 위원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경북 지방소멸대응 종합계획’ 추진전략별 중점과제에 대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이 자리에서 이미홍 LH토지주택연구원 위원은 “지자체 상황에 맞게 두 지역 살기 모델개발과 다양한 도시-농촌 교류 정책 등을 통해 생활(관계)인구 증가로 지방 소멸 위기지역에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유정근 인구정책과장은 “사회 전체의 인구를 늘리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새로운 시각으로 인구문제 접근이 필요하다”며 “위원들이 제안하신 다양한 정책 사례들을 지방소멸 대응정책에 접목해 사람이 모이고 활력이 넘치는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1-12-01

도내 여성농업인 공동경영주 등록 10.6%로 확대

경북도 내 여성농업인 공동경영주 등록이 9월 기준 10.6%로 나타났다.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 내 공동경영주 등록 비율은 지난해 12월 기준 6.5%에서 올해 9월 기준 10.6%로 4.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시·군 공동경영주 등록률은 영덕이 82.6%로 가장 높았고, 군위 49.6%, 영양 33.8%, 영천 23.7%, 경산 14.3%, 상주 12.9%, 울진 11.6%, 예천 9.3%, 성주 8.4%, 안동 6.5%, 김천 6.3%, 영주 5.9%, 울릉 5.3%, 구미 5.1%, 청송 4.3%, 경주 4.1%, 문경·고령 4%, 봉화 3.4%, 청도 3.3%, 의성·칠곡 3.2%, 포항 1.7% 순이었다. 등록률 증감은 영천 15.7%p, 상주 10.8%p, 영덕 5.9%p 순이었다.공동경영주 등록률이 지난해 대비 확대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의 대표적인 농촌여성 학습단체인 생활개선회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 시·군의 공동경영주 등록 비율은 5% 내외로 여전히 낮고 아직도 이 제도를 모르고 있는 여성농업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돼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관련, 경북농업기술원은 실제 영농에 종사해도 직업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여성농업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올해 초부터 공동경영주 등록 확대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상북도의회 여성의원들을 중심으로 여성농업인 지위 향상을 위한 공동경영주 제도 홍보에 현장에서 직접 농업인과 교류하는 농업기술원에서 적극적으로 홍보에 임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신용습 기술원장은 “공동경영주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각종 교육이나 평가회를 중심으로 지속해서 홍보하고 내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시작으로 홍보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1-30

‘경북형 듀얼 라이프’ 수도권 인구 당길까

경북도가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듀얼라이프’정책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경북도는 30일 ‘경북형 듀얼 라이프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후속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듀얼 라이프’는 지역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거점을 마련해 중장기적, 반복적으로 순환 거주하는 ‘두 지역 살기’인구를 말한다. 즉 두지역간‘연결’을 통해 유동인구를 늘리는 새로운 인구 정책 패러다임이다.듀얼 라이프 기본계획은 지방으로 향하게 될 수도권 인구를 받아들이는 마중물 사업으로 기획됐다. 우선 시군별 순환거주 공간과 서비스 구축을 위해 △생산일자리형 △휴양거주형 △여가체험형 △교육연수형 △해외유입형 5대 듀얼라이프를 제시했다.특히 지역의 강점을 중심으로 특별한 체류 플랫폼으로 인구를 연결한다. 예를 들어 영천은 ‘별빛체험 스테이’, 봉화는 ‘자연휴양형 가족정원’, 울진은 ‘은퇴자 맞춤형 주거복합단지’조성하는 등 중장기 체류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예술가 활동 및 정착 지원, 경북에서 살아보기 등 전략과제들도 함께 추진된다.경북도는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위한 9대 핵심과제를 별도로 제시했다.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중앙정부 정책 연결, 23개 시·군 듀얼 라이프 브랜드화, 듀얼 라이프 규제특구, 복수주소제 도입, 빈집 활용 정책 연계, 부동산분야 기준 완화, 갈등문제 해소, 듀얼 라이프 도민 운동, 메타버스 활용 등이다.이 중 ‘복수주소제’는 실거주지와 주소지의 불일치에 따른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방은 인구 증가와 함께 추가적인 세수 확보도 기대되고 있다.부동산 분야에서는 농어촌주택 및 고향주택 기준 완화, 별장 기준 명확화, 빈집 또는 농어촌주택의 취득세·재산세 감면 등을 정부에 건의해 수도권 인구 분산을 꾀한다.경북도는 행정부지사를 컨트롤타워로 경북형 듀얼 라이프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행정지원반, 전략지원반, 듀얼 라이프 추진반, 전략과제 추진반을 꾸려 정책 실행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11-30

올 겨울엔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경북’

경북도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12월 1일부터 2022년 3월까지 평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대응 대책을 실시한다.도는 올 겨울철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고 미세먼지로부터 도민 건강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이 기간 수송·산업·생활 부문별 배출감축을 위한 고강도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사진수송부문에서는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신속한 저공해 조치 유도를 위해 조기폐차와 매연 저감장치 부착사업 지원을 확대한다.또 노상에서 비디오카메라 6대, 매연측정 장비 20대를 활용, 운행차 배출가스 특별단속을 펼치고 버스터미널 등 63개소에서 차량 공회전도 단속한다.노후 건설기계는 계절관리기간 내 사용을 제한하는 한편 엔진교체 등 저공해 조치를 지원한다.산업부문에서는 사업장, 공사장을 대상으로 드론, 이동측정차량과 같은 첨단감시장비 활용과 함께 미세먼지 불법배출 감시 민간점검단, 대구지방환경청 합동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대기배출 사업장과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의 점검을 강화한다.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방지시설 설치, 교체비용 지원 홍보도 병행한다.생활부문에서는 영농폐기물, 잔재물 수거처리 지원과 함께 산림, 농업, 환경부서와 협업해 불법소각 행위 금지 홍보와 단속을 강화한다. 도심지 30개 구간 191km는 집중관리도로로 지정하고 진공노면청소차 등을 활용해 도로청소를 1일 2회 이상 실시한다.이와 함께 도민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생활주변에 미세먼지 신호등 50개소를 추가 설치해 실시간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고 대규모점포,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 314개소에 대한 실내공기질 점검을 강화한다. 버스승강장에 공기청정기를 갖춘 미세먼지 안심공간 설치도 확대한다.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미세먼지 배출을 최대한 억제하는 계절관리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올 겨울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경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1-11-30

중앙선 안동~영천 복선 전철로 확정

중앙선 전체 노선 가운데 유일하게 단선전철로 계획된 안동∼영천 구간이 복선전철로 건설된다. 경북도는 중앙선 안동∼영천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앞서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사업 중 단선전철로 설계된 안동∼영천 구간을 복선으로 계획안을 변경하고, 사업비를 4조443억원에서 4조1천984억원으로 1천541억원을 증액했다. 이에 따라, 2023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는 중앙선 안동~영천 구간의 사업이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앞서 중앙선 안동~영천 구간은 지난 2010년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 부족으로 판단됐다. 이에 따라, 도담~안동 구간은 복선으로 건설하고, 안동~영천 구간은 단선으로 추진키로 했다.하지만, 경북도는 “안동~영천 구간만 단선으로 추진되면 병목현상에 따른 열차 안전운행 및 운영효율 저하, 추후 별도 복선 추진 시 건설비가 과다하게 발생하는 등 예산투자의 효율성 측면에서의 문제점이 발생한다”며 해당 구간의 복선화를 주장했었다.중앙선 안동~영천 구간의 복선화가 이뤄지면 통합신공항을 잇는 광역철도망은 물론 타 노선과의 연계운행을 통한 수도권 및 내륙지역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다.경북도는 건의 중인 중앙선 KTX-이음 열차의 서울역 출발과 종착 편성이 가능해지면, 그동안 대중교통 환승 불편으로 취약했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향후 대구·경북의 다양한 거점을 연결하는 메가시티 광역철도망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1-11-28

“타이타늄 산업 활성화 매진”

경상북도가 기능성 타이타늄 소재 기반 생활소비재 산업 동향 교류, 타이타늄 중간재 및 제조기술 현황 공유 등을 통해 관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경북도는 지난 26일 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 특화단지 내 입주기업 및 학계, 연구계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경테·부품, 임플란트, 이·미용기구, 주얼리 등 ‘타이타늄 기반 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 활성화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이번 세미나에서는 염종택 한국재료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생활소비재 융복합 기술지원센터 구축과 발전방향이란 주제발표와 동아특수금속 노윤경 대표의 ‘타이타늄 스크랩 활용 하이브리드 진공 용해로 구축현황’, 포스코 김진근 공장장의 ‘타이타늄합금 압연기술 현황과 국내운영 사례’ 등 6개 과제발표가 이어졌다.한편, 도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생활소비재 융복합 기반구축 사업에 대해 총 345억원을 투입해 기술지원 센터를 건립하고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현재 한국재료연구원 주관으로 경산 지식산업지구에 추진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타이타늄 확보 및 기술력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장상길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타이타늄 관련 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며, 도에서도 사업발굴 및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기술고도화 및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1-28

경북도, 비점오염원 집중 관리 내년 수로정비 등에 116억 투입

경상북도는 2022년 비점오염 저감 사업으로 장치(여과)형 시설, 인공습지, 수로정비 등에 113억원과 비점오염저감사업(거버넌스)으로 안동에 3억원을 투입해 물꼬관리, 완효성 비료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비점오염원이란 도시, 도로, 농지, 산지, 공사장 등 불특정 장소에서 수질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배출원을 말한다. 특히,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라 토지개발이 가속화되면서 불투수층 면적이 늘어나고, 부유물질(토사 등), 질소, 인 등 영양염류 등의 오염물질이 강우 시 하천으로 유입돼 하천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비점오염 저감 사업은 비점오염원 관리지역과 낙동강수계 관리지역에 따라 국고보조금과 낙동강 수계관리기금이 차등 지원된다.먼저 안동은 2018년 5월에 비점오염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국가 보조사업에 우선 선정되고, 국비 지원이 50%에서 70% 상향 조정된다. 포항을 제외한 7개 시·군은 낙동강수계관리기금(대상류지역 지방비의 70%, 그 외 시 30%, 군 60%)을 지원받을 수 있어 시·군 부담비율이 9~24% 정도로 낮아져 재정부담이 줄어들게 된다.경북도는 비점오염원 저감 사업으로 초기 우수를 장치형 시설로 정화시킨 후 하천에 방류하고, 농경지 및 축산지역의 비점오염 물질은 인공습지로 유입·처리해 방류한다. 특히, 지역의 지형과 특성에 맞게 설치해 하천의 수질개선에 상당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비점오염원은 다양한 장소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확실한 배출원을 특정하기 어렵지만, 지속해서 저감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해 하천 수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1-28

올해 도내 해수욕장, 가족 단위 관광객 가장 많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대면 여행이 축소된 가운데, 경북 동해안의 대표 해수욕장을 찾은 이들은 가족 단위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자가용을 이용했으며, 1박 2일 일정의 펜션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28일 경상북도는 지난 7월부터 한 달 동안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과 경주 나정고운모래 해수욕장,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 울진 구산해수욕장 등 지역의 대표 해수욕장을 이용한 내국인 1천2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현지 개별 면접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가족과 함께 해수욕장을 방문한 경우가 51.1%로 가장 많았다. 다만, 연령대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20대와 30대는 친구와 연인과 함께 온 경우가 많았으며, 40대 이상은 가족과 동반한 경우가 대다수였다. 숙박기간은 당일 일정이 39.1%로 가장 많았고, 1박 2일이 37.4%로 뒤를 이었다. 2박 3일 이상은 23.4%였다. 해당 기간 숙박시설은 펜션이 28.8%로 가장 많았으며, 야영이나 캠핑도 27.9%를 차지했다. 이어 호텔이 14.7%, 모텔과 여관이 10.5%, 콘도가 7.2%, 기타와 민박 또는 수련원 등이 10.9%였다.그렇다면 여행객들은 해수욕장을 어떻게 찾았을까.자가용을 이용한 여행객이 전체이 88.0%를 차지했다. 대중교통은 6.5%에 불과했으며, 렌터카와 기타가 각각 3.2%와 2.3%였다. 이들이 여행지에 소비한 경비는 30만원 이상이 전체의 34.0%를 차지했다. 이어 17.4%의 여행각은 20만원에서 30만원 미만을 소비했으며, 15만~20만원 미만 16.2%, 10만~15만원 미만 13.3%, 5만~10만원 미만 10.5%, 5만원 미만 8.6%였다.이외에도 여행객들은 해수욕장 정보를 SNS, 블로그 등 인터넷(64.0%)에서 가장 많이 찾았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인터넷 활용은 줄고, 지인 및 과거경험 활용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해수욕장을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방문객 비율은 66.1%로 나타났다. 만족의 비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자연경관(68.8%)이며, 가장 낮은 분야는 축제(35.7%)인 것으로 파악됐다. 불만족의 비율이 높은 분야는 축제(9.9%)와 음식점·맛집(9.7%)이지만 10% 미만에 그쳐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이정우 경북도 빅데이터담당관은 “경북의 해수욕장을 안전하고 쾌적한 국민 휴양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내년도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실험적 통계 등록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창훈·박순원기자

2021-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