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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주화백컨벤션센터서 열린 ‘2021 한옥문화박람회’ 성료

‘한옥, 공간을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한옥의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고 한국 고유의 주거문화 트렌드와 도민이 쉽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한옥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사진경북도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경주시와 공동으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1 한옥문화박람회’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했다.이번 박람회는 기존 산업적 가치 창출에 주목했던 전문전시회(B2B)에서 한옥에 관심 있는 대중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전시회(B2C)로 전환, 50개 업체(150개 전시부스)가 한옥 건축, 한옥 인테리어, 한옥문화 등 전시 분야로 참가했다.또 한옥 건축, 한옥 스테이, 한옥 카페 분야의 ‘최신 트렌드 컨퍼런스’, 한옥 건축 예정자, 시공자, 거주자 대상 ‘시공 컨퍼런스’를 유튜브 라이브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건축공간연구원(AURI)의 국가 한옥 센터에서는 2021년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전시와 함께 ‘산업으로 본 한옥’의 주제로 한옥 포럼이 열렸다.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전통 한옥의 멋과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생활에 편리하고 실용성을 갖추도록 전국 최초로 개발한 ‘경북형 한옥표준설계도서’ 32종의 전시와 매년 시행 중인 ‘한옥건립지원사업’을 홍보해 한옥 건축을 계획하는 일반인들에게 제공했다.이철우 지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옥을 보유한 경북에서 뜻깊은 박람회를 개최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박람회가 한옥관련 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고 대표행사로 이어져 가도록 뒷받침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1-14

경북도, 서울본부 세종사무소 근무 일반임기제 공무원 공모

경북도 서울본부는 중앙정부·국회·지방자치단체·언론사·출향인사 등의 인적네트워크 구축 및 관리, 주요 시책 수집 및 관리 등을 위해 일반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하기로 결정했다.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최된 도 인사위원회에서 국가예산 확보 및 국책사업유치 등을 위한 일반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하기로 결정하고, 서울본부 세종사무소에서 근무할 일반임기제 7급 상당(지방행정주사보)을 채용키로 했다.임용 기간은 임용일로부터 2년 간이며, 근무실적에 따라 총 5년 범위 내 연장이 가능하다. 응시자격은 학사학위 취득 후 1년 이상 관련분야 실무경력이 있거나, 3년 이상 관련분야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 또는 8급이나 8급 상당 이상의 공무원으로 2년 이상 관련분야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으로서 대외협력 분야에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도는 이번 달 중에 홈페이지(www.gb.go.kr)를 통해 채용공고 후,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 절차를 거쳐, 가급적 연내에는 최종 합격자를 결정할 방침이다.김외철 서울본부장은 “다른 지자체와 치열한 경쟁을 극복하고 국비 예산 확보 등에 선제적으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맞춤형 전문가가 꼭 필요하다”며 “이번 기회에 새바람 행복경북을 구현할 역량 있는 인재들이 많이 응모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1-14

내년 6월 지방선거 ‘대구시 군위군수’ 뽑는다

경북 군위·의성에 건립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선결조건인 군위군의 대구편입이 순항을 하고 있다.행정안전부는 지난 12일 ‘경북도와 대구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 또는 개인은 오는 22일까지 행안부에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부칙에서는 내년 5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못박았다.행안부의 편입안은 내년 2월 국회에서 치리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편입안은 특정정파의 이익을 위해 제출한 것이 아닌 대구경북상생발전이라는 정부안인 만큼, 국회에서 특별이 거부할 명분이 약한점 등으로 통과가 유력할 전망이다.행안부의 입법예고안이 나오면서 통합신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음과 동시에 지역 정관가가 바빠지게 됐다.우선 경북도 군위군수 선거는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 군위군수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또 경북도교육청 소속인 군위교육지원청도 대구시교육청 소속으로 넘어간다. 이에 따라 군위교육청 직원이 내년 5월 1일부로 대구로 넘어가는 만큼 내년 1월 1일자 경북도교육청 일반직인사와 내년 3월 1일자로 시행되는 전문직인사가 주요 이슈로 부각됐다. 현재 군위교육청 분위기는 연차가 있는 고참 직원의 경우 경북에 남기를 선호하나, 젊은 직원은 대구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인사가 주목되고 있다.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원도 우선 1명 줄어든다.현재 군위군 도의원은 1명으로 내년선거에서는 대구시 군위군 시의원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에 경북도의원 숫자도 지역 54명, 비례 6명 등 총 60명에서 59명으로 1석 줄게된다. 다만 비례의원숫자는 내년 2월께 정개특위에서 여러사항을 감안해 정하는만큼 아직은 정확히 단언하기 어렵다.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경북군위군의 대구편입과 관련, 군위교육청의 대구시교육청편입안에 대해 직원 설문조사를 하는 등 관련절차를 밟고있다”며 “편입안에 맞춰 학교가 혼란스럽지 않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경북도 관계자는 “정부부처인 행안부에서 편입안을 입법예고했고, 대구경북상생이라는 큰 어젠다가 있는 만큼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통합신공항을 연착륙시키겠다”고 말했다./이곤영·이창훈기자

2021-11-14

출사표 전에줄사표 먼저

내년 6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다가오면서 단체장 출마를 위해 경북도 간부 공무원들의 명예퇴직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과 서태원 봉화 부군수가 명퇴를 신청했다. 김 실장은 구미시장 선거에, 서 부군수는 칠곡군수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다.김영택 경북도 정무실장도 곧 사퇴할 예정이다. 김영택 실장도 구미시장 선거에 나설예정으로 경북도에서 한솥밥을 먹은 김장호 기획조정실장과의 한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창재 김천 부시장은 내년 김천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명퇴를 신청했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로 이번달 명퇴는 어려울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9월에는 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이 경북도 고위직으로서는 첫 번째로 명퇴 테이프를 끊었다. 송 본부장은 내년 경산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현장을 뛰고 있다.이부형 경북도 경제특보는 내년 3월 예정된 대통령 선거 캠프 참여를 위해 사직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3~4급 고위직 3~4명이 명퇴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직을 떠나 산하기관 고위직을 역임한 전 경북도 고위간부들도 내년 단체장 선거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이경기 전 청도부군수는 청송군수 출마를 위해 최근 청송읍내에 이사한 후 장애인단체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서원 전 영주부시장은 문경시장에, 김동룡 전 안동부시장은 봉화군수에, 김상동 전 예천부군수는 예천군수에, 권영길 전 보건복지국장은 안동시장에, 전화식 전 경북도 문화체육국장은 성주군수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경북도 관계자는 “내년 선거에는 경북도 전현직 간부들의 단체장도전이 여느해보다 풍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1-11-14

경북도 “코로나 치료 이제 집에서 받으세요”

경북도는 위드 코로나가 시작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병 환자에 대해 재택치료를 본격 시행한다.이에 따라 도는 15일부터 지역 12개 의료기관을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코로나19 재택치료에 들어간다.앞서 도는 지역 23개 시·군에 재택치료 전담조직을 구성했으며 이날부터 포항, 경주, 구미, 경산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재택치료란 환자의 상태, 병상 현황 등을 고려해 질병청장이나 지자체장의 결정에 의한 입원치료가 아닌 ‘집에서 받는 치료’를 의미한다.보건복지부는 이를 위해 의료기관 비대면(전화)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면서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의료체계의 부담을 막고 위중증 환자에 대한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이뤄진 방안이다.도는 지난 8일에 이어 15일 시·군 보건소와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의 전담직원 등 1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재택치료 추진방안과 환자관리에 관한 내용으로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예상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논의한다.우선 재택치료관리팀의 ‘건강관리팀’은 재택치료 대상자 분류 및 통지, 환자정보 입력, 응급이송, 의료기관 연계 및 병상배정, 재택치료 건강상태 평가 및 해제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격리관리팀’은 재택치료키트 및 생활필수품 등의 물품제공과 격리자 안전관리 앱을 통한 관리, 무단이탈 여부 점검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재택치료는 입원 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자로서 재택치료에 동의한 사람이 대상이다. 하지만 60세 이상은 예방접종 완료자이며 돌봄이 가능한 보호자가 함께 격리돼 비대면 건강관리를 위한 앱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미성년,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확진자의 경우에도 보호자가 공동 격리되는 경우 재택치료가 가능하다. 치료대상자는 재택치료 결정을 통보받으면 의료진으로부터 상세한 문진과 1일 2회 이상의 건강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를 받게 된다.재택치료자는 보호자나 동거인이 있으면 함께 격리돼 생활할 수 있으나 거주지를 이탈할 수 없고, 화장실과 주방을 분리해서 사용해야 한다. 증상이 없는 재택치료 대상자는 확진일로부터 10일, 증상이 있는 경우는 증상 발생 후 10일이 지나면 격리가 해제된다. 재택치료를 시작한 날부터 격리 해제일까지 코로나19 치료비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로부터 일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증상이 가벼운 경우 재택치료를 적극 활용해 원활한 병상수급으로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야 한다”며 “안전한 재택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응급체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11-14

“철의장막 붕괴·벨벳혁명 사진으로 만난다”

지난 40년 이상 세계를 분단했던 철의장막이 붕괴되면서 중부 유럽에 큰 전환점이 됐던 1989년의 벨벳혁명 과정과 사건들을 광범위하게 증언하는 사진전이 개막했다. 사진벨벳혁명은 체코를 비롯, 공산통치 종식과 자유화를 요구하는 피를 흘리지 않고 평화적 시위로 정권 교체를 이뤄낸 무혈혁명이다. 경북도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도청 본관 1층 전시실에서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DGIEA) 산하 한국-체코협회와 공동으로 ‘1989 벨벳혁명-철의장막 붕괴 사진전’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2019년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진 30주년을 맞아 폴란드계 사진작가 크리스 니덴탈 등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 불가리아, 루마니아, 독일 등 26명의 동유럽 사진작가가 출품한 71점이다. 체코 프라하성에서 진행된 대형 전시회에서 발췌한 일부 사진들로 구성돼, 있으며 서울과 대구에 이어 경북에서 세 번째로 전시됐다.이철우 지사는 “전 세계 속에 분단의 아픔을 겪는 나라는 한반도가 유일하다”며 “피를 흘리지 않고 평화적으로 분단의 장벽을 허문 벨벳혁명처럼 한반도도 조속히 냉전을 종식하고 평화 통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1-14

경북도, 올해 어린 물고기 210만 마리 방류

경북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내수면의 생태계 회복과 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14개 시·군 주요 하천과 댐·저수지에 어린 물고기 6종, 210만 마리를 생산·방류했다. 경북도는 내수면의 생태계 회복과 약 45억원의 어업소득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11일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 따르면, 올해 방류한 토종 민물고기는 내수면 어종의 대표격인 잉어와 붕어가 각각 64만 마리, 91만 마리, 메기 8만 마리다. 또 어업인이 선호하는 경제성 어종인 동자개(빠가사리) 대량 생산에 성공, 5㎝급 치어 15만 마리를 안동호와 임하호에 집중 방류했다.아울러 생태계 회복과 대량 양식 연구개발을 위해 버들치 종자생산 연구에 성공해 어린 버들치 12만 마리를 생산해 4개 시·군 하천 상류지역에 방류하고, 지난해까지 논 생태양식용으로 민간 양어가에 분양만 해 오던 어린 미꾸리를 올해 처음으로 5개 시·군에 20만 마리를 시험 방류했다.센터는 어업소득 등 경제적 방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어린 물고기가 2년 정도 성장 후 재포획 됐을 때, 어업소득으로 45억원 정도의 직접 소득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어류의 성장 후 산란 등 번식활동으로 자원이 재생산 돼 어자원이 증가하는 간접적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1-11

이동식 청년주택 10채 제작… 지역정착사업 효과 높여

코로나19와 경제위기로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더 나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5개 기관 대표자가 모였다.경상북도는 11일 영덕군청에서 한국해비타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영덕군(영덕관광문화재단)과 함께 청년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희망의 이동식 청년주택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경북도와 영덕군은 행정적 지원 및 사업비 일부를 부담하고,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5채의 제작비용을 지원한다. 한국해비타트는 5채 제작·기부를 비롯한 총 10채의 제작 및 설치를 담당하게 된다. 영덕문화관광재단에서 사업홍보 및 입주자 모집, 선발 등 운영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제작되는 이동식 주택은 6평 규모의 주택으로 내년 3월 입주를 목표로 영덕 성내리 일대에 설치될 예정이다. 입주 청년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주택을 임대할 예정이며, 경북도와 영덕군은 안정적인 지역정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러 청년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과 치솟는 주택비용으로 많은 청년들이 고통 받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조금이나마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라며,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통해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매력적인 지역을 만드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희망의 이동식청년주택은 올해 초 경북도의 적극적인 요청과 한국해비타트의 청년 지원 의지가 모여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고,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과 영덕군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져 총 10채의 주거를 제작·제공하게 됐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1-11

경북도, 내년 예산 11조2천억 편성…일상회복 집중

대구와 경북이 나란히 10조원 이상의 두자릿수 예산 시대에 합류했다. 경북도는 2022년 당초 예산안 규모를 11조2천527억원으로 편성했다. 앞서 대구시는 내년 예산 10조1천448억원을 편성하며 처음으로 10조원 시대를 열었다.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예산규모는 최초 11조원대로 올해 당초예산 10조6천548억원 보다 5천979억원(5.6%) 증가했다.일반회계는 9조7천574억원로 전년대비 4천254억원(4.6%), 특별회계 1조4천953억원으로 전년대비 1천725억원(13.0%) 늘어났다.일반회계 세입예산은 2단계 재정분권과 경제회복세에 따른 내국세 증가로 지방소비세(19.7%), 지방교부세(33.1%) 등 이전수입과 취득세 등 자체세입 증가분을 반영했다.세출예산은 정부 재정확장에 따른 국가보조사업 확대 및 코로나19 대응, 2022년 지방선거 비용 등 법정의무적경비, 현안 수요를 반영했다. 부족예산 630억원은 전액 내부거래로 충당할 계획이다.특별회계 예산은 발전소등지역자원시설세 세입증가분과 소방공무원 인건비 수요 증가분 반영 등에 따라 예산규모가 13% 증가했다.경북도는 ‘민생지원을 통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비롯해 미래 신산업 발굴, RD 투자 등으로 ‘미래형 경제구조 대전환’, 사회취약계층 복지 안전망 구축 지원을 위한 ‘경북형 복지체계 구축’, 낙후·소외지역 발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지역균형발전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4개 분야 10대 과제에 중점투자 한다.특히, 탄소중립, 도심항공교통, 메타버스·AI 등 디지털 트렌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재도약 지원사업에 1천731억원, 청년자립지원 및 일자리창출, 도내 대규모 투자기업 지원을 위한 청년도약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회복 사업에 1천70억원, 문화관광 기반시설 확충 및 보수, 전국단위행사 유치지원 등 문화·관광 등 서비스 중심 내수 촉진에 4천318억원을 투입한다. 또 경북형 뉴딜, 탄소중립 등 미래형 경제구조 전환에 3천361억원을 편성했다.사회취약계층 보호, 가족행복·육아친화 사회기반조성 등에 3조7천11억원을 투자한다. 완전돌봄 실현에 9천908억원, 노인 맞춤·장애인 활동, 취약계층 일자리지원, 건강관리 등지에 2조7천103억원, 지역균형발전 인프라 구축에 3조1천918억원을 투자한다.농가경영안정 및 복지증대에 1조3천3억원, 백신·방역 등 감염병 대응, 재난재해 대응 등에 8천570억원을 편성했다.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스마트그린 물류 규제 자유 특구, 백신 글로벌산업화기반 지원, 백신산업 전문인력양성센터 건립, 중소기업디자인 개발, 청년 월세 지원, 중년 일자리 창출, 출생 축하 바우처 지급, 행복 경로당 시범운영, 농어민수당 지급, 도민 안전 보험 지원 등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2년도 예산은 2단계 재정분권과 경제회복세에 따라 세입여건이 호전되고 있어 정부의 재정확장기조에 맞춰 올해보다 5.6% 증가한 규모로 편성했다”며 “지역경기 활성화에 우선 투자해 일상회복을 도모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경북도가 제출한 2022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한편, 대구시는 2022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9조3천897억원보다 7천551억원(8%)이 증가한 10조1천448억원을 편성해 지난해 8일 시의회에 제출했다.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6천708억원(9.1%) 증가한 8조280억원이고 특별회계는 올해 대비 843억원(4.1%) 증가한 2조1천168억원으로 본예산 기준 첫 10조원을 돌파한 역대 최대 규모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11-11

경북교육청, 원로교사 문제 지적

경북교육청관내에 원로교사가 상당수 포진돼 평교사와의 갈등을 비롯 예산낭비 등이 지적돼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11일 경북도의회 박미경 도의원(민생당)에 따르면,전국에 84명 밖에 없는 원로교사가 경북에 12명이나 있다. 이는 전체의 14.2%에 달하는 숫자로 상당히 많은 비중이다. 이 12명의 연봉 총 합계는 10억9천만원 상당이며, 이들 중 대다수의 정년이 최소 2년 최대 10년 이상 남아있는 상황이다.이 원로교사들은 평균 주 9.25시간을 근무하고 평균 9천만원에 달하는 연봉액을 수령하고, 행정업무, 인사발령 제외, 별도사무공간의 제공 등 다양한 특혜를 받고 있다. 이들 중 최저 수업시간은 주4시간이고, 최고 연봉자는 1억800만원이다.원로교사는 교장 임기제의 실시로 인해 정년 전에 임기가 만료되는 교장이 생기게 되면서, 이들 중에서 평교사로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을 교사로 임용하는 제도로 지난 1991년 시행됐다. 원로교사에 대해서는 수업 시간의 경감, 당직 근무의 면제, 명예퇴직 대상자 선정에서 우선 고려, 기타 교내의 각종 행사에서 우대하도록 되어 있다.박미경 도의원은 “도민은 코로나 19로 매우 힘든 경제난과 더불어 쳥년들의 취업절벽속에서 이런 황제와 같은 원로교사 제도가 과연 상식적으로 올바른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잘못된 제도의 허점을 꼬집었다.특히, “사립학교에 원로교사가 11명이나 있는 점, 일반 평교사와의 차별을 조장해 상대적 박탈감 등 갈등을 유발하는 점 등 무임승차론 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점에서 경북교육의 발전을 저해하는 만큼 도교육청은 이 문제를 정확히 인지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11-11

경북 유아교사 75.9% “양성평등교육 필요하다”

경북의 유아교사 중 75.9%가 교사를 대상으로 한 양성평등교육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최근 도내 유치원·보육교사 508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교육에 대한 요구도를 조사했다. 개발원은 유아교사 맞춤형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2022년부터 교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조사 결과, 유아교사의 양성평등의식은 3.53점(4점 척도)으로 비교적 높은 편에 속했으며, 교육현장 양성평등 실천 정도는 3.34점으로 양성평등의식보다 낮게 나타나 의식과 실천 간 차이가 있다고 분석됐다. 또 양성평등의식이 양성평등 실천 정도에 미치는 영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임으로써 양성평등의식이 높은 교사일수록 교육현장 양성평등 실천 정도도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특히, 양성평등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75.9%의 유아교사 중 교육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69.6%에 달했다. 그중에서도 20대의 참여 의향이 78.4%로 높게 나타났다.희망하는 교육내용은 ‘현장에 적용 가능한 양성평등 교수전략(24.8%)’이 가장 많았고, 유아교사가 교육현장에서 양성평등한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과 콘텐츠 제공(26.6%)’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1-10

경북도, 요소수 수급 관련 긴급 비상대책 회의

경상북도는 최근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조치(10월 15일)로 촉발된 요소수 재고부족 문제에 따라, 지난 9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요소수 수급 안정을 위한 긴급 비상대책 회의를 개최했다.사진이날 회의에서는 도민 안전과 밀접한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자동차와 교통운수사업용 차량 등의 요소수 재고량과 수급 동향, 예상 문제점 등을 공유하고 향후 확보 방안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경북도에 따르면, 지역 내 요소수를 사용하는 대중교통·화물차량은 9천609대다. 또 굴삭기 등 건설기계는 1만6천261대이며 청소차 등 공공기관 차량은 1천117대다. 이들 차량에 소요되는 요소수 재고는 앞으로 평균 1개월 정도 분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경북도는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를 대비해 정부에 요소수 물량 우선 배정을 요청했다. 또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생활폐기물 수거용 청소차 중 운행의 차질이 예상되는 일부 차량에 대해서는 1t트럭을 청소차 임시 운반차량으로 변경 신고해 운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협의하고 있다. 아울러 요소수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는 분야별 대응 실적을 점검하고, 부처별 수요 파악에 대한 즉각 대응과 수요 해소방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강성조 행정부지사는 “요소 수입 재개를 위해 중앙부처 차원에서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만큼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차량용 요소수 부족으로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 차원의 대응계획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2021-11-10

LG BCM, 5000억 투자…구미형 일자리 본궤도

LG화학의 차세대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 건립으로 핵심소재 내재화 및 지역일자리 창출, 노사 상생문화를 확산시킬 ‘상생형 구미일자리 사업’이 드디어 본 궤도에 오른다. 지난 2019년 사업이 논의된 이후 약 2년 만이다.경북도와 구미시는 10일 구미시청에서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신청 및 선정을 위한 투자협약과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 앞서 LG BCM과 4개교(금오공고, 구미전자공고, 한국폴리텍구미캠퍼스, 금오공대) 간 인력양성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2019년에 체결된 투자협약 및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수정·보완한 것으로 지난 2년간 변동된 제반여건을 반영하고 협약 내용의 보완 및 당사자 간의 이행 의지 제고 등 내실을 기하기 위해 발전된 내용의 협약이다.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의 신설법인(LG BCM)은 2025년까지 약 5천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을 건립, 직·간접 1천 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한다. 이를 위해 도와 구미시는 부지 무상제공,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복지, 정주여건 조성 등을 추진한다.도와 구미시는 이번 협약 체결 후 곧바로 ‘상생형 지역일자리’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지정 여부는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 일정에 따라 민·관합동지원단의 현장실사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위원회 최종 의결을 거쳐 12월 중으로 결정된다. /김락현·피현진기자

2021-11-10

이철우 도지사, 여성권익 증진 우수 자치단체상 수상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여성 권익을 증진시켰다는 공로로 우수 자치단체상을 수상했다. 이 지사는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56회 전국여성대회’에서 경북 여성 권익증진 및 양성평등 문화확산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지방자치단체상을 수상했다.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여성의 권익과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이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통해 경제와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국가 방역체계의 재편에 기여하는 등 경북도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특히, 양성평등 문화 확산 및 여성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한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이 지사는 경북이 ‘보수적’이라는 인식을 깨기 위해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을 추진했다. 또 여성 일자리 종합계획 수립, 성희롱·성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양질의 여성 일자리 마련과 여성 권익증진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지역 내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을 위해 기존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의 가족친화인증제도로 전환하기 위해 중소기업 대표들과 전문가로 구성된 가족친화경영 실천민관협의체를 구성한 점도 이번 수상에 기여했다.이철우 지사는 “이번 수상으로 실질적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점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양성평등 문화 확산으로 ‘혼자’가 아닌 ‘함께’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남녀 모두가 가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1-11-09

“청도는 육지 속 섬” 균형발전 소외 지적

경상북도 남부의 균형발전 소외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왔다.8일 경북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하수(청도·사진) 도의원은 “경상북도에는 울릉도, 독도, 그리고 청도라는 세 개의 섬이 있다. 이중 청도는 육지이면서도 경상북도의 각종 균형발전 정책에서 소외되어 섬처럼 고립되어 있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발표한 균형발전지표 하위 40곳에 청도를 비롯해 봉화, 영양, 상주, 의성 등 무려 경북의 10개 시·군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청도는 균형발전 하위 25% 지역으로 경북 남부권 지역 중에서는 유일하게 포함돼 섬처럼 외롭게 자리 잡고 있다.실제로 청도군은 인구증가율과 재정자립도를 비롯해 상·하수도 보급률, 도로표장률, 사회복지분야 지출비율, 응급의료시설 접근성 등 36개 비교 가능 지표 중 21개 부문에서 경북 평균 이하다. 또 한국개발연구원이 2020년 발표한 지역낙후도 조사결과에서도 청도는 167개 시군 중 131위로 하위권을 나타내고 있다.하지만 경북도의 자체 균형발전 예산은 ‘낙후지역발전 특별회계’를 통한 SOC 사업에 한정되어 집행되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김 의원은 “도로를 건설하고 공원만 조성한다고 균형발전이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며 “타 시·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모사업 배정시 균형발전도 평가 하위 50% 시·군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 등으로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건의를 통한 제도적 지원을 비롯해 공모사업 추진 여부 등은 경북형 데이터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여러 사안을 면밀히 검토 후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창훈기자

2021-11-08

“참외 ‘담배가루이’ 방제 철저히 해야”

참외수확에 치명상을 입히는 ‘담배가루이’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경북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지역 대표 지역특화작목인 참외의 정식시기가 다가오면서 정식 전 시설하우스 내부로 담배가루이가 유입되지 않도록 예찰을 철저히 하고 적기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8일 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참외 정식시기가 과거보다 당겨지고(1월 상순→11월 하순), 육묘가 10월 상순부터 이뤄지면서 담배가루이의 외부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올해 ‘담배가루이’ 발생 양상을 조사한 결과 2월 상순부터 밀도가 증가했으며 발생시기가 당겨지고 피해는 늘고 있는 상황이다.담배가루이는 성충 및 약충이 잎 뒷면에 기생해 식물체를 흡즙해 작물의 생육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분비물로 인한 그을음병 등 2차적인 피해를 입혀 광합성 효율을 감소시키고 과실의 수량과 품질에 피해를 주게 된다. 일반적으로 4월부터 발생이 증가해 5월 이후 큰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담배가루이의 1세대 기간은 27℃에서 약 3주 정도로 야외에서는 연간 3∼4세대, 시설 내에서는 10세대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참외 시설하우스 내부에 발생하면 증식속도가 매우 빨라 급격히 밀도가 증가하므로 참외 정식 전에 포장 내부 뿐 아니라 주변 잡초를 제거해 하우스 내부에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 동일 약제로 방제할 경우 저항성이 빨리 생기므로 발견 즉시 계통이 다른 적용약제를 바꿔가며 방제해야 한다.신용습 기술원장은 “참외 재배기간이 길어지면서 해충피해가 급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육묘기 황색끈끈이트랩을 통한 예찰과 정식 전 완전 방제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1-08

위드 코로나 본격화… 경북도, 관광산업 활성화 속도

경상북도는 반려동물 1천500만 시대 도래와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지난 6일 봉화 일원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경북으로 떠나는 댕댕열차여행’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댕댕열차는 KTX-이음 경북관광 특별 전세열차로써 반려견 전용 좌석이 마련된 열차 2량 규모로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영주역까지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여행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학창시절을 추억하며 교정에서 즐기는 늦가을 피크닉 △전국 최초 반려동물 특성화고인 한국펫고등학교 재학생의 도그쇼 시범 △가을 냄새 물씬나는 낙동세평하늘길 펫트레킹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즐길 수 있는 산타마을 등을 관람했다.앞서 경북도는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지난 5일 고령 대가야 생활촌에서 3대문화권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3대문화권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대한민국 History! 경북관광으로 HI STORY!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지역 시·군 3대문화권 인프라 및 관광진흥사업 담당자, 주민사업체, 사업 참여 업체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메타버스와 구독 경제로 대표되는 미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전문가 주제 강연 △주민사업체 플리마켓 △야외미션 게임 및 버스킹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이날 강원대 김상균 교수는 3대문화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초연결, 초실감 산업을 이용한 지역관광 탈중앙화’라는 주제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미래 관광 트렌드에 대해 강연했다. 또 서울벤처대학원 전호겸 교수는 ‘구독 마케팅을 활용한 지역관광 팬덤 구축’을 발표했다.강성조 행정부지사는 “위드 코로나 시기에 가장 중요한 화두는 지역 관광산업의 회복에 있을 것”이라며 “3대문화권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 관광 트렌드를 견인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2021-11-07

코로나19 확진자 경북지역 급증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일주일이 지났지만, 일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다. 위드 코로나로 대면접촉이 늘어나면서 신규 확진자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구 경북에는 요양원 등지에서 대규모 돌파감염 사태가 잇따르고 있어 확산 방지 대책이 시급하다.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4명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도 만명선을 넘어 1만40명을 기록했다.지역별 확진자는 영천 26명, 고령 25명, 구미 8명, 경주 6명, 김천·경산 각 5명, 안동 4명, 포항·봉화 각 3명, 의성·성주·칠곡 각 2명, 영주·청송·영양 각 1명이다.영천에서는 한 사업장 관련 접촉자 23명, 영천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영천 사업장에서는 지난 5일 확진자가 나온 뒤 사업장을 전수검사한 결과 접촉자가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해당 사업장을 집중 방역·소독한 뒤 폐쇄했다.고령에서는 한 요양원 관련 접촉자 14명, 유증상으로 검사받은 1명, 한 학교 관련 접촉자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요양원에서는 주기적 진단검사에서 종사자와 입소자가 대거 확진됐다.구미에서는 구미 확진자 접촉자 5명, 한 사업장 관련 접촉자 1명, 유증상으로 검사받은 2명이 양성으로 나왔고, 경주에서는 울잔 확진자의 접촉자 5명과 경주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김천에서는 구미 확진자의 접촉자 3명,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유증상으로 검사받은 1명이 확진됐고 경산에선 경산 확진자의 접촉자 4명과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경북도내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 감염 확진자가 327명 발생, 주간 하루 평균은 46.7명이다.대구에서 종교시설과 어린이집과 관련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7일 0시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5명이 추가됐고 누적 확진자 수는 1만7천509명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1-07

폐기 적과 복숭아도 식품으로 재탄생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폐기되는 미숙 복숭아의 활용을 위해 복숭아청을 개발해 연구 성과를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복숭아는 재배과정에서 과실의 착생 수가 과다할 때 여분의 것을 미리 제거해주고 열매의 크기를 고르게 하려고 매년 4월부터 5월 초순까지 적과를 실시한다. 이때 적과 된 복숭아는 사용 가치가 없어 전량 폐기되고 있다.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적과 시 폐기되는 미숙 복숭아의 활용을 위해 영천에서 주로 재배되는 백도(홍금향), 천도(썬프레), 황도(황귀비) 품종을 1종씩 선정해 복숭아청을 제조했다.특히 미숙과 특유의 단단한 과육의 연화 작용을 위해 펙틴분해효소를 처리한 결과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화합물이 최대 28%, 플라보노이드는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펙틴 분해효소는 효모, 세균, 일부 고등식물 등에서 분리되며, 일반적으로 식물조직 세포벽 사이의 펙틴을 분해해 과실 조직을 연화시켜 수율을 높이고 식품소재의 생리활성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유용성분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백하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폐기되는 복숭아를 이용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 성과”라며 “앞으로도 농산 폐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1-11-07

“문경~상주~김천 철도, 수도권과 연결 중심축”

경북도는 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문경~상주~김천 철도건설이 가져올 경북내륙지역 파급효과를 논의하고 예타 통과를 위한 사회적 관심을 모으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강희업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재훈 대구대학교 교수 등 경제·교통분야 전문가 5명이 토론자로 나섰다.먼저 김재훈 교수는 ‘문경~상주~김천 철도 건설의 당위성과 필요성’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지역 중소도시 미래조건으로 연결성 강화를 언급하면서 ‘철도 네트워크’ 중요성을 강조하고, 수서~문경~상주~김천~거제로 이어지는 중부선 철도 완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필요조건인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소멸위기에 처한 경북내륙권 신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중부선 수서~문경~상주~김천~거제 완성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문경~상주~김천 철도연결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문경~김천 내륙철도가 수도권과 중남부권을 연결하는 한반도 철도망의 중심축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최근 김천, 상주, 문경으로 이어진 신규투자와 통합신공항 확정으로 앞으로 교통수요도 증가할 것이다. 문경~상주~김천 연결이 국가균형 발전 측면에서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2021-11-04

경북도-포항시-러시아 지방정부 파트너십 통해 공동 번영 팔 걷어

포항 영일만항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러시아 연해주을 잇는 동북아 물류 대동맥 구축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경북도와 포항시가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해 러시아 지방정부와 파트너십을 굳건히 하고 공동번영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이번 포럼은 ‘한·러 30년, 극동과 북극을 세계의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다. 올해 3번째 열리는 이번 포럼은 지난 2018년 포항시에서 처음 개최했던 행사여서 의미가 더욱 크다.경북도는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포항 영일만과 신공항 건설로 양국의 거리가 훨씬 단축되면 실질적인 투자와 경제교류의 가시화는 물론, 문화·관광교류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한국전시관에서 도정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주요 수출상품을 전시하는 경북홍보관을 운영했다. 특히 이철우 경북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경북도 대표단은 포럼 전체회의에 앞서 러시아 3개 지자체와 회담을 가졌다.먼저, 연해주 스테츠코 니콜라이 부지사와의 양자회담에서 2019년 개소한 연해주사무소를 통해 무역사절단과 박람회 등 통상협력과 문화·관광교류가 확대됐고, 영일만 국제터미널이 완공되면 양 지역의 관광·물류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하공화국 세르게이 매스트니코프 부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는 두 지역의 우호교류 협정 체결에 대한 약속과 2028년 개항 예정인 통합신공항을 통한 인적·물적 교류확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러시아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북방정책을 통해 동북아 국가의 협력과 번영을 이끌고 있으며 그 중심에 경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한·러 지방협력포럼 첫 개최지로서 올해로 3번째로 이어진 이번 포럼 참석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다”며 “양국 지방정부 간 공고히 쌓은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도모하고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와 실질적 상생협력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동혁·피현진기자

2021-11-04

경북, 고온다습에 ‘딸기 탄저병’ 주의보

최근 지역 딸기 주산지인 고령에 탄저병, 시들음병(위황병), 뿌리활착불량 등이 발생함에 따라 경북지역 딸기 재배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진딸기 정식기 8월 말 장마와 9월 중하순 활착기 고온으로 딸기 생육에 불리한 조건이 장기간 이어져 뿌리 활착이 불량해지고 병해충 저항성이 떨어진 것이 탄저병 발생의 원인으로 분석된다.4일 경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탄저병균은 감염됐던 포기의 잔재물에서 점액상인 포자덩어리가 비를 맞거나 관수를 하면 포자가 튕겨 흩날리면서 식물에 감염된다.이에 병든 포기, 줄기, 런너, 잎은 바로 제거하고 딸기에 등록된 살균제를 사용기준에 맞춰 방제해 추가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또 고사한 포기의 보식을 위해 런너를 새로 받을 경우, 잎이 2장 정도 나올 때까지 기다린 후 뿌리 활착을 시켜야 탄저균의 이병률을 낮출 수 있다.장기적으로는 급속한 기후변화와 이상고온을 대비해 불리한 환경을 이겨낼 수 있는 튼튼한 모종을 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농업기술원은 노지고설육묘를 개량해 장마와 폭염이 잦은 여름철 불량한 환경을 극복하고 우량한 모종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노지고설육묘시설에 천장개폐시스템을 설치해 노지조건과 비가림 조건의 장점을 접목한 방식이다. 이는 기상여건에 따라 고온기에는 천장을 열어 온도를 내리고 비가 올 땐 천창을 닫아 강우 스트레스를 낮춰 작물이 생육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특히 하우스 고설육묘에 비해 줄기 굵기 5%, 엽록소 지수 6%, 뿌리 생체중 19% 향상으로 광합성 효율이 높고, 정식 후 뿌리 활착률이 증가할 뿐 아니라 지상부 길이가 22% 짧아 묘가 넘어지지 않는 우량묘가 생산될 수 있다.농업기술원에서는 2019년부터 딸기주산지역인 고령군과 협력해 노지고설육묘시설을 지원하고 있다.신용습 기술원장은 “최근 이상기상으로 예상치 못한 병해충이 발생하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농가에서는 딸기뿐 아니라 재배작물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1-04

문경실내체육관서 ‘2021 경상북도 건축대전’

누구나 친근하게 지역의 건축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경상북도는 지역의 건축문화 가치를 상승시키고 건축문화 저변 확대 및 도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3일부터 5일까지 ‘전통과 미래의 만남·뉴트로(Newtro)’라는 주제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2021 경상북도 건축대전’을 개최 중이라고 밝혔다.‘2021 경상북도 건축대전’은 지역 건축의 정체성 확립과 건축문화 발전을 모색하고, 미래의 전문 건축인 발굴·육성을 위해 건축문화상 작품전, 건축작가 초대전, 대학생공모전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공모전에 참여한 작품 중 건축문화상에는 대지와 바다와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디테일에 대한 고려를 세심하게 나타낸 포항에 소재한 ‘스타스케이프’를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상주에 위치한 ‘한국한복진흥원’과 청도에 위치한 ‘아미꼬뜨’를 최우수상으로 뽑았다.대학생 공모전에는 경주 북구상가아파트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구상한 한동대학교 학생의 작품(have + ㅂ.ㅂ)을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밖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6점, 특선·입선 26점을 선정해 도지사표창 등을 시상했다. 특별전으로는 대목장 김범식 선생의 전통건축모형(경주 불국사, 안동 도산서원 등) 전시, 문경공업고등학교 특별전 및 경북 세계유산, 신도시 발전변천사 사진도 일반에 선보였다.이철우 지사는 “아름다운 건축물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미래의 자원”이라며 “건축인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유럽처럼 오래가는 건축물로 경북 상징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1-11-03

경북도 ‘웰니스관광페스타’ 참여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에서 진행하는 ‘제1회 한국웰니스관광페스타’에 맞춰 지역에서도 다양한 웰니스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3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웰니스테이는 지친 일상 속에서 마음을 다스리고 스트레스 극복과 함께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구체적으로 △명품 웰니스 여행 ‘경북 웰니스테이’ △치유관광상품 특별기획전 △경북e누리 관광상품 등의 프로그램을 금강송에코리움(12~14일) 국립산림치유원(19~21일)에서 진행한다.특히, 웰니스 인문학콘서트, 치유장비체험, 웰니스 홈트 등 치유프로그램과 함께 비대면 라이브 프로그램인 ‘사랑은 라이브톡을 타고’, ‘달고나 미션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로 참여자들에게 휴양의 새로운 로컬 관광지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지역 관광업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북 웰니스관광 상품의 인지도 및 우수성을 홍보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경북 치유관광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11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은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라며 “이에 맞춰 경북에서도 웰니스관광 홍보마케팅을 통해 관광객이 지친 일상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지역에서 진행되는 힐링여행상품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웰니스관광페스타 공식 홈페이지(www.wellnessfester.kr) 지역 웰니스관광 이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현진기자

2021-11-03

대구·경북 “국비 확보에 힘 실어달라”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3일 국민의힘과 ‘2022년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각각 4조원·10조원 시대를 열게 해달라고 요구했다.이날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회의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이만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추경호(대구 달성) 대구시당위원장, 김정재(경북 포항북)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의원들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김기현 원내대표는 “신공항 재원 문제라든지 특별법 제정 등 남아 있는 숙제를 해결해야 할 것 같다”면서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해서 대구·경북이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금년도 예산이 한 3조6천억원 정도 반영됐다. 원래 목표했던 4조원에 비하면 아직 한 4천억원 정도가 국회에서 증액이 되어야 한다”며 “증액하고자 하는 예산은 대구시 미래를 위한 예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의 이해를 구해야 할 문제는 당에서 적극적으로 좀 뒷받침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도 “우리나라 예산은 새롭게 판을 바꿔야 한다. 이런 식으로는 지방 균형 발전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이 국민의힘에게는 종가집이다. 균형발전을 위해 예산의 판을 바꿔야 한다”며 “찬물로 가득찬 대야에 따뜻한 물 한 종지를 넣는다고 따뜻해지지 않는다. 예산은 물론 국가의 구조를 새롭게 바꾸지 않고는 균형발전이 어렵기 때문에 ‘판’을 바꾸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그간 주로 SOC를 챙기는데 치중했는데, 이제는 RD를 해야 한다. 특히 인공지능기반의 한글산업 육성과 같은 사업들은 예산투입에 비해 효율적인 사업이고 모자페스티벌과 같은 문화예술 관련 예산도 작지만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이날 회의에서 대구시는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됐거나 일부만 반영된 △산업단지 대개조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 △대구사랑상품권 발행 등 사업예산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과정에서부터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민간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 및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 △낙동강 수계 대구취수원 다변화 추진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추진 △서대구역 SRT 고속철도 정차 등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경북도는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연구개발, 농림·해양, 문화·복지·기타분야 등 신규사업 포함 22건의 사업 추진을 위한 당의 협조를 구했다.특히, 경북도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와 남부내륙철도 등 수년간 공을 들였으나 예산이 확보되지 못했다”면서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환동해권 관광산업의 허브로 포항이 재탄생 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북도는 △고부가가치 소재산업과 벤처 창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식산업센터 건립 예산 △산업단지 스마트화 예산 등을 요청했으며, 경북의 미래 10년을 책임질 ‘차기정부 지역현안 10대과제’들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나눴다./이곤영·피현진기자

2021-11-03

道, 국내 첫 지자체 개발 식품기술 민간기업에 이전

경북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3일 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수산식품 시제품 2종의 개발기술을 민간 기업 2개 업체(정원FNF·의성마늘황토메기)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체결식에는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 서양숙 정원FNF 대표, 김명섭 의성마늘황토메기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내수면 산업화 소득모델 개발의 주요 전략사업으로 내수면 수산물의 발달된 양어기술과 연중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하지만 매운탕, 회, 튀김 등 한정된 음식과 소비로 어업경영과 소득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이에 지방자치단체로는 국내 최초로 내수면 수산식품 시제품(레토르트 송어구이와 메기 펫 간식)을 개발하고, 민간 업체의 생산시스템과 연계해 소비확산을 위해 이번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도와 민간 기업은 이번 협약으로 시제품의 실시사용권에 대한 기술이전과 내수면 수산식품 개발을 위한 공급 및 제품화·판로 개척을 위한 상호협력, 기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유기적 협조하기로 했다.시제품 2종은 민간 업체의 시장성 조사를 통한 상품성 분석과 향후 개발될 시제품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업체에 전달됐다.이영석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더 다양한 제품이 지속해서 상품화돼 기술이전 되기를 바란다. 지역 내수면 양어가의 안정적 어업활동과 소득 향상을 위해 산업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