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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모임' 회장 선임 류길호 서상기의원 보좌관

한나라당 대구·경북지역 출신 국회의원 보좌관들의 모임인 ‘보리모임’, 서상기(대구 북구을) 의원의 보좌관인 류길호 보좌관이 보리모임 회장에 선임됐다.류 보좌관은 "보리모임 회장의 중책을 맡겨주신 모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보리모임부터 화합의 실천이 중요하고 이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국회에서 기업의 임원을 지낸 독특한 경력으로 ‘괴짜 보좌관’으로 통하는 그는 사실 정치의 꿈을 가지고 있다.다만, 그는 "아직 출마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기회가 된다면 현 정부와 차기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했다.- 이명박 정부하에서 대구와 경북 보좌관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졌는데, 소감은.▲ 우리 회원 모두 대구경북을 위해서라면 친이, 친박이 아닌 한마음 한뜻으로 고향을 위해 헌신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보리모임 내에서도 여러 가지 정책들을 고민해 보고, 우리 한나라당이 만들어 낸 정부가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괴짜보좌관으로 통할 만큼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직접 생활해본 보좌관의 세계는.▲ 기업은 짜여진 틀에서 움직여지는 환상의 시스템입니다. 국회도 나름의 규칙과 절차가 있지만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흔히 말하는 ‘움직이는 생물’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국회에 오기 전 IT분야에서 일했었습니다. 그 시점에서의 애로점을 국회에 반영해 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보좌관의 권한을 좀 더 확대하여 정부 정책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대구에서 출마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재 한나라당이 국민적 지지를 받고 보수세력이 현 정권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MB 정부의 성공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출마에 대한 생각은 아직 하고 있지는 않지만, 기회가 된다면 현 정부의 성공과 차기 정부의 정권연장을 위해 헌신하고 싶습니다.-보리모임을 각종 현안을 만들어 국회의원에게 건의까지 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보리모임 회원들이 국회의원들께 정책과 현안에 대해 터놓고 얘기하고,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의원님들과 동지의식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합니다. 그런 토대위에 국회의원들께 지역 현안과 현 정부에 반영될 수 있는 정책들을 구상해 전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 보리모임은 한나라당보좌관협의회 내에서도 가장 힘을 가진 모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보협 회장은 잘 안나오는데.▲ 보리모임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한보협을 비롯한 한나라당의 활동에 참여도를 높이겠습니다. 그동안 보리모임 회원들께서는 묵묵히 자기일에 충실해 왔고, 그러다보니 한보협 회장을 비롯한 대외활동에 좀 더 소극적이었습니다. 그동안 침묵하고 지켜보는 주변인의 모습이었다면 이제 진취적이며 역동적인 주역으로서의 보리모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프로필△1967년 대구 출생 △경북고, 대구대 법학과 수석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1993년부터 쌍용양회공업(주)입사 △ 동양시스템즈(주) 임원 △국회 ROTC 동문회장

2009-06-11

서울서 물동량·선사유치 홍보

포항시와 PICT(주)는 10일 저녁 6시부터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외 굴지의 해운사와 화주, 포워딩 업체, 항만물류 학계 관계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영일만항 개장 기념 국제 마케팅 페어’를 개최한다.특히 이날 행사에는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과 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박승호 포항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 영일만항 개장에 대한 국내 관심을 엿볼 수 있다. 또 그 동안 포항시와 PICT에서 물동량 확보 및 선사유치를 위한 초기 포트세일즈(Port Sales)대상 업체로 공을 기울여 왔던 업체로서 천경해운, 고려해운, 남성해운, 장금상선,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대형 해운사와 글로비스(주), 대우로지스틱, 은산해운항공 등 포워딩사, 그리고 포항 물동량이 많은 POSCO, OCI, 현대제철, POSCO강판 등 화주기업의 수출·입담당 관계자들이 참여해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이용에 따른 물류비 절감 정도, 수출입경로 등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한다.행사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은 포항 영일만항이 국내의 어느 항만보다도 러시아 극동지역과 중국 동북 3성, 일본 지역과의 교역에 있어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고 포항영일만항과 극동러시아와 일본을 잇는 새로운 뱃길이 열리게 되면 획기적으로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새로운 항만사업 파트너로서 손색이 없도록 최대한의 행정지원을 약속한다.한편, 이날 오전 9시부터 한국해운물류학회(회장 하영석) 주제로 ‘제2회 아시아 해운물류 연구지 국제 학술대회’도 열린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마케팅 페어를 계기로 2달여로 다가온 개장에 따른 물동량 확보와 선사유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며 조만간 몇 개 선사와 항로개설 협약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09-06-10

파경위기 국제결혼 해결책 “부부간 사랑·이해가 묘약”

국제결혼을 한 이주여성들이 남편 등 일상 속 문화차이로 가정을 이탈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국제결혼에 대한 가정 구성원의 의식개선이 절실하다. 취업이나 국적취득의 목적이 아닌 순수한 한국에 대한 동경으로 국제결혼을 하는 이주여성들이 늘고 있지만, 일상생활과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불화를 겪다 가출을 시도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는 것. 평소 한국드라마 등을 통해 한국에 대한 동경을 꿈꿔왔던 A씨(23·여·중국 한족).한류문화를 통해 한국이 익숙했던 A씨는 한국남성과 결혼하기를 원했고, 중매업체를 통해 B씨(32)와 결혼을 하게 됐다. 결혼과 동시에 A씨는 지난 2008년 1월 한국에 입국했고, B씨와 함께 포항에서 신혼생활을 꾸려나갔다. 그해 11월에는 아이까지 낳았고, A씨의 한국생활은 순탄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때부터 A씨는 남편과 불화를 겪기 시작했다. A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한국으로 와 아이를 돌봐주길 원했지만, 남편은 이를 이해할 수 없었던 것. 통상적으로 중국 한족 여성들은 아이를 낳으면 친정집에서 아이를 돌봐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한국정서로는 아이는 부부가 함께 키워나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편은 출산후 몸조리를 하는 아내를 위해 A씨의 어머니를 초청했다. 그러나, 아내가 자신과 어울리지도 않을뿐 더러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이 쌓여갔다. 뿐만 아니라 언어 장벽도 이들의 불화를 키우는 불씨가 됐다. 한국어에 미숙한 A씨는 여러가지 불화로 인해 결국 지난 1월 22일 자신의 어머니와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가게 됐다. A씨가 가출하자 B씨는 실종신고를 했고, 통신 수사 등을 통해 4개월이 지난 후인 지난 5일 서울에서 A씨를 찾게 됐다. 포항남부경찰서 실종사건전담수사팀 관계자는 “A씨는 남편이 자신을 쫓아냈다고 말하고 있고, B씨는 아내가 집을 나갔다고 말해 현재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의 불화는 문화적인 특성과 인식의 차이로 인해 발생한 것 같았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여러 장벽에 의해 막혀있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현재 센터에서는 이주여성뿐만 아니라 남편과 함께하는 부부관계 상담 등 상담 및 가족치료사업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문화와 인식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남희기자

2009-06-10

남·북구보건소, ‘제11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건치왕 선발 등 다양한 치아사랑 축제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건치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올해로 11회째를 맞은 건치왕에는 4개 분야 총 21명이 선정됐다.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이날 문화예술회관에서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1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시민들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과 구강질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자 장애인종합복지관, 포항시 노인대학, 남부노인대학, 포항시 치과의사회·치과위생사회, 포항대학 등 지역 관련 단체 관계자가 대거 참여했다.1부 행사는 남구보건소 건강대학어르신들의 건강댄스시범, 벨리코리아의 벨리댄스, 포항대학 치위생과의 구강보건역할극 ‘아기공룡 둘리’, 이동수 포항시 치과의사회 학술이사의 특강 ‘치아와 잇몸건강의 올바른 이해’로 구성됐다.이어 2부는 지난달 26일 개최된 ‘제11회 건치선발대회 선발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노인부분의 임우순씨, 장애인부분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 노준희 학생, 성인부분 김금순씨, 아동부분 대송초등학교 윤시원 학생이 각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등 총 4개 분야에 21명이 포항시장 상을 수상했다. 또 건치상(튼튼이상)은 포항시 치과의사회장상 각 부문별 4명과 각 초등학교 별 어린이 29명이 수상했다.이어 어린이 구강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이성자 흥해초등학교 보건교사, 천관희 대해초등학교 보건교사에게 각각 공로패가 수여됐고 무료의치사업 및 장애인치과진료의 공로로 포항시 치과의사회 노후석씨와 포항시 치과위생사회 조성자씨도 공로패를 수여받았다.한편, 포항 남·북구보건소는 이날 행사장 주변에 구강건강부스를 설치, 시민들을 대상으로 구강 내 5가지 세균검사와 구취측정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09-06-10

"오늘밤에도 웃어보자"

허정무호, 이근호ㆍ박주영 투톱 … 사우디와 일전 “이근호(이와타)-박주영(AS모나코) 투톱 조합이 최상이다”7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한 허정무(54)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근호-박주영 투톱 스트라이커 조합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나섰다.허정무 감독은 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더 좋은 조합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지금 대표팀의 전력에서 볼 때 박주영과 이근호의 조합이 가장 잘 맞는다”라고 칭찬했다.그는 이어 “둘의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오히려 다른 점이 더 많다. 현재로서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라고 덧붙였다.허 감독은 “박주영은 유럽에서 활약하면서 몸싸움과 패스 능력이 좋아졌다. 아랍에미리트(UAE)와 경기 때 몸이 균형을 잃었지만 집중력을 갖고 골을 터트렸다. 헤딩 능력도 향상됐다”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이근호는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는 선수”라며 “상대 선수를 괴롭히고 뒷공간을 잘 찾아들어 가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한편 허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 대해선 “홈 경기지만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 UAE 원정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시차도 문제고 피로도 쌓여 있다”라며 “그래도 많은 홈팬의 응원을 받으면 힘이 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경기에서는 상대 선수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 속에 이겼지만 언제든 서로 꺾을 수 있는 전력을 가진 만큼 방심하면 안 된다”라며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만 제대로 발휘하면 승산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의 출전에 대해선 “안정된 경기운영의 틀을 깨지 않는 한에서 비주전급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할 것이다. 정상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겠다”라고 말해 남은 경기에도 주전 선수들을 계속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연합뉴스

2009-06-10

“출전하면 모든 것 보여주마”

포항 수비수 김형일, 사우디전 출격 관심 “10분을 뛰더라도 출전할 수만 있다면 전부를 보여줄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췄습니다.”한국이 10일 오후 8시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을 앞둔 가운데 포항 꽃미남 수비수 김형일이 허정무 감독의 출격명령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지난 5월 북한전에 이어 잇따라 허정무호에 승선한 김형일은 지난 3일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교체투입돼 45분간 활약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지만 진정한 A매치 데뷔는 사우디전이 될 공산이 크다.남아공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에서 좌우 풀백 이영표, 오범석이 경고누적으로 이번 사우디전에 결장함에 따라 출전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실제로 9일 오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실시된 최종 전술훈련을 통해서도 잘 드러났다.허정무 감독은 이날 15분씩, 두 번에 걸쳐 진행된 미니 게임에서 김동진-조용형-이정수-김창수 포백 조합을 시험한뒤 곧이어 이정수를 오른쪽 풀백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김형일을 투입, 김동진-조용형-김형일-이정수 조합을 시험했기 때문. 비록 선발출격은 아니더라도 교체투입은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김형일은 ‘인민루니’ 정대세가 한국의 가장 껄끄러운 수비수로 지목할 만큼 터프한 몸싸움과 끈질긴 승부근성으로 상대공격수를 무력화 시키는 장점을 갖고 있다.김형일은 이번 사우디전에 출전할수만 있다면 5분이든 10분이든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포항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단 김형일이 벤치멤버를 뛰어넘어 사우디전 출전은 물론 맹활약을 펼쳐 대표팀 붙박이 주전으로 거듭나기를 포항팬들은 염원하고 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6-10

뉴캐슬 “2천억원에 팀 팝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18위에 그쳐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뉴캐슬 유나티이드가 1억 파운드(한화 약 2천14억원)에 구단을 팔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뉴캐슬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뉴캐슬 이사회는 구단을 1억 파운드에 내놓는다는 점을 확인한다”라며 “구단 매각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구단으로 연락하기 바란다”라고 적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앞서 마이크 애슐리 뉴캐슬 구단주는 최근 영국 선데이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모든 이들에게 재앙과 같은 시간이었다”라면서 “나는 많은 돈을 잃었고 끔찍한 결정들을 내렸다. 가능한 한 빨리 구단을 팔고 싶다”라고 매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애슐리 구단주는 2007년 1억3천400만 파운드(한화 약 2천700억원)에 구단을 인수했지만 지난해 9월 케빈 키건 감독이 자신과 갈등을 빚고 감독직에서 사임한 뒤 팬들로부터 비난이 빗발치자 구단을 팔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영국 언론은 당시 애슐리 구단주가 구단을 3억 파운드에 매각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애슐리 구단주는 매입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자 3개월 뒤 매각 의사를 철회했었지만 결국 5개월여 만에 다시 매각카드를 들고 나왔다.매각 희망액으로만 따진다면 구단이 2부리그로 추락하면서 8개월 만에 구단 가치도 3분의 1 수준으로 급전직하한 셈이다./연합뉴스

2009-06-10

전국중등축구리그 축구대회 영덕서 열려

2009년 전국중등축구리그 축구대회가 12개 팀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4, 15일과 27, 28일 영덕군민운동장과 강구중학교운동장에서 치러진다. 영덕 강구중학교 축구부는 지난 4월부터 개막된 이 대회에서 전국 유일하게 8게임 24득점, 4실점, 전승으로 현재 대구, 경북 1위를 달리고 있다. 강구중은 13일 오전 11시 대구 대서중, 14일 낮 12시20분 대구 대륜 중, 27일 오후 1시40분 울진중, 28일 오후 1시40분 포철중과 경기를 갖는다. 군 주민생활지원과(과장 김성락)에 따르면 주말리그는 매주 토요일에만 경기가 치러지지만 리그 주관처와 논의해 선수들의 충분한 휴식과 선수보호 차원에서 1박2일 형식으로 대회를 치를 것으로 보여 지역 경기 활성 차원에서 숙박업계를 비롯한 지역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영덕군은 전국가대표축구선수 박태하, 신태용, 김진규 등을 배출한 명실상부한 축구 명문 고장으로 여러 방면의 대회를 유치하고 다양한 축구 인프라 구축에 노력해 왔다. 영덕군은 현재 천연잔디구장 2면과 인조구장 2면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9년 준공목표로 인조구장 2면(영해면, 강구면)을 조성계획 중에 있다.이 모든 시설이 완공되면 축구전지훈련장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는 것은 물론 21세기 동해안 해양스포츠 관광중심지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2009-06-10

김대형 등 포항 동지고 5명 우승

제90회 전국체전에 경북대표로 출전할 유도 고등부 9체급의 1차 우승자가 가려졌다.9일 영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전 유도 경북대표 1차선발대회 결과 동지고 5명, 금호공고 2명, 진량고와 경북체고가 각 1명씩 배출했다.이번 1차대회 우승자는 오는 29일 영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차선발전에서 우승할 경우 최종 경북대표로 확정되는 만큼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만약 2차선발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2차 우승자와 최종전을 할 수 있는 자격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동지고는 이날 -81㎏급 김대형(3년), -90㎏급 곽동환(2년), -100㎏급 김영훈(2년), +100㎏급 허성(2년), 무제한급 김영훈(2년) 등 5체급에서 우승을 차지, 유도 명문고임을 입증했다.김대형과 김영훈은 올들어 열린 전국대회에서 각각 3관왕, 2관왕에 올라 자동선발됐으며 곽동환과 허성, 무제한급 김영훈은 전게임 한판승으로 체급 최강자에 올랐다.금호공고는 -60㎏급 이정훈과 -66㎏급 이정민 등 2명이 체급우승을 차지했으며 진량고는 -55㎏급 이찬영(자동선발)이, 경북체고는 -73㎏급 김태환이 각각 학교 명예를 드높였다.심광석 동지고 코치는 “(김)대형이와 (김)영훈이는 올들어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만큼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전국체전 금메달이 유력하고 곽동환과 허성 역시 대진운에 따라 메달 입상이 충분하다”며 “경북은 9체급 모두 고른 기량을 갖췄기 때문에 이번 전국체전에서 유도 고등부 종목별 종합 1위를 목표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6-10

李대통령 訪美… 16일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와 함께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9일 밝혔다.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지난 4월 2일 영국 G20 런던 금융정상회의때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 대통령은 오는 16일(현지시간) 백악관내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Oval office)’에서 오바마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점검하고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양국 공조방안을 논의한다.두 정상은 정상회담 후 한미동맹의 강화 원칙과 지향점을 제시하는 ‘한미 동맹 미래 비전 선언(The joint vision for the ROK-US alliance)’을 채택할 예정이다.‘한미동맹 미래비전선언’에는 한미동맹을 안보를 넘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의 양자협력을 강화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안정과 평화에 이바지하는 동맹으로 발전시킨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반도 유사시 미국의 핵우산 및 재래식 전력 제공 등을 뜻하는 ‘확장 억지력(Extended Deterrence)’개념도 여기에 명문화될 것으로 보인다. 확장 억지력은 동맹국이 공격을 받았을 때 자국과 똑같은 차원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위협을 제거한다는 의미로, 핵우산 제공과 재래식 전력을 모두 포함하는 종합적인 방위동맹 개념이다.또 두 정상은 정상회담에 이은 오찬에서는 △한·미동맹의 심화·발전, △북핵·미사일 문제 및 대북정책 관련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한·미 FTA 진전 방안, △산업기술 협력, 저탄소 녹색성장 등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기후변화, 금융위기 극복, G20 등 주요 국제문제 관련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16일 한미정상회담 직후 미 행정부 주요 인사들을 접견하고, 미 상원 및 하원 지도부 간담회, 한미재계회의와 미 상의가 공동개최하는 한미CEO(최고경영자) 초청 만찬회에도 참석한다.이 대통령은 17일에는 조지 워싱턴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연설을 하며,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뒤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09-06-10

‘서울광장 사수’ 민주, 농성 돌입

6·10대회 전면참여 결의 민주당이 6·10 범국민대회의 서울광장 개최를 위해 광장에서의 밤샘 농성 등 직접적인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은 9일 오후 4시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의원단 대책회의를 열고 10일 예정된 ‘6월항쟁 계승 및 민주주의 회복 국민대회’에 전면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노영민 대변인은 “불법집회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행사 자체를 막아서고 있는데, 민주당이 평화적 행사 개최를 책임지겠다는 의미”라며 “그런 만큼 범국민대회의 서울광장 개최를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서울광장 ‘사수’를 결의하는 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최영희 의원은 “오늘밤 비가 온다는데 텐트라도 치고 버티고, 전경 버스가 오면 드러누울 각오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도 “민주당이 서울광장을 책임지고 확보해내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비가 오든 천둥이 치든 서울광장에 베이스 캠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전체의원 명의의 성명서에서 “광장을 막는 것은 민주주의의 목을 조르는 것”이라면서 “6월 10일 국민의 광장인 서울광장을 열고, 민주주의를 열라”고 요구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09-06-10

한 쇄신위 “당·청 소통 강화”

한나라당 쇄신위가 대통령과 원내대표 주례 회동 등 당청간 소통방안을 내놨다. 김선동 쇄신위 대변인은 9일,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제8차 쇄신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투톱 시스템을 감안해 대통령과 원내대표의 주례회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는 당 관계자가 당 최고위원 회의에는 청와대 관계자가 참석하고 정치인 출신의 정무 장관을 임명하는 방안도 청와대에 건의하기로 했다. 다만, 당청 회의에 교차참석하는 대상이 대통령실장이나 당 사무총장급 등 고위급이 돼야 한다는 논의가 일부 있었지만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그 지위를 못박지는 않았다. 아울러 당정간 정책협의의 내실화를 위해 정부가 사전 예고없이 정책을 추진하지 못하도록 ‘조기협의제‘를 구축하고, 정부내 관계부처 회의까지 거친 사안에 대해 당정회의를 하는 ‘정책숙성제’를 도입키로 했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 정부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이 배제되거나 당정간 설익은 정책을 놓고 엇박자를 취하는 모습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 쇄신특위는 10일에는 당내 친박계 복당 의원들과 친이계 원외 당협위원장 사이에 ‘뜨거운 감자’인 입당 의원들의 당협위원장 선출문제와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 쇄신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09-06-10

여야, ‘조문정국’ 접점없는 설전

국회가 지난 8일로 예정됐던 6월 임시국회를 성사시키지 못한 데 이어, 9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이어진 조문정국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대립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에 대해 각각 “정치보복”과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날이 선 공방을 벌였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 수사는 지난해 7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가면서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민주당은 고 노 전 대통령 서거를 정치보복에 의한 것으로 규명했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태광실업이 경남 김해시에 있어 소속 기관이 부산임에도 서울에서 세무조사를 하고 한 전 국세청장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한 후 보고된 자료가 검찰에 넘어가면서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됐다”며 “수사 종착역을 고 노 전 대통령으로 정하고 포괄적 뇌물죄로 단정해 거기에 맞추기 위한 ‘짜맞추기 수사’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짜맞추기 수사’, ‘중계방송 수사’, ‘먼지떨이 수사’ 등의 말들이 이번 수사가 정치보복임을 드러내는 말”이라며 “이 대통령의 명백한 사죄와 책임자 처벌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안상수 원내대표는 “‘짜맞추기 수사’라면 검찰이 그렇게 지지부진하게 수사할 리 없고 전광석화처럼 했을 것”이라며 “이 원내대표의 근거 없는 말은 무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은 고 노 전 대통령 때부터 내사를 해오던 사건”이라며 “특히 한 전 국세청장이 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해서 검찰에 넘겼다는 말은 근거 없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는 “진상조사와 전직 대통령이 불행해지는 역사를 없애기 위해 국정조사와 특검은 필수적이다. 야당이 납득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한나라당의) 답변이 전제돼야 국회에 들어갈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09-06-10

대검, 김태호 경남지사 소환조사

12일 ‘朴게이트’ 수사결과 발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김태호 경남도지사를 9일 오후 4시10분 소환해 조사했다.검찰은 김 지사가 2007년 4월25일 경남 밀양시 영어도시 유치를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해 사업설명회를 가진 뒤 맨해튼의 K한인식당에서 박 전 회장의 부탁을 받은 식당주인 K씨로부터 수만 달러를 받은 혐의를 수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혐의가 입증되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처벌하거나, 대가 관계가 드러나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경남도에서 박 전 회장 소유의 김해 정산C.C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인허가 과정에 청탁이 있었는지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지사 측은 “K식당에 갔을 때 밀실이 아닌 홀에서 식사를 했고, 금품을 받았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며 “정산C.C 개발과 관련한 행정 절차는 전임 도지사 시절에 모두 끝나 로비 자체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한편 박 전 회장은 허리 디스크 악화로 최근 입원한 적이 있으며,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병원 치료를 이유로 1주일간의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검찰은 이번주 중으로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12일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009-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