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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대 영어과 - 낙동동부초등 전교생 사랑으로 꽃피운 '토요멘토링'

상주시 낙동동부초등학교(교장 안영익)는 최근 2009학년도 들어 첫 토요영어멘토링을 열었다. 멘토는 대구교육대학교 영어과 학생 39명이, 멘티는 이 학교 전교생 27명, 이웃학교에 있는 낙동초등학교 13명, 용포분교 2명과 졸업생 6명 모두 49명이 참가했다. 대구교육대학교 영어과 학생회와의 영어멘토링 인연은 지난 2005년도부터 시작됐다. 기간제 교사로 부임한 영어과 졸업생 선생의 소개로 자원봉사 차원에서 시작된 토요멘토링은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으며 낙동동부초등의 최고 자랑거리이다.이번 멘토링에는 지금은 중학교 1학년이 된 졸업생이 자발적으로 학교를 찾아와 멘토와 재회하고 수업에 참여해 오래된 인연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했다.이번 멘토링은 오전은 영어수업, 오후는 체육활동으로 구성됐다. 영어수업은 학년별로 교실을 달리해 학년 수준별 학습이 진행됐다. 멘토로는 영어과 전 학년이 참가해 수업은 주로 3학년이 진행했고 기타 학년은 학습준비, 수업 및 보조의 형태로 수업에 참가했다.점심식사 시간도 단순한 식사시간이 아닌 활동의 연장이었다. 멘티와 멘토가 조를 나눠 김, 달걀, 각종 야채를 잘게 다져 주먹밥을 함께 만들며 점심식사를 준비해 서로의 유대와 인성지도까지 이뤄졌다.체육활동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멘토와 멘티를 두 팀으로 나누어 쥐잡기 놀이, 피구 게임 등을 했다.한편 이번 멘토링은 지난해와는 달리 멘토 보다 멘티가 적어 고민 아닌 고민거리가 되기도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4-17

암컷만 있는 아마존 개미種 발견

무리 구성원 전부가 암컷인 개미 종이 아마존에서 발견됐다고 BBC 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연구진이 영국 생물학회지 프로시딩스 B. 최신호에 소개한 Mycocepurus smithil 이라는 학명의 이 농사짓는 개미는 무리 전체가 처녀생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연구진은 이들의 DNA 지문을 분석해 구성원 모두가 여왕의 자기복제를 통해 태어났음을 확인했고 여러 단계의 검증 절차를 거쳐 이들 집단이 무성생식하는 암컷만으로 이루어졌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개미들은 해부 결과 생식기관에 필수적인 홍합조직이 없어 짝짓기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무정란에서 수컷이 태어나는 무성생식 방법은 일부 곤충의 정상적인 번식 방법이지만 무성생식으로 암컷이 태어나는 것은 개미 세계에서도 “극도로 희귀한 일” 이라고 지적했다.이들은 “사회적인 곤충들 사이에는 매우 다양한 형태의 번식 방법이 있지만 이 개미는 독자적인 특이한 방식을 진화시켰다” 고 말했다.이들은 이 개미가 어째서 이렇게 집단 전체가 무성생식으로 번식하는지, 이런 현상이 언제부터 진화된 것인 지는 알지 못한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유전자 실험을 통해 이런 현상이 시작된 시기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구진은 무성생식의 이점으로 수컷을 생산하는데 드는 에너지 소비를 피하고 각 세대에 태어나는 가임 암컷의 수가 50%에서 100%로 늘어나는 점을 꼽았다.연구에 관여하지 않은 스위스 로잔 대학의 로랑 켈러 교수는 그러나 유성생식을 통해 유전자 물질을 합치는 것이 기생충이나 질병 저항력 등 더 많은 이점을 미래세대에 제공한다고 지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미 사회에서는 갈수록 특이한 번식 방법이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개미와 같은 사회적 곤충들이 특히 이런 종류의 번식 유형에 적합한 것은 여왕이 이를 통해 집단내 모든 새끼들의 계급과 성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연구진은 당초 이 개미 집단이 버섯 농사를 짓는 다른 개미종보다 훨씬 많은 버섯을 키우는데 주목해 연구를 시작하다 이런 사실을 밝혀냈다. 이들이 재배하는 균류 역시 무성생식으로 번식한다.연구진은 균류가 무성 생식하기 때문에 이들 개미도 유성생식의 제약 없는 방식의 이점을 취하게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 방면에서 더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09-04-17

불황에 스트레스성 두통환자 급증

경기불황 속에 실업, 취업난, 생활고, 주식실패, 가정불화 등에 따른 두통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정진상 교수팀은 경기가 좋았던 2006년과 최근 경기불황이 시작된 2008년의 두통환자를 비교한 결과, 스트레스와 관련이 깊은 긴장형 두통과 편두통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긴장형 두통은 스트레스나 우울증이 있거나 심리적, 신체적으로 과도한 긴장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두통은 스트레스가 직접적인 발병 원인은 아니지만 원래 있던 편두통을 악화시키거나, 이 때문에 약물남용, 카페인음료 과다 섭취, 음주, 흡연 등을 증가시켜 두통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정 교수팀에 따르면 긴장형 두통 환자는 2006년 1천339명에서 2008년에는 1천866명으로 39.4%가 증가했다. 편두통 환자도 2006년 3천969명에서 2008년 4천687명으로 19.5%가 늘어났다.특히 경기불황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30∼50대의 경우 두통환자가 2006년 858명에서 2년 후인 2008년에는 1천56명으로 23.1%(198명)나 증가했다.편두통 환자들도 30∼50대 환자들이 2006년 2천615명에서 2008년 3천126명으로 19.5%(511명)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비해 스트레스와 관련성이 적은 기타 두통환자는 같은 기간에 오히려 27%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대조를 이뤘다.정진상 교수는 “특히 50∼60대 경영층의 경우 긴장형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면서 “가장 책임 있는 위치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연령이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 교수는 “뒷머리와 뒷목에 뻐근하고 조이는 것 같은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휴식하거나 숙면을 취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몇 주간 계속되기도 한다”면서 “만약 두통의 빈도가 증가하고, 거의 매일 아프면서 장기적일 때는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연합뉴스

2009-04-17

경기 회복 낙관 성급하다

최근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성급한 기대가 확산되는 듯한 분위기여서 여간 걱정스럽지 않다. 지나친 비관으로 걸핏하면 위기설을 촉발하며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것도 문제이지만 지나친 낙관 역시 경제주체들의 그릇된 대응을 유발해 경기 회복을 지연시킬 소지가 크다. 국내외 경제에 불확실성이 짙게 깔려 있는 지금은 무엇보다도 정확한 경기 판단이 요긴한 때다.긍정적인 신호는 금융 부문이 특히 두드러진다. 작년 10월 한때 900선마저 위협받던 코스피지수는 1,400대를 넘보고 있고 얼마 전만 해도 달러당 1,600원까지 접근했던 환율은 1,300원 밑으로 곤두박질칠 기세다. 일부 실물지표도 괜찮다. 지난 2월 광공업생산은 1년 전보다 10.3% 줄었으나 감소 폭은 전월의 25.6%보다 훨씬 작았다. 급락세가 5개월 만에 진정된 것으로 특히 전월 대비로는 6.8%나 늘어나 1987년 9월의 11.0%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46억1천만 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 정도면 불황의 터널이 환란 때보다 훨씬 길 것이라던 당초 예상은 빗나간 게 아니냐는 섣부른 기대가 나올 만도 하다. 그러나 고용이 문제다.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9만5천 명이 줄어 1999년 3월의 39만 명 이후 최대 폭의 감소를 나타냈다.일자리가 없어 돈을 못 벌면 소비가 늘어날 수 없고 경기 회복도 늦춰질 수밖에 없다. 수출전선도 전망이 어둡긴 매한가지다.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지금 서두를 일은 슈퍼 추경을 조속히 통과시켜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가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는 일자리의 질보다 숫자가 중요한 만큼 일자리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 특히 갈팡질팡하는 아마추어식 정책 수립과 집행으로 정책의 신뢰를 잃는 것은 금물이다.

2009-04-17

"영어ㆍ독서논술 공짜로 배워요"

영천시립도서관은 문화공간이 부족한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도서관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독서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서관 이용의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2009년 상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독서문화프로그램은 오는 20일부터 3개월간 영천울타리 회원들의 자원봉사활동과 성덕대학과의 협약을 통한 상호협력으로 각 분야별 자격을 갖춘 전문가를 초빙해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영어스토리텔링, 영어동요교실, 독서논술, 어린동요교실, 동화구연 등으로 대상별 특성을 살려 운영할 계획이다.모든 과정의 수강료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참가희망자는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접수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천시립도서관(☎330-6454)으로 문의하면 된다. 특히 이번에 운영되는 영어특화 프로그램은 어려서부터 외국인과 외국어에 대해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독서논술교실은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일깨워주고 논리력과 사고력도 길러주고, 동화 구연은 어린이들이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고 이해하는 능력과 자기의 생각을 자신 있게 표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 밖에도 영천시립도서관은 연중 독서문화행사와 강좌, 원화전시회, 독서강연, 연극영화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장병욱기자 bwjang@kbmaeil.com

2009-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