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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더현대 대구, 리뉴얼 1년만에 ‘MZ 트렌드’ 성지로

현대백화점의 두번째 더현대 스토어인 더현대 대구가 리뉴얼 오픈 1주년을 맞이했다.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새로운 공간과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시함으로써, 더현대 대구를 찾아오는 소비자의 발걸음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특히 문화예술의 차별화와 동시에 트렌디하고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유치하면서, 소비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의 관심사를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더현대 대구는 지난해 12월 리뉴얼 이후 문화예술 관련 시설 면적을 기존보다 4배 이상 늘리고, 스페인 아티스트 하이메 아욘과 협업한 더포럼(9F)을 중심으로 공간을 체험하고 만끽할 수 있는 요소를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더스퀘어(1F) 공간과 시릴 란셀린의 아치워터폴 작품은 인스타그래머블한 색감과 디자인으로 인증샷의 성지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리뉴얼 오픈 후 더현대 대구의 연령대별 객수를 분석한 결과, 더현대 대구를 찾는 소비자는 30% 이상 늘어났으며, MZ세대라 일컫는 20∼30세대의 객수가 약 50% 가까이 늘어남으로써, 트래픽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전체 MZ세대의 트래픽 비중은 약 42.0%로, 더현대 대구를 제외한 현대백화점 15개 점포의 20∼30대 트래픽(27.0%)에 비해 약 1.5배 이상을 웃도는 수치다.더불어, 지역별로 방문하는 객수의 흐름 역시 눈길을 이끈다.통상 원거리에 있는 백화점을 찾아오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현대 대구를 찾아오는 방문객은 광역상권이라 일컫는 경북(경산, 구미, 포항)에서 약 15%가량의 증가세를 보였고, 그 밖에 울산과 수도권(서울, 경기) 등에서도 25% 이상의 소비자가 유입됐다.회사 측은 기존의 백화점과는 차별화된 공간과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가 물리적 거리에 상관없이 더현대 대구를 찾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러한 고객 유입의 확대는 색다른 수치로도 나타난다. 더현대 대구는 지난 1년간 약 350회에 달하는 팝업스토어를 전개하였다.각 층별로 팝업스토어 매장을 확대해 소비자에게 매번 트렌드를 제시하고,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풍성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 결과 지하 2층 MZ세대 전문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에서 지난 1년간 상품을 구매한 고객수는 약 25%, 매출은 약 29% 증가세를 보였다. 아울러 지하 1층 TASTY DAEGU(테이스티 대구)는 고객수 약 37%, 매출 약 32% 증가했다.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와 테이스티 대구를 방문해 구매한 소비자는 약 510만명으로 대구시 전체 인구에 2배를 웃도는 수치이다. 이러한 증가세는 SNS 해시태그로도 확인할 수 있다. 리뉴얼 이후 더현대 대구의 콘텐츠 조회수는 약 40만회, 관련 해시태그는 약 18만건에 달한다.현대백화점 더현대 대구 관계자는 “지난 리뉴얼 이후 방문하는 고객들의 연령대가 많이 젊어졌고, 더현대 대구가 지향하는 이슈성있는 팝업스토어나 이벤트를 통해서, 더현대 대구에 가면 재미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돼가고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더현대 대구의 경쟁력을 더욱 고도화해 트렌디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대구 리뉴얼 오픈 1주년을 맞아 다가오는 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주년 테마 행사를 진행한다. 글로벌 TOP Art 전시와 새로운 공간, 트렌디한 팝업 스토어 마지막으로 이벤트 및 펀(fun)컨텐츠까지 더욱 업그레이드된 행사를 진행한다.

2024-01-01

더현대 대구에 제프 쿤스 작품 전시…현대百, 아트 마케팅 박차

백화점에서 유명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진행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면서 현대백화점도 아트마케팅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용객들에게 풍성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더 아트풀 현대’(The Artful HYUNDAI)를 내년도 아트 마케팅의 캐치프레이즈로 정했다.캐치프레이즈에는 백화점과 아웃렛을 예술이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어 고객의 일상에 영감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담았다.현대백화점은 또 전국 16개 백화점과 8개 아웃렛에 ‘아트 스폿’을 만들어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계획이다.새해 첫 번째 전시로는 더현대 대구 1층에서 제프 쿤스의 대표 작품 ‘게이징 볼’(Gazing Ball) 연작 ‘켄타우루스와 라피테스 처녀’(Centaur and Lapith Maiden·2013)를 선보인다.이 작품은 신화 속 켄타우로스와 라피스의 전투를 묘사한 높이 2.2m의 석고 조각상으로 ‘프리즈 서울 2023’에서도 소개돼 호평받았다.작품은 내년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전시되며 판매도 함께 이뤄진다.판교점에서는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18일까지 미국 아티스트 아담 핸들러의 작품을 전시·판매한다.이 전시에서는 ‘왓 메이크스 미 해피’(What Makes Me Happy)를 주제로 오일스틱을 활용한 회화작품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디큐브시티에서는 내년 2월 15일까지 행복을 그리는 작가로 유명한 에바 알머슨의 회화와 조각을 선보인다.현대백화점은 또 국내외의 권위 있는 미술관과 박물관, 화랑과 협업도 확대한다.이탈리아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과 함께 내년 1월 13일부터 5월 6일까지 더현대서울에서 ‘폼페이 유물전-그대, 그곳에 있었다’를 열고 120점의 유물을 소개한다.내년 3월과 9월에는 판교점과 무역센터점에서 대형 아트페어를 열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14세기 고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총망라한 전시회를 열기 위해 세계 최대규모 갤러리 ‘로빌런트 보에나’와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예술과 패션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예술을 즐기는 MZ세대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아트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실제 더현대 서울의 복합문화공간 알트원의 경우 올해 들어 11월까지 방문객 중20·30세대 비중이 71%였다.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제프 쿤스의 작품을 시작으로 전국 백화점과 아웃렛에 국내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예술 작품들을 지속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2023-12-25

롯데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수성' 착공…"자연친화 컨셉"

단지 쇼핑을 위주로 한 상가가 아니라 자연친화적이고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을 고려한 복합쇼핑몰이 세워진다.  대구 수성구 대흥동 수성알파시티에 들어서는 롯데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수성’ 공사가 시작됐다.롯데쇼핑은 22일 타임빌라스 수성 건설 현장에서 본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이 쇼핑몰은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26만7천㎡ 규모로 건립된다.2026년 6월 준공해 같은 해 9월 개점 예정이다.롯데쇼핑은 지역 최초 랜드마크 복합쇼핑몰 개발,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 쇼핑몰 구현, 새로운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탐험하는 복합쇼핑문화공간 건설 3가지를 기본 개발 방향으로 제시했다.롯데쇼핑 측은 영국 엘디에이(LDA)사에 건축물 컨셉 설계를 맡겨 밑그림 작업을진행 중이다.쇼핑몰 일대에는 자연친화적 실외공간과 부속건물, 다양한 문화체험 공간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대구시는 지난 3월 롯데쇼핑과의 합의서를 통해 사업추진이 지연될 경우 지연 보상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정준호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쇼핑몰과 아웃렛의 강점이 융합된 타임빌라스 수성은 특화 공간을 바탕으로 한 고객 경험과 새로운 쇼핑 여정을 제시하며 대구, 경북뿐 아니라 전국에서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롯데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수성알파시티는 수도권 판교에 버금가는 젊고 활력이 넘치는 지역으로 대구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회가 태동하는 이곳에서 대구시와 롯데가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2023-12-22

신세계그룹 7개사 ‘총출동’ 30일부터 새해 첫 할인행사

신세계그룹이 2024년 갑진년 새해를 앞두고 오는 30일부터 1월 5일까지 일주일간 온·오프 그룹사 통합 행사인 ‘2024 DAY1(데이원)’을 선보인다.3회차를 맞은 DAY1은 신세계그룹이 새해 초부터 고객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통합 행사로, 이번 ‘2024 DAY1’의 경우 지난 행사 보다 참여 계열사와 기간은 늘리고 통합 경품 프로모션도 함께 기획해 더욱 강력해진 혜택을 준비했다.기존 이마트, SSG닷컴, G마켓, W컨셉 4개사에 더해 이번 2024 DAY1에는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LB(와인앤모어) 3개 사가 추가로 참여, 총 7개사가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하며 행사 기간도 2일 늘린 7일간 행사를 진행한다.주요 행사로는 이마트가 오는 30일부터 1월 1일까지 3일간 주요 가공·일상 생필품들을 최대 1+1, 2개 구매 시 50% 할인으로 선보이며, 1월 1일 단 하루 행사카드 구매 시 브랜드 한우 전품목과 한우 등심·채끝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SSG닷컴은 30일부터 1월 5일까지 최대 12% 할인 쿠폰 혜택과 100% 적립금 당첨 포춘 쿠키 이벤트, 장보기 최대 1만 원 할인 혜택과 함께 신세계유니버스 클럽 회원 대상 ‘이날 아무때나’ 쓱배송 무료 쿠폰도 발급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G마켓·옥션의 경우 12% 할인 쿠폰부터 카드사 7% 즉시 할인 혜택을, W컨셉은 할인율 높은 ‘24시간 특가’ 상품을 선보이며, 이마트24는 인기 상품 18종에 대해 1+1 혜택과 행사카드 5천 원 이상 구매 시 5천 원 쿠폰 선물을 제공하는 등 각 사별 행사 일정에 맞춰 풍성한 혜택들을 기획했다.DAY1 본행사를 앞두고 사전 행사도 준비했다. SSG닷컴의 경우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DAY1 행사 사전 알림 신청 고객 대상 경품 추첨 혜택과 함께 27일부터 29일 3일간 가공·일상 품목을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 1+1 구성 등 DAY1 행사 사전 판매에 돌입한다.

2023-12-20

이랜드리테일 “연말연시 알찬 쇼핑 즐기세요”

대구경북권 이랜드리테일(동아百·NC아울렛) 전지점에서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이랜드리테일 2023 총결산 클리어런스 e·이득데이 스페셜행사를 실시한다.이번에 진행되는 행사는 대경권뿐만 아니라 전국 이랜드리테일 전지점에서 진행되는 스페셜행사로서, 전국 전지점 대상 사은프로모션·스페셜이벤트 행사를 비롯 각 지점별로 차별적으로 진행되는 지점·층·브랜드별 사은행사 및 가격·수량·기간한정 스페셜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 행사들을 진행한다.이번 행사기간 중 전국 이랜드리테일 전지점에서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주요 사은프로모션 행사들을 살펴보면, 먼저 이멤버 100만 가입 감사 기념 너도나도 선물 페스타 행사로서 이멤버 앱에서 1인 1회 응모시 오는 20일 이멤버 앱에서 당첨자를 발표한다. 당첨 상품들로는 켄싱턴·PIC·코랄 사이판 3박 숙박권을 비롯 켄싱턴 호텔 앤 리조트 1박 숙박권, 럭셔리갤러리 구찌 가방(지정상품 한정)ALC 애슐리·킴스 오아시스 5만 원 금액권, 이크루즈 탑승권, 이월드 자유이용권 등의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돼 있다.이외에도 동일기간 동안 이멤버 우수고객 5% 할인 쿠폰증정행사와 킴스클럽 3만 원이상 구매시 3천 원 할인쿠폰 행사 등을 진행한다.이랜드리테일 홍문석 쇼핑점 지점장은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이해서 1년동안 기획하고 준비한 행사”라며 “특히 물가상승 등 경제적으로 힘들어 하시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용기와 희망을 드리고자 기획한 행사인 만큼 이번 쇼핑을 통해 즐겁고 알찬 그리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10

신세계그룹 쇼핑축제 ‘쓱데이’, 매출 1조7천억 대박

2년 만에 돌아온 신세계그룹의 쇼핑축제 ‘2023 대한민국 쓱데이’가 대박 실적을 내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쳤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쓱데이의 매출이 2021년 직전 쓱데이 대비 22% 증가한 1조7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쓱데이는 13일 온라인 행사를 먼저 시작하고 17일부터 오프라인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특히 쓱데이의 포문을 연 SSG닷컴, G마켓, 라이브쇼핑, W컨셉 등 온라인 계열사들의 선전이 눈부셨다. SSG닷컴 31%, G마켓 10%, 신세계라이브쇼핑 34%, W컨셉 161% 등 그룹 내 온라인 계열사들의 매출이 2년 전 행사 대비 크게 늘었다.SSG닷컴은 쓱데이 기간 명품·뷰티·가전 등 주력 카테고리가 매출을 견인해 계획 대비 121% 달성율을 기록하며 역대 쓱데이 자체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 유가공품 85%, 대용식 55% 등 고물가에 파격 할인 혜택을 선보인 가공식품 신장률도 높게 나타났다.SSG닷컴이 13일 오후 코엑스에서 진행한 ‘쓱데이 스페셜 라이브방송’도 올해 라방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6개 계열사, 12개 브랜드가 참여한 그룹 공동 라방에 총 15만여명의 시청자가 몰려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행사 라방 대비 매출이 64% 늘었다.W컨셉 역시 쓱데이 기간 한정 판매한 디자이너 브랜드 기획 상품 등이 폭발적인 고객 반응을 보이며 역대 쓱데이 자체 기네스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행사 대비 APP 유입 73%, 신규 회원수도 16% 증가, 쓱데이를 통해 한층 플랫폼 인지도를 높였다.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계열사도 호실적을 거뒀다.이마트의 매출은 지난 행사 동기간 대비 22% 늘었고, ‘역대급’ 실적으로 주목을 받은 신세계그룹의 야구단 SSG랜더스의 지난해 우승 기념행사 ‘쓱세일’의 동기간 대비 매출보다도 5% 가량 늘었다. 고물가에 미뤄왔던 TV, 냉장고, 세탁기 특가 구매 찬스에 고객이 몰리며 대형가전 매출이 25% 증가했고,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준 반값 할인, 일자별 특가 행사 등이 고객 반응을 이끌며 가공식품 매출이 40% 증가했다.신세계백화점도 행사기간 확대와 갑자기 찾아온 추위의 영향으로 패션, 잡화, 생활 등 전 장르에 걸쳐 좋은 실적을 보이며 지난 쓱데이 대비 53% 매출이 늘었다.외투와 방한용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며 패션은 53%, 잡화는 43%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한375% 신장한 대형가전, 107% 신장한 가구·침대 등 객단가 높은 생활 장르 대품들의 역대급 사은행사가 백화점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이밖에 호캉스족들을 쓱데이로 끌어 모은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매출은 31% 증가했고, 모빌리티쇼 등 3가지 테마의 스타필드Big Show로 이번 쓱데이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한 신세계프라퍼티의 매출도 16% 증가했다.신세계그룹은 “2년만에 돌아온 국가대표 쇼핑축제 쓱데이가 올해도 많은 고객들의 사랑 덕택에 역대급 실적을 경신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상품에 더욱 집중해 더 큰 혜택과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3-11-21

너무 비싼 ‘金사과’

올해 출하되고 있는 사과 가격이 고공행진이다. 대부분 지역에서 지난해에 비해 60∼70% 가까이 올랐다.15일 영주 풍기농협 공판장에서 경매된 사과는 특품이 20kg 박스 당 15만원에 낙찰됐다. 전날에는 17만 원 선을 웃돌기도 했다. 사과집산지인 청송공판장 등에서의 경매가도 이와 비슷하다. 도매시장에서 경매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오르다보니 소비자들은 경제적 부담이 커 사과 구매를 꺼리고 있다. 주부들은 올해 사과는 ‘금사과’라고들 표현한다. 실제 소비자 가격은 특품 경우 10kg 상장 당 10만∼12만원을 호가하고 있다.올해 사과 값이 폭등한 것은 기후 등 자연 여건으로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봄에는 냉해로 인해 수정이 제대로 되지 않은데다 5월에는 우박, 여름에는 잦은 비로 인한 탄저병, 수확을 앞두고 또다시 우박이 내려 과수원에 큰 피해를 입혔다. 여기에 외국도 기후변화로 과일 흉작이 이어졌고, 설상가상으로 환율 인상으로 오렌지 등 외국산 과일 수입도 격감하면서 국내 사과 가격 인상을 견인했다. 또 성주 등지에서 생산되는 참외도 올해는 흉년이 드는 바람에 사과 수요를 부추겼다.사과 가격이 폭등 상태지만 생산농가들의 수입은 예년 수준에 머물고 있다. 수확량이 크게 준데다 농약 등 농자재와 인건비가 오른 것이 원인이다.대구경북능금조합 측은 “그동안 전국에서 사과가 한해 48여 톤이 생산되었으나 올해는 35만여 톤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가격이 오르나 소비는 줄어드는 추세라 당분간 현재의 가격대를 유지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김세동·김종철기자

2023-11-15

이마트 “본업 충실” 경쟁력 UP

이마트가 본업 경쟁력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이마트는 14일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2억 원(약 5%) 증가한 1천10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 감소한 4조4천386억 원이다. 이마트 별도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만이다.마트는 물가 안정 기여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등 고객 관점의 ‘상품 혁신’과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점포 리뉴얼’, 수익성 개선 노력에 따른 비용 효율화 등이 ‘본업 경쟁력 강화’에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노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전문점은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재편 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94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누계 영업이익 285억 원을 기록했다.이외에 객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할인점은 지난 2분기(5.5%)에 이어 3분기에도 객수가 5.8% 늘어났으며, 트레이더스는 1분기(1.3%), 2분기(3.2%)에 이어 3분기에는 6.2% 증가했다.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추가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연결 기준 실적은 신세계건설의 실적 부진이 아쉬웠다.이마트의 연결 기준 3분기 순매출액은 7조7천9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2억 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28억 원 감소한 779억 원을 기록했다.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원가 부담 증가로 인해 신세계건설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551억 원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이마트는 향후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신규 출점과 리뉴얼 등을 통한 외형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수익성 강화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3사의 기능을 통합, 매입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3사 One대표 체제’의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이마트 관계자는 “3분기에는 고객 관점에서의 상품 혁신과 점포 리뉴얼이 큰 폭의 객수 신장으로 이어지는 등 본업 경쟁력이 회복되는 긍정적 신호가 나타났다”며 “오프라인 3사의 기능 통합을 본격화하고 구조적 쇄신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4

“미리크리스마스∼” 더현대 대구 ‘해리의 꿈의 상점’

현대백화점 더현대 대구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다음달 30일까지 1층 더 스퀘어에서 ‘해리의 꿈의 상점(La boutique d’Harry)‘을 테마로 꾸민 관람공간을 선보인다.지난해 12월 리뉴얼 이후 고객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는 공간으로 주목받는 1층 더 스퀘어는 이번 ’해리의 꿈의 상점‘ 테마공간을 통해 더현대 대구를 찾는 많은 고객에게 크리스마스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이색공간으로 다시 한번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더현대 대구에 조성된 해리의 꿈의 상점은 지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크리스마스 연출을 통해 인증샷의 성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더현대 대구 해리의 꿈의 상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대중에 확산되면서, 가족, 연인 등 수많은 방문객에게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특히 동화에 나올법한 공방의 따뜻한 감성과 분위기를 구현하고, 다양한 종류의 해리 곰인형과 크리스마스 트리 등 디테일을 살린 연출을 통해 곳곳마다 사진을 찍는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현대백화점 더현대 대구 관계자는 “이번 크리스마스 행사 연출을 통해 사랑하는 가족, 연인에게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근사한 공간을 제공하고, 더현대 대구를 찾아오는 고객이 쇼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일환으로 1층 더 스퀘어에 크리스마스 연출을 조성했다”며 “더현대 대구는 고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09

“일등 정신 기억해 본업 경쟁력 강화 온 힘”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대한민국 유통업을 혁신해온 이마트의 일등 정신과 자부심을 되살리자”고 말했다. 또 “본업 경쟁력 강화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선언하며 신규 출점 등 외형 성장과 동시에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사진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이마트는 9일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신세계그룹의 도심 연수원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30주년의 의미를 담아 이마트 30년 근속자, 서른 살의 직원 등이 전국 사업장에서 초청됐다. 장기근속 직원은 공로패를 받았다.한 대표는 기념사에서 “과거 30년의 영광을 뒤로하고 새로운 30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최근 몇 년간 유통 환경은 급변했는데 이마트가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며 위기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날 임직원들을 향한 비전의 핵심은 ‘본업 경쟁력 강화’이다.한 대표는 “회사의 모든 물적, 인적 자원을 이마트 본업 경쟁력을 키우는데 쓸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핵심 영업 자산의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한 계획의 일면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이마트의 영업기반이자 주요 성장 동력인 점포의 외형성장 계획을 밝히며 “한동안 중단했던 신규 점포 출점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또한, 기존점을 개편하는 리뉴얼 작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올해 선보인 더타운몰 연수점·킨텍스점처럼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이마트를 고객들이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한 대표는 이마트와 함께 이마트24와 이마트에브리데이의 대표를 동시에 맡고 있다. 그는 3사의 시너지를 다각도로 창출함과 동시에 SSG닷컴, G마켓 등 온라인 자회사와의 협업을 적극 실천해 유통업체의 핵심인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30주년 기념식이 임직원과 함께 한 자리였던 만큼 조직문화의 혁신도 핵심 전략으로 언급됐다. 신속하게 판단하고 결정하며, 빠르게 실행하는 업무 방식을 모든 직원이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회사를 위한 선택이라고 판단한다면 소신 있게 결정하고 실행하자는 데 모두 공감했다.한채양 대표는 “실패의 경험 또한 회사의 소중한 자산이 되도록 하자”며 “신임 대표이사로서 미래 성장을 이루는 혁신적 이마트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