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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손끝으로 조종하는 로봇, 산업현장 안전 책임진다

김기훈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융합대학원 교수와 박재현 박사과정 연구팀이 산업현장의 작업자 안정과 효율 향상을 동시에 도울 수 있는 햅틱 장치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로봇을 조작하는 일이 생각보다 까다롭고 작은 실수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에 주목, 사용자가 로봇을 조작할 때 손끝 감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햅틱(haptic) 장치를 두 가지 형태로 구현했다. ‘POstick-KF(Kinesthetic Feedback)’는 로봇이 무언가를 밀거나 당길 때 느끼는 힘의 변화를 사용자에게 그대로 전달해 섬세하고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POstick-VF(Visuo-tactile Feedback)’는 진동을 통한 촉각 피드백과 시각적인 피드백을 동시에 제공해 더 넓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두 장치는 모두 실제 작업 도구 크기와 모양을 본떠 설계돼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고, 현장 상황과 사용자 숙련도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시뮬레이션 실험에서도 이 장치들의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기존 햅틱 장치보다 목표 조작의 정확도가 높고, 장애물과의 충돌도 현저히 줄었다. 특히 POstick-VF는 사용 시간이 늘어날수록 사용자 숙련도가 눈에 띄게 향상되는 등 훈련 효과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김기훈 교수는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작업을 로봇과 함께 더욱 안전하고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라며 “산업현장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포스코홀딩스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로보틱스 분야 국제 학술지인 ‘IEEE Transactions on Industrial Informatics’에 최근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18

대구보건대, 오는 19일 ‘제27회 헌혈 사랑 나눔 축제’ 개최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가 오는 19일 ‘제27회 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 사랑 나눔 축제’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학 본관 1층 로비를 중심으로, 헌혈 버스 3대와 교내 헌혈의 집을 포함해 캠퍼스 전역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에는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도움을 받아, 헌혈 침대가 배치되고 경품 추첨, 헌혈증서 기증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올해는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 400명 이상이 사전 신청을 마쳤으며, 참여자에게는 봉사활동 6시간이 인정된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혈액 수급이 불안정한 지금, 대학이 앞장서 헌혈 참여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대구보건대의 헌혈축제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생명을 나누는 대학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999년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의미를 되새겨 ‘대구 시민과 함께 하는 헌혈행사’를 처음 개최한 후 시민들과 함께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행사를 헌혈축제로 발전시켰다. 지난해까지 2만 1850여 명이 넘는 학생과 교직원, 시민들이 헌혈에 동참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5

계명문화대 간호학과, 2025년 간호대학 실습교육지원 사업 선정

계명문화대학교 간호학과가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간호대학 실습교육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억 원을 확보했다. 간호대학 실습교육지원 사업은 간호교육의 질 향상과 실습 환경의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되는 정부 재정지원 사업으로 전국 간호대학을 대상으로 공모와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실습 병상 확보의 어려움, 지역 간 실습 인프라 불균형 등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실습교육의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계명문화대는 체계적인 사업 계획과 내실 있는 교육 인프라, 지역 보건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이번 사업에 응모했으며, 우수한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계명문화대 간호학과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니어 라이프 케어(Senior Life Care)’를 주제로 한 첨단 노인간호 시뮬레이션 실습실을 새롭게 구축하고, 지역 고령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간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시니어 라이프 케어’를 핵심 주제로, 만성질환 관리, 낙상 예방, 인지장애 간호 등 고령환자의 생애 전반을 포괄하는 시뮬레이션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간호 시뮬레이터 및 다학제 협력 기반 시나리오를 도입할 예정이다. 시뮬레이션 실습실은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학생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 간호사 대상 재교육 및 의료기관 연계 교육 프로그램 등에도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박승호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계명문화대가 지역사회 고령화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간호교육 모델을 제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노인간호 인재 양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5

계명대, ‘ONE-STOP 전공 정보 박람회’ 개최

계명대 학생성공센터는 지난 13일 동산도서관 광장에서 전공 선택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ONE-STOP 전공 정보 박람회’를 개최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28개 학과와 2개 부서가 참여해 1대 1 상담, 전공 안내 및 진로 탐색, 융합전공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바우어관 액티브 런닝 강의실에서 진행된 경찰행정학과와 스포츠마케팅학과 졸업생 특강에서는 해양경찰 직무 소개와 전공 선택 노하우가 공유돼 재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박람회는 전과, 복수전공, 부전공, 마이크로디그리, 자율전공부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과 정보를 통해 전공과 진로를 탐색하고, 재학 중 전공 선택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자율전공부 1학년 배지현 학생은 “기계공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박람회에서 자동차공학과의 무인자동차를 직접 보며 새로운 흥미가 생겼다”며 “선배들의 경험과 학과 소개를 들으면서 진로 설계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대원 학생성공센터장은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이 전공과 진로를 체계적으로 탐색하고 융합 교육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선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학년도에 신설된 계명대 학생성공센터는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성공을 목표로 맞춤형 전공 설계, 기초 학력 강화, 자기주도 학습 및 비교과 프로그램 지원, AI 기반 학생 지원 시스템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 설계를 돕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5

영남대, 고속도로 문화유산 프로그램 추진

영남대학교가 지난 14일 한국도로공사, 경산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고속도로 문화유산 돌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남대 박물관이 발굴·보존해 온 경산 신상리 고분 공원을 비롯한 고속도로 주변 문화유산을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개방해 야외 체험과 역사·문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경수 영남대 대외협력부총장, 한국도로공사 정창훈 품질환경처장, 경산지역아동센터협의회 박경미 회장 등 각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고속도로 문화유산 돌봄 프로그램’은 영남대학교 박물관, 경산(서울)휴게소 내 신상리 고분 공원을 연계한 하루 일정의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신라시대 유물 전시 관람 및 역사 교육, 고분공원 답사와 플로깅(산책+환경정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등이며,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연 3회 정기 운영할 예정이다. 영남대 이경수 대외협력부총장은 “영남대는 지역의 문화자산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사회와 나누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ESG 가치를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 직후에는 ‘제1회 고속도로 문화유산 돌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진량지역아동센터 소속 초등학생 약 35명이 참여해 영남대 박물관에서의 유물 관람과 역사 교육을 시작으로, 신상리 고분 공원 답사, 교통안전교육 등을 체험하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5

대구한의대, ‘K-전통주 창작 칵테일 경연대회’ 일반부 전원 수상

대구한의대학교 미래라이프융합대학 메디푸드HMR산업학과 성인학습자들이 지난 11일 대구 동성로 축제 기간에 열린 ‘K-전통주 창작 칵테일 경연대회’에서 일반부 부문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일반부 부문에서는 △1위(대구서구 국회의원상) 방수경씨 △2위(대구서구 국회의원상) 조율이씨 △3위(대구서구 국회의원상) 권숙경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최유경, 이명희, 김인숙, 김미자, 성혜경씨는 각각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통주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작 칵테일 경연을 통해,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통주와 칵테일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퍼포먼스는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키며, 대중 속으로 다가간 전통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수상자들은 모두 메디푸드HMR산업학과의 음료동아리 ‘메디푸드 음료연구회’(회장 한인호) 소속 회원들이다. 이희수 메디푸드HMR산업학과장은 “열정과 끼를 아낌없이 발휘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이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이 학과 전체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한의대 메디푸드HMR산업학과는 식품외식 산업의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메디푸드 HMR(Home Meal Replacement) 제품 개발, 외식산업 창업 및 경영, 미래 식품산업 융합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의 실무 역량과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5

‘판 두께’만 바꿨을 뿐인데... 소리부터 초음파까지 모아 전기 만든다

포항공과대학교는 노준석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소리부터 초음파까지 초광대역 파동을 한 지점에 모으고 이를 전기로 바꾸는 메타표면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과학자들은 사람들의 말소리, 발자국, 기계 진동까지 버려지는 파동 에너지를 모아서 다시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해 왔다. 하지만 메타표면은 파동 흐름을 조절해 진동을 원하는 지점에 집중시킬 수 있지만 특정 주파수의 파동만 모을 수 있고, 정밀한 제작 기술이 필요해 실생활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광학 분야에서만 사용되던 ‘분산 공학’ 개념을 탄성 메타표면에 적용해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10kHz)부터 초음파(100kHz)까지 폭넓은 주파수 파동을 한 지점에 모으는 데 성공했다. 또 ‘키르히호프–러브 판 이론(Kirchhoff–Love plate theory)’을 기반으로 판 두께를 섬세하게 조절해 여러 주파수 파동이 특정 위치에 모이도록 설계하고, 메타표면에 압전 소자(압력을 받으면 전기를 만드는 장치)를 부착해 파동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시키는 데도 성공했다. 이 기술은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는 다양한 진동 에너지(사람의 움직임과 자동차 진동, 기계 소음 등)를 전기로 바꾸는 자가발전 장치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준석 교수는 “단순히 구조 설계만으로도 다양한 주파수의 파동을 정확히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며 “이 기술이 에너지 수확, 의료기기, 구조 안전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돼 우리 생활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중 하나인 ‘PNAS(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14

경일대, 선배·기업 참여 ‘직무페스타’ 개최… 취업역량 강화

경일대학교가 12일부터 15일까지 교내 중앙도서관 로비에서 ‘2025 직무페스타’를 개최한다. 경일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실전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학생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직무페스타에는 경북대병원, 대구교통공사, 에뛰드, 일본NHN 등 총 65개 유망기업의 현직자 및 졸업생 멘토가 학생들을 만나 직무 멘토링을 진행한다. 전공 및 희망 분야에 맞춘 실무 중심의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은 생생한 산업체 현장의 이야기를 청취하고, 취업 전략을 구체화하는 기회를 가진다. 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비롯해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 영천시취업지원센터 등에서 취업 컨설팅 부스를 운영하며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 면접 코칭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된다. 부대 행사로는 △퍼스널컬러 진단 △지문적성검사 △취업 타로 △푸드트럭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원철호 경일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직무페스타는 학생과 기업이 직접 소통하며 현실적인 취업 준비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자신만의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일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직무 이해도 제고와 취업 준비를 위한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한편 재학생, 졸업생, 기업간의 실질적인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4

계명문화대 ‘서울국제푸드&테이블웨어박람회’ 전원 수상

계명문화대학교 호텔조리과 및 슬로우푸드조리과 학생들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푸드&테이블웨어박람회’에서 전원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세계음식문화연구원,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 WTCO가 공동 주최한 서울국제푸드&테이블웨어박람회에는 싱가포르, 튀르키예, 대만 등 해외 선수단을 포함해 전국에서 약 16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계명문화대학교는 떡 전시 부문과 5인 라이브 경연 부문에 참가해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회장상 등 주요 대상 3팀과 금상 2팀을 포함한 전원 수상의 성과를 거두며 탁월한 실력을 입증했다. 슬로우푸드조리과 2학년 김태숙, 박선영, 박은진, 오정숙, 권미화, 박선미, 전희진, 여상순, 김정희 학생은 떡 전시 부문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며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학습공동체로 구성된 호텔조리과 및 슬로우푸드조리과 1학년 김재경, 이형민, 오주형, 윤해인, 강도훈 학생은 5인 라이브 경연 부문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비롯해 기관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장상준 호텔조리과 교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학생들이 보여준 집중력과 팀워크는 정말 놀라웠다. 대회를 준비하며 밤낮으로 연습한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경희 슬로우푸드조리과 교수는 “슬로우푸드조리과는 성인학습자 전담 학과로, 늦은 나이에 도전을 시작했지만 열정만큼은 그 누구보다 뜨겁다”며 “앞으로도 전통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맞는 조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편 계명문화대학교는 2026년 호텔조리과, 슬로우푸드조리과, 외식창업과를 통합한 ‘호텔외식조리학부’를 신설해, 보다 체계적이고 폭넓은 교육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4

‘전기화학 에너지 촉매 기술’ 세계적 주목

대구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전기화학 에너지 촉매 기술들이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표지 논문으로 잇따라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대구대 화학교육과 심준호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세 편의 연구 논문이 지난 한 달간 국제 저명 저널인 ‘ChemCatChem’, ‘Materials Advances’, ‘ACS Applied Energy Materials’의 표지를 장식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전이금속 기반 촉매의 전자 구조 정밀 제어 △비귀금속 고효율 촉매 설계 △전기화학 반응 경로의 메커니즘 규명 등의 과학적 시도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가 요구하는 핵심 에너지 기술 전환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독일 Wiley-VCH와 유럽화학회연합(Chemistry Europe)이 공동 운영하는 촉매화학 분야 저널 ‘ChemCatChem’은 몰리브데넘-철(MoFe) 나노구조 촉매를 탄소 천 전극에 적용한 전기화학적 암모니아 합성 연구를 높은 기술성과 지속 가능성을 인정해 표지 논문으로 선정했다. 이 연구는 기존의 고온·고압 기반 하버-보슈(Haber-Bosch) 공정보다 낮은 전기화학적 조건에서 높은 암모니아 수율과 패러데이 효율(선택적 암모니아 생산 효율)을 달성했으며, 수소 발생 반응(HER)을 억제한 점에서 산업 응용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이어, 영국왕립화학회(RSC)가 발간하는 소재화학 및 나노기술 저널 ‘Materials Advances’에는 친환경 아미노산 기반 수열 공정을 통해 코발트-알루미늄(CoAl) 층상 이중 수산화물(LDH)을 단일 단계에서 합성한 연구가 표지 논문으로 소개됐다. 해당 촉매는 물 기반 환경에서도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며, 물 분해를 통한 산소 발생 반응에서 높은 전기화학적 성능을 입증해 향후 에너지 저장소자, 흡착제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미국화학회(ACS)가 발간하는 에너지 소재 및 전기화학 응용 전문 저널 ‘ACS Applied Energy Materials’은 황화물을 도핑한 니페(NiFe) 기반 수소 발생 촉매(hNiFe-S) 개발 연구를 표지 논문으로 실었다. 이 촉매는 기존 귀금속 촉매보다 낮은 과전압 조건에서도 빠른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장시간 안정성을 유지하는 등 수소 기반 친환경 에너지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심준호 교수는 “이번 성과는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인 암모니아 합성과 물 분해 분야에서 국내 연구진의 높은 기술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국제 학계에 우리나라의 원천 기술 경쟁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이공분야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중견연구, 유형 I) 및 산학협동재단 매칭펀드 연구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4

경북대 정성화 교수, 세계 상위 0.05% ‘최우수 랭킹 학자(HRS)’선정

경북대학교 화학과 정성화 교수가 세계 학술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스칼라GPS(ScholarGPS)가 최근 발표한 ‘2024 세계 최우수 랭킹 학자(Highly Ranked Scholar, 이하 HRS)’에 선정됐다. 정성화 교수는 ‘최근 5년간’의 업적을 기준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HRS에 이름을 올렸으며, ‘평생’ 업적 기준으로는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HRS는 전 세계 2억 건 이상의 학술 출판물을 분석해 구축한 3천만 명 이상의 학자 프로필을 바탕으로, 인용 횟수와 H-인덱스 등을 고려해 상위 0.05% 이내 연구자를 선정하고 있다. 분석 대상은 전 세계 모든 학문 분야의 연구자로, 은퇴자나 고인 등 현재 활동하지 않는 학자도 포함된다. 선정은 ‘평생’과 ‘최근 5년간’ 업적 기준으로 나뉘며, 스칼라GPS는 2023년부터 매년 5월 직전년도 HRS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정 교수는 물이나 석유에 포함된 유해 화합물을 흡착이나 촉매 방식으로 제거하거나, 대기 중 이산화탄소 및 미세먼지를 흡착해 제거하는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 성과는 하루 평균 10회 이상 인용되고 있다. 총 인용 수 3만 7400회, H-인덱스 99(구글 스칼라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5월 13일 기준, 상위 1% 인용 논문(Highly Cited Paper, HCP)은 18건이다. 또 세계적인 정보분석 기업인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2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되었고 2023년에는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수훈하는 등 학술적 성과를 국내외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정성화 교수는 “많은 논문을 발표하기보다 많이 인용되고 다른 연구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낸다는 측면에서 HRS나 HCR에 선정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4

계명대 독립애니메이션 ‘Border’, SBS 애니갤러리 우수작 선정

계명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과 학생들이 제작한 독립애니메이션 ‘Border’가 국내 유일의 독립애니메이션 방영 프로그램인 SBS ‘애니갤러리’에서 우수 작품으로 선정돼 지난 12일 본방송과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Border’를 제작한 ‘콜리’ 팀은 영상애니메이션과 4학년 공지민, 최연서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전공 수업에서 익힌 스토리텔링 기법과 2D 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현했다. 특히 사회적 메시지와 독창적인 비주얼 컨셉아트로 주목을 받았다. 작품은 타인과의 교류를 두려워하는 은둔형 외톨이가 내면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 만들 벽을 허물며 세상 밖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현 대인의 정신적 고충을 담은 깊이 있는 스토리라인과 시각적 매력을 강조했으며, 캐릭터 디자인부터 배경 아트, 사운드 디렉팅까지 세밀하게 완성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공지민 학생은 “추상적인 공간에서 비유와 상징을 통해 주제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인물과 배경, 소품 간의 연결고리가 잘 어우러지도록 노력했다”며 “애니메이션이 영상 예술의 다양한 형태와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연서 학생은 “인간의 내면세계를 애니메이션으로 담아내려 했으며,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며 우수작 선정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박형진 지도교수는 “SBS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되고 본방송과 감독 인터뷰까지 진행된 것은 학생들의 작품성이 공인된 뜻깊은 성과다”며 “이번 경험이 뉴미디어 시대에 맞는 K-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찰리한 학과장은 “학생들이 학과에서 배운 역량을 현장에서 국내외적으로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전공과 밀착된 커리큘럼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콜리’ 팀은 앞으로 국내외 영화제에 적극 참가해 역량과 잠재력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4

대구대, 제21회 전국 중·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 개최

대구대학교는 디자인예술대학 주관으로 지난 10일 경산캠퍼스 일원에서 ‘제21회 전국 중·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를 개최했다. 재능 있는 예비 미술 작가 및 디자이너를 조기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1203명의 중·고등학생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고등부에서 △사고의 전환 △기초디자인 △칸만화 △상황표현 △정밀묘사 △자유표현 △정물화(수묵담채화) △인물화(수채화) △아트마스크 등 9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중학생 부문은 정밀묘사와 자유표현 부문에서 경쟁이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각 부문별로 4~5시간에 걸쳐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며, 그간 갈고닦은 기량과 예술적 감각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최우수상 △금·은·동상 △특선·입선 외에도 △대구미술협회장상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장상 △대구경북디자인산업협회장상 등 특별상이 수여된다.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구대학교 입학 시 8학기 등록금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며, 최우수상 및 금상 수상자들에게도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수상 결과는 오는 6월 2일 대구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6월 17일에 개최된다. 수상작들은 대구대 본관 성산홀 내 성산복합문화공간에 전시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정환 대구대 디자인예술대학장은 “이 대회는 2004년 처음 시작된 이후 20년 넘게 수많은 예술 인재를 배출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미술실기대회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창의력과 잠재력을 갖춘 미술 인재들을 발굴 및 육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2

대구보건대, 경북 의성 산불 피해 지역서 진로체험 교육 나눔 활동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9일 경북 의성 금성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산불 피해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교육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개교 54주년을 맞아 교수학습지원센터 우수학생클럽 ‘프라임’ 학생들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치기공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보건행정학과, 응급구조학과 등 6개 학과 재학생 16명이 참여해, 중·고등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진로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주요 활동은 △치아 형태 본뜨기 실습 △Q-ray 활용 충치균 탐색 프로그램 △테이핑 활용 가족 건강관리 체험 △퍼스널 컬러 진단 및 네일아트·타투 체험 △응급상황 기도 확보법 실습 등 다양한 체험과 진로 Q&A 멘토링으로 청소년들의 진학과 진로 탐색을 도왔다. DHC 우수학생클럽 ‘프라임’ 대표 보건행정학과 3학년 송범근 학생(23)은 “산불로 힘든 시간을 보낸 청소년들이 진로를 꿈꾸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공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며,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장은진 교수학습지원센터장(치기공학과 교수)은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배운 전공 지식을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에 적용해보는 뜻깊은 기회”라며 “피해 지역 학생들이 새로운 진로 동기를 얻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DHC 우수학생클럽은 대구보건대의 대표적인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학과 성적 상위 20% 이내인 학생들의 전공·직무 역량 강화와 자기주도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2

영남대 류정호 교수 연구팀, 나노 클러스터 기반 다기능 신소재 개발

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류정호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반도체와 양자 컴퓨터 개발에 필요한 새로운 다기능 나노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전기와 자성을 서로 바꾸며 조절할 수 있는 소재로, 기존 다강체(전기를 가하면 자성이 바뀌고, 자석을 가까이하면 전기 성질이 변하는 특별한 물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류 교수 연구팀은 대표적인 다강체 소재인 BiFeO₃의 박막 안에 Ba(CuNb)O₃라는 물질을 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크기로 정교하게 배치해 소재 내부에 미세한 구조 변화를 일으켜 ‘플렉소일렉트릭 효과(flexoelectric effect)’라는 현상을 유도했고, 전기와 자기의 특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복잡한 화학 조성 변화 없이 ‘나노 구조 제어’만으로 뛰어난 다기능 특성을 구현함으로써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나 양자 컴퓨터와 같은 미래 기술에 핵심적으로 활용될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상온에서도 강한 전기-자기 결합 특성을 확인함에 따라, 저전력 고속 구동이 가능한 차세대 메모리 소자, 고감도 센서, 양자 소자 등에 폭넓은 산업적 활용이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영남대학교 류정호 교수 연구실을 중심으로 포항공대 최시영 교수, 인하대학교 정대용 교수 연구팀이 참여한 공동연구 결과다. 서울대학교, KAIST,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일본 오사카대학교, 인도 CSIR 국립물리연구소 등 국내외 연구기관도 협력해 국제 공동연구 형태로 진행됐다. 연구 성과는 신소재 분야의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영향력지수 18.5, 재료과학 분야 상위 4.1%)’ 2025년 2월 26일 자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Localized Flexoelectric Effect Around Ba(CuNb) Nano-Clusters in Epitaxial BiFeO₃ Films for Enhancement of Electric and Multiferroic Properties’이며, 제1저자는 영남대학교 송현석 박사과정생과 포항공대 황수윤 박사, 교신저자는 류정호(영남대), 최시영(포항공대), 정대용(인하대) 교수가 맡았다. 류정호 교수는 “나노 구조 제어를 통한 새로운 물성 부여는 기존 반도체 기술을 뛰어넘는 차세대 전자·양자 소자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양자 기술을 포함한 미래 산업의 핵심 재료 설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8

영남이공대, 진로체험 프로그램 실시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7일 협성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협성고 1·2학년 재학생 약 28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공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 설계 및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신승훈 입학본부장의 대학 소개와 전공, 진로탐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본격적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글로벌외식조리과,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사회복지보육과, 스마트융합기계계열, 소프트웨어융합과, 게임애니메이션과, ICT반도체전자계열, 카지노&서베일런스전공, 건축학과 등 총 10개 학과의 실습실에서 각 학과의 특성을 살린 실습 중심의 전공별 체험 활동으로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영남이공대의 최신식 실습 기자재를 활용해 전공 분야의 기초 지식과 실무 능력을 체험하며,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 학과 교수 및 재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대학 생활과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현실적인 조언도 얻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고,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미래사회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진로 교육으로 지역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8

경일대, 경북농민사관학교 콘텐츠활용마케팅과정 운영

경일대학교는 지난 1일 ‘크리에이터커머스사업단’을 신설하고, 오는 11월까지 ‘2025년 경북농민사관학교 콘텐츠활용마케팅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대구·경북 지역의 농어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콘텐츠 활용 능력 강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농수산물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과정은 총 126시간으로 구성되며, 유튜브·쇼츠·릴스·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실습 중심의 콘텐츠 제작 교육이 특징이다. 또 SNS 마케팅 기초,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촬영 장비 실습,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현장 밀착형 강의가 진행된다. 경일대 미디어크리에이터학과 및 게임콘텐츠학과 교수진과 더불어 실전 경험이 풍부한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유튜브 구독자 44만 명을 보유한 ‘왕클세종’, 게임 크리에이터 ‘지근’, ‘하하공주’, ‘형씨네TV’, ‘도시에서온총각’ 등 농업과 콘텐츠를 융합해 성공한 현업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하며 생생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이준영 교수(미디어크리에이터학과)는 “이번 과정을 통해 농어민들이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추고, 개인 마케팅 채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브랜디드 콘텐츠를 활용한 스몰 브랜드 전략이 경북 농어업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태 총장은 “경일대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서 농어민들의 디지털 전환과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크리에이터커머스사업단을 통해 지역 농수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8

계명대 출판부, 신채기 교수 역서 ‘100세+ 건강 비밀’ 출간

계명대학교 출판부가 신채기 교수(계명대 미술대학 회화과)가 번역한 ‘100세+ 건강 비밀 – 백세건강 가이드북’(빛을여는책방, 224쪽, 값 1만5000원)을 출간했다. 이 책은 세계적 의과학자 김재호 박사의 저서 ‘Secrets to Living to 100 and Beyond’를 번역한 것으로,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과학적 통찰과 실천 가능한 건강관리 전략을 제시한다. 김재호 박사(MD, PhD, FACR)는 미국 미시간 헨리 포드 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명예 주임교수로, 세계적 암 연구기관인 뉴욕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에서 25년 이상 재직하며 3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방사선종양학 분야의 석학이다. 그는 방사선 손상과 세포 노화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주도했고, 미국 정부의 생의학 프로젝트인 CMCR(Center for Medical Countermeasures against Radiation)을 이끈 바 있다. 김 박사는 서문에서 “단지 오래 사는 것뿐 아니라 건강하고 생산적인 노년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도전”이라며 건강한 노화를 위한 실천적 지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책에는 만성 염증 완화, 세포 노화 억제 전략,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건강 습관 등 복잡한 의학 정보를 일반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철학적 성찰도 함께 담겨 있다. 신채기 교수는 “김재호 박사의 원서는 노화에 대한 과학적 접근과 삶의 존엄을 연결하는 독보적인 작품”이라며 “고령화 사회에서 어떻게 품위 있고 의미 있는 노년을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출간에는 계명대 동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진희 교수가 의료 자문과 내용을 감수해 전문성과 신뢰성을 더했고, 계명대 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 임헌우 교수가 표지 디자인을 맡아 시각적 완성도도 높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8

포항공대·한양대 연구팀, 경골신경자극 통해 배뇨장애 잡는 첨단 기술 개발

포항공과대학교와 한양대 공동 연구팀은 환자 개인마다 각자의 신경 자극 정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개인에 알맞은 자극의 강도나 방식으로 배뇨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술의 핵심은 ‘유발복합활동전위(이하 ECAP)’라는 생체 신호를 활용해 신경에 전기 자극을 줄 때 신경의 반응을 신호로 듣고 감지된 신경신호에 따라 자극을 조절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몸속에 삽입할 수 있는 특수 전극을 포함한 소형기기를 개발, 과민성 방광 증상을 보이는 동물 모델에 적용한 결과 증상이 효과적으로 조절되는 것을 확인했다. 박성민 포항공대 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전자전기공학과·융합대학원 교수는 “배뇨·배변 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들이 더 독립적이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매우 실용적인 기술“이라며 ”ECAP 신호는 대부분의 말초신경에서 쉽게 측정할 수 있어 배뇨장애뿐 아니라 다양한 만성 신경질환 치료에도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술은 최근 의료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신경조절술과도 잘 어울려,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 2일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08

경북대 도서관, 대학도서관 특성화 지원사업 선정

경북대 도서관이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추진하는 ‘2025년 대학도서관 특성화 지원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제3차 대학도서관진흥종합계획에 따라 대학 자체 우수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고 대학도서관의 자율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시작됐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경북대 도서관은 ‘잇:지(知) 프로젝트 - 대학도서관과 지역사회의 동행’을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도서관이 보유한 학술정보 자원을 활용해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IB(국제 바칼로레아) 고등학생의 정보 활용 능력과 학습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대 도서관이 전체 운영을 총괄하고, 대구시립동부도서관, 대구 지역 IB 고등학교, 지역 독립서점 등 다양한 기관이 협력하는 지역 밀착형 융합 모델로 추진한다. 올해 진행 예정인 프로그램은 △‘밖으로 나온 도서관’ 전시·체험 행사 △독립서점과 연계한 상시 독서문화 프로그램 △AI 분야 작가 초청 강연회 △고등학생 및 지역주민 대상 정보 리터러시 교육 등이다. 또 경북대 도서관은 운영 중인 Web of Science RA, Summon RA, DBpia AI 등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학술정보 서비스를 이번 사업에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최재황 도서관장은 “정보 접근의 장벽을 낮추고, 대학이 가진 지식자산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로 확산되도록 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경북대 도서관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열린 도서관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7

영남대, ‘배터리 미래혁신 기술센터(BITC)’ 개소

영남대학교는 최근 영남대 CRC(지역협력센터동, Center for Research Complex) 1층에서 ‘배터리 미래혁신 기술센터(Battery Future Innovation Technology Center, 이하 BITC)’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 관계자와 지역 주요 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해 이차전지 특성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함께 기념했다. 이차전지는 반도체, 바이오와 함께 국가 첨단 전략산업으로 지정돼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다. 특히 경상북도는 2019년 국내 최초로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2020년에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포항이 지정되며 관련 산업 생태계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2024년 6월에는 포항, 상주, 구미 산업단지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거점으로서 경북의 위상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영남대는 이러한 정책적 흐름에 발맞춰, 2023년 6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차전지 특성화 대학으로의 도약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대학은 2년간 총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연구·실험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는 정부의 ‘이차전지 특성화 대학’ 선정을 목표로 관련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BITC는 CRC동 2층에 연면적 272m² 규모로 조성됐으며, 이차전지 제조를 위한 드라이룸과 배터리 소재·부품 분석 장비, 성능 평가 장비, 첨단 강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이차전지 소재·부품의 특성 및 성능 평가, 셀·모듈·팩 단위의 화재 안전 신뢰성 평가, 기업 맞춤형 기술 컨설팅, 분석 피드백을 통한 제품 개발 고도화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차전지 특성화대학 추진단 김재홍 단장(화학공학부 교수)은 “이번 기술센터 구축을 통해 상용 및 차세대 배터리의 소재·부품부터 셀, 모듈, 팩에 이르는 전 주기 연구 인프라를 집적화했다”며 “배터리 전 주기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맞춤형으로 지원함으로써 영남대가 이차전지 첨단기술의 거점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7

대구한의대, 교육부 AID 선도대학 AID30+집중캠프 사업 선정

대구한의대학교가 교육부의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AID30+집중캠프’ 운영 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AID선도대학 100사업’은 전국 100개 대학을 통해 30세 이상 성인의 AI·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국가 정책이다. 대구한의대는 이 중 핵심 사업인 ‘AID30+집중캠프’ 운영 대학으로 선정돼 경북지역 한의·한방, 식품, 화장품 산업 재직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연간 1억 3000만 원, 최대 3년간 총 3억 9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대구한의대의 AID30+집중캠프는 ‘파이썬을 이용한 마케팅 데이터 활용 실무’를 주제로 3개 산업 분야별 총 240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변창훈 총장은 “이번 AID30+집중캠프 사업 선정은 대구한의대가 디지털 전환 시대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의 결실”이라며 “우리 대학은 한의학과 최신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선도해왔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과 재직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장정현 노마드교육혁신처장(AID30+집중캠프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과 대학, 연구기관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특히 한의·한방, 식품, 화장품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주도하는 교육 허브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2024년 글로컬대학30사업에 선정돼 K-MEDI 연계 디지털 기술융합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