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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금난새와 함께하는 여름밤 클래식여행

▲ 지휘자 금난새 지휘자 금난새와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금난새의 여름밤 클래식 여행`이 오는 7월 6일 오후 5시 포스텍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음악회는 포스텍이 재학생과 시민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선사하기 위한 초청 공연으로 마련했다.독일 본 국제 베토벤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연세대 최연소 교수로 임용돼 `한국의 베토벤`이란 수식어를 달며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유영욱이 협연자로 나선다.피아니스트 유영욱은 10세 때 자신의 작품 발표회를 가질 정도로 작곡에도 놀라운 재능을 보이며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줄리아드 예비학교에 입학한 후 스페인 산탄데르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만장일치의 대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인 시선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한국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지휘자` 금난새는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치있는 해설로 음악이 어렵다는 고정 관념을 깨고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고 있다.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예전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7월1일부터 이름을 바꿔 활동하는 오케스트라다.이번 연주회에서는 라흐마니노프`피아노 협주곡 제2번 다단조`와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마단조`를 연주한다.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다단조`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중 `걸작`으로, 천재 피아니스트답게 건반 위에서 펼칠 수 있는 `테크닉`들을 화려하게 펼쳐보인다.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신세계로부터`는 교향악 예술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체코 출신의 드보르작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 그에 대한 도전과 두고 온 고향에의 향수, 소박하지만 자유분방한 민중의 삶을 4악장에 담은 명곡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30

국내외 유명작가 판화작품 소장 기회

미술에서 `에디션(Edition)`은 한정된 수로 제작되고 전시·판매되는 작품을 뜻한다. 회화처럼 오리지널 작품이 딱 한 점 있는 게 아니라 판화나 사진, 조각, 미디어영상, 디자인가구처럼 똑같은 작품을 여러개 제작할 수 있는 영역은 `에디션`을 붙일 수 있다. 에디션 미술의 대표적 장르는 판화다. 오는 29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리는 `스페셜 에디션 마켓`전은 국내외 유명작가의 다양한 판화작품을 만날 수 있는 특별 기획전시회다.특히 누구나가 부담없는 가격에 손쉽게 소장가치와 수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다카시 무라카미, 박수근, 김환기, 김구림, 이우환, 김창열, 권옥연, 김흥수, 황규백 등 국내외 작가 40명의 작품 80여점이 소개된다.이번 전시회의 대표 작품으로 에칭으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직접 개발한 잉크로 짙고 풍부한 명암을 표현한 파블로 피카소의 `Suite 156 Erotic series`와 앤디 워홀의 실크스크린 작품, `일본의 앤디 워홀`이라고 불리는 다카시 무라카미의 `End ten`이 소개된다. 현재 뉴욕에 살고 있으면서 국제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판화가 황규백은 지난 1968년부터 판화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일관성을 보여주고 있다.한국에서 최초로 판화 공방을 열어 한국 판화 발전에 공헌한 김구림은 파격적인 전위미술을 꾸준히 선보여온 작가다. `한국의 피카소`라 불리는 한국 화단의 거목 김흥수 화백은 그의 마지막 작품 `한국의 초상`이 소개된다.작품 가격은 3호 크기를 9만원, 10호 크기를 18만~19만원, 20호 38만~40만원, 40호 78만원으로 작가 구분없이 일괄 책정해 누구나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김태곤 대백프라자갤러리 큐레이터는 “에디션 아트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현대미술의 다양한 조형적 성과를 즐기는 자리로 마련되는 이번 `스페셜 에디션 마켓`전은 기존 시중에서 판매되던 판화 가격의 30% 수준으로 출품돼 보는 이로 하여금 큰 부담없이 유명 작가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4-06-25

무형문화재 백영규 선생 도예작품전

고령 최초의 무형문화재(사기장32-다호) 토인 백영규 선생의 전시회가 오는 29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린다.토인 백영규 선생은 조부, 부친에 이어 3대째 가업을 전승하며 우리 흙과 자연에서 채취한 천연유약으로 장작가마에서 구워내는 전통방식을 고집해 가야시대 토기와 분청, 백자 등 전통도자기를 재현하고 있다.특히 고령 백자의 옛 모습을 재현하고 전통방식의 도예를 고집해온 선생은 도예인의 탁월한 솜씨와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9년 무형 문화재(조선백자사기장)로 공식 지정된 바 있다.고령은 토기로 유명했던 대가야의 도읍지이자 도자기의 원료인 고령토가 생산되는 지역으로 고령 백자는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순백의 백자에 비해 다소 검푸른 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토인 백영규 선생은 “도자기가 탄생하는 과정은 광물질의 순도와 입자, 그리고 고온에서 융합되는 재료 공학적 성질, 그리고 경화돼 화학적으로 결정체가 되는 조건이 맞아야 하기 때문에 도자기를 빗는 것을 불의 예술”이라고 했다.전시회에는 백영규 선생의 전수자인 도예가 김대철씨를 비롯해 김종훈, 김재철, 염상우 등 백 선생의 제자들도 스승의 전시회를 기념해 작품을 출품할 예정이다.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연과 많이 닮아 있는 토인 백영규 선생의 삶이 묻어나 있는 깊이감이 있는 한국 전통 도자기를 접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25

포항미술관서 듣는 `헤이 주드`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6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로비에서 미술관 음악회 `MUSEUM MUSIC`을 연다. 25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지난 두 번의 음악회가 정통 클래식 곡을 주로 다룬 것에 비해 클래식 곡과 대중음악을 함께 선보이는 좀 더 캐주얼한 공연으로 구성돼 시민들이 친숙하게 즐길 수 있다.특히 섬세하고 부드럽고 힘 있는 금관악기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로 들려주는 금관 5중주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다.연주곡은 호아퀸 로드리고의 `알랑훼즈 협주곡`, J. P. 수자의 `워싱턴 포스트 행진곡`을 비롯해 비틀즈의 `헤이 쥬드`, 김동진의 `가고파` 등 친숙한 곡들로 준비했다.연주자는 트럼펫 신동훈·이상용, 트롬본 정지원, 호른 박용인, 튜바 윤호섭 등 포항시립교향악단원들이다.금관 5중주의 하모니에 더해 미술관 음악회를 더욱 풍부하게 해 줄 기타와 사푼 연주를 들어보는 것도 흥미롭다. 기타리스트 유홍종은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클래식 명곡 헨델의 `사라방드`와 애잔한 사랑노래로 많이 알려진 이영훈의 `옛사랑`을 기타로 연주한다. 또한 사푼 연주자 윤재섭은 칼라 보노프의 곡으로 많이 알려진 영국 민요 `The water is wide`와 엘비스 프레슬리의 대표곡인 `Love me tender`와 같은 서정적인 발라드 곡을 들려준다.미니 색소폰이라 불리는 사푼은 길이가 30cm가 약간 넘는 것에 불과하지만 색소폰과 클라리넷을 섞은 듯 한 깊고 풍부한 음색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한편 미술관 음악회 `MUSEUM MUSIC`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25

올핸 다채로운 제3세계 뮤지컬까지…

`2014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이하 DIMF)이 오는 28일 두 편의 공식초청작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14일까지 17일간의 축제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 DIMF는 슬로건 `Exciting Global K-Musical`을 내세우며 한국 뮤지컬 시장의 해외진출이라는 목표에 발맞춰 준비했다.현재 한국 뮤지컬은 한해에도 수십 편의 작품들이 무대에 오르고 있지만 정작 해외로 진출하는 수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가운데 DIMF는 그동안 해외 진출을 목표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한국 뮤지컬을 알리고 해외의 다양한 뮤지컬들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해 왔는데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전반적인 작품 수준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평이다.DIMF는 국제 뮤지컬 축제답게 전 세계적인 문화교류의 장을 펼치는데 앞장서고자 한다.특히 올해는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뮤지컬 향연을 준비했다.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의 작품이 아닌 러시아와 슬로바키아, 프랑스, 중국 등 제 3세계 뮤지컬 시장이라 불리는 나라에서 대형 뮤지컬들을 초청했다. 그동안 흔히 접해 온 미국과 영국의 상업적인 뮤지컬이 아닌 뮤지컬시장에서 생소한 국가의 뮤지컬, 그 중에서도 국민 뮤지컬이라 할 수 있는 대표 뮤지컬, 작품성이 뛰어난 뮤지컬, 실험적이고도 기발한 뮤지컬 등을 초청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DIMF 공연작들은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의 라이선스 뮤지컬에 익숙해져 있는 한국의 뮤지컬 관객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다. 우선 개막작 `마타하리(MATA HARI)`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와 독일을 넘나들던 이중간첩 마타하리의 일생을 다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동유럽특유의 공연미학이 돋보이는 뮤지컬이다. 특히 마타하리 역의 시사 스콜로브스카는 슬로바키아 대표 여가수로 공연중에 카리스마 넘치는 독특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타하리`는 슬로바키아에서 1년 간 장기 공연돼 전석매진의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두 번째 개막작인 `마마 러브미 원스 어게인(Mama love me once again)`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뮤지컬이다. 중국에서 실제 벌어진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어머니를 칼로 찌른 아들이 자신의 죄를 뉘우치게 되면서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정신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마마 러브미 원스 어게인`은 중국을 대표하는 창작 뮤지컬 제작자인 리둔 감독의 3년만의 복귀작으로 다국적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참여해 뛰어난 무대 수준으로 눈길을 끈다.DIMF 폐막작인 `몬테크리스토(Monte Cristo)`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전설적인 작품으로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돼 이미 관객들에게 익숙한 뮤지컬이다. 러시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빠른 전개와 아크로바틱을 응용한 화려한 앙상블들의 군무, 강렬한 캐릭터들이 러시아 특유의 음악 선율과 록 음악과 어우러져 이미 한국 뮤지컬 전문가들의 극찬을 끌어낸 바 있다. 특히 원작에 충실해 소설 특유의 긴장감과 반전을 입체적으로 담아냈다는 러시아 언론들의 호평에 힘입어 7년간 러시아 대표 뮤지컬로 인정받고 있다. 출연진과 무대 연출만으로도 관객들을 압도할 것이다. 공식초청작 `까당스 (Cadences)`는 프랑스 특유의 무대 상상력을 통해 탄생한 독특한 음악극 퍼포먼스로 언어의 장벽을 허물어 관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 실험극과 뮤지컬적인 요소가 결합하여 관객들에게 독특한 무대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 밖에도 GOD의 김태우가 주인공을 맡았으며 다국적 프로덕션이 함께 한 뮤지컬 `로스트 가든(Lost Gar den)`, 뉴컴퍼니 극단과 강소성연예집단이 힘을 합친 중국 한·중 합작 뮤지컬 `메이파밍짜(Hair Master)` 등 국내·외 우수 작품들이 준비돼 있어 올해 뮤지컬 축제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2014-06-23

포항시시설관리공단 `꿈의 오케스트라` 발표회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의 실력향상발표회 `마이 드림, 마이 뮤직(My dream, my music)`이 18일 오후 7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공연장에서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은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를 도입한 국가지원 오케스트라 무상교육사업이다.지난해 6월부터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거점기관으로 선정돼 사회취약계층 및 일반가정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오케스트라 합주교육을 비롯한 사회통합 프로그램의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트럼본, 호른, 타악기 군으로 악기편성이 확대돼 아동들이 다양한 악기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연습방법에 있어서도 파트연습과 앙상블, 전체합주 등 기본실력 함양 및 사회통합 프로그램에 취지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이번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의 실력향상발표회 `마이 드림, 마이 뮤직`에서는 작곡가 헨리 퍼셀, 요한 슈트라우스 2세, 그리그, 드보르작, 비제의 명곡과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 O.S.T 등을 연주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18

푸른 달빛 아래, 순백의 영혼들 애절한 몸짓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간 직업발레단인 유니버설발레단이 대표 레퍼토리인 `지젤`을 들고 대구를 찾는다.오는 21일 오후 7시, 22일 오후 3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올해 창단 30주년 기념공연으로 마련한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은 낭만 발레의 대표작으로 극적인 내용과 아름다운 군무가 일품이다.여주인공 `지젤`의 극적인 캐릭터 변화, 푸른 달빛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윌리들의 군무, 전형적인 비극발레로서 주인공의 애절한 드라마가 관객을 매료시킨다.2막에서 순백의 로맨틱 튀튀를 입은 윌리들이(결혼을 앞두고 처녀로 죽은 영혼들)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시시각각 대열을 바꾸며 춤추는 명장면을 선보인다. 이 장면은 `발레 블랑`이라고 하여 발레 팬들 사이에서는 `백조의 호수` 중 호숫가 장면, `라 바야데르` 중 망령들의 왕국과 더불어 `백색 발레의 대표적 장면`으로 손꼽힌다.`지젤`은 클래식발레 중에서도 드라마가 강한 작품으로 1막과 2막이 극적인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여주인공 `지젤`의 심리적 변화가 압권이다.1막 전반부까지는 사랑에 빠진 순박하고 발랄한 시골소녀, 1막 후반부에는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 앞에서 오열하며 광란으로 치닫는 비극적 여인, 2막에서는 죽은 영혼이 되어 애인을 향한 숭고한 사랑을 지키는 가련한 윌리로서 캐릭터의 3단 변화를 보여준다.고난도의 테크닉은 물론 깊은 내면의 변화까지 드러낼 수 있는 뛰어난 연기력이 요구되기에 발레리나라면 반드시 도전하고 싶은 배역이기도 하다.특히, `지젤`은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적 레퍼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05년 예술의전당 공연에서 유례없는 매진을 기록했고, 이후 매 공연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세계적으로도 호평을 받았는데 1999~2000년 헝가리,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 등에서 공연하며 유럽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 발레단으로서 높은 수준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1년 일본 3개 도시 공연에서 문화예술계 인사들뿐만 아니라 관객들까지 모두 사로잡았다.대구 관객과는 처음 만나는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5월 부부가 된 발레리나 강미선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21일), 발레단의 차세대 주역 발레리나 이용정과 이승현(22일)이 주역을 맡는다.이와함께 영원한 `지젤`로 불리는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의 공연 전 해설이 진행돼 관객들의 이해를 도우며 더욱 진한 감동을 안겨준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18

무위자연을 향한 붓터치

현대 한국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한국화가 박경배(48)의 세 번째 개인전이 오는 22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열린다. 지난 2007년 두번 째 개인전 이후 초대, 단체전, 아트페어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박 작가는 그동안 더욱 성숙해진 작품세계와 신작들을 선보이기 위해 7년만에 개인전을 준비했다.묵의회, 계명한국화회, 청묵회 등 한국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의 한국화 그룹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더욱 복잡 다양해지는 현대 사회와 문명이 현대인과 현대인들 간의 대립과 마찰, 삶과 사회와 국가 등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더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는 노자의 무위자연과 공동체적 입장을 떠올리게 한다. 국가와 사회로부터 공동체에 대한 간섭이 최소화돼 공동체간 유기적인 결합을 가져오게 되고 개개인의 행복의 질은 높아지지 않을까라는 작가가 가지고 있는 탈이념의 시대와 경계인의 삶을 작품 속에 담아내고 있다.박 작가는 작품을 통해 그러한 공동체적 이상과 상상을 현대인들에게 철저히 정제된 시각적 이미지로 전달해 관찰자의 내적인 평안함을 이끌어내고자 한다.그의 근래의 작업들은 3합 이상의 두꺼운 동양의 전통 화지위에 붉은색의 단색을 입히기를 수회 반복해 아교로 걸러 내려지는 색감을 찾아내 단조로운 붉은색에 색의 고유의 기운을 찾아내려 노력하고 있다.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는 100호의 대작을 비롯해 다양한 크기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박경배 작가는 계명대 동양화과를 졸업했으며 2010 국제육상경기대회 조직위선정 우사인볼트초청 기자회견 즉석초상화 초청작가로 활동했으며 2013 홍콩 뱅크 아트페어, 2013 대구 아트페어 등에 참여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18

대구시향 호국보훈의 달 기념음악회

대구시립교향악단이 호국보훈의 달 및 한국전쟁 64주년을 맞아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호국보훈의 달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국가유공자의 공훈을 기리고 시민 화합과 호국정신을 높이기 위한 이번 공연은 배종훈 전 국군교향악단 지휘자의 객원지휘와 소프라노 조영주, 테너 이현의 협연으로 펼쳐진다.첫 무대는 조국을 위해 희생한 유공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추모의 뜻으로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로 막을 올린다. 이 곡은 짓눌린 슬픔을 극대화 시킨 장중하고 비극적인 선율이 장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이어 소프라노 조영주가 무대에 올라 장일남의 가곡 `비목`과 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 중 아리아 `정결한 여신`을 노래한다. 한국전쟁의 아픔을 잘 표현하고 있는 가곡 `비목`을 통해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전쟁이 일촉즉발인 때 주인공 노르마가 달의 여신에게 평화를 기원하며 간절히 부르는 노래 `정결한 여신`은 정전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의 마음을 대변한다.그리고 테너 이현이 이안삼의 `세월의 안개`와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열창한다.두 성악가의 솔로 무대 후에는 프랑스 혁명기를 배경으로 한 조르다노의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중 아리아 `그대 곁에 있으니`로 소프라노 조영주와 테너 이현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다.마지막 곡은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다단조, Op.68`를 연주한다.이 곡은 브람스가 20대 때부터 쓰기 시작해 40대 중년이 되어서야 완성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역작이다. 브람스의 다른 작품들처럼 이 곡에도 쓸쓸하고 우수에 찬 아름다운 선율이 인상적이다.한편, 이날 공연을 이끌 배종훈 객원지휘자는 현재 재독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아이레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월드 피스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한국, 미국, 유럽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13년에는 정전 60주년 기념 유엔참전국 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전석 초대./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18

화폭에 담은 격동의 중국현대사

대구미술관은 오는 9월10일까지 중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장 샤오강(57)의 회고전을 개최한다. 2014 대구미술관 해외교류전인`장 샤오강, Memory+ing`전은 장 샤오강의 1980년대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105여점을 망라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듯하다.장 샤오강은 중국쿤밍 출신으로 1990년대 이후 세계 현대미술계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작가다. 작가는 1960~70년대에 걸친 문화혁명, 1989년 천안문사태와 같은 중국의 혼란기와 최근 경제성장을 겪으면서 아픈 과거를 지닌 채 살아가는 인물화를 초현실주의적인 스타일로 화폭에 담아냈다. 슬픔과 고뇌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 개인의 모습을 통해 중국의 집단적인 모습을 드러냈으며, 중국의 정체성에 대한 고심을 지속적으로 표출했다.1980년대 중국 미술계 흐름이 사회주의적 사실주의로 흘러가고 있을 때 작가는 아방가르드 그룹이라 할 수 있는`85신조미술운동`에 가담, 인상주의와 초현실주의적 기법들을 시도하며 주류에서 벗어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쳐나갔다. 그는 이러한 시도들을 통해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혼재한 격동의 중국 현대사를 몽화적인 분위기로 옮겨놓았으며, 이러한 작품들로 중국 현대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가 됐다.이번`장 샤오강, Memory + ing`전에서는 1980년대 `귀산`연작, `고스트`연작, `잃어버린 꿈` 등 초기작 50점과 `대가족`연작, `망각과 기억`연작 등 대중적으로 알려진 대표작 37점, `안과 밖`연작, `기술`연작 등 최신 작가의 작업 스타일을 알 수 있는 회화 12점, 조각 50여점 등 총 105여점을 소개한다. 1980년대 중국 미술계의 주류였던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화풍을 거슬러 서구 모더니즘의 전위성을 수용했던 장 샤오강의 초기작을 볼 수 있는 기회다.또한 세계무대에서 장 샤오강이라는 작가를 깊게 각인시킨`혈연-대가족`시리즈에서는 문화대혁명시기 가족사진이라는 형식으로 아픈 시대를 살았던 중국인들의 초상과 마주하며 작가가 해석한 그 시대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대구미술관 전시에서는 2000년 이후부터 작업한`망각과 기억`, `인앤아웃`, `기술`연작들과 같이 기억에 대한 지속적인 변화를 탐구하는 작품들뿐만 아니라 중국 전통미술을 재해석한 최근의 회화작품 및 조각, 설치 등 입체작품도 소개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16

알스노바 종합예술단 제3회 정기공연

▲ 이항덕 알스노바 종합예술단 예술감독 포항지역 성악가, 피아니스트, 기타리스트 등 프로 연주자들로 구성된 알스노바(Ars Nova) 종합예술단의 제3회 정기공연이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효자아트홀에서 열린다.`위로·치유`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공연에서는 테너·소프라노·바리톤 독창과 소프라노·테너 이중창, 남성 삼중창, 피아노 독주, 바이올린 이중주, 색소폰 솔로, 기타 솔로, 기타·보컬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특히 이번 공연은 세월호 사고로 슬픔에 빠져 있는 유가족과 지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최정민 극동방송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공연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해설이 곁들여지며 출연자 전원이 출연하는 합창 무대가 마련돼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이와함께 포항소년소녀합창단을 초청해 함께 연주한다. 장차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의 연주를 감상하며 어릴적 동심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연주 프로그램은 온 가족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을 모아 선사한다. 이수인의 `내 마음의 강물`과 이탈리아 민요인 `오 솔레 미오` `푸니쿨리 푸니쿨라`, 홀드리지의 듀엣곡 `어 러브 언틸 디 엔드 오브 타임`, 쇼팽의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op.22`, 바흐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2악장, 뮤지컬 `레 미제라블` OST 중 `아이 드림드 어 드림`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이외에도 오페라의 주옥같은 명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는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이 빛나건만`,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브린디시` 등 풍성한 레퍼토리로 관객 모두에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이항덕(소프라노) 알스노바 종합예술단 음악감독은 “세월호로 슬픔에 빠진 관람랙들에게 마음의 위로와 치유를 선물하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며 “고단함 가운데 삶의 짐을 잠시 내려두실 수 있는 편안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알스노바 종합예술단은 지난 2012년 사회를 예술로 아름답게 정화시키는 역할을 소망하며 창단했으며 초청 연주회를 비롯해 매년 1회의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16

포항지역 예술 꿈나무들 큰 잔치 열린다

초여름 밤을 아름다운 합창,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넘쳐나게 하고 캔버스에 저마다의 꿈과 열정을 담아내어 예술가로서의 데뷔 무대를 치르는 `제17회 포항예술고 예술제`가 열린다. 올해로 17회째 맞는 포항예술고 예술제는 해마다 다양한 콘텐츠로 볼거리를 제공하며 클래식의 높은 문턱을 과감하게 낮춘 친근한 문화행사로 인기를 얻고 있다.특히 이번 예술제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음악과와 미술과 행사가 각각 별도의 공간에서 개최된다. 미술과 정기작품전은 종전처럼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관에서 18일 오후 4시 오픈식을 시작해 20일까지 열린다.음악과 정기연주회는 먼저 경주공연은 17일 오후 7시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포항공연은 19일 오후 7시 경북학생문화회관에서 열린다.음악과 정기연주회는 국악합주, 대금산조, 바리톤·소프라노 독창, 피아노·바이올린·클라리넷 독주, 실용합창, 오케스트라 연주 등이 무대에 올려진다.미술과 정기작품전에선 1학년 10호, 2학년 50호~120호, 3학년 100호 내외 등 회화, 소묘, 디자인, 조소 240여 작품이 전시된다.이와 함께 올해엔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발견한 예술에 대한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제작한 `2014 아트상품장터`를 새롭게 선보인다.이 아트상품전에는 전시회 개막일인 18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앞마당에서 김혜원(3학년) 등 20여명의 학생들이 제작한 다양한 아트 상품들을 전시해 한마당 장터를 꾸민다.이 전시회의 수익금 일부는 힘든 친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이밖에 전시기간 중 관람객들을 위한 캐릭터 그려주기, 네일아트 등 부대행사도 마련한다.김현호 포항예술고 교장은 “`포항예술고 예술제`행사는 학생들의 주도로 이뤄지는 고등학교 단일규모의 예술제 행사로는 제일 크고 화려하며,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지역 최대 규모의 예술잔치로 손색이 없기에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문화 축제가 되리라고 확신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16

차이콥스키, 가슴 저미는 서정적 선율

포항시립교향악단이 러시아가 낳은 후기 낭만주의의 거장이자 한국인의 각별한 사랑을 받는 작곡가 차이콥스키 음악을 준비했다. 포항시향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38회 정기연주회 `차이콥스키`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한 공연으로 기획됐으며 섬세한 지휘와 탁월한 곡 해석력을 지닌 지휘자 박인욱이 객원 지휘하고 실력있는 젊은 연주자 첼로 박성찬이 협연한다. 공연에서는 특유의 서정적인 선율과 풍부한 사운드로 잘 알려진 차이콥스키(1840~1893)의 명곡들을 선보인다. 차이콥스키는 아름다운 선율과 벅찬 환희를 동시에 안겨주는 작품들로 음악애호가들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휘자 박인욱은 현재 세종대 음대 초빙교수이면서 코리아 솔로이스츠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첼리스트 박성찬은 경북예고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국립음대 모차르테움 학사 및 석사를 받고 벨기에 앤트워프 왕립음악대학 최고연주자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음악회의 첫 번째 곡은 무소르그스키의 교향시 `민둥산의 하룻밤`으로 19세기 관현악 작품들 가운데서도 매우 독창적이고 특별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거칠면서도 흥미진진한 느낌의 이 곡은 재미난 표제와 대담한 표현력을 갖추고 있어 어린이 음악회의 단골 레퍼토리로 연주될 뿐만 아니라 디즈니의 유명한 만화 `판타지아`에 사용돼 인기를 얻기도 했다.이어 들려줄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 33`은 섬세하고 우아한 주제 선율과 오케스트라와 독주자가 대화를 나누는 듯한 다채로운 변주가 매력적인 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마지막 무대에서는 차이콥스키가 자신의 모든 곡 가운데 최대 걸작으로 꼽았던 `교향곡 제6번 비창`을 들려준다. 표제가 말해 주듯 이 곡은 절망적이고 비통한 감정이 강하게 드러난다.포항시향 관계자는 “가슴 저미는 선율과 풍부한 오케스트라 사운드, 종결부의 벅찬 환희 등 차이콥스키의 음악은 항상 가슴이 확 트이는 카타르시스를 전해준다”며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셔서 러시아 예술의 진수를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11

비엔나 체임버 내한 공연

리처드 용재 오닐·임동혁·클라라 주미 강과 클래식 음악의 고장을 대표하며 환상의 앙상블로 세계음악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12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을 찾는다.70년 전통의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이날 공연에서 국내 클래식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연주자 3인과 함께 오늘날 가장 사랑받는 음악가이자 천재작곡가인 모차르트의 진수를 선보인다.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1946년 창단된 후 명지휘자 카를로 체키, 예후디 메뉴인, 산도르 베그 등 명 지휘자들을 거치면서 정통 모차르트 사운드로 정평을 얻었다. 2008년 5월 스테판 블라더가 예술감독으로 부임했으며, 이날 내한공연에서도 그가 지휘봉을 잡는다.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스테판 블라더는 비엔나 국제 베토벤 콩쿠르 사상 최연소로 우승한 바 있으며 2009년에는 그의 탁월한 음악성을 인정받아 오스트리아 명예 황금 훈장을 받았다.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은 에버리 피셔커리어 그랜트 상을 수상했으며 보기8장의 음반을 발매해 총 14만장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클래식 마니아들의 두터운 사랑을 받고 있다. 2007년부터는 UCLA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교육자로서도 활동하고 있다.피아니스트 임동혁은 세계 3대 콩쿠르에서 활약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2007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공동 4위, 2005년 `국제 쇼팽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했다.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은 6세 때 독일 주간지 `디 자이트` 표지를 장식하며 신동으로 소개되는 등 어릴적 부터 천재적 소질을 인정받았던 신예 연주자다. 2010년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쿠르인 인디애나 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일본 센다이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를 동시에 우승하는 저력을 보였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11

시벨리우스, 로맨틱한 바이올린 선율

대구시립교향악단 제404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서울과학고, 서울대 공대 전기공학부 졸업이라는 이색 이력을 가진 신예 지휘자 백윤학의 객원 지휘로 베베른, 시벨리우스, 브람스의 작품을 연주하는 이날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연주자 이차크 펄만, 핀카스 주커만 등과 한 무대에 섰던 대구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김휘은이 협연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첫 무대는 현대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베베른의 `파사칼리아 Op.1`로 꾸민다. 20세기 초 현대 음악 중에서도 비교적 대중적인 이 곡은 작곡가 베베른이 처음으로 작품 번호를 부여받은 곡이자 그의 스승이었던 쇤베르크 문하에서 작곡한 마지막 곡이기도 하다.이어 시벨리우스의 전설적인 명곡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Op. 47`이 연주된다. 북유럽의 정서를 잘 표현한 교향시 `핀란디아`의 작곡자로 유명한 시벨리우스의 로맨틱한 맛이 깊었던 초기 무렵의 작품으로 조국 핀란드에 대한 애국적 열정을 이 곡에서 발산하고 있다.바이올리니스트 김휘은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예고를 졸업, 도미 후 커티스 음악원과 줄리아드 음악원을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 졸업했다. 현재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음악대학원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해 글렌 딕테로를 사사하고 있다. 체임버 및 오케스트라 연주를 비롯해 할리우드의 스튜디오 영화음악 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콜번 재단에서 지원하는 그라나니 바이올린을 사용하고 있다. 이날 마지막 연주곡은 브람스의 `교향곡 제4번`이다. 브람스 생애 마지막 작품이 된 이 곡은 전작과 같은 화려하거나 목가적인 분위기를 찾아보기는 어려우며 다소 어둡고 내성적이기는 하지만 인간의 영혼에 호소하는 듯한 심오한 느낌을 안겨준다.한편, 이날 연주를 이끌 백윤학 객원지휘자는 서울대 공대 졸업 후 동 대학교 작곡과 지휘 전공으로 편입, 대학원 수료 후 도미해 미국 커티스 음악원과 템플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수학했다. 오페라 지휘자 및 코치로 오페라 델라웨어의 부지휘자를 역임했고, 지난 2011년부터 콘서트 오페라, 필라델피아(COPA)의 음악감독 겸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현재 영남대 음학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오는 8월에는 미국 LA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데뷔 무대가 예정돼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11

인형 그림과 상상의 나래

신예 여류 작가 허순용씨의 두번째 개인전이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린다.지난 2009년 계명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전업작가로 활동중인 허씨는 키치적 스타일의 인형 그림을 그리고 있다.허씨의 인형 그림은 과거의 향수와 추억을 상기시키지만 꿈과 같은 무의식의 세계와 공상이 지배하는 동화속의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펼치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그녀가 인형을 통해 관찰하는 부분은 정적인 이미지에서 나오는 고정화 되고 중성적 의미를 지닌 단순매체로 해석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인간의 모습과 흡사한 형태를 가진 인형을 통해 인간이 가질 수 없는 시간의 영원성을 은유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그렇게 심각하거나 깊이 있는 시대의 회화정신이나 의미보다는 키치미술이 가지는 감각적이며 동시대의 흐름을 편안하게 투영해 주고 있다.허씨는 아름답고 화려하게 장식된 인형을 통해 인간의 이중적이며 탐욕적 정신을 꼬집고 있다. 탐욕과 허영심, 사치, 영원한 아름다움을 대한 끝임 없는 갈망을 이어가고 있지만, 사회적 관계 속에서는 전혀 내색하지 않는 현대인들의 모습도 함께 풍자하듯 묘사하고 있다.아울러 동화적인 그림에서는 전시장의 관객이 항상 어른이라는 고객관념에서 탈피해 어린이들의 시각과 감성에서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무한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작품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과자 집처럼 달콤한 사탕과 과자들로 그려진 풍경과 초콜릿우유가 흐르는 냇가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인형들의 모습은 어린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주고, 어른들에게는 향수와 추억을 상기 시켜주는 키치적 요소로 강한 호소력을 담고 있다.허씨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실과 동화 속 상상이 겹쳐지면서 엇갈리는 시각의 착시와 인형과 현대인의 감정적 대립이 주는 이중적 구조 속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한다.전시장에는 `인형`이란 주제로 제작된 근작들과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들과 현대인들을 묘사한 인물작품 등 모두 20여점이 선보인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09

대구미술 반세기를 이끈 7인의 발자취

대구미술관(관장 김선희)이 개관 3주년 기념 특별전 `대구미술, 기억의 풍경`전을 오는 8월31일까지 마련한다.이번 전시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대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영륭, 정은기, 정치환, 차계남, 최학노, 홍현기, 허용 등 7인의 작가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이 어떻게 시각적으로 표출되는지를 살펴보고자 기획됐다.이 전시를 기획한 김태곤 대백프라자갤러리 큐레이터는 “1960년대부터 시대별로 제작된 작품들을 통해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작가들이 진정으로 지향했던 독창적인 조형적 메시지와 무한한 창의성을 심도있게 재조명해 보고 급격한 시대적 변화가 있었던 시대를 관통했던 그들의 일관된 예술정신을 되짚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양화가 이영륭대구 추상화단 첫 세대 대표 작가로 암울했던 시대정신을 현대성과 예술성이란 그릇에 치열하게 담아낸 서양화가 이영륭은 질곡 같은 한국의 현대사를 그의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특히 1980년대 이후 인생의 의미를 관조해 보는 유희적 추상성이 차가운 청색조의 형상에서 따스한 황색조로 변화되어가며 기하학적 형체의 해체와 함께 새로운 철학적 의미를 담아내기 시작했다. 효성여대 교수, 일본 도쿄 예술대학 연구교수, 계명대 교수를 역임했다.△조각가 정은기조각가 정은기는 1970년대 목재료를 소재로 한 추상 작품들을 통해 자신의 삶과 시대성을 표출한 작품을 선보여 왔으며 최근에는 키네틱아트를 연상케 하는 수천 개의 솟대들을 통해 변형과 역동성이 주는 시·지각적인 효과의 극대화를 맛보게 하는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미국 노던 콜로라도대 연구교수와 영남대 교수를 지냈다. △한국화가 정치환한국화가 정치환의 작품은 대상의 재현이 아니라 대상을 보고 느껴지는 인상과 분위기를 자유롭게 수묵화로 표현하고 있다. 발묵과 파묵 등 다양한 표현기법을 사용하는 그는 감각적인 조형성으로 일관된 화면 구성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호암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으며 영남대 교수를 역임했다.△섬유예술가 차계남여류 섬유예술가 차계남은 `사이잘 삼`이라는 독특한 섬유를 소재로 설치작업을 해오고 있다. 소재 자체로부터 형태미를 찾아내는 그녀의 작품은 초기에는 사이잘 삼의 입방체로 한글문자꼴을 이뤄내는 것이 주류를 이뤘으나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부터 관람자들의 시선을 압도하는 과감한 스케일의 작품구조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헝가리 사비리아 미술관, 일본 필립스대학 오사카, 교토 문화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서양화가 최학노서양화의 매재를 이용해 동양적 조형미를 발현해 내고 있는 서양화가 최학노는 전형적인 동양화의 표현양식인 산수화에 한국적 미의식을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제작하고 있는 대작 속에는 청도 매전면에 위치하고 있는 작업실에서 바라 본 억산과 구만산, 육화산이 수려한 기품을 자랑하듯 우뚝 솟아 있다.△조각가 홍현기지팡이를 소재로 한 작품을 주로 선보여온 홍현기는 20세기 현대조각에서 나타나는 큰 특징인 소재의 다양화를 잘 드러낸다. 소재도 조각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 소재는 단순히 형식을 지탱하는 물리적 매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각 그 자체를 성립시키는 중요한 결정적 요소가 된다는 것을 그의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양화가 허용자연주의 구상미술로 일관된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서양화가 허용은 1970년대부터 근작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 속에 내재된 미의식은 `동양적이고 한국적인 감각을 서구적 모더니즘에 절충해 시도한 미학의 표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04

해설 곁들인 발레의 진수

한국예술종합학교 K-Arts 발레단 공연이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포스텍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조주현 교수가 안무한 `The walts` `그녀에게` `필 굿` `드로우 투…`와 마리우스 프티파의 `해적` 중 `그랑 빠 드 되`, 조르즈 발란신이 안무한 `후 케어즈?`, 진 더버벌이 안무한 `고집쟁이 딸` 중 `그랑 빠 드 되` 등 총 9작품이 무대에 오른다.특히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조주현 교수의 해설과 함께 하는 공연은 국제콩쿠르에서 수상하는 등 한국 발레계의 대표 무용수들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학생들이 출연해 고전발레의 완성자 프티파, `아름다운 음악과 그 음악의 시각화`를 추구했던 `안무의 모차르트` 발란신 등 고전에서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발레 유산을 남긴 탁월한 안무가별로 작품을 엮어 선보인다.또한 그랑 빠 드 되(고전발레 절정 장면에서 남녀 주역이 추는 2인무)와 뛰어난 테크닉의 솔리스트(단독 안무), 군무를 다채롭게 보여줌으로써 세계를 향한 예술적 발걸음을 내딛는 젊은 무용수들의 열정을 감상할 수 있는 멋진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해적`은 러시아의 안무가 프티파가 영국의 유명한 낭만시인 바이런의 서사시 `해적`(The Pirate)을 경쾌한 고전발레로 각색한 작품으로 지중해 연안을 배경으로 정의로운 해적이 악덕 부호에게 팔린 아름다운 그리스 소녀들을 구출하는 내용을 다룬다.`후 케어즈?`는 재즈의 거장 거쉬윈이 음악과 신 고전발레의 아버지 조지 발란쉰의 합작품인 도회적인 분위기의 작품으로 뉴욕의 맨하탄 거리가 생각하는 리드미컬하면서도 감미로운 음악이 클래식 발레와 어우러지면서 로맨틱한 장면이 느껴지는 작품이다.고전발레 `고집쟁이 딸`은 부잣집 아들과 억지 결혼을 해야 하는 리즈와 그의 연인 콜라스의 사랑을 희극적으로 담은 코믹 발레 장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04

흑구문학상에 남호탁 수필가

한국문단의 거목으로 흑구(黑鷗) 한세광의 뜻을 기리고 유능한 문학인재를 발굴 육성하며, 국내외를 초월한 문학인재를 발굴하는 수필문학상인 제6회 흑구문학상 본상 수상자에 수필가 남호탁(52·의사)씨가 선정됐다.흑구문학상제정운영위원회(회장 서상은)는 지난 26일 제6회 흑구문학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본상과 함께 수필가 박주영(50)씨를 젊은 작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별상 수상자로는 캐나다에 거주하는 권천학(70·캐나다 한국일보 고정칼럼니스트)씨를 뽑았다.본상 수상자인 남호탁씨는 2008년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했으며 현재 천안수필문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심사위원들은 남씨의 수상작품 수필 `촌지 삼천원`에 대해 “남씨의 문장은 한결같이 탄탄하고 구성 또한 치밀해 대상으로 손색없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또 올해 첫 실시된 `제1회 중국 조선족문학상 공모` 본상은 중국 길림성에 거주하는 남영전(68)씨가 차지했다. 시인상은 리성비(61·길림성민간문예가협회 부주석) 시인에게 돌아갔다.남영전 시인은 지난 2010년 중국당대 10대 걸출 민족시인으로 뽑힐만큼 뛰어난 작품성을 자랑한다.한편 지난 10일 공모·접수를 마친 `제6회 흑구문학상` 수필부문 응모자 수는 총 53명에 작품 180편으로,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 많은 문인들이 공모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금은 흑구문학상 본상 1천만원이다. 시상식은 제20회 호미예술제 기간인 6월14일 오후 2시 해맞이광장 새천년기념관에서 열린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5-28

대구시향 청소년 협주곡의 밤

▲ 객원지휘자 김범수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제48회 대구시향 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갖는다. 객원지휘자 김범수가 지휘를 맡으며 김부건(트럼펫), 박원준(클라리넷), 남유정(바이올린), 노명균(첼로), 최현석(바이올린), 박승진(마림바), 최예은(피아노)이 협연한다.연주회는 모차르트가 남긴 마지막 오페라부파(18세기에 발생한 희극적 오페라)인 `코지 판 투테` 서곡으로 경쾌하게 시작한다. 이어 첫 번째 협연자로 무대에 오를 김부건(동촌중 2년)이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올림마 장조` 중 제3악장으로 힘찬 트럼펫의 음색을 선보인다. 박원준(경북예고 3년)은 슈포어의 `클라리넷 협주곡 제4번 마단조` 중 제1악장을, 남유정(관음중 3년)은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나단조, Op.61` 중 제3악장을 연주한다.이어 노명균(경북예고 3년)은 슈만의 `첼로 협주곡 가단조, Op.129` 중 제1악장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고, 대구음악협회 주최 제21회 전국학생음악콩쿠르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최현석(고산중 3년)이 비에냐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올림바단조, Op.14` 중 제1악장을 협연한다. 박승진(경상고 3년)은 길링험의 `마림바 협주곡 제2번` 중 제1악장으로 타악기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마림바를 연주할 예정이다. 끝으로 최예은(경북예고 3년)이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바단조, Op.21` 중 제3악장을 연주한다.이번 연주회의 독주자 7명은 국내 유수의 학생 음악콩쿠르에서 수차례 입상한 유망주들로 이날 다양한 협주곡들을 통해 자신들의 개성과 실력을 보여준다.객원 지휘를 맡은 김범수는 현재 경북대에 출강하고 있으며, 아르도르 필하모니아 지휘자, 경북대 체임버 오케스트라 지휘자 등으로 활동 중이다. 바이올린 전공으로 경북대, 독일 뒤셀도르프 슈만 국립음대,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으며 독일 카셀 시립음대,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지휘법을 수학, 졸업했다. 독일 보훔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르기쉐 오케스트라, 대구스트링스오케스트라,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 대구MBC교향악단 등을 지휘한 바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5-28

류재학 서화예술 40년 `한눈에`

포스코 갤러리 기획초대 `문강 류재학의 서화예술 40년 모아보기전`이 오는 7월9일까지 열린다. `서화 스펙트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서예와 회화, 전각을 접목해 작업하는 서예가 류재학의 서화전각예술의 미학적 특성을 감상할 수 있다.내용면에 있어서 류 작가의 작품은 전통과 현대, 서양미술과 동양미술, 중국예술정신과 한국문화를 포괄하고 있다. 표현 방식 또한 옛것을 뛰어넘어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동양화와 미술사학을 전공한 류 작가는 지난 1982년 첫 개인전부터 목재, 석재를 비롯해 토재 석고와 도자, 금속재 동판과 알루미늄 등 대표적인 재료를 망라함으로써 서예 재료학에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서예를 실용화 하는데 앞장서온 류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 40여년간의 화업을 정리하는 서예, 문인화 등 순수 서화 작품 120여점과 현판, 명패, 캘리그라피 등 실용적 성격의 응용서화작품 100여점, 논고와 서화학습자료 등을 선보이고 있다.류 작가의 작품은 글씨와 그림의 포괄적 영역을 다양한 재료에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전통서화를 현대적으로 집대성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제목을 `서화 스펙트럼`이라고 정한 것은 이같은 그의 의중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 내용에 있어서도 문인화의 경우 현대문은 물론 고문체의 자작 시조 작품이 많은데 여기서 그의 높은 문학적 조예도 보이고 있다.포스코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지난 40년간 닦아온 류 작가의 서화의 예술적 작품과 함께 학술적 성과물을 비롯해 이제까지 부분적으로 소개한 바 있는 실용서예를 확장시킨 응용서화의 집적자료를 일괄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회로 서화예술의 입체적 관점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 갤러리는 이번 전시기간 중 `작가와의 만남 및 세미나`도 다음달 1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포스코 본사 2층 회의실에 마련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