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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프로축구 드래프트 1R 지명 1명뿐

프로축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서 고작 1명만 지명되는 썰렁한 풍경이 연출됐다. 내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참가하는 12개 구단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열린 201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1명을 선발했다.전 구단이 차례로 지명권 포기를 선언한 가운데 1라운드 12번째 지명권을 얻은 광주FC가 허재녕(아주대)을 호명했다.2라운드에서는 K리그 챌린지의 서울 이랜드가 오규빈(카톨릭관동대), 대구FC가 김현태(용인대)를 지명했다.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는 프로리그에서 새내기가 누릴 최고 영예이지만 올해 프로축구는 예외일 수밖에 없었다.프로축구연맹이 드래프트를 자유계약 제도로 바꿔가는 과정에서 자유계약, 우선지명, 드래프트를 올해까지만 혼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자유선발은 구단이 선수에게 돈을 주고 계약하는 제도이고 우선지명은 산하 유소년 클럽의 선수를 미리 낙점해 바로 영입하거나 대학에 진학시키는 제도다.올해 신인 선발을 보면 지금까지 각 구단은 자유계약으로 29명이 발탁됐다. 우선지명 제도를 통해서는 111명을 낙점하고서 대학으로 진학시켜 드래프트 대상자에서 제외했고 고교에서 11명, 대학에서 14명을 발탁했다.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은 미리 자유계약과 우선지명을 통해 모조리 선발됐다는 관측이 나왔다.이날 드래프트에서 1~6라운드에 선발된 선수가 고작 22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 뒤에 번외 지명으로 선발된 선수는 무려 26명에 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우선지명과 드래프트를 통해 내년 프로에 입문하는 새내기는 지금까지 모두 84명으로 전체 드래프트 대상자 526명 가운데 1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제도 변화와 함께 얼어붙은 구단의 재정이 프로축구의 마지막 드래프트를 초라하게 했다는 해석이 나왔다.드래프트 지명선수의 기본 연봉은 1순위가 5천만원, 2순위가 4천400만원, 3순위가 3천800만원, 4순위가 3천200만원, 5순위가 2천800만원, 6순위가 2천400만원, 번외지명이 2천만원이다. /연합뉴스

2014-12-10

토트넘, 손흥민에 눈독

▲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손흥민에 대한 영국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또다시 불거졌다. 영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수의 구단들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손흥민(레버쿠젠)에 대한 이적설이 또다시 고개를 들었다.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2천만 파운드(약 350억원)의 이적료를 내세워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손흥민을 원하는 구단은 토트넘뿐만이 아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아스널 등도 다재다능한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신문은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구상하는 겨울 이적시장 영입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있다”며 “손흥민의 레버쿠젠 동료인 카림 벨라라비도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영입 대상”이라고 설명했다.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기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에도 토트넘 영입설이 불거졌고, 2012년 9월에는 리버풀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이런 가운데 손흥민이 이번 시즌 초반에 두자릿수 득점(11골)에 성공하면서 또다시 유럽 빅클럽들의 영입 대상으로 이름이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각종 이적설이 쏟아지는 시기인 만큼 실제로 손흥민이 레버쿠젠을 떠날지는 미지수다. /연합뉴스

2014-12-09

“평창대회 썰매종목 분산개최 평창조직위원회가 결정할 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구닐라 린드버그 평창동계올림픽 조정위원장은 최근 제기된 평창올림픽 썰매종목 타국 분산 개최설과 관련, 한국이 결정할 일이라는 견해를 밝혔다.린드버그 조정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AP통신 인터뷰에서 “IOC는 썰매종목을 치를 수 있는 슬라이딩센터가 다른 나라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 다른 선택 방안을 (평창에) 알려주겠다”면서도 “그러나 이들 종목을 평창대회에서 개최할지 말지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결정할 일이다”고 말했다.린드버그 조정위원장은 “다음 주 후보지 12곳 명단을 평창에 보낼 것”이라면서 “내년 3월 말을 결정 시한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AP통신은 IOC 관계자를 인용해 2018년 평창올림픽 때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종목이 다른 국가에서 분산 개최되면 12곳이 개최 후보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IOC 관계자는 올림픽 이후 거의 사용되지 않을 경기장 건설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자 썰매종목 개최지를 평창이 아니라 외국으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IOC가 올림픽 개최비용 절감을 위한 개혁방안의 하나로 이런 제안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6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IOC 총회에서 `어젠다 2020`이 확정되면 2018년과 2020년 동·하계 올림픽을 치르는 한국과 일본이 일부 종목을 분산 개최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어젠다 2020`은 바흐 위원장이 추진하는 올림픽 개혁안으로 올림픽 유치 과정 간소화와 도시·국가 간 올림픽 분산 개최, 올림픽 종목 탄력 채택 등이 주요 내용이다.이에 대해 신무철 평창조직위 홍보국장은 6일 “일부 외신에서 보도한 썰매종목의 경기를 일본 나가노에서 치르는 방안은 전혀 검토되지 않은 사항”이라며 “평창조직위는 썰매 경기를 치를 슬라이딩센터를 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에 이미 건립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4-12-09

박희영·박주영 `LPGA 자매`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말 그대로 `한국 자매`의 활약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이미 LPGA 투어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의 동생인 박주영(24·호반건설)도 8일(한국시간) 끝난 LPGA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서 공동 11위에 오르며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기 때문이다.언니 박희영은 2007년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을 3위로 통과해 2008년 LPGA 투어 무대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2011년 CME 그룹 타이틀홀더스 대회와 2013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미국 무대에서 태극낭자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 됐다.박주영은 언니가 LPGA 투어에 진출한 200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회했다. 운동을 좋아해 어릴 때 육상을 한 박주영은 언니의 영향을 받아 중학교 2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다. 언니가 참가한 대회에 갤러리로 갔다가 멋있는 플레이에 감동해 골프를 하기로 마음먹었다.올 시즌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실력을 갈고닦은 박주영은 언니가 활동하는 LPGA 투어의 문을 두들겼고 마침내 언니의 뒤를 이어 출전권을 따는 데 성공했다.이전까지 LPGA 투어에서 나란히 활동한 자매 선수로는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과 그의 동생 샬롯타 소렌스탐이 대표적이다. 안니카 소렌스탐은 동생의 손을 잡고 함께 연못에 뛰어드는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 우애를 과시했다. /연합뉴스

2014-12-09

“바늘구멍 뚫어라”… 프로축구 마지막 드래프트

`바늘구멍을 뚫어라!` 2015년도 프로축구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가 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열린다.이번 드래프트에는 애초 540명(우선지명 선수 포함)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14명이 신청을 철회하면서 526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505명보다 21명이 늘어난 수치다.특히 2016년부터는 구단별로 신인 선수를 자유계약으로 뽑게 돼 드래프트로 신인선수를 선발하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다.K리그에서는 1988년~2001년까지 드래프트를 시행하다가 2002~2005년까지 자유계약으로 선수를 선발했다. 하지만 자유계약으로 인건비가 상승한다는 K리그 구단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2006년부터 드래프트가 재도입됐다.그러나 드래프트 제도가 선수의 직업선택권을 침해하고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내년부터 구단별로 자유계약을 통해 신인 선수를 뽑는 방식으로 복귀하게 된다.올해 드래프트 역시 기존과 마찬가지로 K리그 클래식(1부리그) 구단이 1순위를 먼저 지명한 뒤 K리그 챌린지(2부) 구단이 2순위를 지명하게 된다. 3순위부터는 클래식과 챌린지 구단에 상관없이 추첨으로 순서를 정해 선수를 지명한다.하지만 이미 각 구단이 우선지명과 자유계약을 통해 상당수 선수를 확보한 상태여서 드래프트를 통해 K리그에 입문하는 선수들은 신청자들의 20%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도 신청자 504명 가운데 114명만 둥지를 찾았다. 말 그대로`바늘구멍 통과`다.드래프트 지명 선수의 기본 연봉(세금포함)은 계약금이 없이 1순위(5천만원), 2순위(4천400만원), 3순위(3천800만원), 4순위(3천200만원), 5순위(2천800만원), 6순위(2천400만원), 번외·추가지명(2천만원)이다. /연합뉴스

2014-12-09

포항 U12, 말레이시아 슈퍼모크컵 우승

포항스틸러스 U-12팀(포철동초)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펼쳐진 2014 Super Mokh CUP(슈퍼모크컵)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포항U-12팀은 지난 7일 말레이시아 하리마우팀과의 결승에서 전반 초반부터 포항 특유의 빠른 패스와 압박축구로 4-0의 대승을 거뒀다.경기 시작부터 압박을 가한 포항U-12팀은 전반 3분 이주호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포항은 후반 2분 윤석주의 PK골을 포함해 3골을 몰아치며 4-0의 승리를 만들었다.특히 이번 대회에서 포항U-12팀은 6경기를 치르는 동안 19득점 6실점을 기록하며 포항 공격 축구의 진가를 보여줬다. 또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8득점을 달성하며 대회 우승에 일조한 홍윤상은 현지 언론에서도 기성용에 비교하며 극찬을 받았다.말레이시아축구협회의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유럽을 대표하는 스페인의 세비야 유소년팀 등 총 16개팀이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였으며, K리그 대표 자격으로 출전한 포항 유소년팀에 항공권, 숙식비를 포함한 참가 경비 일체를 모두 제공할 만큼 적극적이었다.포항 U-12팀의 백기태 감독은 “한국과 달리 더운 날씨에 습도가 높아 다소 힘이 들었지만 선수들이 잘 극복해줬고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소감을 밝혔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09

포항 유스, 국제축구대회 승승장구

포항스틸러스의 자랑인 포항 유소년팀(U-12팀)이 말레이시아 슈퍼모크(Super Mokh)컵 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승장구하며 결승에 올랐다. 말레이시아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2014 슈퍼모크컵 대회는 유럽을 대표하는 스페인 세비야를 비롯해 세계 대륙을 대표하는 1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3일 개막했다.포항 U-12팀은 동아시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K리그의 유소년 대표자격으로 초청받았고 대회 주최측은 포항 유소년팀을 초청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경비를 제공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이번 슈퍼모크컵 대회는 16개 팀이 풀리그를 거친 뒤 8강부터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린다.포항 U-12팀은 우즈베키스탄 대표팀과 태구의 부리람 유나이티드, 말레이시아 타이커스와 B조에 속해 예선을 치렀다.포항 U-12팀 지난 5일 우즈베키스탄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주포 천세윤과 홍윤상이 나란히 2골씩을 기록하며 4대 1로 대승을 거뒀다. 같은날 오후에 펼쳐진 말레이시아 타이거스 팀과의 경기에서는 홍윤상이 득점을 기록하며 선전을 펼쳤지만 2대 3로 패했다.하지만 포항 U-12팀은 다음날 6일 오전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하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해 이날 오후에 펼쳐진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와 8강전에서 이주호, 김병현, 홍윤상이 각각 1골씩 터트리며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4강에 안착했다.포항 U-12팀 7일 오전 태국 촌부리FC와의 4강전에서는 에이스 홍윤상이 전반에 헤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일방적인 경기력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홍윤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며 포항 U-12팀의 에이스 다운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포항 U-12 팀 백기태 감독은 “올해 국제대회 경험도 많이 했고 선수들이 자신감에 넘쳐있다.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 만큼 결승에서도 승리해 포항 유스시스템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포항 유소년팀은 올해 C55 International 국제대회와 카타르 Aspire 대회 등 국제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포항의 축구 저력을 알리고 있다. 특히 올해 국내 전국대회에서도 단 한 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으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