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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새해 비상 꿈꾸는 `리틀황새`

지난해 영플레어상을 수상했던 포항스틸러스 `리틀황새` 고무열이 올 시즌 부상의 악몽을 떨치고 내년 시즌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황선홍의 후계자`로 불리며 `리틀 황새`란 별명을 얻었던 포항스틸러스의 공격수 고무열(24·사진)이 2015년 비상을 위해 재활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무열은 과감한 돌파와 날카로운 슈팅, 큰 키를 이용한 공중볼 경합 등 적극적인 플레이로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포항 최고의 공격수이다. 또한 지난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고 베스트일레븐 MF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포항의 측면 공격에서 활력을 불어 넣으며 올 시즌 K리그에서만 27경기에 출전 5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리틀황새`의 별명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꾸준한 출전과 활약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던 고무열은 지난 11월 제주전에서 제주 수비수 알렉스와의 헤딩 경합과정에서 우측 발목 부상을 당했다. 시즌 가장 중요한 시기인 스플릿 첫 경기에서 부상으로 고무열은 전력에서 이탈했다. 포항은 이후 고무열의 제공권과 날카로운 돌파의 부재로 시즌 막판 팀성적이 바닥을 치며 상위권 경쟁에서 밀려나 아쉬움은 더했다.부상 이후 2015시즌 개막전을 목표로 재활훈련에 전념했다. 현재 재활과 웨이트에 집중하고 있는 고무열은 “최근 움직임을 보면 70%정도 부상 회복이 이뤄진 것 같다. 지금 정도의 컨디션이면 개막전까지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동계 전지훈련과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하루라도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복귀 의지를 다졌다.고무열은 2014년 시즌에 대해 “시즌 막바지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팀과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아쉬워했다.고무열은 또 용병 모리츠와 라자르의 영입과 관련해 “오랜만에 외국인 선수가 영입이 됐다. 2015 시즌은 왠지 기대가 많이 되는 해가 될 것 같다. 그들의 장점은 최대한 많이 배우고 서로 팀에 공헌할 수 있도록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고무열은 이어 “외국인 선수에게 자리를 뺏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올해 부상을 입은 영향인지 2015년에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해 팀에 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득점이나 개인적인 욕심보다 팀에 최우선하는 플레이로 활약을 펼쳐보이도록 하겠다”며 2015년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31

“올해의 축구선수는 호날두”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사진·레알 마드리드)가 2014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인터넷 팬 투표를 통해 올해 최고의 축구 선수와 팀 등을 선정하는 `2014 ESPN FC 어워즈` 결과를 발표했다. 호날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선수`로 2년 연속 꼽혔다.그는 올시즌 절반이 지난 현재까지 정규리그에서만 14경기 출전에 25골을 터뜨리며 축구 역사상 전무후무할 대기록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에서 5골을 쐈다.호날두가 뛰는 레알 마드리드는 `2014년의 팀`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유럽 정상에 선 레알 마드리드는 올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서 순항하고 있으며 정규리그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2연승을 기록중이다.`2014년 최고의 순간`으로는 독일 대표팀 공격수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가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터뜨린 결승골이, `2014년의 실망스러운 사건`으로는 월드컵에서 부진한 스페인 대표팀이 꼽혔다.독일이 월드컵에서 개최국 브라질을 7-1로 꺾은 경기는 `2014년의 놀라운 사건`으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2014-12-31

추 “좌·우익수 어디든 상관없어”

미국프로야구(MLB) 2014년 정규리그를 부상으로 일찍 접은 추신수(32·사진·텍사스 레인저스)에게 전략적인 작전 개시시간을 뜻하는 2015년 `D데이`를 언제로 삼았는지 물었다.`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개막일(현지시간 4월 6일)을 겨냥하겠다`는 평범한 답 대신 그는 “올해의 마지막 경기가 나의 D데이”라고 했다.지난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을 만회하는 데 조바심 내지 않고 평정심을 굳게 지켜 최후에 웃겠다는 의지다. 추신수는 2014년 마지막 일요일인 지난 2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뜻깊은 2015년을 맞이하는 소회를 담담히 밝혔다.2015년은 추신수가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지 만 10년째이자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로 치르는 해이다.지난 9월 왼쪽 팔꿈치와 왼쪽 발목을 차례로 수술한 뒤 재활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는 추신수는 힘차게 `추추 트레인`의 기적을 울리고자 풀타임 메이저리거(2008년)가 된 이래 처음으로 귀국도 마다하고 텍사스의 홈구장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를 지키고 있다.`늘 작년보다 나은 올해`를 새해의 목표로 삼는 추신수는 인터뷰 내내 “텍사스에 우승하러 왔다”는 말을 반복하며 개인 기록 수립보다 팀을 위한 희생을 강조했다.그러나 다치지 않고 150경기 이상 출전하면 스스로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쥘 수있다는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추신수는 “팀이 FA를 어떻게 영입할지 몰라 올해 우익수로 뛸지, 좌익수로 나설지 아직 모른다”면서도 “우승하러 왔으니 팀 사정에 따라 어느 포지션이든 맡을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팔꿈치와 발목 통증의 악몽을 털어낸 추신수가 올해 자존심 회복과 팀의 승리를 위해 다시 힘차게 시동을 건다. /연합뉴스

2014-12-31

`악몽의 2014`… 인삼공사 12연패 허우적

여자 프로배구 최하위에 처져 있는 KGC인삼공사가 12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2014년을 마무리했다. KGC인삼공사는 30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도로공사에 0-3(25-27 18-25 15-25)으로 완패했다.KGC인삼공사는 지난달 9일 흥국생명과의 경기(0-3 패배)로 시작된 연패의 사슬을 12경기째 끊지 못한 채 올해 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올 시즌 단 2승에 그친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점도 추가하지 못해 승점 9점(2승14패)에 머문 채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반대로 도로공사는 최근 4연승 신바람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탔다. 도로공사는 승점 3점을 추가, 29점으로 IBK기업은행(승점 28점)을 제치고 중간 순위 2위로 올라섰다.KGC인삼공사는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고자 초반 안간힘을 썼으나 실패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KGC인삼공사는 1세트 듀스 접전을 벌이며 도로공사와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25-25에서 상대 주포 니콜 포셋에게 백어택을 허용한 KGC인삼공사는 이어진 공격에서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의 백어택이 빗나가면서 아쉽게 1세트를 빼앗겼다.이후 1세트처럼 힘을 내지 못한 KGC인삼공사는 상대의 강한 서브를 받아내지 못해 2세트도 25-18로 힘없이 내줬다.3세트에도 13-17에서 도로공사 문정원의 서브에 내리 3연속 실점하는 등 조직력이 허물어져 완패를 막아내지 못했다.KGC인삼공사는 이날 도로공사에 무려 12개의 서브에이스를 허용했다. 도로공사 문정원이 이 가운데 4개를 책임지며 14점을 올렸고, 황민경이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8득점, 정대영이 블로킹·서브에이스 각 1개 포함 8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용병 주포 니콜도 25득점을 기록해 KGC인삼공사 조이스(21득점)와의 주포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연합뉴스

2014-12-31

나바로 `몸값` 진실은

최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재계약한 야마이코 나바로(29)의 삼성 측 공식 발표 금액과 해외 언론에서 파악한 금액이 큰 차이를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엔리케 로하스 기자는 30일(한국시간) 트위터와 스페인어 기사를 통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나바로가 한국프로야구의 삼성과 1년간 기본급 95만달러, 인센티브 40만달러 등 총액 135만달러(약 14억8천608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바로는 지난해 60만달러의 기본급에 30만달러의 인센티브 계약을 맺었는데, 인센티브를 모두 가져갔다”고 덧붙였다.이는 삼성이 최근 공식 발표한 나바로의 재계약 금액인 85만달러와는 기본 금액이 10만달러가 차이가 난다. 인센티브까지 합치면 금액을 무려 50만달러나 줄여서 발표한 것이다.한국야구위원회(KBO)와 10개 구단은 올해 초 이사회를 통해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인 30만달러를 폐지하기로 했다.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이 제대로 지켜지지도 않고 사실상 뒷돈이 만연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었다. 이후 외국인 선수 몸값은 비교적 투명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ESPN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인다.삼성 측은 “원래 인센티브와 관련해서는 선수와 구단이 서로 얘기하지 않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였다”면서 “기본급 부분도 우리가 발표한 85만달러가 맞다. 출처가 불분명한 해외 기사를 가지고 우리가 맞다, 아니다를 논할 계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나바로는 올해 삼성의 1번타자 겸 2루수로 뛰며 타율 0.308, 31홈런, 98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역대 한국 프로야구 외국인선수 중 네 번째로 20홈런·20도루를 성공하며 `코리언 드림`을 이뤘다.한국시리즈에서도 24타수 8안타(타율 0.333)·4홈런·10타점을 기록하며 외국인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연합뉴스

2014-12-31

포항 동계훈련 열기로 후끈

포항이 각종 스포츠 동계훈련 열기로 후끈 달아 오른다. 2014 포항 U-15 및 한·일 축구 U-18 스토브리그를 시작으로 여자 축구 동계훈련, 중학교 야구 동계대회 등 각종 스포츠 동계훈련 대회가 포항에서 잇따라 열린다.포항양덕스포츠타운은 축구 동계훈련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여자고등부 축구 강원 강일여고, 서울 동산고 등 고등부 4개팀이 다음달 5부터 15일까지 포항양덕스포츠타운에서 동계훈련을 갖는다. 내년 2월에는 강원도립대 등 대학부 등 13개팀 300여명이 이곳에서 동계훈련캠프를 차린다. 이들은 팀별 자체 전술훈련과 함께 참가팀들간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양덕스포츠타운에서는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한·일 축구 U-18 스토브리그가 개최됐다. 일본의 오사카 세레소 U-18·오츠 고교·산프레츠 히로시마고, 한국의 포항 스틸러스 U-18·대구 FC U-18·상주 상무 U-18 등 6개팀 250여명이 참가해 훈련과 경기를 병행하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한국 아마야구의 메카로 부각되는 포항야구장에서는 내년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서울 2팀, 경기 3팀 등 전국 12개 중학교 야구부가 동계대회를 갖는다. 참가 팀들은 동계훈련을 겸한 풀리그 경기를 갖는다.포항시는 구기종목 이외 사격 및 태권도, 탁구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동계합동훈련를 유치해 포항운하와 과메기 등 지역 관광 및 특산물 홍보하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포항시 황병기 체육지원과장은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전지훈련 및 대회를 유치하는 등 스포츠 명품도시로서의 도시경쟁력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30

포항시체육회 이사회 개최… 이사진 11명으로 줄여

포항시체육회(회장 이강덕 포항시장)는 29일 시청대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과 권원수 상임부회장을 비롯 부회장, 이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제3차 포항시체육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체육회는 이날 대한체육회와 경북도체육회 등 상급단체의 규약 및 규정 개정에 맞춘 용어정리 및 가맹경기단체, 당연직임원 의결권 등을 신설, 개정했다.또한 기존 당연직 부회장(9명)과 이사(5명) 등 14명에서 부회장 6명, 이사 5명 등 11명으로 줄였고 당연직 부회장 중 이사에 겹치지 않은 직종(포항상공회의소, 포스코)에 대해서는 관계자에게 위임전결권을 부여해 체육행정 소통 편의를 높였다.체육회는 2015년 사업목표를 `시민과 함께! 창의적 스포츠 문화 조성으로 웃음 넘치는 창조도시 포항실현`으로 정하고 △포항체육 기반 구축 △시민참여로 화합체육문화 조성 △우수선수 및 지도자 육성으로 엘리트 체육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한 경쟁력 확보 등 4대 중점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체육회임원 및 모든 체육인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경북도민체전 6연패 달성이라는 위업을 이뤘다”며 “체육회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체육을 통한 시민들과의 소통, 신바람나는 창조도시 포항건설에 일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30

경북도체육회 올해 경영성과 최우수

경북도체육회가 경북도 산하기관단체 2014년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경북체육회는 그동안 `스포츠를 통한 신가치 창출`이라는 경영방침을 정하고 스포츠의 특성과 강점을 활용한 새로운 영역 발굴에 조직의 역량을 결집해 매진했다.경북체육회는 해외스포츠 교류사업을 통해 체육지도자 14명을 인도네시아에 취업, 파견하는 등 전국 최초로 체육지도자 해외 일자리 창출과 해외 체육유학생 지역 유치 등으로 스포츠 한류의 큰 성과를 냈다.또한 도내 강과 산, 바다를 활용한 10개 시·군에 전지훈련 16개 특화종목을 선정해 국내외 387개팀 5천여명의 전지훈련단을 유치하고 각종 국내외 대회 113회를 개최해 20만여명의 지역 방문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이뤄냈다.경북체육회는 이같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관광객 유치로 1천45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두는 등 스포츠 영역의 신 가치 창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경북체육회는 이와 함께 체계적인 체육꿈나무 발굴 및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 체육인재의 타시·도 유출방지를 통한 경기력 관리 비용을 최소화하고 매년 전국체육대회 상위입상과 경기·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171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하며 한국 스포츠 인재육성의 산실이 되고 있다.경북체육회는 또 직원들의 책임과 사기진작을 병행할 수 있는 `성과 목표제`를 도입, 조직의 능률과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등 조직문화의 혁신을 추진, 경영효율성과 윤리·투명성, 혁신과 기관생산성 등 전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내면서 전국시·도체육회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경북체육회 이재근 사무처장은 “6년전 경영성과 최하위 불명예에서 벗어나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낸 것은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고치고 바꿀 것을 과감히 개선해 더욱 내실 있는 체육회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30

프로농구 올스타전 출전명단 확정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들이 최종 확정됐다.KBL은 29일 10개 구단 감독과 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친 올스타전 추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시니어 매직팀 가드 부문에는 전태풍(KT), 김태술(KCC), 포워드에 문태영(모비스), 김주성(동부), 애런 헤인즈(SK) 센터 포지션에는 하승진(KCC), 데이본 제퍼슨(LG)이 선발됐다.또 주니어 드림팀 추천 선수로는 가드에 김시래(LG), 허웅(동부)이 뽑혔고 포워드로는 최현민(KGC인삼공사), 차바위, 정효근(이상 전자랜드)이 선발됐다. 센터에는 김종규(LG), 리카르도 라틀리프(모비스)가 추천됐다.시니어 매직팀 베스트 5인 문태종(39·LG)은 이창수 삼성 전력분석원이 갖고 있는 최고령 올스타전 출전 기록을 경신했고 추천 선수인 김주성은 13시즌 연속 올스타전에 나가게 됐다.이는 이상민 삼성 감독의 13시즌 연속 출전과 동률이고 역대 최다인 주희정(SK)의 14시즌 연속에 1년 모자라는 기록이다.올해 올스타전은 2015년 1월10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첫날인 1월10일에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2014 국가대표팀이 KBL 선발팀을 상대한다. 국가대표팀은 유재학 모비스 감독, KBL 선발팀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지휘한 김진 LG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다.이틀째인 11일에는 1987년 12월31일 이전 출생 선수들로 구성된 시니어 매직팀과 1988년 1월1일 이후에 태어난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 주니어 드림팀의 대결로 올스타전이 이어진다. /연합뉴스

2014-12-30

포항 라자르 “내년 15골 이상 넣겠다”

세르비아 출신의 특급 공격수 라자르가 29일 구단사무실에서 정식 입단계약을 체결하고 포항스틸러스맨이 됐다.특히 라자르의 공식 입단식에는 포항스틸러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포항의 전설적인 용병 라데 보그다노비치(이하 라데)가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세르비아 출신 라자르와 보스니아 출신 라데는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라자르는 지난달 포항구단의 오퍼를 받고 평소 절친한 사이이자 K리그에서 성공한 외국인 선수로 손꼽히는 라데를 직접 찾아갔다. 포항스틸러스에 대해 여러 가지 질문을 하고 K리그에 대해 많은 것을 물어 봤다고 한다.라데 또한 라자르에게 “포항은 K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다”며 “나도 포항에서 최고로 좋은 시절을 보냈고, 지금도 포항 팬들의 성원을 잊지 않고 있다”며 라자르의 포항 입단을 설득했다는 것.라자르는 라데의 조언이 포항행을 결정한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라자르는 “라데가 뛰었던 포항에서 나도 뛰게 된다”며 “이제는 내가 라데를 넘어선 공격수로 포항 팬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다음은 라자르와 라데의 일문일답.-(라자르) 입단을 축하한다. 포항에 대한 첫 인상은.△아시아 국가에는 처음 와 봤다. 물론 포항도 처음이다. 일단 날씨가 상당히 좋고, 화창하다. 특히 사람들이 참 친절한 것 같다.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어봤는데 음식도 맛이 있다. 아쉽게도 스타디움, 클럽하우스 등 훈련시설은 아직 보지 못했다.-(라자르) 포항스틸러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포항스틸러스에 대해 인터넷에서 찾아 봤다. 라데가 한국에서 가장 우수한 클럽 중 하나이자 가장 좋은 구장을 가진 클럽이라고 설명해줬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회나 우승했다는 설명을 들었다.-(라자르) 본인의 장점과 입단 첫해의 목표는.△나는 왼발을 잘 사용하고, 슛도 강력하고, 페널티 박스에서 마무리가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1대1에 이은 드리블과 강한 슛팅이 강점이다. 많은 골을 넣어서 지난해처럼 많은 우승을 하는데 일조하겠다. 내년 시즌 15~20골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데) 라자르의 강점은.△라자르는 피지컬이 굉장히 좋은 선수고, 굉장히 영리한 선수다. 그리고 팀플레이도 굉장히 잘해 선수들에게 어시스트를 많이 할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 포항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라데) 한국 생활의 선배로서 라자르에게 조언을 한다면.△라자르와 DVD로 K리그 몇 경기를 봤다. 현재는 나도 K리그를 잘 보지 못하기에 설명하기 힘들다. 일단 K리그 적응하기 위해서는 잘 웃는다면 어떤 문제도 없을 것 같다. 나도 그랬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사람들은 대부분 모던하고 친절하다.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 라자르도 친절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30

나바로 내년 시즌도 삼성맨

삼성 라이온즈는 외국인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사진와 총액 85만달러로 2015 시즌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나바로는 2014시즌 동안 홈런 31개(공동 5위), 98타점(9위), 장타율 5할5푼2리(10위), 118득점(3위), 154안타(공동 10위) 등 고른 활약을 보였다.또 볼넷 96개로 공동 1위에 올랐고, 멀티히트 경기를 46차례(공동 9위), 도루 부문에서도 25개(11위)로 활약했으며,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역대 네번째 외국인타자와 2루수로서 20-20 클럽에 가입한 프로야구 세번째 선수라는 기록도 만들었다.특히, 득점권 타율 4할7리(1위), 득점권 출루율 5할5푼4리(1위)를 기록하며 클러치 능력과 볼 선구안은 물론 인내심을 모두 보여줬고 `홈런 치는 1번 타자가 외국인선수`로 대구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나바로는 “다시 삼성 라이온즈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시즌 팀에서 베풀어준 모든 격려와 지원에 대해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그는 “2015년의 우리 라이온즈는 더 좋은 팀이 될 거라고 굳게 믿는다.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보고 싶은 팀 동료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연말을 맞아 모든 삼성 라이온즈 팬들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소원한다. 조만간 팬 여러분들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4-12-29

양띠 스포츠 스타들 “을미년은 나의 해!”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높은 곳을 좋아하는 양의 습성에 걸맞게 각 종목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려는 스포츠계 양띠 스타들이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대표적인 양띠 스포츠 선수는 여자 축구계의 `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다. 1991년생인 그는 내년 2월 21일에 만 24세가 된다. 그는 `청양(靑羊)`의 해를 맞아 일생일대의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바로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이다.한국은 2003년 이후 12년 만이자 역대 주 번째로 여자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 지소연에게는 첫 번째 월드컵 무대다. 올해 초 첼시에 입단,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지소연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세계 축구팬들 앞에서 과시할 전망이다.남자 축구에서는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의 `신데렐라`가 된 이정협(상주)이청양의 기운을 받아 띠동갑 선배인 이동국(전북)의 후계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청소년 대표 경력이 시원치 않은데다 소속팀에서도 주전이 아닌 그는 2015 호주아시안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프로야구에서는 1979년생인 박한이(삼성)가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삼성의 5년 연속 통합우승과 자신의 15년 연속 100안타 달성이다. 양준혁(은퇴)의 16시즌 연속 세자릿수 안타에 이은 프로야구 사상 2번째 기록이다.2001년 데뷔한 이래 해마다 안타 100개 이상을 기록하며 기복 없는 활약을 펼친박한이는 양준혁의 대기록을 넘어서겠다는 의지가 높다.최근 4년짜리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 사실상 `영원한 LG맨`이 된 박용택도 1979년생이다. 4년 후 그가 또다른 LG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병규의 대기록들을 갈아치울지 팬들의 관심이 크다.시즌이 한창인 프로배구에서는 프로 2년차 `신세대 거포` 전광인(한국전력)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데뷔 시즌 이미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에이스로 떠오른 그는 올시즌에도 거의 모든 공격 부문 기록에서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2014 인천 아시안게임 농구에서 한국에 12년만이자 자신의 두 번째 금메달을 따낸 1979년생 김주성(동부)은 통산 블록슛 1천개 달성이라는 전인미답의 경지에 도전한다. 그는 26일 현재 블록슛 959개로 이 부문 역대 1위다.데뷔 시즌 성공적으로 프로농구에 안착하며 흥행에 불을 지핀 1991년생 김종규(LG)와 두경민(동부) 역시 후반기 맹활약이 기대된다. /연합뉴스

2014-12-29

슈틸리케 “亞 랭킹 1위로 우뚝서겠다”

▲ 55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8일 호주 시드니 맥쿼리대학교 스포츠필드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하기에 앞서 선수들보다 먼저 도착해 훈련용 마커를 직접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발진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결전지 호주에 입성해 현지 적응에 들어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오전 호주 시드니에 도착해 숙소로삼은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차두리(FC서울), 남태희(레퀴야) 등 국내외 선수 21명이 슈틸리케 감독과 동행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나서 따로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태극전사들은 시드니의 매쿼리 대학 스포트 필드를 훈련장으로 삼아 담금질에 들어갔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게 당면 과제라고 밝혔다.현재 선수단에는 리그를 마치고 몇 주 동안 휴식한 선수, 지난주말까지 경기를 치른 선수들이 섞여 있다. 게다가 제주도 전지훈련에 참가한 선수, 불참한 선수까지도 혼재해 컨디션이 제각각 다를 수 있다. 고강도의 체력, 전술 훈련을 소화하려면 컨디션을 균일하게 끌어올리는 작업이 선행돼야 하는 상황이다.태극전사들은 이날 피로를 푸는 훈련과 전체 전열의 간격을 유지하는 훈련을 겸하며 컨디션 조율에 들어갔다. 슈틸리케 감독은 “일단 몸 상태부터 지켜볼 것”이라며 “무엇보다 선수들의 감각을 균일하게 맞추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여독이 덜 풀려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할 수는 없었다”며 “일단 오늘부터 준비해 1월 5일이나 6일까지 모든 선수가 정상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훈련 계획을 세워뒀다”고 덧붙였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A조에 편성돼 오만, 쿠웨이트, 호주와 차례로 맞붙는다. 다음 달 4일 시드니 퍼텍 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을 치르고서 오만과의 1차전에서 구사할 전술,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슈틸리케호는 오는 6일 시드니 캠프의 일정을 모두 끝내고 캔버라로 이동한다. 캔버라에서 10일 오만, 13일 쿠웨이트와 대결하고 브리즈번으로 이동해 17일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한국은 1956년 홍콩, 1960년 서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뒤 한 차례도 아시안컵을 제패하지 못했다. 태극전사들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 이란 등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는 라이벌들을 따돌리고 55년 묵은 한을 풀겠다는 의지가 뜨겁다.슈틸리케 감독은 “우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아시아 `넘버3`이지만 이번에 그 순위를 바꾸겠다”며 “결승에 오르고 우승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2014-12-29

부활 꿈꾸는 포항 슈퍼루키

올시즌 포항스틸러스 `슈퍼루키` 이광혁이 부상의 악몽을 떨치고 2015년 시즌 담금질에 들어갔다. 올해 프로에 데뷔한 이광혁은 뛰어난 축구센스와 지능적인 플레이, 빠른 스피드로 K리그 9경기에 출전하며 데뷔 첫해부터 맹활약했다. 승승장구하던 이광혁은 지난 9월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했으나 그동안 피나는 재활훈련을 통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광혁은 내년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2014년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다음은 기광혁과의 일문일답.-시즌 중에 부상으로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했다. 시즌이 종료 후 어떻게 지내고 있나.△매일 운동만 하고 있다. 서울에서 부상 재활훈련을 했고 지금은 대구 집에서 헬스와 요가로 몸을 만들며 내년 시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올해 갑작스런 부상으로 아쉬운 점이 많았을 텐테.△프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기회가 많이 올 것 같을 때 부상을 입었다. 부상만 아니었다면 개인적인면서 실력도 늘었을 것이고, 팀에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AFC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2014시즌 프로 첫 해 본인에게 점수를 준다면.△몇 가지 목표를 정했고 꼭 달성하고자 노력했다. 20경기 출전과 대표팀 선발, 공격포인트 5개를 노렸다. 공격포인트는 몰라도 20경기 출전과 대표팀 선발은 달성할 줄 알았다. 올해 스스로를 평가한다면 50점 정도 주고 싶다.-부상은 어느 정도 회복됐나.△몸 상태가 80~90% 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이제 움직이는데는 불편함이 없고 최근에는 볼터치도 할 정도이다. 헬스와 요가로 재활도 꾸준히 하며 볼터치로 공에 대한 감각도 잊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예상 복귀 시기는 언제쯤 될 것 같나.△동계전지훈련이 될 것 같다. 동계훈련 전에 컨디션을 어느 정도 끌어올려 최상의 몸상태를 만들 예정이다. 마음 같아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경기장에서 뛰고 싶다.- 다음 시즌 목표와 각오는.△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다. 내년에는 내가 활약할 수 있는 확실한 위치를 잡고 올해 이루지못한 공격포인트도 올리고 싶다. 올림픽 예선도 있고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29

경북도체육회 독도사랑 태권도시범단 워크숍 개최

경북도체육회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독도사랑 태권도시범단, 사무처 관계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운영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독도사랑 태권도시범단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공연문화를 만들기 위한 태권도시범단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김응삼 운영부장의 특강과 2014 시범단의 성과분석, 2015 전략 테마 발굴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독도사랑 태권도시범단은 독도홍보와 새로운 가치의 공연문화 창달을 위해 지난 7월 출범한 이후 한·중교류(청소년)단 방문 환영 공연과 문경도민체전 개막식 공연, 인도네시아 교류단 환영 공연, 제95회 전국체전 개막식(독도 퍼포먼스) 및 특 특별공연, 경북체육인 송년회 축하공연을 비롯한 70여회의 공연을 하며 독도홍보와 문화융성 경북구현에 앞장서고 있다.이재근 태권도시범 단장((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독도태권도 시범단은 기존 격파와 품새 중심의 천편일률적 태권도 시범에서 벗어나 독도를 모티브로해 태권도에 음악과 댄스, 스토리를 융합한 새로운 장르의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스포츠의 신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스포츠(Sports)와 예술(Art), 문화(Culture)가 함께하는 신공연문화를 창달하는 등 글로벌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스포츠 행정을 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29

이승훈, 빙속 종합선수권 우승

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승훈(대한항공)이 제69회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이승훈은 24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남자부 1,500m(1분50초70)와 10,000m(14분08초98)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전날 500m 2위, 5,000m 1위로 종합 순위에서 중간 1위를 달린 이승훈은 이날 두 종목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최종 합계 156.921점을 획득, 종합 선두를 지켰다.종합선수권대회는 남자부 기준으로 이틀 동안 500m와 1,500m, 5,000m, 10,000m를 치러 기록을 점수로 환산해 종합 순위를 가린다. 기록을 점수화하기 때문에 수치가 낮을수록 순위가 높다.이승훈에 이어 2위는 김철민, 3위는 주형준(이상 한국체대)에게 돌아갔다.이번 종합선수권대회 상위 선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정해지는 국가별 쿼터에 따라 내년 3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올라운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다.여자부에서는 김보름(한국체대)이 전날 500m, 3,000m에 이어 이날 1,500m(2분04초58)와 5,000m(7분34초40)까지 4개 종목 모두 1위를 휩쓸어 정상에 올랐다.같은 기간 열린 제41회 전국남녀 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는 김준호(한국체대·144.635점)가 남자 단거리 최고의 스타 모태범(대한항공·145.455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는 이틀간 500m와 1,000m를 두 차례씩 뛰어 기록을 점수로 환산, 순위를 매겨 최고의 단거리 선수를 뽑는다.이상화(서울시청)와 박승희(화성시청)가 불참한 여자부에서는 김현영(한국체대), 장미(한국체대), 남예원(경희대)이 1~3위에 자리했다.이번 스프린트선수권대회의 상위 선수는 ISU 월드컵 6차 대회 결과로 결정되는 국가별 출전권 배분에 따라 내년 2월 말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되는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연합뉴스

2014-12-26

경북체육회 체전 종합4위 자축의 밤

경북체육회는 지난 24일 경산웨딩컨벤션에서 제주도에서 개최됐던 제95회 전국체육대회(10월 28일~11월 3일) 유공자 시상 및 경북체육인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유공자 시상식에는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북사이클연맹(회장 김대기)·씨름(회장 손문학)·우슈쿵푸(회장 박종석), 종합2위에 오른 육상(회장 최경용)·축구(회장 손호영), 종합 3위 복싱(회장 이명범)·양궁(회장 김도영) 등 15개 종목 경기단체가 공로패를 받았다.또 고등부 입상지도자를 대표해 경북체고 수영부 서인교 코치와 김가을 선수 등이 성과 인센티브와 체육진흥장학금을 수상했다. 경북도청 수영팀 김서영 선수와 안동시청 롤러팀 이명규 선수는 한국신기록상을 수상했다.특히 전국체전과 지방체육진흥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을 보여준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와 대구은행, 금복주㈜에 감사패가 수여됐다.경북도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46개 종목에 총 1천727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종합 4위의 성과(총득점 4만4천544점, 금 82·은 68·동 90)를 거뒀다.이날 시상식에 이어 도체육회가 스포츠 신문화 창달과 독도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출범한 독도사랑 태권도시범단의 특별무대와 경북에어로빅시범팀의 역동적인 공연이 펼쳐졌다.또 신도청시대의 힘찬 도약과 번영을 향한 경북체육인들의 의지와 희망이 담긴 영상물 상영 등이 이어졌다.경북도체육회장인 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인천아시안게임, 전국체전을 비롯한 각종대회에서 경북의 자존과 저력을 보여준 체육인들의 노고를 격려한 뒤 “2015년 신도청시대를 활짝 열어 가는데 체육인들이 중심이 돼 사람중심 경북세상의 원대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26

인삼공사 `성탄절 악몽`

선두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프로배구에서 삼성화재가 다시 한발 앞서 나갔다.삼성화재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22)으로물리쳤다.4천200여명이 들어차 올 시즌 첫 만원 관중을 기록한 홈팬들 앞에서 승점 38을 쌓은 삼성화재는 전날 선두로 올라섰던 OK저축은행(승점 35)을 다시 끌어내리고 1위로 치고 나갔다.올 시즌 1·2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한 세트만 따낸 채 모두 패했던 현대캐피탈은 `신무기` 케빈을 장착한 이후 처음 삼성화재를 대적했으나 결과는 별반 다르지 않았다.세트당 10점, 총 30점을 쏟아낸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앞세운 삼성화재의 완승이었다.두 팀은 1세트에 순도 높은 공격을 앞세워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삼성화재 70.83%, 현대캐피탈 71.43%로 양팀 모두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상대의 블로킹 득점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삼성화재는 23-22에서 레오의 후위공격 두 개가 작렬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2세트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36.36%, 37.04%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블로킹 각 5개, 4개를 해내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는데 이번에도 삼성화재는 레오의 후위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따낸 다음 지태환의 블로킹으로 상대의 추격을 막았다. 삼성화재 지태환은 블로킹 5개 포함 9득점으로 레오를 뒷받침했다.현대캐피탈은 케빈이 17점, 문성민이 16점으로 분투했지만 레오를 앞세운 삼성화재의 크리스마스 잔치를 지켜만 봐야 했다.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홈팀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9 35-33 26-24)으로 완파하고 승점 28이 돼 현대건설(승점 27)과 한국도로공사(승점 26)를 제치고 1위로 도약했다.최하위 KGC인삼공사는 2세트 23-24에서 듀스를 만들며 추격하는 투지를 보였지만 정작 3세트 24-19에서는 7점을 내리 내줘 역전패하며 결국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치욕적인 10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KGC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등록명 조이스)는 양팀 최다인 42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했다.IBK기업은행은 주포 데스티니 후커가 28점으로 활약했고 김희진(20점)과 박정아(13점)까지 힘을 냈다. /연합뉴스

2014-12-26

우리은행 개막후 16연승 대기록

춘천 우리은행이 여자프로농구 개막 후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우리은행은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65-62로 이겼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개막 후 16전 전승을 거뒀다.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에서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은 이번 시즌 우리은행과 2003년 여름리그 삼성생명(현 용인 삼성)의 15연승이었다. 그러나 이날 우리은행이 개막 후 16연승 고지를 처음 밟으면서 이 부문 기록이 새로 수립됐다.우리은행은 이로써 여자프로농구 사상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인 2008-2009시즌 신한은행의 19연승에도 도전하게 됐다.두 시즌을 걸쳐서 세운 최다 연승 기록은 역시 신한은행이 2008-2009시즌부터 2009-2010시즌까지 세운 23연승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부터 승리를 이어오고 있어 두 시즌 연속으로는 17연승을 기록 중이다.우리은행은 62-62로 팽팽히 맞선 경기 종료 29초를 남기고 사샤 굿렛의 자유투 1개로 결승점을 뽑았다. 삼성은 이어진 공격에서 모니크 커리가 공격 기회를 엿보다 공을 흘리는 바람에슛 한 번 쏴보지 못하고 공격권을 우리은행에 넘겼다. 우리은행은 종료 5초를 남기고 박혜진이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승리를 굳혔다.우리은행 임영희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26점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고 지난 시즌에는 삼성에서 뛴 샤데 휴스턴(16점)과 박혜진(13점)도 뒤를 잘 받쳤다.삼성에서는 배혜윤이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베테랑 가드 이미선이 득점은없었지만 7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으나 막판 뒷심 부족에 울었다.우리은행은 2위 인천 신한은행(10승5패)과의 승차를 5.5경기로 벌렸다. 6승10패가 된 삼성은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3위 청주 국민은행(8승7패)에 2.5경기 차로 멀어졌다. /연합뉴스

2014-12-26

“한국, 아시안컵 4강 오를 것”

55년 만에 아시안컵 축구대회 정상을 노리는 한국이 2015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4강 정도의 성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호주 일간지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25일 2015년 아시안컵 본선에 오른 16개 나라의 전력을 분석하며 나라별로 예상 성적까지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4강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한국에 대해 “우선 조별리그에서 오만이나 쿠웨이트를 상대로 별다른 저항을 받지 않고 이겨야 한다”며 “같은 조인 호주는 개최국의 이점이 있어 꺾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이 신문은 “결국 4강에서 일본과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며 최종적으로 4강을 한국의 예상 성적으로 정했다.주요 선수로는 손흥민(22·레버쿠젠)을 지목했다. 손흥민을 “박지성의 뒤를 이은 한국 대표팀의 간판선수”로 평가한 이 신문은 “그의 젊은 나이를 고려하면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선수라고 할 수 있다”고도 치켜세웠다.또 주목해야 할 `와일드카드`로는 차두리(34·서울)를 꼽으며 “10살 어린 선수보다도 더 왕성한 체력으로 그라운드를 누빈다”고 경계심을 내보였다.이번 아시안컵 국가대표에서 제외된 박주영(29·알샤밥)은 호주 프로축구 리그 스카우트들이 눈여겨볼 만한 선수라고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대회 4강으로는 한국과 호주, 이란, 일본을 지목했고 이 중에서 결승에는 이란과 일본이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승 가능성 쪽에서는 이란에 좀 더 무게를 실었다.중국,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B조에 들어간 북한은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 호주로 출국하며 1월10일에 오만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2014-12-26

내야수 백업요원 기용? 주전 유격수 트레이드?

무성한 추측을 낳았던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 영입전에서 승리한 메이저리그(MLB) 구단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드러났다. 피츠버그는 담당 스카우트가 올 시즌 목동구장을 찾아 강정호의 기량을 점검하는 모습이 눈에 띄긴 했지만 500만달러가 넘는 포스팅(비공개 입찰) 비용을 적어낼정도로 적극적인 영입에 나설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았다.강정호의 원 포지션인 유격수 자리에 전력 누수가 발생하거나 취약 포지션으로 분류된 메이저리그 구단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 피츠버그에는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버티고 있고,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숀 로드리게스라는 백업 유격수까지 데려왔다. 2루수 닐 워커는 피츠버그의 프랜차이즈 스타이고, 3루수 조시 해리슨은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머서는 올해 149경기에서 타율 0.255, 12홈런, 55타점을 기록하며 유격수로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워커는 137경기에서 타율 0.271, 23홈런, 76타점을 수확하며 데뷔 이래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해리슨은 타율 0.315, 13홈런, 77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끈 선수다.미국 현지에서 강정호 포스팅 승자가 피츠버그로 밝혀진 이후 수긍하는 분위기보다는 의외라는 반응이 더 많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강정호가 비집고 들어갈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피츠버그의 내야진은 탄탄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피츠버그가 도박을 좋아하는 구단은 아니라는 점이다. 강정호는 원 포지션은 유격수지만 2루수와 3루수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고 있다. 가장 현실적인 그림은 강정호가 피츠버그의 붙박이 내야수들의 백업으로 뛰는 것이다.2루수 워커가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 시달려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험 성격도 짙다. 해리슨 역시 올 시즌 깜짝 활약이 내년 시즌에도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유격수 머서는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의 유격수일 뿐 그 이상은 아니다. 더군다나 타격에 기복이 심한 편이다.결론적으로 피츠버그는 내야진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강정호 영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강정호에게 바라는 것은 수비력이 아니라 아시아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파워 넘치는 공격력이다.통계 분석 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은 내년 시즌 피츠버그가 86승 76패를 기록,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87승 75패)에 이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피츠버그로서는 세인트루이스를 제치고 지구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팀에 더 많은 승리를 안겨줄 수 있는 선수로 강정호를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강정호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3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평범한 선수 대신 강정호가 기용됐을 때 팀에 3승을 더 안길 수 있다는 의미다.물론 피츠버그가 기존 내야수 중 한 명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강정호의 독점 협상권을 따냈을 가능성도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칼럼니스트인 덕 미틀러는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시스템에 연착륙할 때 주전 유격수 머서가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미틀러는 “머서는 지난 시즌 수비가 주목할 정도로 향상됐지만, 출루율이 지난해 0.336에서 올해에는 0.306으로 추락했다”면서 “강정호는 올 시즌 머서와 2루수 워커의 백업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피츠버그는 여름에 머서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지적했다.올 시즌 연봉 총액이 7천811만1천667달러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27위에 불과했던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백업 선수로 쓰기 위해 포스팅 금액 500만달러 이상을 써냈다고는 보이지 않는다. 강정호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선수인 만큼 일단 시간을 두고 테스트를 시켜본 뒤 합격 판정을 받으면 그때 주전 내야수 중 한 명을 트레이드로 내보내고 그 빈자리를 강정호로 메울 것으로 보인다.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성명을 내고 “강정호를 우리 시스템에 더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면서 “강정호, 그의 에이전트와 협상을 시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헌팅턴 단장은 일단 환영의 뜻을 표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대표 스몰 마켓 중 한 팀인 피츠버그와 강정호 측의 연봉 협상은 난항을 빚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커 보인다. /연합뉴스

2014-12-24

`아직 우승에 목마른` 포항유스 우승 제조기

포항스틸러스가 지난 3년간 외국인 용병없이 K-리그를 호령했던 힘의 원천인 포항유소년시스템이 올 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내며 내년 시즌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포항 유소년 시스템의 맏형인 포철고(포항 U-18팀)는 올해 국내외 대회를 합쳐 4번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미래 한국축구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그 중심에는 부임 이후 매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특유의 뚝심 있는 전술과 전략으로 유소년 축구의 미래를 열어가는 이창원사진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이 국내외 축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올해 포철고가 이룩한 성과는 대단했다. 그 첫 시작은 지난 2월에 개최된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으로 결승전에서 대구 현풍고를 4-0으로 대파하며 서막을 열었다.이후 8월에 개최된 대통령금배 축구대회에서 부산 개성고를 물리치고 15년만에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어 K리그를 대표해 참가한 한·중·일 종합경기 대회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하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무대 최강의 실력을 보여줬다. 11월 시즌 마지막으로 참가한 제95회 전국체육대회 남고등부에서도 4전 전승으로 우승했다.포철고는 올해 출전한 7개 대회에서 승률 83%(40승 4무 8패)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우승 4회와 왕중왕전 준우승 1회 등의 성적을 거두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유소년 팀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포철고의 2015시즌은 더욱 큰 기대를 받고 있다. 3학년에 올라가는 골키퍼 김로만과 수비형 미드필더 김동현, 좌측윙백 우찬양 등 주전 선수 대부분이 동급 최강의 실력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창원 감독은 “세 선수 모두 자신의 포지션에서 열심히 노력하는데다가 재능까지 겸비한 유망한 선수들이다”며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포철고는 2015시즌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거둬 들이기 위해 매서운 한파에도 동계훈련에 매진하며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이창원 감독은 “올해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성적을 떠나 팀 분위기나 시스템이 발전을 한 것 같아 만족스러운 한 해였다. 욕심을 부리자면 왕중왕전 결승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맛봤다. 그리고 주니어리그 3위를 한 것이 가장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K리그 최초로 왕중왕전 2연패와 주니어리그 4년 연속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올 시즌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우리는 항상 포항 유소년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 특히 조직력 위주의 팀플레이를 통해 우리만의 플레이를 펼친다면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지도해 올해 이상의 성적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우린 아직 더 많은 우승에 목마르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24

포항 체육인들, 새해 재도약 다짐

포항 체육인들이 도약하는 새로운 창조도시 포항의 도약에 함께 힘을 모았다. 포항시체육회(회장 이강덕 시장)는 22일 필로스호텔에서 `2014 포항체육인의 밤-포항시최고체육상 시상 및 체육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이날 행사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권원수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임원과 기관단체장, 가맹경기단체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인 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올해 추진한 체육진흥사업 경과보고, 포항시 최고체육상 시상, 체육장학금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최고체육상 본상 시상식에서 권혁찬 전 상임부회장이 체육상 대상인 공로상을 수상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포항시 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맡아 도민체전 6연패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포항시체육회 가맹경기단체 및 읍·면·동체육회 육성·지원을 통해 스포츠선진도시로서의 포항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 부회장은 이날 불우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또한 지도상은 제43회전국소년체육대회를 비롯한 각종 육상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의 지도력을 발휘한 허진한 포항원동초등학교 코치(포항시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가 수상했다. 제52회경북도민체육대회(육상 남중부 800m 1위) 및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육상 남중부 1,500m·30,000m 1위) 성적을 거둔 김세종(대흥중3)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최우수단체상은 포항시보디빌딩협회, 연구상은 김상수 계명대 사회체육학과 교수(포항시조정협회 회장)가 받았다. 제52회경북도민체전에서 각 종목별 신기록을 세운 황인성(포항시청-육상), 김가을(경북체고3-수영), 정소은(경북체고3-수영), 김준영(경북체고2-수영), 박재원(경북체고1-수영) 선수가 신기록상을 수상했다.포항시배구협회와 포항시사이클연맹, 포항시사격협회가 모범경기단체상, 동해면체육회와 환여동 체육회는 읍·면·동체육회상, 우창동체육회 이근우 사무국장을 비롯한 7명이 표창패, 연일읍체육회 여성분과 총무 김경란 외 21명이 감사패를 받았다.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권구현(선린대 1-복싱), 양승재(두호고 1-탁구), 장현주(환호여중 3-역도), 조수아(장량초 2-빙상) 등 59명의 초·중·고·대학교 우수선수들이 체육장학금을 받았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8월 문경에서 열린 도민체전에서 6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포항의 위상을 크게 높이는 등 체육인들의 투혼은 53만 시민에게 큰 용기와 함께 `하면 된다`란 자신감을 심어줬다”며 “내년에도 각종 대회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둬 함께 도약하는 포항의 밑거름이 돼달라”고 당부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24

손흥민·지소연 `올해의 선수`

손흥민(22·레버쿠젠)과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이 2년 연속 최고의 한국 축구선수로 뽑혔다. 손흥민과 지소연은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4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각각 남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손흥민과 지소연은 지난해에 이어 나란히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손흥민은 올 시즌 전반기에만 리그에서 11골을 기록하며 화끈한 득점포를 과시했다. 자신의 역대 한 시즌 최다 골인 12골에도 바짝 다가섰다. 지소연은 2010년, 2011년까지 포함해 벌써 네 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타는 기쁨을 누렸다. 첼시 레이디스 진출 첫해인 올해 9골을 터뜨려 팀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을 28년 만의 금메달로 지휘한 이광종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특별공헌상을 받았다.4부리그 격인 챌리저스리그 최우수선수(MVP)인 김효기(화성FC)와 여자축구 WK리그 챔피언결정전 MVP인 베테랑 수문장 김정미(현대제철)는 남녀 일반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2014 KFA 시상식 부문별 수상자△올해의 선수상= 손흥민(레버쿠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최우수 선수상= 윤석주(포철동초) 김대원(매탄중) 장병호(수원공고) 김민혁(광운대) 김효기(화성FC) 최서영(성덕초) 박하얀(설봉중) 박예은(동산정산고) 민유경(한양여대) 김정미(현대제철) △인재상= 김시온 노희승(이상 수지초) 김재윤(금호초) 임준우(반야월초) 김수한(대전중앙초) 이동헌(와석초) 김지원(장평초) 김영민(장산초) 김민우(신용산초) 원현진(대동초) 윤석주(포철동초) 정대영(신라중) 박윤성(세일중) 이승준(아현중) 김대원(매탄중) 이동희(마산공고) 장병호(수원공고) △최우수 심판상= 김완태 김숙희 김계용 양선영 △최우수 지도자상= 백기태(포철동초) 주승진(매탄중) 이학종(수원공고) 오승인(광운대) 김종부(화성FC) 이종로(가림초) 이광선(설봉중) 유영실(동산정산고) 이상엽(한양여대) 최인철(현대제철) △특별공헌상= 이광종 감독/연합뉴스

2014-12-24

지동원 아우크스부르크 재이적… 홍정호와 한솥밥

독일 프로축구 도르트문트에서 뛰던 지동원(23·사진)이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과 2018년 6월30일까지 계약했다”며 “도르트문트와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도르트문트 역시 같은 날 지동원을 아우크스부르크로 보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아우크스부르크에 몸담은 적 있는 지동원은 다시 이 팀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그는 선덜랜드(잉글랜드)에서 뛰던 지난해 1월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 17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팀의 강등권 탈출에 앞장섰다. 선덜랜드에 복귀하고서 제자리를 잡지 못한 지동원은 올해 1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했다가 올 시즌부터 도르트문트와 4년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그러나 지동원의 도르트문트 시절은 암울했다. 지동원은 올 시즌 한 차례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도르트문트가 올해 분데스리가 18개 구단 가운데 강등권인 17위로 처지며 출전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다. 최근에는 프라이부르크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아우크스부르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정규리그에서 6위를 달리고 있다.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25)가 몸담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201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