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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상주곶감 전국마라톤 5천여 건각들 질주

전국의 건각들이 곶감의 본향 상주에서 곶감이 익어가는 마을 곳곳을 힘차게 달렸다.상주시는 지난 1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전국 마라토너 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1회 상주곶감 전국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전국마라톤협회가 주최하고 전국마라톤협회 영남지사, 상주시육상연맹, 상주마라톤클럽이 주관했다.경기는 상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충의사, 경천대, 자전거박물관, 경천섬, 상주보, 낙동강변을 돌아오는 코스에서 5km, 10km, 하프코스, 풀코스 등으로 치러졌다.행사장 내에는 상주시 특산품 홍보 부스가 설치됐고,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돼 상주곶감을 전국에 널리 알렸다.강영석 상주시장은 “21회째를 맞는 이번 전국마라톤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관계자들과 많은 시민들이 적극 협조해 주신 덕분에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로 막을 내렸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대회 결과 이종현 씨(김천시)가 남자부 풀코스에서 2시간 41분 13초, 권효정 씨(대구시)가 여자부 풀코스에서 3시간 7분 31초의 기록으로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하프 코스는 남자부에서 정선옥 씨 (동탄시)가 1시간 17분 16초, 여자부에서는 이영아 씨(포항시)가 1시간 27분 57초로 1위를 차지했다.10km는 남자부 최병진 씨(구미시)가 33분 17초, 여자부 김은아 씨(수원시)가 40분 3초로 1위를, 5km에서는 김진영 씨(삼척시)가 16분 46초, 이채원 씨(대구광역시)가 19분 50초로 각각 남녀부 1위를 기록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11-21

클린스만호 중국 원정 선수 부상없이 이겨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2연승과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5연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에 중국전의 목표는 승리뿐만이 아니다.이기는 것만큼이나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는 일도 중요하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9시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가뜩이나 거친 몸싸움을 서슴지 않는 중국인데, 상대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이 클린스만호로서는 부담스럽다.지난 1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 경기를 보면 중국 축구가 얼마나 거친지 짐작할 수 있다.이 경기에서 옐로카드가 총 4장이 나왔는데, 모두 중국 선수들에게 주어졌다.특히 전반 19분 상대 역습을 저지하려던 수비수 장린펑은 공을 잡고 있던 보딘 팔라가 알아챌 수 없는 각도에서 깊숙한 백태클을 시도해 경고를 받았다.후반 19분에는 왕상위안도 역습 상황에서 가속하는 태국 공격수에게 뒤처지자 뒤에서 과감한 태클을 시도했고, 상대가 그라운드에 누워 고통스러워하는 와중에 심판에게 옐로카드를 받았다.지난 16일 5-0 대승을 거둔 싱가포르전 후반 중반에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상대에 걷어차여 그라운드에 나뒹굴 때 클린스만 감독과 우리나라 축구 팬들의 가슴이동시에 철렁했을 터다.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은 “나도 순간적으로 화가 많이 났다”며 상대 선수의 행동을 두고 “큰 점수 차로 뒤지는 상황에서 꼭 하지 않아도 되는 파울이었다”고 짚기도 했다.손흥민은 중국이 우리나라와 경기 중 이런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어낸다고 해도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손흥민은 싱가포르전 직후 “우리도 강팀과 경기할 때 거칠게 하고자 한다. 아시아팀이 우리와 경기할 때는 거칠게 하려고 할 것”이라며 “화가 나게 하고, 답답하게만드는 게 상대 전술이 될 수 있다. 휘말리지 않고 우리 플레이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이런 투지를 발휘해야 할 때지만, 손흥민을 비롯해 최근 활약이 매서운 해외파들은 특히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올해 마지막 A매치인 중국전을 마치면 유럽파들은 모두 소속팀으로 돌아가서 시즌 중반으로 접어드는 각 리그 일정을 본격적으로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2023-11-20

APBC 준우승 한국야구, 세대교체 ‘순항’

한국, 일본, 대만, 호주 4개국의 ‘미래 야구’ 실력을 겨루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이 막을 내렸다.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아시안게임보다 주목을 덜 받았고 대회 기간도 나흘로 짧았지만, 한국 야구에 남긴 의미까지 작지는 않았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APBC 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세계 최강’ 일본과 연장 접전 끝에 3-4로 석패하고 준우승했다.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연속 우승은 실패했어도 한국 야구의 세대교체 가능성을 몇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대회는 와일드카드를 제외하고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 차 이하’로 참가 자격을 제한했다.WBC 3연속 1라운드 탈락으로 비상등이 켜졌던 한국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APBC 준우승으로 국제 무대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특히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와 달리 프로리그 유망주들로 중무장한 일본을 한 점차로 압박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한국은 예선 2차전에서 일본에 1-2로 패했고 리턴 매치인 결승전에선 연장 혈투끝에 3-4로 아쉽게 역전패했다. 또 일본, 대만, 호주는 와일드카드(29세 이하) 3명을 모두 활용한 반면, 한국은외야수 최지훈(26·SSG 랜더스)만을 데려왔다.한국과의 결승전에서 뛰었던 일본 선발투수 이마이 다쓰야를 비롯해 주전 포수 사카쿠라 쇼고, 마무리 다구치 가즈토 모두 와일드카드 선수들이다.한국은 젊은 선수들이 국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와일드카드 사용을 최소화했음에도 전력상 밀리지 않고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것이다.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들은 한 달 정도 지나 다시 치르는 국제 대회에서 또 한 번의 성장을 이뤄냈다.문동주(한화 이글스)는 첫판 호주전에서 5⅔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했고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은 결승 길목인 대만전에서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곽빈(두산 베어스)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해 담 증세로 아시안게임을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아쉬움을 털었다.타선에서는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나흘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18타수 7안타 4타점으로 활약해 대표팀 4번 타자 계보를 이었다.포수 김형준은 영리한 볼 배합과 도루 수비로 차세대 안방마님으로 자리매김했고 유격수 김주원(이상 NC 다이노스)은 완성도 높은 내야 수비와 물오른 타격(14타수 6안타)까지 뽐냈다.2개 대회 연속 주장 완장을 찬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며 리드오프 역할을 수행했다.항저우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던 영건들의 활약도 큰 수확이다.특히 대표팀의 최대 약점으로 지목받는 투수력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합뉴스

2023-11-20

KLPGA ‘이예원 시대’ 상금왕·대상·최저타수상 받아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시상식에서 세 번이나 시상대로 올라 ‘이예원 시대’를 알렸다.이예원은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등 3개의 트로피를 받았다.지난해 데뷔해 신인왕에 올랐던 이예원은 2년 차인 올해 주요 개인 타이틀 3관왕에 차지하며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다.상금, 대상, 최저타수 등 개인 타이틀 3관왕은 2019년 최혜진 이후 4년 만이다.강수연, 신지애, 서희경, 이보미, 김효주, 전인지, 이정은 등에 이어 개인 타이틀 3관왕을 차지한 9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올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거둔 이예원은 14억2천481만원의 상금을 벌었고, 평균타수는 70.70타를 적어냈다.29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번 밖에 컷 탈락이 없었던 이예원은 13차례나 톱10에 진입해 톱10 진입 때만 주는 대상 포인트도 가장 많이 받았다.이예원은 “시즌 시작 전부터 대상이 목표였기에 뿌듯하다. 상금과 우승보다는 기록에 더 집중했다”면서 “무한한 사랑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한다. 부모님은 늘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가르쳤다”고 말했다.상금과 대상 경쟁에서 이예원을 추격했던 임진희는 다승왕으로 아쉬움을 달랬다.임진희는 시즌 마지막 대회 SK쉴더스·SK텔레콤 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4승으로 극적으로 다승왕을 차지했다.임진희는 골프 담당 기자들이 주는 ‘기량 발전상’도 받아 두 번 시상대에 올랐다.평생 한 번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왕은 김민별에게 돌아갔다.김민별은 우승은 없지만 29개 대회에서 3번만 컷 탈락했고, 톱10에 무려 12번이나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한 경기력으로 2승의 방신실, 1승을 따낸 황유민을 제쳤다.김민별은 “아쉬운 순간도 많지만 목표로 했던 신인왕을 받아 기쁘다’고 밝혔다.문정민은 드림투어, 홍진주는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을 수상했다.박현경은 팬 투표 등으로 뽑는 인기상을 받았다. 박현경이 인기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김소이, 서연정, 하민송(27)은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 이름을 올렸다.KLPGA투어는 ‘KLPGA와 SBS가 함께 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1억7천731만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연합뉴스

2023-11-20

트로피 입맞춤

양희영이 ‘샷 이글’을 앞세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 시즌 최종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양희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타를 줄였다.합계 27언더파 261타를 친 양희영은 2019년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 이후 4년 9개월 만에 통산 5승을 달성했다.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앨리슨 리(미국·이상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3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완승이었다.태국(3승)과 한국(1승)에서 열린 LPGA 대회에서 우승했던 양희영은 처음으로 미국 본토에서 열린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200만 달러(약 25억9천300만원)도 받았다.또한 양희영은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이 대회에서는 고진영이 2021년과 2020년, 김세영이 2019년에 우승했다.시즌이 종료되면서 각종 타이틀의 주인공도 결정됐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4승을 올리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릴리아 부(미국)는 마지막 대회를 4위(21언더파 267타)로 마무리하며 생애 처음 상금왕과 함께 올해의 선수가 됐다.14언더파 274타, 공동 13위로 마친 김효주는 시즌 평균 최저타수(베어트로피) 부문에서 경쟁했으나 아타야 티띠꾼(태국)에게 넘겨줬다.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고진영(2승), 유해란, 김효주에 이어 양희영이 피날레를 장식하며 5승을 합작했다./연합뉴스

2023-11-20

클린스만 A매치 5연승 정조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파죽의 5연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두 번째 상대 중국과 격돌한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9시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중국과 만나는 클린스만호의 기세는 어느 때보다도 매섭다.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3, 6월 A매치 기간 2무 2패에 그쳤던 대표팀은 9월부터는 제대로 반등한 모양새다.9월 A매치 첫 경기인 웨일스전에서 0-0으로 비긴 클린스만호는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1-0)을 시작으로 4연승을 달리고 있다.안방에서 열린 10월 A매치 기간 튀니지(4-0), 베트남(6-0)을 연파한 대표팀은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치른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에서도 5-0 대승을 거뒀다. 특히 최근 세 경기에서 15골을 몰아치는 화력을 과시 중이다.최근 연승 상대가 클린스만 감독 부임 초기에 만난 중남미 팀보다 전력이 떨어지긴 하지만, 후방에 내려앉는 팀을 적절하게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은 고무적이다.중국 역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79위로, 우리나라(24위)보다 크게 떨어지는 팀이다.그래도 최근 맞붙은 아시아 팀 가운데 베트남(94위), 싱가포르(155위)보다는 강팀으로 평가된다.역대 전적은 한국이 21승 13무 2패로 압도적인 우세다.중국 언론 등에서 ‘공한증’(恐韓症)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2017년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경기에서 중국과 2-2로 비긴 이후 3경기에서는 모두 이겼다.최근 승리는 지난해 7월 열린 동아시안컵 1차전으로, 당시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은 전원 국내파로 선발 명단을 꾸려 3-0 완승을 챙겼다.황선홍 감독이 이끈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지난 9∼10월에 열린 항저우 대회에서 시원한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지난달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 내내 주도권을 쥐고 몰아친 끝에 2-0으로 중국을 꺾으면서 양국 축구의 수준 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18일 서울 양천구 목동주경기장에서 300명의 팬을 초청해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한 클린스만호는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떠났다./연합뉴스

2023-11-19

양희영, 시즌 최종전 우승컵 보인다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챔피언십에서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우승 경쟁을 벌인다.양희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는 맹타를 휘둘렀다.중간 합계 21언더파 195타를 친 양희영은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동타를 이룬 하타오카와 챔피언조에서 대결한다.LPGA 투어에서 통산 네차례 우승한 양희영은 아직 미국 본토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양희영은 총상금 700만 달러에 우승 상금 200만 달러가 걸린 시즌 마지막 특급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전반에 4타를 줄인 양희영은 13번홀부터 15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로 올라섰다.양희영은 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샷과 퍼트가 모두 잘된 하루였다”며 “어제도 좋은 성적(63타)을 냈는데 의식하지 않고 한샷 한샷에 집중했다”고 말했다.우승 경쟁을 벌일 하타오카도 L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올린 무시못할 선수다.하타오카는 3라운드에서 그린을 다섯차례 놓치는 등 샷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퍼트수를 24개로 줄이는 감각이 돋보였다.아직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 앨리슨 리(미국)는 공동 선두 양희영과 하타오카에게 3타 뒤진 3위(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에 자리했다.시즌 평균 타수 1위를 노리는 김효주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7위까지 떨어졌다.평균 타수 부문 1위를 달리는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추격하는 김효주로서는 최종 라운드에서 티띠꾼을 따라 잡기는 힘들어졌다. 올해의 선수 부문 1위인 릴리아 부(미국)는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이 부문 2위인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공동 35위(7언더파 209타)로 밀렸다.부가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서 8위 이상의 성적만 내면 자력으로 올해의 선수를 확정한다.한편 넬리 코다(미국)는 8번홀(파3)에서 LPGA 투어 개인 통산 첫 홀인원을 작성한데 힘입어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연합뉴스

2023-11-19

WBC 아쉬웠던 삼성 원태인 ‘유종의 미’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은 올해 한국 투수 가운데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냈다.KBO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하기 전인 3월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고, 시즌 도중인 10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다녀왔다.정규시즌을 마치고는 제대로 쉴 틈도 없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대표팀에 합류했다.3개 대회에 모두 출전한 선수는 원태인과 야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최지훈(SSG 랜더스)뿐이다.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든 강행군이었지만, 일생에 한 번 밟기도 어려운 국제대회를 연달아 치르며 빠르게 성장할 기회이기도 했다.WBC에서 3경기 4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던 원태인은 쑥쑥 자라 아시안게임에서 2경기 10이닝 무실점으로 반등했고 이번 APBC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원태인은 18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대만과의 예선 최종전에서 5이닝 84구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6-1 승리와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한국 투수가 올해 APBC에서 선발승을 챙긴 것은 원태인이 처음이다.앞서 문동주(한화 이글스)는 호주전에서 1-2로 뒤진 6회 2사에 강판했고, 일본전 선발 이의리(KIA 타이거즈)는 6이닝 2실점으로 상대 선발 스미다 지히로(7이닝 무실점)에게 판정패했다.경기를 마친 원태인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였고 결승으로 가는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어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WBC와 아시안게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오늘 경기가) 앞으로 국제대회에서도 더 좋은 피칭을 하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원태인은 올해를 두고 “길기도 길었고 힘든 점도 있었지만, 제게 있어 가장 행복했던 한 시즌이었다”고 돌아봤다.이날 투구에 대해선 “피홈런이 있었지만 무사사구로 5이닝을 책임져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23-11-19

황선우·김우민·이호준, 김천서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황선우(20), 김우민(22·이상 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 등 한국 수영 경영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2023년 마지막 대회에서, 2024 세계수영선수권 출전권 획득을 위해 역영한다.대한수영연맹은 23일부터 28일까지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2024년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연다.구체적으로는 내년 2월에 열리는 2024 카타르 도하 롱코스(50m) 세계선수권과 2∼3월에 벌이는 태국 방콕 실내무도아시안게임(쇼트 코스 25m) 출전 선수를 뽑는 대회다.이번 선발전에서 국제수영연맹 A기록을 통과하며 종목별 2위 안에 들면 도하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손에 넣는다.종목에 A기록을 통과한 선수가 1명뿐이면 1명만 세계선수권에 나선다. 3명 이상이면 상위 2명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진다.국제수영연맹 A기록을 통과한 선수가 없는 종목에는 대한수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가 ‘국제 경쟁력과 국제대회 입상 가능성’ 등을 살펴 세계선수권에 나설 선수를 선발할 수 있다.실내무도아시안게임 출전은 종목 1위에게 우선권을 주되, 대한체육회의 종목별 출전 선수 배분에 따라 참가자를 조정한다.황선우에게는 이번 대표 선발전이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 획득 도전의 출발점이다.황선우는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로 2위에 올랐고, 올해 7월 2023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1분44초42로 동메달을 따냈다. 롱코스 세계선수권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따낸 한국 수영 선수는 황선우, 단 한 명뿐이다.황선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1분44초40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이번 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은 26일, 결승은 27일에 열린다./연합뉴스

2023-11-19

41세 오승환 내년에도 돌직구 던진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왕 오승환(41·사진)이내년 시즌에도 돌직구를 던진다.삼성 관계자는 16일 “오승환은 은퇴하지 않는다”라며 “현재 계약 조건에 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최선을 다해 계약을 마칠 것”이라고 전했다.오승환은 2023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삼성 구단에 잔류 의사를 표했다.이에 삼성은 협상 테이블을 열어 오승환 측과 의견을 나눴다.삼성과 오승환은 재계약이라는 큰 틀에 공감하고 세부 조건을 논의 중이다.양측이 일반 재계약을 맺을지, 아니면 FA 신청 후 협상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오승환이 FA로 삼성과 계약하면 삼성은 2차 드래프트에서 보호할 수 있는 선수가 한 명 더 늘어나게 된다. 삼성 관계자는 “아직 거기까지는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며 “확실한 건 오승환이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라는 것”이라고 했다. 오승환도 타팀 이적은 염두에 두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1982년 7월 15일생 현역 최고령 투수인 오승환은 2023시즌에도 핵심 불펜으로 맹활약했다.그는 올 시즌 58경기에 출전해 4승 5패 3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45의 성적을 냈다.시즌 초반엔 극심한 구위 저하로 고생했으나 후반기 이후 제모습을 되찾았다.특히 9월 이후 13경기에선 평균자책점 0.63의 특급 성적을 내기도 했다.그는 올해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KBO리그 최초 400세이브 등 다양한 기록도 썼다.대기록을 달성하기까지 과정은 눈물겨웠다. 오승환은 시즌 초반 마무리 보직에서 내려와 2군에서 조정 기간을 거쳤고, 구위를 잡기 위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하기도 했다.일각에선 오승환의 공이 예년 같지 않다며 은퇴설이 돌기도 했다.그러나 오승환은 주변의 예상을 깨고 반등에 성공하며 현역 생활을 연장하게 됐다. /연합뉴스

2023-11-16

IOC 로잔 올림픽 박물관에 태권도 동상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운영하는 올림픽 박물관에 태권도 동상이 세워졌다.세계태권도연맹(WT)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고 태권도와 올림픽의 영원한 동행을 기원하는 조형물이다.IOC는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올림픽 박물관에서 태권도 동상 제막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조정원 WT 총재를 비롯해 세르미앙 응IOC 부위원장, 김재열 IOC 위원, 리카르도 프라카리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회장, 레온즈 에데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 대행 등이 참석했다. 동·하계를 통틀어 총 35개에 이르는 올림픽 정식종목(하계 28개·동계 7개) 중 올림픽 박물관에 조형물을 설치한 종목은 태권도를 포함해 총 10개뿐이다.태권도 조형물은 박물관 입구 근처이자 영원히 꺼지지 않고 타오르는 유명 조형물 ‘올림픽의 불꽃’(Olympic Flame) 바로 옆에 자리 잡았다.WT 관계자는 “올림픽 박물관 내에 조형물을 세운 종목들은 근대 올림픽의 역사와 함께했거나 또는 IOC가 올림픽의 핵심 파트너로 인정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올림픽 박물관에 들어선 태권도 조형물은 올림픽 핵심 스포츠로서 태권도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올림픽 박물관에 들어선 태권도 조형물은 이탈리아 조각가 밀로스 이폴리티(40)가 1년여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했다. 25㎝ 두께의 팔각형 받침대 위에서 두 명의 태권도 선수가 서로에게 뒤돌려차기를 시도하는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담아냈다. 헤드기어에 전자호구를 착용한 모습으로 ‘올림픽 태권도’를 형상화했다.실제 올림픽 경기장과 똑같은 팔각형 모양의 받침대 모서리 표면에는 태권도에 참여하는 5개 대륙의 이름, WT 및 태권도 박애재단(THF) 엠블럼과 함께 WT의 차기 슬로건인 ‘sport of hopes and dreams’(희망과 꿈을 주는 스포츠)라는 글귀를 담았다./연합뉴스

2023-11-16

잊혀진 최원준, 4년2개월만에 트로피

프로당구 원년 한 차례 정상에 오른 뒤 지독한 슬럼프에 빠졌던 최원준(45)이 4년 2개월 만에 감격의 프로당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최원준은 15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비롤 우이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를세트 점수 4-2로 누르고 정상을 정복했다.PBA 출범 시즌인 2019-2020시즌 3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우승 이후 1천538일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은 최원준은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2020-2021시즌 팀리그 출범 당시 블루원엔젤스에 입단했다가 한 시즌 만에 방출의 아픔을 겪었던 그는 팀리그 소속팀 없이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라는 진기록도 세웠다.1세트를 15-6으로 따내고 기분 좋게 출발한 최원준은 내리 두 세트를 잃고 우이마즈에게 역전을 허용했다.4세트를 15-3으로 잡고 경기에 균형을 맞춘 최원준은 5세트를 15-9, 6세트를 15-2로 따내 승리했다.오랜 기다림 끝에 우승을 차지한 최원준은 경기가 끝나는 순간 눈물을 보였다.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원준은 “정말 긴 슬럼프를 겪으며 변명만 만들었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부터 현실적인 부분을 직시했다”면서 “PBA에 쟁쟁한 선수가 많아서 다시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며 지난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언급했다.10살, 7살 두 딸의 아버지인 최원준은 “큰아이는 아빠가 당구 선수라는 걸 아는데, 제가 그간 성적을 못 내서 둘째에게는 ‘아빠 당구 쳐’ 이렇게만 말했다”면서 “4강전이 끝나고 큰 아이가 ‘아빠가 이렇게 힘들게 당구 치는구나’하고 감동하여 울더라”며 웃었다.이어 “큰딸이 학교 가면 우리 아빠가 우승했다고 친구들에게 알려준다고 하더라. 자랑스럽게 당구 선수라고 말한다더라”고 흐뭇해했다.한편, 이번 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금 400만원의 ‘웰뱅톱랭킹’은 32강전에서 애버리지 2.813을 찍은 강동궁(SK렌터카)에게 돌아갔다.시즌 여섯 번째 투어를 마친 PBA는 22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연합뉴스

2023-11-16

‘혹사의 아이콘’ 김민재, 한숨 돌릴까

클린스만호의 ‘철기둥’ 김민재(뮌헨)가 소속팀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혹사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김민재는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컵 대회까지 뮌헨이 소화한 18경기 가운데 17경기(정규리그 11경기·UCL 4경기·포칼 1경기·슈퍼컵 1경기)를 대부분 풀타임 출전했고, 태극마크를 달고도9∼10월에 걸쳐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쳤다.김민재의 엄청난 출전 시간에 독일 매체 스포르트1도 14일(현지시간) “얼마나 지속될까”라며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냈다.스포르트1은 “김민재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뛸 수 있는 총 990분(11경기)가운데 959분을 뛰었다. 그리고 UCL 4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했다”라며 “분데스리가의 A매치 휴식기에도 회복할 시간이 없다.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이 매체는 “김민재가 지난여름 뮌헨에 처음 입단했을 때 ‘안녕하세요 김민재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는데, 이제는 ‘안녕하세요. 저는 괜찮습니다’라고 말해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김민재가 이처럼 뮌헨에서 많은 시간을 뛰는 이유는 수비 라인의 잇단 부상 여파 때문이다.뮌헨에서 중앙 수비를 함께 맡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부상 때문에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면서 김민재가 뮌헨 수비진을 책임지는 형국이다.회복 시간이 부족한 가운데 풀타임 출전이 이어지면서 최근 김민재는 후방 빌드업 패스 실수는 물론 스프린트 경쟁에서 예전의 매서운 맛이 조금씩 희석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결국 스포츠트1은 김민재의 ‘과부하’를 걱정하며 휴식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내기에 이르렀다.하지만 김민재가 완벽한 휴식을 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김민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위해 클린스만호에 소집돼 13일부터 합숙 훈련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16일 싱가포르와 C조 1차전을 치르고, 21일 중국과 2차전을 치른다.다만 상대 팀들이 비교적 약체인 만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김민재 보호’ 차원에서 출전 시간을 조절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대표팀 중앙 수비 자원으로는 김민재 외에 김영권과 정승현(이상 울산)이 소집됐다. 김영권과 정승현은 소속팀에서도 오래 호흡을 맞춘 터라 조직력에서 문제가 없다.이런 가운데 김민재는 싱가포르전과 중국전을 마치고 독일로 돌아가면 25일 퀼른과 분데스리가 경기를 치러야 한다.독일→한국→중국→독일로 이어지는 2만㎞의 여정에 A매치 일정을 끝내고 80시간도 되지 않아 바로 경기에 투입돼야 하는 극한의 상황이다.이 때문에 클린스만 감독도 김민재의 몸 상태를 면밀히 살피며 A매치 2연전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2023-11-15

류중일 “우승만큼 대표팀 세대교체 중요”

아시안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한국 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14일 김포공항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우승도 중요하지만, 젊은 선수들의 경험을…”,“우승보다는 국가대표 세대교체를…”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을 이끄는 류중일 감독은 지난 13일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 전 이같이 언급했다.“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이긴 했지만, 우승이라는 결과보다는 경험이라는 과정에 방점을 찍겠다는 뉘앙스였다.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사 이후 대표팀이 세대교체에 시동을 건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당장의 성과에 급급하기보단 젊은 선수들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갖겠다는 생각으로 풀이된다.그러나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던 한 달 전보다 경쟁팀들의 전력이 대폭 오른 상황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아 보인다.APBC는 한국·일본·대만·호주 4개국이 출전하는 대회로 참가 자격이 와일드카드를 제외하고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 차 이하’로 제한된다. 애초에 일본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엔트리를 사회인 야구 출신 아마추어 선수들로 꾸렸다. 이번에는 다르다. 일본프로야구(NPB) 유망주들을 소집해 미야자키에서 8일간의 훈련으로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일본시리즈(JS) 우승팀 한신 타이거스 투수 오요카와 마사키, 기리시키 다쿠마,야수 사토 데루아키, 모리시타 쇼타도 승선했다.한국시리즈를 뛴 LG 트윈스 정우영·문보경, kt wiz 박영현이 체력 등의 문제로 이번 대회에 나오지 못하는 상황과 대조적이다.2023 WBC 우승 멤버 중에선 마키 슈고(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이름을 올렸다.마키는 올 시즌 센트럴리그 타율 4위(0.293)를 기록하며 164안타 29홈런 103타점을 기록했다.시속 160㎞대 파이어볼러 사사키 로키(22·지바 롯데 머린스), 2022시즌 56홈런의 무라카미 무네타카(23·야쿠르트 스왈로스) 등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호주와 대만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지난 12일 기준 호주 대표팀 엔트리에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 18명이 포함됐다. 호주는 지난 3월 WBC 1라운드에서 한국을 잡고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대표팀은 15일 공식 훈련을 소화한 뒤 16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 일본, 대만과 차례로 예선전을 치른다.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는 예선에서 2위 안에 들면 19일 오후 6시 결승전으로, 그렇지 않으면 같은 날 오전 11시 3위 결정전으로 향한다. /연합뉴스

2023-11-15

LG 트윈스 신바람 야구, 29년 만에 KBO리그 평정했다

서울 쌍둥이 LG 트윈스의 ‘신바람 야구’가 2023년 KBO리그를 평정했다.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끝난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t wiz를 6-2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1994년 이래 무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을 탈환했다.MBC 청룡을 인수해 LG 트윈스로 재창단한 1990년과 1994년 두 차례 한국시리즈를 제패해 일약 명문 구단으로 올라선 LG는 200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끝으로 기나긴 암흑시대를 겪다가 강산이 세 번째로 바뀔 무렵에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는 선발 투수진에서 열세라는 평가를 받은 kt wiz를 상대로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마무리 고우석의 난조로 2-3으로 역전패해 무겁게 첫발을 뗐다. 그러나 2차전에서 포수 박동원의 거짓말 같은 역전 투런 결승포로 짜릿한 5-4 역전승을 거둬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이어 3차전에서 5-7로 패색이 짙던 9회초 오지환의 드라마틱한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또 뒤집어 8-7로 이겼다.내줄 뻔한 두 경기를 모두 잡은 LG는 4차전에서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인 8타자 연속 안타, 오지환의 단일 한국시리즈 최다 3경기 연속 홈런 등을 앞세워 15-4로 대승한 뒤 안방에서 벌어진 5차전을 6-2로 낚아 드디어 유광점퍼로 잠실구장을 수놓은 열성 팬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어 올렸다.kt는 정규리그에서 승패 차 ‘-14’로 최하위에 처졌다가 6월 이후 급반등해 무려 31승을 보태며 승패 차 ‘+17’로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친 1차 마법에 성공했다.이어 플레이오프에서는 NC 다이노스에 2패 후 3연승을 거둬 역대 5전 3승제 플레이오프 사상 세 번째 ‘역싹쓸이’라는 2차 마법을 펼치고 한국시리즈에 올랐다.하지만 kt의 마법은 LG앞에서 힘을 잃었다. 최후의 보루 격인 불펜의 ‘믿을맨’ 박영현과 김재윤이 차례로 홈런을 얻어맞고 2·3차전에 무너진 게 결정적이었다.LG의 공격은 화끈하고 대담했던 데 반해 kt의 중심 타선은 침묵하기 일쑤였다. 화력에서 밀려 불펜의 부담이 가중되는 악순환 끝에 LG에 무릎 꿇었다.올해 가을 야구의 초반 주인공인 약체라는 예상을 깨고 선전한 NC였다. 시즌 막판까지 이어진 3위 접전에서 SSG 랜더스에 패해 암울한 분위기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나선 NC는 두산 베어스, SSG에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플레이오프까지 6연승을 내달려 공룡 야구의 저력을 뚜렷하게 각인시켰다.다만, 정규리그 막판 타구에 오른쪽 팔뚝을 맞은 에이스 에릭 페디가 정상 출격하지 못했고, 타자들도 엄청난 중압감을 겪는 포스트시즌을 9경기나 치르면서 체력 고갈로 진군을 플레이오프에서 멈췄다.작년 시즌 개막일부터 종료일까지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는 KBO리그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통합 우승을 달성한 SSG의 조기 퇴장은 충격적이었다.준플레이오프 세 경기에서 한 번도 선취점을 내지 못하고 NC에 플레이오프 티켓을 내준 SSG는 시즌 후 김원형 감독의 경질이라는 예상치 못한 국면을 맞이했다.‘국민 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초보’ 감독인데도 팀을 5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려 경험을 쌓은 내년에는 더 나은 성적을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을 부풀리게 했다.가을 잔치 초대장을 쥐지 못한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는 그들만의 가을 야구로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있다.롯데는 한국시리즈 7회 연속 진출의 위업을 남긴 김태형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겨 대변신을 꿈꾸며, 삼성 역시 공부하는 지도자로 명망이 높은 이종열 단장을 새로 선임해 선수 스카우트, 육성의 새 판을 짜기 시작했다.내년 시즌 전력 보강의 가늠자가 될 FA 시장과 2차 드래프트는 다음주 본격 막을 올린다.올 시즌 최우수선수(MVP)가 공개되는 KBO 시상식, 언론사 시상식을 거쳐 12월 11일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골든 글러브 시상식으로 프로야구는 내년 1월 하순까지 짧은 휴식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2023-11-14

MLB 진출도 안한 이정후 2024년 신인상 후보 꼽혀

아직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지도 않은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미국 스포츠 매체로부터 2024년 MLB 신인상 후보로 꼽혔다.미국 CBS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MLB 양대 리그 다음 시즌 신인상 후보를 각각 3명씩 선정하며 ‘와일드카드’로 이정후를 언급했다.마침 이날은 MLB 사무국이 양대 리그 2023시즌 신인상 수상자를 발표한 날이다.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내야수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내셔널리그(NL)에서는 외야수 코빈 캐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만장일치 신인상의 영광을 차지했다.매체는 “이정후는 콘택트 능력을 지닌 빠른 중견수로 KBO리그에서 7시즌 통산 타율 0.340, 출루율 0.407, 장타율 0.491을 남겼다”며 “적응 능력을 발휘한다면 신인상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중요한 건 KBO리그에서 보여준 능력을 MLB로 이식하는 것이다.매체는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다가 MLB에 진출해 올해 골드 글러브를 받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언급하며 “김하성은 KBO 타자가 MLB에서 평균 이상으로 활약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김하성은 적응에 시간이 필요했고, 이는 이정후 역시 마찬가지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이정후와 함께 신인상 ‘와일드카드’로 언급된 선수는 일본 프로야구를 정복하고 빅리그 입성을 눈앞에 둔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펄로스)다. 야마모토는 이미 MLB FA 시장에서 투수 최대어로 꼽힐 정도로 주목받는다./연합뉴스

2023-11-14

LPGA ‘올해의 선수·상금왕’ 가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 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이 16일 막을 올린다.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6천556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23시즌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평균 타수 등 주요 개인 부문 1위가 정해진다.이 대회에는 한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 상위 60명만 나올 수 있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올해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 60위 안에 들지 못해 ‘타이틀 방어’ 기회를 놓쳤다.이 대회 결과로 올해의 선수, 상금왕, 평균 타수 등 주요 개인 부문 1위가 정해진다.먼저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릴리아 부(미국)가 196점으로 1위,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169점으로 2위다.우승해야 30점을 받기 때문에 부티에가 역전하려면 최종전에서 우승하고, 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부가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는 셈이다.상금 부문은 부가 325만2천303 달러로 1위, 앨리슨 코푸즈(미국)가 304만7천813달러로 2위다.이 대회 우승 상금은 200만 달러나 되기 때문에 상금왕 경쟁은 말 그대로 안갯속이다.산술적으로는 현재 상금 19위(129만9천296 달러)인 넬리 코다(미국)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 가능성이 있다.평균 타수 부분은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69.676타로 1위, 김효주가 69.689타로 2위다.둘의 격차는 불과 0.013타 차이고, 고진영이 69.955타로 3위를 달리고 있다.평균 타수는 최근 2년 연속 리디아 고가 1위에 올랐고, 2020년에는 대니엘 강(미국)이 베어 트로피 주인공이 됐다.한국 선수의 최근 평균 타수 1위는 2019년 고진영이다. 김효주는 아직 베어 트로피를 받은 적이 없다. /연합뉴스

2023-11-14

클린스만 “최대한 많은 득점 올리겠다”

“우리가 넣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은 득점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겠습니다.”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준비하는 클린스만호 태극전사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대결할 싱가포르를 상대로 ‘화끈한 골 폭풍’을 예고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24위)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랭킹 155위의 싱가포르와 맞붙는다.이번 싱가포르전은 미국·멕시코·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의 첫 경기다.한국은 2차 예선 C조에서 싱가포르, 중국(랭킹 79위), 태국(랭킹 112위)과 맞붙는다.상대국들이 모두 약체로 평가받는 만큼 한국은 각 조 1, 2위 팀에 주어지는 3차 예선 진출권 확보가 유력하다는 평가지만 방심은 금물이다.클린스만 감독은 13일 기자회견에서 “늘 ‘다음 경기’가 가장 어렵다. 싱가포르, 중국과 경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이는 지난 10월 A매치에서 2연승(튀니지 4-0 승·베트남 6-0 승)을 거둔 상황에서 약체 싱가포르를 상대하는 만큼 선수들의 정신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독려하겠다는 클린스만 감독의 의지가 담긴 말이다.한국은 싱가포르와 역대 A매치 전적에서 21승 3무 2패로 크게 앞선다./연합뉴스

2023-11-14

‘부상 투혼’ 황선홍, 프랑스로 전지훈련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은 큰일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선수들과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프랑스 전지훈련을 위해 1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황선홍호 태극전사들은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오는 17일 현지 프로팀과 연습 경기를 치르고, 20일에는 ‘레전드 골잡이’ 티에리 앙리가 지휘하는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과 평가전을 펼친다.이번 전지훈련은 내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대회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황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을 위해 24명의 선수를 발탁했다. 유럽파인 김지수(브렌트퍼드)와 권혁규(셀틱) 등도 A매치 데이 일정이 겹치면서 대표팀에 호출했다.다만 애초 소집 명단에 포함한 수비수 김주환(천안시티), 골키퍼 김정훈 (전북), 미드필더 고영준(포항)이 소속팀 경기에서 다치면서 미드필더 엄지성(광주), 민경현(인천), 골키퍼 문현호(아산)를 대체 발탁하는 등 우여곡절도 겪었다.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대표팀의 당면 과제는 내년 4월 AFC U-23 챔피언십에서 3위 안에 들어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내는 것이다.한국 축구는 ‘올림픽 최다 연속 출전’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역대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세운 한국은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며 역대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9회로 늘렸다.이에 따라 황선홍호는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대기록 연장에 도전한다.이날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황 감독은 “프랑스 U-21 대표팀은 굉장히 강한 팀이라 우리 팀에도 중요한 평가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평가전을 통해 보완점을 파악해 내년 4월 최종예선과 7월 올림픽 본선에 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의 여운을 완전히 접어놨다는 황 감독은 무엇보다 부상자 변수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을 앞두고도 3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교체돼서다.공교롭게도 황 감독 역시 ‘부상 투혼’ 중이다. 현역 시절부터 오른쪽 무릎 통증이 있었던 황 감독은 지난달 25일 무릎 수술을 받았고, 이날도 오른쪽 다리에 보조기를 착용한 채 목발을 짚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6주가량 보조기를 달고 생활해야 하는 황 감독은 “당연한 승리나 결과는 없다. 그만큼 준비가 필요하다”며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은 큰일이다. 최종예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연합뉴스

2023-11-13

파주 아닌 목동에 소집한 클린스만

“더는 무상으로 사용할 수 없고, 2025년 상반기에 천안에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가 개장하는 만큼 당분간 필요할 때만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를 사용할 예정입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첫걸음을 내디딘다.클린스만호는 싱가포르전을 앞두고 13일 오후 소집훈련을 시작한다.그런데 태극전사들이 모이는 장소가 조금 낯설다. 대표팀은 그동안 A매치를 앞두고 파주NFC에서 담금질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목동주경기장을 훈련장으로 선택했다.이는 파주시와 대한축구협회의 파주NFC 사용 계약이 만료를 앞두고 있어서다. 파주NFC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2001년 11월 개장해 그동안 한국축구의 요람 역할을 했다. 이런 가운데 세월이 흘러 파주시와 축구협회의 사용 계약이 내년 1월 말로 종료된다.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내년 1월 말 이후부터는 그동안 무상으로 사용해왔던 파주NFC의 연간 사용료로 26억원을 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사용료에 운영비까지 합치면 규모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이 때문에 축구협회는 이번 대표팀 소집훈련부터 파주NFC 대신 다른 장소를 물색했고, 목동주경기장에서 훈련하면서 선수들은 인근 호텔에서 생활하게 됐다.축구협회는 현재 천안에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를 조성하고 있다.현재 시공사 선정 과정을 거쳐 2025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때문에 축구협회는 26억원에 달하는 연간 운영비를 내고 파주NFC를 사용할 이유가 없어진 상태다.축구협회 관계자는 “축구종합센터가 완공되기 전까지는 훈련 수요가 생길 때마다 파주NFC에 일정 금액을 내고 대여하는 개념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23-11-13

최경주 찰스 슈와브컵 챔피언십 공동 8위

최경주가 미국 시니어투어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스 시즌 마지막 대회를 톱10 진입으로 마무리했다.최경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스 찰스 슈와브컵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171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공동 8위에 올랐다.이번 시즌 6번째 톱10 입상이다.만 50세가 된 2020년 PGA투어 챔피언스에 뛰어든 최경주는 이번 시즌까지 3년 동안 64차례 대회에 출전해 우승 한번과 준우승 4번, 3위 3번을 차지했다.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벌어들인 상금도 벌써 300만 달러를 훌쩍 넘었다.이번 시즌에도 최경주는 우승은 없었지만 한차례 준우승과 두차례 3위가 말해주듯 상위권 경기력을 과시했다. 최경주는 시즌 상금 119만7천209달러를 벌어 상금랭킹 16위에 올랐다.양용은은 공동 12위(12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작년에 데뷔한 양용은은 상금랭킹 14위(123만9천246달러)로 PGA 투어 챔피언스 두 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시즌 최종전 우승은 스티븐 알커(뉴질랜드)에게 돌아갔다.알커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밖에 줄이지 못했지만 18언더파 266타로 정상에 올랐다.스티븐 에임스(캐나다)와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의 추격을 1타 차이로 제친 알커는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의 기쁨을 누렸다. /연합뉴스

2023-11-13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우승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새로운 시즌 첫 월드컵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서지연(안산시청), 윤소연, 전하영 (이상 대전광역시청), 최세빈(전남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12일(현지시간)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간판 윤지수(서울특별시청)가 부상 회복을 위해 빠진 가운데서도 내년 파리 올림픽으로 향하는 2023-2024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일궜다.이날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16강에서 루마니아를 45-28, 8강에선 일본을 45-44로 꺾었고, 준결승에선 헝가리를 45-27로 제압했다. 결승전에선 프랑스를 45-43으로 따돌렸다.마찬가지로 알제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엔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 박상원(이상 대전광역시청), 하한솔(성남시청)이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대표팀은 16강에서 우크라이나, 8강에서 일본, 4강에서 일본을 연파했으나 결승에서 미국에 32-45로 패했다.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20 도쿄 올림픽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등을 따낸 기존 주축 멤버 구본길, 오상욱에 이번 대회에선 하한솔, 박상원이 호흡을 맞춰 은메달을 합작했다.오상욱은 개인전 은메달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가져갔다./연합뉴스

2023-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