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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주형, 슈라이너스 3R 공동 1위

김주형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 기회를 잡았다.김주형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9타를 줄였다.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인 김주형은 랜토 그리핀(미국),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공동 1위에 올랐다.이 대회는 지난해 10월 김주형이 2022-2023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을 낚았던 대회다.김주형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 기회였던 8월 윈덤 챔피언십을 발목 부상으로 아쉽게 놓친 바 있다.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듯 김주형은 이날 9언더파 62타 맹타를 휘두르며 순위를 25계단 끌어 올렸다. 1∼6번 홀에서 버디 4개를 솎아낸 김주형은 8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적어냈으나 9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곧바로 만회했다.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김주형은 이후 버디만 4개를 뽑으며 기분 좋게 질주했다.김주형은 이날 안정적인 샷 감각으로 드라이브 정확도 71.43%(10/14), 그린 적중률 77.78%(14/18)를 기록했다.경기를 마친 김주형은 “모든 것이 잘 된 라운드였다. 티에서 그린까지 조화로웠다”면서 “서두르거나 억지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 않았고 침착하려 노력했다.정말멋진 하루였다”고 돌아봤다.이경훈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 김주형보다 1타 많은 공동 4위(14언더파 199타)에 올랐다.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빈스 웨일리(미국)와 공동 4위다./연합뉴스

2023-10-15

포항의 아들 고영준 항저우 남자축구 맹활약 금의환향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에 발탁 돼 1골 4도움의 활약을 펼쳐 금메달 획득에 큰 기여를 한 포항스틸러스의 성골 유스 고영준 선수가 팀에 복귀했다. 포항제철동초등학교, 포항제철중학교, 포항제철고등학교를 거친 그는 순도 100% 포항맨이이어서 지역민들의 팬 층 또한 두텁다. 고교 졸업 후 곧바로 2020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했으며 리그 최연소 100경기를 달성하는 등 축구계에서 주목받는 선수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를 만나 아시안게임 당시 이야기를 들어봤다. △금메달을 땄다. 소감은.너무 기쁜 나머지 일본과의 결승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나도 모르게 고래고래 환호성의 고함을 질렀다. 그렇게 크게 목청을 높인 것은 축구하면서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었다. △금메달은 예상 했었나.솔직히 몇 번 소집된 후 훈련도 하고 친선전도 하면서 이런 상태에서 금메달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내심 속상했었다. 그런데 막상 중국 가서 한 두 경기 하다 보니 점점 조직력이 강화된데 이어 팀 분위기도 살아나 가능성이 보였다. 특히 본선에 가고 8강에서 중국을 꺾으면서는 4강이나 결승에 갈 경우 더 센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필이 오더라.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이기면서는 더 확신이 들었다. 결승에는 무조건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선수촌 생활은 어떠했는지.당초 한국에서 선수촌 세프가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중국 측에서 안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현지에서 준비된 식사를 했다. 그런데 식사가 영 아니었다. 이렇게 먹고는 진짜 못 뛸 것 같은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결국 주변 한식당을 찾았고 거기서 자주 먹었다. 이번에 살이 빠졌다는 선수들도 꽤 있다. 경기에 에너지를 쏟은 원인도 있겠지만 식사가 입에 맞지 않아서 그렇게 됐다고 본다. △룸메이트는 누구였나,부천FC 안재준 선수와 한 방을 썼다. 원래 친했기 때문에 소집 때부터 계속 함께했다. 친구여서 생활하기 너무 편했다. △금메달 직후 누구에게 가장 먼저 연락했는지. 부모님이었다. TV를 통해 경기를 봤다면서 축하, 격려를 해 주셨다.△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은 뭐라시던가.당일에 연락 드릴까하다가 시간이 늦어서 다음날 바로 ‘이렇게 좋은 기회를 갖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문자드렸다. 그랬더니 ‘축하한다, 이제 포항 와서 좋은 활약 보여 달라’는 답장을 보내셨더라. △도움 4개에 1골을 기록했다. 골을 더 넣을 기회는 없었나.난 개인 포인트 보다는 항상 팀이 이기는데 우선을 두고 경기에 임한다. 아시안게임도 마찬가지였다. 팀 경기력에 도움이 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래도 중요한 경기 때 한 골 정도 더 넣고 싶기는 했었는데 쉽지 않았다. △병역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해외진출도 생각 할 수 있는데.해외 진출에 대한 욕심은 병역특례 해택을 떠나서도 이미 가지고 있었다. 이제 병역부담을 덜었으니 그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다만, 마음만으로는 되는 것은 아니니까 외국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의 기량 연마 등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할 각오다. △포항스틸러스의 주축선수인 완델손과 오베르단이 부상으로 빠지게 되었다. 남은 시즌동안의 각오는.  완델손과 오베르단은 우리 팀에서 기여도가 큰 선수들이다. 그 두 선수가 하루빨리 회복되길 바란다. 울산과 비겼던 경기를 봤다. 오심이 논란이 됐지만 실력으로 치고 나가야 할 것이다. 아직은 기회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출전 기회가 주어지면 끝까지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태겠다. 다만, 금메달 따고 와서 원래 하던 것 보다 못하면 팬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을 것 같아서 솔직히 부담도 된다.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팬들과 약속한 대로 금메달을 따서 돌아왔다. 성원에 감사드린다. 이제 남은 건 리그 역전 우승이다. 남은 기간 포항스틸러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린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0-13

AG 국가대표들, 이젠 전국체전서 경쟁

올해로 104회를 맞이하는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13∼19일 목포를 중심으로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린다.올해 전국체전에는 역대 최다인원인 2만9천955명(17개 시도 선수단 2만8천477명, 재외한인체육단체 1천478명)이 참가해 49개 종목에서 메달을 다툰다.경기는 주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을 필두로 70개 경기장에서 벌어진다.지난 8일 중국 항저우에서 막을 내린 19회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각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번에는 고장과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전국체전에서 경쟁한다.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가 출전하고, 신기록과 다관왕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기를 ‘프라임 이벤트’로 지정해 국민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수영 다이빙 우하람, 배드민턴 서승재와 공희용, 양궁 임시현과 안산, 수영 경영 황선우와 김우민, 체조 여서정 등이 출전하는 경기가 모두 프라임 이벤트다.체육회는 프라임 이벤트 일정을 체육회 홈페이지와 104회 전국체육대회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다.목포종합경기장에서 13일 오후 6시 20분 막을 올리는 개회식은 ‘웅비하라 전남의 땅울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3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해 총 433㎞를 달려 온 성화가 점화돼대회 시작을 알린다.전남이 미래 산업의 중심이 되어가는 모습을 미디어와 접목한 마당놀이와 뮤지컬로 표현하며 전남의 소리와 무용을 보여주고 드론, 레이저 등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성대하게 전달할 예정이다.폐회식은 19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개·폐회식 모두 주관방송사인 KBS 1TV로 생중계된다.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친환경 운영’(Environment), ‘안전한 대회’(Social), ‘공정한 경기’(Governance)를 위한 ESG 캠페인을 펼친다.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며 공정한 경기를 위해 경기 동영상을 촬영하고 상임 심판을 배정한다. /연합뉴스

2023-10-12

김하성 금의환향

1년 전 ”주전 경쟁을 잘 이겨내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미국으로 떠났던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귀국했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3시즌을 마친 김하성은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지난해보다는 좋은 성적을 냈던 것 같다”라며 한 시즌을 돌아본 뒤 “시즌 막판엔 성적이 떨어져 아쉬움도 남는다”라고 밝혔다.그는 “미국 현지에서 (개인 코치인) 최원재 코치님과 많은 훈련을 통해 타격폼을 수정한 것이 장타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아직은 보완해야 할 점이 있기에 비시즌에 더 신경 써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김하성은 여전히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그는 “사실 시즌 막판에 타격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라며 “체력 문제가 컸던 것같다”고 돌아봤다.이어 “많은 포지션을 돌아다녔고, 도루를 많이 하면서 잔 부상도 생겼다“라며 ”(비시즌에) 이런 부분을 잘 보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김하성은 만족감보다 아쉬움을 더 드러냈으나, 현지에선 김하성을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의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골드글러브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상으로, 김하성은 지난 시즌에도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김하성은 “욕심이 안 난다면 거짓말”이라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지만, 기대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하성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후배들에 관해서도 축하의 말을 건넸다./연합뉴스

2023-10-12

2026 월드컵을 향하여… 아시아 1차 예선 스타트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향한 아시아 예선이 12일 시작한다.2026년 월드컵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며 12일 열리는 아시아 예선은 1차 예선에 해당한다.1차 예선은 FIFA 랭킹이 낮은 20개 나라가 12일과 17일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맞대결해 이긴 나라가 2차 예선에 진출한다.우리나라는 11월 시작하는 2차 예선부터 경기하게 되며 1차 예선을 통해 한국과 2차 예선 같은 조에 들어갈 나라가 정해진다.1차 예선의 10개 매치업 가운데 싱가포르와 괌 경기 승자가 2차 예선에서 한국과 같은 C조에 편성된다.우리나라는 싱가포르와 괌 경기 승자와 11월 16일에 2차 예선 1차전을 치르게 돼 있다.객관적인 전력상 싱가포르나 괌 가운데 어느 나라가 올라오더라도 승패에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렵지만 일단 17일 2차전이 끝나면 우리나라의 11월 2차 예선 첫 경기상대가 정해지는 셈이다.한국은 싱가포르와 괌 경기 승자 외에 중국, 태국과 함께 2차 예선 C조 경기를 치른다.11월 16일 싱가포르 또는 괌과 홈 경기를 갖고 11월 21일에는 중국 원정으로 2차전이 예정돼 있다.2차 예선에서 조 2위 안에 들면 다음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동시에 월드컵 3차 예선에 나가게 된다.월드컵 3차 예선은 6개 나라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여기서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획득한다.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본선 참가국 수가 48개로 늘어나며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배정된 티켓 수도 8.5장으로 증가했다.3차 예선이 끝난 뒤 남은 2.5장의 티켓은 4차와 5차,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거쳐 주인을 찾아간다. /연합뉴스

2023-10-12

손흥민 4호골, 토트넘 ‘9월의 골’ 뽑혀

손흥민이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널과 경기에서 터뜨린 첫 번째 골이 토트넘이 자체 선정한 ‘9월의 골’로 뽑혔다.토트넘 구단은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넣은 첫 번째 골이 9월의 골”이라며 “투표에 참여한 팬 중 45%의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손흥민은 지난달 24일 아스널과 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홀로 2골을 책임지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전반 26분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16분 후 역습으로 동점 골을 꽂았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을 뚫은 제임스 매디슨의 컷백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방향을 바꿔 동점 골로 연결했다. 손흥민의 시즌 4호 골이었다.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1-2로 뒤진 후반 10분 또 한 번 매디슨이 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해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건져냈다.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6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엘링 홀란(8골·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와 함께 올 시즌 EPL 득점 공동 2위다.9월에만 6골을 쏟아낸 손흥민은 EPL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수상 시 개인 통산 4번째다. 손흥민은 앞서 3차례(2016년 9월·2017년 4월·2020년 10월) ‘이달의 선수’를 받았다.시즌 초반 펄펄 나는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은 6승 2무로 EPL 선두를 달리고 있다./연합뉴스

2023-10-11

고척돔서 KBO와 작별한 이정후 MLB와 ‘만남의 시간’ 다가온다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1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8회 대타로 등장하자 서울 고척스카이돔은 말 그대로 끓어올랐다.코끝이 찡한지 타석에 서서 콧잔등을 찡긋거리던 이정후는 곧바로 승부사로 변신해 삼성 투수 김태훈과 12구 접전을 벌였다.올해 초까지만 해도 키움에서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었던 김태훈은 줄곧 속구를 던져 이정후와 정면 대결을 피하지 않았고, 삼성 내야진은 좌타자용 수비 시프트를 걸었다.팬들의 뜨거운 육성 응원 속에 이정후는 결국 내야 땅볼로 아웃돼 7년 동안 뛰었던 고척돔과 작별을 고했다.사실상 ‘KBO리그와 작별’이나 다름없는 경기다.키움은 아직 2경기가 더 남았지만,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이정후가 무리해서 출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10일 대타 출전은 홈 최종전이었기에 이뤄진 이벤트에 가깝다.이정후의 KBO리그 7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340, 출루율 0.406, 장타율 0.455,1천181안타, 65홈런, 515타점, OPS 0.898이다.이제 이정후에게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시간’이 열린다.이미 미국 메이저리그는 이정후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한다.이번 MLB 스토브리그는 대형 야수 프리에이전트(FA)가 없는 상황이라 비교적 저렴하고 콘택트 능력 하나만큼은 검증받은 이정후가 주목받고 있다.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야구운영사장은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동료로 뛴 김하성이 성공한 덕분에 이정후의 평가가 높아졌다. 한국에 방문해 이정후를 여러 번 체크했고, 후반기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건강을 되찾을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다.실제로 10일 이정후의 대타 출전 때는 고척돔을 직접 찾았던 피트 퍼텔러 샌프란시스코 단장이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다.구단 인사를 담당하는 총책임자가 지구 반대편까지 왔다는 건, 샌프란시스코가 반드시 이정후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걸 암시한다./연합뉴스

2023-10-11

손흥민 4호골, 토트넘 ‘9월의 골’ 뽑혀

손흥민이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널과 경기에서 터뜨린 첫 번째 골이 토트넘이 자체 선정한 ‘9월의 골’로 뽑혔다.토트넘 구단은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넣은 첫 번째 골이 9월의 골”이라며 “투표에 참여한 팬 중 45%의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손흥민은 지난달 24일 아스널과 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홀로 2골을 책임지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전반 26분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16분 후 역습으로 동점 골을 꽂았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을 뚫은 제임스 매디슨의 컷백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방향을 바꿔 동점 골로 연결했다. 손흥민의 시즌 4호 골이었다.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1-2로 뒤진 후반 10분 또 한 번 매디슨이 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해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건져냈다.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6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엘링 홀란(8골·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와 함께 올 시즌 EPL 득점 공동 2위다.9월에만 6골을 쏟아낸 손흥민은 EPL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수상 시 개인 통산 4번째다. 손흥민은 앞서 3차례(2016년 9월·2017년 4월·2020년 10월) ‘이달의 선수’를 받았다.시즌 초반 펄펄 나는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은 6승 2무로 EPL 선두를 달리고 있다./연합뉴스

2023-10-11

고척돔서 KBO와 작별한 이정후 MLB와 ‘만남의 시간’ 다가온다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1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8회 대타로 등장하자 서울 고척스카이돔은 말 그대로 끓어올랐다.코끝이 찡한지 타석에 서서 콧잔등을 찡긋거리던 이정후는 곧바로 승부사로 변신해 삼성 투수 김태훈과 12구 접전을 벌였다.올해 초까지만 해도 키움에서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었던 김태훈은 줄곧 속구를 던져 이정후와 정면 대결을 피하지 않았고, 삼성 내야진은 좌타자용 수비 시프트를 걸었다.팬들의 뜨거운 육성 응원 속에 이정후는 결국 내야 땅볼로 아웃돼 7년 동안 뛰었던 고척돔과 작별을 고했다.사실상 ‘KBO리그와 작별’이나 다름없는 경기다.키움은 아직 2경기가 더 남았지만,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이정후가 무리해서 출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10일 대타 출전은 홈 최종전이었기에 이뤄진 이벤트에 가깝다.이정후의 KBO리그 7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340, 출루율 0.406, 장타율 0.455,1천181안타, 65홈런, 515타점, OPS 0.898이다.이제 이정후에게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시간’이 열린다.이미 미국 메이저리그는 이정후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한다.이번 MLB 스토브리그는 대형 야수 프리에이전트(FA)가 없는 상황이라 비교적 저렴하고 콘택트 능력 하나만큼은 검증받은 이정후가 주목받고 있다.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야구운영사장은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동료로 뛴 김하성이 성공한 덕분에 이정후의 평가가 높아졌다. 한국에 방문해 이정후를 여러 번 체크했고, 후반기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건강을 되찾을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다.실제로 10일 이정후의 대타 출전 때는 고척돔을 직접 찾았던 피트 퍼텔러 샌프란시스코 단장이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다.구단 인사를 담당하는 총책임자가 지구 반대편까지 왔다는 건, 샌프란시스코가 반드시 이정후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걸 암시한다./연합뉴스

2023-10-11

삼성·키움·한화 피 말리는 ‘탈꼴찌 싸움’

경기 지켜보는 삼성 박진만 감독. /연합뉴스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순위표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LG 트윈스는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kt wiz는 정규시즌 최종전인 1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하면서 2위를 확정해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했다.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 두산은 1경기 차 안에서 치열한 3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3위 싸움만큼 흥미진진한 경쟁 구도는 또 있다.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가 펼치는 ‘꼴찌 싸움’이다.세 팀은 단 1경기 차 안에서 치열한 탈꼴찌 다툼을 벌이고 있다.세 팀 중 가장 앞선 팀은 8위 삼성이다. 60승 1무 81패 승률 0.426으로 키움, 한화를 1경기 차로 앞서 있다.그러나 삼성과 키움은 2경기, 최하위 한화는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한화는 세 팀 중 가장 많은 3경기를 남겨두고 있어서 자력으로 탈꼴찌가 가능하다.남은 경기 수와 승차를 따지면 키움이 불리하지만, 최근 팀 분위기를 살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삼성은 최근 3연패, 한화는 6연패 늪에 빠졌지만, 키움은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탄다.세 팀은 기필코 꼴찌 추락만은 막겠다는 각오다.특히 원년 멤버인 삼성은 단 한 번도 정규시즌을 최하위로 마무리한 적이 없다. 2016년과 2017년에 기록한 9위가 팀 역사상 가장 낮은 순위였다.삼성은 꼴찌 추락을 막겠다며 지난 8월 왼쪽 종아리 근육을 다친 앨버트 수아레즈와 결별하고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테일러 와이드너를 영입하기도 했다.당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면 포스트시즌에 기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삼성은 탈꼴찌에 사활을 걸고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다.삼성은 남은 2경기에서 숙제도 해결해야 한다.프랜차이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역대 최초 KBO리그 400세이브 달성이다.오승환은 지난 5일 통산 399세이브째를 올린 뒤 일주일 동안 세이브를 추가하지 못했다.남은 2경기에서 세이브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오승환의 대기록은 내년으로 넘어가게 된다./연합뉴스

2023-10-11

삼성·키움·한화 피 말리는 ‘탈꼴찌 싸움’

경기 지켜보는 삼성 박진만 감독. /연합뉴스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순위표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LG 트윈스는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kt wiz는 정규시즌 최종전인 1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하면서 2위를 확정해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했다.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 두산은 1경기 차 안에서 치열한 3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3위 싸움만큼 흥미진진한 경쟁 구도는 또 있다.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가 펼치는 ‘꼴찌 싸움’이다.세 팀은 단 1경기 차 안에서 치열한 탈꼴찌 다툼을 벌이고 있다.세 팀 중 가장 앞선 팀은 8위 삼성이다. 60승 1무 81패 승률 0.426으로 키움, 한화를 1경기 차로 앞서 있다.그러나 삼성과 키움은 2경기, 최하위 한화는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한화는 세 팀 중 가장 많은 3경기를 남겨두고 있어서 자력으로 탈꼴찌가 가능하다.남은 경기 수와 승차를 따지면 키움이 불리하지만, 최근 팀 분위기를 살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삼성은 최근 3연패, 한화는 6연패 늪에 빠졌지만, 키움은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탄다.세 팀은 기필코 꼴찌 추락만은 막겠다는 각오다.특히 원년 멤버인 삼성은 단 한 번도 정규시즌을 최하위로 마무리한 적이 없다. 2016년과 2017년에 기록한 9위가 팀 역사상 가장 낮은 순위였다.삼성은 꼴찌 추락을 막겠다며 지난 8월 왼쪽 종아리 근육을 다친 앨버트 수아레즈와 결별하고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테일러 와이드너를 영입하기도 했다.당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면 포스트시즌에 기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삼성은 탈꼴찌에 사활을 걸고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다.삼성은 남은 2경기에서 숙제도 해결해야 한다.프랜차이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역대 최초 KBO리그 400세이브 달성이다.오승환은 지난 5일 통산 399세이브째를 올린 뒤 일주일 동안 세이브를 추가하지 못했다.남은 2경기에서 세이브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오승환의 대기록은 내년으로 넘어가게 된다./연합뉴스

2023-10-11

튀니지 초청 클린스만호 13일 연승 도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연승에 도전한다.한국은 13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벌인다.올해 2월 한국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9월 초 웨일스와 경기까지 A매치 3무 2패로 승리를 따내지 못하다가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물리치고 한숨을 돌렸다.대한축구협회가 1992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를 도입한 이후 첫 승을 거두기까지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사령탑이라는 꼬리표가 클린스만 감독에게 붙었다.사우디아라비아를 물리치고 일단 첫 승을 신고한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10월 A매치 기간에는 튀니지, 베트남(17일)을 연달아 상대한다.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에서 우리나라가 26위, 튀니지는 29위로 비슷하다.9월 두 번째 A매치 상대였던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2024년 1월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한 경기가 이어지게 됐다.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안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고, 북아프리카 국가인 튀니지는 아랍권으로 분류돼 아시안컵에서 우리가 상대할 중동 국가들과 비슷한 점이 많다.또 FIFA 랭킹 95위 베트남을 상대로는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수비에 치중하는 팀들을 공략하는 실전 경험을 쌓을 전망이다.11월에는 2026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경기를 치르게 되기 때문에 당분간 클린스만호는 아시아 무대를 대비한 경기에 전념하게 되는 셈이다.이번 튀니지, 베트남과 경기에는 우리 대표팀이 모처럼 ‘완전체’를 이뤘다. 6월 A매치 기간에는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군사 훈련 등으로 빈자리가 생겼고, 9월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최근 손흥민에 대한 ‘혹사’ 논란이 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9일 인터뷰에서 “해외파 선수들의 피로감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손흥민은 소속팀이 유럽클럽 대항전에 못 나가서 덜한 측면이 있다”고 정상적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강인에 대해서도 “이번 소집에서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충분한 출전 시간을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사실 클린스만 감독으로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전에서 이겼지만 이번 튀니지전 결과 역시 중요하다.국내 거주 기간과 외국 방송 출연 등 대표팀에 전념하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로 잠시 잦아들었지만 만일 튀니지전 결과가 좋지 못할 경우 아시안컵을 앞두고 불안감이 더욱 커질 수 있다./연합뉴스

2023-10-11

튀니지 초청 클린스만호 13일 연승 도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연승에 도전한다.한국은 13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벌인다.올해 2월 한국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9월 초 웨일스와 경기까지 A매치 3무 2패로 승리를 따내지 못하다가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물리치고 한숨을 돌렸다.대한축구협회가 1992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를 도입한 이후 첫 승을 거두기까지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사령탑이라는 꼬리표가 클린스만 감독에게 붙었다.사우디아라비아를 물리치고 일단 첫 승을 신고한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10월 A매치 기간에는 튀니지, 베트남(17일)을 연달아 상대한다.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에서 우리나라가 26위, 튀니지는 29위로 비슷하다.9월 두 번째 A매치 상대였던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2024년 1월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한 경기가 이어지게 됐다.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안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고, 북아프리카 국가인 튀니지는 아랍권으로 분류돼 아시안컵에서 우리가 상대할 중동 국가들과 비슷한 점이 많다.또 FIFA 랭킹 95위 베트남을 상대로는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수비에 치중하는 팀들을 공략하는 실전 경험을 쌓을 전망이다.11월에는 2026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경기를 치르게 되기 때문에 당분간 클린스만호는 아시아 무대를 대비한 경기에 전념하게 되는 셈이다.이번 튀니지, 베트남과 경기에는 우리 대표팀이 모처럼 ‘완전체’를 이뤘다. 6월 A매치 기간에는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군사 훈련 등으로 빈자리가 생겼고, 9월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최근 손흥민에 대한 ‘혹사’ 논란이 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9일 인터뷰에서 “해외파 선수들의 피로감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손흥민은 소속팀이 유럽클럽 대항전에 못 나가서 덜한 측면이 있다”고 정상적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강인에 대해서도 “이번 소집에서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충분한 출전 시간을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사실 클린스만 감독으로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전에서 이겼지만 이번 튀니지전 결과 역시 중요하다.국내 거주 기간과 외국 방송 출연 등 대표팀에 전념하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로 잠시 잦아들었지만 만일 튀니지전 결과가 좋지 못할 경우 아시안컵을 앞두고 불안감이 더욱 커질 수 있다./연합뉴스

2023-10-11

‘전설적 비보이’ 김홍열 기수로… 한국선수단 모두 귀국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6일간 열전을 치른 우리나라 선수단이 모두 한국에 돌아왔다.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브레이킹, 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 등 한국 선수단 본진 50여 명은 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브레이킹 대표팀의 ‘전설적 비보이’ 김홍열(Hong10)이 귀국 기수로 나섰다.김홍열은 지난 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에서도 우리나라를 대표해 태극기를 들고 장내에 입장했다.전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 현지에서 해단식을 한 선수단 대부분은 본진에 앞서 한국으로 돌아왔거나, 국제 대회가 열리는 세계 각지로 흩어졌다.이번 대회 종합 3위를 노린 한국은 개최국 중국, 일본에 이어 목표대로 딱 3위를 차지했다.지난달 23일부터 이달 8일까지 16일간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를 땄다.우리나라 선수 중에서는 나란히 3관왕을 이룬 김우민(수영·강원도청)과 임시현(양궁·한국체대)이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김우민은 지난달 25일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황선우,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과 힘을 합쳐 7분01초73을 기록,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이어 28일 자유형 800m 결승에서도 7분46초03의 기록으로 우승한 김우민은 29일 자유형 400m 결승(3분44초36)에서도 아시아 각국에서 온 경쟁자를 모두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양궁 대표팀의 막내인 2003년생 임시현은 대회 폐막 직전에 3관왕으로 우뚝 섰다.혼성 단체전·여자 단체전에서 동료들과 금메달을 합작한 임시현은 지난 7일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안산(광주여대)을 세트 점수 6-0으로 완파하며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두 선수를 비롯해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 높이뛰기 은메달리스트 우상혁 (용인시청) 등 항저우를 빛낸 스타들은 이제 전남으로 향한다.이들이 출전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목포종합경기장 등 전남 일원 7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2023-10-10

2028 LA 올림픽 ‘야구’ 다시 채택된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된 야구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에서는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전망이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한국시간) “LA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5개 종목의 대회 정식 종목 추가를 건의했다”고 전했다.LA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추가 종목으로 추천한 5개 스포츠는 야구·소프트볼, 플래그 풋볼, 크리켓, 라크로스, 스쿼시다.IOC는 “집행위원회의 검토 후 16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141차 IOC 총회에서 5개 종목의 LA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동안 개최국의 정식 종목 추가 요청은 대부분 받아들여졌고, IOC가 “5개 종목의 추가 제안은 LA의 다양성,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신념, 창의성을 반영한 것이다.기존 올림픽 팬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이미 긍정적인 해석을 내린 터라 5개 종목의 LA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은 매우 유력하다.한국 팬들의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야구의 올림픽 복귀다.야구는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이래 베이징 대회까지 5회 연속 정식 종목의 위상을 유지했다.하지만, 야구를 즐기는 나라가 미국과 중남미, 아시아 몇 개국 등으로 매우 적고, 개최국의 경기장 확보 등 문제로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다시 정식 종목이 됐지만, 2024년 파리 대회에서는 또 빠졌다.야구 종가 미국에서 열리는 LA 올림픽에서는 정식 종목 채택이 유력하게 거론됐고, 실제 추천 종목 안에 들었다.1900년 파리 대회에서 단 한 번 정식종목으로 치러진 크리켓은 128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다.라크로스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1908년 런던 대회에서 이어 3번째이자, 120년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의 위상을 누릴 전망이다.사람을 향한 태클을 허용하지 않고, 허리에 ‘기’를 빼앗는 것으로 대신하는 ‘몸싸움 없는 미식축구’인 플래그 풋볼과 스쿼시는 첫 올림픽 정식 종목 진입을 노린다.케이시 와서먼 LA 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우리가 추천한 5개 종목은 미국과 세계의 뒷마당, 학교 운동장, 커뮤니티 센터, 공원 등에서 열리는 경기”라며 “새로운 선수들이 올림픽에 오고, 다양한 팬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디지털 공간에서의 올림픽 존재감도 확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IOC는 이미 지난 3월 수영, 양궁, 육상, 배드민턴, 농구, 카누, 사이클, 승마, 펜싱, 축구, 골프, 기계체조, 핸드볼, 하키, 유도, 조정, 럭비, 요트, 사격, 스케이트보드, 스포츠클라이밍, 서핑, 탁구, 태권도, 테니스, 트라이애슬론, 배구, 레슬링등 28개 종목을 ‘LA 올림픽 기초 종목’으로 승인했다.여기에 LA 조직위원회가 5개 스포츠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하면서, 복싱, 역도, 근대5종 등 역사 깊은 종목들이 올림픽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도쿄 올림픽에서는 33개의 정식 종목이 열렸고, 파리 올림픽의 정식 종목은 32개다.국제역도연맹(IWF)은 “IOC와 LA 조직위원회를 설득할 시간이 있고, 우리는 올림픽 정식 종목의 위상을 유지할 준비도 마쳤다”고 주장했지만, 정식 종목 탈락의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연합뉴스

2023-10-10

파리 올림픽 향해 다시 조여매는 축구화

‘지메시’ 지소연을 비롯해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와 이영주(마드리드CFF), 이금민(브라이턴) 등을 모두 불러들이는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해 다시 한번 축구화를 조여 맨다.대한축구협회는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을 대비해 콜린 벨 감독이 뽑은 여자대표팀 선수 22명의 명단을 10일 발표했다.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를 앞두고 있다.총 12팀이 4팀씩 3개 조로 나뉜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위 세 팀과 각 조 2위 중 성적이 가장 좋은 한 팀 등 총 네 팀이 최종예선에 올라 아시아에 할당된 2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조별리그 B조에 속한 벨호는 26일 태국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29일 북한, 11월 1일 중국과 맞붙는다.벨 감독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발탁했던 2007년생 페어를 다시 한번 불렀다.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페어는 당시 월드컵 사상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지메시’ 지소연, 스페인에서 활약 중인 이영주, 잉글랜드 무대를 뛰고 있는 이금민도 함께 중국 원정길에 오른다.당시 최종 소집 훈련까지는 함께했으나 월드컵 출전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2007년생 권다은(울산현대고)은 이번에는 올림픽 예선에 출전할 기회를 받았다.다만 최근 이적 과정에서 경기를 뛰지 못한 조소현(버밍엄시티)은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로 이번 명단에서는 제외됐다.중국 현지에서 합류하는 해외파 이금민, 이영주, 최유리(버밍엄시티)를 제외한 19명의 선수는 오는 16일부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한다.23일에는 결전지인 중국 샤먼으로 출국한다.올림픽 여자축구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때부터 시작됐지만 한국은 아직 단 한번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연합뉴스

2023-10-10

문경활공랜드서 국제 패러글라이딩 챔피언십

국제 패러글라이딩 챔피언십 테스트 이벤트 문경 PWC 아시안 투어 대회가 문경시 문경읍 소재 문경활공랜드(단산) 일대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 6일 개막해 오는 14일까지 18개국 150명의 선수단 및 관계자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국제항공연맹과 세계패러글라이딩월드컵협회(PWCA)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내년 6월 개최될 ‘제2회 FAI 아시안-오세아닉 패러글라이딩 챔피언십‘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사전 대회로 열린다.협회에서 파견된 감독관이 대한 패러글라이딩협회 및 문경시의 대회 준비와 진행 과정 등을 지켜 보고 내년 본 대회를 위한 개선점 등을 평가하게 된다.개막식이 열린 지난 7일 50사단 군악대와 기수로 나선 문경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선수들과 문경새재길을 따라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으로 향하는 퍼레이드를 펼쳤다. 이어진 식후 공연에서는 경북도립국악단이 무대를 꾸며 △관현악과 함께하는 경기민요연곡 △성악앙상블 프리소울과 함께 꾸미는 ‘성악을 위한 국악관현악’ △사물놀이 협주곡·신모듬 3악장 ‘놀이’등을 연주했다.송진석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장은 “패러글라이딩을 위한 최적의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백두대간을 품은 문경 단산에서 대회를 열게 되어 감격스럽다”며“이번 사전 대회를 통한 철저한 준비를 거쳐 내년 본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이 작년 PWC 아시안 투어 개최를 시작으로 내년 6월 아시안-오세아닉 챔피언십까지 명실상부한 세계 패러글라이딩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가을을 맞은 문경 단산의 절경 위에서 모든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최고의 경기를 펼치길 응원한다”고 밝혔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10-09

6승 올린 ‘yes문경 시니어바둑팀’ 전체 1위 질주

문경시 ‘yes문경 시니어바둑팀’이 지난 8월 14일 개막전 이래 승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5일 시에 따르면 ‘yes문경 시니어바둑팀’은 개막전을 시작으로 고양시(2-1승), 영천시(3-0승), 칠곡군(2-1승), 의성군(3-0승), KH에너지(1-2패), 용인시(2-1승)를 차례로 물리쳤다. 시즌 절반인 7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8팀 가운데 유일하게 6승을 기록하며, 전체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yes문경 시니어바둑팀’은 팀 순위뿐만 아니라 개인 순위에서도 김일환(9단), 김찬우(6단) 선수가 각각 1위(7승), 3위(6승)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어 ‘yes문경팀’이 다방면으로 정상에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시즌 개막 후 7라운드가 지난 시점에서 전체순위, 개인순위 1위라는 월등한 기록으로 문경시민들에게 바둑의 묘미와 즐거움을 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yes문경팀의 경기를 통해 국내·외로 스포츠 도시 문경시를 알릴 것”을 당부했다.올해 8번째 시즌을 맞아 새롭게 탈바꿈한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경기방식은 8개팀 더블리그로 정규시즌은 14라운드 56경기가 진행되며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최종 순위를 가린다.‘yes문경 시니어바둑팀’의 다음 경기는 오는 10월 12일 바둑TV 생중계를 통해 고양시팀과 8라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10-09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대학부 우승

영진전문대학교 파크골프경영과가 최근 열린 ‘제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파크골프대회’에서 대학부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사진(사)대한파크골프협회가 개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5일과 6일 이틀동안 광주시 광산구 서봉파크골프장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대회는 전국 17개시도별 개인전과 단체전에 일반부와 시니어부, 이벤트 경기로 대학부 등에 선수와 임직원 등 약 800명이 참가했다.2인1조 포섬 베스트볼 방식 18홀에서 진행한 대학부 이벤트경기에서 전문대 중 유일하게 참가한 영진전문대는 서순복(2년), 평태선(1년)조가 59타로 우승을 거머쥐었다.또 이동규(2년), 백승기(1년)조가 60타를 기록하며 준우승에 오르는 등 참가 2개 팀이 모두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대학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서순복 학생은 “대학부 선수로 난생처음 참가한 대회이자 1회 문체부장관기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특히 젊은 대학생들이 파크골프의 매력을 제대로 알고 즐기는 것 같아 파크골프의 미래가 더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조진석 파크골프경영과 학과장은 “우리 학과가 탄생한 지 2년 만에 전국 대회 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시니어 학생들을 위한 성인 스포츠학과로 전국 최고 명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0-09

AG 3연패 황선홍, 이젠 파리 올림픽 가자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3연패라는 금자탑을 세운 황선홍(55) 감독이 이제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년 파리행에 전념한다.황선홍 감독은 8일 막을 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남자 축구 금메달을 지휘하며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2021년 9월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으로 임명된 황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 결과로 파리 올림픽까지 계약을 지속할지 대한축구협회의 평가를 받을 예정이었는데, 목표로 했던 우승을 이루면서 파리까지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황 감독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이후 “이게 끝이 아니고, 내일이면 뭔가 또 갈망하게 될 것”이라며 올림픽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내년 7∼8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선 역대 남자 축구 유일한 입상이자 최고 성적인 2012년 런던 올림픽의 동메달이 목표 설정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도전을 이어가기 위해선 내년 4∼5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는 게 우선이다.올림픽 남자 축구 아시아 예선인 U-23 아시안컵의 1∼3위 팀이 파리로 직행하고, 4위 팀은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PO)로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다툰다.우리나라가 지난해 U-23 아시안컵 때 8강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하며 탈락해 타이틀 방어를 놓쳤던 터라 황 감독으로선 내년 대회에서 설욕과 함께 올림픽 출전권을 노려야 하는 처지다.파리 올림픽의 ‘1차 관문’ 격인 지난달 2024 U-23 아시안컵 예선 때 황 감독은 첫 경기에서 카타르에 0-2로 패하며 한 차례 고비를 겪은 바 있다.자국에서 U-23 아시안컵 본선을 개최하는 카타르와의 대결이 친선경기로 간주되면서 예선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게 다행으로 여겨질 정도로 경기력도 좋지 못해 우려를 낳았다. 이후 키르기스스탄과 미얀마를 차례로 꺾으며 U-23 아시안컵 본선엔 안착했다.아직 본선 조 편성은 나오지 않았으나 이번 아시안게임부터 파리 올림픽 출전 연령대인 2001년생 이하로만 팀을 꾸려 나온 일본이 결승까지 오르며 경쟁력을 보였고, 우즈베키스탄 등도 만만치 않다는 게 확인된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황 감독은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치고 8일 귀국한 자리에서 “일본이나 우즈베키스탄은 3년 가까이 대회를 준비한다. 반면 우리는 소집이 몇 차례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분명히 차이가 있다”면서 “열심히 준비할 수 있도록 서포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23-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