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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꾸밈없는 나의 모습 보여주려해”

▲ 데뷔 10주년 맞은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 /코리델엔터테인먼트 제공“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안 믿어져요. 스스로 대견하다고 느껴지네요.”2007년 18살에 소녀시대로 데뷔한 제시카(본명 정수연·28)가 아이돌 가수로 10년을 보냈다.소녀시대가 데뷔일인 지난 5일 기념 앨범을 내고 자축했듯이 팀에서 탈퇴한 제시카도 9일 10주년 미니앨범 `마이 디케이드`(My Decade)를 발표한다.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코리델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그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데뷔 때가 가장 생각난다. 또, 다시 데뷔하는 느낌이던 혼자 처음 노래했을 때도 기억에 남는다. 항상 모든 것의 처음은 잊을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2014년 소녀시대에서 탈퇴한 그는 2015년 SM엔터테인먼트와도 계약이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섰다. 팀을 나오며 일부 팬들의 서운함에 질타를 받았고, 남자 친구 타일러권이 설립한 코리델에 둥지를 틀면서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다.그는 소녀시대의 의미를 묻자 “어린 시절을 함께 한 소중한 인연”이라며 “내겐 지울 수 없는 예뻤던 시절이고 (멤버들과) 함께 힘들고 좋았던 여러 일을 겪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고교 졸업 후 또래보다 일찍 일을 시작해 많은 경험을 했다”며 “연예계에선 참을성과 인내심은 물론 하고 싶은 말과 행동에도 절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나이를 한 살씩 먹을수록 느끼는 것도 다르고 경험이 쌓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것 같다”는 속내도 털어놓았다.지난해 5월 첫 솔로 앨범을 낸 그는 우려와 달리 안정적인 활동을 하며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다.소녀시대 시절 웃음기 없는 표정, 카랑카랑하면서도 예쁜 음색이 도도한 이미지를 만들어 `냉미녀`로 불렸지만 표정이 한결 편안해졌다. 인형처럼 화려한 이미지를 벗고 메이크업도 내추럴하게 바뀌었다.그는 “솔로 앨범부터 꾸며진 모습보다 나다운 것을 보여주려 했다”며 “긴 속눈썹과 강한 볼터치 대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었다. 기존의 이미지를 버리고 싶진 않지만 앞으로도 솔직하게 날 조금 더 드러내고 싶다. `둥글둥글해졌네`란 느낌을 조금씩 보여주려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마인드도 많이 바뀌었다고 했다. “웃는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여행도 많이 다니며 못해본 것도 경험해 보고 싶고요. 최근에는 국내 클럽에 처음 가봤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한번 가봤고 국내에서도 광고 촬영 때 들른 적은 있지만 놀러 간 것은 처음이에요. 제가 착한 이미지는 아니어도 클럽을 자제했는데 요즘엔 `내가 지금 가지, 언제 가보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하.”가장 큰 변화는 앨범 작업 과정이다. 그는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은 물론 6곡 중 5곡을 작사하고 작곡·믹싱·마스터링까지 손길이 안 닿은 부분이 없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 그 흔한 피처링 가수 한 명 없이 온전히 자신의 목소리로 채웠다.그는 “완벽주의여서 녹음 때 숨소리 하나에도 예민했으니 직원들이 많이 귀찮았을 것”이라며 “지금은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해졌다. 옛날에는 쫓기면서 회사의 플랜대로 1년에 앨범 몇 장씩 내며 정신없이 활동했다면, 지금은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이 준비됐을 때 선보이는 여유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시카가 작사한 타이틀곡 `서머 스톰`(Summer Storm)은 그간의 희망적인 곡들과 달리 미디엄 템포의 팝 사운드에 이별의 정서를 녹였다. 연인과의 이별로 인한 복잡한 감정이 여름 폭풍 같다는 노랫말이 담겼다.그는 남자 친구와의 결별에는 선을 그으며 “헤어지는 것을 상상하며 써봤다”며 “요즘 내가 어떤 영화를 봐도 울 정도로 눈물이 많아졌다”고 웃었다.또 팬들에게 쓴 편지 같은 곡 `스타리 나이트`(Starry Night)를 수록해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데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기억하니 넌? 우리 처음 눈 맞춘 날/ 설렘 가득했지 생각해보니/ 매 순간이 참 고마워/ 너의 그 예쁜 진심`(`스타리 나이트` 중)그는 “가사 대부분을 비행기에서 쓰는데, 적어 내려가며 울컥했다. 엄마도 이 노래를 듣고 울었다”며 “혼자 활동하니 팬들이 더 든든하게 서포트를 해주는 것 같다. 최근 팬들이 뉴욕 타임스퀘어 건물 전광판에 앨범 출시와 10주년을 축하하는 광고를 해줬는데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었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나 걸그룹 출신으로 어느덧 30대를 목전에 뒀으니 신보를 낼 때마다 음악적인 방향과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과의 경쟁 등 고민도 있을 법하다.“걸그룹으로 시작했으니 아이돌 이미지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진 않아요. 단, 너무 어리게 보이려 하지 않고 제 페이스에 맞춰서 어울리는 것을 시도해보려고 하죠. 제가 변하려고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변해가는 것 같아요. 제가 지금 트와이스 같은 음악을 할 수 없는 것처럼요.”그는 이어 “트와이스 같은 후배들을 보면 내 눈에도 예쁘고 팬으로서 좋다”며 “후배들을 보면 2000년대 생도 있던데 얼마나 노력했을까 싶어서 잘 됐으면 좋겠다. 너무 당연하게 그들이 빛날 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후배들이 선배들을 보고 꿈을 키우며 연습생이 됐듯이 선배로서 책임감도 따른다고 했다.“선배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지켜볼 테니 성과를 떠나 책임감이 느껴져요. 그래서 제 30대가 중요하고 더 기대되죠. 예전에는 20대가 지나면 `나이가 꺾였다`고 했지만 지금은 인식이 달라진 것 같아요. 저는 더 노련해질 수 있는 30대가 좋아요.”앞으로의 버킷리스트로는 여동생인 에프엑스 크리스탈과 많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꼽았다.그는 “둘이 또 한 번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찍고 싶고, 여행도 많이 가고 싶다”며 “요즘에 둘이서 항상 하는 말이 `시간 있을 때 어디라도 가자`다. 젊은 날 많은 것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앨범에 대한 동생 반응을 묻자 “타이틀곡이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고 했다. 예쁜 멜로디의 `스타리 나이트`를 더 좋아했다”며 “우리는 음악적으로는 안 맞다”고 웃었다.제시카는 앨범 출시와 함께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 대만에서 시작한 투어는 13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로 이어지며 일본, 홍콩 등지에서도 열린다. /연합뉴스

2017-08-10

영화 `군함도` 美 흥행… 스크린당 평균매출 전체 5회

일본 강점기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목숨을 건 탈출을 그린 영화 `군함도`사진가 미국 시장에서도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CJ EM에 따르면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는 지난 3일 미국에 선보인 이후 개봉 주말 매출 40만 달러(4억5천만원)를 기록하며 스크린당 평균 매출 기준 북미 전체 5위에 올랐다.같은 기간 개봉한 메이저 영화 `덩케르크`, `다크타워`를 눌렀다.렌트랙에 의하면 `군함도`의 개봉 주말 매출은 2015년 북미에서 23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린 `국제시장`의 개봉 주말 매출(32만 달러)보다 높고, 2016년 `암살`(28만 달러)과 `부산행`(27만 달러)보다 좋은 성적표다.미 언론 호평도 이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류승완은 거대하고 복잡한 설정으로 카메라를 능숙하게 움직이고, 클라이맥스는 관객에게 강렬한 경험을 선사한다. 그 여파는 전쟁으로 인한 트라우마, 그로 인해 치유되지 않은 고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평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김수안의 몰입된 연기는 이야기의 무게중심이 된다”며 연기력을 높이 평가했다.`군함도`는 로스앤젤레스(LA), 뉴욕, 워싱턴, 시카고, 애틀랜타, 밴쿠버, 토론토 등 미국·캐나다 42개 지역에서 상영 중이다. /연합뉴스

2017-08-10

염정아 “`장산범` 시나리오 읽고 모성애에 끌려”

▲ 염정아. /영화사 하늘 제공영화 `장화, 홍련`에서 독한 새엄마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염정아가 14년 만에 스릴러로 돌아왔다.오는 17일 개봉하는 `장산범`에 출연하는 염정아는 9일 서울 삼청동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장화, 홍련`(2003)의 새엄마와 정반대로 이번에는 아이들을 보호하고 지키려는 엄마 역할”이라며 “모성애에 이끌려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염정아는 이번 작품에서 아들을 잃은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엄마 희연 역을맡았다. 아들을 잃고 장산에 내려가 살게 된 희연은 그곳에서 우연히 숲 속에서 헤매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된다. 자신의 딸과 이름과 목소리가 같은 소녀가 집에 찾아온 이후 희연의 가족은 미스터리한 일에 휘말리게 된다.시나리오를 직접 쓴 허정 감독은 “염정아는 예민하고 불안한 감정은 물론이고 정반대의 따뜻한 모성애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작업하면서부터 그녀를 상상하고 썼다”고 했다.“시나리오를 읽고 많이 울었어요. 모성애에 끌렸던 것 같아요. 촬영을 마친 뒤에도 공포 때문이 아니라 모성애의 감정이 남아있어서 후유증을 겪었죠. 모성애는 이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고 가는 감정이에요. 그런 점에서 이 영화가 그저 자극적이기만 한 공포영화와 달리 더 많은 층에 어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소리 스릴러`를 표방한 영화답게 `장산범`은 소리로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데 집중한다. 시어머니 귀에는 죽은 언니의 목소리가, 희연에게는 잃어버린 아들 목소리가 들린다. 너무나 듣고 싶고, 그리워했던 소리지만 돌아보면 상상했던 소리의 주인공은 그 자리에 없다.염정아는 “촬영을 마친 뒤 후시 녹음을 통해 소리를 입혔기 때문에 소리를 상상하면서 연기를 해야 하는 점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장화, 홍련`과 `장산범`으로 염정아에게는 `스릴러 퀸`이라는 수식어가 생겼지만, 정작 관객으로서 공포영화를 즐기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한다.“제가 워낙 겁쟁이여서 공포영화를 보면 엄청나게 소리를 지르고 반은 눈을 감고 봐요. `장산범`도 제가 찍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무서워서 소리 지르면서 봤어요. 그럼 연기는 어떻게 하느냐고요? 보는 거랑 연기하는 것은 좀 다르더라고요.(웃음)”그는 “연기자로서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코미디”라며 “코미디가 나의 실제 성격과도 가장 잘 맞는다”고 말했다.`장산범`은 한국 영화계에 보기 힘든 공포물이기도 하지만, 여배우를 원톱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연합뉴스

2017-08-10

“노인역 소화하려 극도로 체중 감량”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에 출연한 설경구는 8일 “노인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극도로 체중을 감량했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CGV압구정에서 열린 `살인자의 기억법` 제작보고회에서 “과거 특수분장을 해보기도 했지만 연기하기에 불편했기 때문에 살을 빼는 방법을 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내달 개봉하는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범죄 스릴러 영화다. 과거 연쇄살인범이었던 병수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뒤 사라져 가는 기억과 사투를 벌이는 내용이다.설경구는 원작 소설에 70대 노인으로 나오는 병수 역을 소화하기 위해 매일 아침 두 시간씩 줄넘기하고 탄수화물 섭취를 자제하면서 살을 뺐다고 한다.그는 “68㎏까지 뺀 뒤에는 몸무게를 재지 않아 정확하게 얼마나 감량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감량한 몸무게를 촬영 중 유지하는 게 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경찰 태주 역을 맡아 설경구와 호흡을 맞춘 김남길은 반대로 캐릭터를 위해 14㎏을 찌웠다고 한다.그는 “살을 찌워서 웃어도 웃는 것 같지 않게 서늘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감독님의 말씀에 살을 찌웠다”며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라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김남길이 맡은 경찰 태주는 병수가 우연히 접촉사고로 만나게 된 인물로, 병수는 자신과 닮은 그의 눈빛을 보고 그를 살인범이라고 직감한다.김남길은 “악역일 수도 있고 악역이 아닐 수도 있는 애매모호한 캐릭터”라며 “`다크나이트`에서 히스 레저가 연기한 조커를 모델로 삼았다. 슬픔과 고독, 회한 등 여러 가지가 담긴 그의 눈빛을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병수의 딸 은희 역은 걸그룹 AOA 멤버이기도 한 설현이 맡았으며, 오달수가 연쇄살인범을 쫓는 파출소 소장으로 출연한다.`강남 1970`에 이어 2년 만에 스크린 도전에 나선 설현은 “피로 얼룩진 분장을 하고 산에서 맨발로 뛰어다니고 흙에서 뒹구는 등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면서 하루하루 도전하는 느낌으로 촬영했다”며 “그동안 나 스스로 만들어왔던 고정된 이미지를 다 내려놓으려고 했다”고 말했다.원신연 감독은 설현에 대해 “백도화지 같은 배우”라며 “본능적으로 감정을 표현할 줄 안다”고 추켜세웠다.`세븐 데이즈`, `용의자` 등을 만들었던 원 감독은 원작 소설을 40분 만에 읽고영화화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그는 “원작은 장르적으로도 의미 있지만, 주제적으로 깊이가 있고 서스펜스와 결합한 유머, 빠른 호흡, 휘몰아치는 구성 등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라며 “영화는 캐릭터와 설정에 변화를 줘 소설을 읽은 분도, 읽지 않은 분도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17-08-09

김재중이 유이에게 애원하는 이유는?

아이돌스타 출신 김재중과 유이가 코미디로 만났다. 과연 이들의 하모니는 어떠할까.KBS 2TV가 `7일의 왕비` 후속으로 9일 밤 10시 첫선을 보이는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은 김재중과 유이가 작정하고 덤벼든 코미디다.멜로가 중심에 있긴하지만 근사한 왕자, 공주가 등장하지 않고, 슬랩스틱 코미디가 이어진다. 김재중과 유이는 드라마의 예고편에서부터 코믹한 춤을 능청스럽게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다.제작진은 8일 “이제껏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처절하면서도 유쾌한, 그러면서도 가장 진솔한 사랑 쟁취기를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드라마는 코미디에 시간여행을 결합했다. 시간여행의 통로가 바로 제목에 나오는 `맨홀`. 주인공인 봉필이 우연히 맨홀에 빠지면서 판타지 모험이 펼쳐지게 된다.지난해 12월 군복무를 마친 JYJ의 김재중이 `봉필`을 맡아 2년 만에 연기를 재개한다.봉필은 집안의 3대 독자로, 소싯적 육상선수를 꿈꿨지만 지금은 공무원 준비 3년째인 동네 대표 백수다.돈 한 푼 없고, 무릎 나온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동네를 돌아다니는 한심한 인생이다. 그런 그가 담벼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옆집에 사는 `수진`을 태어난 순간부터 28년간 짝사랑하고 있다.제작진은 “봉필이 짝사랑하는 수진의 마음을 얻기 위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버라이어티한 시간여행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김재중은 “건강하게 제대를 하고 건강한 활동을 보여드리고 싶던 와중에 `맨홀`을 만났다”면서 “봉필이라는 캐릭터가 계속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이 저 스스로도 기대가 됐다”고 말했다.애프터스쿨 출신 유이가 연기하는 `수진`은 봉필의 평생의 사랑이지만, 약사와의 결혼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있다.타고난 미모를 자랑하지만, 칠칠하지 못한 것 역시 고질병이라 매사 덤벙 덤벙이다. 봉필 때문에 인생의 우여곡절이 너무 많은 인물.유이는 “`첫사랑의 아이콘`이라고 하면 긴 생머리에 여성스러운 느낌을 떠올리는데 수진은 다르다”며 “이번 연기를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은 청순하다는 편견을 깰것”이라고 말했다.정혜성이 수진의 둘도 없는 친구 `진숙`을 연기하고, B1A4의 바로가 봉필이 하인처럼 부리는 `석태`를 맡았다.한편,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제작진은 “재밌게 잘 나와주면 시청자들은 타임슬립에 대한 것은 보지 않고 재미를 쫓아가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7-08-09

헤어진 손연재·최종훈 사전녹화 `해투`는 1위

손연재와 최종훈은 결별했지만 이들의 러브스토리에 KBS 2TV `해피투게더`는 깜짝 반사이익을 누렸다.8일 CJ EM과 닐슨코리아의 7월 넷째 주(24~30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해피투게더`가 전주보다 15계단 뛰어올라 1위를 차지했다. CPI지수는 245.1.7월27일 방송된 `해피투게더`에서 FT아일랜드의 최종훈은 체조요정 손연재와의 러브 스토리를 들려줬다.당시 최종훈은 “(손연재와 연애한 지) 한 5개월 정도 됐다”며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를 손연재에게 불러줬다” 등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하지만 이로부터 나흘 만인 지난 1일 최종훈-손연재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해피투게더`가 방송일에 앞서 몇주 전 사전 녹화된 까닭에 벌어진 일이다.최종훈은 이날 일본 팬미팅 무대에서 “상대가 많은 부담을 느꼈다. 남녀 사이에 헤어지고 만나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한층 더 성숙한 최종훈이 되겠다. 이제 슬프지도 않고 덤덤하다”고 직접 결별 소식을 전했다.7월 넷째 주 CPI 1~3위는 박빙의 승부였다. 2위를 차지한 tvN `비밀의 숲`이 243.2, 3위를 차지한 SBS TV 월화극 `조작`이 241.2를 기록하면서 `해피투게더`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4위는 MBC TV `황금어장 - 라디오스타`, 5위는 tvN 수목극 `크리미널 마인드`가 차지했다.한편, SBS TV `미운 우리 새끼`는 전주보다 14계단 뛰어올라 8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상민이 룰라 시절 동료였던 김지현과 채리나, 샤크라 출신 황보와 샵 이지혜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내용이 방송돼 관심을 모았다. `미운 우리 새끼`는 주요 포털 사이트 내 뉴스 구독량을 기준으로 집계하는 `주목하는 프로그램` 항목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용어설명 : CPI 지수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CJ EM 7개 채널(tvN·Mnet·OCN·온스타일·OtvN·올리브·XTM)에서 프라임 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인기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연합뉴스

2017-08-09

류승완·강혜정 부부, 영화협회 동시 탈퇴

영화 `군함도`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과 제작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가 최근 한국영화감독조합 등 영화계의 각종 협회를 탈퇴했다.8일 영화계에 따르면 부부인 두 사람은 최근 한국영화감독조합, 영화제작자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여성영화인모임 등 두 사람이 속한 모든 협회에 탈퇴 의사를 밝혔다.그동안 각종 단체를 통해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두 사람이 소속 단체를 탈퇴한 것은 최근 `군함도`를 둘러싼 스크린 독과점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일제강점기 군함도에 강제징용된 조선인들의 탈출을 그린 `군함도`는 CJ EM이 배급을 맡아 지난 7월 26일 역대 최다인 2천개가 넘는 스크린에서 개봉됐다.이 때문에 개봉하자마자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류 감독이 그동안 스크린 독과점에 꾸준히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던 터라 류 감독을 향한 세간의 비판은 더욱 거셌다.이에 류 감독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여름시즌이면 반복되는 스크린 독과점 논란의 중심에 제가 만든 영화가 서게 돼 대단히 송구하다”며 사과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강 대표는 연합뉴스에 “각 단체가 스크린 독과점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표명할 때 `군함도`가 누가 될까 봐 탈퇴했다”면서 “20년 이상 이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번 기회에 제대로 토론하고 시스템을 정비하는 게 절실하다는 것을 잘 알기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영화계 일각에서는 협회 등이 나서서 류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한 데 대한 서운함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류 감독의 한 지인은 “`군함도`를 둘러싼 논란을 계기로 심경의 변화가 생긴 듯하다”고 말했다.류 감독은 현재 `군함도`의 해외 프로모션차 황정민, 송중기, 소지섭 등 배우들과 함께 싱가포르를 방문 중이다.`군함도`는 지난 7일까지 총 관객 617만5천539명을 불러모았다. 이 영화의 총 제작비는 약 260억원으로, 700만명을 동원해야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다. /연합뉴스

2017-08-09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스터 액트` 첫 내한 공연… 배우 김소향 출연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스터 액트`가 오는 11월 첫 내한 공연을 연다.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우피 골드버그가 출연한 동명의 영화(1992)로 대중에 잘 알려진 작품이다.최고의 디바를 꿈꾸는 삼류 가수 `들로리스`가 우연히 범죄를 목격하고 수녀원에 숨게 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이야기 얼개는 영화와 같다.영화 흥행의 일등공신인 우피 골드버그가 뮤지컬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2011년3월 브로드웨이에 처음 진출했다. 같은 해 토니 어워즈, 드라마 데스크, 외부비평가상 시상식에서 총 1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우피 골드버그는 “세계 관객들이 `들로리스`와 멋진 수녀들이 퍼트리는 사랑으로 즐거움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이 작품을 소개했다. `들로리스` 역은 오페라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브로드웨이에서 활동 중인 데네 힐이, 깐깐하고 엄격한 성격의 원장 수녀 `레베카`는 메이슨 와이갈이 맡는다.특히 브로드웨이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배우 김소향이 이번 작품에 동양인최초로 캐스팅됐다. 김소향은 수줍음 많은 어린 견습 수녀 `메리 로버트` 역에 캐스팅돼 수녀원에서 점차 내면의 강인함을 되찾는 모습을 연기한다.김소향은 “미국에서 여러 오디션을 응시하던 중 늘 꿈꿔왔던 작품에 캐스팅되게됐다”며 “아직도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내한 공연팀은 지난 5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필리핀, 중국, 일본을 거쳐 한국 무대에 오르게 된다.공연은 오는 11월 25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열린다.6만~14만원. 1577-6478. /연합뉴스

2017-08-09

“`다시 만난 세계`… 우리를 만들어준 곡”

“2013년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로 `유튜브 뮤직 어워즈`에서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 `올해의 뮤직비디오` 상을 받은 것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국내외 팬들의 마음이 합해진 결과로 세계적으로 저희를 알릴 수 있던 기회였어요.”(태연, 써니)“빌보드에서 저희를 K팝 최고의 걸그룹으로 선정해주셨어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으니 저희가 아이콘이 된 것 같아 자부심이 느껴지고 멤버들에게도 수고했다고 얘기해주고 싶어요.”(수영)걸그룹 소녀시대가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이 순간들을 가장 인상적인 성과로 꼽았다. 10주년을 기념해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Holiday Night)를 발표한 이들은 6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2015년 제시카가 탈퇴했지만,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10주년을 맞으며 현역 걸그룹의 교과서이자 미래가 된 이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2007년 8월 5일 첫 싱글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하던 때를 떠올렸다.효연과 유리는 “데뷔 첫 무대 때다. 오랜 연습생 생활 동안 그날만을 기다렸다.무대에 서서 많은 사람 앞에서 우리가 준비한 것을 보여줬던 그날이 꿈이 이뤄지던 때여서 기억에 남는다”고 돌아봤다.윤아는 “너무 많지만 데뷔 무대,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 받았을 때, 일본 도쿄돔에서 공연했을 때가 생각이 나고 멤버들과 함께 숙소에 살았을 때도 많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티파니는 SM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가 `너희가 많은 부분을 최초로 이뤄내는 것 같다`고 했듯이 “첫 무대, 첫 신인상, 첫 대상, 첫 콘서트, 첫 미국 무대, 첫 일본 무대, 첫 중국 무대 등 처음 한 모든 순간이 생각난다”고 회상했다.투애니원, 원더걸스, 포미닛, 씨스타 등 2세대 걸그룹의 잇따른 해체 속에서도 팀이 건재한 비결로는 멤버들 간의 소통과 배려, 사랑을 꼽으면서 팀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윤아는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것들이 중요했던 것 같다”며 “소통하고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한 것이 가장 큰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 항상 소녀시대라는 타이틀이 주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큰 것 같다. 혼자 스케줄을 할 때도 해외 일정을 소화할 때도 소녀시대라는 이름은 10년 동안 일하면서 가장 큰 자부심을 안겨준 단어”라고 설명했다.유리는 “서로에 대한 애정과 소녀시대를 유지하고 싶은 책임감이 모여 10년이라는 시간을 좀 더 단단하게 채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태연도 “솔로 활동을 할 때도 소녀시대를 가슴에 품고 노래한다. 요즘 개인 활동이 많지만 소녀시대란 자부심과 자랑스러움을 느끼며 활동한다”고 말했다.이들은 6집으로 2년 만에 컴백한 소감과 함께 10주년을 맞은 기쁨도 전했다.서현은 “2년 만에 컴백하는데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우리도 기다린 앨범이고 10주년 앨범이어서 특별하다. 정말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멤버들은 “10주년이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시간이 빨리 흘렀다고 느낄 만큼 바쁘게 활동한 것 같아 뿌듯하다.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가 시대를 대표하는 노래가 됐다는 점에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6집에는 더블 타이틀곡 `올나이트`(All Night)와 `홀리데이`(Holiday) 등이 수록됐다. 앨범은 스웨덴, 덴마크, 아르헨티나, 일본 등 세계 18개 지역 아이튠스 종합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캐나다, 호주, 스페인, 영국 등 35개 지역 `톱 10`에 진입해 `K팝의 여왕`다운 면모를 입증했다.윤아는 “이번 앨범은 소녀시대다운 음악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며 “멤버들끼리도 `1집 같다`, `데뷔 앨범 같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티파니도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신경 썼다”며 “수록곡 구성도 한곡씩 넘어갈 때마다 초창기 소녀시대를 느끼게 하는 앨범”이라고 말을 보탰다.소녀시대는 지난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주년 기념 팬미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들은 팬미팅에서 베스트 곡으로 `다시 만난 세계`를 꼽으며 “지금의 우리를 만들어준 소중한 데뷔곡이다. 데뷔 때나 지금이나 부를 때마다 마음에 와 닿는다”고선정 이유를 밝혔다.또 현장에서 10년간의 활약상과 각종 기록, 눈부신 순간이 영상으로 상영되자 팬들은 `꿈꾸듯 함께 한 10년`, `영원히 함께할 우리의 꿈`이란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 이벤트로 화답해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연합뉴스

2017-08-07

“이것저것 많이 하면서 연기 갈증 풀고파”

배우 서은수(23)는 지난해 드라마 `질투의 화신`으로 연기에 입문했지만 짧은 기간 `낭만닥터 김사부`, `듀얼` 등 굵직한 작품에 자주 출연한 탓에 만난 지 더 오래된 것 같다.2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서은수는 “아마 `듀오`나 `박카스`의 광고모델로 오랜 시간 버스 외벽과 지하철 전광판에 붙어 다녀서(?) 더 그렇게 느끼실 수도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고 보니 그 유명한 `결혼해듀오`의 그녀다.광고모델로 널리 알려져 연기할 때 부담도 없지 않았다는 서은수는 사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오로지 배우만 꿈꿨다고 강조했다.“`질투의 화신`부터 `낭만닥터 김사부`, `듀얼` 그리고 차기작인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까지 연달아 달리면서 데뷔한 지 얼마 안 됐는데도 `꽃길`만 걷는다고 보는 시선도 있겠지만 저는 매 순간 연기가 간절했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를 꿈꿨고, 부모님을 설득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죠. 광고모델로 데뷔했지만 이제는 연기 잘하는 배우로 인정받고 싶어요.”`듀얼` 오디션에서도 눈에 띄는 간절함 덕분에 캐스팅된 서은수는 호기심 넘치는 기자 류미래 역을 맡아 복제인간 탄생의 진실을 밝히는 `키맨`으로 활동했다. 미래의 번뜩이는 추리는 다소 어려운 줄거리를 시청자가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그는 “확실히 쉽지 않은 드라마였는데, 모든 순간이 꿈처럼 지나갔다.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며 “장르극에 재미도 느꼈다”고 말했다.작품이 방송 내내 던졌던 `복제인간도 인간으로 볼 수 있을까`라는 메시지에 대해서는 “사람이 만든 것이기는 하지만 그들도 심장과 생각이 있다. 성훈(양세종 분)도 수연이를 보면 따뜻한 감정을 느끼듯이 그들도 물건처럼 다뤄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스스로 내렸다”고 설명했다.`듀얼`의 주인공으로 열연한 양세종과는 `낭만닥터 김사부`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이었다.서은수는 “`낭만닥터` 때는 제가 무시당하는 역할이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조력자로 활동할 수 있어서 더 친해졌다”며 “다만 극 중에서 제가 응급실에 가는 장면이많았는데 세종 씨가 `낭만닥터` 때와 겹쳐 보이더라”고 웃으며 말했다.자주 호흡한 정재영에 대해서는 “원래 굉장히 팬이었는데 현장에서 보니 정말 선배님 눈에 빨려들 것 같았다”며 “그 `이글이글`하는 눈빛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꿈같았다”고 밝혔다.김정은과는 마주치는 장면이 없었지만, 촬영 전 조언을 구하기 위해 연락했을 때 큰 조언을 들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서은수는 “김정은 선배님이 제가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다. 연기적인 갈증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말했다.`유망주`답게 그는 쉬지 않고 차기작으로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을 택했다.이번에는 `허당` 같은 면모도 있는 실제 성격을 편하게 드러낼 수 있는 밝은 캐릭터라고 한다.“이제 갓 시작한 만큼 이것저것 많이 해보고 싶어요. `낭만닥터`에서는 `어리바리함`만 강조됐던 의사 역할도 다시 멋지게 도전해보고 싶고요. 다양한 인물의 다양한 감정을 연기하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것 같아요. 매번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연합뉴스

2017-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