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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창의적인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모집

포항시가 일자리 창출 관련해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는 청년 실업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포항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포항시민과 지역 내 기관단체 및 포항시 소재 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포항의 특성을 살린 일자리, 청년일자리, 창업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 일자리, 공공부문 및 민간부문 일자리 등 포항시에서 추진 가능한 창의적이고 참신한 일자리창출 아이디어를 접수하면 된다.응모는 오는 10월 11일까지 포항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e-메일 또는 등기우편으로 신청하거나 포항시청 일자리추진단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아이디어 심사는 창의성, 경제성, 계속성, 실현가능성, 효과성을 기준으로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최우수상 1명에 300만원, 우수상 1명에 150만원, 장려상 3명에 각 5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상금 전액을 포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채택된 아이디어는 2018년도 예산에 적극 반영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시정의 모든 업무를 일자리 중심으로 운영하고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 발굴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좋은 아이디어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바름기자

2017-09-27

“철강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 추진을”

청와대 황태규 균형발전비서관과 오중기 선임행정관 일행이 26일 포항을 방문해 이강덕 포항시장과 면담을 갖고 포항지역 공약과 주요 지역현안 살피기에 나섰다.이날 이 시장은 청와대 비서관 일행에게 대내·외적 저성장기조와 국제적 철강 공급과잉 등 철강산업의 국제경쟁력 약화로 인해 지역 내 최근 경제상황이 매우 어려운 실정을 설명하고, 문 대통령의 포항 지역공약인 `철강산업 글로벌 경쟁력강화 지원`사업이 조기에 실천될 수 있도록 관심과 추진을 건의했다.이어, 이 시장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견인한 포항 지역의 첨단연구인프라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철강산업 이후를 대비한 지역의 미래전략 5대 핵심산업인 `바이오·신소재·로봇·해양에너지·ICT융복합산업`의 중앙부처 국비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윤석홍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의 영일만항 건설사업 브리핑과 함께 이 시장은 포항영일만항이 대북방 교역에 대비한 환동해권의 국제물류 거점항만 개발을 목적으로 사업이 시작된 만큼, 새정부의 신북방정책과 연계해 영일만항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중점 육성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추진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아울러, 영일만항 방문에 동행한 김호섭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포항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신약개발의 핵심열쇠로 국가 대형 투자시설의 활용을 통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의 시급성을 강조했다.또한, 연료전지 시장의 확대 전망에 따라 국내 최대 발전용 연료전지 기업인 포스코 에너지의 기술연구소와 생산공장이 포항에 입지해 관련 산업의 활성화 가능성이 어느 지역보다 높은 만큼 `포항 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조성`의 필요성을 피력했다.이외에도 이날 포항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추진과 형산강(구무천) 중금속오염 정화사업, 포항영덕고속도로 건설과 동해중부선 철도 조기 건설 등 주요 SOC현안사업의 지원도 건의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7-09-27

“그린웨이사업 배우러 왔습니다”

“포항시에게 한 수 배우러 왔습니다”전남도의회 `녹색도시연구회` 회원 7명이 25일 `포항 GreenWay 프로젝트`를 배우기 위해 포항을 찾았다.이날 녹색도시연구회는 포항시 이대식 그린웨이추진단장으로부터 포항 Green Way 프로젝트 추진전략과 철도부지 도시숲과 송도솔밭 도시숲 등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또 녹색생태도시 조성에 관한 전략과 대안에 대해서도 서로 의견을 나눴다.이어 올 연말 시민의 품으로 다가갈 철도부지 도시숲 조성현장 1공구(효자역~대잠아델리아 구간)를 직접 걸으면서 미래지향적인 도시재생과 시민이 행복한 녹색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현장 토론시간도 가졌다.전라남도 예결특위 위원장인 녹색도시연구회 전정철 대표는 “포항시가 그린웨이 전략으로 추진하는 녹색생태도시 조성이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미래도시를 준비하는 지향점을 될 것이다”며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과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에 접목시킬 친환경 도시 조성에 대한 알찬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도 “도시재생과 녹색생태도시 조성에 대한 발전방안과 좋은 대안에 대해 앞으로도 영호남 서로간의 토론의 기회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와 전라남도 광양시의 자매결연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고 있다.이들 지자체는 행정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체육 등 민간부문에서 상호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며 동서화합의 초석이 되고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7-09-26

행복한 추석명절 위한 나눔 `봇물`

포항시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 기업과 기관단체 등과 함께 명절에 더 소외되기 쉬운 이웃을 위한 나눔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지난 23일 ㈜삼화피앤씨(회장 손경호)에서는 백미(10kg) 70포, 건어물 36세트, 라면 40박스, 생필품 43세트 등 700만원 상당의 후원품 마련해 임직원 등 20여명의 봉사단원이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관리사 11명과 조를 나눠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 36가구를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했다.앞서 22일에는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포항북구지부(지부장 류진종)에서 추석명절 선물로 100만원 상당의 식용유, 햄 등의 생필품과 라면 20세트를, 기아자동차㈜ 포항서비스센터(센터장 김효선)는 온누리상품권 100만원을 기탁했다.이밖에도 시 희망복지지원단에 추석 이웃돕기 동참의사를 밝힌 곳은 한돈협회 포항지부(돼지고기 상품권 300만원), 기쁨의복지재단(1천800만원 상당의 명절음식 기쁨세트) 등이며, 경상북도공동모금회에서도 저소득가구 174가구에 총 1천218만원(가구별 7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아동, 노인, 장애인 등 거주 사회복지시설 64곳에 쇠고기 등 위문품을 추석 전에 방문 전달하고, 시설생활자에 대한 위문 및 각 부서별 대대적인 봉사활동도 함께 펼쳐갈 계획이다. 각 구청 및 읍면동에서도 자체적으로 지역의 주민이나 기관단체 등을 통해 후원되는 위문품 등을 전달받아 추석 전에 저소득 주민들에게 배부하며, 특히 추석연휴 기간 중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이 지역을 살필 예정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소외계층 후원에 동참해 준 기관단체에 감사를 드린다”며 “더 많은 이웃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후원과 관심을 또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2017-09-26

“식물기반 단백질 의약품 개발 거점도시로”

포항시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국제 학술대회인 PMP Asia 2017(제1회 아시아 식물기반 단백질 의약품 개발 국제 컨퍼런스)을 개최했다. 사진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정부의 4차 산업 정책과 연계해 바이오 복합 분야 지원 및 포항시의 바이오 분야 신산업 육성 의지와 부합하는 식물 기반 바이오 백신산업 지역 거점화를 목표로 포항에서 최초로 열렸다.컨퍼런스에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중국 등 10개 국가의 식물 기반 의약품 개발 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 170여명이 참석했으며, 해외 전문가 14명, 국내 전문가 5명이 관련분야에 대한 기조발언과 연구자료를 발표했다.특히, 식물기반 항체 및 단백질 개발 현황과 인체 및 가축질병 대상 그린백신 현황 등 최신정보와 기술을 교류하는 등 식물기반 바이오 백신 산업 육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됐다.아울러 이번 1회 대회를 계기로 그린 백신 국제컨퍼런스 아시아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해마다 개최하기로 하는 등 국제 전문가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린백신은 기존 동물성 백신에 비해 제조설비가 단순하고 배양조석 유지가 까다롭지 않다. 또 병원성 및 전파력이 없어 동물용 백신에 비해 안전하면서도 가격경쟁은 오히려 우수한 특징을 갖고 있다.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에서는 그린백신 상용화 실증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 식물백신 산업화 촉진센터 사업을 건의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식물기반 단백질 의약품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최적지”라며, “그린백신 분야 선두기업인 바이오앱이 포항테크노파크 내 연구 및 생산시설을 건립 중에 있는 만큼 포항을 중심으로 식물기반 단백질 의약품 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관련기업을 지역에 유치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바이오앱은 식물세포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벤처창업 RD과제를 통해 9억원의 신사업 기술개발 자금을 받았다. 이와 함께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글로벌 벤쳐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RD, 투자,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받고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7-09-25

성매매 사라진 3주년… “인권이 피어나요”

포항시와 경북성매매피해상담센터 새날(소장 박선해)이 지난 22일 시민과 관련 활동가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시 중앙상가 실개천 일원에서 2017년 성매매 추방주간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 성매매 추방주간(9월19일~25일)은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2015년 지정돼 올해로 3주년을 맞이했으며, 해마다 성매매 및 성매매 목적의 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이번 캠페인에서는 성매매를 바로 알리기 위한 의미와 가치가 담긴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특히 성매매 예방 퍼즐 맞추기, 룰렛놀이, 다트게임, 오해와 편견뒤집기 딱지체험 등의 `체험부스`와 시민 인식 설문조사 및 리플릿 배포 등의 `홍보부스` 가 운영됐다.또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공모된 `성매매방지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과 예술인들이 참여한 예술작품으로 구성된 `反성매매 작품 전시회`도 열려 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의식 함양 및 예방활동을 위해 고등학교에서는 시화와 포스터도 전시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성매매 추방주간을 맞아 성매매는 명백한 인권 침해 행위임을 널리 알리고, 예방교육과 홍보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성매매 없는 행복하고 건강한 포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09-25

경북 하수도마다… 악취 진동 `비리`

하수도시설 공사에 부실 중국산 주철뚜껑이 대거 나돌고 있다. 포항, 안동을 비롯 경북도내 시·군의 하수도시설 관급공사 등에 저가의 중국산 주철뚜껑이 국산으로 둔갑돼 대량 납품되고 있는 사실이 경북매일 취재 결과 드러났다. 관급공사 조달등록을 할때 국산 가격으로 책정받은 뒤 실제 납품 때는 싼 값에 들여올 수 있는 중국산을 납품하는 방식의 눈속임을 통해 저가 중국산 주철뚜껑 수입업자들이 엄청난 폭리를 취하고 있다.주철뚜껑과 PVC 등 하수관 관련 관급시장 규모는 연간 3천1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런 부실 제품이 눈속임 납품되면서 불법 폭리행위가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데도 해당 시·군은 실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등 관리감독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산 오수받이 주철뚜껑의 경우 현재 조달등록 가격은 두께 3.75mm 기준 개당 5만5천원에 납품되고 있다. 하지만 저가 중국산의 경우 개당 수입가격은 1만8천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저가 중국산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관급제품으로 납품할 경우 개당 3만6천원의 폭리를 얻게 된다. 중국산 오수받이 주철뚜껑의 경우 국산 주철뚜껑의 최대 하중기준(118kN)에 비해 재질·강도면에서 크게 떨어져 쉽게 파손되거나 녹이 쓴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현재 주철뚜껑 조달등록업체는 모두 11개소에 이른다. 이 가운데 5개소(충남 금산, 전북 김제, 경기 화성, 경북 영주, 서울 송파)가 저가 중국산을 직수입해 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본지가 이날 오전 포항시 남구 구룡포 삼정·석병리 하수관거정비공사 현장과 동해면 약전리 하수관거공사 현장 등을 찾은 결과, 중국산 오수받이 주철뚜껑이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포항시의 경우 하수관거설치공사 등에 사용되는 오수받이 주철뚜껑 등 관급 자재관리는 감리단이 맡고 있다. 감리단은 오수받이 주철뚜껑 생산공장과 납품되는 현장에서만 제품을 확인할 뿐 실제로 사용된 공사 현장은 확인하지 않고 있다. 이들 수입 업자들은 이런 맹점을 악용해 감리단의 감독을 따돌려온 것으로 보인다. 감리단의 생산공장 실사를 받을 때에는 국산제품을 표본으로 내놓았다가 확인을 거친 뒤 실제 공사현장에 납품할 때는 저가 중국산으로 바꿔치기 한다는 것.포항시 감리단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생산공장과 납품처에서 실사할 때만 국산제품인지 여부를 확인할 뿐 실제 현장에 투입된 제품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 하수도설치공사가 완료된 곳이나 현재 진행중인 곳의 대부분이 저가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여 사용하고 있다.경북지역에서 저가 중국산 주철뚜껑이 사용된 곳은 △포항 3곳(남구 구룡포읍 석병리, 동해면 약전리, 대송면 제내리) △안동 4곳(정하동, 노하동, 중구, 명륜동, 안막동) △문경 3곳(점촌, 농암면 내서리, 마성) △칠곡 2곳(석적읍 중리, 약목면 관호리) 등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이 밖에 구미시 선산, 고령 개진면, 영천시 금호읍, 의성 단촌면, 성주군 선남면, 청도군 신원리, 상주시 공검면 양정리, 김천시 평화동, 경산시 중산, 정평동, 진량읍 등도 저가 중국산 주철뚜껑이 사용된 것으로 업계에 입소문이 나돌고 있다.이 같은 사례는 경북도내 각 시군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도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어 관계당국의 실태조사가 시급한 실정이다.한편 상하수도 맨홀뚜껑 등의 경우 지난 2014년 2월부터 국가기술표준원의 업무계획에 따라 `KS`표준 규격 표시가 폐지됐다. 따라서 2014년 8월부터 관급자재 등은 개정된 주물조합 단체표준 `SPS-KFCA-M201-1639`으로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7-09-25

“20년 묵은 시민숙원사업 이뤄야”

포항시는 21일 국지도20호선(효자-상원) 건설사업과 관련해 지금까지의 추진상황과 사업의 필요성 등 입장을 밝히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위한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지도20호선 건설사업은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240m의 교량건설을 포함해 전장 1.35㎞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국비 367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66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지난 2011년 11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2년 2월에 `제3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돼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확정됐다.포항시는 남구의 철강산업단지와 북구의 주거 밀집지역을 바로 연결하는 교량이 완공되면 출·퇴근시간을 중심으로 심각한 체증을 빚었던 시내 교통흐름이 상당히 개선되는 한편, 새로운 관광명소로 영일대해수욕장과 송도 인근의 상권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또한 교량건설을 계기로 포항운하 일원과 송도·두호동, 설머리 일원을 관광특구로 지정해 해상 케이블카 설치와 함께 특급호텔 유치,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공원 조성, 대관람차 건설 등을 추진해 지역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하지만 사업지구 인근 우방비치아파트 주민들이 교량건설로 소음과 진동, 비산먼지, 매연이 발생하고 일조권 및 조망권도 침해된다며 사업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어 포항시가 적극적인 입장 표명에 나서게 됐다.당초 국지도20호선 건설사업은 송도해안도로에서 우방비치아파트 앞 도로를 통과하는 노선의 국지도로 지정됐고, 이에 따라 국비지원을 받게 되는 만큼 지정된 노선대로 공사가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 포항시의 일관된 입장이다.포항시는 또 일부에서 노선을 변경해서 연결을 주장하는 영일대해수욕장 앞 도로의 경우, 도시계획도로로 국지도와는 연결할 수 없으며, 일대 교통 혼잡이 더욱 가중되는 한편, 각종 축제와 행사로 인해 수시로 교통차단이 되는 상황에서는 제 구실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이날 최웅 부시장은 사업과 관련해 “대다수 시민의 편리를 위한 건설사업이 일부 정치적인 목적에 의해 왜곡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지역민의 염원과 지역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확보한 662억원의 교량건설 비용이 일부 주민의 반대로 취소되거나, 건설이 지연되고 국비가 반납되는 경우가 생긴다면 우리 지역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실로 심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7-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