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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시, 청년 주거 안정·정착 돕는다

대구시가 내년부터 청년희망주택 공급 및 전·월세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청년희망패키지’를 도입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14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제1차 신혼부부 및 청년 주거종합 4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4년간 884억원을 투입해 청년희망패키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권 시장은 “올해 1분기에 청년층 대출 규모가 2020년 4분기 대비 53%가 증가하는 등 청년층의 주거안정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정책 도입 배경을 설명하고 “월세지원, 전·월세 융자금 이자지원 및 전세반환 보증료 지원, 공공임대주택 확대와 대구형 청년희망주택 공급, 원스톱 청년 주거 상담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먼저 월세지원은 보증금 1억원 및 월세 6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20%(월 219만3천 원) 이하의 만 19세∼39세 1인 청년가구(연간 2천500가구)를 대상으로 2022년∼2025년까지 월 15만원을 지원한다.전윌세 융자금 이자지원과 전세반환 보증료 지원은 전·월세 보증금 2억원 이하 청년 가구에게 5천만원까지 2%의 이자, 최대 연간 100만원을 4년간 지원하고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의 전세반환 보증료도 지원한다.신혼부부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의 경우 내년부터 2자녀 이상 세대에 대해 대출이자를 전액 지원하고 대구로 귀환하는 청년들을 위한 프로젝트도 가동한다.저소득 청년들의 장기 정착을 위해서 2025년까지 행복주택 6천호, 매입임대 3천호, 전세임대 6천호 등 1만5천호의 공공임대주택을 추가 공급하고 특히 행복주택 6천호 중 4천호는 입지여건이 우수한 지역에 대구형 청년희망주택으로 공급한다. 이와 함께 청년주거와 관련한 각종 정보안내 및 상담을 위한 원스톱 청년주거 상담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한다.대구시는 청년희망패키지를 통해 대구에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 10만가구 중 55%인 5만5천여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권영진 시장은 “사회진입 청년들이 대구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외지로 나갔던 청년들이 주거 걱정 없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토대 마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2021-09-14

대구시, 9월 정기분 주택·토지분 재산세 4천28억 부과

대구시는 9월 정기분 주택 및 토지분 재산세 4천28억원을 부과했다. 이는 전년 대비 323억원(8.7%) 증가한 것이다.토지는 개별공시지가 상승(11.56%)에 따라 311억원 증가했다. 주택은 9억원 이하 1세대 1주택자 재산세 세율특례 적용으로 인해 소폭 증가(12억원)했으며,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재산세 부담이 감소하게 됐다.구·군별로는 수성구 924억원, 달서구 795억원, 북구 574억원, 동구 525억원, 달성군 480억원, 중구 324억원, 서구 258억원, 남구 148억원이다.올해 9월에 부과된 재산세는 주택 신축 등 지난해보다 8천건이 증가했으며, 개별공시지가 상승(11.56%, 311억)과 주택 공시가격 상승(공동 13.13%, 개별 6.33%) 등으로 부과액은 지난해보다 323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7월에 이어 9월에도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세대 1주택자 재산세 세율특례(과세표준 구간별 세율 0.05%p 인하) 적용으로 약 51만건이 당초 대비 205억원 정도 재산세가 경감돼 소폭(12억원) 증가하는데 그쳐 9억원 이하 1세대 1주택자의 재산세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재산세 납부세액이 25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분납이 가능하며, 분납을 희망하는 납세자는 납부기한 내에 위택스 및 물건지 관할 구·군 세무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이곤영기자

2021-09-14

올해 ‘동성로축제’, 메타버스 공간서 즐긴다

‘2021 동성로축제’가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언택트 온라인 축제로 개최된다. 올해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metaverse)’를 축제에 도입해 동성로의 이미지를 반영한 메타버스 공간을 배경으로 진행하는 새로운 개념의 문화축제를 개최한다.주요프로그램은 ‘비대면 메타버스 오디션 파워M’, ‘비대면 메타버스 패션쇼’, ‘비대면 라이브커머스’, ‘비대면 메타버스 축하공연’ 등으로, 축제기간 유튜브 ‘대구 동성로 축제’ 채널을 통해 반복해서 시청할 수 있다. 또 동성로 야외무대에 LED화면을 설치해 지나가는 누구나 축제영상을 보고 온라인 참여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비대면 메타버스 오디션 파워M은 매년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펼쳐졌던 동성로가요제를 노래, 춤, 연기로 분야를 확대하고 예선·본선을 개최해 최종 3팀을 선정한다. 15세이상 28세 미만 누구나 참가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동성로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비대면 라이브커머스는 동성로 패션뷰티, 동성로 먹거리, 동성로 체험즐길거리 3가지 주제로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동성로 KSP 등록 매장 등 동성로 일원 상점을 소개할 예정이다.또한, 동성로 쇼핑과 관광을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에서 만든 KSP(www.ksshoppass.com)와 연계한 메타버스 경품권 행사를 통해 동성로 상권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획 중이다. KSP에서는 스마트 쇼핑 관광을 위한 동성로 할인패스권으로 원하는 시설(상점)을 선택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메타버스 개념 도입으로 동성로에 새로운 방식의 경제 및 산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온라인에서 동성로거리 일원 매장의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콘텐츠를 통해 동성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데 주력했다는 점이다.류규하 중구청장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새로운 축제의 시도가 대구 중구 동성로에 이목이 집중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동성로축제의 다양한 콘텐츠를 집에서 편안하게 영상으로 즐기면서 마음의 위안을 삼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1-09-13

대구시, ‘위드 코로나’ 민·관 대응 힘 모은다

대구시가 ‘일상 속 코로나’ 전환에 따른 새 방역모델에 대한 준비를 위해 민·관 거버넌스 협의회를 발족사진했다.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방역 당국 주도의 일방적 방역 대응 한계와 최근 위생분야 관리시설에 대한 사각지대 발생에 따라 시는 우선 위생분야 민·관 협의회를 구성해 범시민 자율방역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그동안 위생분야 민간단체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자체적인 자율방역단을 운영해 코로나19 사각지대에 대한 지도·점검 및 홍보활동을 전개해 왔으나, 이와 같이 모든 단체가 협의회를 구성해 전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자율방역 활동을 확대해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위생분야 민간 협의회는 9개 단체 식품·공중 분야 유관단체장으로 △한국외식업중앙회대구광역시지회장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대구광역시지회장 △대한제과협회 대구·경북지회장 △한국유흥(단란)음식업중앙회대구광역시지회장 △대한숙박업중앙회대구광역시지회장 △한국목욕업중앙회대구광역시지회장 △한국이용사회 대구광역시협의회장 △대한미용사회대구광역시협의회장 △한국피부미용사회대구지회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초대 회장은 김동근 한국외식업중앙회대구광역시지회장이 선출됐다.위생분야 민·관 거버넌스 협의회는 앞으로 코로나19 종결 시까지 정기적인 업소 자율방역 활동과 홍보, 방역물품 지원, 현장 애로사항 수렴, 분기별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10일 대구시는 협의회 구축에 따른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자율방역에 대한 향후 운영방향 공유와 업계의 코로나19 장기화에 대한 애로사항을 수렴했으며, 향후 코로나19 대응 정책방향에 반영토록 노력할 예정이다.김동근 초대 협회장은 “위생분야 관리시설이 대구시 전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시설의 80% 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할 것”이라며 “대구시 차원에서도 업계의 현장 애로사항 등 소통할 수 있는 협의회 운영에 적극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9-13

대구 남구,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최우수상

대구 남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는 ‘2021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구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새로운 민주주의 모델을 구축하고 지방정부의 정책역량을 강화하고자 시장·군수·구청장의 우수한 공약과 정책을 한자리에 모아 지역의 문제 해결 방안과 미래 대안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경진대회에서는 ‘새로운 미래, 담대한 여정’을 주제로 △반부패·청렴 및 권익개선 △일자리 및 소득불균형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기후환경 △전자민주주의 강화 △지역문화 활성화 △공동체 강화 등 7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376개의 사례를 응모해 1차 서류심사로 209개 사례를 선별하고, 2차 온라인 심사를 통해 7개 분야별 우수사례가 최종 선정됐다.남구는 지역문화 활성화분야에 참가해 ‘시간의 켜를 기록하다, 남구도시기억도큐멘타’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남구도시기억도큐멘타’는 지난해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된 사업으로, 대구 구도심이 재개발로 사라짐에 따라 재개발 지역의 모습과 기억을 기록으로 보존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사업을 통해 옛 도시의 풍경을 영구히 보존하고, 공간과 지역민의 삶에 대한 문화적 의미 가치를 되새겼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김재욱기자

2021-09-13

‘대구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 개최

대구시와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이 대한민국 문해의 달(9월)을 맞아 13일 대구평생학습진흥원에서 ‘2021 대구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글자에 담은 희망의 여정’을 주제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인 대구시장상에는 김화자(78)씨의 ‘천생연분’, 김명옥(74)씨의 ‘엄마 닮은 나’, 김정숙(71)씨의 ‘배움의 노후연금’ 등 3편이 선정됐다.대구시의회 의장상에는 안미란(50)씨의 ‘하늘아 구름아…’ 등 3편, 대구시교육감상에는 박재순(83)씨의 ‘멋진 시를 짓고 싶다’ 등 3편, 대구평생학습진흥원장상에는 이영희(70)씨의 ‘희망의 꽃을 피운 할미꽃’ 등 3편이 수상했다. 짧은 글쓰기 부문에는 서군자(85)씨의 ‘비우기 자리’가 선정됐다.권영진 시장은 “작품 속에 담긴 어르신들의 순수한 열정과 따뜻함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줄 것”이라면서 “대구시민들이 배움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대구평생학습진흥원은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범어아트스트리트 갤러리C에서 대구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열고 있으며, 진흥원 홈페이지(http://tong.daegu.go.kr/dgale)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9-13

“첨복단지 입주기업 활성화에 힘 보태요”

대구시가 오는 24일까지 첨복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첨복단지 활성화 사업’의 올해 신규과제를 접수한다. 접수는 사업 수행기관인 대구경북첨복재단이 맡는다.‘첨복단지 활성화 사업’은 기업 상황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기업 육성프로그램으로, 토지·연구실 분양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입주기업 연구개발지원사업’과 대구시에 본사 또는 생산시설이 소재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메디프론티어기업 육성지원’ 등 5개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대구시는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33개 기업, 57개 연구과제 지원을 통해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63건, 시제품 제작 34건, 투자유치 5억원 등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이는 역외 의료기업 유치 및 의료 스타트업 창업, 입주기업 매출 증가 등의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첨복단지 의료기업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을 받는다.일례로 의료기기 제조업체 A사는 플라즈마 에너지를 활용해 인체 조직의 절개 및 지혈에 사용되는 장치 모델을 개발했으며, 향후 효과성 검증을 거친 후 국내외 정형외과 수술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 ‘의료분야 연구자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B사는 인공지능 기반 언어재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해 지역 아동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언어재활 치료에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연구개발에서 제품화까지 장시간·고비용이 들어 사업 안정화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스타트업을 위한 ‘첨복단지 활성화 사업’은 첨복재단의 핵심 지원시설 인프라를 연계해 공동연구 수행과 시제품 제작 지원 등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해 오고 있다.대구시는 사업 수행기관인 대구첨복재단을 통해 10월 중순께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문의는 053-790-5065로 하면 된다.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이번 공모에 단지 내 많은 기업들의 지원을 기대하며, 이 사업을 통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다져 시장진출과 매출 증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9-12

“지방정부 간 교류 위해 가교 역할 수행할 터”

신임 린천푸(林晨富) 주한국 타이페이 대표부 총영사가 한국-대만 양 국가 교류협력을 위해 대구 중구를 방문했다. 사진 중구는 류규하 중구청장이 지난 10일 중구청 접견실에서 린천푸 총영사 일행을 영접하고, 한국-대만 양 국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새로 부임한 린천푸 총영사가 인사차 예방한 것으로 교민업무 등에 대해 협력을 요청했다.앞서 중구는 지난 2019년 3월 이후 타이페이시 중산구와 우호관계를 맺기 위해 지난해 10월 실무단을 파견하는 등 ‘우호교류 협정’ 체결을 위해 노력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제교류가 잠정 중단돼 협약을 체결하지 못한 바 있다. 당시 중구와 중산구는 코로나 이후 다방면에 걸친 적극적인 교류활동을 약속했다.이날 린천푸 총영사는 “대구 중구청을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중간 가교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류규하 중구청장은 “린천푸 총영사의 대구 중구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방역 모범국인 대만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경제력을 강화해 국제무대에서 당당히 인정받기를 응원한다”고 환담했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21-09-12

대구시의회, 오늘 달성군 대중교통 개선 정책간담회

대구시의회가 13일 오후 대구테크노폴리스 대구테크비즈센터 회의실에서 달성군 시내버스 노선 개선을 위한 ‘대구테크노폴리스 및 국가산업단지 대중교통개선’ 정책 간담회를 가진다. 대구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단 일대의 대중교통은 배차간격이 긴 급행버스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고, 대구 도심의 재래시장과 도시철도역 등 주요 거점과의 연결성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어 왔다.이날 간담회는 김원규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권태범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 달성군 번영회장, 불편을 겪고 있는 아파트단지 대표 등이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김원규 의원(건설교통위원장, 달성군2)은 기조연설을 통해 달성군 지역 시내버스 노선의 불합리한 실태를 알리고, 해결책으로 급행버스 추가노선 도입과 마을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한 뒤 참석자들과 자유롭게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김원규 의원은 “시내버스는 학생, 주부, 노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다”라면서 “이번 간담회가 달성군의 불합리한 시내버스 노선의 원인을 정확히 짚어내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찾아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9-12

대구 중구, ‘조상땅 찾기 재산조회 서비스’ 인기

“몰랐던 조상땅 찾아드립니다.”대구 중구가 사망자 또는 조상의 토지소유 현황을 상속인에게 알려주는 ‘조상땅 찾기 재산조회 서비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9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달 중구청을 방문한 김모(52)씨는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증조할아버지 명의의 경상남도 소재 토지 4필지, 1천114㎡를 찾았다. 김모씨는 6·25 전쟁 중 증조할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사망하고, 가족들이 타 지역으로 이사하면서 잊고 있었던 토지를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찾게 된 것이다.조상땅 찾기 서비스는 토지소유자의 갑작스러운 사망, 관리 소홀 등으로 후손들이 조상명의의 토지를 알지 못하는 경우에 국토정보시스템을 통해 상속인에게 토지소재를 알려줌으로써 재산권 행사에 도움을 주는 행정서비스 제도다. 이 서비스는 토지소유자가 지난 1960년 1월 1일 이전 사망했을 경우에는 호주상속자만 신청 할 수 있으며, 이후 사망한 경우에는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등 상속권이 있는 모두가 신청이 가능하다.조상땅 찾기 신청은 가까운 시·군·구청 지적업무 담당부서에 방문해 본인 또는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서류(2008년 1월 1일 이전 사망자는 제적등본, 이후 사망자는 사망일자가 기재된 기본증명서와 신청자의 가족관계증명서)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대리인이 신청하는 경우에는 위임장과 위임인(상속인) 신분증 사본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김재욱기자

2021-09-09

대구시, 위드코로나 방역전략 마련

대구시는 9일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만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는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비해 보다 자율적인 방역 전략을 마련한다고 밝혔다.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8일 ‘특별방역점검 결과보고회’를 열고 위드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한 장기방역전략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모든 시설에 대해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했지만, 앞으로는 보다 효율적으로 점검을 펼쳐야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또 감염 위험성 정도, 그간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따라 전체 시설을 중점관리시설과 자율점검시설로 나누고 자율점검시설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바탕이 되는 능동적 방역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구체적인 자율점검 발전방안은 앞으로 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 실무 분과위원회에서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정 기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우수 방역 시설은 각종 지원사업에서 우대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자율방역이 강화되는 만큼 시설에 손 소독제와 자가검사키트 등 방역물품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일상 속 코로나 장기방역전략을 통해 방역 피로감은 최소화하면서 방역 효과는 높이고 시민 중심 방역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시민들이 조속히 일상회복에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9-09

대구 수성구, 광주 광산구와 자매도시 맞손

대구 수성구가 광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와 자매도시로 두 손을 맞잡았다.9일 수성구청 2층 회의실에서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김삼호 광산구청장, 조용성 수성구의회 의장, 이영훈 광산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했다. 사진양 지자체는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행정·교육·문화·체육 등에서 공동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김 구청장이 지난달 10일 광산구를 방문해 양 지자체의 행복동맹 결의를 다지고, 지역주의 극복 및 영호남의 상생 실현을 약속하며 성사됐다. 수성구와 광산구는 공통점이 많은 도시로, 인구와 행정조직이 유사하고 ‘사람중심’, ‘행복중심’이라는 양 구청장의 구정 철학도 비슷하다.수성구가 국내 지자체와 한 자매결연은 지난 1997년 경북 영주시를 시작으로 광산구는 열한 번째이다. 또 이번 수성구의 자매결연은 지난 2019년 군위군, 예천군 이후 2년 만이다.김대권 구청장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전국에서 가장 넓고 성장하는 도시 광산구가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도시, 대구 제일의 주거도시,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이끌어 갈 수성구와 자매결연을 맺게 됐다”면서 “앞으로 광산구와 공동 정책과제를 발굴해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1-09-09

지역기업 56% “추석 경기, 작년보다 악화”

대구지역 기업 절반 이상이 올해 추석 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한 것으로 체감했다. 9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274곳을 대상으로 한 ‘2021년 추석 경기 동향조사’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154곳(56.2%)이 지난해 추석보다 체감경기가 악화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의 악화응답비율(87.9%)보다 31.7% 포인트 줄어든 수치이다.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도 32.9%에 달해 아직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하는 기업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업종별 경기악화 응답비율은 서비스업이 62.0%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은 54.0%의 기업이 경기가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이어 섬유(69.3%), 자동차부품(62.9%), 전기·전자·반도체(50.0%) 순을 보였다. 다만, 건설업은 경기악화 응답이 지난해 88.3%보다 28.8% 포인트 줄어든 59.5%로 나타났다.체감경기가 악화를 답한 기업의 44.1%는 ‘내수부진’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고, 원·부자재 가격 상승을 원인으로 답한 기업은 21.1%로 조사됐다.체감경기 악화에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55.9%가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 36.8%가 ‘다소 큰 영향을 끼쳤다’고 응답했다.올해 휴무일수는 주말을 포함해 최대 5일로 66.4%의 기업이 5일 이상 쉰다고 응답했고, 연휴 기간 근무하는 이유는 주문 물량 납기 준수 및 인력부족 등 내부사정으로 답했다. 추석 상여금 및 선물은 응답기업의 68.2%가 지급할 것으로 응답해 지난해 추석의 58.8%보다 9.4% 포인트 늘었고, 정률상여의 평균은 기본급의 57.5%, 정액상여의 평균은 41만9천원으로 나타났다.대구상의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하반기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물류애로, 원자재 가격 강세 등의 어려움도 상존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지원정책의 대상요건을 좀 더 완화하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한 현실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9-09

대구 50명·경북 33명 확진… 학교 중심으로 확진자 이어져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3명이 추가됐다.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0명으로 지역사회 감염 49명, 해외유입 사례 1명 등이다.특히 북구 고교생 지인모임에 참석했던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대구지역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가 됐다.남구의 한 고교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지금까지 관련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또 기존에 40명의 감염이 확인된 서구의 고교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달성군 학교와 관련해 역시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는 달성군의 한 사업장 집단 감염에서 파생된 장소로 지금까지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남구 대구가톨릭대 병원 관련 확산도 계속되고 있다. 병원 내에서 신규 확진자 3명이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3명으로 늘었다. 이어 기존에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던 달서구 일반주점, 서구 종교시설과 동전노래방, 북구 어린이집 , 동구 일가족, 남구 체육시설 관련 각각 1명씩의 확진자가 추가됐다.달성군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 2명도 이날 신규 확진자에 포함됐다.경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33명 늘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구미 11명, 경주 10명, 포항 3명, 김천·의성·칠곡 각 2명, 경산·영덕·청도 각 1명이 늘어 총 7천455명이다. 구미시에서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유증상을 보인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2명도 추가 됐다.경주시에서는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10명이 확진됐으며, 포항에서도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천시와 의성군, 칠곡군에서도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각 2명씩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경산시와 영덕군, 청도군에서도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각 1명씩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이곤영·이창훈기자

2021-09-09

“로봇기업은 대구로 오라” 한국형 융합클러스터 조성

대구시가 한국형 로봇융합클러스터 로 2단계 도약에 나선다.대구시는 9일 김부겸 국무총리의 대구 로봇산업 방문 현장에서 대구시를 한국형 로봇융합클러스터로 조성해가겠다는 대구 로봇사업 육성방향을 발표했다.그동안 대구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유치,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구축,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로봇산업 육성정책을 강력히 추진해왔다. 지난 8월에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에 성공하면서 로봇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추게 됐다.한국형 로봇융합클러스터는 대구시가 보유한 로봇전주기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전후방산업과 로봇기반을 확대해 대구시 전역을 로봇산업의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겠다는 개념이다. 로봇 소재부품과 SW기업을 육성하는 K-로봇플랫폼 조성, 공공·의료·물류·엔터테인먼트 분야 등에서 로봇수요처 확대, 인재양성과 글로벌 협력확대 등을 통한 로봇산업 기반확대 등으로 구성된다.대구시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의 예타통과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한국형 로봇융합클러스터 세부계획을 구체화해 대선공약 반영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이를 위해 대구시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의 예타 통과를 위한 정부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이어 이번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 부지 선정으로 로봇 전 분야에서 국가대표선수로 활동하게 됐다”며 “로봇기업은 대구로 오라. 대구는 로봇기술 개발과 활용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1-09-09

대구 달성군, 저소득 한부모가족 명절지원금 지급

대구 달성군은 대구시 구·군 중 유일하게 지역 내 저소득 한부모가족들이 훈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지원금을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대상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보호 대상자 중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52% 이하인 한부모가족 약 520세대이며, 가구당 6만5천원씩 지급할 예정이다.달성군 저소득 한부모가족 명절맞이 지원 사업은 생활이 넉넉지 않은 한부모가족들도 다 함께 명절을 즐기는 지역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추진된 특수시책 사업이다. 설과 추석, 1년에 두 차례 실시하며 기초생활보장대상 중에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를 제외한 한부모가족 아동 양육비 지급 세대에 지원한다.이 사업은 대구시에서 달성군만 유일하게 15년 넘게 꾸준히 지속하여 시행하고 있다. 사업 초창기에는 140여 가구를 대상으로 약 1천만원을 지원하였으나 늘어나는 한부모가구수를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예산을 증액해 올해는 군비 7천만원을 확보하는 규모에 이르렀다.이외에도 저소득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군비사업으로 교복비용 지원 역시 매해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한, 매달 지급하는 아동 양육비를 비롯 학용품비, 부교재비, 가계지원비 등의 지원을 통해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가계 부담 경감 및 생활 안정을 돕고 있다.김문오 군수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가족들이 다 함께 풍성한 한가위를 즐기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군에서는 앞으로도 저소득 한부모가족들이 소외되지 않고 정서적·경제적으로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9-08

대구시, 백신 사각지대 외국인에 얀센 접종 지원

대구시는 장기체류 외국인 중 위탁의료기관 접종이 불가능한 이들을 위해 코로나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대상자는 90일 이상 장기체류 외국인 중 위탁의료기관 접종이 불가능한 사각지대 외국인으로 1회 접종으로 완료되는 얀센 백신을 지원하게 된다. 이들은 외국인 등록을 하지 않았거나 불법체류 중인 경우가 많아 방역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감염이 발생할 경우 지역 사회로의 확산 가능이 크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대구시는 위탁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없는 미등록 및 불법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보건소와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지원하며 이들이 많이 생활하고 있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국적별 외국인 커뮤니티, 상담센터, 노동조합 등을 통한 접종 안내 및 홍보를 하고 있다. 또 사업장에서 단체로 예약신청이 가능하도록 편의를 지원하고 예약이 어려운 경우 보건소에서 직접 현장접수도 가능하다.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달서구, 서구, 달성군에는 평일 접종하기 어려운 근로자를 위해 주말을 이용해 산업단지와 가까운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11일에는 성서산업단지 내 ‘성서 예방접종센터’, 오는 12일에는 서대구산업단지 내 ‘서구 예방접종센터’와 ‘달성군예방접종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얀센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접종을 원하는 경우 사전에 보건소에 등록을 마치면 접종 당일 신속하게 접종할 수 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추석이 곧 다가오는데 코로나19 유행상황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방역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까지 빈틈없이 찾아서 접종해 감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얀센백신은 30세 이상이면서 아직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원하는 경우 일반시민 누구나 접종할 수 있으며 보건소 콜센터나 대구시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곤영기자

2021-09-08

개발제한구역 3곳, 시민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

대구시의 내년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에 세 곳이 선정됐다.8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에 동구 금호강변 누리길 조성을 비롯한 달서구 가 옛길 복원, 달성군 화원명곡 산림욕장 여가녹지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환경문화사업은 대구시가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 온 것으로 현재까지 개발제한구역 37곳을 시민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내년도 추진 사업에는 국비 15억1천만원과 구비 3억9천만원이 투입된다.금호강변 누리길 조성 사업은 동구 봉무동 위남마을과 북구 동변동 화담마을을 연결하는 것으로 도심 속 산책길과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금호강변 친수 공간으로 전환하게 된다.달서구 도원동 청룡산을 자연친화적으로 복원하는 내용을 담은 수밭고개 옛길 복원 사업은 힐링과 자연 체험학습의 공간으로의 변모하게 된다.화원 명곡 산림욕장 여가녹지 조성사업은 명곡리 일원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숲 체험이 가능한 산림욕장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대구시 권오환 도시재창조국장은 “앞으로 개발제한구역은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원으로 보존을 최우선하되,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을 시민들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1-09-08

생태계 교란종 잡고 보상금도 ‘일석이조’

“생태계 교란은 이제 그만, 저희가 다 잡아버릴게요.”대구 달성군 옥포읍 옥연지(송해공원)에서 열린 유해어종 퇴치행사에 시민들이 발벗고 나서 화제다.7일 달성군에 따르면 무분별하게 번식하는 유해 외래어종을 퇴치하고 우리나라 토종어종을 보호하기 위한 ‘생태계 교란 유해어종 퇴치행사’를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송해공원에서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6월부터 매월 시행한 것으로 네 번째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270여 명이 참가해 외래 유해어종인 배스·블루길 507마리(304㎏)를 잡았으며, 행사기간 동안 총 1천36명이 참가해 3천106마리(2천151㎏) 를 포획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행사 진행 중 유해어종 포획 시에는 친환경 미끼만 사용하고 고유어종은 포획 시 다시 방생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는 반드시 준수토록 했다.또한, 달성군에서는 참가자에게 잡은 외래어종에 대한 수매 보상금(배스·블루길은 ㎏당 5천원, 붉은귀거북은 마리당 5천원, 일 최대 10만원)을 지급해 토종어종 보호로 환경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시민들 역시 보상금까지 챙길 수 있어 행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시민들의 참여도가 높은 만큼 달성군은 올해 외래어종 퇴치행사를 오는 10월 4∼5일 양일간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동절기(11월∼2022년 2월)에는 공원 정비 등으로 잠시 중단하고, 내년 3월부터 월 1회(매월 첫째 주 월요일) 실시할 계획이다.김문오 달성군수는 “외래어종 퇴치행사 개최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토종 생태계를 지킨다는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하천·습지 등에 대량 서식하는 외래종을 지속적으로 퇴치해 토종생물의 서식환경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1-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