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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민주당, 여론조작 기관 정비해달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16일 “극단적 찬반파만 응답하는 ARS 여론조사는 폐지되어야 하고 응답률 15% 미만은 공표가 금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태균 사기 여론조작 사건을 계기로 민주당이 앞장서서 잘못된 여론조작 기관들을 정비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사이비 여론조사 기관들 정비를 강력히 추진했지만, 야당이고 소수당이라 성과가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ARS 기계 몇 대 설치해놓고 청부, 샘플링 조작, 주문 생산으로 국민 여론을 오도하고, 응답률 2∼3%가 마치 국민 전체 여론인 양 행세하는 잘못된 풍토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다른 글에서는 “(대선후보) 경선 당시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설마 선거 브로커에게 당원과 국민이 농단을 당할까하는 의구심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며 “이런 자와 엮여 사법절차에 얽매이는 것도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어서 고소나 고발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명씨가 대선후보 경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연루된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윤 후보는 정치 신인이라 정치판의 생리를 모르는 관계로, 윤 후보 캠프에는 온갖 정치 브로커와 잡인들이 들끓고 있었고 명씨도 그중 하나였다”고 했다. 이어 “윤 후보나 김(건희)여사께서 명씨의 허무맹랑한 소리를 분별하지 못한 이유도 거기에 연유한다고 본다”며 “국민과 당원들도 이러한 윤 후보의 입장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0-16

매력 있고 특색 있는 우리마을, 주민들이 직접 설계한다

대구 달성군은 16일 올 1월부터 관내 10개 마을에서 추진해온 ‘우가우家(우리가 가꾸는 우리마을)’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우가우家’ 사업은 주민협의체가 중심이 돼 마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주민 주도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0년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시작해 올해 ‘우가우家’ 사업으로 새롭게 발전했다. 올해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 마을이 각자의 특색을 살린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에 주민참여도와 사업 효과성,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를 한 결과, 총 6개 마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마을은 하빈면 묘1리 ‘옹기종기 사랑 넘치는 한옥마을 만들기’가 선정됐다. 노후화된 벽을 보수해 육신사와 어우러지는 한옥풍 벽화를 조성하고, 마을 입구에 옹기를 배치해 꽃 화단을 조성하는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마을 경관을 만들어냈다. 우수 마을로는 유가읍 도의3리의 ‘쓰리고! 도의3리!(운동하고, 쉬고, 즐기고)’와 논공읍 하2리의 ‘꽃향기에 취하는 장미꽃 덧재길’이 선정됐다. 유가읍 도의3리는 주민과 학생 자원봉사자가 함께 참여한 마을 벽화 그리기와 주민편의시설 설치로 활기찬 마을 분위기를 조성했고, 논공읍 하2리는 도로 주변에 아름다운 꽃길과 화단을 조성해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장려 마을은 옥포읍 교항3리의 ‘행복을 가꾸는 교항3리 마을’, 하빈면 동곡2리의 ‘밝고 안전한 동곡 칼국수 거리 조성’, 다사읍 서재3리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선정됐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우수마을 중 최우수 마을은 2000만원, 우수마을 2개소 각 1500만원, 장려마을 3개소 각 1000만원의 마을 숙원사업비가 2025년에 지원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우가우家사업의 성공은 우리 지역 공동체의 잠재력과 힘을 여실히 보여주었으며, 앞으로 달성군이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0-16

모빌리티·로봇·ABB 미래 신기술 한눈에

모빌리티, 로봇, ABB 등 미래 최첨단 신기술과 산업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24 미래혁신기술 박람회’(FIX 2024)가 오는 23∼26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FIX 2024는 ‘혁신 기술이 바꿀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열리며 국내외 463개 기업이 2071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박람회는 모빌리티관, 로봇관,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관, 스타트업관 등으로 꾸며진다. 모빌리티관에선 국내 미출시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현대차의 콘셉트카를 비롯해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SDI, GM 및 지역의 글로벌 자율주행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등이 참가해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등과 모터·배터리·충전기 등 핵심 부품·인프라까지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혁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로봇관에선 HD현대로보틱스, ABB코리아, 프라운호퍼 IML, 베어로보틱스 등 국내외 대표기업들과 기관들이 참가하며, 로멜라연구소의 차세대 2족 보행로봇 아르테미스가 각각 소개되고 도심항공교통(UAM) 특별관에서는 SKT의 실물 크기 UAM 기체 시뮬레이터를 경험할 수 있다. ABB 분야는 SK, KT, AWS, LVIS, 이스트소프트 등의 주요 기업이 참가해 최첨단 기술 전시와 함께 더샌드박스의 애플비전프로,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XR 게임콘텐츠 등 다양한 XR기반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트업 아레나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육성기관 플러그앤플레이(PP)의 국내 최초 엑스포 행사인 ‘PP 코리아 엑스포’와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등 다양한 스타트업 관련 행사가 동시 개최된다. 글로벌 빅테크가 대거 참가하는 국제 컨퍼런스도 개최된다.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13개 국가에서 초빙된 해외 연사 31명을 포함한 81명의 전문가가 모빌리티부터 ABB, 로봇 등 신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발표한다.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하는 수출상담회는 올해 북미, 중동 등의 매출 1억 달러 이상인 글로벌탑티어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0여 개국 200여 명이 참여하며, 삼성SDI, GM,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등 20개사가 참여하는 취업박람회와 70개 대기업 및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민간투자자 등이 참가하는 ‘구매상담회’, 대구시 투자여건을 소개하는 투자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대구정책연구원은 이번 행사와 관련, 생산유발 9332억원, 부가가치유발 2626억원, 고용유발 3263명 등의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FIX 2024는 미래 시대를 관통하는 혁신 기술의 통합 플랫폼이자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새로운 협력 생태계를 만들 역대급 비즈니스 네트워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가 대한민국의 산업구조를 혁신시키고,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0-16

올 12월 개통 대구권 광역철도에 ‘원대역’ 신설

비수도권 최초 광역철도사업으로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에 원대역이 신설된다. 대구권 광역철도 원대역 신설은 원대·고성동, 태평로 등 인근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역사 신설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주민숙원사업이다. 대구시는 지속가능한 도시성장과 시민들의 요구에 적극 호응하고자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채택해 원대역 신설 사전타당성조사를 거쳐 국토부에 요청했다. 이에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023년 7월 4일부터 2024년 12월 20일까지 ‘대구권 광역철도 원대역(가칭) 신설 타당성 검증용역’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 이상이 나와 ‘원대역 신설 타당성이 있다’는 내용을 지난 10일 국토부로 통보했고,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을 14일 대구시에 전달했다. 국가철도공단은 향후 대구시와 협약 체결 등 남은 절차를 거쳐 원대역 신설사업에 착공할 예정이다. 건설 비용은 전액 대구시가 부담하며, 착공시기는 미정이다. 원대역은 서대구역과 대구역 사이 도시철도 3호선과 환승이 가능한 위치에 지상역사로 신설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314억원(타당성 검증 기준)으로 올해 하반기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 체결 후 본격적인 설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원대역이 신설되면 구미, 칠곡, 경산지역 출퇴근 직장인들의 교통수요가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과 환승으로 대구권 광역철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2월 14일 개통되는 대구권 광역철도는 총 연장 61.85㎞로 영업노선명이 최근 ‘대경선’으로 확정됐으며, 대구를 중심으로 구미에서 칠곡, 경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게 된다. 비용·편익 분석(B/C)을 통한 경제성 확보 논리개발, 지역 국회의원과 관계기관 설득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홍준표 시장은 “오는 12월 도시철도1호선 안심·하양구간 운행,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에 더해 250만 시민숙원사업인 원대역 신설 확정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구 산업선 철도 착공, 신공항철도 추진 등으로 대구·경북권 주민들의 출퇴근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10-15

“여론조사 의뢰, 우리 캠프와 무관”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4일 국민의힘 대성경선을 앞둔 2021년 10월 자신의 대선 캠프인사가 명태균씨측이 운영하던 미래한국연구소에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주장에 대해 “(해당 인사는) 지난 대선 경선 때는 우리 캠프 근처에도 오지 않았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느닷없이 명씨가 우리측 여론조사를 했다고 주장하기에 알아보니 얼마 전까지 김영선 의원 보좌관을 하다가 그만두고 대구시 서울사무소에서 대외협력팀장으로 영입된 마산 출신 최모씨였다”며 “선의로 그랬겠지만 선거브로커와 어울려다니면서 결과적으로 우리측이 오해를 받게 했기에 사표를 받았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최씨는) 지난 대선 때 자발적으로 우리를 돕기 위해 자비로 우리 여론조사를 했다는 것을 자복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명씨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홍 전 대표 캠프 인사가 미래한국연구소에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었다. 홍 시장은 이 과정에 명씨측에 국민의힘 당원 57만명 명부 유출된 것 아이냐는 논란에 대해서는 “(당시 경선) 후보들에게 건네진 명부는 이미 선거 홍보용으로 공개된 것이기 때문에 당원명부 외부유출 운운은 가당치 않은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곤영기자

2024-10-15

“신나게 마음껏 뛰어 놀아요”…제2회 달성 영유아 대축제

지난 14일부터 사문진 야외공연장에서는 ‘제2회 달성군 영유아 대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달성군이 ‘아이가 빛나는 달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놀이문화 확산을 위해 20일까지 진행한다. 축제는 지역 내 만 2세 이상의 미취학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형 에어바운스와 놀이기구를 비롯해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빅 벌룬쇼 및 버블 공연 등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놀이 공간이 마련돼 있다. 행사 기간 중 평일에는 달성군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아이들을 인솔해 축제에 참여한다. 주말에는 자녀와 함께 온 가족이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된다. 특히 주말에는 방문객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후부터 설화명곡역 8번 출구에서 행사장까지 순환버스를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축제장은 몇 천 명은 수용할 수 있을 만큼 그 규모가 꽤 크다. 그리고 작년보다 놀이기구들이 더 늘어났고 프로그램도 좀 더 다채롭게 구성됐다.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면 각종 놀이기구와 대형 에어바운스가 가득 펼쳐져 있고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그리고 앞쪽 사문진 상설공연장에는 빅 벌룬쇼 등 공연이 이뤄진다. 이날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놀이기구와 체험장에는 어린이집에서 온 아이들의 호기심과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집 교사는 “작년에 비해 행사 규모도 커지고 프로그램도 좀 더 다양해져 아이들이 좋아한다. 우리 달성군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에 걸맞게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즐거워할 수 있는 이런 축제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가 영유아들에게는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이, 부모들에게는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0-15

대구 달서구, 결혼장려 정책 혼인율 증가 제몫 톡톡

대구 달서구가 지난 8년 동안 추진해 온 결혼장려 정책이 혼인건수 증가율의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국 유일 결혼친화도시로 지난 2016년 결혼장려팀을 신설해 선제적으로 저출생 인구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다. 15일 통계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대구시 혼인 건수 증가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혼인 건수 증가율은 연평균 0.3%이나 달서구는 8.15%로 전국 평균보다도 무려 26배에 달했다. 혼인 건수로는 지난해 7월 133건, 올해 7월 166건으로 지난해보다 24% 이상 늘고, 1∼7월 누적으로도 13% 더 늘어난 상황이다. 이는 달서구의 결혼장려정책 및 정부정책 효과 발휘 등 여러 가지 변수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 달서구는 지자체 중에서 저출생 문제에 가장 민감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인구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한 뒤 결혼친화 인식개선, 만남 기회제공, 결혼장려 인프라 구축, 건강한 결혼문화 장착으로 지금까지 172커플을 결혼에 성공시켰다. 특히, 올해부터는 1970년대 새마을정신을 투영한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을 범국민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15차례에 걸쳐 51곳 기관·단체와 결혼장려 업무협약을 맺는 등 체계적인 접근으로 결혼문화 확산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결혼이 늘어난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국가적 난제인 초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키우고 돌보는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확산시키도록 결혼, 출산, 돌봄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으로 달서구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15

전국 첫 화석 전문 공립 ‘달성화석박물관’ 오늘 정식 개관

전국 최초 화석 전문 공립박물관인 대구 달성화석박물관이 16일 오후 2시 정식 개관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다. 달성군은 국·시비 75억원 등 265억원을 투입, 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국립대구과학관 바로 옆에 대지면적 8980㎡, 건축 연면적 604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달성화석박물관을 건립했다. 박물관은 국내·외 화석 및 암석 2만여 점, 보석원석 1000여 점 등을 소장하고 있다. 공룡 발자국 화석, 해양생물 화석, 스트로마톨라이트·삼엽충·고래 뼈 표본 등 다양한 볼거리가 방문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내부는 상설전시실, 화석도서관, 교육체험실, 다목적실과 함께 카페와 기념품점 등도 갖춰져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식 개관 후에는 개인·단체 방문객 모두 시설 전체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오는 11월부터 학생 등 단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달성군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사전 개관을 통해 내부를 공개했다. 이 기간 유치원, 학교 등의 단체관람객을 포함한 3200여 명이 찾았다. 달성군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하는 등 미비점을 보완하고 이날 개관하게 됐다. 달성화석박물관 건물은 매력적인 내·외관 디자인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제33회 대구시 건축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사전 개관 기간부터 달성화석박물관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지역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지역의 새로운 관광·교육 중심 시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달성화석박물관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전화(053-659-4900) 또는 공식 홈페이지(https://fossilmuseum.dssiseol.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0-15

TK통합 중재안 ‘대구경북특별시’… 대구 “수용” 경북 “환영”

무산 위기에 빠졌던 대구경북행정통합이 행정안전부의 중재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1일 행안부로부터 행정통합 중재안을 전달받고 내부 논의를 거쳐 중재안을 수용한다는 뜻을 행안부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북도도 중재안 내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행정통합 민관합동추진단과 의회,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용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행정안전부의 대구경북행정통합 중재안이 수도 서울에 준하는 ‘통합특별시 발족’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재안을 받아들이면 기존의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는 폐지하고 통합 뒤 대구경북특별시는 수도인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부여받게 된다. 행정통합 무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던 통합청사 위치 문제와 시·군 권한 축소 우려 등의 사안들도 중재안에 담았다. 논란이 됐던 청사 문제는 현재 대구광역시 청사와 경상북도의 안동시, 포항시 청사를 활용하고 각각의 청사는 청사 소재지별 지역 특성을 고려해 기능을 배분하도록 했다. 소재지에 따른 관할 범위는 별도로 설정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 시·군 권한 축소 우려는 대구경북특별시와 소속 시·군 자치구에는 종전 사무를 계속해서 수행하는 것은 물론 국가 사무와 재정을 정부가 적극 이양하기로 했다. 대구경북특별시의 부시장과 소방본부장의 직급과 정수는 수도에 준하는 위상에 부합하도록 설정하고 부시장의 사무 분장과 배치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으로 했다. 의회 소재지는 이미 합의했던대로 대구광역시의회와 경상북도의회의 합동 의원총회에서 결정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기로 했다. 의견수렴 절차는 대구광역시의회와 경상북도의회의 의견 청취를 원칙으로 하며 충분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통합의 실질적인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통합특별시에 경제 산업 육성, 균형발전, 광역행정 등에 관한 종합계획 수립과 총괄 조정집행 기능을 부여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했다. 중재안에 따라 행정안전부장관과 지방시대위원장은 대구경북 통합이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입법 절차와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경북도가 중재안을 받아들이면 조만간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상민 행안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 4자가 참여한 가운데 서명식을 갖고 범정부추진단과 통합의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0-14

새롭게 미래로 ‘Step To Future’ ‘제35회 대구컬렉션’ 패션 대축제

국내 최장수 컬렉션 2024 ‘제35회 대구 컬렉션’이 오는 31일부터 양일간 대구 산격동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구 한국패션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사장 정순식)은 대구시의 지역패션산업의 발전과 패션디자이너 브랜드의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4 ‘제35회 대구 컬렉션’을 개최한다. 1989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35회를 맞이한 대구컬렉션은 국내 최장수 디자이너 컬렉션으로 권위와 전통을 이어오는 지역 패션산업의 대표적인 행사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새롭게 미래로 나아가는 대구패션산업의 정통성을 알리기 위해 ‘Step To Future’의 컨셉을 주제로 막을 올린다.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 디자이너와 신진 디자이너, 수도권 디자이너 등 8개사의 디자이너가 참가해 2일간 총 6회로 구성, 내수·수출 판로개척을 위한 2025 시즌 트렌드와 뉴컬렉션을 제시한다. 개막 첫날은 ‘남희컬렉션’(남희)의 오프닝쇼를 시작으로 ‘구정일 꾸띠르’(구정일)의 단독쇼를 비롯해 ‘DOBB’(도유연)·‘루부’(구화빈) 등 혁신적인 신진디자이너들이 연합쇼로 참가해 총 3회의 컬렉션으로 진행된다. 둘째날은 올해로 51주년을 맞이하는 ‘CHOIBOKO’(최복호)를 시작으로 ‘MWM’(김민석)·‘포움’(장재영)의 연합쇼가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서울에서 활동하는 ‘DOUCAN’(최충훈) 브랜드를 초청해 대구컬렉션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패션쇼는 기존의 정형화된 런웨이 공간 구성에서 탈피해 라운드형 로드쇼장으로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행사장 1층 로비에서는 수성여성클럽에서 활동하는 소상공인들의 ‘패션소품 프리마켓’이 운영돼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정순식 이사장은 “대구지역 중소 패션업계의 내수·수출시장의 불황 극복과 급변하는 시장대응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10-14

대구 달성 ‘비슬청춘대학’ 영주로 가을 여행

대구 달성군은 14일과 16일, 경북 영주시 일원에서 대한노인회 달성군지회 부설 ‘비슬청춘대학 문화탐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탐방은 영주시의 소수서원, 선비촌 등 타 지자체의 문화 경험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상호 간 소통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마련됐다. 14일에는 남부노인복지관 교육생 140명이 참여했으며, 오는 16일에는 달성군노인복지관과 북부노인복지관 교육생 21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4일 탐방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맑은 가을에 모처럼 야외에 나와 교우들과 명소를 돌아보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올해부터는 기존 노인대학을 비슬청춘대학으로 명칭을 바꾸고 더불어 어르신들에게 매주 유익하고 흥미로운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비슬청춘대학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비슬청춘대학은 5월부터 11월까지 관내 3개 노인복지관에서(군노인복지관, 북부노인복지관, 남부노인복지관) 건강과 예술, 인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총 21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으며 해마다 지역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0-14

개인형 이동장치 단속 첫날, 줄줄이 적발

대구시가 예고한 전동킥보드 등의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전기자전거 집중단속이 14일 시작됐다. 최근 이러한 이동수단의 이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거리에 무단 방치되는 현상에 대한 조치다. 단속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대구시와 중구청 관계자 등이 개인 이동형장치 어플과 민원집중지역 등을 살펴본 후 시작됐다. 중구는 동성로에 민원이 많아 도보로 단속에 나섰다. 또 이들은 주요 단속 구역으로 차도와 도시철도역 진출입구 인근 등 5대 주정차 금지구역과 통행에 불편을 가져올 수 있는 구역에 주차한 곳도 단속대상으로 선정했다. 동성로로 나선 합동 단속반은 불과 몇 분 지나지 않아 무단방치로 단속된 이동 장치와 전기자전거를 발견했다. 단속반은 즉각 계고장을 붙였다. 1시간 가량 단속했음에도 10여 대의 불법 주차 이동수단을 단속할 수 있었다. 단속반은 계고장을 부친 후 사진을 찍어 대구시 구·군 단속인력과 개인 이동장치 업체 단톡방에 공유했다. 이를 통해 이동수단 업체에서는 자진 수거를 하며 마무리됐다. 실제 이날 오후 1시 51분쯤 단속된 자전거 업체는 오후 2시 7분쯤 “이동시켰다”는 답변을 단속반에 보냈다. 단속 기준으로 판단하기 애매모호한 상황이 발생하면 단속반은 주정차 구역으로 옮기며 정리를 진행했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경북대병원역 4번 출구 앞에서는 4대의 킥보드와 자전거가 점선블록과 통행 방해 등으로 한꺼번에 단속되기도 했다. 단속에 나선 관계자는 무단방치된 이동수단 단속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는 관련 법이 없어 강제 조치가 어렵다”며 “휴일과 야간 자체적으로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했다. 또 중구 관계자는 “상점 앞에 개인형 이동장치의 불법 주·정차 민원이 많은 편”이라면서 “시민들의 개인형 이동장치의 올바른 주·정차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중구에 거주하는 이모씨(22)는 “저녁에 길을 걷다 불법으로 주차된 킥보드를 피하다 넘어질 뻔한 경우도 있었다”면서 “단속도 필요하지만, 자전거 보관함처럼 주차공간이 필요해 보이고, 강력한 법적 제한이 있어야 이용자들이 변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야간·휴일 무단방치 단속 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내년에는 시민 누구나 무단방치된 PM을 모바일 웹페이지(대구시 개인형 이동장치 민원관리시스템)에 쉽게 접속해 신고할 수 있도록 개인형 이동장치(PM) 민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통해 PM 때문에 발생한 보행안전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킥보드 민원만 1만6166건이다. 이에 대구시는 집중 단속 기간에 PM 5대 절대주정차 금지구역과 반납불가구역 등 통행에 불편을 가져올 수 있는 구역을 단속 중이다. 무단방치로 단속된 PM·전기자전거의 경우 계고장을 붙이고 1시간 이내에 자진수거 하지 않으면 강제수거를 통해 대여업체에 수거료와 보관료를 징수한다. 또한, 가상주차구역을 도입해 모바일 앱상에 설정된 주차구역에 전동 킥보드의 주차를 유도하는 방식을 10월 중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4-10-14

대가대병원, 亞太 류마티스학회 ‘최고기관’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류마티스센터가 지난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6차 아시아·태평양 류마티스학회(APLAR)’에서 ‘Center of Excell ence(최고 기관)’에 선정됐다. 사진 1963년 시드니에서 설립된 아시아·태평양 류마티스학회는 2016년부터 해마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내 류마티스센터를 대상으로 연구, 수련과 교육, 환자 진료 등 3가지 분야의 업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뛰어난 성과를 달성한 기관을 ‘Center of Excellence’로 선정하고 있다. ‘Center of Excellence’는 아시아·태평앙 류마티스학회 선정위원회가 지난 10년간의 업적을 심사해 선정한다. 이는 해당 기관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류마티스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센터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선정된 기관은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진료 가이드라인 구축에 앞장서며 다른 기관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과 류마티스 질환의 임상·연구·교육 능력을 높이기 위한 정보와 인적 교류를 수행하게 된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류마티스센터는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Center of Excellence’ 자격을 갖게 됐으며 올해 8월부터 2027년 7월까지 3년간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최정윤 교수는 “저명한 국제학회로부터 인정받게 돼 감사하게 생각하며, 특히 이러한 성과를 얻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류마티스 질환의 치료와 연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좋은 성과를 만들고 최고 기관 자격을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14

군위교육청 ‘IB프로그램 교육 현장 공개수업 참관’ 행사

대구군위교육지원청이 최근 IB프로그램 이해를 위한 ‘IB교육 현장 공개수업 참관’ 행사를 가져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IB프로그램에 대한 학교와 학부모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사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뤄졌다. 참가 대상은 군위 지역 내 초·중학교 학부모와 군청 등 교육관계자 73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대구삼영초등학교와 지난 10일 사수중학교에서 각각 37명과 36명으로 나눠 공개수업을 참관했다. 참가자들은 △수업 참관 △학교시설 투어 △IB프로그램을 통한 학생의 성장과 변화에 대한 토크콘서트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IB교육 현장을 체험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실제 수업 현장을 직접 참관함으로써 학생들의 능동적인 학습 모습과 교사의 창의적인 수업 방식을 확인하는 등 IB프로그램 운영 모습을 자세히 살폈다. 또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한 토크 콘서트는 IB프로그램이 학생의 성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진로·진학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이 됐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IB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군위교육지원청 김두열 교육장은 “IB프로그램은 창의융합형 미래 글로벌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학부모들이 IB프로그램의 가치와 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직접 확인했길 바란다”며“학부모,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를 구축해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13

‘2024 대구청년주간’ 7만명 참여 ‘성황’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되찾아주고자 기획된‘2024 대구청년주간’이 7만명의 청년들이 참가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 ‘2024 대구청년주간’은 내빈과 청년 대표가 동성로에 주초석을 세우는 의미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비와이 축하공연, 대구 예술가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가을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총상금 1800만원이 걸려있는 대구청년가요제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353팀이 신청해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며 시민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 진행됐다. 대상 수상자는 상금 1000만원과 음원 제작 기회를 얻어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교류회에는 전국 지자체에서 120여 명의 청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 문화를 공유하고 청년 정책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군위에서 참여한 한 청년은 “청년축제가 있다고 해서 왔는데, 청년굴기답게 청년들의 에너지로 가득해 많은 자극이 됐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일간의 행사 동안 청년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진 ‘2024 대구청년주간’은 청년들이 제안한 끝장토론 결과물을 시에 전달하는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2024 대구청년주간은 지친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10-13

‘2024 판대페’ 흥겨운 축제로 물든 대구

오페라와 연극, 버스킹 등 다양한 장르의 축제들이 어우러진 대구 대표 통합 축제 브랜드 ‘2024 판타지아대구페스타’(2024 판대페)가 흥겨운 가을축제로 대구를 물들이고 있다. 2024 판대페는 오페라, 클래식, 포크, 연극, 콘텐츠, 버스킹 등 다양한 장르의 축제를 펼치며 슬로건인‘사운드 유니버스 다이브’에 걸맞게 도시 곳곳에서 공연이 이어졌다. 4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개막선언으로 서막을 연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장미의 기사’는 출연진들이 높은 기량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메인오페라 ‘장미의 기사’, ‘광란의 오를란도’ 공연은 좌석점유율 약 80%를 기록했다.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정명훈라 페니체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좌석점유율 93.2%를 기록했으며, 다음달 27일까지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이 이어져 세계적인 지휘자와 협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종합예술제는 지역 예술가와 시민들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됐고 김광석길 야외콘서트홀에서 열린 대구포크페스티벌은 포크만의 매력을 선보이며 전 세대를 아울렀다. 대구음악제는 지역 음악가뿐 아니라 해외 음악가와 재즈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해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서 품격을 알렸고 대구콘텐츠페어(DCCF)에는 게임, 웹툰, 미디어, 출판 등의 150여 개사 260부스가 참여했다. 이밖에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와 동성로 청년버스킹, 대구시립예술단 통합공연이 대구 도시 곳곳에서 이어졌다. 배정식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판타지아대구페스타 가을축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며 “앞으로 판타지아대구페스타를 대구 대표 통합 축제 브랜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10-13

군위군, 민주당 대구시당과 예산정책협의회 ‘현안 건의’

대구 군위군은 지난 10일 군청 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주요 국·시비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와 당면 현안 과제를 건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허소 위원장과 김홍석 사무처장, 김진열 군수, 김희석 부군수 등이 참석했다. 군위군은 회의에서 핵심 현안 사업인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과 국도 28호선(삼국유사~우보) 4차로 확장, 보훈회관 건립 국비 지원, 글로벌 스마트농업밸리 조성 사업 등에 대해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군위군 현안 사업에 필요한 예산 반영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오늘 이 자리에서 논의한 주요 현안 사업은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선제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사업”이라며“특히,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과 국도 28호선 4차로 확장 변경에 대해 시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군위군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군위군의 여러 현안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당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2024-10-13

“학습도시 수성구, 행복한 미래 준비 최선”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최근 호텔 라온제나 에떼르넬홀에서 ‘2024년 수성구 평생학습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미래를 준비하는 지속 가능한 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자리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수성구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방향을 논의했다. 사진 기조 강연은 이희수 중앙대학교 교수가 ‘글로벌 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수성구의 추진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수성구가 4개 분야 특구에 선정된 점을 강조하고 향후 추진 전략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주제발표 첫 번째로 이정미 경북연구원 기획경영실장이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환경교육과 평생학습’에 대해 논의, 국내외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개인 스스로 미래에 필요한 학습 역량을 기르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서현숙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지적연대본부장은 ‘지속 가능한 학습도시 구축을 위한 지자체 역할’을 주제로 유네스코의 지속가능한발전 목표(SDGs)를 위해서는 지자체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카이스트 지스쿨(G-School)의 여현덕 원장은 ‘인공지능(AI) 협업지능과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미래 사회에서 인공지능과 인간의 협업 및 공존 능력에 관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시니어와 동반하는 AI 시대 구현 등을 주제로 시민들과 토론 및 활발한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현재 디지털 대전환과 인공지능의 발달 등으로 미래에 필요한 역량 개발을 위한 평생학습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학습도시 수성구가 ‘행복수성’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2024-10-13

거센 ‘한강 신드롬’… 서점가 한강 저서 동났다

아시아 여성 최초,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저서가 대구를 비롯한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가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노벨상 발표 직후 반나절 만에 베스트셀러 순위를 싹쓸이하는 등 한동안 베스트셀러 역주행과 품귀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교보문고 대구점은 문을 여는 오전 10시 이전부터 한강의 책을 구매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재고 수량이 30여 권에 불과해 순식간에 서점 입구에는 ‘노벨문학상 소설가 한강 도서 전체 품절’이라는 안내문이 나붙었다. 인근의 다른 서점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직장인 서모(25)씨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에 관심이 생겨 책을 사러 서둘러 왔지만 품절됐다”며 “예약을 하긴 했는데 언제 입고가 될지 모르겠다는 얘기만 들었다”고 아쉬워하며 발길을 돌렸다. 교보문고 대구점 관계자는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의 책이 전날 저녁부터 재고가 소진되더니 오전에는 아예 품절됐다”며 “한강 작가의 책 관련 문의가 폭주하고 있으나 입점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출판업계에 따르면 교보문고는 11일 오후 2시 기준 10만3000부가 판매됐고, 예스24는 오후 5시 기준 13만2000부, 알라딘은 오후 2시 기준 7만 부를 판매해 이날 하루 모두 30만5000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의 작품은 출판사에 증쇄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점가는 한강의 열풍이 독서율 상승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출판문화계 관계자는 “노벨문학상을 계기로 한강 작품 외에 우리 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덩달아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4-10-13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계명대 미술대와 업무협약 체결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최근 계명대 미술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학산업의 디자인 역량강화 등에 힘쓰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안광학 디자인 혁신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안광학기업의 디자인과 브랜드역량 강화, 미래형 안경 제품 및 디자인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광학산업 디자인 혁신을 위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 추진 △기술 및 자원 공유를 통한 안광학 디자인 인재 교육 △공동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디자인 혁신 관련 공모전 및 전시회 개최 협조 등이다. 앞서 진흥원은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안광학산업 대표 지원기관으로서 대구국제안경전(DIOPS) 개최 등 다양한 정책을 지원했다. 또 지난 2022년부터 지역대학과 협업해 안경디자인 정규과목을 운영하고, 영남대와의 협업으로 지난해까지 7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계명대에 신규과목을 추가로 개설해 모두 40명 이상이 해당 교육과정을 수료할 예정이다. 김종한 진흥원장은 “안광학산업은 AR·VR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글라스와 같은 차세대 첨단 디바이스로 확장되고 있고, 안경은 기술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패션 디자인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어 산업의 미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디자인 연구의 기반을 강화하고 함께 산업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4-10-11

고교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대구 4만8592명 응시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은 오는 15일 오전 8시 40분부터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시행한다. 이번 평가는 대구지역 73곳 고등학교 재학생 중 1학년 1만6209명, 2학년 1만7020명, 3학년 1만5363명 등 모두 4만8592명이 응시한다.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영역이다. 다만, 2학년과 3학년 중 희망자에 한해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응시할 수 있다. 3학년 수험생은 1교시 국어와 2교시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과 함께 국어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과목별 1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또, 4교시 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없이 사회 및 과학 탐구 영역의 과목 중 최대 2과목까지 선택해 응시한다. 학교별 성적일람표 및 개인별 성적표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전국단위시험 통합정보시스템(https://www.csat.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미래교육연구원 안병규 원장은 “이번 전국연합평가를 통해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은 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3학년 학생들은 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최종 점검을 할 수 있다”며 “실전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