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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설 연휴, 대구에서 즐기는 문화 나들이

예술의 흐름과 한국 미술 정수 한눈에 뮤지컬·클레식 등 다채로운 공연 무대 전통문화 체험과 프로농구 경기도 열려 설 연휴를 맞아 대구 곳곳에서 시민과 귀성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지역 대표 미술관과 박물관에서는 현대미술의 실험성과 전통문화의 깊이를 함께 조명하는 전시가 이어지고, 뮤지컬과 클래식 공연,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아동극과 설맞이 체험행사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전시·공연·체험이 어우러진 이번 시즌은 대구가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 대구미술관,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읽다 대구미술관에서는 연휴 기간 수준 높은 기획전이 이어진다. ‘제25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허윤희)’을 비롯해 이강소 작가의 전시 ‘곡수지유’, 그리고 새롭게 소장한 작품을 소개하는 ‘2025 신소장품 보고전’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제25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으로 마련된 허윤희 작가의 개인전 ‘가득찬 빔(Beams of Emptiness)’은 ‘채움과 비움’, ‘생성과 소멸’이라는 상반된 개념이 순환하는 세계를 작품 속에 담아내며,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예술관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또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이강소 작가의 전시 ‘곡수지유’는 철학적 개념과 작가의 ‘실험정신’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구성돼, 이강소가 구축해온 독자적 예술세계를 조망한다. 또 대구미술관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2025 신소장품 보고전은 올해 새롭게 수집한 작품 71점 가운데 28점을 공개하며, 공공미술관으로서 소장품 수집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한다. □ 대구간송미술관 한국 전통미술 정수 선봬 전통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대구간송미술관도 풍성한 전시를 준비했다.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에서는 호랑이·봉황·매 등 상서로운 동물을 그린 회화와 신윤복·김홍도·이인문 등 조선 후기 대가들의 인물·풍속화, 조선과 청나라 문인들의 교류를 보여주는 서예 작품, 고려부터 조선까지의 도자 명품 등을 전시한다. 길상동물 회화는 새해 안녕을 기원하는 세화(歲畵) 작품들을 소개한다. 유숙의 ‘심곡쌍호’, ‘포유양호’, 심사정의 ‘노응탐치’ 등 호랑이와 매를 묘사한 작품이 대표적이다. 인물·풍속화는 이인문의 ‘모춘야흥’, 김홍도의 ‘송단아회’, 신윤복의 ‘혜원전신첩’ 수록작 ‘홍루대주’, ‘주사거배’ 등 5건, 8점을 전시한다. 서예 작품은 자하 신위의 글씨를 중심으로 추사 김정희와 청나라 문인들의 교류 흔적을 담은 5건 9점을 선보인다. 신위의 ‘천벽소홍’, ‘청부홍점’ 등이 대표작이다. 도자 전시는 청자·분청사기·백자 등 14건, 15점을 선보이며, 명품전시는 오원 장승업의 ‘삼인문년’을 소개한다. 세 노인이 나이를 자랑하는 장면을 그린 이 작품은 화려한 색채와 섬세한 인물 묘사로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 박물관과 문학관, 대구를 말하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역사적 기록과 지역 정체성을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경상도지리지’ 편찬 6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사람과 땅, 지리지에 담다’ 전시는 지리지 자료 87건, 총 198점이 전시돼 조선시대 지역 인식과 행정 체계, 사람과 땅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근대 대구 電氣 이야기’를 마련해 1913년 1월 1일 대구에 처음 전기가 들어온 역사적 순간을 출발점으로, 근대 도시로 변화해가는 대구의 모습을 전기라는 주제로 풀어낸다. 대구문학관에서는 대중문학과 지역 문학 인물을 조명하는 전시가 이어진다. 보이는 수장고에서 열리는 ‘매혹의 이야기책, 육전소설’은 ‘딱지본 소설’로 불리며 활자본 고소설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육전소설을 소개해, 한국 출판문화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이오덕·박주일 탄생 100주년 특별전에서는 두 문학인의 삶과 업적을 기념한다. 이밖에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기증한 서화, 수채화 등 60여 점을 소개하는 ‘기증作 특별전’이 2월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리며, 달서아트센터에서는 지역 원로 작가 초대전 ‘존재의 미학展’이 오는 26일까지 개최된다. □ 공연계도 활발…뮤지컬·클래식·퍼포먼스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뮤지컬 ‘위키드’가 공연된다. 서울 부산에 이어 대구를 찾은 뮤지컬 ‘위키드’는 미국 작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초록색 피부의 엘파바와 금발 마녀 글린다가 마법사의 초대를 받아 에메랄드 시티로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대구에서 내한 공연이 이뤄지는 건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위키드’는 350여 벌의 황홀한 의상, 12.4m의 타임 드래곤 세트, 엘파바의 플라잉, 글린다의 버블 머신 슬라이딩 등 거대한 무대 메커니즘, 쿼드러플 플래티넘을 공인받은 스티븐 슈왈츠의 수려하면서도 중독적인 음악으로 전 세계 유수의 어워즈에서 100여 개 부문을 휩쓴 작품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2026 DCH 앙상블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독일 하노버와 대구의 대표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DCH-하노버 앙상블’ 공연이 12일에 개최된다. 이번 무대는 지난해 8월 대구콘서트하우스가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주요 문화예술기관과 체결한 업무 협약의 실질적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구와 하노버를 대표하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DCH-하노버 앙상블’이 한 무대에 오르는 이날 공연의 지휘는 하노버 국립음대 교수이자 하노버챔버오케스트라 회장인 한스 크리스티안 오일러(Hans-Christian Euler)가 맡으며, 대구를 대표하는 연주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오은정·송다은, 비올리스트 경희설, 첼리스트 김영환, 콘트라베이시스트 정에스더, 그리고 한국 전통악기 연주자인 가야금 최진, 대금 박상훈이 함께 오른다. 수성아트피아에서는 이은결의 신작 공연 ‘META’가 13일부터 16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첨단기술과 퍼포먼스가 결합된 공연으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그의 새로운 시도를 담았다. □ 설 연휴 체험행사, 가족 나들이 명소로 설 연휴 기간인 2월 14일부터 18일까지는 박물관과 역사관에서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나무팽이 만들기와 전통딱지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방짜유기박물관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카드형 마패 만들기, 자개 갓 키링 제작 체험이 준비돼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다. 근대골목 일대에서는 방문객맞이 이벤트와 골목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이밖에도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 홈경기가 2월 10일과 15일, 17일, 1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려 스포츠 팬들에게도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설 명절 연휴 동안 폭넓은 전시와 공연,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과 귀성객들이 대구 곳곳에서 풍성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전시관, 박물관, 공연장을 방문해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설 연휴 문화행사는 기관별로 운영 시간과 사전 예약 여부가 다르므로 방문 전에 관련 사이트를 확인해야 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2

대구시향, 교사 직무연수로 학교 오케스트라 역량 강화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대구콘서트하우스 5층 대연습실에서 초·중·고 학생 오케스트라 지도교사 34명을 대상으로 ‘학생 오케스트라 지도교사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급별 수준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중·고등 교사를 위한 심화과정과 초등 교사를 위한 입문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중·고등 교사 대상 심화과정은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학교 현장에서 오케스트라와 악기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전문적인 지휘법과 합주 지도 역량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공공 문화 기여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수에는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과 부지휘자 박혜산이 강사로 참여하며, 시향 단원들이 합주 교육과 지휘 실습 전반에 함께한다. 연수는 이론 중심 강의에서 벗어나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슈베르트, 모차르트, 베토벤, 드보르자크 등의 주요 교향곡 레퍼토리를 활용해 곡의 구조를 분석하고, 지휘 동작과 악기군 간 균형을 조율하는 합주 지도 방법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를 통해 참가 교사들은 학생 오케스트라를 보다 체계적이고 완성도 높은 음악교육 과정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갖추게 된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참가 교사들이 직접 대구시향을 지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전문 연주자들과의 실제 합주 경험을 통해 교사들은 교실 수업만으로는 체감하기 어려운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지휘의 상호작용을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진현 상임지휘자는 “학생 오케스트라는 개인의 재능을 넘어 협력과 소통의 가치를 음악으로 배우는 중요한 교육 현장”이라며 “전문 예술단체가 가진 경험과 인적 자산을 교사들과 나누는 것은 공공 오케스트라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중·고등 심화과정에 이어 2월 19일과 20일에는 초등학교 지도교사를 위한 입문 과정이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해당 과정은 현악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모차르트, 엘가, 그리그 등의 작품을 통해 기초 합주 지도와 수업 운영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 대구시향은 이번 직무연수를 계기로 학교 오케스트라 교육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전문 예술 인력이 참여하는 공공형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27

대구오페라하우스, 2026년 첫 공연으로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 선보여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26년 첫 공연으로 광주시립오페라단 제작의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을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과 31일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대구와 광주의 문화예술 교류를 상징하는 ‘달빛동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광주예술의전당 공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으로, 대구에서 앵콜 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로 꼽히는 ‘라 보엠’은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 정경을 원작으로, 루이지 일리카와 주세페 자코사가 각색한 작품이다. 1830년대 파리를 배경으로 가난하지만 예술과 사랑, 자유를 꿈꾸는 젊은 예술가들의 삶과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4막으로 풀어낸다. ‘내 이름은 미미(Mi chiamano Mimi)’, ‘그대의 찬 손(Che gelida manina)’, ‘오 아름다운 아가씨(O soave fanciulla)’ 등 작품을 대표하는 아리아들이 극 전반에 등장해 오페라 특유의 낭만과 서정을 전한다. 사실적인 무대 연출로 재현된 19세기 파리의 풍경 또한 관객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광주시립오페라단 제작으로, 지휘는 마르첼로 모타델리, 연출은 표현진이 맡았다. 미미 역에는 소프라노 홍주영과 김희정, 로돌포 역에는 테너 김요한과 강동명이 출연한다. 마르첼로 역에는 바리톤 공병우와 서진호, 무제타 역에는 소프라노 윤현정과 김영은, 콜리네 역에는 베이스 박기옥과 최승필이 무대에 오른다. 디오오케스트라와 광주시립합창단, 광주CBS소년소녀합창단, 극단 까치놀이도 함께 참여한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2026년 첫 공연을 달빛동맹 프로젝트로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추운 1월의 끝자락에 푸치니의 ‘라 보엠’을 통해 시민들이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신년을 맞아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공연 당일 현장 예매자에 한해 R·S·A·B석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오페라하우스 누리집(daeguoperahouse.org)과 NOL티켓 누리집(tickets.interpar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27

DIMF, 제20회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참가팀 모집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제20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참가팀을 오는 2월 9일부터 3월 12일까지 모집한다.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국내 최초로 뮤지컬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경연 축제로, 한국 뮤지컬계를 이끌 차세대 인재들이 관객 앞에서 실전 공연을 펼치는 무대다. 2007년 제1회 DIMF와 함께 출발한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지난 20년간 꾸준히 이어지며 대표적인 대학생 뮤지컬 경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 대학들도 참여해 왔으며, 참가자들은 DIMF 축제 기간 중 대구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실제 관객과 만나는 무대 경험을 통해 실전 역량을 키워왔다. 올해는 참가 대학의 부담을 완화하고 교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변화가 눈에 띈다. 본선 진출 대학에 지급되는 공연지원금이 상향돼 대구·경북 소재 대학은 총 1200만 원, 국내 타 지역 소재 대학은 총 1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또 본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대학생 간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에 초점을 둔 ‘교류의 장(場)’ 프로그램이 새롭게 운영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대학과 작품의 경계를 넘어 제작 과정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돼 참가자 간 소통과 협업을 도모한다. 예선은 오는 4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 각 참가 단체가 지정한 공연 가능 장소에서 진행되며, 최소 1막 이상 실연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작을 선발한다. 갈라콘서트나 하이라이트 구성은 허용되지 않는다. 본선 진출작은 4월 말 DIMF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팀에는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우수상, 단체예술상과 함께 연기상 2인에게도 상금이 주어진다. 경연 결과는 7월 6일 열릴 예정인 제20회 DIMF 어워즈에서 발표된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무대 경험이 곧 성장으로 이어지는 실전 교육의 장”이라며 “지원금 확대와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더욱 넓게 연결되고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26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 전면 교체…27일부터 회화·도자·서예 등 총 31건 40점 공개

상서로운 동물들과 조선 후기 명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이 새롭게 문을 연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상설전 전시 작품을 전면 교체하고, 27일부터 회화·도자·서예 등 31건 40점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길상과 평안, 만남과 교류의 의미를 담은 작품들로 구성됐다. 회화 부문에서는 호랑이, 봉황, 매 등 상서로운 동물을 그린 세화(歲畵)와 조선 후기 대표 화가들의 인물·풍속화가 소개된다. 유숙의 ‘심곡쌍호’와 ‘포유양호’, 심사정의 ‘노응탐치’ 등은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던 선조들의 염원을 담고 있다. 또 이인문, 김홍도, 신윤복이 그린 인물·풍속화 5건 8점을 통해 조선 후기 선비들의 교류와 풍류, 도시의 일상 풍경을 살펴볼 수 있다. 이인문의 ‘모춘야흥’과 김홍도의 ‘송단아회’, 국보 ‘혜원전신첩’에 수록된 신윤복의 ‘홍루대주’, ‘주사거배’ 등 4점이 새롭게 공개된다. 서예 부문에서는 조선 후기 대표 서예가 자하 신위의 작품을 중심으로, 18~19세기 조선과 청나라 문인 간의 교류 속에서 탄생한 서예 작품 5건 9점을 선보인다. 신위의 ‘천벽소홍’, ‘청부홍점’을 비롯해 추사 김정희와 청나라 문인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도자 부문에서는 고려부터 조선에 이르는 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 14건 15점이 전시된다. ‘청자양각연당초문매병’, ‘백자청화동자조어문병’ 등은 한국 도자의 조형미와 미감을 보여준다. 명품전시로는 오원 장승업의 ‘삼인문년’이 전시실 2에서 공개된다. 이 작품은 세 노인이 나이를 묻는 고사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길상의 의미와 함께 장승업의 뛰어난 구도와 색채 감각을 확인할 수 있다. 전인건 관장은 “간송 탄신 120주년과 병오년을 맞아 마련한 이번 상설전은 간송의 주요 작품을 통해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새해의 희망을 함께 조망하는 자리”라며 “관람객들이 작품 속에 담긴 선조들의 소망과 평안의 메시지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상설전에서 선보이는 회화와 서예 작품은 5월 25까지 전시된다. 특히 국보 ‘혜원전신첩’은 이번 상설전시를 끝으로 보존을 위해 휴식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3월 이후에는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20인 이상 단체 관람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구간송미술관 누리집(kansong.org/daegu) 또는 대표전화(053-793-2022)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26

뮤지컬 ‘위키드’ 내한 공연, 부산 성황리 종연… 마지막 피날레는 대구

브로드웨이의 대표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 내한 공연이 지난 18일 부산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마지막 도시 대구 공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내한은 13년 만에 성사된 공연으로, ‘위키드’ 최초로 서울·부산·대구를 잇는 대형 투어 프로젝트로 기획돼 개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까지 이어진 이번 투어는 지난 1월 16일 누적 200회 공연을 돌파하며 폭넓은 관객층의 지지를 입증했다. 부산에서는 첫 내한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매진에 가까운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작품의 완성도와 압도적인 무대 스케일, 최정상급 캐스트의 기량이 입소문을 타며 강력한 흥행 마법을 이어갔다. 내한 공연의 마지막 무대가 될 대구 공연은 오는 2월 5일부터 3월 1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단 4주간 진행된다. 2016년 대구 초연 이후 약 1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오리지널 스케일을 그대로 유지한 원어 공연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한국 내 마지막 기회다. ‘위키드’는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2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박스오피스 기록을 경신하며 ‘브로드웨이 센세이션’으로 불리는 작품이다. ‘Popular’, ‘Defying Gravity’, ‘As Long as You’re Mine’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명곡과 350여 벌의 화려한 의상, 12.4m에 달하는 타임 드래곤, 엘파바의 플라잉 장면 등 거대한 무대 메커니즘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 예술을 생생하게 전한다. 이번 투어에는 약 3년간 전 세계 무대를 누비며 작품을 이끌어온 최정상급 캐스트가 참여해 ‘위키드’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 공연 개막을 기념해 다양한 관객 이벤트도 마련됐다. 개막일인 2월 5일과 6일 공연 예매 관객에게는 ‘위키드 에디션 거울’을 랜덤 증정하며, 3~4인 예매 시 최대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설 연휴와 방학 시즌이 포함된 일정으로 학생, 가족, 연인 관객의 예매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키드’는 브로드웨이 최초로 주간 박스오피스 5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웨스트엔드에서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 세계 16개국에서 72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고, 토니상·드라마 데스크상·그래미상 등 세계적인 시상식에서 100여 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고전을 유쾌하게 재해석한 상상력과 우정, 성장, 다름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담아낸 뮤지컬 ‘위키드’ 내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대구 무대는 오는 2월 5일 계명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25

대구문화예술진흥원, ‘2025 대한민국 예술과 기업 동반성장’ 우수재단상 수상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지역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대한민국 예술과 기업 동반성장 대상’에서 우수재단상을 수상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15일 서울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우수재단상)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했다. ‘대한민국 예술과 기업 동반성장’ 사업은 예술 후원의 일상화와 지속 가능한 예술 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2025년 해당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 12곳으로부터 총 1억 2500만 원의 기부금을 유치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금 등을 포함해 총 3억 7100만 원을 지역 예술단체에 후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같은 해 11월 26일에는 ‘메세나 콘서트’를 개최해 지역 사회에 문화예술 후원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또 이날 우수기업 부문에는 동일산업㈜, 우수예술단체 부문에는 대구음악협회가 각각 선정돼 동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일산업㈜을 비롯한 지역 후원 기업들과 협력해 문화예술 후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에 문화예술 후원의 가치를 확산시켜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20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2026 참가자 모집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차세대 오페라 전문 성악가 양성을 위한 ‘2026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Opernstudio)’ 참가자를 오는 2월 9일까지 모집한다.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는 유럽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운영되는 전문 성악가 육성 시스템을 국내에 특화해 도입한 극장 연계형 프로그램이다. 실무 중심의 교육과 실제 무대 경험을 통해 젊은 성악가들의 전문 무대 진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극장의 제작 인프라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매년 국내외 오페라 전문가 코칭과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마스터클래스를 병행하며 실전 중심 커리큘럼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 선발된 오펀스튜디오 성악가들은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영아티스트 글로벌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 주·조역으로 출연했으며, 이 중 다수가 유럽과 싱가포르 무대에 캐스팅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성악가들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활동하며, 오페라 스코어 리딩, 연기, 음악 코칭 등 연간 70회 이상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또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 오페라 출연 기회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무대 진출 기회도 제공된다. 참가자에게는 월 연습비 100만 원과 공연 출연 시 별도 출연료가 지급된다. 지원 자격은 35세 미만(1991년 2월 12일 이후 출생)의 성악 전공자로,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오디션은 1차 영상 심사와 2차 실연 및 인터뷰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국제교류팀(053-430-7411)으로 하면 된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젊은 성악가들이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발굴부터 육성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2026 오펀스튜디오 오디션에 재능 있는 신예 성악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20

대구문화예술진흥원, ‘2026 수창청춘맨숀 공공 레지던시’ 입주단체 모집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가 ‘2026 수창청춘맨숀 공공 레지던시 입주단체’를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한다. 수창청춘맨숀 공공 레지던시는 청년 예술단체가 지역을 기반으로 시민과 함께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단순 공간 입주 형태를 넘어, 지역성과 시민 소통을 중심에 둔 과정 중심의 레지던시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수창청춘맨숀의 운영 방향과 지향점을 보다 명확히 드러내기 위해 올해부터 ‘공공 레지던시’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2026년에는 시민창작아트워크 1·2부에 앞서 입주단체의 작업 세계와 관심사를 시민에게 소개하는 ‘레지던시 소개전’이 새롭게 마련된다. 소개전은 이후 시민 참여형 창작 프로그램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소통의 장으로 기획된다. 이후 입주단체가 직접 기획한 시민창작아트워크는 지역의 이야기와 특성을 출발점으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예술단체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창작 과정과 그 결과물은 전시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2인 이상으로 구성된 청년 예술단체로, 기존에 활동 중인 단체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단위로 구성된 팀도 지원할 수 있다. 구성원 전원이 공고일 기준 만 45세 이하(1981~2006년 출생자)여야 하며, 최근 3년 이내 문화예술 분야에서 프로젝트, 전시, 공연 등 활동 경험이 있어야 한다. 장르에는 제한이 없으며 전시, 공연, 다원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이 가능하다. 선정된 4개 팀은 2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수창청춘맨숀에 입주해 활동하게 된다. 공모 접수는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또는 대구예술발전소 누리집(www.daeguartfacto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공공 레지던시는 청년 예술단체가 시민과 함께 기획하고 창작하는 과정을 통해 공공예술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획과 공공성,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수창청춘맨숀만의 레지던시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15

오후 두 시, 클래식과 브런치의 여유…‘금난새의 두시 데이트’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7일 오후 2시 팔공홀에서 기획공연 ‘금난새의 두시 데이트’의 첫 공연을 개최한다. ‘금난새의 두시 데이트’는 기존 오전 11시에 진행되던 ‘금난새의 11시 데이트’를 오후 시간대로 옮겨 새롭게 선보이는 브런치 콘서트이다. 공연은 지휘자 금난새의 친절하고 유쾌한 해설로 클래식 음악의 문턱을 낮추며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대구문화예술회관의 대표 기획공연이다. 1월을 시작으로 6월, 8월, 9월, 10월, 12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올해부터는 공연 관람과 함께 커피와 쿠키가 제공돼 브런치 콘서트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더했다. 1월 첫 공연은 금난새의 지휘 아래 뉴월드 챔버 오케스트라가 무대를 이끌며, 바리톤 이호준, 바이올린 김혜지, 피아노 박창혁이 협연자로 나서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다.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이탈리아 작곡가 오토리노 레스피기의 ‘고풍적인 아리아 춤곡(Ancient Airs and Dances) 모음곡 3번’이 놓인다.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선율을 20세기 관현악 어법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Italiana’, ‘Arie di corte’, ‘Siciliana’, ‘Passacaglia’ 등 네 개의 악장으로 구성돼 우아함과 서정미, 장중한 분위기를 고루 담아낸다. 성악 무대에서는 바리톤 이호준이 가스탈돈의 ‘금지된 노래’와 경기민요 ‘박연폭포’를 선보이며 클래식 성악과 한국적 정서를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 세계를 들려줄 예정이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공연 시간 변경과 브런치 콘서트 구성으로 관객들이 더욱 여유롭고 친근하게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음악과 함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특별한 오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2만 원이며, 예매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누리집(daeguartscenter.or.kr)과 전화(대구문화예술회관 053-430-7667~8/ NOL 티켓 콜센터 1544-1555)를 통해 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15

대구근대역사관, 개관 15주년 기념주간 행사 개최

대구근대역사관이 개관 15주년(1월 24일)을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축하공연과 기념특강,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기념주간 행사를 운영한다. 대구근대역사관은 2011년 1월 24일 개관한 대구 근대사 전문 박물관으로, 1932년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으로 건립돼 이후 한국산업은행 대구지점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현재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산하에서 대구방짜유기박물관, 대구향토역사관과 함께 통합 운영되고 있다. 이번 기념주간은 ‘대구 근대 여행의 시작, 대구근대역사관 개관 15주년!’을 주제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박물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대구시립합창단원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지역사 기념특강, 대구근대역사관의 15년 발자취를 담은 영상 상영,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제42회 열린 역사문화 강좌’가 열린다. ‘식민지시기 조선의 금융기구와 대구 사회 경제’를 주제로 조명근 영남대학교 교수가 강연을 맡아 조선식산은행을 중심으로 근대 금융기구와 대구 사회·경제의 변화를 조명한다. 강좌는 성인 4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전화 또는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15살 대구근대역사관에게 덕담 한마디’를 비롯해 어린이·가족 대상 ‘요술팔찌로 뽐내기’, ‘새해 소망 거울 만들기’, ‘은행에서 박물관으로 변신한 대구근대역사관 입체퍼즐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모든 체험은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대구근대역사관은 그동안 기획전시와 특강,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 근·현대사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힘써왔다. 그 결과 2023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우수 프로그램상과 2024년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기획전시 부문)’을 수상했으며, 2025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도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그동안 대구근대역사관을 찾아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박물관으로서 대구의 근대 역사를 생생하게 전하는 문화공간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특별기획전 ‘대구 도심, 공장굴뚝 기계소리–근대 대구 섬유 읽기’는 지난 10일 관람객 2만 명을 돌파했으며, 전시는 오는 3월 8일까지 계속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14

대구 최초 백화점 ‘무영당’, 청춘 예술로 다시 숨 쉬다

대구 최초의 민족자본 백화점인 ‘무영당’이 청년 예술을 품은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대구시는 유휴 근대건축물을 문화 거점으로 재생하는 ‘유휴공간 활용 거점시설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무영당에서 특별 신년기획전 ‘무영당 청춘당’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시민과 청년이 함께 향유하는 도심 속 문화공간 조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무영당은 과거 민족자본으로 건립된 지역 최초의 백화점으로, 시인 이상화와 화가 이인성 등 당대 신지식인과 예술인들이 모여 교류하던 문화적 공간이었다. 현재는 청년 창작물 판매와 전시,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는 도심 거점공간으로 활용되며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무영당 청춘당’ 전시는 대구시와 지역 문화예술가들이 협업해 2026년 신진 아티스트로 선정된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실험적 예술 무대다. 무영당이라는 역사적 공간을 매개로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전시 경험을 제안한다. 전시에는 강은경(‘창’), 이민정(‘잡종’), 최빛나(‘점선면’), 배문경(‘이상한나라의 민화이야기’) 등 총 9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공간 구성도 층별 특색을 살렸다. 1층은 팝아트 설치 전시와 굿즈 판매, 2층은 공간디자인 전시, 3층은 미디어아트 전시, 4층은 회화·사진 설치로 구성된 청춘 릴레이전이 펼쳐진다. 전시는 2월 25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관람료는 무료다. 체험 프로그램과 플리마켓 등 특별 기획행사는 네이버 검색 ‘무영당’ 또는 인스타그램(@opendaegu)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기획전이 지역 청년 예술가를 위한 지원 플랫폼을 넘어 문화적 실천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도심 속 소실 위기에 놓인 근대건축물을 보존하고, 시민과 청년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생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13

DIMF 20주년 맞아 창작지원사업 공모…재공연 지원사업 신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20주년을 맞아 창작뮤지컬 지원 체계를 한층 확대한다. DIMF는 2007년 제1회 창작지원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창작뮤지컬의 초연 무대화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 올해는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신작 발굴을 넘어, 이미 무대에 올랐지만 재공연 기회를 얻지 못했던 작품과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한 창작지원작이 다시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힌다. 신설된 재공연 지원사업은 전국에서 기 발표된 작품 가운데 DIMF 무대에서 재공연될 작품을 선정해 지원한다. 선정 규모는 1작품 내외로, 선정작에는 최대 8천만 원의 공연 제작지원금이 제공된다. 공모 접수는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이메일로 진행되며, 제출 자료는 공고 기준 형식에 맞춰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DIMF는 매년 우수 창작뮤지컬을 발굴해 온 기존 창작지원사업도 동시에 공모한다. 올해는 5작품 내외를 선정해 작품 규모에 따라 4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창작지원금을 차등 지원한다. 선정작은 제20회 DIMF 기간 중 최소 3회차 이상 공연이 필수다. 특히 심사위원이 선정한 작품에는 2026년 하반기 뉴욕 쇼케이스 추진 및 지원 등 강화된 해외 확장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DIMF 창작지원사업은 지난 20여 년간 ‘프리다’, ‘유앤잇(YOU&IT)’, ‘스페셜레터’, ‘마이 스케어리 걸’ 등 총 87편의 작품을 발굴하며 창작뮤지컬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YOU&IT’은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영어 버전으로 영국 무대에 올랐고, ‘프리다’는 미국 LA 진출 성과를 거뒀다. ‘브람스’는 일본 도쿄 쇼케이스를 통해 해외 시장과 접점을 넓혔으며, ‘민들레 피리’는 중국 상하이 진출 사례로 주목받았다. 창작뮤지컬 ‘말리’는 영미권 개발 프로그램에 선정돼 뉴욕 낭독 공연과 워크숍을 거치며 작품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DIMF는 이번 공모를 통해 신작 발굴과 재공연 확장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창작뮤지컬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20주년을 맞아 창작뮤지컬이 한 번의 발표로 소진되지 않도록 재공연을 핵심 축으로 강화했다”며 “신작의 출발과 검증된 작품의 재도약을 함께 지원해 K-창작뮤지컬이 지속 가능한 생태계로 확장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7

대구시립 3개 박물관, 지역사 유물 기증 운동 전개

대구시립 3개 박물관이 지역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유물 기증 운동을 추진한다.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는 대구근대역사관·대구방짜유기박물관·대구향토역사관 등 대구시립 3개 박물관에서 2026년에도 지역사 자료 확보를 위해 유물 기증을 연중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시민과 기관의 참여로 750여 점의 유물을 기증받는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해 12월 말에는 기증자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현재 대구에는 시립종합박물관이 없는 상황으로, 각 박물관은 설립 목적과 성격에 맞춰 주제별로 유물을 수집·관리하고 있다. 달성공원 향토역사관은 근대 이전 대구지역과 달성토성(달성공원) 관련 역사를, 대구근대역사관은 대구의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자료를 수집한다. 팔공산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전통공예와 무형유산, 민속자료, 팔공산 관련 자료를 주요 수집 대상으로 삼고 있다. 기증 유물은 연구와 전시 자료로 활용되며, 기증자에게는 감사패 증정과 함께 명예의 전당 게시, 기증 유물 소규모 전시 개최 등 다양한 예우가 제공된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유물 기증은 시민들이 대구의 박물관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기증 유물은 영구 보존돼 그 가치를 오래 공유할 수 있고, 기증자의 뜻 역시 함께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개 박물관에서는 연중 유물 기증을 받고 있으니 관심 있는 시민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물 기증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대구근대역사관(053-430-7916), 대구방짜유기박물관(053-430-7925), 대구향토역사관(053-430-7942) 등 각 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6

대구시립국악단, 2026년 연간 정기회원 모집…전통공연 5회 40% 할인

대구시립국악단이 전통문화예술 활성화와 시민 다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2026년 연간 정기회원을 모집한다. 정기회원은 시립국악단의 연간 정기공연 및 기획공연 총 5회를 관람료 40% 할인된 회원비 3만 원으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좌석은 이른바 로열석으로 불리는 1층 가운데 B구역이 정기회원석으로 배정되며, 각종 공연 정보도 제공받는다. 회원 모집 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며, 가입 방법은 대구문화예술회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립국악단(053-430-7392)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립국악단은 올해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덕수패 사물놀이가 출연하는 ‘2026 신년 음악회’(1월)를 시작으로, 봄의 운치를 전하는 ‘종묘제례악’(5월), 국악계를 이끄는 젊은 명인들이 무대에 오르는 ‘젊은 명인과 함께하는 협연 무대’(7월), 전설적인 항일 민족 영화 ‘아리랑’ 개봉 100주년 기념 음악회(10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12월)까지 연중 공연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정기회원과 가족·지인을 초대하는 ‘정기회원 감사음악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립국악단 관계자는 “전통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시민과 일상 속 문화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수준 높은 국악 공연을 편리하고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6

대구문화예술회관, 기증품 125점 수증 확정…공공 컬렉션 대폭 확충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12월 수증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기증 신청으로 접수된 작품·자료 136점 가운데 125점을 최종 수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증으로 회관 미술관은 작품 94점과 자료 31점 등 총 125점을 신소장품으로 편입하며 공공 컬렉션을 대폭 확충했다. 이번 기증에는 ‘2025년 올해의 청년작가’로 선정된 신준민과 이재호가 각각 1점씩 참여했으며, 지역 대표 갤러리인 리안갤러리는 고명근, 곽승용, 김두진, 디자인(Dzine), 류현욱, 러셀 영(Russell Young), 리사 루이터(Lisa Ruyter), 차규선 등 8명의 작가 작품 20점을 기증했다. 또 千石 박근술 선생의 유족 박은미 씨는 선친의 작품 ‘묵죽’을 포함한 3점을 기증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김영길 전 교수의 대규모 기증이다. 김 교수는 작품 69점과 자료 31점 등 총 100점을 기증했으며, 여기에는 강운섭, 권영호, 김건규, 김양동, 김우조, 김진만, 김태, 박광진, 박근술, 박항섭, 서병오, 서동균, 서진달, 성병태, 이국봉, 이항성, 임기순, 정계호, 추사 김정희, 최돈정, 한정달 등 대구 근현대 미술사를 이끈 주요 작가들의 작품이 폭넓게 포함돼 있다. 김 교수는 이경희 작가의 후원자이자 동반자로서 오랜 기간 작품과 자료를 수집해 왔으며, 이번 기증에는 이경희 작가 관련 자료 30점도 함께 포함됐다. 김영길 전 교수는 “작품이 개인의 소장에 머무르기보다 시민과 공유되는 공공의 공간에서 더 넓게 향유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정했다”며 “좋은 작품은 더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기증 취지를 밝혔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이번 수증은 회관 소장품 정책의 방향성과 실행 전략을 분명히 하는 전환점”이라며 “새로 편입된 소장품을 체계적으로 등록·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술 연구를 기반으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활성 컬렉션’으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수증 절차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다음 달 ‘기증작 특별전’(가칭)을 개최해 이번에 기증받은 신소장품을 시민에게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5

대구간송미술관, ‘2025 지역공헌 수리복원 사업’ 성공적 마무리

대구간송미술관은 공공문화시설과의 협력 및 시민 참여 공모를 통해 지역 공공기관 소장 자료 18건 26점과 대구 시민 소장 자료 4건 4점 등 총 22건 30점의 지류문화유산에 대한 수리복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지류문화유산 수리복원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수리복원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복원이 완료된 자료들은 소장처로 인계된 후 국가유산 등재, 전시, 연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공문화시설 수리복원 협력 및 지원 사업’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진행됐으며, 대구시(문화유산과), 대구미술관, 예천박물관 등 3개 문화예술기관이 참여했다. 자료의 역사적 가치와 수리복원의 시급성, 향후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이 선정됐다. 대구시 소장 ‘아동문학가 윤복진 관련 자료’는 근대기 종이 재현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유사 종이를 직접 제작해 결손부를 보완하는 정밀한 복원이 이뤄졌다. 해당 자료는 지난 5월 대구예술발전소 전시 ‘수리복원, 기억을 잇다’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대구미술관 소장 서동균의 ‘군자화목’은 장황 없이 보관되던 8점을 본래 형태인 8폭 병풍으로 복원해 보존성과 전시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이 작품은 내년 초 대구미술관 전시 ‘대구 근대 회화의 흐름’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예천박물관 소장 ‘권문해 유서’는 습해와 곰팡이로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였으나, 오염 제거와 결손부 보강, 글자 위치 복원 등을 통해 원형을 되찾았다. 예천박물관은 해당 자료를 국가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인이 소장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2025 시민 참여 수리복원 공모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접수된 6건 중 지역사적 가치가 높은 4건이 선정돼 복원이 진행됐다. 선정 자료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기록물 ‘독립혈사’, ‘동대구로타리클럽 가입승인서’, ‘경북대학보’, ‘혼서’ 등으로, 수리복원 후 소장가에게 전달되며 보존·관리 방법도 함께 안내됐다. 이하나 대구간송미술관 수리복원팀장은 “기관과 개인이 소장한 소중한 자료들이 온전한 모습으로 시민 곁으로 돌아오는 뜻깊은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공기관과 시민과의 협력을 확대해 대구·경북 수리복원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간송미술관은 평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미술관 1층에서 ‘보이는 수리복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실제 수리복원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람하며, 전문 학예연구사와 직접 소통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24

2026년도 대구예술발전소 레지던시 입주작가 공개 모집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가 ‘2026년도 대구예술발전소 레지던시 16기 입주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진흥원 문화예술본부에서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2013년 개소 이후 현재까지 250여 명의 예술가가 거쳐 간 지역 대표 레지던시로 스튜디오 제공, 창작 지원금, 전시 및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창작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입주작가 모집은 공고일 기준 25세(2000년생) 이상 국내 예술가가 대상이며, 시각, 공연, 다원 등 전 장르의 예술가뿐만 아니라 기획자와 연출가도 지원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총 12명으로, 일반형 10명과 신진형 2명으로 구성된다. 신진형은 대학 졸업 이후 활동 경력 5년 이하의 청년 예술인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선정된 입주작가는 내년 2월부터 10월까지 총 8개월간 입주하며, 1인 1실 스튜디오 제공과 월 30만 원의 창작 지원금을 지원받는다. 입주기간 동안 상설전, 교류전, 성과전, 오픈스튜디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개별 창작 활동과 더불어 시민과의 소통 및 교류 기회도 확대될 예정이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입주작가의 창작 역량 강화와 중·장기적 발전 가능성 확대를 위해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과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2026년에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해 일본(요코하마) 코가네초 에리어 매니지먼트 센터와 작가 교환을 비롯해, 대만(타이베이) 트레저힐 아티스트 빌리지와의 작가 교환을 진행할 예정이며, 독일(베를린) 아힘 프라이어 재단과 연계해 유네스코 디자인 도시인 베를린 전역에서 열리는 ‘베를린 아트 위크(BAW)’ 참여를 바탕으로 국제 협력 전시 참여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입주작가 모집은 내년 1월 2일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신청은 누리집 내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dgfccha1@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 및 관련 서류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www.dgfca.or.kr) 또는 대구예술발전소 누리집(www.daeguartfactory.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23

대구시립 3개 박물관, '나만의 크리스마스 씰 꾸미기' 문화행사 개최

대구시립 3개 박물관(대구근대역사관·대구방짜유기박물관·대구향토역사관)이 성탄절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2025년 박물관에서 보내는 따뜻한 성탄절 –나만의 크리스마스 씰 꾸미기-’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3개 박물관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2025년 대구근대역사관 기증유물인 ‘크리스마스 씰’을 활용해 마련됐다. 결핵 퇴치 기금 모금을 위해 발행된 다양한 크리스마스 씰을 살펴보고, 나만의 크리스마스 씰을 꾸며보는 체험이다. ‘나만의 크리스마스 씰 꾸미기’ 체험은 각 박물관마다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체험교구를 배부하는데, 관람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3개 박물관에서는 2025년 연말에 문화행사와 함께 다양한 기획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2025년 네 번째 기증유물 작은전시 ‘크리스마스 씰, 희망을 전하다’를 진행하고 있으며, 112년 전 대구에 들어온 전기와 사회 변화를 살펴보는 ‘근대 대구 電氣(전기) 이야기 –대구전기부터 대흥전기까지-’도 1층 대구 근대여행 길잡이방에서 관람할 수 있다. 팔공산 대구방짜유기박물관에서는 지난 9일 개막한 특별기획전 ‘탁본으로 만나는 八公山(팔공산) 역사문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달성공원 대구향토역사관에서는 지난 11일부터 개막한 작은전시 ‘대구의 향교와 서원 이야기’가 제2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또 제1전시실에서는 달성토성(달성·달성공원)에 대한 역사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대구 역사의 중심, 대구달성(大邱達城) 몇 장면’도 관람할 수 있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기부와 나눔의 상징인 크리스마스 씰을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문화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대구 시립 3개 박물관(대구근대역사관·대구방짜유기박물관·대구향토역사관)에서 진행되는 각종 교육 문화행사와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각 박물관 누리집 또는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21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2026 상반기 신규 단원 모집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2026년 상반기 신규단원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 접수 기간은 내년 1월 5일부터 1월 9일 오후 5시까지이며, 응시 대상은 ‘2026년 1월 기준’으로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대구시 거주 학생이다. 다만 2026년도 3월 새 학기에 초등학교 3학년 진학 예정자는 응시할 수 없다. 응시원서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누리집 채용공고 게시판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제출서류는 응시원서 및 학교장 추천서이다. 실기전형은 오는 1월 10일 오후 2시부터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연습실에서 실시하며, 전형곡으로 초등학생은 지정곡 △내 방 창문에 기대어(김영민 곡) △내 마음의 수채화(서옥선 곡) △꼭 안아 줄래요(윤학준 곡)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중·고등학생은 한국, 독일, 이태리 가곡 중 한 곡을 선택 가능하며, 실용음악 응시자는 자유곡을 준비하면 된다. 초·중·고등학생 공통 과제로 애국가 1절 암보 연주 및 청음과 시창이 있다. 시창은 계명창으로 부르면 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오는 1월 1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공고 예정이다. 공고문과 응시원서 및 전형곡 등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채용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사무실(053-430-7397)로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09

대구시, 공공외교 우수기관 선정

대구시가 외교부 주관의 ‘2025년도 공공외교 우수사례 공모’에서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오페라페스티벌 해외 진출 공연 성과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외교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국내외 기관 협업을 통한 공공외교 성과와 글로벌 이슈 관련 공공외교 추진 사례를 공모·평가했으며, 총 10개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대구시는 ‘오페라의 선율로 여는 글로벌 문화외교의 새로운 장’을 주제로, 지난 7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오페라페스티벌 해외 진출 공연을 우수사례로 제출해 외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아레마 오페라페스티벌(7월 22일~26일)’은 대구시의 이례적인 대규모 공연단 파견(142명)과 함께 에스토니아 문화부, 국립극장(에스티콘서트, Eesti Kontsert), 주에스토니아 대한민국 대사관 등 기관과 단체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축제 성과를 극대화했다. 대구시 공연단은 윤이상의 ‘심청’ 등 5개의 작품을 제작·공연해, 수준 높은 작품성으로 전석 매진과 현지 언론의 극찬을 이끌어 내며 K-오페라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축제 기간 동안 에스토니아 총리, 문화부 장관, 14개국 대사 및 외교관 등 고위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에스토니아와의 외교적 유대 강화와 문화 교류 활성화를 이끌었다. 이후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9월 26일~11월 8일)’ 기간 중 개최된 ‘영 아티스트 캐스팅 오디션(10월 24일~25일)’과 ‘글로벌 오페라 포럼·마켓(10월 27일)’에는 에스토니아의 케르투 오로(Kertu Orro) 에스티콘서트 CEO가 참석해 지속적인 오페라 협력사업을 논의했다. 11월에는 탈린 음악사절단이 대구 주요 공연장과 예술기관을 방문했다. 또 대구시와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26년 세계 최대 규모의 극장인 중국국가대극원(NCPA)과 초대형 오페라 ‘리골레토’ 공동제작·배급을 추진한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내 유일의 오페라 제작극장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K-오페라를 통한 다양한 국가들과의 문화 외교 활동을 강화해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09

대구 수성구, ‘제1회 수성미디어아트페스타(SuMAF)’ 개최

대구 수성구가 대표 겨울 축제인 ‘수성빛예술제’를 디지털·미디어아트 영역으로 확장한 ‘제1회 수성미디어아트페스타(SuMAF)’를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개최한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SuMAF는 지역 참여 기반의 빛 축제와 미디어아트를 융합해 수성구가 지향하는 ‘아트 뮤지엄 빛의 도시’ 비전을 구현하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메인 전시장은 수성못 일대이며, 대구 전역 150여 개 전광판과 패널, 국립대구박물관을 비롯해 서울·광주 ACC·부산 등 외부 도시에서도 콘텐츠가 전시된다. 수성못 상화동산과 수상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설치 작품, 야간 라이트쇼, 레이저 퍼포먼스, 인터랙티브(Interactive) 콘텐츠가 운영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지역과 예술이 만나 교감하는 공간으로 재구성된다. 첫 번째 전시 섹션인 ‘빛으로 다시 읽는 대구 문화자원’은 대구 근현대미술의 대표 작가 작품과 국립대구박물관 소장 자료를 기반으로 한다. 정점식, 전선택, 이인성, 이명미 등 대구를 대표해 온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프로젝션, 인터랙션 기술, 사운드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시대별 미술사적 흐름을 현대적 감각으로 전달한다. 원작은 17일부터 수성못 인근 윤선갤러리에서 미리 공개되며, 관람객은 원작과 미디어아트 작품을 함께 비교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섹션 ‘미디어아트로 확장되는 창작 생태계’에서는 지역 미디어아트 작가와 대학생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된다. 수성구가 추진 중인 ‘미디어아트 전용 시설 조성사업’과 연계해 지역 예술인·기업·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창작 네트워크 구축 가능성도 제시한다.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16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대구미술, 기록과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대구 근현대미술의 아카이빙 필요성과 디지털 전환 작업의 성과, 향후 확장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페스타에서 제작된 콘텐츠는 체계적 아카이브로 구축해 타 도시 교류 전시, 향후 조성될 미디어아트 시설 콘텐츠로 활용된다. 수성구는 축제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문화 자산으로 지속되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SuMAF는 지역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한 한국형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근현대 미술의 가치를 현대 기술로 확장하고 지역 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8

대구시, ‘시간을 걷는 대구 K-투어’ 운영

대구시가 K-컬처와 레트로 감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구시티투어 특별노선 ‘시간을 걷는 대구 K-투어’를 운영한다. 이번 특별노선은 대구의 역사적 깊이와 트렌디한 문화를 아우르는 중구 근대골목을 시작으로, 국립대구박물관, 대구도서관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일(월요일 제외) 오전 9시 30분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며 최소 인원 15인 이상(최대 40인) 모객 시 출발한다. 대구의 대표 도심 역사관광지인 근대골목에서는 겨울철을 대비해 실내 중심으로 구성한 ‘대구읍성영상관’과 이인성 예술체험공간 ‘아루스’에서 다양한 전시를 즐기고, 청라언덕 관광센터에서는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 ‘셀프 책갈피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1928년 진골목에 문을 열어 70년간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미도다방’에서는 인기 메뉴인 쌍화차와 옛날 과자를 덤으로 제공해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고(故)이건희 삼성 회장이 기증한 석조물 257점을 전시 중인 ‘모두의 정원’과 특별전 ‘알록달록 동자상’을 통해 한국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대구 남구 미군부대 옛 캠프워크 헬기장 반환부지에 건립된 ‘대구도서관’을 방문해 대구의 역사성과 지식 복합문화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특별노선은 대구시티투어 누리집(www.daegucitytour.com) 또는 전화(053-627-8900)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요금은 성인 1만원, 중·고생 8000원, 경로·어린이·장애인 6000원이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특별노선은 K-컬처의 근간이 되는 한국의 레트로 감성과 아름다운 전통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구만의 특별한 매력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시티투어 특별노선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27

대구시립 3개 박물관, 2025년 공립박물관 인증기관 선정

대구시립 3개 박물관(대구근대역사관, 대구방짜유기박물관, 대구향토역사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3개 박물관이 모두 인증기관이 된 것은 처음으로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로 통합 운영된 성과라는 평가이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 시행 이후 공립박물관 운영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2017년부터 시행한 국가 인증제도다. 전국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3년 주기로 운영관리·전시·교육·소장품 관리·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기관을 선정한다. 그동안 대구시립 3개 박물관은 매회 2개관이 미인증되는 등 운영상 미흡한 점이 있었으나, 지난 2022년 대구시 문화기관이 통합돼,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가 설치되면서부터 각 박물관의 성격에 맞는 활성화 노력에 들어갔다. 이번 평가에서 3개 박물관은 체계적 운영계획 수립, 유물 수집 및 소장품 관리, 학예전문 관장 채용, 연구와 학술행사 개최, 성인 및 가족체험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전시 기획 및 상설전시 개편, 유관 기관 협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 문화유산과 김신영 과장은 “인력·예산 등 부족한 여건에서도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준 박물관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 박물관들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앞으로도 대구의 역사와 미래를 담는 큰 그릇으로 박물관 위상을 높이고, 지역 핵심 문화시설로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26

대구청년예술가(7기) 결과발표회 개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오는 22일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 7기’ 결과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년간 지원받은 15명의 청년예술가들이 창작물을 발표하고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은 만 35세 이하 지역 예술가를 대상으로 창작활동비, 전문멘토링, 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7기 예술가들은 2024년부터 2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역 예술계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발표회에서는 3개 팀이 장르 융복합 작품을 선보인다. ‘엄마’ 팀은 인간관계와 영원함을 주제로 한 공연을, ‘너의 의미’ 팀은 영상과 조각 작품을, ‘새순’ 팀은 예술가의 성장 과정을 담은 영상을 각각 발표한다. 각 팀은 창작 과정을 소개하고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엄마’ 팀은 정창윤 연출가를 필두로 김나혜(작곡), 류은미(시각예술), 이상규(성악), 최재호(한국무용), 박지훈(연기)이 진행한다. 단순한 공연 실연뿐만이 아닌 음악 작곡, 녹음, 몸의 움직임까지 직접 기획해 발표할 예정이다. ‘너의 의미’팀은 신명준(영상), 이진하(바이올린), 황병석(조각), 전지윤(비올라), 황현아(연기) 등 5인의 예술가가 개개인을 표현해 제작한 영상을 발표하고 직접 만들어낸 목재를 소재로 한 작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상명(연출), 장주선(영화), 김이수(연기), 홍종원(작곡) 네 명으로 이루어진 ‘새순’팀은 한 예술가가 무대의 서기까지의 과정을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영상을 제작해 발표한다. 참여 예술가들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청년예술가로서의 도전과 성장 과정을 공유하고, 후배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발표회가 청년예술가들의 창작 세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K-아트를 이끌어갈 이들의 성과에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현장 참여를 통해 청년예술가들의 창작 과정과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7

대구, 수험생 대상 문화·할인 혜택 풍성⋯스트레스 해소 기회 제공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 행사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대구시는 오는 15일 오후 1시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청소년 어울림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기획단이 직접 기획했으며, 수험표 지참 수험생에게 특별 선물을 제공한다. 무대 공연(18개 팀)과 체험 부스(열전사 사진, 마이디폼블록 만들기, 컵케익 데코 등)가 운영되며, 부스 참가 시 기념품도 증정한다. 대구미술관은 수능 당일부터 12월 31일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수험표 또는 수시 합격증을 제시하면 ‘이강소 회고전’, ‘허윤희: 가득찬 빔’ 등 4개 전시와 디지털 가상공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추첨을 통해 기념품 증정)도 진행된다. 국립대구과학관 역시 같은 기간 수험생 본인에 한해 상설전시관, 꿈나무과학관, 특별기획전 무료입장을 제공한다. 수험표 제시 시 무료입장권을 발급받을 수 있으나, 체험 프로그램(천체투영관, 4D영상관 등)은 제외된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수능 다음날인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수험생과 동반 1인에게 입장료 30% 할인 혜택을 준다. 기획전 ‘삼청도도’와 상설전 관람 시 수험표 또는 수시 합격증을 제시하면 된다. 선착순 250명에게 컬러링 북 증정, SNS 후기 공모(도록·아트상품 제공) 등 이벤트도 진행된다. 항공 업계에서도 할인을 예고했다. 티웨이항공은 1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에게 항공권 할인(국내선 25%, 국제선 5~10%) 제공한다. 이 밖에도 이랜드리테일은 13~23일 대구·경북권 동아백화점·NC아울렛에서 수험생 대상 패션·모던 상품 7% 할인(최대 5만 원)하며, 이월드는 11월 말까지 자유이용권(종일권 2만 4500원), 전망대 패키지(50% 할인) 등 특별 할인해 준다. 대구시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문화 활동과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3

대구콘서트하우스, ‘DCH 앙상블 아카데미’ 첫 성과무대 개최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지역 청년 연주자들의 성장 결과를 선보이는 ‘DCH 앙상블 스테이지’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1인 2매 사전 신청)로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DCH 앙상블 아카데미’는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지역 청년 음악인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실연 중심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에는 만 35세 미만의 지역 청년 연주자 13명(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이 선발돼 벨기에 소로다재단의 저명한 패컬티와 함께 실내악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오는 14일부터 5일간 리허설과 워크숍을 거쳐 전문 연주자 수준의 무대를 완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구콘서트하우스와 230년 역사의 벨기에 소로다재단이 지난 9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구체적 성과로, 예술 교류와 차세대 음악가 양성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확장에 기여했다. 특히 교육-실습-실연이 연계된 완결형 아카데미 모델로 평가받으며, 대구를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음악 인재 양성 모델을 제시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보로딘, 슈베르트, 모차르트, 엘가의 곡으로 구성됐으며, 각 프로그램마다 패컬티 멤버가 청년 연주자와 협연한다. 피날레에서는 엘가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코스 디렉터 디륵 페렐스트의 지휘로 연주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박창근 관장은 “이번 무대를 통해 차세대 음악가 양성과 국제교류 활성화라는 두 가지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연 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1

대구아트웨이, 2026년 입주 예술인(단체) 공모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는 2026년 대구아트웨이 스튜디오 입주 예술인(단체)을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지역 창작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쇼룸 8개, 공방 8개 등 총 16개 스튜디오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구아트웨이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 7000명 이상의 입지를 활용해 쇼룸과 공방을 시민 친화적으로 개편했다. 쇼룸은 시각예술인의 작품 전시 및 소개를, 공방은 제작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지원 자격은 쇼룸의 경우 대구 지역 거주 또는 활동 중인 시각예술인(단체)으로, 개인전 2회 이상 및 예술활동증명 확인서(경력 5년 이상) 보유자 대상이며, 입주공간 무상 제공, 개인전 개최, 평론가 매칭, 대구아트페어 참가, 네트워크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는다. 공방의 경우는 대구 지역 문화예술 분야 활동 개인(단체) 대상이며, 자격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이들에게는 입주공간 무상 제공, 외부 기관 협력 기회, 네트워크 프로그램 등이 지원된다. 신청 희망자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시설 투어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투어는 매일 14시(쇼룸), 16시(공방)에 진행되며, 사전 신청이 필수다. 이를 통해 스튜디오별 물리적 환경을 확인하고 공간 특성에 맞는 운영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입주 예술인은 회의실, 예술인 라운지 등 공용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홍보 지원도 제공된다. 방성택 본부장은 “대구아트웨이는 쇼룸·공방 운영 체계 개편을 통해 지역 창작 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예술인의 창작 활동과 시민의 문화 향유가 함께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모 요강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www.dgfca.or.kr)과 대구아트웨이(www.daeguartway.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이메일(dgartway@dgfca.or.kr)로 제출해야 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0

2025 파워풀대구페스티벌 ‘메가크루배틀’ 성료⋯‘배드컴퍼니’ 1등 수상

2025 파워풀대구페스티벌 후속 프로그램인 ‘메가크루배틀’이 지난 8일 대구 동성로 28아트스퀘어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11개 팀, 299명의 댄스크루가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신생 코레오그레피팀 ‘배드컴퍼니’가 1등의 영예를 안았다. ‘메가크루배틀’은 본 경연 외에도 저지(judge) 댄서 공연, 게스트 축하공연, 사회자 이벤트 등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배드컴퍼니’는 파워풀한 에너지와 정교한 안무로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행사는 지난 9월 1일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동영상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 팀을 선발했다. 심사에는 파워풀대구페스티벌 황운기 총감독, 예병대 퍼레이드 감독, 한국무용가 김재승, 보깅댄스 레전더리 유유, 비걸 국가대표 옐 등이 저지 댄서로 참여했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참가팀 리허설은 시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오후 7시 경연 시작 후에는 많은 관객이 모여들었다. 경연 중간에는 퀴즈, 삼행시 등 사회자 이벤트와 함께 힙합 프리스타일 댄서 ‘제이블랙’ 크루의 초청 공연이 펼쳐져 우천 속에서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퍼포머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스트리트 댄서들에게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가크루배틀’은 지난 5월 ‘자유로운 거리, 활력있는 퍼레이드’를 슬로건으로 열린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스트릿 댄서 및 전문 퍼포머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퍼레이드팀 개발을 목표로 기획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0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예술로 기록되는 경북 산불의 흔적

2025년 봄 경북을 덮친 대규모 산불의 흔적이 예술로 기록된다. ‘검은 봄 – 2025 경북산불사진기록’ 전시가 오는 28일까지 대구 하빈PMZ평화예술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 프린지 포토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산불 피해 현장의 생생한 기록과 예술적 재해석을 통해 재난의 기억을 되새긴다. 전시는 2025년 3월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해 안동·청송·영양·영덕으로 확산된 산불의 흔적을 담았다. 검게 타버린 숲, 살아남은 나무, 초록으로 되살아나는 자연의 모습 등 23점의 사진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시된다. 박창모 작가를 비롯해, 대구·경북 언론사 사진기자 공정식(뉴스1), 김영진(매일신문), 김진홍(대구일보), 이용선(경북매일)과 대구·경북 소방관, 그리고 피해 지역 주민이 직접 촬영한 사진 작품들은 재난의 물리적 피해와 정서적 충격을 다층적으로 보여준다. 전시를 기획한 박창모 사진작가(계명대학교 대외홍보팀)는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와 물리적·정서적 단절을 낳는다”며 “예술은 이를 구원하지 못하지만, 관객이 작품 앞에서 잠시 멈춰 서서 기억의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는 말하기보다 듣는 방식에 가까운 작업이다. 관객이 각자의 방식으로 재난의 흔적을 마주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일요일은 휴관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