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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음악가 부모님 덕에 지금에 이르게 됐죠”

데뷔 앨범 `터치다운`(Touchdown)의 아시아 에디션을 발매한 스웨덴 출신 형제 보이그룹 `JTR`이 한국을 찾았다.26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있는 소니뮤직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JTR은 “아시아 에디션은 JTR이 지난해 데뷔한 이후 만든 모든 곡은 물론 다른 데서는 발표하지 않은 신곡 등 JTR의 모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JTR 멤버인 첫째 존 안드레아손(25), 둘째 톰 룬드백(22), 셋째 로빈 룬드백(21)은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2013년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 팩터`(The X-Factor) 호주판에 출연하면서 처음 주목받은 이들은 지난해 스웨덴과 호주에서 동시에 데뷔 음반을 내놨다. `스위디시 팝`을 표방하는 이들의 노래는 존이 연주하는 어쿠스틱 기타에 세 사람의 목소리가 화음으로 어우러지는 경쾌함이 특징이다.이들의 아버지 헤이든 벨은 에이브릴 라빈과 마돈나의 앨범에 참여하고 그룹 더베로니카스를 프로듀싱한 프로 음악가다. 어머니인 사라 룬드백 벨은 소녀시대의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작곡에도 참여한 바 있는 싱어송라이터다.존은 “아버지가 프로듀서이자 작곡가로 활동하면서 저희에게 어렸을 때부터 음악 산업에 대해 많이 알려줬고, 어릴 때부터 저희를 녹음실에 데리고 갔다”며 “어머니에게서는 화음, 곡 쓰는 법, 노래하는 법 등 기술적인 것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이렇게 음악의 영향을 받고 자란 삼형제는 언제부턴가 자연스럽게 같이 곡을 만들고 부르게 됐다. 형제가 공식적으로 밴드를 만들자고 결심하게 만든 노래 `터치다운`이 첫 앨범의 제목이 됐다.이들이 존재를 널리 알린 2013년 호주판 `엑스팩터`는 한국인 교포 1.5세인 임다미씨가 우승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JTR은 “임다미씨는 모든 출연자의 엄마로 통할만큼 참가자들을 많이 돌봐줬다”며 “최근 임다미씨가 스웨덴을 찾아 오랜만에 만나 인사했다”고 전했다.이번 앨범에 수록된 21곡 가운데 아바의 `맘마미아`(Mamma Mia)와 에이스 오브 베이스의 `올 댓 쉬 원츠`(All That She Wants)를 다시부른 음원을 빼고는 모든 곡을 형제가 직접 작사·작곡했다.톰은 “곡을 만들 때는 아무 규칙 없이 저희가 마음에서 쓰고 싶은 대로 쓴다”며“대부분 존이 먼저 기타를 치면 나머지에게서 가사와 멜로디, 후렴구 등이 나온다”고 설명했다.로빈은 “어떨 때는 톰이 멜로디를 다 만들고서 나머지 두 명이 가사를 쓰기도 하고 어떨 때는 그 반대가 된다”며 “정해진 역할은 없다”고 말했다. 형제끼리 싸울 법도 하지만 이들은 “같이 다니다 보면 장점만 있는 것 같다. 함께 여러 문화권 사람을 만나는 것이 정말 흥미롭다”고 입을 모았다.지난 24일에 한국에 도착한 JTR은 오는 29일까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쇼케이스 등을 열며 홍보 활동을 한다.존은 “소녀시대, 샤이니, 블락비 등 한국 아이돌들을 보고 정말 완벽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그들 앞에서 그다지 완벽하지 않은 느낌이다”라고 웃었다.로빈은 “한국 가수들이 굉장히 예의바르고 프로페셔널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JTR은 한국 홍보 기간을 마무리하면 12월20일까지 일본과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도는 아시아 투어를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5-11-27

“힘들어도 현장에 집중, 최선 다했죠”

▲ 배우 조혜정이 24일 오후 서울 CGV 여의도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새 드라마 `상상고양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근 `금수저`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배우 조혜정이 최근 주연을 맡은 MBC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조혜정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상상고양이` 제작발표회에서 “(캐스팅과 관련해) 많은 말이 있었는데 나 자신과 약속을 했다. 힘들어 하는 것은 끝나고 하자고 다짐했다”며 “현장에 최대한 집중했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아버지인 배우 조재현과 SBS TV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해 연기자 지망생임을 밝혔던 조혜정은 이 프로그램 출연 이후 여러 드라마에 잇따라 캐스팅돼 아버지의 후광을 받았다는 비난을 받았다.조혜정은 “아빠는 내가 오디션을 본 것도 몰랐다”며 “논란이 있을 때는 `네가 꼭 겪어야 할 일이니 잘 겪어내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상상고양이`는 각자 다른 상처를 가진 인간과 고양이가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나가는 이야기를 다룬다.군 제대 이후 오랜만에 TV에 모습을 드러내는 유승호가 자기애가 강하고 소통에서툴러 고양이와 닮은 현종현 역을 맡았다.조혜정은 발랄하고 사랑많은, 강아지와 닮은 오나우 역을 맡아 종현을 짝사랑하는 연기를 펼친다.유승호는 “이 드라마를 통해 고양이에 대해 안 좋은 시선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인식이 변화되기를 바란다”며 “3년 만의 드라마 출연인데 첫 방송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배우 한예리가 고양이 `복길이`의 더빙을 맡아 고양이의 내면을 그려낸다.걸그룹 마마무의 멤버 솔라가 종현의 첫사랑 정수인 역을 맡았다. /연합뉴스

2015-11-26

내달 컴백 싸이, 새 앨범 제목은 `칠집싸이다`

다음 달 1일 7집 발표를 예고한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8)가 새 앨범의 제목과 수록곡 일부를 공개했다.싸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25일 0시 공식블로그를 통해 `칠집싸이다`라는 글자가 쓰인 포스터를 게재했다.싸이는 포스터 공개에 앞서 지난 24일 오후 11시 인터넷 방송인 네이버 V앱에서 `싸이 리틀 텔레비전`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생방송을 하고 팬과 소통했다.싸이는 방송에서 `칠집싸이다` 수록곡인 `아이 리멤버 유`(I Remember You) 일부를 최초 공개했다.싸이는 이 곡을 “6집 수록곡인 `어땠을까`의 뒤를 이을 감성 트랙”이라고 소개하며 “1980년대 신스팝 느낌으로 편곡해 옛날을 추억하며 아련함을 담았다”고 말했다.이어 이 노래는 `강남스타일`을 작곡한 유건형과 공동 작곡을, 타블로와 공동 작사를 했으며 자이언티가 피처링을 했다고 설명했다.`싸이 리틀 텔레비전`은 24일부터 29일까지 매일 밤 11시에 진행된다.싸이는 이날 밤 11시에 진행하는 두 번째 개인 방송에서 7집에 수록될 다른 곡을 소개할 예정이다.싸이는 다음 달 1일 `칠집싸이다`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2일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참여해 공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5-11-26

재개봉 영화 돌풍에 `렛미인`도 출격

▲ 영화 `렛 미 인` 포스터 영화 `이터널 선샤인`이 불 지핀 `재개봉 열기`를 영화 `렛 미 인`이 이어갈 수 있을까.`렛 미 인`은 욘 A. 린드크비스트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뱀파이어 소녀와 옆집 소년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스웨덴 영화다.뱀파이어가 등장하지만 뱀파이어와 인간간 상호 살육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뱀파이어 영화와 결이 다르다. 소외된 소년·소녀의 로맨스 영화이자 타자와의 교감에관한 이야기이다.온통 눈 덮인 스웨덴의 한 시골 마을. 12살 `왕따` 소년 오스칼(카레 헤레브란트)은 어느날 옆집에 이사온 창백한 소녀 이엘리(리나 레안데르손)를 발견한다.눈 쌓인 아파트 공원에서의 첫 만남. 타인과의 관계 맺기에 서툰 이 둘은 차츰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사랑이라는 감정이 싹튼다.한편 소녀가 오면서부터 마을에서 의문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한 남성이 나무에 거꾸로 매달린 채 숨지거나 늦은 밤 술에 취해 집에 들어가던 아저씨는 목에 이 자국이 난 시체로 발견된다.영화는 이엘리가 뱀파이어임이 밝혀지면서 클라이맥스로 치닫는다.영화의 제목은 인간이 `들어와도 된다`고 허락하지 않으면 인간의 영역에 침입할 수 없는 뱀파이어의 규칙인 동시에 소외된 주인공들이 힘들게 소통을 시작하는 순간을 의미한다.`렛 미 인`은 2008년 11월 국내에 개봉 당시 `작은 돌풍`을 일으켰다.개봉 초기 13개 스크린에서 상영됐으나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스크린수가최대 49개까지 늘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총 관람객 수는 8만7천900여명.재개봉에 따른 작은 돌풍이 또 다시 기대되는 이유다.올해 들어 재개봉 영화가 잇따라 박스 오피스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재개봉 영화의 대표 주자는 `이터널 선샤인`. 개봉 10주년을 기념해 이달 5일 재개봉된 이래 꾸준히 박스 오피스 `톱텐` 안에 들며 저력을 보이고 있다.특히 지난 19일에는 2005년 개봉 당시 관객 수인 16만8천691명을 넘어서는 진기록을 기록하기도 했다. 23일 현재 관객 수는 37만8천700명으로 첫 개봉 관객 수의 갑절을 넘어섰다.`이터널 선샤인`은 헤어진 연인에 대한 기억을 지워갈수록 더 깊어지는 사랑을 다룬 영화다.개봉 당시 미셸 공드리 감독이 한국 관객들에 낯설었고 짐 캐리의 정극 연기가 어색해 폭넓게 관객들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하지만 10년 동안 이 영화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며 이 영화를 `인생의 영화`로 꼽는 팬들이 늘어남에 따라 재개봉 후 인기를 얻고 있다.쿠바의 전설적인 밴드인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을 다룬 다큐멘터리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도 지난 19일 `세번째`로 개봉한 후 21일 관객 수 1만명을 돌파하며 선전하고 있다.`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은 국내에서 2001년 처음으로 개봉했고, 2005년에 재개봉된 데 이어 이번에 또 재개봉될 만큼 영화팬들의 열성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앞서 `백투더퓨처 데이`인 10월 21일에 맞춰 재개봉한 영화 `백투더퓨처 1`과 `백투더퓨처 2`가 모두 2만6천여명의 관객을 모았다.`백투더퓨처` 시리즈는 1980년대에 히트했던 영화로, 작품 속 배경이 된 `2015년 10월 21일`이 다가옴에 따라 팬들의 관심을 다시 받게 됐다.겨울 로맨스 영화의 대표작인 `러브 액츄얼리`는 성탄절을 앞둔 다음달 17일 재개봉한다.`러브 액츄얼리`는 4편의 사랑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태로 구성된 영화로 2003년 12월 개봉 당시 188만7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해 화제가 된 바 있다.`이터널 선샤인`, `렛 미 인` 등과 달리 상업적으로 성공한 영화여서 재개봉 때 과거의 영광을 재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연합뉴스

2015-11-25

`내부자들` 160만 돌파… 주말극장가 점령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인물들의 비리와 배신, 의리를 그린 범죄드라마 영화 `내부자들`사진이 지난 주말 극장가를 휩쓸었다.23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부자들`은 지난 20~22일 전국 1천75개 스크린에서 1만5천233회 상영되면서 126만1천124명(매출액 점유율 53.2%)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 수는 160만6천140명에 이르렀다.청소년 관람 불가(청불) 영화로 종전 개봉 주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한 `쌍화점`(2008)이 6일간 모은 관객수(150만8천843명)보다 많은 수치라고 이 영화 배급사 쇼박스는 밝혔다.또 청불 영화 가운데 `내부자들`은 지난 21일 하루 48만9천515명의 관객을 동원해 `타짜-신의 손`이 보유했던 일일 최다 관객수(47만5천507명)도 뛰어넘었다.영화는 정치인·재벌·언론·조폭·검찰 등 우리 사회에서 어떤 형태로든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는 직업군이 모두 등장해 권력을 가진 내부자들이 공생·기생하고, 경쟁하는 모습을 그렸다.이병헌·조승우·백윤식 등 선 굵은 배우들이 출연해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검은 사제들`은 지난 주말 사흘간 전국 778개 스크린에서 1만1천802회 상영돼 48만7천688명(19.5%)의 관객이 들었다. 누적 관객 수는 전날까지 444만8천736명에 달했다.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를 구하려고 분투하는 두신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윤석·강동원이 신부로 출연했고, 박소담이 악령에 깃든 소녀를 연기했다. `검은 사제들`은 오는 26일부터 로스앤젤레스와 댈러스 지역을 시작으로 미국과캐나다 전역으로 해외 극장 개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이 영화 해외 판매를 맡은 오퍼스픽쳐스는 밝혔다.2012년 시작된 시리즈물의 막을 내리는 제니퍼 로런스 주연의 `헝거게임:더 파이널`은 같은 기간 33만959명(13.0%)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를, 007시리즈 24번째 영화인 `007 스펙터`는 21만1천473명(8.7%)으로 4위를 차지했다.개봉 10주년을 기념해 재개봉한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지난 주말 3만775명(1.3%)이 관람해 지난 5일 재개봉한 이래 누적 관객 수가 20만671명에 이르렀다.최근 이 영화는 개봉 당시의 관객 수(16만8천691명)를 넘는 진기록을 세운 데 이어 재개봉작으로 좋은 흥행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헤어진 연인의 기억을 지워갈수록 더욱 깊어지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멜로다.`무드 인디고`, `수면의 과학` 등을 연출한 미셸 공드리 감독의 대표작으로, 짐캐리·케이트 윈슬렛·커스틴 던스트·마크 러팔로·일라이저 우드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다.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애창곡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작사가이자 노예해방에 헌신한 존 뉴턴 목사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프리덤`은 2만4천614명(0.9%)을 끌었다.이밖에 중국 애니메이션 `개구리왕국`(1만3천825명), 화성에 홀로 남은 우주비행사의 생존 과정을 그린 `마션`(1만375명), 일본 뮤직 엔터테이닝 애니메이션 `아이돌 마스터 무비:빛의 저편으로!`(8천429명),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인턴`(5천606명)이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들었다. /연합뉴스

2015-11-24

유재석 `내 딸 금사월` 카메오 출연

국민 MC 유재석이 지난 22일 밤 MBC TV 주말극 `내 딸 금사월`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유재석은 이날 방송에서 해더 신(전인화 분)의 수행 비서로 카메오 출연을 했다.앞서 유재석은 MBC TV `무한도전`이 21일 방송한 `자선 경매쇼 무도 드림`에서 `내 딸 금사월` 제작진에게 경매 최고가 2천만 원에 카메오 배우로 낙찰됐다.`무도 드림`은 연말을 맞아 `무한도전` 멤버들이 각종 프로그램에 특별 출연한 후 그 출연료를 기부하는 이벤트다.`내 딸 금사월`의 김순옥 작가는 유재석을 위해 해더 신을 도와 만후(손창민)에게 복수하는 유비서 역을 맡겼다.이에 유재석은 드라마에서 해더 신의 지령에 따라 긴머리에 동그란 안경을 쓴 가짜 천재 화가와, 소믈리에 자격증이 있다면서 몰래 만후의 와인에 약을 타는 수행 비서의 1인2역을 해냈다.드라마 녹화 직후 유재석은 “촬영 전날 연습도 열심히 했지만 대선배님들 연기를 하시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많이 배우게 됐다”며 “프로는 프로라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됐고, 이렇게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NG 한 번 없이 촬영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특히 전인화, 손창민 선배님께서 많은 지도를 해주셔서 너무나 고마웠다”라고 말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이날 `내 딸 금사월`의 시청률은 26.7%를 기록했다. 지난 8일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27.2%에는 못 미쳤지만, 인터넷에서는 `무한도전` 팬들을 중심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22일 다른 주말극의 시청률은 KBS 2TV `부탁해요 엄마`가 30.7%로 다시 30%를 넘었으며, MBC TV `엄마`가 18.4%를 기록했다.한편, SBS TV `애인 있어요`는 지난 21일 11.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냈다. /연합뉴스

2015-11-24

`국제시장` 대종상영화제 10관왕

영화 `국제시장`사진이 제52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10관왕을 차지했다.`국제시장`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대종상 시상식에서 전체 24개 부문 가운데 10개 부문을 석권했다.시상식의 주요 부문이라 할 수 있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윤제균), 남우주연상(황정민), 남우조연상(오달수), 시나리오상(박수진), 녹음상(이승철·한명환), 촬영상(최영환), 첨단기술특별상(한태정 등 `국제시장` CG팀 5명), 편집상(이진)을 휩쓸었다. `국제시장`은 기획상도 가져갔다.여우주연상은 `암살`의 전지현, 여우조연상은 `사도`의 김해숙에게 돌아갔다. 신인남우상은 `강남 1970`의 이민호, 신인여우상은 `봄`의 이유영이 받았다. 신인감독상은 `뷰티 인사이드`의 백 감독이 차지했다. 영화 팬들의 투표로 뽑힌 남자인기상과 여자인기상은 각각 김수현과 공효진의 몫이었다.52년간 이어져 온 대종상 영화제는 이날 남녀주연상 후보 9명 전원이 불참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가운데 불안하게 문을 열었다.남녀주연상 시상뿐 아니라 전 부문에 걸쳐 `대리 수상`이 난무하면서 행사의 흐름이 끊기고,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다. 전체 24개 부문 가운데 11개 부문에서 대리 수상이 나왔다.참석하지 않는 배우에게는 상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던 대종상 측은 말을 바꿔 모든 대리 수상자들에게 상을 안겼다.또 애초 배우 김혜자에게 주기로 했다가 대리수상 문제로 갈등을 빚은 `나눔화합상`은 아예 시상 자체를 하지 않았다. 이를 대신해 급조한듯한 한국영화공로상은 정창화 감독과 배우 윤일봉에게 돌아갔다.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윤제균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국제시장`을 만들 때 역지사지라는 단어를 생각하며 만들었다”며 “이 자리에 정말 어렵게 참석해주신 배우와 스태프, 그리고 부득이 참석하지 못한 분들이 모두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영화계가 화합의 장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이번 사태에 대한 소회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연합뉴스

2015-11-23

EBS `한국기행` 오늘부터 김장기행 떠나

김장의 계절이다.EBS 1TV `한국기행`은 23~27일 오후 9시30분 `찬바람 불면, 김장`을 방송한다.새우젓, 생강, 고춧가루, 배추, 갓 등 김장에 필요한 최고의 재료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 신안, 완주, 영양, 해남, 여수로 떠난다.1부 `새우바다를 가다`에서는 김장에 빠질 수 없는 주인공 새우젓을 찾아간다.김장을 앞두고 전국 새우젓 생산량의 80%를 내는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는 이맘때 새우젓 전쟁이 벌어진다. 올해는 새우젓 몸값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뛰어 전국에서 몰려든 상인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하다.2부 `동산 위에 저 생강굴`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생강이 재배된 전북 완주군 봉동읍을 찾는다.이곳의 대표적인 생강마을인 정동마을과 용화마을 사람들이 요즘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해발 50m의 야트막한 산이다. 이 산에 50여개의 보물창고가 숨겨져 있는데, 마을 주민들이 손으로 일일이 파서 만든 `생강굴`이다.깊이 7m 내외의 생강굴 안에는 개미굴처럼 5~6개의 생강 방이 만들어져 있다.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돼 저온 창고보다 저장 기간이 길고, 습기가 있어 생강이 마르지 않는다.3부 `매운바람 불면 흙티로 간다`는 청양초의 주산지, 경북 영양군의 흙티마을 풍경을 전하고, 4부 `해남 아삭하게 시원하게`에서는 배추 최고의 생산지인 전남 해남군을 찾는다.마지막 5부 `오 마이 갓, 여수`에서는 따뜻한 기후와 비옥한 토질로 여수 돌산읍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특산품, 돌산 갓의 주산지인 승월마을로 향한다. 별미 주꾸미 김치도 만나본다. /연합뉴스

2015-11-23

“최선 다했기에 연기에 후회는 없어요”

“제 능력이 많이 부족해서 매번 최선을 다했어요. 판소리에 노래 실력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전달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감정 전달을 충실히 하려고 노력했어요. 제 연기에 후회는 없습니다.”걸 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해 처음 출연한 영화 `건축학개론`(2012)을 통해 `국민첫사랑`이라는 별명을 얻은 배수지(21)가 오는 25일 개봉하는 `도리화가`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19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수지는 “관객들에게 제 연기가 어떻게 보일지 떨리지는 않는다”면서 “되돌아보면 행복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이어 “관객에게 감정이 잘 전달되면 좋겠다”며 “그게 아니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웃어넘겼다.배수지는 이번 영화에서 시대의 금기에 맞서고 자신의 꿈에 도전한 당찬 여류소리꾼 진채선으로 분했다.3년 만에 두 번째 영화로 `도리화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좋았고, 너무 하고 싶었다”며 “잘 읽히고 감정 이입도 잘됐다”고 전했다.“연습생 시절에 가수를 준비하면서 느낀 감정이 스쳐가기도 했어요. 진채선에 감정이입이 어렵지 않았죠. 시나리오에 제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뜨거운 무언가가 있었어요. (작품) 안 하면 너무 후회할 거 같았죠.” 진채선이라는 인물에 구체적으로 감정이 이입된 지점을 알려달라고 하자 배수지는 “가수 지망생이었을 때 부모님께서 내가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싫어하셨다”며 “거짓말을 하고 춤과 노래를 연습하러 나갔던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또 “가수가 되려고 춤 동아리에서 연습할 때도 잘하고 싶은데 뜻대로 잘되지 않을 때가 많았다”며 “포기하고 싶고, 속상하고, 서러워 연습실에 주저앉아 울기도 했다”고 말했다.배수지는 이번 영화에서 사투리, 남장, 소리꾼 연기 등 전작보다 훨씬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특히, 신재효(류승룡)의 제자가 되고 나서 혹독한 연습을 통해 진정한 소리꾼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1년 가까이 판소리를 배웠다.“판소리는 악보가 없어서 배울 때마다 만날 다른 느낌이었어요. 돌아서면 음을 잊어버렸죠. 수업 내용 녹음한 것을 틀어 놓고 반복 학습을 했어요. 처음에는 멀게만 느껴졌는데 실제로 배워 보니 생각보다 친근하고, 이제 흥얼거릴 정도로 판소리에 대한 애정이 생긴 것 같아요. 계속 배워 볼 생각이에요.”이번 영화에서는 배수지가 장시간 동안 살수차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비를 맞는가 하면, 물속으로 뛰어드는 장면도 몇 차례 나온다.“감기에 자주 걸려 고생했어요. 폭우 속에 악에 받쳐 계속 소리지르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목도 많이 상했고요. 추운 날씨에 입수하는 장면을 찍을 때는 발목이 잘리는 줄 알았어요.(웃음)”애초 대본상으로는 표준어로 연기하기로 돼 있었으나 첫 촬영 날 `순박한`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갑자기 전라도 사투리를 써야 하는 상황으로 바뀌는 등 현장이 돌아가는 상황도 그리 녹록지 않았다.이제 두 번째 영화인 만큼 `국민 첫사랑`의 이미지를 이어나가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그냥 너무 하고 싶었어요. 사극이 아니라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가 들어와서 너무 하고 싶다고 느꼈다면 했을 거예요. 류승룡 선배님께서 제 이번 작품 선택이 똑똑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처음에는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몰랐어요. 그런 것에 대한 생각은 별로 없어요.”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고집을 피우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걸 그룹 출신 배우에 대한 선입견 탓에 연기를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는 생각도 숨기지 않았다. /연합뉴스

201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