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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연애 말고 결혼` 女시청자 지지속 종영

연우진(30·사진 오른쪽)은 자신에게 드리웠던 그림자를 걷어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성공했고, 한그루(22)는 어디 있다 이제 나타났느냐는 소리를 들을 만큼 멋지게 한 방을 날렸다.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새로운 배우의 탄생을 보는 것은 시청자에게 언제나 즐거운 일. 연우진과 한그루가 tvN `연애 말고 결혼`을 통해 안방극장에 `발견의 기쁨`을 선사하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연애 말고 결혼`이 지난 23일 마지막 16화에서 평균 시청률 1.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 시청률 2.2%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고 tvN이 24일 밝혔다.금토 드라마인 `연애 말고 결혼`은 경쟁드라마가 없는 금요일에 시청률이 높게 나오는 특성상 토요일에 방송된 마지막화에서는 시청률이 다소 떨어졌다. 그러나 이드라마는 방송 내내 여성 10~50대 시청층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몰고 다녔다.지난 15일 방송된 13화에서는 평균시청률 3.3%, 최고시청률 4.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연애 말고 결혼`의 인기는 전적으로 연우진-한그루의 케미(남녀 사이 감정의 화학작용을 뜻하는 말)에서 나온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캐스팅에서 나오는 케미는 그 효과를 더욱 극대화했다.사시사철 집안에 제사가 끊이지 않는 뼈대 있는 가문의 독자로 많은 굴레를 안고 사는 공기태(연우진 분)는 결혼이라면 질색이고, 먹고 사느라 바빠 부모의 방치 속에 외롭게 자라난 주장미(한그루)는 어서 빨리 결혼을 해서 자신만의 가정을 꾸리는 게 소원이다.이 두 전혀 다른 환경과 성격의 인물이 우연히 만나 서로의 필요에 의해 계약연애에 들어갔다가, 우여곡절 끝에 진정한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는 사실 새로울 게 하나 없다. 동서고금에서 보아온 로맨틱코미디의 전형성에서 벗어나지 않는다.하지만 남녀 주인공의 매력에 90% 이상을 기대는 게 바로 로맨틱코미디. 연우진과 한그루는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매력과 연기력을 분사하며 로맨틱코미디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치에 충실히 부응했고, 특유의 알싸한 케미도 발산하면서 드라마 보는재미를 줬다. /연합뉴스

2014-08-25

“평범치 않은 이야기라서 더 끌렸죠”

동그란 얼굴에 순한 눈망울을 가진 배우 천정명(34)은 소년과 청년 사이의 어디쯤 머물러 있는 인상을 준다.마지막으로 브라운관에 등장했던 KBS 2TV `영광의 재인`(2011) 속 가난하지만 순수함과 자신감이 넘치는 김영광도 그러했다.이 때문에 3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인 OCN 드라마 `리셋`에서 진지하고 음울하면서, 차가운 카리스마 아래 아픈 상처를 숨겨둔 검사 역할로 돌아온 천정명의 모습은 꽤 낯설다.20일 오후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리셋`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천정명은 “차우진 검사는 제가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과는 전혀 다른 배역이어서 최대한 몰입하고 있다”고 밝혔다.차우진은 설명할 것이 많은 캐릭터다.그의 특기는 볼펜을 이용한 최면술로 상대 자백을 받아내는 것이다. 최면술을 이용해 유독 강력범죄 사건에만 몰두하는 차우진의 마음 한구석에는 첫사랑 승희를 앗아간 `X`를 어떻게든 잡아야 한다는 강박이 깔려 있다.차우진은 어느날 승희를 빼닮은 여고생 조은비(김소현 분)가 살인 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일을 시작으로 감당하기 힘든 사건들과 맞닥뜨린다. 그는 스스로 밀봉했던 끔찍한 옛 기억을 서서히 되살리기 시작한다.연기자로 데뷔한 지 10년을 넘긴 천정명도 스릴러라는 장르물에서 복잡다단한 면모를 가진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천정명은 “처음 `리셋` 대본을 볼 때부터 정말 새로웠다. 쉬는 동안 다른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봤는데 `리셋`은 한국에서 전혀 볼 수 없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라는 점에 끌렸다”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어느덧 30대 중반이 되면서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는 고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수사와 스릴러라는 장르를 통해 또다른 천정명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변화에 대한 욕심으로 가득찬 배우는 `리셋` 출연 이야기가 오고간 작년 여름부터 `셜록` 등 외국 드라마나 영화들을 찾아보고 연기수업을 받는 등 오랜 시간 공들여 작품을 준비했다고 했다.“전작들은 압박감 없이 즐기면서 신나서 연기했는데 이번 작품은 압박감이 있었어요. 이번 작품에는 저도 욕심이 나서 연기수업을 받으면서 나름대로 공부했어요. 이번에는 그런 도움을 받다보니 뭔가 좀 든든했어요.”그는 차우진의 특기인 최면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보여줄지를 끊임없이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전문 최면술사 대신 김평중 PD와 계속 상의하면서 최면 영상을 구상했다.천정명은 그러나 이번 드라마에서는 다른 작품들에서 종종 선보인 화려한 액션 연기는 접어둘 예정이다.그는 “직업이 검사인데 너무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면 시청자들이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방해받을 것 같다”면서 “김평중 PD도 액션은 최대한 캐릭터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천정명과 상대인 김소현과의 나이 차는 무려 19살이다.“김소현이 조은비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상상이 안 갔어요. 남녀 주인공이 19살 차이가 나는데 과연 드라마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했어요. 그런데 막상 호흡을 맞춰보니 전혀 어색하거나 불편한 점이 없었어요. 김소현은 워낙 스펀지 같아서 제가 의견을 제시하면 본인 생각도 잘 전해줘요.”천정명은 두 주인공의 관계에 대해 영화 `레옹`에 등장하는 레옹과 마틸다 느낌이라면서 `레옹을 다시 보고 연구했다고 설명했다.천정명은 실제 본인 인생을 `리셋`한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느냐는 물음에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답했다.그는 “김소현은 초등학생 때부터 연기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는데 저는 초등학생 때 아무 생각이 없었다”면서 “저는 대학 체육교육과에 대한 목표만 있었는데 지금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10부작 일요드라마인 `리셋`은 오는 24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연합뉴스

2014-08-22

스타MC 내건 프로그램들 `눈물의 시청률` 안타깝네

강호동도, 이효리도, 유재석도 맥을 못추고 있다.몸값에서 최고 수준인 이들 예능계 스타 MC들이 평일 밤 11시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에서 나란히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강호동의 MBC `별바라기`, 이효리의 SBS `매직아이`, 유재석의 KBS2 `나는 남자다`는 모두 각 방송사가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눈물의 시청률`이라는 표현까지 쓰고 있다.방송 3사는 광고시장이 얼어붙었다고 비명을 지르는 와중에 이들 스타 MC를 내세운 예능 프로그램들마저 기대했던 성적을 내지 못하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별바라기`, 방송 한달여 만에 폐지 위기MBC `별바라기`는 방송 한달여 만에 폐지 위기에 내몰린 듯하다. 지난 6월19일 첫선을 보인 `별바라기`는 합동 팬미팅 형식을 빌린 토크쇼로 강호동이 MC를 맡았다.그러나 첫회 4.1%로 출발한 이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지난 7일 2.8%까지 추락했다.그러자 MBC는 14일 밤 11시 `별바라기`를 방송하는 대신 신동엽을 내세운 파일럿 프로그램 `동네 한바퀴`를 편성했다.방송사가 파일럿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게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별바라기`가 스타 MC 강호동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MBC의 결정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강호동이 맡은 프로그램을 방송 한달여 만에 폐지 대상으로 검토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별바라기`를 제치고 방송된 `동네 한바퀴`는 시청률 3.6%를 기록했다.◇ `나는 남자다`, 2회에 시청률 하락KBS2 `나는 남자다`는 지난 8일 5.2%로 출발했지만 2회가 방송된 15일에는 4.2%를 기록했다.수치상으로는 1%포인트 하락한 것이지만, 절대 시청률 자체가 낮기 때문에 1%포인트가 떨어진 것도 큰 의미다. 1회 시청자의 20%가량이 2회에서 빠져나간 셈이기 때문이다.금요일 밤 11시에 편성된 `나는 남자다`는 `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토크쇼`를 내건 프로그램으로 유재석이 메인 MC다.15일 `나는 남자다`와 같은 시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8.6%, SBS `웃찾사`는 5.1%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특정 MC가 없는 `떼거리 예능 프로그램`이다. 유재석의 스타 파워가 이들에게 밀린 셈이다.◇ `매직아이`, 5%가 어려워SBS `매직아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지난달 8일 3.9%로 출발한 `매직아이`는 이후 줄곧 3~4% 대의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도중에 포맷도 바꿔보고 출연진의 강도 높은 발언도 내보내는 등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애썼지만 시청률 5% 벽은 높기만 하다.최근 시청률은 지난 12일 3.4%, 19일 4.2%다. 경쟁 프로그램인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은 12일 6%, 19일 5.9%를 기록했다.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매직아이`는 외모부터 패션, 모든 언행이 주목받고화제를 몰고 다니는 `워너비 스타` 이효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중이 주목하지 못했던 뉴스와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찾아내는 게 기획의도다. /연합뉴스

2014-08-22

배우 김진아, 하와이 자택서 암으로 별세

1980년대를 풍미한 배우 김진아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1세.김진아의 동생인 탤런트 김진근의 소속사 태원아트미디어는 21일 이같이 전하며“김진근 씨가 누나와 마지막 시간을 보내기 위해 두달 전 하와이로 떠났고 오늘 아침 부고 소식을 전해왔다”고 밝혔다.배우 김진규(1998년 별세)-김보애의 딸이기도 한 김진아는 지난봄 말기 암 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태원아트미디어는 “고인의 정확한 병명은 확인이 안된다. 말기 암이었다는 사실만 안다”면서 “김진근 씨와 가족들이 지난 두달 하와이에서 김진아 씨와 함께 보냈고 임종도 지켰다. 김진근 씨는 장례를 치르고 내달 중순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뷔한 김진아는 이후 `수렁에서 건진 내딸`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밤의 열기 속으로` `내시` `고속도로` `연산일기` 등의 작품에 쉼 없이 출연하며 섹시한 이미지로 80년대 인기를 끌었다.2001년에는 드라마 `명성황후` `사랑` 등에 출연하며 TV에서도 활동했으며, 가장 최근작은 2010년 출연한 영화 `하녀`다.연기 활동은 중단했지만 그는 2011년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하고 올초에도 방송을 통해 연예계 복귀 계획을 밝히는 등 연예계와 계속 끈을 이어갔다.태원아트미디어는 “김진아 씨의 암 선고는 갑작스러운 것이었다”면서 “이에 한창 드라마 출연을 이어가던 동생 김진근 씨도 갑자기 스케줄을 전면 취소하고 하와이로 건너가 누나 곁을 지키게 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014-08-22

“역할보단 이야기가 영화 선택의 기준”

사랑이야기는 영화에서 가장 많이 다뤄진 소재라고 단언해도 과히 틀린 말은 아니다. 그래서 천편일률적인 클리셰(상투적 표현)들이 난무한다. 어찌어찌해서 만나고, 위기를 겪다가 다시 만나거나 혹은 헤어지거나….영원히 끝나지 않는 네버엔딩스토리. 늘 반복되는 이 사랑이라는 소재가 재미있지만, 가끔 물릴 때도 있다.그런 점에서 `내 연애의 기억`은 영화적 완성도를 떠나 신선한 구성을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눈길을 끈다.영화는 로맨틱코미디로 가다가 스릴러로 방향을 선회한다. 전반부까지 끌어온 이야기가 맥거핀(속임수)으로 느껴질 정도로 스릴러로의 방향 전환은 빠르며 공격적이다. 그리고 이 급전환을 완충하는 캐릭터가 바로 주인공 은진이다.주변에 한두 명씩은 있는 평범한 이름이지만, 독특한 성격의 여자다. 성격 급한그녀는 10대 시절부터 연애를 거의 쉼 없이 한 `고수`이지만, 또한 그렇게 많이 하고도 늘 상대에게 당하는 `허당`이기도 하다.지난 2009년 `해운대` 이후 충무로 코미디에서 주목할 만한 역할을 맡아온 강예원(34)이 은진을 연기했다.“시나리오를 보고 무조건 하겠다고 했어요. 새로웠고, 반전도 좋았어요. 읽으면서 너무 좋아 마구 소리를 질렀습니다. 주변에선 영화의 사이즈가 작아 염려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배우로서 이 작품을 하면 창피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습니다” 강예원은 `내 연애의 기억`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일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다.사실, `내 연애의 기억`은 그의 필모그래프에서 조금 도드라진 작품이다.그동안 그는 `해운대`(2009), `하모니`(2009), `헬로우 고스트`(2010), `퀵`(2011), `점쟁이들`(2012), `조선미녀삼총사`(2013) 등의 중대형급 상업영화에 출연했는데, `내 연애의 기억`은 비교적 규모가 작은 영화이기 때문이다.“언론 시사회 전날 밤 꿈을 꿨는데, 거기서 기자 2명만 달랑 왔어요. 그동안 나름 혼자 마음을 졸였었나 봐요. 다행히 꿈과는 달리 시사회에 많은 분이 오셨고, 반응도 좋아서 기뻤어요” `조선미녀삼총사`에서 함께 출연한 송새벽과는 이번 영화에서 상대역(현석)으로처음 호흡을 맞췄다. 말투가 빠르고 빠른 리액션에 길들인 강예원으로서는 느린 말투의 송새벽과 대사의 템포를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원래 사석에서도 만나는 친한 분이에요. 송새벽 씨도 연기 패턴이 있는데, 제가 자꾸 귀찮게 했어요. 저랑 함께 대사를 맞추는 연습을 자주 했어요. 그런 연습을한 건 연극할 때 이후 거의 처음이라고 하시더라고요”강예원은 그동안 코미디에서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퀵` 이후부터는 거의 코미디를 찍었다. 이번 영화뿐 아니라 차기작인 `발칙한 그녀`, `까칠한 그놈`도 로맨틱코미디다.“제 안에 유쾌한 부분이 많은가 봐요. 원래 `내 연애의 기억` 시나리오에는 유쾌한 부분이 없었거든요. 물론 제 안에 유쾌함도 있지만 깊은 슬픔도 있어요.(웃음)코미디 영화에 자주 출연한다는 주변의 우려가 있긴 해요. 그렇다고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영화를 선택하는 건 아니에요. 저에게 영화 선택의 첫 기준은 이야기에요. 캐릭터는 그다음이죠. 굳이 이미지를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다른 역할이 찾아올 거라 믿고 있습니다” 여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혹은 좋은 이미지를 가져가는 건 매우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대다수 여배우가 캐릭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한다.“스타가 되는 것, 스타성이 뛰어난 것, 영화배우에게는 그게 중요한 게 아닌 것같아요. 영화를 같이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코미디만 했으니 다른 걸 해야 한다는 강박, 꼭 그런 건 없어요. 변신보다는 이야기, 영화 그 자체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생각 때문일까요? 주변에서 그래요 여배우 일자리가 없다는데 너는 어디서 그렇게 주워서 잘하느냐고요”(하하) /연합뉴스

2014-08-21

로이킴 10월부터 5개도시 라이브 투어

올가을 정규 2집으로 컴백하는 가수 로이킴이 오는 10월부터 5개 도시를 도는 라이브 투어를 개최한다.20일 공연주최사 CJ EM에 따르면 로이킴은 10월 25~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11월 1일 대구, 15일 대전, 22일 부산, 29일 창원을 돌며 `홈`(HOME)이란 타이틀로 공연을 펼친다.엠넷 `슈퍼스타K 4` 우승자인 로이킴은 지난해 `봄봄봄`과 `러브 러브 러브`를 히트시키며 감미로운 멜로디와 목소리로 사랑받았다. 이번 투어에서는 지난 히트곡과 함께 가을 발매 예정인 새 앨범 수록곡을 들려준다.투어 제목을 `홈`으로 정한 것은 공연장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따뜻한 장소, 지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의도에서다.지난해 4개 도시 투어와 연말 공연을 모두 매진시킨 로이킴은 “밥 먹고 콘서트만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연 무대가 그리웠다”며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티켓은 20일 오후 7시 서울 공연 티켓 오픈을 시작으로 다음날 부산, 대구 공연예매로 이어진다. 인터파크, 예스24, 옥션 등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전 지역 관람료는 8만8천~9만9천 원이다.한편, 로이킴은 tvN 신규 프로그램 `오늘부터 출근`에 출연한다. /연합뉴스

2014-08-21

“세금누락, 무지에서 비롯… 깊이 반성”

톱스타 배우 송혜교가 수십억 원대의 종합소득세 신고를 누락한 것과 관련해 “무지에서 비롯된 잘못된 세무처리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송혜교 측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2년 국세청으로부터 `비용에 대한 증빙이 적절치 못하여 인정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기 전까지 세무대리인에 의해 부실한 신고가 계속됐던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비록 세무 대리인을 선임해 일체의 업무를 위임하였더라도 모든 최종 책임은 납세자 본인에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대중의 주목을 받는 배우로서 세금과 관련해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또 “2년 전에 세무조사를 통해 부과된 추징세금 및 가산세를 모두 납부했지만, 무지에서 비롯된 잘못된 세무처리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세무업계와 감사원에 따르면 송혜교는 2012년 서울지방국세청의 세무조사 과정에서 2009년부터 3년간 종합소득세 신고시 여비교통비 등 총 59억 5천300만여 원 중92.3%에 해당하는 54억 9천600만 원을 아무런 지출 증명서류 없이 필요경비에 산입해 신고한 것으로 적발됐다.서울지방국세청은 당시 송혜교가 이를 통해 2009년 귀속 종합소득세 7억 8천500만 원, 2010년 귀속 종합소득세 8억 1천800만 원, 2011년 귀속 종합소득세 9억 5천400만 원 등 총 25억 5천700만 원을 과소신고한 것으로 파악했다.송혜교는 서울지방국세청의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금액과 가산세 등을 추후 모두 납부했다. /연합뉴스

2014-08-20

빅뱅 `VIP` 美 빌보드 팬덤 투표 우승… 세계 최고의 팬클럽 등극

그룹 빅뱅이 미국 빌보드가 주관한 팬덤 투표에서 최종 우승했다.빌보드는 18일(현지시간) “팬덤 투표 `팬 아미 페이스-오프`의 최종 승부에서 빅뱅의 팬덤인 `VIP`가 91% 득표율을 기록하며 우승했다”고 밝혔다.`VIP`는 결승에서 올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자레드 레토가 속한 `서티세컨즈 투 마르스`(Thirty Seconds to Mars)의 팬덤 `디 에셜론`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팬덤 투표는 가장 강력한 팬클럽을 뽑고자 지난달 7일 총 32개 유명 팬덤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인터넷 투표를 통해 총 다섯 차례 승부를 거쳐 우승자를 선정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에서 2천만회 이상 투표가 이뤄졌다.`VIP`는 1라운드에서 팝스타 리아나의 팬덤 `리아나 네이비`를 이긴 것을 시작으로 셀레나 고메즈의 팬덤 `셀레네이터스`, 소녀시대의 팬덤 `소원`, 스킬렛의 팬덤인 `팬헤드`와의 경쟁에서 이겼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팬덤 투표 우승은 8월19일 데뷔 8주년을 맞은 빅뱅을 위한 팬들의 선물이 돼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빅뱅은 오는 11월 일본에서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5대 돔 투어를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4-08-20

“성장한 모습 보여주려 열심히 준비했죠”

“우리 그룹이 많은 분께 걱정 끼친 일이 많았어요. 우리가 가진 재능과 능력보다 과분한 사랑을 받은 건 행운이 따랐다고 생각합니다.”(한승연) 걸그룹 카라(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허영지)의 원년 멤버 한승연은 지난 2007년 데뷔해 멤버 교체란 굴곡을 겪으면서도 오랜 시간 팀을 유지한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18일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데이 나이트`(DAY NIGHT) 쇼케이스에서다.또 다른 원년 멤버인 박규리도 “내 인생이 하나의 책이라면 카라는 `북커버`와 같다”며 “그 커버를 잘 만들기 위해 순간 순간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발매된 새 앨범은 니콜과 강지영이 탈퇴하고 지난 7월 MBC뮤직 `카라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새 멤버 허영지가 영입돼 처음 선보이는 신보여서 관심이 쏠렸다.박규리는 허영지에 대해 “예의가 바르고 싹싹하고 밝은 친구”라며 “상처가 나도꾹 참고 뮤직비디오 촬영을 할 정도로 인내심 많은 친구”라고 소개했다.허영지도 언니들의 칭찬에 “언니들과 함께해 힘든 걸 잘 몰랐다”며 “언니들이 재킷과 뮤직비디오 촬영 때 일일이 챙겨주고 조언해줬다. 난 언니들과 호흡이 정말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웃었다.이번 앨범은 카라가 처음으로 작곡팀 이단옆차기와 손잡고 작업했다.박규리는 `데이 나이트`란 콘셉트에 대해 “밤이 찾아오면 파티가 시작되는 흥겨운 분위기를 담았다”고 소개했다.타이틀곡 `맘마미아`(Mamma Mia)는 이단옆차기가 만든 곡으로 강렬한 비트의 경쾌한 댄스곡이다. 뮤직비디오도 `밤이 오면 피는 카라`라는 콘셉트로 촬영했다.구하라는 이 곡에서 선보일 `왁킹 댄스`(1970년대 로스앤젤레스의 클럽 등지에서 유래했으며 손 동작을 위주로 하는 춤)에 대해 “이 춤을 처음 접해 `어떻게 고난이도의 동작을 소화할까` 걱정됐다. 연습을 하면서 어깨가 뭉쳐 마사지도 받았는데 지금은 몸에 익숙해졌다”고 말했다.또 다른 곡 `소 굿`(So Good)은 록 블루스 피아노의 후렴구가 매력적인 펑키한 곡이다. 전반적으로 카라 특유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의 연장선에 있는 곡들이다.구하라는 “카라는 에너지 넘치는 고유의 이미지가 있어 지나치게 섹시한 걸 하려 해도 그렇게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이번엔 새로운 모습보다 보여지지 않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앨범에는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담은 `멜랑꼴리(24/7)`와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미디움 템포 발라드곡 `이야기` 등 총 6곡이 수록됐다.한승연은 `이야기`의 가사에 대해 “세 명이 각자의 이야기를 쓰고 합해 완성했다”며 “노래의 의미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다”고 말했다.멤버들은 여느 때보다 마음가짐을 단단히 먹고 준비했다고 입을 모았다.박규리와 한승연은 “카라가 가진 편견을 깨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굳은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사랑받기 위해 고민하고 생각하고 열심히 연습했다.노래, 춤 등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으니 넘기지 말고 많이 들어달라”고 당부했다.카라는 일본에서 대표적인 한류 걸그룹으로 활동 중인 만큼 이 앨범을 오는 27일 일본에서도 발매한다.이날 쇼케이스에도 일본 매체 10여 군데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한승연은 “이번 앨범으로 많은 활동을 하기 위해 일본 투어도 결정됐다”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앨범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쇼케이스 무대는 오는 24일 오후 9시 SBS MTV와 일본 TBS에서 동시 방송되며, 26일 오전 2시 SBS에서도 전파를 탄다. /연합뉴스

2014-08-20

국내 대작 돌풍속, 예술영화 흥행몰이 눈길

기억을 소재로 한 다양성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사진이 개봉 한달도 안돼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의 수입사 찬란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근거로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이 개봉 24일 만에 10만 관객을 넘었다고 18일 밝혔다.예술영화의 10만 돌파는 상업영화 1천만 동원에 비견되는 성적이다. 게다가 `군도:민란의 시대` `명량` `해적:바다로 간 산적` 등 한국판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스크린을 대부분 점유한 가운데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찬란의 이지혜 대표는 “전주영화제와 모니터 시사를 했을 때 반응이 좋아 어느 정도 흥행을 예상했지만 이렇게까지 많은 관객을 동원할지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영화는 지난달 24일 전국 38개 관에서 개봉했다. 한때 48개 관까지 상영관을 늘렸지만, `군도` `명량` `해적` 등 이른바 `빅3`의 개봉이 이어지면서 스크린을 확대하진 못했다.이 대표는 “비수기였으면 일반관으로 상영을 확대했겠지만, 대작들이 이어져 예술영화관에서만 상영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입소문이 좋아 추석까지 장기 상영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애니메이션 `일루셔니스트`(2011)로 주목받은 실벵 쇼메 감독이 메가폰을 든 이영화는 유년의 안 좋은 추억 때문에 말과 기억을 잃어버린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연합뉴스

2014-08-19

“사랑을 지켜가는 세영, 지켜 봐주세요”

SBS 월화극 `유혹`에서 가장 시선을 잡아끄는 존재는 극중 중견기업 대표인 유세영이다.차가운 다이아몬드 같았던 유세영이 운명의 남자인 차석훈을 만나면서 내면에 숨겨왔던 사랑스러움을 조금씩 꺼내놓는 모습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유세영과 이 배역을 연기하는 최지우(39)는 같은 연배다. 화려한 외모 때문에 처음에는 주변에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느낌도 비슷하다.“아마 유세영이라는 역할을 좀 더 어릴 때 맡았더라면 지금만큼 그 역에 공감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유세영은 어떻게 보면 제 나이에 딱 맞게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에요”18일 경기 고양시 탄현 SBS제작센터에서 열린 `유혹`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지우는 “개인적으로도 유세영이라는 캐릭터가 정말 좋다”며 애정을 표현했다.최지우는 “유세영은 순수하고 귀엽다”면서 “일에 대해서는 당당한 `철의 여인`이지만 어쩔 수 없이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는 한없이 여리게 변한다”고 설명했다.유세영은 극중 부부였던 차석훈(권상우 분)·나홍주(박하선)가 서로를 한없이 의심하고 결국 갈라서는 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다. 유세영과 차석훈이 아무리 운명이었다고 해도 현실의 돋보기를 들이댔을 때 둘의 만남을 마냥 미화할 수는 없다.최지우는 “물론 세영을 응원하는 시청자도 있고 지탄하는 시청자도 있지만 저는세영이 차석훈을 만나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어느 정도 공감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누구나 일할 때는 일에 몰입하지만 여자로서 남자에게 한없이 사랑받고 싶어하는 건 똑같지 않느냐”면서 “사랑이란 감정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순수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유혹` 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는 제쳐두더라도 극중 유세영의 화려하고 다채로운차림새는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낳고 있다.“전작인 `수상한 가정부`에서 워낙 단벌로 나와서 제 스타일리스트가 이를 간 것 같다“면서 농담을 던진 최지우는 “그래도 극 중에서 너무 과한 옷차림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최지우는 이어 “유세영이 가진 절제미도 있어서 일할 때와 차석훈을 만날 때 옷차림에 차이는 있다”면서 “유세영이 차석훈을 만날 때는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을 담은 옷차림을 한다”고 덧붙였다.지난달 14일부터 방송된 드라마는 이제 정확히 절반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10회까지의 시청률은 10년 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SBS `천국의 계단`의 재회커플이 야심차게 재회한 작품의 성적표치고는 기대에 못 미친다.최지우와 권상우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서로 스스럼없이 장난치면서 막역한 사이임을 과시했지만 극중 둘의 화학작용은 다수의 시청자들을 반하게 만들 정도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는 평가다.그러나 이날 밤 방송되는 11회부터 주인공 4명의 사랑과 갈등, 대립이 더 뚜렷해지면서 드라마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게 배우들과 제작진의 설명이다.최지우도 남은 절반에 대해 끝까지 응원을 부탁했다.“남은 10회에서는 세영이 어떻게 사랑을 지켜나가는지 봐주세요. 물론 그 사랑을 지켜나가는 과정이 순탄할 것 같지는 않아요. 사랑을 지켜가는 세영의 방식을 지켜보시면 재미있을 거예요” /연합뉴스

2014-08-19

tvN 퓨전사극 `삼총사` 시청률 2.8%로 출발

조선 인조시대 역사에 프랑스 역사소설 `삼총사` 이야기를 접목한 tvN 일요극 `삼총사`사진가 첫회에서 시청률 2.8%를 기록했다.tvN은 지난 17일 밤 9시에 방송된 `삼총사`의 1화 `첫 만남` 편이 평균시청률 2.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시청률 5.1%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드라마는 조선 정조4년(1780년) 조선 사신단 일원으로 청나라 수도 연경(지금의베이징)을 방문한 연암 박지원(정유석 분)이 자금성 서고에서 그보다 100년 전에 기록된 `박달향 회고록`을 발견하는 장면에서 출발한다.“이건 소설이 아니라 조선과 (중국) 대륙을 종횡무진으로 움직인 용감한 무사 박달향과 그 벗들의 전설 같은 무용담”이라고 운을 뗀 연암은 시청자들에게 박달향과 조선판 삼총사 이야기를 시작한다.이날 1편에서는 무과에 도전하려고 상경한 순박한 시골뜨기 무사 달향과 자칭 `삼총사`인 소현세자(이진욱)와 그 호위무사인 허승포(양동근)·안민서(정해인)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전파를 탔다.또 달향이 어린 시절 혼인을 약조한 윤서(서현진)가 소현세자의 아내가 됐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는 부분도 등장하는 등 드라마는 첫 방송부터 빠르고 경쾌하게 전개됐다.드라마는 병자호란 직전, 전운이 감돌던 1636년에 시작돼 소현세자가 독살 위기에 처하는 1646년까지의 10년간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패전의 그늘과 소현세자의 청 볼모 생활, 명·청·조선의 3각 외교전 등이 주요한 소재로 등장한다./연합뉴스

2014-08-19

`명량` 괴물·아바타 잡고 역대흥행기록 갱신

올여름 대한민국을 강타한 이순신 열풍 앞에 `괴물`도 `아바타`도 속절없이 무너졌다.이순신의 명량해전을 바탕으로 한 `명량`은 개봉 17일 만에 `괴물`이 보유한 한국영화 흥행기록(1천301만 명)을 갈아치웠다.또, 그로부터 하루 만이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 광화문 시복미사가 열린 날에 `아바타`(1천362만 명)의 역대 흥행기록도 깼다. 지난 열이레 동안 단 하루도 박스오피스를 내주지 않았고, 개봉 3주차에도 좌석점유율이 70%를 웃돌았다.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사회과 가족드라마를 절묘하게 결합해 관객들의 마음을훔쳤고,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가 3D 신기술로 극장가를 장악했다면, `명량`의 인기는 단연 이순신 열풍에 힘입은 바 크다.실제로 김한민 감독의 연출력이나 최민식의 연기와 같은 영화 내적인 부분보다는 `이순신의 어땠더라~`라는 식의 이순신 무용담이 훨씬 더 주목받았다. 이 때문에 영화 자체에 대한 평보다는 `성웅` 이순신에 대한 평이 훨씬 더 많았고, 다른 여타 천만 영화들보다 스크린독과점 비판도 덜 받았다.사회 전반적인 `이순신` 현상 덕택 때문인지 극장에 잘 가지 않는 40~50대 관객들도 `명량`을 많이 관람했다.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상영관 CGV에 따르면 20~30대 관객이 `명량` 관객의 57.5%를 차지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나 40~50대 관객도 37.5%나 됐다.정지욱 평론가는 “영화가 교훈적이고, 역사를 다루고 있어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보기에 부담이 없었던 점도 흥행에 한 몫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4-08-18

“팬과 가족 옆에서 노래하고 싶어 왔다”

“노래만 하면 주위에서 `다 해주겠지`란 마음으로 살아왔으니 비겁할 정도로 세상 물정을 몰랐어요. 40주년을 맞아 앞으로는 솔선수범해서 제 인생을 설계해 나가려고요. 똑똑한 여자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엔카의 여왕` 김연자(55)가 14일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그는 “10대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해 어느 나라에서도 신인 같은 기분이었다”며 “지금도 40주년이란 게 믿기지 않는다. 그래도 상상외로 40년 노래했다는 걸 높이 평가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는 4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8일 신곡 `쟁이쟁이`를 발표한다. 지난해 발표한 `아모르 파티`가 작곡가 윤일상과 손잡고 음악적인 변화를 꾀했다면 “녹음을 마친 `쟁이쟁이`는 76살 내 어머니도 부를 수 있는 트로트 곡”이라고 소개했다.또 10월 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며 같은 달 일본, 11월 울산 공연이 잡혀 있고 내년에는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다.지난 2009년 20여 년 만에 한국 활동을 재개한 그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한 지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그는 “마치 20여 년 세월이 없었던 것처럼 날 기억해준 분들이 많아서 굉장히 감사했다”며 “지금도 짬짬이 공연을 하고 있는데 많은 분이 오셔서 즐겁게 받아들여주신다. 내가 활동했을 때보다 요즘 가요계에는 트로트 가수가 콘서트도 많이 하고 젊은 가수들이 왕성하게 활동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고국에 복귀하면서 김연자의 불행한 개인사가 알려지기도 했다. 1982년 23살에 18살 연상 밴드 악단장 출신 재일교포와 결혼한 그는 매니저였던 남편으로부터 수익금을 거의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2년 전 이혼했다”는 그는 “남편에게 쉬는 날을 만들어달라고 하면 행복한 비명이라고 할 정도로 바쁘게 살았다”며 “일본에서 의지할 곳은 남편뿐이었다. 남편이니까 `내 장래 설계도 해주겠지`라는 믿음이 있었다. 개런티가 얼마인지 물어본 적도 없고 은행에 가본 적도 없이 믿고 일을 했다. 그런데 어느 날 봤더니 내 앞으로 된 게 아무것도 없었다”고 고백했다.“여자로서 20~30대는 어디 가든 김연자로 통하니 자신만만했지만 40~50대는 명예로 살아야 하니 재산도 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었죠. 앞이 막막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하소연할 데도 없었어요. 물론 일본 생활 동안 제 히트곡과 팬들이 재산인 건 분명하지만 갈 길이 막막했죠.” 그는 `경제적인 상황이 어려워져 한국으로 돌아온 것 아니냐`는 일부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한 생각을 말하며 눈물을 펑펑 쏟아내기도 했다.그는 “이유가 돈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고국 팬들과 가족 옆에서 노래하고 싶어서 왔다”며 “진작에 한국 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시댁이 일본이고 내가 하던 걸 마지막까지 하는 성격이어서 지금 시기와 맞물렸다. 그렇게 생각하셔도 달게 받아야 할 것 같다. 그래서 해명할 수가 없다. 늦게나마 내 길을 찾은 게 다행이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그럼에도 일본에서 원조 한류 가수로서 성공적인 활동을 펼친 데 대한 뿌듯함도엿보였다.그는 “일본에서는 김연자 하면 엔카부터 발라드까지 여러 노래를 소화하는 가수로 인정받았다”며 “공연을 할 때면 꼭 한복을 입었고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한국노래를 빼놓지 않고 불렀다. 한국을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이 있었는데 요즘은 한국 문화가 널리 알려져 내가 어깨에 힘을 들이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더라”고 말했다.이어 “일본에서 K팝은 굉장한데, 만약 엔카에 도전하는 후배가 있다면 고생을 각오해야 한다”며 “각오한 후배가 있다면 길을 안내하고 싶다. 그러나 추천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4-08-18

“호탕하며 풍류를 좋아하는 캐릭터죠”

“기대하고 고대하던 캐릭터에요.”배우 양동근(35)은 tvN 새 퓨전사극 `삼총사`의 허승포 역을 연기하는 기쁨을 명쾌하게 정리했다.허승포는 조선 인조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에서 조선판 삼총사의 한 명이다. 그는 우두머리인 소현세자(이진욱 분)의 호위무사로 호탕한 성격에 풍류를 좋아하는 인물이다.12일 오후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삼총사` 제작발표회에서 만난양동근은 “우울한 연기는 그만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짙은 선글라스에 몸에 달라붙는 검정 티셔츠의 파격적인 옷차림으로 등장한 양동근은 “작품 속 갈등도 거기서 거기고 또 갈등을 겪는 인물을 연기하려니 너무 힘들었다. 이제는 즐겁고 긍정적인 역할을 연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새로운 연기에 갈증을 느꼈던 양동근에게 마침 들어온 배역이 `삼총사`의 허승포 역이었다.“허승포는 보는 사람도 즐겁고 연기하는 사람도 즐거운 캐릭터에요. 따로 생각하는 것 없이 대본에 나와 있는대로 잘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힙합 전사의 사극 연기는 어떨까.양동근 옆에 앉은 이진욱은 양동근을 승포형으로 칭하면서 “승포형이 첫 대사를할 때 어떤 사극 연기 나올지 우리 모두 기대했다”면서 “형이 처음 대사하는 것을 보고 정말 잘 어울려서 우리 모두 좋아했다. 조선시대에 태어났으면 괜찮았겠다는 말까지 나왔다”고 전했다.“사극은 처음이라 한복을 입는 것이 어색하지만 허승포 캐릭터는 마치 제 옷을 입은 것 같아서 매우 즐겁게 촬영하고 있어요.” /연합뉴스

201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