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대구시, 위기가구 지원 '그냥드림' 전면 확대⋯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대

대구시가 생계 위기에 처한 시민을 위한 ‘그냥드림’ 사업을 전면 확대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특히 전국 최초로 모든 기초지자체에 사업장을 설치해 접근성을 높인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14일 오후 서구에 위치한 ‘그냥드림’ 사업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그냥드림’ 사업은 갑작스러운 생계 위기에 처한 시민에게 별도의 복잡한 신청 절차나 소득 증빙 없이 약 2만 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필품 세트를 신속히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상담을 병행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연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8개 구·군 내 10개소에서 시범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이달부터는 군위군 8개 읍·면 행정복지센터까지 확대해 총 18개소로 늘렸다. 이로써 지역 내 모든 기초자치단체에 ‘그냥드림’ 사업장이 설치됐다. 시범사업 4개월간 누적 이용자는 1만 3913명에 달했으며, 이 과정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341건이 발굴됐다. 이들은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 다양한 공공 복지서비스로 연계되며 실질적인 지원을 받았다. 실제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수성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은 척추장애와 우울증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중 ‘그냥드림’을 통해 밑반찬 지원과 함께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을 연계받았다. 서구의 60대 남성 역시 이혼 후 복지 지원을 받지 못하던 상황에서 사업을 계기로 긴급생계비와 생활 지원을 받게 됐다. 지원 대상은 갑작스럽게 생계가 어려워진 시민으로, 주소지 관할 구·군 사업장을 방문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2회차 이용부터는 상담을 통해 필요한 경우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그냥드림 사업은 단순한 구호를 넘어 숨겨진 위기가구를 찾아내고 실질적인 지원으로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4

‘배움으로 다시 피는 청춘’⋯군위 ‘삼국유사 청춘대학’ 개강

“나이는 들어도 배움은 멈추지 않는다.” 군위군의 대표 노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삼국유사 청춘대학’이 문을 열며 어르신들의 배움 열기가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대구 군위군은 14일 군위군민회관에서 ‘군위읍 청춘대학 입학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이날 행사에는 교육생 350여 명과 노인회 관계자, 시·군의원, 경북대학교 평생교육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식전 공연과 개회식, 식후 공연으로 이어진 행사는 축하 분위기 속에 진행되며 현장을 웃음과 기대감으로 채웠다. ‘삼국유사 청춘대학’은 1999년 시작돼 올해로 26년째를 맞은 장수 프로그램이다. 군위군과 8개 읍·면 노인회, 경북대학교 평생교육원이 협력해 운영하며 지역 노인 복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군위읍을 시작으로 8개 읍·면에서 이번 주 동안 순차적으로 입학식이 이어진다. 교육은 4월부터 10월까지 월 2회씩 진행되며 노래교실, 건강체조, 생활강좌 등 실생활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군위읍 입학식에 참석한 한 80대 어르신은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생각으로 매년 참여하고 있다”며 “청춘대학에서 친구를 만나고 함께 웃으며 배우는 시간이 늘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삼국유사 청춘대학’은 인구 감소 지역에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고 공동체 회복을 이끄는 대표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매년 높은 참여율 속에 지역 노인 복지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4-14

대구시, 발달장애인 ‘전 생애 맞춤 지원체계’ 본격 가동

대구시가 ‘2026년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이번 계획은 ‘대구광역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제1차 대구광역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 기본계획(2024~2028)’에 근거해 마련됐다.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중심으로 돌봄과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위기 대응과 가족 지원, 장애 포용 환경 조성까지 아우르는 종합 정책이다. 시는 △생애주기별 지원 강화 △돌봄·자립 기반 확충 △위기 대응 및 가족 지원 강화 △장애 포용적 환경 조성 등 4대 전략 아래 15개 중점과제와 54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2000억 원 규모로, 이 가운데 약 700억 원을 돌봄 분야에 집중 투입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와 방과후 프로그램,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발달재활서비스, 장애아 가족 양육지원 등이다. 시는 돌봄 국가책임제와 연계해 개인별 욕구와 장애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른 지역사회 자립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긴급 상황 대응 체계도 강화된다. 시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설치한 ‘최중증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기능을 한층 확대해 보호자의 입원이나 질병, 경조사 등 위기 상황에서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6월에는 장애아동지원센터를 신규 설치해 장애 위험군 아동을 조기에 발굴하고, 개인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발달장애인 거점병원과 행동발달증진센터도 설치해 의료·재활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영유아기부터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지원을 확대하고, 공공일자리와 자립주거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참여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장애인이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일상 속에서 자유롭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4

송영현, 두류네거리 교통 점검⋯“서구, 현장서 바꾼다”

국민의힘 송영현<사진> 대구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두류네거리 일대 교통 혼잡과 보행 불편 해소를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대규모 주거단지 입주 이후 누적된 생활 민원을 직접 확인하며 정책 대응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송 후보는 최근 두류네거리 인근을 찾아 아파트 주민들과 면담을 갖고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와 보행 안전 문제 등 현장 애로를 청취했다. 단지 주변 도로 인프라 부족과 복잡한 교통 흐름이 맞물리면서 주민 불편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협소한 이면도로 확장과 정비, 교통 혼잡 완화 대책, 보행자 안전 확보 방안을 집중적으로 요구했다. 특히 두류네거리 일대 병목 현상과 보행로 단절 문제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송 후보는 현장에서 교통 흐름을 점검한 뒤 도로망 재정비와 신호체계 최적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관련 기관과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송 후보는 “서구 변화는 주민들이 매일 겪는 불편을 해결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 인프라를 전반적으로 재설계해 누구나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4

대구일마이스터고, 9년 연속 ‘취업 100%’ 대기록⋯비결은 AI 인성교육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가 9년 연속 취업률 100%라는 대기록을 썼다. 2015년 마이스터고 전환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졸업생 전원을 취업시키며 전국 직업계고의 독보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2월 졸업한 마이스터 9기 학생들은 삼성전자DS, 현대중공업, 한국철도공사,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과 공기업에 고루 진학했다. 전국적으로 취업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9년째 이어온 이 성과는 단순한 취업 지원 이상의 정교한 교육 시스템이 만든 결실로 풀이된다. 가장 눈에 띄는 차별점은 ‘인성교육의 과학화’다. 대구일마이스터고는 대기업 신입사원 교육 시스템을 학생 수준에 맞춰 재설계한 ‘뉴로우-S’를 도입했다. 학생들은 뇌과학과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AI 시스템을 통해 매일 자신의 일과를 계획하고 성찰한다. 이를 통해 얻은 데이터로 맞춤형 피드백을 받으며 현장에서 요구하는 소통 역량과 회복 탄력성을 기른다. 전교생 기숙사 생활도 성장의 발판이 됐다. ‘매일 1% 성장’을 슬로건으로 내건 학교는 매일 아침 태권도로 하루를 시작하며 체력과 정신력을 다진다. 기술뿐 아니라 자기관리 능력과 공동체 의식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목표다. 진로 지원 체계도 촘촘하다. 학교 측은 ‘진로 360도 대·군·강·해’ 시스템을 가동해 △대기업·공기업 △군 특성화 △중견·강소기업 △독일 해외 취업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경로를 제안한다. 특히 매년 5월 개최하는 ‘교내 채용박람회’는 기업과 학생을 1대 1로 매칭하는 실질적인 채용의 장이다. 학교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신뢰도 두텁다. 졸업생을 둔 학부모가 둘째나 셋째 자녀를 다시 입학시키는 사례가 매년 이어지는 등 공교육 현장에서는 이례적인 브랜드 가치를 형성했다. 김경일 대구일마이스터고 교장은 “9년 연속 취업률 100%는 학생들의 열정과 교사들의 헌신이 맞물려 만든 값진 성과”라며 “산업 현장에서 당당히 제 역할을 해내는 대한민국 대표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4

화원 '천내리 도시재생 뉴딜사업' ⋯원도심 변화 마중물 되나?

반세기 가까이 개발에서 소외돼 온 화원 원도심이 변화의 전기를 맞고 있다. 대구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일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마무리와 교정시설 이전이 맞물리며, 침체했던 원도심도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달성군이 국비를 포함해 총 241억 원을 투입해 2020년부터 본격 추진한 ‘천내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거환경 개선과 공동체 회복, 생활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춘 사업이다.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뒀다. 사업의 핵심은 사람 중심 공간 재편이다. 2023년 준공된 실버 커뮤니티 ‘나들이’는 실버카페와 평생학습실, 공유작업실 등을 갖춘 어르신들의 활동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이어 2024년 문을 연 ‘소통·봄꿈’은 작은도서관과 공유부엌, 주민교육실을 갖춘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되며 주민 간 교류를 이끌고 있다. 최근 개관한 ‘비상’ 상상어울림센터 역시 육아·취업·문화 기능을 아우르며 세대 간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또 다른 변화의 중심에는 옛 대구교도소 부지가 있다. 오랜 기간 접근이 제한됐던 이곳은 도시숲과 산책로로 탈바꿈해 주민에게 개방됐고, 녹지와 휴식 공간 확충은 물론 대규모 주차장 조성으로 생활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특히 확충된 대규모 주차 공간은 기존 시장 공영주차장과 함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며, 전통시장과 지하철 이용 수요를 끌어들여 상권 회복의 기반이 되고 있다. 여기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지하4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 중인 화원 복합커뮤니티센터는 행정·보건·문화 기능을 집약해 지역 생활의 중심축 역할을 할 전망이다. 천내리 원도심은 ‘닫힌 공간’에서 ‘열린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옛 대구교도소 부지 개발계획과 맞물린 변화는 도시 구조 재편의 신호탄으로, 대구 서남권 핵심 거점 도약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4-14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지방 의료기관 ‘소모품 대란’ 현실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촉발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석유화학 기반 의료 소모품 공급망이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특히 구매력이 취약한 지방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필수 비품 확보에 어려움이 커지며 지역 의료체계 붕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13일 경북도의사회가 발표한 ‘의료소모품 수급 불안 실태조사’에 따르면, 주사기(33%)와 주사바늘(21%)의 공급 차질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액백(13%), 폴리글로브(8%), 생리식염수(6%) 등 기본 진료에 필수적인 품목 전반에서 수급 불안이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이미 비상 상황이 감지되고 있다. 의료기관 관계자들은 “기존 거래 도매상을 통해서도 물량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부 품목은 2주 단위로 제한 공급되는 등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가격 상승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조사 응답자의 76%가 가격 인상을 체감했다고 밝혔으며, 가격이 하락했다는 응답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상승 폭 역시 가팔라 ‘10~30% 인상’이 44.2%로 가장 많았으나, ‘50% 이상 급등’ 사례도 32.6%에 달했다. 원유 수급 불안이 의료 소모품 단가 상승으로 직결되며 물량 감소와 가격 급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공급망 충격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지방 의료기관에 특히 큰 타격을 주는 이유로 ‘유통 구조의 왜곡’과 ‘구매력 격차’를 지목한다. 물류비 상승과 공급 제한 상황에서 유통업체들은 결제 규모가 크고 물류 효율성이 높은 수도권 대형병원에 물량을 우선 배정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따라 지방 중소 병·의원은 후순위로 밀리며 의료 소모품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수급 불안은 환자들의 상급종합병원 쏠림 현상을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 동네 의원에서 기본적인 처치조차 어려워질 경우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물량 확보가 가능한 대형병원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고, 이는 지역 의료전달체계 전반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경북도의사회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길호 경북도의사회장은 “주사기와 주사바늘은 모든 진료의 기본이자 필수재”라며 “현재 상황은 단순한 유통 문제를 넘어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경고 신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필수 의료소모품을 전략 물자로 지정해 관리하고, 지방 의료기관에 대한 우선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경북도는 14일 도청 호국실에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의료소모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3

[선거 격전지 현장⋯유권자의 선택은] ②대구 동구청장 선거, 여야 후보 8인 ‘개발 비전·리더십’ 맞대결

이번 대구 동구청장 선거는 전임 구청장 체제의 한계를 넘어설 대안을 제시하는 경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선거법 위반 재판으로 임기 내내 제약을 받았던 전임 구정은 행정 추진력이 떨어졌고, 그 여파는 주민 불편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동구의 재도약과 변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동구는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인 만큼 국민의힘 내부 경쟁이 특히 치열하다. 국민의힘에 8명이나 공천을 신청하면서 경합을 벌였고, 12일 컷오프 이후에도 후보가 5명이나 되면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경선은 행정 경험, 정치 경륜, 세대교체, 경제 전문성 등 서로 다른 강점을 내세운 후보들이 맞붙는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정해용 후보는 대구시 경제부시장 출신으로서 광역 행정 경험을 장점으로 드러냈다. 즉시 실행 가능한 정책 역량을 갖춘 ‘준비된 행정가’임을 내세우며 실무 중심의 구정 운영을 강조했다. 배기철 후보는 과거 동구청장을 지낸 경험과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구정 운영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혼란을 빠르게 수습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강조하며 연속성과 안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서호영 후보는 세대교체를 주장하고 나섰다.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기존의 정체된 분위기를 바꾸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기반을 앞세운 후보들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우성진 후보는 기업가 출신답게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한 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실용적이고 결과 중심의 행정을 통해 지역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차수환 후보는 4선 구의원 출신으로 쌓아온 정치 경험과 지역 이해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민관 협치를 복원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진보 정당 역시 이번 선거를 중요한 기회로 보고 총력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정의당이 각각 후보를 내면서 다자 구도가 형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신효철 후보는 지역 밀착 행보를 통해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으며, 동구의 활력을 되찾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정한숙 후보는 강한 야당 색채를 내세워 기존 정치 구도에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정의당 양희 후보는 민생 중심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강조하며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는 K2 공군기지 이전 후적지 개발과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이 꼽힌다. 동구의 미래를 좌우할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각 후보의 개발 구상과 실행 능력이 유권자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대구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원팀 개발’을 강조하는 반면, 그 외 정당은 난개발 방지와 주민 실익을 우선하는 개발 방향을 제시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결국 이번 선거는 행정 운영 능력과 함께 지역 미래 비전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3

서울대 건축학과 70여 명, 수성구 들안예술마을 찾아⋯도시재생 현장 점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와 학생 70여 명이 대구 수성구 들안예술마을을 찾아 도시재생 현장을 둘러봤다. 학계가 지역 기반 재생 사례를 직접 확인하며 연구와 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13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들안예술마을의 조성 배경과 추진 과정, 공간 재생 전략을 현장에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탐방단은 마을 주요 거점과 골목 일대를 돌며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역 맞춤형 재생 방식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들안예술마을은 기존 저층 주거지의 생활 기반을 유지하면서 문화예술 요소를 접목한 사례다. 공공공간을 확충하고 프로그램을 도입해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 회복을 동시에 꾀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번 방문은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 건축감독을 맡은 존 홍 서울대 교수가 참여하면서 성사됐다. 국내외 대학이 참여하는 비엔날레 연계 프로그램과 맞물려 현장 중심 학술 교류 성격도 더했다. 서울대를 비롯해 서울시립대, 계명대, 미국 일리노이대, 싱가포르 공과대 등은 비엔날레 부가 프로그램인 ‘국제 스튜디오’를 통해 들안예술마을 활성화 방안을 연구 과제로 수행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오는 10월 열리는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들안예술마을은 비엔날레 주요 사업지인 들안예술공원과 연계된 공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건축과 조경, 도시와 예술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3

대구시, 어린이집 합동점검 실시⋯ ‘안심 보육 환경’ 조성 나선다

대구시가 보육 서비스의 질 향상과 안전한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합동 지도·점검에 나선다. 대구시는 오는 6월까지 지역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전체 어린이집 997개소 가운데 구·군이 선정한 3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보육통합정보시스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됐으며, 최근 2년 이내 점검을 받지 않은 시설, 대표자 및 원장 변경이 잦은 시설, 민원이나 아동학대 신고가 발생한 시설 등이 포함됐다. 특히 시는 점검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와 구·군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타 관할 지역을 점검하는 ‘교차 점검’ 방식을 도입했다. 점검은 어린이집 운영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주요 점검 분야는 △설치·운영 관리 △아동 및 보육교직원 관리 △급식·위생·안전 관리 △통학차량 안전 관리 △CCTV 설치·운영 △소방시설 관리 △보조금 집행 등 재무회계 관리 등 7개 항목이다. 대구시는 이번 점검에서 단순 위반 사항 적발에 그치지 않고, 올해 개정된 보육 지침이 현장에서 혼선 없이 적용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기온 상승에 대비한 급식 위생 관리 등 현장 중심의 지도와 소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지도하고, 중대한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반면 운영 실태가 우수한 어린이집에는 시장 표창 후보 추천과 함께 향후 1년간 정기 점검 제외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한다. 주요 위반 사례는 공유해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고, 우수사례는 적극 확산시켜 보육 서비스 전반의 질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번 합동점검은 어린이집 운영 전반을 세심히 점검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보육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3

대구시, 도서관정책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대구시가 국가도서관위원회 주관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25년도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31곳과 광역자치단체 17곳 등 총 4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각 기관의 도서관 정책과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평가 항목은 종합계획과의 부합도, 이행 충실도, 목표 달성도 등이다. 대구시는 특히 ‘지역자료 수집 및 보존’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데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낙육재 문고’ 등 귀중 자료를 디지털화해 보존 가치를 높였으며, 대구도서관은 개관 기념 기획전시 ‘대구의 도서관 100년의 기록, 새로운 100년의 준비’를 통해 지역 도서관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전시에서는 조선 후기 교육기관인 낙육재와 근대 도서관인 우현서루 등 지역의 대표적 교육·문화 유산이 소개됐다. 또 대구도서관 내 ‘대구사랑서재’ 운영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이 공간은 지역 작가와 출판사의 도서를 소개하는 특화 공간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정책적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지역 출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26년 대구 올해의 책’ 10권 가운데 1권을 지역 출판 도서로 선정했다. 오는 23일 오후 2시 대구도서관 강당에서는 ‘올해의 책 선포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을 위한 도서관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지식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내실 있는 도서관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3

‘청년’ 서호영 동구청장 예비후보 지지 선언 “청년이 행복한 동구 만들겠다”

국민의힘 서호영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13일 한국전기교육원 이상목 교수와 교육생 등의 지지를 받았다. 이들은 “청년들이 태어나고 자란 대구를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일자리와 주거, 결혼과 출산까지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서호영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청년 정책을 1호 공약으로 정하고, 동구청장이 되면 가장 먼저 추진할 과제로 삼겠다”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얻고 가정을 꾸려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도 제시했다. 우선 빈집을 리모델링해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제공하는 ‘천원주택’ 정책을 추진하고, 지자체와 기업이 협력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구청장 직속 일사천리 일자리 및 기업실’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방과 후 및 야간 돌봄을 포함한 24시간 공공 돌봄 체계를 확대하고, 고령 여성 인력을 활용한 돌봄 모델을 도입하는 등 청년과 신혼부부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서 예비후보는 “청년이 머무는 도시가 곧 경쟁력 있는 도시”라며 “동구를 청년이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3

정해용 동구청장 예비후보,“의료·요양·복지 하나로 묶는 ‘동구형 통합돌봄’ 구축할 것”

국민의힘 정해용<사진>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13일 인프라 개발 공약에 이어 생활 밀착형 복지 정책을 내놓으며 정책 행보를 넓히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동대구역세권과 이시아폴리스 개발, 팔공산·금호강 관광벨트 조성 등 기존 인프라 공약에 더해 ‘동구형 돌봄 르네상스’ 6대 핵심 사회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도시 발전과 함께 구민의 삶을 보듬는 정교한 복지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기능 중심의 통합 복지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대구 최초 ‘노인통합돌봄마을(AIP)’과 ‘퇴원 어르신 중간집’ 조성이 제시됐다. 경로당을 주치의 방문 거점으로 활용하고, 퇴원 후 일상 복귀를 돕는 단기 거주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구청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분산된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원스톱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맞벌이 가정을 위한 ‘워킹스쿨버스’ 전면 도입과 24시간 긴급 돌봄센터 운영,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와 무장애 마을 조성도 포함됐다. 정 예비후보는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이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해 동구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3

박정권 “수성구, AI 신도시로 재편⋯제2 판교 넘는다”

더불어민주당 박정권<사진> 대구 수성구청장 예비후보가 수성구를 글로벌 AI 거점으로 육성하는 ‘AI 신도시’ 구상을 내놨다. 박 후보는 13일 정책 발표를 통해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제2 알파시티, 연호지구, 5군 사령부 후적지를 연결한 대규모 첨단 자족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주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산업과 일자리가 결합된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AI 산업 기반 구축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연구개발 단지 조성과 함께 국내외 앵커기업 유치에 나서고, 해외 기업·연구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AI 솔루션을 생산·공급하는 ‘AX 파운드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취업 선순환 구조 구축도 강조했다. 기업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내에서 학습과 취업, 정착이 이어지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교통과 주거, 문화 인프라를 결합한 생활권 조성 방안도 포함됐다. 산업과 생활이 공존하는 도시 구조를 구축해 ‘제2의 판교’를 수성구에서 실현할 방침이다. 박 후보는 “그동안 수성구가 주거 명품 도시로 사랑받았다면, 이제는 AI라는 신성장 동력을 장착한 ‘대구의 판교,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 대전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3

배기철 동구청장 예비후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동구 규제 혁파 공약 발표

국민의힘 배기철<사진>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12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배 예비후보는 “멈춰 있는 동구를 다시 꿈과 희망의 도시로 되살리겠다”며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히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동구 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재산권 보호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동구 K2 군공항 주변 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대해 “행정 편의주의에서 비롯된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해당 지역은 수십 년간 군공항으로 인해 각종 규제를 받아왔고,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가 지속돼 왔다”며 “이전이 확정됐음에도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규제는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대구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지역 경제에 부담을 주고, 통합신공항 건설 재원 마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배 예비후보는 “불필요한 규제를 해소하는 것이 지역 경제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주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투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즉시 해제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2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시장 공약으로⋯2차 공공기관 이전과 맞물려야

대구시장 선거를 앞두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지역 의료계와 산업계 전반에서 확산되고 있다. 단순한 지역 현안을 넘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과제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구는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평가받는다.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다수의 국책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고, 치의학 분야에서도 풍부한 인재 기반과 연구 역량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치과대학과 관련 학과 재학생 규모는 전국 최고 수준이며, 대학과 병원을 중심으로 한 연구·임상 협력 체계도 견고하다. 특히 디지털 치의학 분야에서의 경쟁력은 대구의 강점으로 꼽힌다. 인공지능 기반 진단과 디지털 교정, CAD/CAM 시스템 등 미래 치의학의 핵심 기술을 뒷받침할 산업 기반이 이미 형성돼 있다. 지역 내 소프트웨어 기업 집적지와 의료 인프라가 연계되면서 연구 성과의 산업화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입지 여건 또한 충분하다. 연구원 설립이 가능한 부지가 이미 확보돼 있고, 관련 기관과 기업이 인근에 밀집해 있어 사업 추진의 속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이는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연구원 유치 경쟁에서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단순한 연구기관 설립을 넘어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대구는 지난 20년간 산업 재편 과정에서 성장 정체와 청년 인구 유출이라는 이중 과제를 겪어왔다. 연구원이 유치될 경우 고급 연구 인력과 산업 인력 수요가 동시에 창출되며, 이는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인재 유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정책과도 맞물린다. 수도권 집중 완화와 연구개발 기능의 지역 분산이라는 정책 방향을 고려할 때,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상징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갖춘 이전 대상 기관으로 평가된다. 현재 연구원 설립은 특정 지역 지정이 아닌 공모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인 만큼, 지자체의 준비 수준과 정책 의지가 유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 대구시장 선거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대표 공약으로 명확히 제시하고,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한 구체적 실행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회 위원장은 “공모 방식이 확정된 상황에서 지자체 차원의 전략과 준비 정도가 유치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차기 대구시장 선거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정부 정책과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2

달성군립도서관, ‘도서관 주간’⋯전 세대 아우르는 문화 플랫폼

대구 달성군립도서관이 책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의 삶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된다. 달성군립도서관은 ‘2026년 도서관 주간’을 맞아 오는 19일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 기능에 보건·복지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달성군보건소와 달성복지재단 등과 협력해 건강과 문화가 결합된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인형극 공연 ‘인형이 들려주는 달성 옛이야기’를 비롯해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도서 명문장 기록 행사, 이동건강버스, 치매예방교실 등이다. 특히 인기 작가 오세나·백유연 초청 강연은 유아·아동 가족을 중심으로 책과 사람을 잇는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작가와의 직접 만남을 통해 독서 경험을 확장하고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제로 운영되며,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달성군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도서관 주간은 독서를 중심으로 건강·복지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문화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과 문화를 접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4-12

달성군, 학생부전형 설명회 개최⋯맞춤형 진학 지원 강화

대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학생부 중심 전형에 대한 체계적 이해와 전략 수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구 달성교육재단은 지난 11일 달성군여성문화복지센터 국화홀에서 관내 일반계 고등학생 학부모 8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부위주 전형 대비 전략설명회’를 열고 맞춤형 진학 지원에 나섰다. 이번 설명회는 대규모 강연 형식을 벗어나 실질적인 정보 전달에 집중한 밀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학생부 중심 전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준비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학업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종합 평가하는 수시 전형으로, 일부 대학은 면접이나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반영한다. 강연에 나선 현계욱 경북고 진로진학상담부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은 활동의 양이 아니라 고민과 성장의 기록이 핵심”이라며 “대학은 화려한 스펙보다 학교생활 속 자기주도적 역량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부 관리 방법과 전공 적합성을 드러내는 비교과 활동,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대응 전략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 학부모는 “입시에 대한 부담과 답답함 속에 참여했는데, 핵심을 짚어줘 막막했던 입시에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학생들이 진로에 맞는 입시 전략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변화하는 대입 환경에 학부모가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진로·진학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4-12

대구시, 초등 늘봄학교에 ‘국산 과일간식’ 공급 시작

대구시가 13일부터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초등생에게 신선한 국산 과일 간식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162개 초등학교 늘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2학년 학생 약 8000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에게는 사과, 배, 토마토 등 제철 국산 과일·과채류가 컵 또는 파우치 형태로 제공되며, 주 2회 정기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1회 제공량은 150g 이내로 구성된다. 특히 공급되는 과일은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업체에서 세척과 절단 등 전처리 과정을 거쳐 위생적으로 제공된다. 시는 지난 3월 시설과 장비, 작업공정 전반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공급업체 2곳을 선정했다. 과일은 국내산 농산물 표준규격 ‘상’ 등급 이상의 품질을 갖춘 제철 품목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영양 균형과 신선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이를 통해 가공식품 위주의 간식을 건강한 자연식으로 대체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 건강 증진뿐 아니라 국산 과수·과채 소비 확대와 농가 판로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식약처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식품 안전과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어린이 건강과 국내 농산물 소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2

군위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 2년 연속 최고등급(SA)

대구 군위군이 전국 기초자치단체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으며 정책 실행력과 행정 신뢰도를 입증했다. 군위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2026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를 획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이다. 군은 전체 71개 공약 중 66개를 완료해 완료율 93%를 기록했으며, 추진 중 사업을 포함한 공약 이행률은 95.6%로 나타났다. 체계적인 공약 관리와 점검을 통해 군민과의 약속을 실제 성과로 연결했다는 평가다. 특히 농촌 정주여건 개선, 응급의료체계 강화, 생활SOC 확충, 문화관광 활성화 등 군민 체감도가 높은 핵심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책 경쟁력도 이어졌다. 군위군은 ‘2025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에서 각각 우수상을 수상하며 정책의 창의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지난해 말 기준 공약이행 정보를 바탕으로 공약이행 완료,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전국 기초단체장의 평균 공약 이행률은 70.42%로 집계됐다. 광역시 기초지자체는 76.82%, 광역도 기초자치단체는 67.81%였으며 대구는 76.32%로 광역시 평균보다 소폭 낮았다.대구에서는 군위군과 남구가 SA 등급을 받아 최상위권에 올랐고, 중구와 수성구는 A등급을 받았다. 군위군 관계자는 “주민과의 소통과 약속 이행은 의무”라며 “투명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주요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4-12

대구 수성구,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70억 규모 자금 공급

대구 수성구가 이달부터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증액하고, 정책자금 이차보전 사업을 새롭게 도입해 총 70억 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 기존 경영안정자금은 오는 13일부터 36억 원이 추가 편성되면서 올해 총 48억 원 규모로 확대된다. 이번 추가 재원은 수성구와 iM뱅크가 공동으로 3억 원을 출연해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중저신용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운영자금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이자의 3%를 2년간 보전하는 방식이며, 휴·폐업 상태이거나 일부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대구신용보증재단 범어동지점에서 보증을 받은 뒤 iM뱅크 수성구청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정책자금 이차보전 사업도 같은 날부터 시행된다. 이는 대구 지역 기초지자체 가운데 처음 도입되는 방식으로, 성장기반자금과 특별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자금 대리대출에 대해 이자의 2%를 1년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약 22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총 5000만 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선착순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신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남부센터에서 정책자금 확인서를 발급받은 뒤 대구신용보증재단 보증을 거쳐 iM뱅크 수성구청지점에서 진행하면 된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 되도록 하겠다”며 “융자 지원과 이차보전 확대를 통해 자금 부담 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