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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주시, 학사골목 제1호 골목형 상점가 지정, 골목상권 부활 신호탄

경북 영주시가 대학가 주변 쇠락해가던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시는 31일, 경북전문대학교 앞 학사골목 일원을 관내 제1호 골목형 상점가로 전격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영주시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사례다. 그동안 전통시장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정부 지원에서 소외됐던 일반 골목상권이 전통시장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지역 경제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상인들에게는 실질적인 경제적 보탬이 되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가장 큰 변화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의 핵심인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은 온누리상품권을 학사골목 내 음식점과 미용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방문객 유입과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또, 정부와 지자체가 주관하는 각종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이를 통해 노후 시설 개선, 마케팅 지원 등 상권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공적 자금이 투입될 발판이 마련됐다. 학사골목 일원은 약 2474㎡ 면적에 16개 이상의 점포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특히 대학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상, 이번 지정을 기점으로 대학생과 시민들이 어우러지는 활기찬 상권으로의 변모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이번 성과는 상인들이 스스로 조직을 구성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는 이러한 민관 협력 모델이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골목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지역 상생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주시는 제1호 지정을 계기로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상공인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기회의 장을 열어주겠다는 의지다. 정교완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대학로 주변 상권이 예전의 활기를 되찾고 소상공인들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상공인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사골목의 변신이 영주시 전체 골목 경제에 어떤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31

영주시 “종량제 봉투 수급 안정… 사재기 자제 당부”

영주시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종량제 봉투 원재료(나프타) 수급 우려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사재기 자제를 당부하며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영주시에 따르면 현재 종량제 봉투 생산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연간 사용량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으며 생산 공장 또한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비축 현황을 보면, 음식물 종량제 봉투는 1년치 물량을 이미 확보했다. 소각용 20리터를 제외한 일반 종량제 봉투도 약 6개월 치 분량을 확보하고 있어 전반적인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태다.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 등에 대한 불안 심리로 일부 지역에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일부 판매처에서 구매 수량을 제한하면서 소각용 20리터 봉투 수급에 일시적인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영주시는 선제적인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섰다. 당초 소각용 20리터 봉투는 연간 약 150만 장을 계획해 3월까지 40만 장을 공급받았으나 공급 지연 우려에 대비해 추가 공급업체를 긴급히 확보했다. 이를 통해 5월 중순까지 약 70만 장을 추가 제작·공급하도록 조치했다. 현재 20리터 봉투는 이월 물량을 포함해 총 73만 장이 공급된 상태로 연간 소요량을 고려할 때 추가 공급이 완료되면 수급 불균형은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생산업체를 직접 방문해 계약 물량의 조기 공급을 요청하고 생산 현장을 점검하는 등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시민들에게 20리터 봉투 구매가 어려울 경우 10리터나 50리터 봉투를 대체 사용해 줄 것을 권장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종량제 봉투는 일상생활 필수품인 만큼 안정적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부의 사재기로 정작 필요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31

도청 이전 10년, 안동의 도시지형 바꿨다… 산업·문화·정주여건 동시 확장

2016년 경북도청 이전 이후 안동이 산업과 문화, 교통과 정주 여건 전반에서 변화를 이어가며 경북 북부권 성장을 이끄는 핵심 거점도시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도청 이전은 안동의 도시 구조를 바꾸는 분기점이 됐다. 행정 기능이 집적되면서 도시 외연이 넓어졌고, 산업 기반과 생활 인프라, 문화관광 콘텐츠가 함께 확장되며 성장 축도 다변화됐다. 가장 큰 변화는 산업 분야다. 농업과 전통문화 중심이던 지역 경제는 바이오와 백신 산업을 중심으로 새 틀을 갖춰가고 있다. 안동은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와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해 기반을 다져왔고, 이를 바탕으로 2023년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약 4조 원 규모 투자와 3만 명 수준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국가 정책과 연계된 성장 동력도 이어졌다. 안동은 기회발전특구와 교육 발전 특구,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동시에 확보하며 지방시대 3대 특구를 전국 최초로 모두 갖춘 도시가 됐다. 산업과 교육, 문화 정책이 한 지역에서 함께 추진되는 구조를 만든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안동의 존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안동은 세계유산과 인류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을 모두 보유한 유네스코 3관왕 도시로 한국 전통문화의 중심지라는 위상을 넓혀왔다. 하회마을과 한국의 서원은 세계인이 찾는 대표 문화유산으로 자리잡았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2025년 160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글로벌 축제로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체류형 관광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 월영야행과 선유줄불놀이 등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관광 콘텐츠가 확대되면서 안동 관광은 머무는 관광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교통 여건 개선도 핵심 변화다. 중앙선 철도 개량과 KTX-이음 운행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높아졌고, 2024년 중앙선 복선화 사업 완료로 이동 시간도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안동은 경북 북부권 교통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정주 환경 변화도 이어지고 있다. 교육발전특구를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과 교육 혁신이 추진되면서 청년 정착 기반을 넓히는 데 힘이 실리고 있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생활 밀착형 복지 정책도 확대되며 시민 체감형 도시환경 개선이 병행되고 있다. 안동시는 이런 흐름을 바탕으로 인구 30만, 경제인구 50만,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중장기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오는 4월 3일부터 도청신도시 일원에서 안동시와 예천군이 공동 개최하는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역시 도청 이전 10년의 변화와 상생 협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무대가 될 전망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도청 이전 이후 지난 10년은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는 그 성과를 시민 삶의 변화로 연결해 문화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31

문경시의회, 제291회 임시회 개회…조례·현안 22건 심사

문경시의회가 제291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민생 중심 입법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문경시의회(의장 이정걸)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임시회를 열고 조례안과 일반안건 등 총 22건을 심의·의결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9건을 포함해 조례안 18건과 일반안건 4건이 상정됐다. 특히 청년 정책, 복지 확대, 환경 관리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분야의 안건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오는 31일 상임위원회에서는 주요 조례안 심사가 이뤄진다. 황재용 의원은 △청년대상 조례 일부개정 △자연보호단체 지원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서정식 의원은 △갈등유발 예상시설 사전고지 조례 개정안을, 신성호 의원은 △폐기물처리시설 환경감시 조례안을 각각 발의했다. 또한 남기호 의원은 △회의 규칙 개정안 △산후 조리비 지원 조례 개정안을, 박춘남 의원은 △어르신 생활 디지털 교육 지원 조례안을, 김영숙 의원은 △예방접종 지원 조례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이와 함께 문경시장이 제출한 ‘문경관광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 등 9건의 집행부 안건과 ‘문경공업고등학교 마이스터고 전환 추진 업무협약 동의안’ 등 일반안건 4건도 함께 심사된다. 개회식 직후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 제안도 이어졌다. 신성호 의원은 택시업계 고령화 문제를 지적하며, 기존 감차 정책에서 벗어나 청년이 면허를 승계할 경우 금융 이자를 지원하는 ‘문경형 청년택시 승계 지원사업’ 도입을 제안했다. 박춘남 의원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경로당 과밀 문제를 언급하며, 공유재산 활용과 상가 장기 임차, 신축 부지 매입비 지원 등을 통한 경로당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정걸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4년간 시민의 성원 속에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남은 임기 동안 책임 있는 의정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당부했다. 이어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가 성숙한 시민의식 속에서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 다뤄진 안건들은 오는 4월 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31

안동시, 2030년까지 정원도시 조성… 생활권 녹지 확충 본격화

안동시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정원도시 조성사업에 약 100억 원을 투입해 생활권 녹지를 넓히고,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도시환경 구축에 나선다. 31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산림청 공모사업을 바탕으로 정원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방소멸 위기와 탄소중립 등 도시 현안에 대응하면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올해 초 ‘안동시 정원문화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내년까지 종합계획 수립과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후 2028년부터 본격적인 시공에 들어가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사업의 핵심은 도심 곳곳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생활 밀착형 마을정원 조성이다. 시는 지역별 녹지 불균형을 줄이고 주거지 가까이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낙동강변 수변공간과 도심 주요 보행축을 잇는 선형 정원 네트워크 구축도 함께 추진된다. 가로정원을 통해 계절감을 살리고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안동의 지역색을 반영한 컬러 테마 정원과 전통문화와 연계한 정원 콘텐츠도 도입해 관광자원화 가능성도 키운다. 시민 참여형 정원문화 확산도 사업의 한 축이다. 시는 시민 정원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문 인력을 키우고, 주민 주도의 가드닝 활동을 지원해 정원을 일상 속 문화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할 정원문화센터 조성 기본구상도 함께 추진한다. 거점형 정원 공간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임하면 금소 생태공원 일원에서는 총사업비 130억 원 규모의 금소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이 공간을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르며 쉬어갈 수 있는 대표 정원으로 키운 뒤 장기적으로 국가정원 승격까지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태화동과 용상동 생활정원, 수상동 도시숲 조성사업도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기후 대응 도시숲과 자녀 안심 그린숲 등 맞춤형 녹지공간 확충 사업도 병행해 생활권 전반의 녹색 인프라를 넓혀갈 계획이다. 여름철 폭염 대응 차원에서 주요 가로변에 열대풍 식물을 활용한 가로화단도 조성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정원도시는 단순한 녹지 확충을 넘어 도시의 품격과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라며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즐기고, 방문객에게는 머물고 싶은 도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31

권기창 안동시장 재선 도전 선언… “중단 없는 안동 발전 완수”

권기창 안동시장이 31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민선 8기에서 구축한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중단 없는 지역 발전과 대형 현안의 완성을 약속했다. 권 시장은 이날 안동시청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민선 8기의 압도적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중단 없는 안동의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간의 시정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권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시민 곁을 지키고, 지구 다섯 바퀴에 해당하는 20만㎞를 달리며 중앙부처를 찾아다녔다”며 “그 결과 전국 최초 지방정부 3대 특구 달성, 예산 2조 원 시대 개막, 350건의 국·도비 공모사업 선정 등 끊임없는 성장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동의 핵심 현안으로 꼽혀온 국립의과대학 유치, 국가산업단지 조성,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 문제를 언급하며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중단 없는 추진력으로 반드시 결실을 맺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대구경북행정통합 논의와 초고령화·인구 감소 등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한 재선 공약으로 ‘10대 분야 100개 과제’ 청사진을 제시했다. 주요 비전으로는 국립의과대학과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경북 4대 성장거점 확고화, 중앙선1942안동역 문화관광타운 대개조와 국가정원 조성을 통한 천만 관광도시 도약, 안동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 조기 완공과 헴프·물산업파크를 연계한 친환경 기업도시 조성 등이 제시됐다. 민생 공약도 함께 내놨다. 권 시장은 4대 분야에서 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구사일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청년층을 위한 천원주택 100호 공급, 공공산후조리원 및 저출생 대응 시설인 경북애(愛)마루 건립 등을 약속했다.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으로는 시민 호응을 얻은 반값 수돗물 정책의 지속 추진과 함께 시민 전기료 감면 혜택을 새롭게 추진해 에너지 복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농촌 분야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와 농기계 배달 서비스 고도화 등 영농 지원 체계 강화를 공약에 포함했다. 또 스포츠 분야에서는 시민 참여형 축구단 창단 계획도 공개했다. 권 시장은 “15만 시민 모두가 구단주가 되는 안동 K-4 시민구단을 창단해 활기찬 스포츠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대형 사업들을 혁신으로 현실로 만들었다”며 “흔들림 없이 완성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 오직 안동과 시민만 바라보며 더욱 낮고 겸허한 자세로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31

경북조리과학고 소프트테니스부, 전국대회 전 종목 석권 ‘전관왕’ 쾌거

문경시 문경읍 교촌리에 있는 경북조리과학고등학교(교장 강미경)의 소프트테니스부가 전국 무대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전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경북조리과학고는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전북 순창공설운동장 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47회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여고부 단체전과 개인단식, 개인복식 등 전 종목을 석권하며 전국 최강팀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는 3학년 권유리, 김예진, 임수연을 비롯해 2학년 문혜인, 이민선, 1학년 고명신, 고정민, 김민서가 출전해 탄탄한 조직력과 뛰어난 경기력을 바탕으로 모든 종목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단체전에서는 선수 전원이 안정적인 기량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경기 도중 1학년 고명신 선수의 어깨 부상이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팀워크로 위기를 극복하며 값진 승리를 완성했다. 개인전에서도 독보적인 성적을 이어갔다. 개인복식에서는 권유리(3학년)–문혜인(2학년) 조가 완벽한 호흡으로 정상에 올랐고, 김예진(3학년)–임수연(3학년) 조는 3위를 차지했다. 개인단식에서는 임수연(3학년)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강한 집중력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으며, 문혜인(2학년)이 준우승, 김예진(3학년)이 3위에 오르며 단식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였다. 권오복 운동부지도자는 “선수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전관왕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며 “부상 상황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포기하지 않은 팀워크가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주장 권유리 학생은 “팀원들과 함께 흘린 땀과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경북조리과학고 소프트테니스부는 전국 최강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으며, 향후 각종 전국대회에서도 지속적인 활약이 기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31

경북전문대 영주새일센터, AI 오피스 실무자격 교육 개강

경북전문대학교 영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지역 경력 단절 여성들의 디지털 실무 역량 강화와 성공적인 사회 재진출을 돕기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영주새일센터는 30일 구직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2026년 직업교육훈련 AI 오피스 실무자격(ITQ) 과정 1기 개강식을 개최하고 첫 수업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업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인재 양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무 자격증 취득에 그치지 않고, 챗GPT 등 생성형 AI 도구를 실무에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생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로 ITQ 한글·엑셀 자격증 취득을 위한 기초 실무부터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 전략까지 체계적인 훈련을 받게 된다. 특히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디지털 활용에 자신감을 회복하고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영주새일센터는 교육 수료 후에도 전담 직업상담사를 통해 1대1 맞춤형 취업 상담, 동행 면접, 취업 후 사후관리 등 밀착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교 영주새일센터 센터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이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핵심 실무자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일 수 있는 실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이번 과정은 대학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여성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고, 실전 중심의 교육을 통해 경력 단절 해소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31

예천군, 벚꽃 속 특별 야간 공연 ‘개심사지 벚꽃 버스킹’ 개최

예천군은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기념해 개심사지 오층석탑 일원에서 벚꽃과 함께하는 특별 야간 공연 ‘개심사지 벚꽃 버스킹’을 오는 4월 4일과 5일 양일간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벚꽃이 만개한 개심사지의 봄 정취와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목한 야간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향유 기회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2006년 창단한 퓨전 국악 밴드 1세대 ‘프로젝트 락’이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젝트 락은 한국 전통음악과 대중적 밴드 사운드를 결합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으며, 대표곡 ‘난감하네’로 제1회 21C 한국음악 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판소리 보컬 및 해금·피리·대금 등 국악기와 드럼·베이스·키보드 등 대중적 밴드 사운드를 결합한 팀의 강점을 살려 양일간 서로 다른 콘셉트로 구성된다. 첫째 날인 4월 4일에는 ‘화연(花宴), 봄을 열다’라는 주제로, 대금·해금·판소리와 피아노 및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지는 감성 국악 크로스오버 무대가 펼쳐진다. 따뜻하고 서정적인 봄의 분위기를 담아 전통 선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람객에게 잔잔한 여운과 몰입감을 선사할 계획이다. 둘째 날인 4월 5일에는 ‘풍류난장(風流亂場), 흥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에너지 넘치는 국악 기반 퓨전 페스티벌 무대가 이어진다. 민요와 판소리, 국악 리듬을 밴드 사운드와 결합한 강렬한 퍼포먼스와 함께, 관객 참여와 즉흥 연주를 통해 축제 현장의 생동감과 흥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행사장인 개심사지 오층석탑 일원에는 청사초롱 조명을 설치해 전통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야간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벚꽃, 문화유산, 전통 조명이 어우러지는 특색 있는 야간 산책 및 공연 관람 공간을 조성하고, 방문객 체류시간 확대와 관광객 유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도민체육대회를 맞아 예천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많은 분들이 개심사지에서 아름다운 국악 연주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31

예천군, 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2026 정책 설명회’ 개최

예천군은 30일 오후 경북도서관 강당에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2026 예천군 골목형 상점가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관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골목형 상점가의 개념 및 지정 절차,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소통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법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져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공동마케팅,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국·도비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소비 촉진의 핵심인 ‘온누리상품권’의 혜택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온누리상품권은 앱을 활용한 디지털 상품권 사용 시 최대 7% 할인 혜택(시기에 따라 변동)과 함께 최대 40%의 소득공제(골목형 상점가의 경우 30%)를 받을 수 있어 소비자 가계 부담 경감과 상인 매출 증대를 가져다주는 ‘일석이조’의 수단이다. 군은 지난해 예천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를 개정해 지정 조건을 완화하는 등 문턱을 낮췄다. 이를 통해 제1호 ‘새움로 골목형 상점가’를 지정한 바 있으며, 향후 신규 구역 지정과 기존 구역 확장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대폭 늘려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골목상권의 소비심리 회복이 곧 예천군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라며,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관내 소상공인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31

예천군, 상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준공식 개최

예천군은 30일 지보면 만화 배수펌프장에서 ‘상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해 예천군의회 박재길 부의장, 최병욱 군의원, 이인진 지보농협장, 윤기영 지보면 주민자치위원장 등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준공을 축하했다. 이 사업은 기후 변화로 인한 집중호우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지난 2023년 12월 착공 이후 총사업비 139억 원 규모로 약 2년 4개월 만에 마무리되었으며, 주요 시설로 지보면 상월리와 만화리 일원에 배수펌프장 및 유수지 2개소가 신설되었다. 특히 만화 배수펌프장에는 분당 80t을, 상월 배수펌프장에는 분당 160t 처리 규모의 펌프가 설치되어 강력한 배수 여건을 확보했다. 또한 배수로 2.3km와 소하천인 상월천 0.77km 구간을 정비해 하천 범람 및 내수 침수 위험이 크게 줄었다. 효율적인 시설 운영을 위해 자동제진기, 감시제어설비, 고해상도 CCTV 등 최첨단 계장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예천군은 이번 사업 준공으로 상습 침수 구역이었던 지보면 일대의 저지대 농경지와 주택가의 배수 불량 문제가 해소되어, 지역 주민들이 풍수해 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안전한 정주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사업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해 취약 지역의 지속적인 발굴과 정비를 통해 군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재난 없는 예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31

엄원식 문경시장 예비후보, ‘1조 프로젝트·관계인구 50만’ 파격 공약 제시

문경의 문화 자산을 ‘돈이 되는 경쟁력’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엄원식 문경시장 예비후보가 예비홍보물 배포와 함께 대형 공약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섰다. 엄 후보는 “문경의 문화가 곧 경제이며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시장의 역할을 ‘주인공’이 아닌 시민을 위한 ‘판을 짜는 조력자’로 규정했다. 특히 시민의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한 ‘시민주권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정주 여건 개선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1조 원 규모의 ‘3대 핵심 프로젝트’를 내세웠다. 우선 모전동 시민운동장 부지에는 2,150세대 규모의 첨단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모전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운동장은 국군체육부대 인근으로 이전해 대규모 스포츠 복합단지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또 KTX 역세권에는 스포츠 재활 중심의 메디컬 병원을 유치해 국군체육부대와 연계한 150병상 규모 종합병원을 건립, 의료 공백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꾀한다.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재생 전략도 포함됐다. 점촌 중앙시장과 전통시장, 시외버스터미널 일대에 300대 규모 지하주차장을 갖춘 주상복합 랜드마크를 조성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도 눈에 띈다.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적자를 시가 전액 지원해 야간 소아진료 공백을 해소하고, 경로당을 ‘공동생활 홈’으로 리모델링해 노인복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AI 기반 통합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24시간 안전한 도시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감소 대응 전략으로는 ‘관계인구 50만’ 정책을 제시했다. 출향인 50만 명에게 문경시민과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는 ‘문경패스’를 도입해 지역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소비·투자를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시민공동회’와 ‘시민배심원제’를 도입해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스마트팜 확대 등 미래형 농업 기반 구축을 통해 농가 소득 안정과 농촌 활력 회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엄 후보는 “시장은 거창한 사업만 쫓기보다 시민의 작은 불편부터 해결해야 하는 자리”라며 “부족한 부분은 시민의 지혜로 채우고, 24시간 시민 곁에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나 살고 싶고,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이 있는 문경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31

봉화군, 산수유 만개한 띠띠미마을서 ‘신춘 시 낭송회’ 개최

봉화군은 지난 28일 봉성면 산수유길 248 일원에 위치한 띠띠미마을에서 ‘2026년 산수유 신춘 시 낭송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문인협회 봉화지부가 주관했으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시 낭송,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사)경북북부권문화정보센터와 협력해 마련한 퓨전 국악과 성악, 통기타 연주 등이 펼쳐졌으며, 한국문인협회 봉화지부 회원들과 초청 작가들의 시 낭송이 더해져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행사장 인근 골목길에는 회원들의 시화 작품이 전시돼 방문객들이 산수유 꽃길을 따라 걸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행사 종료 이후에도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이어졌다. 박완수 한국문인협회 봉화지부장은 “이번 시 낭송회는 봉화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봄날의 여유를 느끼고 따뜻한 기운 가득 안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수유 신춘 시 낭송회’는 매년 산수유 개화 시기에 맞춰 봉성면 띠띠미마을에서 열리는 행사로, 봉화군을 대표하는 봄철 문화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3-31

청송초 배드민턴부, 도내 대회 휩쓸며 ‘명문’ 위상 재확인

청송초등학교(교장 오정선) 배드민턴부가 도내 주요 대회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배드민턴 명문교’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청송초 배드민턴부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경북소년체육대회’와 ‘제57회 경북춘계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단식, 복식, 단체전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먼저 경북소년체육대회에서는 안지효(5학년)가 단식 1위를 차지하며 정상에 올랐고, 황지나(6학년) 5위, 박소윤(5학년) 7위로 뒤를 이으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이어 열린 경북춘계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는 단체전 준우승을 비롯해 개인전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황지나(6학년)가 단식 1위, 안지효(5학년)가 단식 3위를 기록했으며, 복식에서는 안지효(5학년)·황지나(6학년) 조가 1위, 박소윤(5학년)·최서은(6학년) 조가 2위를 차지하는 등 다수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이번 성과는 선수들의 꾸준한 훈련과 성실한 노력, 그리고 학교의 체계적인 지원이 어우러진 결과로 평가된다. 청송초 배드민턴부는 매 대회마다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지역을 대표하는 유소년 스포츠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정선 교장은 “학생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값진 성과로 이어져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하며 한층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교장은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3-30

영주시 제81회 식목일 맞아 산벚나무 368본 식재, 산림 가치 확산

영주시가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되새기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흡수원 확충에 나섰다. 시는 30일 장수면 화기리 일원에서 공무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에 대한 체계적인 복원을 통해 건강한 생태계를 회복하고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산림 보호와 재해 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진행된 이번 식목 행사는 그 의미를 더했다. 시는 산불 피해와 병해충으로 훼손된 산림을 다시 가꾸는 것이 지역의 안전과 직결되는 필수적인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약 1.05ha 면적에 산벚나무 368본을 식재했다. 식재된 산벚나무는 향후 수려한 산림 경관을 조성함은 물론, 생태적 가치를 증진하고 대기 정화 및 탄소 흡수 등 환경 보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 이재형 보도팀장은 “나무를 직접 심으며 숲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과 환경 보호의 절실함을 체감했다”며 “오늘 심은 나무들이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정필 산림과장은 “산림은 기후 위기 시대의 유일한 탄소흡수원이자 소중한 자연유산”이라며“단순히 나무를 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와 보호를 통해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극대화하고 건강한 숲을 가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산림 복원 사업과 숲 가꾸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녹색 도시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30

안동경찰서, 산불 피해 주민 임시주거지 방범 점검

안동경찰서가 대형산불 피해로 임시주거지에 머물고 있는 주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방범시설 점검과 취약지역 보강에 나섰다.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7일부터 임하·임동·길안·남선·일직·풍천면 산불 피해 주민 임시주거지를 대상으로 범죄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점검에는 범죄예방계 CPO와 지역경찰이 함께 참여해 절도 등 생활범죄에 대비한 방범시설 상태를 살폈다. 점검 대상은 산불피해 주민이 거주 중인 85개소 900동 규모의 임시주거지다. 경찰은 현장에서 주민 민원을 직접 듣는 한편 가로등과 CCTV 등 범죄예방 시설물을 확인했다. 절도 등에 취약한 장소에는 이동형 CCTV를 설치해 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임하면 신덕리 임시주택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방 한 칸뿐인 좁은 임시주택 생활이 불편하긴 하지만 함께 지내는 주민들과 서로 위로하며 정이 들었다”며 “경찰이 범죄예방을 위해 신경 써줘 고맙다”고 말했다. 정근호 안동경찰서장은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아직도 임시주거지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범죄 피해 없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30

안동시, 신공항 연계 5대 광역교통망 확충 추진… 북부권 교통거점 승부수

안동시가 신공항과 도청 신도시를 축으로 철도·도로 5대 광역교통망 확충에 나서며 경북 북부권 물류·교통 거점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발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향후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지역 현안 사업을 반영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철도 2건, 도로 3건 등 모두 5개 사업이 대상이다. 철도 분야에서는 문경~안동선 일반철도 건설 사업이 핵심이다. 총 연장 57.2㎞ 규모로, 2026년 하반기 고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안동시는 이 노선이 경북도 건의 노선 가운데 1순위인 만큼 정치권과 경북도 등과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문경~안동선이 구축되면 수도권과 경북 북부권을 잇는 최단거리 철도망이 형성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오는 8월 최종 반영 고시를 목표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구경북신공항 광역철도의 안동 연장 운행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서대구~의성을 연결하는 신공항 광역철도를 안동까지 25.13㎞ 연장하는 사업으로, 기존 중앙선 복선전철 선로와 영주역 차량기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해 경제성과 사업 타당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사업이 현실화하면 신공항 접근성과 대구·경북 거점 도시 간 이동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망 확충도 병행된다. 도청신도시~대구경북신공항 도로건설 사업은 총 연장 47.4㎞ 규모로, 지난해 국도 승격 확정 고시를 통해 전액 국비 건설의 기반을 마련했다. 안동시는 2028년 제7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목표로 정책성 분석 등 사전 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2045년 하루 5만 대 이상의 교통량이 예상되는 만큼 조기 착공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낙후지역 국도건설 사업도 추진된다. 영주~안동~영양~영덕을 잇는 78.9㎞ 구간으로, 경북 북부 내륙의 열악한 교통환경 개선과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접근성 향상이 목적이다. 안동시는 2031년 제7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고시를 목표로 대응 효율을 높이고 있다. 시민 숙원인 와룡~법전 간 국도 35호선 확장 사업도 다시 추진한다. 총 연장 48㎞ 구간으로, 낙후지역 균형발전과 교통 기본권 보장을 앞세워 국가계획 반영 논리를 보강하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건의 등 정부의 정책적 판단을 이끌어내기 위한 대응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안동시는 경제성 지표만으로 한계가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정책성 논리를 강화하고, 사전 정책성 분석 용역과 인근 시·군 협업을 통해 국가계획 반영 가능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광역교통망 확충은 신공항 시대에 안동이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국토 균형발전과 정책적 필요성을 적극 설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30

안동소방서 이성환 소방사, 비번 길 화재 초동 진화 ‘귀감’

비번 날 귀가 중이던 안동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어린이집 인근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초동 조치로 불길 확산을 막아 동료와 시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 25분쯤 안동시 태화동 한 어린이집 인근 야외 잔디에서 불이 났다. 당시 비번이었던 용상119안전센터 소속 이성환 소방사는 귀가하던 중 현장에서 불길이 치솟는 모습을 목격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이어 인근 경비실에 비치된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화재는 담배꽁초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씨가 마른 잔디로 옮겨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은 어린이집과 인접한 곳으로, 자칫 인근 건물로 불길이 번질 우려가 있던 상황이었다. 이 소방사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불은 크게 확산되지 않았고, 뒤이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화재 발생 19분 만인 오후 5시 44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서 초동 조치에 나선 이성환 소방사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병각 안동소방서장은 “비번 날에도 사명감을 갖고 신속히 대응한 대원의 행동은 동료들에게 큰 귀감이 된다”며 “봄철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30

안동 도심 유휴공간, 도민체전 맞아 ‘벚꽃 버스킹’ 무대로 바뀐다

안동시가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도심 유휴공간을 벚꽃과 공연이 어우러진 문화무대로 바꿔 시민과 방문객 맞이에 나선다. 안동시는 30일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유휴공간 활용 문화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도심 곳곳의 유휴공간을 시민 누구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문화 향유 공간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4월 1일부터 5일까지 안동 시내 곳곳에서는 계절 특화 거리공연인 ‘벚꽃 버스킹’이 펼쳐진다. 주요 공연은 4월 1일 와룡터널 옛 철길 앞 광장과 탈춤공원에서 열리는 ‘벚꽃 따라 철길 버스킹’을 시작으로, 4일부터 5일까지 운흥동 벚꽃거리에서 이어지는 ‘벚꽃 거리 버스킹’으로 꾸려진다. 무대에는 지역 예술인과 단체들이 참여해 가요와 트로트, 퓨전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맷돌, 황태자, 허만성, 밴드 시선, 풍류안동 등이 출연해 벚꽃이 만개한 도심에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버스킹이 체전 기간 안동을 찾는 선수단과 방문객에게는 지역의 문화적 매력을 보여주고,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문화를 가까이 누릴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버스킹 행사는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축제 분위기를 높이고 문화도시 안동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 함께 도심 곳곳에 활력을 더하는 문화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30

안동시, 해운대서 공무원 통역지원단 실무교육…국제행사 대응력 높였다

안동시가 국제행사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공무원 통역 인력의 실무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부산 해운대구에서 이틀간 현장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안동시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자매도시인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일원에서 ‘글로벌 안동 공무원 통역지원단 역량 강화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안동시가 개최하는 각종 국제행사에 대비해 공무원 통역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국제회의와 전시·컨벤션 산업이 집적된 해운대구를 교육 장소로 택해 선진 MICE 환경을 직접 체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 교육은 통역지원단의 기본 역량과 실무 감각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박은경 한·영 전문 아나운서가 ‘품격 있는 의전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주제로 특강에 나섰고, 현직 통역사는 상황별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영어와 일본어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한 단계 테스트도 함께 이뤄져 개인별 역량을 진단하고 향후 교육 방향을 가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실습이 이어졌다.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지원 아래 단원들은 부산 대표 MICE 시설인 벡스코와 부산 엑스 더 스카이를 찾아 외국어 전문 해설사와 함께 국제 의전 모의 실습에 참여했다. 관광지 해설 기법부터 외빈 응대 매너까지 실제 현장에 가까운 방식으로 익히며 실질적인 통역 요령을 체득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2월 자매결연을 한 해운대구에서 열려 교류 의미도 더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교육 현장을 찾아 연수단을 격려하고 양 도시 간 지속적인 교류 의지를 전했다. 2022년 출범한 글로벌 안동 공무원 통역지원단은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영어·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 등 4개 국어 54명이 활동하며 안동시 국제교류 현장에서 지원 역할을 맡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외국어 역량 향상과 함께 국제 의전과 행사 운영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실무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해운대구의 인프라를 직접 경험한 만큼 직원들이 국제무대에서 안동의 가치를 알리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30

500년 시공간 넘은 ‘주세붕 로드’… 영주-함안, 상생의 꽃 피운다

경북 영주시와 경남 함안군, 두 도시를 잇는 500년의 깊은 인연이 신재 주세붕 선생을 매개로 새롭게 인연의 꽃을 피우고 있다. 500년 시공간을 넘은 영주·함안, 상생의 발길이 오가며 주세붕 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누구인들 부모가 없으며, 누구인들 사람의 자식 아니겠는가”. 경남 함안군 칠서면, 신재 주세붕 선생의 묘역 앞 망주석에 새겨진 이 짧은 문장은 시대를 초월한 주세붕 선생의 지극한 효심과 인간애를 담고 있다.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 선생은 5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영남의 남과 북을 잇는 상생의 아이콘으로 부활하고 있다. 영주 역사에서 주세붕 선생은 지울 수 없는 거인이다.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 선생은 백성들의 공납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산삼 씨앗을 밭에 심는 재배법을 체계화했다. 이것이 오늘날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풍기인삼’의 시초가 되어 반천년 동안 영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서원(소수서원)을 건립해 성리학의 산실을 만든 정신적 지주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작 영주시민들은 선생의 고향이 함안이라는 사실을, 함안군민들은 선생이 최초 재배 인삼의 시조라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 좋은 인연을 공유하기 위해 최근 두 지역의 민간단체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뿐만 아니라 두 도시는 도로명에서부터 만남이 이어지고 있었다. 함안 칠서IC를 내려오면 신재주세붕로가, 영주 시가지와 풍기를 잇는 길은 신재로라는 도로명이 붙어져 있다. 2024년 여름, 함안 가야정과 영주 충무정의 국궁 교류가 시작됐다. 함안의 사우들이 영주 소수서원을 탐방하며 500년 전 선생의 애민정신을 함께 호흡했다. 2025년 가을 영주시 체육회 김경준 회장과 함안군 체육회 정병옥 회장 등 관계자들이 함안에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들은 2026년 함안, 2027년 영주에서 각각 개최되는 도민체육대회의 성공을 위해 상호 개회식 초청과 지속적인 만남을 약속하며 결속을 다졌다. 향후 두 도시의 상생 로드맵은 더욱 구체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풍기인삼축제와 함안 수박축제에 서로 홍보 부스를 설치해 지역간 교류와 상생의 길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5월초 개최되는 함안 수박축제에 영주풍기인삼 홍보 부스가 세워진다. 이번 행사에 영주풍기인삼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창구 영주풍기인삼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함안 수박축제장에 홍보부스를 지원해준 지역민들에게 감사하다”며"양 도시간 상생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양도시의 민간단체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영주 소수서원·부석사와 함안 아라가야 말이산 고분군, 선생의 유품이 모셔진 무산사를 잇는 역사 탐방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학술 및 인문 교류 분야에도 기틀이 마련 되고 있다. 주세붕 선생 학술대회와 함안 허권수 선생의 한자문학관 참관 등을 통해 인문학적 토대를 강화하게 된다. 영주시와 함안군의 민간 활동가들과 뜻있는 시민들이 앞장선 이 교류는 단순한 친목을 넘어 자매도시로 성장하는 든든한 교두보가 되고 있다. 500년 전 주세붕 선생이 뿌린 인삼의 씨앗이 이제 영주와 함안의 우정이라는 열매로 맺어가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30

예천군 이장선거 갈등, 농촌 공동체 붕괴 초래

“마을의 어른을 모시던 자리에서, 이제는 서로 등을 돌리게 만드는 자리로 바뀌었다.” 예천군 이장 선거를 둘러싼 갈등이 단순한 주민 간 분쟁을 넘어, 농촌 공동체의 근간을 흔드는 구조적 문제로 번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0일 현재 예천군내 12개 읍·면 281개 리·동에는 5만400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마을을 대표하는 이장은 대부분 선거로 선출되고 있다. 과거 덕망 있는 어르신을 추대해 맡기던 것과는 판이한 양상이다. 특히 최근 월 40만 원의 수당과 출무수당 4만 원, 2년에 한번씩 건강검진비 30만 원까지 추가된데다 마을에 크고 작은 공사에 대해 이장의 동의를 우선적으로 받아야 하는 권한을 부여받고 있다보니 치열한 경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문제는 후유증이다. 선거에서 낙선한 측의 상당수 주민들이 이장 선거 후 행정기관을 찾아 마을과 관련된 각종 민원제기와 함께 불만 등을 쏟아내면서 마을공동체 붕괴 직전까지 내몰리고 있다. 특히 좁은 농촌 마을에서는 이장 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내 편’과 ‘네 편’으로 갈라져 주민들 사이의 화합이 깨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주민들은 예전의 정겨운 농촌 풍경은 사라지고, 갈등과 반목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한 구조를 만든 주체가 행정이라고 주장하고하고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명목 아래 이장에게 권한을 집중시키고, 각종 행정 절차를 이장을 통해 처리하도록 함으로써 주민들이 필연적으로 경쟁에 내몰리게 된 것인 만큼 이제 바로잡을 때가 됐다는 것이다. 주민 A모씨는 “행정기관을 찾아 주민들이 갈등 해결을 호소해도 ‘마을에서 알아서 해결하라’는 답변만 돌아온다”며 “이장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고, 행정 전달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선거 후유증이 심각한 마을에 대해서는 공개 모집과 임명제를 즉각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예천군은 이장선출 규정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읍·면장이 이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명시되어 있으나 실제 적용되지 않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30

예천군, 경북도민체전 관광홍보부스 통해 예천의 멋과 맛 알린다

예천이 오는 4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도청 천년숲 박정희 동상 옆에서 도민체전 관광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대회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예천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알리고, SNS 확산을 통해 관광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운영 시간은 4월3일(금)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그리고 4월 4일(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승리의 열정 뒤에 만나는 국보의 감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예천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예천군 관광 굿즈 전시와 함께 관광지도 및 리플릿을 배부, 방문객이 예천의 주요 관광지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예천군 마스코트인 코니·페디 캐릭터 인형이 현장에서 관람객들과 만나도록 꾸며진다. ‘국보와 함께 하는 승리 포즈’ 콘셉트의 포토존도 마련,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개심사지 오층석탑 우드메달 만들기 체험’이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이 체험은 예천군 SNS 팔로우 또는 유튜브 구독 시 체험 키트가 제공되며, 직접 만든 우드메달을 들고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예천여행 도민체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게시하는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김상식 문화관광과장은 “도민체전이라는 대규모 행사를 통해 예천의 아름다운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체험 프로그램과 SNS 이벤트를 통해 젊은 층을 포함한 다양한 세대에게 예천의 매력이 효과적으로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30

박현국, 봉화군수 재선 출마 공식화…“핵심 사업 완수로 성과 증명”

박현국 봉화군수 예비후보가 30일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후보는 이날 봉화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를 단순한 임기 선택이 아닌, 기존 정책의 결실 여부를 가르는 중대한 분기점으로 규정’했다. 박 후보는 “봉화는 현재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이 성과로 이어질지, 아니면 다시 준비 단계로 돌아갈지가 이번 선택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근 지자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다른 지역이 미래 산업을 선점하는 가운데 봉화가 시행착오로 시간을 허비할 여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은 실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검증된 판단력과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선 8기 동안 추진해 온 정책 성과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오직 봉화의 장기적 발전을 목표로 기반을 마련해왔다”며 “이제 그 성과가 가시화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작된 변화가 중단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에 추진 중인 3대 핵심 사업의 완수를 약속했다.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 1조 7000억 원 규모 양수발전소 유치, K-베트남 밸리 조성 등을 언급하며 “이들 사업은 준비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수확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는 “직접 마무리해 군민 소득 증가로 이어지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선 9기 구상으로 3대 미래 성장 동력도 제시했다. 먼저 마을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농어민 기본소득을 실현하는 자립형 복지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 면적의 83%를 차지하는 산림을 활용해 의료·치유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을 치유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한 수종 갱신과 경제림 조성을 통해 산림 기반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시간을 지체할 여유가 없다”며 “이미 방향을 알고 경험한 사람이 목표에 가장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이 존중받고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지역, 모든 군민에게 균형 있는 봉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봉화의 100년 미래를 군민과 함께 열어가겠다”며 “말이 아닌 성과와 실력으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3-30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입장료 50% 할인, 자매·우호도시 교류 활성화 기대

봉화군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자매·우호도시 주민들에게 특별한 관광 혜택을 제공한다. 군은 자매 및 우호 교류를 맺고 있는 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입장료를 절반으로 할인하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교류 도시 간 유대 강화를 넘어 실질적인 관광 편의를 높이고, 지역 방문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할인 혜택은 2026년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대상 지역은 봉화군의 자매도시인 경기도 부천시, 서울특별시 강동구, 부산광역시 연제구,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와 우호도시인 수원시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수목원 방문 시 신분증 등 거주지 확인이 가능한 서류를 제시하면 현장에서 즉시 50% 할인된 요금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봉화군은 이번 정책을 통해 교류도시 주민들의 방문 수요를 확대하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 관광자원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연·생태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는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입장료 할인은 단순한 혜택 제공을 넘어 도시 간 상생협력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류도시와의 연계를 바탕으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이끌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3-30

안동시, 산불 피해지원·재창조 동시 추진… 특별법 기반 복구 속도

안동시가 초대형 산불 피해구제 특별법을 토대로 산림 재창조와 피해 주민 일상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특별법 시행에 맞춰 산림복구·복원 사업과 산림투자선도지구 조성, 계명산자연휴양림 재정비 등을 추진하며 산불 피해지를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전환한다. 국유림을 제외한 산림 피해 면적만 2만3785㏊에 달하는 만큼 단순 복구를 넘어 체류형 관광과 숲 레포츠, 산촌 경제 모델이 결합된 복합 공간 조성이 핵심이다. 산림복구 기본계획 수립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산주와 주민 의견을 반영한 조림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도 함께 추진된다. 산림휴양 웰니스단지, 기업입주 단지, 스마트팜 복합단지, 신재생에너지 집적단지, 산악 레저스포츠 단지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계명산자연휴양림도 치유관광 수요 확대 흐름에 맞춰 재정비한다. 산림을 활용한 치유와 레포츠 기능을 강화해 산림관광 거점으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피해 주민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산불 피해 7개 면을 대상으로 내년 1월까지 추가 피해지원 신청을 받고 있으며, 기존 제도에서 지원이 어려웠던 피해까지 구제 범위를 넓혔다. 지난 2월 14일간 현장 설명회를 진행했고, 신청 서식 사전 배부와 행정 보조 인력 확대 등을 통해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신청 부담을 줄였다. 마을 복구 사업도 병행된다. 임하 중마·추목지구 등 2개 지구에는 국비 포함 177억 원이 투입돼 복구·재생사업이 추진 중이며, 남선 4개소와 일직 2개소, 임동·풍천 각 1개소 등 8개 지구에서는 국비 포함 133억 원 규모의 기반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10개 사업지구 외에도 7개 지구에 대한 추가 사업 검토를 마친 상태로, 설계와 보상 절차를 서둘러 생활 기반 회복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거 안정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안동시는 LH와 협력해 신축 매입임대주택 80호 건립을 추진 중이며, 자력 복구가 어려운 피해 주민에게 안정적인 거주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대응은 산불 이후 1년간 이어진 복구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 안동시는 2025년 3월 산불 당시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진화와 피해 조사, 주민 지원을 병행해 왔다. 또한 중앙부처에 특별법 제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지난해 10월 ‘경북·경남·울산 초대형 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완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끝까지 책임 있게 지원하고, 산불 피해지가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