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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봉화정자문화생활관 누정갤러리, 2026년 연간 전시 일정 공개… 지역 문화예술 향유 확대

봉화정자문화생활관 누정갤러리가 2026년 한 해 동안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작가 개인전과 초대전, 협회 회원전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연중 이어가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첫 전시는 지난 28일 막을 올린 지역작가 이용성 개인전이다. 이용성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의 두 번째 개인전을 선보이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와 지역적 감성을 담아낸 작품들을 공개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5월 17일까지 진행되며,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 예술문화의 공감대를 넓혀갈 예정이다. 이어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21일까지는 김창한 작가 초대전이 개최된다. 김 작가는 봉화군이 추진 중인 ‘아티스트 레지던시’ 사업에 참여해 지역에 머물며 봉화의 전통 정자와 자연 풍광을 꾸준히 작품에 담아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랜 시간 관찰과 기록을 통해 완성한 봉화의 사계절 풍경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풀어낼 예정이다. 또한 6월 23일부터 7월 16일까지는 봉화미술협회 회원전이 열린다. 이번 회원전은 지역 미술인들의 개성 있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봉화 지역 미술계의 현재와 예술적 흐름을 폭넓게 조망할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름 휴가철인 7월과 8월에는 김재현 작가와 강준 작가의 초대전이 차례로 이어진다. 두 작가의 개성 넘치는 작품 세계와 감각적인 표현이 더해져 관람객들에게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특별한 문화예술 경험과 휴식의 시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 누정갤러리는 올해 연간 전시 운영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군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권정미 봉화군 체육시설사업소장은 “누정갤러리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중심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콘텐츠와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며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문화예술을 통해 힐링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4-29

남부지방산림청-대구시, 산불합동대응센터 구축 협력

남부지방산림청과 대구광역시가 산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남부지방산림청은 28일 대구 산격청사에서 대구광역시와 ‘산불합동대응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가와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대응 거점을 마련해 산림재난에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은 산불 발생 시 기관 간 역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초기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국유림과 사유림 구분 없이 공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협력 체계를 정비하고, 도심 인접 지역까지 포함한 통합 대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산불합동대응센터 구축에 필요한 시설과 인력 지원을 비롯해 진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 합동훈련을 추진한다. 또한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등 예방 활동을 공동으로 확대하고, 산불 감시 인프라와 정보 공유 체계를 함께 활용하기로 했다. 산불 발생 이전 단계부터 예방과 대응을 연계하는 구조를 마련함으로써 반복되는 대형 산불 위험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산불 진화의 핵심은 초동 대응 속도에 있다”며 “합동대응센터 구축을 통해 대구 도심권과 경북 남부지역의 산불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8

영주시, 2026 Y-FARM EXPO AI시대, 우수 홍보관상 수상

영주시가 2026 Y-FARM EXPO AI시대, K-로컬의 내일을 만나다 박람회에 참가해 우수 홍보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 등 100여 개 단체가 참가해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가 됐다. 영주시는 귀농귀촌연합회와 함께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지역 농특산물과 가공품 전시・홍보,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1번지로서 다양한 사업 홍보 및 소백산귀농드림타운 입교 상담 등 맞춤형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귀농귀촌연합회와 연계한 정보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귀농·귀촌 지원 시책과 지역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6 Y-FARM EXPO AI시대, K-로컬의 내일을 만나다는 대한민국 농업의 첨단화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된 귀농·귀촌 및 스마트 농업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 등 주요 정부 부처가 후원하는 공신력 있는 행사로 전통적인 농업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가 결합한 스마트 농업을 핵심 콘텐츠로 하고 지자체별 맞춤형 상담, 첨단 농기계 전시, 청년 창업 가이드 등을 제공하는 참여형 비즈니스 및 교육 엑스포로 실무 중심의 박람회의 성격을 갖고 있다. 박람회는 지방소멸 및 고령화 대응을 위해 도시민의 귀농·귀촌 장려와 농촌 인구 유입 촉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방소멸 문제의 해결과 고령화로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AI와 로봇 기술로 해결하는 대안 제시, 농촌이 낙후된 지역이 아닌 기술과 사람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의 변화, K-로컬의 미래 현장으로 정의하고 그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최혁 농업정책과장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 제공과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더 가까이 와서 살고 싶은 영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8

500년 전 ‘제민루’의 인술, 2026년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서 재현

5월 2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단순한 관람을 넘어 500여 년 전 영주가 꽃피웠던 선비 인술(仁術)의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축제의 깊이를 더한다. 영주시는 이번 축제에서 대구한의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단과 협력해 선비한의원과 선비한약방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건강 체험을 넘어 조선시대 영남의 공공 의료를 책임졌던 제민루(濟民樓)의 역사적 가치와 영주가 배출한 전설적인 유의(儒醫) 이석간(李碩幹) 선생의 선비정신을 오늘날의 시각으로 되살려낸다. 1433년(세종 15년) 영주에 세워진 제민루는 당시 지방 관청이 운영하던 공공 의국으로 선비들이 학문과 의학을 닦아 백성을 치료하던 상징적인 장소였다. 이곳에서 활동했던 이석간 선생은 성리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의술을 펼친 대표적인 유의였다. 중국 명나라 황태후의 병을 고쳤다는 일화로 유명한 이석간 선생은 자신의 의학 지식을 집대성한 이석간경험방을 남겼다. 이석간 선생의 의술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 선비가 갖춰야 할 도덕적 책무인 수기안인(修己安人, 자기 몸을 닦아 남을 편안하게 함)의 실천이었다. 영주시는 이번 축제에서 이러한 제민루의 공익적 가치와 이석간의 선비 정신을 선비한의원이라는 공간을 통해 재현한다. 축제 기간 동안 선비세상 한옥촌에 마련되는 선비한의원에서는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교수진이 참여해 맥 짚기와 체질 상담 등 전통 한의학의 정수를 선보인다. 선비한약방에서는 선비들이 정신 수양을 위해 즐겼던 선비향(부용향) 만들기, 영양경단 체험 등이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오감을 통한 치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한국선비문화축제의 핵심 가치인 선비정신을 전통 한의학 체험과 연계해 풀어냈다”며 “많은 관광객이 선비의 지혜와 여유를 몸소 체험하며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한국선비문화축제가 과거의 재현에 머물지 않고,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K-로컬 치유 축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00년 전 제민루에서 피어났던 선비들의 인술이 영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8

끊임없는 시책 발굴의 결실, 영주시 복지터치포인트 전국 지자체 모범 사례 예고

경북 영주시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복지터치포인트 사업이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시책은 단순히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차원을 넘어, 시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고 질을 높이려는 영주시의 진정성 있는 고민이 담긴 영주형 복지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는 28일,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슈퍼마켓, 식당, 세탁소 등 생활밀착형 업소들을 거점으로 활용해 위기 징후를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민관 협력형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시책은 기존 공공 중심의 발굴 체계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영주시가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개발한 최초의 시책이다. 영주시가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복지는 곧 시민의 삶 그 자체라는 철학이 깔려 있다. 복지 수요가 점차 다양해지고 복합적인 위기 가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행정의 손길이 닿기 전 이웃의 눈높이에서 위기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복지터치포인트는 읍면동별로 지역 사정에 밝고 주민 이용 빈도가 높은 업소들을 파수꾼으로 지정해 운영된다. 선정된 업소 대표들은 단골 주민이 한동안 보이지 않거나, 건강에 이상이 느껴질 때, 또는 생활 환경이 급격히 변한 정황이 포착되면 즉시 전화나 QR코드를 통해 시에 알린다.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이 비극을 막는 결정적인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사업은 영주시가 시민 복지를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제도를 발굴하고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해 온 결과물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이 제도는 민간 자원을 복지 시스템의 핵심 파트너로 격상시켜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촘촘한 공동체 복지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상원(풍기읍 나들가게 코사마트 합성슈퍼 대표)씨는 “오랫동안 얼굴을 익힌 이웃이 갑자기 보이지 않으면 걱정부터 앞섰는데 이제는 시와 함께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마음이 든든하다”며 시의 적극적인 행정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영주시는 이번 복지터치포인트 사업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상시 발굴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타 지자체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표준 매뉴얼을 다듬어 나갈 계획이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천적 행보를 보여준 영주시의 이번 시책은 대한민국 복지 행정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복지터치포인트 참여업소는 △풍기읍 나들가게 코사마트 합성슈퍼 △이산면 이몽룡둘레길식당 △평은면 평은슈퍼 △문수면 미니슈퍼 △장수면 CU영주장수로드점 △안정면 안정식육식당 △봉현면 풍기봉현홍삼청과 △순흥면 진미네슈퍼 △단산면 영주슈퍼 △부석면 중앙미용실 △상망동 한빛석유 △하망동 뉴명동세탁소 △영주1동 만보슈퍼마켓 △영주2동 영광세탁소 △휴천1동 동산하이퍼마켓 △휴천2동 기능사세탁소 △휴천3동 청정베스트마트 △가흥1동 GS25편의점 △가흥2동 리더스식자재할인마트 가흥점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8

예천군 지중화 사업, 주민 불편에 행정 대응 논란

예천군에서 추진 중인 지중화 사업 공사 현장을 둘러싸고 주민 불편과 행정 대응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예천읍 효자로 일대에서 진행 중인 보도블록 교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돌가루(규사)가 장기간 방치되면서 주민 건강과 생활환경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예천초등학교통학로(효자로) 지중화사업의 일환으로, 도로 복구 공사비 약 16억5200만 원 규모로 발주됐다. 이 공사는 A건설이 낙찰받은 뒤, 약 3억4500만 원에 지역 소재 업체인 B건설사에 하도급돼 오는 5월 31일 준공 목표로 현재 시공 중이다. 문제는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규사가 적절히 관리되지 않은 채 인도와 주변에 방치되면서 불거졌다. 주민들은 “바람이 불 때마다 미세한 돌가루가 공중에 날려 호흡이 곤란하고, 눈에 들어가 통증과 가려움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인접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등하교 길 바람에 날린 돌가루 먼지로 호흡 곤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시장로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C(79)씨는 “가게 앞에 진열한 음식과 상품 위로 돌가루가 내려앉아 위생 문제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집 안까지 가루가 쌓여 생활 자체가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주민들의 불만은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행정 대응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현장 관리 책임이 있는 공무원에게 문제를 제기했지만, “현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동문서답식 답변만 돌아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주민 D씨는 “직접 피해를 겪는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상황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해당 공무원의 모습에 더 큰 실망을 느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현장 관리와 공사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지적된 사항을 즉시 확인하고, 규사 비산 방지와 청소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시공사에 보완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업체관계자는 ”인원을 충원해 공사구간에 버려져있는 돌가루(규사) 비산방지 등 청소를 해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옹색한 답변을 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28

‘2026 동아시아문화도시 안동’ 5월 1일 막 오른다

안동시가 동아시아 3국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교류 행사를 열며 봄철 관광객 유치와 지역 문화 위상 확장에 나선다. 안동시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탈춤공원과 중앙선1942안동역 일원에서 ‘2026 동아시아문화도시 안동’ 행사를 개최한다. ‘평안이 머무는 곳, 마음이 쉬어 가는 안동’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한국·중국·일본 3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축제로 꾸려진다. 행사는 안동의 대표 봄 축제인 ‘차전장군노국공주 축제’와 연계해 진행되며, 공연과 체험, 미식 프로그램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된다. 개막식은 5월 1일 오후 7시 탈춤공원에서 열리고, 3국 전통 공연과 함께 가수 장민호와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행사 기간 탈춤공원 일대에서는 ‘동아시아 전통음식 페어’가 마련된다. 여경래, 오세득, 장호준 등 셰프들이 참여해 ‘닭’을 주제로 안동 식재료를 활용한 각국 요리를 선보이는 쿠킹 토크쇼가 진행된다. 안동 종가의 음식 문화를 체험하는 ‘종부 레시피 클래스’와 어린이 요리 프로그램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를 이끈다. 중앙선1942안동역 일대 대동마당에서는 ‘동아시아 전통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윷놀이 대회와 대형 전통놀이 체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전통복식 체험과 공예 체험, 3국 포토존, 스탬프투어 등 체험 콘텐츠도 함께 운영된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한국·중국·일본 3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문화교류 사업으로, 매년 각국 도시를 선정해 문화 협력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안동을 비롯해 중국 쑤저우시와 다리바이족자치주, 일본 마쓰모토시가 선정됐다. 권은영 안동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출발점이자 안동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함께 보여주는 자리”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 매력을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8

제28회 경북장애인체육대회 29일 안동서 개막

경북 장애인 스포츠 최대 축제인 제28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가 29일 안동체육관에서 개막해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경북도와 경북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안동시와 예천군, 안동시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21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가해 화합의 장을 펼친다. 개회식은 29일 오전 10시 30분 안동체육관에서 열린다. 식전 행사로 안동과 예천의 미래 비전을 담은 영상 상영과 지역 예술단 공연이 진행되고, 가수 송가인의 무대가 이어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어지는 주제공연 ‘하늘과 땅 그리고 人’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무용수가 함께 꾸미는 무대로, 스포츠를 매개로 한 소통과 공존의 메시지를 담는다. 대회는 육상, 배드민턴, 탁구, 역도 등 13개 종목이 안동체육관을 비롯한 종목별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참가 선수들은 각 시군을 대표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주 개최지인 안동시는 경기장 시설 점검을 마치고 선수단 지원에 나섰다. 특히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이동 동선 확보와 편의시설 확충 등 접근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 대회 준비를 진행했다. 대회는 30일 오후 4시 안동체육관에서 종합 시상과 함께 차기 개최지인 영주시와 봉화군에 대회기를 전달하는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로 소통하고 하나 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참가한 모든 선수가 한계를 극복하는 아름다운 도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8

안동시, 5월 관광 성수기 맞아 ‘체류형 관광도시’ 매력 확장

안동시가 5월 관광 성수기를 맞아 전통문화와 야간 경관, 미식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봄철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신록이 짙어지는 5월, 안동은 낮에는 전통문화 체험, 밤에는 감성 야경을 앞세운 관광 콘텐츠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한 교육형 관광과 야간 체험 프로그램, 지역 축제까지 연계해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광의 중심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활용한 ‘에듀투어’가 자리하고 있다. 하회마을에서는 전통 한옥의 정취를 체험할 수 있는 가운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 이어진다. 도산서원은 선비문화수련원과 연계해 전통 예절과 인성 교육을 결합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당일형부터 2박3일까지 다양한 일정이 마련돼 있다. 봉정사와 한국국학진흥원도 각각 목조 건축과 유교 기록유산을 기반으로 한 교육형 관광 코스로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야간에는 월영교 일대가 대표 관광지로 부상한다. 조명과 분수, 레이저 연출이 어우러진 경관에 ‘사랑의 다리’라는 스토리가 더해지며 가족과 연인 단위 관광객이 꾸준히 찾고 있다. 5월 2일과 23일에는 하회마을에서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열려 부용대와 만송정을 잇는 줄불과 낙동강 위 달걀불이 어우러진 장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행사는 경북 통합예약 플랫폼을 통해 사전 예약 방식으로 운영된다. 축제 콘텐츠도 강화된다. 5월 1일부터 5일까지 중앙선1942 안동역과 탈춤공원, 원도심 일대에서는 ‘2026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가 열린다. 전통 공연과 함께 한·중·일 미식 콘텐츠를 결합한 먹거리존이 운영되며, 국내 유명 셰프들이 참여하는 쿠킹 토크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광객 체험 요소를 넓혔다.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한 지원도 병행된다. 안동관광택시 요금 할인과 함께 숙박·체험 상품 할인, 지역형 숙박 지원 등이 추진되며 체류형 관광 수요를 겨냥한 정책이 집중된다. 김민정 안동시 관광정책과장은 “전통과 자연, 야간 관광이 어우러진 콘텐츠를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8

국립경국대-국립원예특작과학원, 스마트농업 연구·인재양성 협력

국립경국대학교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첨단 농업기술 공동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에 손을 맞잡으며 지역 농업 혁신 기반 구축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27일 첨단 융복합 공동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학·연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 균형발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협약을 계기로 농업과 첨단 융복합 분야 공동 연구개발을 비롯해 스마트농업과 고부가 농생명 소재 관련 기초·응용 연구를 공동 추진한다. 연구·교육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등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고, K-사과대학 운영을 통한 사과 재배기술 교육과 현장 중심 전문인력 양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정밀농업과 스마트농업 기술을 접목한 연구 협력도 강화된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현장 교육과 연구를 연계해 지역 산업과 맞물린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혁재 국립경국대 정책부총장은 “대학의 연구 역량과 국가 연구기관의 전문성이 결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학술·기술 정보 교류와 인적 교류를 지속 확대하며 미래 농업 분야 혁신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8

봉화정자문화생활관 ‘슬라임 만들기’ 원데이클래스 성료

지난 25일 봉화정자문화생활관에서 진행된 원데이클래스 ‘슬라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어린이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체험은 사전 예약을 통해 모집된 어린이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다채로운 색상의 재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슬라임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촉감과 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감성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으며, 현장에서는 웃음과 활기가 넘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체험을 넘어 오감을 자극하는 교육적 요소를 함께 갖춘 활동으로 평가받았으며, 보호자들 또한 자녀와 함께 참여하며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을 높일 기회였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봉화군 정자문화생활관은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와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원데이클래스’ 프로그램을 3년째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상·하반기 각각 3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디저트 만들기, 플라워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돼 방문객들의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오는 6월에는 정자문화생활관이 자체 개발한 ‘한수정 정자 키트’를 활용한 ‘정자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으로, 지역의 전통 건축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정미 체육시설사업소장은 “5월 원데이클래스는 전 회차가 조기 마감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봉화만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해 더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화정자문화생활관 상반기 체험 프로그램은 봉화군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과 잔여 좌석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4-28

문경에 식품기업 2곳 들어선다…70여 명 고용 기대

문경시에 식품 제조기업 2곳이 새로 둥지를 튼다. 문경시는 27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산청이식품, ㈜하늘빛식품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문경시의회 이정걸 의장, 진후진 부의장, 신성호 운영위원장, 장동개 ㈜산청이푸드 대표, 김해수 ㈜하늘빛식품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누룽지 제조기업인 ㈜산청이식품은 신기제2일반산업단지에 HACCP 기준을 갖춘 공장을 신축하고 생산라인을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55억 원, 고용 인원은 20여 명이다. 육가공·농수산물 가공기업인 ㈜하늘빛식품은 경기도 부천의 기존 공장을 확장 이전해 마성농공단지에 입주한다. 총 107억 원을 투자하고 5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두 기업의 투자 규모는 모두 162억 원, 신규 고용은 7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지역 일자리 창출과 농축산물 소비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동개 ㈜산청이푸드 대표는 “문경시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고품질 제품 생산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수 ㈜하늘빛식품 대표도 “문경의 우수한 농축산 자원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지역과 상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은 지역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업 유치와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8

김학홍 “원팀 국민의힘으로 본선… 정책으로 승부하겠다”

국민의힘 문경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학홍 후보가 경선 승리 직후 내놓은 첫 메시지는 ‘승리 선언’보다 ‘통합 선언’에 가까웠다. 경쟁 과정의 앙금을 털고 엄원식 후보와 지지층까지 끌어안겠다는 ‘원팀 국민의힘’ 구상을 전면에 내세우며 본선 주도권 선점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후보는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새로운 문경을 열망하는 시민 모두의 승리”라고 규정하며 승리의 공을 시민에게 돌렸다. 이어 엄 후보에 대해 “훌륭한 정책들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히며 경선 후 통합 메시지를 공식화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를 단순한 덕담 수준이 아닌 본선 전략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경선 이후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지지층 결속과 내부 화학적 통합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며 ‘경선 후유증 차단’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특히 김 후보가 ‘공명선거·정책선거·정정당당한 선거’를 강조한 대목은 향후 본선 프레임을 정책 경쟁 구도로 끌고 가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상대 공세 대응보다 미래 비전 경쟁을 전면에 세우며 자신이 주도하는 선거판을 만들겠다는 메시지라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가 중앙정부 정책 경험과 경제 전문성을 재차 부각한 부분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경선 승리 후보를 넘어 ‘준비된 행정가’ 이미지를 부각하며 안정론과 변화론을 동시에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엄원식 후보 정책 수용 언급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경쟁자를 포용 대상으로 규정하면서 동시에 지지 기반 확장 명분을 확보하는 효과를 노렸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경선 승리 직후 통상 나오는 승리 자축형 메시지보다 한 단계 나아간 통합형 메시지”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 승리 소감 발표를 넘어 본선을 겨냥한 첫 정치 행보로 읽힌다. 경선을 ‘끝난 경쟁’이 아닌 ‘확장 정치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김 후보가 통합 리더십으로 본선 구도를 선점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한편 지역 정가에서는 김 후보가 향후 엄원식 후보 측과 어떤 방식으로 실질적 연대와 정책 결합을 이뤄낼지가 본선 경쟁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7

남부지방산림청, 소나무류 무단이동 집중단속…인위적 확산 차단 나서

남부지방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소나무류 인위적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대대적인 집중단속에 나선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소나무류 무단이동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통해 자연 확산되지만, 최근 발생 사례 상당수가 감염목의 땔감 이용 등 인위적 이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신규 및 재발생 원인의 60% 이상이 인위적 확산으로 나타나면서 소나무류 불법 이동 차단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단속 대상은 소나무류 취급 업체와 목재생산업체, 조경업체, 화목 사용 농가, 개인 등 소나무류를 유통하거나 사용하는 전반이다. 현장에서는 원목과 화목의 출처 확인을 비롯해 생산확인표 또는 미감염확인증 보유 여부, 생산·유통 관련 자료와 장부 작성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200만 원 이하 과태료부터 최대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한 번 발생하면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불법 이동 차단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인 만큼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7

“K-선비, 현대의 길을 묻다”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 정신문화 축제인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세상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기존 도심과 순흥면으로 분산됐던 운영 공간을 순흥면 일원으로 전면 통합해 개최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소수서원의 역사적 가치와 선비촌, 선비세상의 인프라를 하나로 묶어 축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방문객들에게 한층 깊은 문화적 몰입감을 선사하겠다는 전략이다. 영주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을 품은 선비의 고장이다. 시가 매년 많은 예산과 행정력을 바탕으로 선비문화를 계승하는 이유는 단순한 과거의 추억을 넘어 전통 문화의 전승과 보전을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선비문화축제는 이기주의와 갈등이 심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선비정신의 핵심인 인(仁)과 의(禮), 자신을 엄격히 다스리고 타인을 배려하는 수기안인(修己安人)의 자세가 시대적 난제를 해결할 인격적 가치로 재조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축제는 이러한 고전적 가치를 박제된 유물이 아닌, 현대인의 삶 속에 살아 숨 쉬는 K-정신문화 콘텐츠로 변주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축제 첫날인 2일은 선비세상 주 무대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선비와 한복생활 학술포럼을 통해 선비문화의 생활상에 대해 깊이 있는 담론을 나눈다. 개막식에서는 제8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시상식과 함께 김덕수와 앙상블 시나위의 협연이 펼쳐져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특히 3일에는 큰별쌤 최태성 강사가 진행하는 선비 아카데미가 열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선비의 고장 영주의 역사와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어린이날 연휴를 겨냥한 어린이 선비축제도 주목할 만하다. 어린이 장원급제 체험, 서당 교육, 한지 뜨기 등 전통문화 체험을 놀이 형태로 구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야간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됐다. 밤의 소수서원을 거니는 선비유등 전시와 국악 풍류 공연은 서원의 정취와 현대적 조명이 어우러진 특별한 야경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국제 장승·토템폴 문화제, 청소년 국악 인재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연계 행사가 이어진다. 영주시는 이번 축제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차장 정비 및 셔틀버스 운행 등 교통 대책을 강화했다. 또, 도심 문화의 거리 내 먹거리존 운영을 통해 축제의 온기를 시내 전역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축제는 선비문화라는 전통의 뿌리에서 현대적 감각이라는 꽃을 피워내는 과정”이라며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기성세대에게는 자부심을 주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선비 정신문화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는 5월 5일 폐막식과 국악인 박애리의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7

예천군수 선거, 정책 경쟁 가열

예천군 군수 선거가 본격적인 격돌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정책 실현력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 일정 지연으로 형성된 4파전 구도는 지역사회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으며, 김학동·도기욱·안병윤 예비후보(국민의힘), 그리고 윤동춘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각각의 비전을 내세우며 치열한 정책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학동 예비후보는 대형 사업 마무리와 도시 인프라 확충, 관광 및 지역 브랜드 강화, 투자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다. 도기욱 예비후보는 현장 중심의 실무 리더십을 앞세워 신도시와 구도심, 농촌의 통합 발전을 제시하며 농업 생산비 절감과 돌봄 중심 복지를 강조한다. 안병윤 예비후보는 기업 유치와 산업 기반 확대, 대형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지역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동춘 예비후보는 청년 정착과 생활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춰 신도시 청년 공유주택 개발, 효자로 차 없는 거리 조성, 원도심과 신도시를 잇는 10km 자전거·트레킹 도로 구축, 주말 무료 셔틀버스 운행, 실내 체육시설 확충 등 생활 밀착형 공약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의 공천 지연은 예비후보들에게 당혹감을 안겨주고 있다. 공천 지연은 선거 구도 확정을 늦추며 유권자들의 관심 분산과 피로감을 초래하고 있지만, 이번 선거는 비교적 차분한 정책 경쟁 중심으로 흐르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상대 후보에 대한 공세보다는 각자의 비전과 실행력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A모씨(55·예천읍)는 “공천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하면 무소속 출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당 차원에서 경쟁력과 도덕성을 갖춘 후보를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공천 발표 이후 판세 재편과 현재 제시된 정책들의 구체성과 실행력이다. 유권자의 선택은 ‘누가 더 크게 말했는가’가 아니라 ‘누가 더 현실적으로 해낼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이번 예천군수 선거는 단순한 자리 경쟁을 넘어 지역의 인구 구조, 산업 기반, 생활 환경까지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27

“AI는 창의성 확장할 부조종사”... 케이컬처포럼, ‘AI 문화강국’ 도약 전략 제시

동양대학교 김정태 교수가 의장으로 있는 케이컬처포럼이 AI 문화강국 도약 전략을 제시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AI 기술이 문화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현래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이시하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 등 정·관계 및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AI 문화 정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양우 전 장관은 “AI는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을 창조적으로 만들어가는 도구”라며“정책당국은 현장 전문가들과 상시 교류하며 AI 문화강국으로 도약할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 발제에 나선 김세훈 ㈜스미스 대표는 K콘텐츠 활용 IP 사업 성공 전략을 주제로 기획부터 홍보까지 통합된 원스톱 IP 확장 프로세스 필요성을 역설했다. 고동기 ㈜크리에이터벤처스튜디오 대표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진화를 짚으며 “단순 창작자를 넘어 자신의 브랜드로 직접 사업체를 운영하는 기업가형 크리에이터가 AI 시대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책 분야에서는 이재흥 국가AI전략위원회 민간위원이 문화 AI 정책과 저작권 공유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위원은 “AI 학습 데이터 고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저작권 규정을 전략적으로 검토하는 동시에 창작자에게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는 스마트 저작권 정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성완 전 펄어비스 AI연구원은 “AI는 이제 지적인 대상을 넘어 감성적인 동료가 되고 있다”며 기술과 인류의 공존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정태 케이컬처포럼 의장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성을 확장하는 부조종사(Co-pilot)와 같다”며 “게임, 영상, 웹툰 등 모든 콘텐츠 창작에 AI 활용은 이제 필수인 만큼 향후 AI 콘텐츠 저작권 확립과 문화산업 종사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K-콘텐츠가 AI라는 새로운 날개를 달고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산·학·연·정의 유기적인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남겼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7

국립경국대, 바이오 산업 연계 ‘에콜 화요특강’ 운영…실전형 인재 양성 나서

국립경국대학교가 백신·바이오 산업 진출을 겨냥한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과 산업을 잇는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에 나섰다. 국립경국대학교 글로컬대학추진단은 28일부터 6월 9일까지 격주 화요일마다 교내 백신생명공학동 등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2026 에콜 화요특강회’를 연다. 이번 특강은 ‘2026 바이오 백신 혁신 시리즈’의 하나로, 연구 중심 교육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을 함께 다루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활용, 지식재산권 확보, 창업 전략, 규제과학 등 바이오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실제 비즈니스로 구체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총 4회로 진행된다. 첫 강연은 28일 정진일 피플웨어교육컨설팅그룹 대표가 ‘AI로 차려낸 백신 혁신’을 주제로 진행하며, 5월 12일에는 주대원 세청아이피엔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가 기술 가치와 특허 전략을 다룬다. ] 이어 5월 26일에는 이기백 ㈜제핏 대표가 스타트업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6월 9일에는 백선영 전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장이 글로벌 인허가 과정과 규제 대응 방안을 제시하며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강연은 ‘에피타이저·메인코스·디저트’ 형식의 코스 요리 콘셉트로 구성해 바이오 산업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수료 시 에콜 마일리지가 부여된다. 해당 마일리지는 향후 베트남 하노이와 일본 도쿄·오사카 등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인턴십 선발 과정에서 가점 요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학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 산업을 연결하는 개방형 교육 모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임재환 글로컬대학추진단장은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획력과 지식재산, 창업, 규제에 대한 통합적 이해가 필요하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공형 대학 모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선우 백신융합혁신센터장은 “대학이 지역사회와 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이디어가 연구실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7

“우리 마을이 함께 돌봅니다”…청송 신흥1리 치매보듬마을 첫걸음

청송 파천면 신흥1리 경로당 앞이 오랜만에 사람들 웃음으로 북적였다. 마을 어르신들과 주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매보듬마을’ 현판을 달고 서로의 손을 맞잡았다. 이날 자리는 단순한 행사라기보다, “앞으로 우리 마을이 어떻게 어르신들을 함께 보살필 것인가”를 나누는 시간에 가까웠다. 치매를 겪더라도 낯선 곳이 아닌, 평생 살아온 집과 동네에서 이웃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마을의 목표다. 청송군은 올해 진보면 광덕1리와 파천면 신흥1리를 치매보듬마을로 지정했으며, 특히 신흥1리는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곳이다. 마을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이 중심이 돼 어르신 안부를 살피고, 필요할 때 자연스럽게 손을 내미는 ‘이웃 돌봄’이 본격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치매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이야기와 함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도움 방법들이 공유됐다. 위급 상황에 대비한 안전 환경 정비, 말벗이 되어주는 활동 등 어르신 생활과 맞닿은 프로그램도 하나씩 준비된다. 현판이 걸린 경로당 입구는 이제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혼자가 아니다”라는 신호가 됐다. 주민들은 “우리 부모님, 우리 이웃을 우리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마을의 변화를 시작했다. 군 관계자는 “치매는 멀리 있는 일이 아니라 우리 곁의 이야기”라며 “어르신들이 가장 익숙한 곳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마을과 함께하는 돌봄을 더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27

단종 향한 숭고한 충절, 영주의 심장을 울리다, 뮤지컬 ‘금성대군’ 성황

영주의 아픈 역사와 숭고한 정신을 예술로 승화시킨 창작 뮤지컬 ‘신이 된 왕자, 뮤지컬 금성대군’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주최하고 영주소백예술단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이번 무대는 5월 2일 개막하는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의 사전 행사로 마련돼 축제 전부터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산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해냈다. 이번 공연은 전 회차에 걸쳐 객석 규모인 498석을 넘어서는 관람객이 몰리며 지역 창작 공연으로서는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다. 첫날 3시 공연에는 도청 관계자와 영광중·영광여중 학생 200여 명이 단체 관람에 나서며 미래 세대들에게 지역 역사를 알리는 교육의 장이 됐다. 이날 공연장에는 총 520명이 입장해 복도까지 관객들로 붐비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어 진행된 공연들 역시 대한적십자영주시협의회 등 시민 단체와 일반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누적 관람객 1400여 명을 기록, 금성대군이라는 소재가 가진 대중적 힘을 입증했다. 뮤지컬은 조선 단종 복위를 꾀하다 순절한 금성대군과 그를 도왔던 순흥 사람들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권력의 압박 속에서도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금성대군의 의기와 대의를 위해 희생을 마다치 않았던 지역 선조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김성현(39)씨는 “교과서에서 짧게 접했던 우리 지역의 역사가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보며 영주 시민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동 영주소백예술단 대표는 “금성대군과 순흥의 이야기를 지역 예술인들의 힘으로 무대화해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공연은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로서 지역의 역사적 자산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선비정신의 뿌리인 지역 역사 자원을 활용한 수준 높은 창작 공연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뮤지컬 금성대군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곧 개최될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7

제3회 안동문화상 작품공모전 공모…8월 21일까지 접수

안동의 문화유산과 역사, 인물 등을 소재로 한 창작 작품을 발굴하는 ‘안동문화상 작품공모전’이 열린다. 재단법인 한국정신문화재단은 27일 안동문화상 운영위원회와 함께 지역 문화자원의 예술적 재조명을 위해 ‘제3회 안동문화상 작품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동의 유·무형 자산을 창작으로 풀어내 지역문화의 경쟁력을 높이고 문화관광 자원으로 확장하기 위한 취지다. 공모 분야는 문학과 미술로 나뉜다. 문학은 시와 단편소설, 미술은 회화 분야로 운영된다. 특히 미술 분야는 기존 한국화와 서양화 구분을 없애고 회화로 통합해 장르 제한 없이 자유롭게 작품을 출품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 규격도 기존 단일 기준에서 60호부터 100호까지로 넓혀 참여 문턱을 낮췄다. 출품작은 미발표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안동의 문화유산과 역사, 관광자원, 인물 등 지역 정체성을 담아야 한다. 응모는 기성·신인 구분 없이 가능하지만 미술 분야는 만 19세 이상으로 제한된다. 1인당 2점까지 출품할 수 있고 별도의 출품료는 없다. 공모는 4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진행되며, 작품 접수는 8월 7일부터 21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이뤄진다. 심사는 1차와 2차를 거쳐 수상 후보작을 선정한 뒤 운영위원회 최종 의결로 확정된다. 시상식은 10월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인문가치포럼 기간 중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 규모는 문학 부문 대상 각 1명에게 1000만 원이 수여되며, 미술 부문은 대상 1명 1000만 원, 최우수상 2명에게 각각 500만 원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작품집 발간과 전시 등을 통해 공개된다. 박덕규 안동문화상 운영위원장은 “문학과 미술 전반으로 참여 폭을 넓히고 회화 분야를 통합해 다양한 창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며 “안동의 문화자원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작품이 발굴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7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유량 연동’ 하수처리 개선…장관상 수상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하수처리장의 고질적 약품 낭비 문제를 현장 기술로 개선하며 ‘2026 WATER KOREA 하수도 업무 개선 발표회’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공단은 27일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한 이번 발표회에서 운영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 영예인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안동하수처리장은 시간대와 기후에 따라 유입량 변동이 큰 구조지만, 기존 약품 투입 방식은 단순 타이머에 의존해 유량이 적은 시간대에도 일정량이 투입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약품 낭비와 운영 비효율이 반복돼 왔다. 공단 안동환경팀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수질 원격 감시체계(TMS)의 실시간 유량 데이터를 약품 투입 설비와 연동한 ‘유량 비례 약품 투입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방류량 구간별로 약품 투입과 정지 시간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불필요한 투입을 줄이면서 처리 효율을 높였다. 특히 외부 IoT나 AI 설비 도입 없이 직원들이 직접 배관 구조를 개선하고 통신·제어 설비를 구축해 비용 부담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지난 1월 시운전 결과 한 달 기준 약 230만 원의 약품비 절감 효과가 확인됐으며, 연간으로는 약 2500만 원 수준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 공단은 해당 시스템을 풍산·풍천하수처리장과 바이오산단 폐수처리장으로 확대 적용하고, 향후 수질 데이터까지 연계해 운영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재환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현장 개선 아이디어가 실제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 사례”라며 “직원 중심의 기술 혁신을 지속해 공단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7

안동시, 청년 구직활동 지원 통합…응시료·정장·증명사진까지 확대

안동시가 청년 구직 과정에 필요한 비용 지원을 통합·확대하며 취업 준비 여건 개선에 나섰다. 안동시는 청년 구직활동 지원사업의 하나로 어학 및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상반기 접수를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개별 운영되던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과 면접 정장 대여료 지원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면접용 증명사진 촬영비 지원이 새롭게 포함되면서 취업 준비 전반을 아우르는 구조로 확대됐다. 지원 항목은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최대 10만 원, 면접 정장 대여료 연 2회 7만 원, 면접 증명사진 촬영비 연 1회 3만 원 등으로 항목별 기준에 따라 실비가 지원된다. 면접 정장 대여료와 증명사진 촬영비는 연중 상시 접수로 운영되며 예산 범위 내 선착순으로 지원된다.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는 상·하반기로 나눠 별도 접수가 진행된다. 신청은 경북청년포털 ‘청년e끌림’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세부 기준과 절차도 해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금혜 안동시 인구정책과장은 “청년 구직활동에 꼭 필요한 지원을 하나로 묶어 체감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7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 가족 참여형 종자보전 캠프 첫선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종자보전 가족캠프 ‘시드볼트 탐험대’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제한적으로 운영돼 온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를 일반 국민에게 처음 공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국제생물다양성의 날과 연계해 생물다양성 보전의 의미를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일정으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종자보전의 과학적 가치와 필요성을 주제로 한 특강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시원 탐방, 호랑이숲 관람, 화분 심기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그동안 시드볼트 종자 기탁 기관을 중심으로 ‘시드볼트의 날(5월 30일)’ 행사를 운영해왔으나, 올해는 참여 대상을 일반 국민으로 넓혀 시범 운영에 나선다. 이를 통해 종자보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 확산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참가 신청은 4월 27일부터 선착순 50명 내외로 받으며, 세부 내용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누리집(www.bdn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상택 이사장은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던 시드볼트를 1년에 단 한 번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라며 “미래 세대를 위한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4-27

2026 예천 용궁순대축제, 첫 봄 행사이벤트 성황리 마무리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용궁면 일원에서 개최한 ‘2026 예천 용궁순대축제’가 많은 방문객을 불러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매년 9월 열리던 것을 봄 관광 수요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첫 행사로, 인근 회룡포 일원에서 열린 ‘2026 회룡포 봄나들이 축제’와 함께 진행되어 시너지 효과를 냈다. 화창한 봄날씨 속에 축제장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용궁면 시가지와 주요 도로변은 방문 차량으로 붐볐다. 행사장 주변 음식점과 상가는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루며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더해졌다. 특히 올해 축제는 용궁순대를 단순히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젊은 세대와 가족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식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타 지역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거쳐 선보인 ‘용궁미식컵’은 비빔순대, 치즈로제순대, 순소꼬치 등 이색 메뉴를 통해 용궁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러한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메뉴들은 2030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의 관심을 끌며 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순대의 유래와 맛을 흥미롭게 풀어낸 순대연구소, 순믈리에, 순대 전시 프로그램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행사장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축제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축제장을 찾은 S 모씨(62·대전시)는 “순대라고 해서 어른들만 좋아하는 축제일 줄 알았는데, 아이들이 즐길 체험도 많고 이색 메뉴도 다양해 가족 나들이로 좋았다”며 “용궁에서 먹고 회룡포까지 둘러보니 하루가 금방 지나갔다”고 말했다. K 식당 사장은 “점심시간 전부터 손님이 몰리기 시작해 준비한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됐다”며 “축제 덕분에 용궁면 전체가 활기를 되찾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 휴게소형 키오스크 결제 시스템도 안정적으로 운영돼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메뉴를 주문하고 축제를 즐겼으며, 깔끔하고 체계적인 운영 방식이 미식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축제는 외부 방문객을 지역으로 끌어들이고 체류와 소비로 연결하는 생활인구 확장형 축제로서도 의미를 더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차 공간 부족과 행사장 내 혼잡 등은 향후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나타났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용궁순대축제에 보내주신 전국 관광객과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예천의 고유한 맛과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더욱 보강하고,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해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지역 상권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활인구 확장형 미식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27

경북전문대 정다인 선수, 전국대회 3관왕 달성

경북전문대학교 대학 운동부 사격선수단 소속 정다인(소방안전공학과 2학년) 학생 선수가 전국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정다인 선수는 이달 12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사격테마파크에서 열린 제3회 화성특례시장배 전국장애인사격대회에 참가해 3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 선수는 여자일반부 10m 공기소총 개인, 여자일반부 50m 소총 3자세 개인, 여자일반부 50m 소총 복사 개인 3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정 선수는 동계 훈련을 통해 보완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50m 종목에서 눈에 띄는 기량 향상을 선보였다. 정다인 선수는 “2025년 도쿄데플림픽 이후 쏟아진 관심을 동기부여로 삼아 훈련에 집중했다”며 “준비해 온 과정에 대한 믿음 덕분에 첫 전국대회를 즐겁게 치를 수 있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더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다인 선수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린 2025 도쿄 데플림픽대회에 국가대표선수로 참가해 총 4개 종목에 출전, 2개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국위를 선양했다. 2개의 은메달은 10m 공기소총 혼성 경기와 50m 소총 3자세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정 선수는 데플림픽 대회에서 10m 공기소총 본선에서 624.4점을 기록해 데플림픽 신기록을 경신하며 개인 4위에 올랐다. 최재혁 총장은 “이번 성과는 학생의 꾸준한 노력과 지도진의 체계적인 훈련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학생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7

임진왜란 문경 의병 창의 434주년 기념식 거행

성균관유도회 문경지부(회장 이성유)는 26일 오전 10시 30분 문경시 흥덕동 영신숲에 위치한 ‘임란문경의병기념비’ 앞에서 ‘임란문경의병 창의 434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번 기념식은 그동안 임란문경의병기념사업회(회장 권태화)가 주관해 오던 것을 문경지역 유림들이 함께 뜻을 모아 처음으로 성균관유도회 문경지부 주관으로 열어 의미를 더했다. 국난의 위기 속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났던 선열들의 구국정신을 되새기고, 그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다. 이날 행사는 이성유 회장과 권태화 회장의 헌화에 이어 내빈과 유도회 회원들이 국화꽃을 올리며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이어 고만진 유족대표와 문경향교 이용원 전교, 신정 유도회 고문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이 울려 퍼지며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문경지역 임란 의병의 실체는 오랫동안 전승에 의존해 전해졌으나, 2014년 성재 고상증 선생의 ‘용사실기’와 천연재 권용중 선생의 ‘천연재선생유적통론’에 수록된 ‘용사일록’이 발견되면서 구체적인 기록으로 확인됐다. 이를 계기로 2016년 기념비 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됐고, 2017년 흥덕동 영신숲에 기념비가 세워진 이후 매년 기념식이 이어져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지역 유림들은 이날 기념식을 통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몸을 던졌던 의병들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며, 후대에 역사적 의미를 올바르게 전하는 데 뜻을 모았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