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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소상공인 실질적 경제 지원에 적극 나서

상주시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실질적인 경제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24일부터 컨설팅 및 점포 환경개선을 지원하는‘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과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은 상주시에 창업한 지 3년 이상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옥외 간판 교체(300만 원), 점포내·외부 개선(500만 원), 시스템 개선(200만 원) 등을 추진한다. 신청 기간은 4월 24일부터 5월 20일 까지다. 온라인(모이소 앱)이나 방문·우편(경북 구미시 이계북로 7, 경북경제진흥원 4층 민생경제지원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7월 초 발표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경북경제진흥원(1800-8730)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은 지난해 매출액 2억 원 이하인 소상공인에게 카드 매출액의 0.4%를 적용해 최저 5만 원에서 최대 40만 원까지 지급한다. 신청 기간은 23일부터 예산 소진 시(마감 11월 30일)까지다. 온라인(행복카드.kr)또는 오프라인(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상주시소상공인연합회, 경북경제진흥원)에서 신청 가능하다. 접수 우선순위는 온라인으로 결정된다. 지원금은 접수일로부터 최대 2개월 이내에 신청 계좌로 지급하며 자세한 내용은 경북경제진흥원(1800-8730)으로 문의하면 된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4-27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환경 교구 무상 대여해 드립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이 직접 개발한 교육 교구와 콘텐츠를 교육 현장에 보급하는 등 체험 중심의 학습 기회 제공에 힘쓰고 있다. 자원관은 학교 및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4월 27일부터 ‘교구 대여 서비스’와 ‘온라인 생물·환경 교실’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교구 대여 서비스’는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7종의 교구를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가운데 재루와 담이의 탄소발자국 일기장, 벌스 데이(벌’s Day): 위기에 처한 벌을 구하라, 바이오다이버시티는 2024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2회 교구 개발 공모전의 수상작이다. 또한 자원관은 교구뿐만 아니라 교수학습지도안과 활용 영상도 함께 제공해 교육 현장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온라인 생물·환경 교실’은 영상 콘텐츠와 체험 꾸러미를 결합한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과정으로, 학습자의 몰입도와 이해도를 높이도록 구성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체험 꾸러미까지 포함하면서도 재료비 수준의 비용으로 제공해 교육 현장의 부담을 낮추고 참여 접근성을 높였다. 재루와 담이를 구해줘!, 곰팡이, 어디까지 알고 있니?, 2060년 기후마켓 등 총 3종을 운영한다. 참여 신청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www.nnibr.re.kr)에서 4월 27일부터 가능하다. ‘온라인 생물·환경 교실’은 5월 31일까지 접수하며,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2000명까지 모집하고 정원 충족 시 마감한다. 여진동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실장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개발한 교구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중요성을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생물다양성 교육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4-27

“AI는 창의성 확장할 부조종사”... 케이컬처포럼, ‘AI 문화강국’ 도약 전략 제시

동양대학교 김정태 교수가 의장으로 있는 케이컬처포럼이 AI 문화강국 도약 전략을 제시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AI 기술이 문화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현래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이시하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 등 정·관계 및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AI 문화 정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양우 전 장관은 “AI는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을 창조적으로 만들어가는 도구”라며“정책당국은 현장 전문가들과 상시 교류하며 AI 문화강국으로 도약할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 발제에 나선 김세훈 ㈜스미스 대표는 K콘텐츠 활용 IP 사업 성공 전략을 주제로 기획부터 홍보까지 통합된 원스톱 IP 확장 프로세스 필요성을 역설했다. 고동기 ㈜크리에이터벤처스튜디오 대표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진화를 짚으며 “단순 창작자를 넘어 자신의 브랜드로 직접 사업체를 운영하는 기업가형 크리에이터가 AI 시대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책 분야에서는 이재흥 국가AI전략위원회 민간위원이 문화 AI 정책과 저작권 공유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위원은 “AI 학습 데이터 고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저작권 규정을 전략적으로 검토하는 동시에 창작자에게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는 스마트 저작권 정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성완 전 펄어비스 AI연구원은 “AI는 이제 지적인 대상을 넘어 감성적인 동료가 되고 있다”며 기술과 인류의 공존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정태 케이컬처포럼 의장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성을 확장하는 부조종사(Co-pilot)와 같다”며 “게임, 영상, 웹툰 등 모든 콘텐츠 창작에 AI 활용은 이제 필수인 만큼 향후 AI 콘텐츠 저작권 확립과 문화산업 종사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K-콘텐츠가 AI라는 새로운 날개를 달고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산·학·연·정의 유기적인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남겼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7

정재현 더불어민주당 상주시장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

정재현 더불어민주당 상주시장 예비후보는 27일 상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동기와 핵심공약 등을 밝혔다. 그는 먼저 “5선 시의원과 시의장을 역임하며 오직 상주 발전 하나만을 바라보고 걸어 왔지만 분명한 한계도 있었고 직접 변화를 시키는 힘에는 제약이 따랐다”며 “지역을 바꾸려면 책임지고 실행하는 시장 자리뿐이였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상주를 살리려면 공무원이 살아야 하지만 공직사회는 눈치보고, 책임을 피하고, 도전까지 막혀 있다”며 “일하는 공무원을 보호하고 성과 내는 공무원은 반드시 보상하는 시스템으로 불필요한 줄세우기와 눈치문화를 없애겠다”고 했다. 또한 “상주는 다시 도약할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는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 새로운 길을 선택할 때”라며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이를 현실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핵심공약으로는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의 상주~충북 관기 45㎞ 구간 4차선 확장공사 임기 내 착공, 경천섬과 경천대를 국가정원으로 조성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육성,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적극적인 유치를 통해 마사회 본부를 상주로 이전, 시민 1인당 100만 원 생활안정지원금을 상주화폐로 지급 등을 제시했다. 이는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확실한 민생회복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정재현 예비후보는 “질책 속에서 배우고 믿음 속에서 성장한 준비된 일꾼으로 일하는 방법을 알고, 예산을 가져오는 방법을 알고 상주의 미래를 설계할 줄 아는 사람”이라며 “미래를 결정하는 역사적 선택인 만큼 갈등이 아니라 협력으로, 정쟁이 아니라 성과로 상주를 바꾸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4-27

국립경국대, 바이오 산업 연계 ‘에콜 화요특강’ 운영…실전형 인재 양성 나서

국립경국대학교가 백신·바이오 산업 진출을 겨냥한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과 산업을 잇는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에 나섰다. 국립경국대학교 글로컬대학추진단은 28일부터 6월 9일까지 격주 화요일마다 교내 백신생명공학동 등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2026 에콜 화요특강회’를 연다. 이번 특강은 ‘2026 바이오 백신 혁신 시리즈’의 하나로, 연구 중심 교육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을 함께 다루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활용, 지식재산권 확보, 창업 전략, 규제과학 등 바이오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실제 비즈니스로 구체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총 4회로 진행된다. 첫 강연은 28일 정진일 피플웨어교육컨설팅그룹 대표가 ‘AI로 차려낸 백신 혁신’을 주제로 진행하며, 5월 12일에는 주대원 세청아이피엔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가 기술 가치와 특허 전략을 다룬다. ] 이어 5월 26일에는 이기백 ㈜제핏 대표가 스타트업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6월 9일에는 백선영 전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장이 글로벌 인허가 과정과 규제 대응 방안을 제시하며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강연은 ‘에피타이저·메인코스·디저트’ 형식의 코스 요리 콘셉트로 구성해 바이오 산업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수료 시 에콜 마일리지가 부여된다. 해당 마일리지는 향후 베트남 하노이와 일본 도쿄·오사카 등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인턴십 선발 과정에서 가점 요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학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 산업을 연결하는 개방형 교육 모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임재환 글로컬대학추진단장은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획력과 지식재산, 창업, 규제에 대한 통합적 이해가 필요하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공형 대학 모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선우 백신융합혁신센터장은 “대학이 지역사회와 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이디어가 연구실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7

울릉군, 공직사회 청렴 뿌리 내린다... 전 직원 맞춤형 교육

울릉군이 27일 투명하고 공정한 공직사회 조성과 군민 신뢰도 제고를 위해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 역량 및 직무 소양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직급별 역할과 책임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간부 공무원과 전 직원으로 대상을 나눠 진행됐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군청 4층 제1회의실에서는 확대 간부회의 직후 남한권 군수와 부군수를 비롯해 실·단·과·소장, 읍·면장, 각 팀장 등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집중 교육이 열렸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장태준 청렴 교육 전문 강사가 초빙돼 청렴 관련 법령을 해설하고, 최근 사회적 화두인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 금지 규정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심도 있게 다뤄 조직 내 리더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이어 군민회관에서 전 직원 대상 교육이 이어졌다. 특히 군은 조직 내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는 신규 임용자 및 승진자(지난해 10월 27일 이후 대상)를 필수 참석 대상에 포함해 공직 초기부터 올바른 청렴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전 직원 대상 교육에서는 실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청탁금지법상 금품·향응 수수 금지 기준 및 예외 사항’,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상 상황별 위반 사례’,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른 공정한 직무수행 의무와 부당 지시 거부권’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아울러 사적 노무 요구 금지, 직무 권한을 활용한 부당행위 금지, 감독기관의 부당 요구 금지 등 행동강령 내 ‘직무상 갑질 금지’ 규정을 구체적으로 안내해 상호 존중하는 수평적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임장혁 울릉군 기획감사실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법령 전달을 넘어, 공직자 스스로가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고 직장 내 괴롭힘이나 갑질 없는 건강한 조직 문화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라며 “청렴한 공직 문화를 바탕으로 군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투명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27

김광열 영덕군수 예비후보 “조주홍 측 무상 관광은 명백한 금권선거…선관위 고발 촉구”

경북 영덕군수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경선 예비후보 간 ‘금권선거’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김광열 예비후보 측은 조주홍 예비후보 측의 ‘영덕동천문화재단 무상 관광’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조 후보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선관위의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27일 김 예비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 후보 측은 선관위의 질의회신을 받아 시행한 사안이라 위법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 측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영덕군 선관위의 답변에는 재단이 자체 사업계획에 따라 정례적인 범위 내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후보자의 명의를 밝히거나 후보자가 제공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방법으로 제공할 경우 ‘공직선거법’ 제113조(기부행위 제한) 위반에 해당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김 예비후보 측은 “해당 행사에서 조 후보의 부친이 지지를 당부하는 등 선거운동이 결부됐다”며 “이는 종전의 사례를 따랐다 하더라도 후보자를 위한 명백한 기부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행 공직선거법 제112조를 근거로 “선거일 전 120일부터는 금품의 금액이나 지급 방법 등을 변경하거나, 후보자를 특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급하는 것이 엄격히 금지된다”며 “이번 무상관광 제공은 기부행위 범죄가 성립된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 측은 이번 사안으로 인해 관광을 제공받은 군민들이 수십 배에 달하는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처지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 측은 “영덕군 선관위는 질의회답을 악용해 선거운동에 이용한 대규모 무상관광 및 금품 제공 행위를 신속히 조사해 수사기관에 고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의혹에 대해 조주홍 예비후보 측은 그간 “정상적인 재단 활동”이라며 맞서온 바 있어, 향후 선관위의 조사 결과에 따라 지역 정가의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제기된 금품 살포 및 향응 제공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4-27

경북도 여름철 감염병 ‘비상경보’···24시간 총력대응 돌입

경북도가 여름철 감염병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하절기 비상방역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24시간 감시·대응체계에 돌입해 해외유입 신종감염병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비상방역체계는 매년 5월부터 9월까지 운영되며, 콜레라·장티푸스·파라티푸스·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 여름철 빈번히 발생하는 감염병을 주요 관리 대상으로 삼는다. 이들 질환은 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로 인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여름방학과 휴가철 해외여행 증가로 해외 유입 감염병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북도는 23개 시·군 보건소와 함께 비상근무체계를 구성했다. 집단 설사 및 감염병 발생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2인 이상 집단에서 설사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 현장 대응과 신속한 정보 공유를 통해 추가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비상근무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도는 5월 중 23개 시·군 보건소를 대상으로 비상응소 점검훈련을 실시해 비상방역체계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비상연락체계 구축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고 현장 초동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북도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익혀먹기, 끓여먹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집단설사 환자 발생 시 즉시 보건소 신고 등을 당부했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비상방역체계 운영을 통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및 집단 설사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27

“우리 마을이 함께 돌봅니다”…청송 신흥1리 치매보듬마을 첫걸음

청송 파천면 신흥1리 경로당 앞이 오랜만에 사람들 웃음으로 북적였다. 마을 어르신들과 주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매보듬마을’ 현판을 달고 서로의 손을 맞잡았다. 이날 자리는 단순한 행사라기보다, “앞으로 우리 마을이 어떻게 어르신들을 함께 보살필 것인가”를 나누는 시간에 가까웠다. 치매를 겪더라도 낯선 곳이 아닌, 평생 살아온 집과 동네에서 이웃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마을의 목표다. 청송군은 올해 진보면 광덕1리와 파천면 신흥1리를 치매보듬마을로 지정했으며, 특히 신흥1리는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곳이다. 마을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이 중심이 돼 어르신 안부를 살피고, 필요할 때 자연스럽게 손을 내미는 ‘이웃 돌봄’이 본격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치매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이야기와 함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도움 방법들이 공유됐다. 위급 상황에 대비한 안전 환경 정비, 말벗이 되어주는 활동 등 어르신 생활과 맞닿은 프로그램도 하나씩 준비된다. 현판이 걸린 경로당 입구는 이제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혼자가 아니다”라는 신호가 됐다. 주민들은 “우리 부모님, 우리 이웃을 우리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마을의 변화를 시작했다. 군 관계자는 “치매는 멀리 있는 일이 아니라 우리 곁의 이야기”라며 “어르신들이 가장 익숙한 곳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마을과 함께하는 돌봄을 더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27

대구경찰청, 범죄예방정책 설문조사 실시⋯“시민 체감 안전도 반영”

대구경찰청이 시민 체감 안전도를 반영한 범죄예방정책 수립을 위해 오는 5월 17일까지 ‘2026년 범죄예방정책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일상 속 불안 요인을 파악해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조사는 ‘예방 중심 치안활동 강화’ 기조에 맞춰 범죄 취약계층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 여성 소상공인과 1인 가구 등 범죄 노출 가능성이 높은 계층이 체감하는 위험 요소와 필요한 경찰 활동을 구체적으로 수집하는 문항이 포함됐다. 설문 항목은 △대구 전반 및 거주 지역 체감 안전도 △일상에서 불안을 느끼는 장소와 상황 △주민이 원하는 경찰 활동 및 환경개선 사업 등 생활 밀착형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대구경찰청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접속하거나, 경찰서·지구대·파출소를 방문해 직접 응답할 수 있다. 김병우 대구경찰청장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이 대구의 안전 지도를 바꾸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며 “수집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구경찰청은 설문 결과를 분석해 지역별·계층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범죄예방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27

“성적보다 정신”⋯한동대 졸업생들, ‘세상 변화시키는 후배’에 장학금

성적이나 가정 형편이 아닌, ‘세상의 변화를 위해 무엇을 실천하고 있는가’를 기준으로 장학생을 선발하는 선배들이 있다. 한동대학교 졸업생들로 구성된 의료보건 네트워크 사단법인 ‘청년한동’의 이야기다. (사)청년한동은 지난 2026년 정기총회 및 ‘청년한동의 밤’ 행사에서 제3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혜 학생들에게는 각각 3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2023년 시작된 이 장학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11명의 후배가 누적 3200만 원의 지원을 받았다. 청년한동 장학금의 가장 큰 특징은 독특한 선발 기준에 있다. 학점이나 가계 소득 같은 정량적 지표 대신, ‘청년 정신’과 ‘한동 정신’을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묵묵히 변화를 일궈내는 후배들의 ‘치열한 오늘’을 응원하겠다는 선배들의 의지가 담겼다. 2·3기 연속 장학생으로 선발된 오세은(법학부 4학년) 학생은 “선배들이 제 꿈과 미래를 향해 보내주신 격려가 무엇보다 큰 희망이 됐다”며 “덕분에 꼭 참여하고 싶었던 프로젝트를 끝까지 완수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정규성 대표이사는 “대학 시절 품었던 ‘세상을 변화시키자’는 소망을 졸업 후 각자의 의료 현장에서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의 성장이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는 ‘빚진 자의 마음’으로 후배들을 섬기고자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7

‘차량 5부제’ 참여하면 자동차 보험료 2% 깎아준다

차량 2·5부제에 참여한 차주의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차량 5부제 할인 특약’이 도입된다.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고 에너지 절약 참여를 유도하려는 조치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중동전쟁 경제대응 특별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손해보험협회, 주요 손해보험사 등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보험료 할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특약은 차량 2·5부제에 동참하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 가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가입 대상은 개인용 차량으로, 업무용·영업용 차량은 제외된다. 전기차와 차량가액 5000만원 이상 고가 차량도 적용 대상에서 빠진다. 약 1700만 대의 차주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약에 가입하면 자동차 보험료를 연간 2%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율은 모든 보험사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할인 금액은 5부제 참여 기간에 따라 산정되며 기존 자동차보험 만기 시점에 환급 형태로 지급된다. 주행거리 할인 특약과 중복 가입도 가능하다. 가입 절차는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보험사들은 5월 11일 주 중 특약 상품 출시 전 사전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며, 가입 희망자는 차량 5부제 참여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상품 출시(5월 18일 주 이후) 뒤 별도의 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특약 가입 시 보험료 할인은 4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다만, 4월 1일부터 신청 시점 사이 사고가 발생하면 특약 가입 이후 기간에 대해서만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5부제 준수 여부 확인을 위한 검증 절차도 도입된다. 보험사는 운행기록 앱이나 기존 주행거리 특약 정보를 활용해 참여 여부를 확인한다. 미운행 요일에 차량 운행이 확인되면 할인 적용이 제한될 수 있다. 5부제 참여 요일에 운행 중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보험금은 정상 지급된다. 다만 해당 기간에 대한 특약 할인은 적용되지 않으며, 경우에 따라 다음 해 보험료 할증이 반영될 수 있다. 한편, 차량 5부제 특약 대상에서 제외되는 영업용 차량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정부는 ‘서민우대 할인특약’ 가입 대상을 영업용 자동차까지 확대해 1t 이하 화물차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와 관계기관은 특약 도입에 맞춰 세부 절차 안내와 정보 제공을 강화해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4-27

정장수 중구청장 예비후보, 국힘 경선 보이콧 선언⋯“성추행 의혹 후보와 경쟁하는 것 자체가 후보 자격을 인정하는 행위”

국민의힘 대구 중구청장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경선 보이콧 선언으로 정면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정장수 예비후보가 27일 경선 불참을 공식화하며 경쟁 후보인 류규하 예비후보에 대한 고발을 예고하고, 공천 심사 전반에 대한 중앙당 감찰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당의 결정이 아닌 제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후보와 경쟁하는 것 자체가 후보 자격을 인정하는 행위라는 점과, 공천 심사 과정의 공정성 훼손을 경선 불참의 이유로 들었다. 정 후보는 “성추행 의혹 가해자와 경선을 치르는 것은 사회적 정의에 반한다”며 “경선은 불공정을 합리화하는 마지막 절차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부터 특정 인사가 컷오프를 요구했고, 단수 추천 결정까지 뒤집혔다”며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전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단수 추천이 경선으로 번복된 경위와 함께 류 후보의 공직 후보자 자격에 대한 판단을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가처분 신청은 하지 않겠다”며 당내 절차를 통한 해결 의지를 강조했다.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추가 대응도 예고했다. 정 후보는 “제 이름으로 류 후보를 고발하겠다”며 “변호사 자문과 고발장 작성은 이미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고발 시점에 대해서는 “긴 시간을 넘기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공천 심사 과정에서의 자료 유출 의혹도 제기됐다. 정 후보는 “성추행 피해자의 탄원서가 언론에 그대로 공개돼 2차, 3차 가해로 이어졌다”며 “사전 여론조사 결과 역시 특정 후보에게 전달돼 홍보에 활용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앙당 감찰을 공식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후보는 피해자 보호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진실을 밝히려는 한 사람의 용기를 지켜주지 못했다”며 “한 사람의 인권과 명예를 지키지 못한다면 구민을 대표할 자격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증거 부족’ 지적에 대해서는 “2차 가해에 해당하는 질문”이라며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그는 “중앙당 이의신청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면서도 “당이 매우 위중한 상황인 만큼 개인 문제로만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고 밝혔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27

구미 옥성자연휴양림, 반려동물 동반 객실 조성

구미시가 반려동물과 함께 머물 수 있는 산림휴양 공간을 조성하며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구미시는 옥성자연휴양림 내 ‘숲속의 집’ 2동을 반려동물 동반 객실로 리모델링한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약 591만 가구에 이르며 관련 여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동반 숙박시설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이번 사업에는 모두 2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여름 성수기 이전 준공을 목표로 4월까지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객실 내부에는 반려동물 전용 세족대를 설치하고, 바닥과 침구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마감재를 개선한다. 외부는 외벽 보수와 함께 분뇨로 인한 부식 방지를 고려한 마감 보강을 진행해 시설 내구성을 높인다. 이용 편의와 위생 관리, 시설 유지 측면을 함께 반영한 설계다. 시는 이번 조성을 계기로 산림휴양시설의 이용층을 확대하고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를 반영한 특화 콘텐츠를 통해 옥성자연휴양림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 이후에는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 만족도를 분석하고, 방문객 의견을 반영해 반려동물 동반 객실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은희 선산출장소장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이 하나의 생활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변화하는 수요에 맞춘 산림복지 서비스를 지속해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4-27

구미시, 5월 가정의 달 다채로운 행사 개최

구미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제104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비롯해 공연·체험·과학·독서 프로그램을 한 달간 집중적으로 운영하며 가족이 함께 즐기는 ‘놀잼도시’ 조성에 나선다. 5월 5일 동락공원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기념행사는 공연과 체험 부스, 놀이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아동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체험형 축제로 꾸렸다. 행사장은 4개 테마존과 나이별 맞춤 놀이공간으로 구성에 참여 집중도를 높이고,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해 현장 운영 안정성도 강화했다. 같은 날 구미과학관에서는 ‘과학으로 꿈꾸는 어린이 세상’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체험형 과학 콘텐츠를 통해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구미궁도장과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에서도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날 하루를 다채롭게 채운다. 5월 한 달간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문화예술회관과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는 어린이 뮤지컬과 에든버러 페스티벌 우수작 초청 시리즈 등 가족 단위 공연이 열린다. 성리학역사관에서는 어린이 서예 교실과 ‘인문학자와 함께하는 나무 산책’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감수성과 창의력 향상을 돕는다. 과학 분야에서는 구미과학관과 어린이 과학체험관을 중심으로 상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과학 놀이 콘텐츠를 통해 흥미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학습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시립도서관에서는 동화구연, 동화 나라 놀이터, 책 읽어주는 할머니, 유아 오감 놀이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동의 독서 습관 형성과 정서 발달을 지원하고 체험형 독서 활동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 해양과학 탐방캠프, 어린이 특별체험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 즐길 거리를 확대한다. 매월 시 누리집을 통해 ‘구미놀잼달력’을 제공해 가족 단위 여가 계획 수립도 돕고 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아동이 안전하게 뛰어놀고 배우며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해 확충하고 있다”라며 “문화·예술·과학을 아우르는 체험 기회를 넓혀 가족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아동 친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4-27

구미 산장지구 농촌 용수개발사업 선정

구미시가 429억 원 전액 국비를 확보해 농업용수 안정 공급 기반을 본격 구축한다. 시는 지난 22일 산장 지구 다목적 농촌 용수개발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혜면적 227ha를 대상으로 양수장 4개소, 송수관로 16km, 용수로 11.2km를 설치하는 대규모 기반 사업이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429억 원이 투입되며, 세부설계를 거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산동읍과 장천면 일대 농업용수 공급 체계가 크게 개선된다. 그동안 기상이변과 가뭄, 하천수 고갈 등으로 반복돼 온 용수 부족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안정적인 용수 확보는 작물 생육 환경을 개선하고, 농가의 영농 계획 수립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구미시가 추진 중인 농업 기반 시설 현대화 개선사업과 ‘새 아침 프로젝트’에도 탄력을 더한다. 노후 농수로 정비와 용수 공급 체계 개선이 함께 이뤄지면서 물관리 효율이 높아지고, 농업 생산성 향상 효과도 기대된다. 영농 여건 개선은 농가 소득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가뭄 대응력이 강화되면서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농업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강신해 농촌활력과장은 “산장 지구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해 지역 간 용수 격차와 가뭄 문제를 해소하겠다”라며 “지속적인 농업 기반 확충으로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4-27

단종 향한 숭고한 충절, 영주의 심장을 울리다, 뮤지컬 ‘금성대군’ 성황

영주의 아픈 역사와 숭고한 정신을 예술로 승화시킨 창작 뮤지컬 ‘신이 된 왕자, 뮤지컬 금성대군’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주최하고 영주소백예술단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이번 무대는 5월 2일 개막하는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의 사전 행사로 마련돼 축제 전부터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산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해냈다. 이번 공연은 전 회차에 걸쳐 객석 규모인 498석을 넘어서는 관람객이 몰리며 지역 창작 공연으로서는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다. 첫날 3시 공연에는 도청 관계자와 영광중·영광여중 학생 200여 명이 단체 관람에 나서며 미래 세대들에게 지역 역사를 알리는 교육의 장이 됐다. 이날 공연장에는 총 520명이 입장해 복도까지 관객들로 붐비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어 진행된 공연들 역시 대한적십자영주시협의회 등 시민 단체와 일반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누적 관람객 1400여 명을 기록, 금성대군이라는 소재가 가진 대중적 힘을 입증했다. 뮤지컬은 조선 단종 복위를 꾀하다 순절한 금성대군과 그를 도왔던 순흥 사람들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권력의 압박 속에서도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금성대군의 의기와 대의를 위해 희생을 마다치 않았던 지역 선조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김성현(39)씨는 “교과서에서 짧게 접했던 우리 지역의 역사가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보며 영주 시민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동 영주소백예술단 대표는 “금성대군과 순흥의 이야기를 지역 예술인들의 힘으로 무대화해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공연은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로서 지역의 역사적 자산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선비정신의 뿌리인 지역 역사 자원을 활용한 수준 높은 창작 공연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뮤지컬 금성대군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곧 개최될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7

3개월 9만명 찾은 구미 인동도서관,이용률 2배 증가

지난 1월 그린리모델링과 층별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한 인동도서관이 지난 3개월간 9만여 명이 찾는 성과를 거뒀다.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방문한 셈으로, 리모델링 이전보다 이용률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시민 유입이 빠르게 늘며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인동도서관은 2000년 개관 이후 시설 노후화와 에너지 성능 저하, 폐쇄적인 공간 구조로 이용 불편이 이어져 왔다. 구미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과 공공도서관 건립지원 전환사업을 통해 모두 58억 원을 확보해 전면적인 환경개선을 추진했다. 공간 혁신이 이용 증가로 이어졌다. 1층에는 누구나 머물 수 있는 힐링 라운지를 조성했고, 2층에는 개방형 열람 공간 ‘열린 나래’를 마련해 체류형 이용을 유도했다. 가족 단위 이용자를 위한 가족 라운지와 24시간 운영되는 마을 돌봄 터도 호응을 얻고 있다. 돌봄 아동이 자연스럽게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독서와 연계되는 환경이 형성됐고, 일상 속 이용 기반도 확대됐다. 프로그램 운영도 변화를 이끌었다. 생성형 AI 활용 과정, 글쓰기, 그림책 함께 읽기, 아트 스토리텔러 등 문화강좌를 통해 성인과 학부모 참여를 끌어냈다. 싱잉볼 명상체험 등 단기 체험형 강좌를 도입해 짧은 기간에도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이용 확대로 이어졌다. 유아 대상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동화 나라 놀이터’를 가족 참여형 통합 프로그램으로 개편해 놀이와 독서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단순 만들기 중심에서 벗어나 가족 단위 참여를 확대하면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도서관 주간 행사도 성과를 더했다. 4월 12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행사에서는 부모 대상 성교육 특강과 가족 참여형 공연 ‘마법 선물상자’를 운영해 참여율과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구미시는 공공도서관 리모델링과 프로그램 운영을 연계해 독서문화 저변을 넓히고 있다.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도서관 서비스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시민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여갈 계획이다. 류정숙 시립 중앙도서관장은 “인동도서관이 시민의 일상 속에서 문화와 학습이 함께 이뤄지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시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해 확대해 이용 활성화와 지역 문화 기반 강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4-27

“깨끗한 에메랄드 섬으로 오세요”... 울릉 사동 의용소방대, 관광 철 맞이 도로 살수 봉사

본격적인 관광 시즌을 맞아 ‘신비의 섬’ 울릉도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파수꾼인 의용소방대원들이 쾌적한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울릉 사동 의용소방대는 지난 주말인 25일, 울릉의 관문 중 하나인 사동항 일대 일주도로에서 대대적인 도로 살수(물청소) 및 환경 정비 작업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본격적인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겨울철 찌든 먼지와 도로변에 쌓인 이물질을 제거해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작업에는 장지일 대장을 비롯한 19명의 대원이 참여했다. 대원들은 따가운 봄볕 아래에서도 사동 1리~3리 마을 진입로와 인근 일주도로 구간을 오가면서 고압 살수를 이용해 도로 곳곳을 씻어냈다. 대원들의 이마에는 연신 구슬땀이 맺혔으나, 씻겨 나가는 먼지 사이로 드러나는 깨끗한 도로를 보면서 작업 내내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다. 특히 사동항 일대는 대형 크루즈와 쾌속선 등이 입항해 관광객의 왕래가 가장 잦은 곳인 만큼, 이번 살수 작업이 울릉도를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청정 섬’의 첫인상을 각인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지일 사동 의용소방대장은 “관광객들이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라며 “바쁜 생업 중에도 자발적으로 동참해 구슬땀을 흘려준 대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안전하고 깨끗한 울릉을 만들기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 사동 의용소방대는 화재 진압 지원과 재난 예방 순찰은 물론, 지역 내 크고 작은 행사의 안전 요원 활동과 환경 정화 등 지역 사회의 든든한 파수꾼 구실을 하고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27

김천시 개별주택가격 1.15% 상승… 30일 결정 공시

김천시는 지난 24일 시청 회의실에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열고, 2026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을 전년 대비 평균 1.15% 상승한 것으로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조현애 부시장(위원장)을 비롯해 부동산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심의회에서는 김천시 소재 개별주택 2만 5865호에 대한 가격 산정의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주요 심의 항목은 주택 특성 조사의 정확성, 표준주택 선정의 적정성, 인근 지역 및 전년도 가격과의 균형 유지 여부 등이다. 위원회는 한국부동산원의 검증과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산정안이 타당하다고 판단,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번에 심의된 주택가격은 오는 4월 30일자로 결정·공시된다. 공시된 가격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5월 29일까지 시청 세정과 또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를 통한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접수된 이의신청 건에 대해서는 가격의 적정성 등을 재조사해 한국부동산원의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다시 거치게 된다. 최종 조정된 가격은 6월 26일자로 공시될 예정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개별주택가격은 국세와 지방세 등 각종 조세의 부과 기준이 되는 만큼, 공정하고 객관적인 산정에 최선을 다했다”며 “시민들의 소중한 재산권 보호를 위해 공시 이후 일정에 따라 적극적인 홍보와 행정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4-27

제3회 안동문화상 작품공모전 공모…8월 21일까지 접수

안동의 문화유산과 역사, 인물 등을 소재로 한 창작 작품을 발굴하는 ‘안동문화상 작품공모전’이 열린다. 재단법인 한국정신문화재단은 27일 안동문화상 운영위원회와 함께 지역 문화자원의 예술적 재조명을 위해 ‘제3회 안동문화상 작품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동의 유·무형 자산을 창작으로 풀어내 지역문화의 경쟁력을 높이고 문화관광 자원으로 확장하기 위한 취지다. 공모 분야는 문학과 미술로 나뉜다. 문학은 시와 단편소설, 미술은 회화 분야로 운영된다. 특히 미술 분야는 기존 한국화와 서양화 구분을 없애고 회화로 통합해 장르 제한 없이 자유롭게 작품을 출품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 규격도 기존 단일 기준에서 60호부터 100호까지로 넓혀 참여 문턱을 낮췄다. 출품작은 미발표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안동의 문화유산과 역사, 관광자원, 인물 등 지역 정체성을 담아야 한다. 응모는 기성·신인 구분 없이 가능하지만 미술 분야는 만 19세 이상으로 제한된다. 1인당 2점까지 출품할 수 있고 별도의 출품료는 없다. 공모는 4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진행되며, 작품 접수는 8월 7일부터 21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이뤄진다. 심사는 1차와 2차를 거쳐 수상 후보작을 선정한 뒤 운영위원회 최종 의결로 확정된다. 시상식은 10월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인문가치포럼 기간 중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 규모는 문학 부문 대상 각 1명에게 1000만 원이 수여되며, 미술 부문은 대상 1명 1000만 원, 최우수상 2명에게 각각 500만 원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작품집 발간과 전시 등을 통해 공개된다. 박덕규 안동문화상 운영위원장은 “문학과 미술 전반으로 참여 폭을 넓히고 회화 분야를 통합해 다양한 창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며 “안동의 문화자원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작품이 발굴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7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유량 연동’ 하수처리 개선…장관상 수상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하수처리장의 고질적 약품 낭비 문제를 현장 기술로 개선하며 ‘2026 WATER KOREA 하수도 업무 개선 발표회’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공단은 27일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한 이번 발표회에서 운영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 영예인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안동하수처리장은 시간대와 기후에 따라 유입량 변동이 큰 구조지만, 기존 약품 투입 방식은 단순 타이머에 의존해 유량이 적은 시간대에도 일정량이 투입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약품 낭비와 운영 비효율이 반복돼 왔다. 공단 안동환경팀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수질 원격 감시체계(TMS)의 실시간 유량 데이터를 약품 투입 설비와 연동한 ‘유량 비례 약품 투입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방류량 구간별로 약품 투입과 정지 시간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불필요한 투입을 줄이면서 처리 효율을 높였다. 특히 외부 IoT나 AI 설비 도입 없이 직원들이 직접 배관 구조를 개선하고 통신·제어 설비를 구축해 비용 부담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지난 1월 시운전 결과 한 달 기준 약 230만 원의 약품비 절감 효과가 확인됐으며, 연간으로는 약 2500만 원 수준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 공단은 해당 시스템을 풍산·풍천하수처리장과 바이오산단 폐수처리장으로 확대 적용하고, 향후 수질 데이터까지 연계해 운영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재환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현장 개선 아이디어가 실제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 사례”라며 “직원 중심의 기술 혁신을 지속해 공단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7

안동시, 청년 구직활동 지원 통합…응시료·정장·증명사진까지 확대

안동시가 청년 구직 과정에 필요한 비용 지원을 통합·확대하며 취업 준비 여건 개선에 나섰다. 안동시는 청년 구직활동 지원사업의 하나로 어학 및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상반기 접수를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개별 운영되던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과 면접 정장 대여료 지원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면접용 증명사진 촬영비 지원이 새롭게 포함되면서 취업 준비 전반을 아우르는 구조로 확대됐다. 지원 항목은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최대 10만 원, 면접 정장 대여료 연 2회 7만 원, 면접 증명사진 촬영비 연 1회 3만 원 등으로 항목별 기준에 따라 실비가 지원된다. 면접 정장 대여료와 증명사진 촬영비는 연중 상시 접수로 운영되며 예산 범위 내 선착순으로 지원된다.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는 상·하반기로 나눠 별도 접수가 진행된다. 신청은 경북청년포털 ‘청년e끌림’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세부 기준과 절차도 해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금혜 안동시 인구정책과장은 “청년 구직활동에 꼭 필요한 지원을 하나로 묶어 체감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7

경북 차세대 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 시즌2’ 시사회 성황

경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27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차세대 대표 애니메이션으로 주목받는 ‘강치아일랜드 시즌2’의 첫 방영을 앞두고 어린이 대상 팬미팅 및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 이종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장, 추광호 제작 감독을 비롯해 도내 유치원생과 안동 MBC 어린이 합창단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안동 MBC 어린이 합창단의 활기찬 OST 공연으로 시작된 시사회는 감독의 작품 소개와 2화 분량의 영상 최초 상영으로 이어졌으며, 어린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상영 후에는 강치 탈인형이 등장해 어린이들과 함께 춤을 추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현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강치아일랜드’는 독도를 배경으로 한 해양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독도 앞바다 마법학교에 다니는 강치들이 바다를 지키는 대마법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독도뿐 아니라 더 넓고 신비로운 바닷속 세계가 펼쳐지며, 새 캐릭터 ‘길치’를 비롯해 해달, 범고래, 바다사자 등 다양한 바다 생물들이 등장해 다채로운 모험을 선보인다. 경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제작사 픽셀플레넷은 2023년부터 시즌1을 시작으로 시즌3까지 총 39화를 제작 중이다. 시즌1은 2025년 11월 KBS 2TV 방영 후 재능TV, 채널A 등으로 채널을 확대했으며, 글로벌 OTT 플랫폼 진출도 협의 중이다. 시즌2는 오는 5월 6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시즌3은 올 상반기 중 제작에 돌입한다. 황명석 권한대행은 “강치아일랜드는 독도와 바다의 소중함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문화 자산”이라며 “이미 사라진 강치를 애니메이션을 통해 부활시킨 것은 우리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황 대행은 이어 “앞으로도 경북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산업을 적극 육성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27

“조선시대 아동 교육의 일상 기록”···한국국학진흥원,‘성재일기’로 본 배움과 돌봄의 풍경

안동에 위치한 국학 자료 연구·보존 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어린이날을 맞아 조선 중기 문인 금난수(1530~1604)의 ‘성재일기(惺齋日記)’를 통해 조선시대 자녀 교육과 돌봄의 장면을 소개했다. ‘성재일기’에는 금난수의 네 아들 경(憬)·업()·개(愷)·각(恪)의 독서 과정, 과거 응시 준비, 스승을 찾아가 배우는 장면 등이 날짜별로 상세히 기록돼 있다. 이를 통해 조선시대 아동 교육이 집 안에 머무르지 않고, 책과 스승, 친족을 중심으로 한 학문적 네트워크 안에서 이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1576년 기록에는 셋째 아들 금개가 이황의 손자 이안도에게서 ‘고문선’ 전질을 빌려온 사실이 등장한다. 같은 해 8월에는 첫째 금경과 둘째 금업이 별시 응시를 위해 서울로 길을 떠났다가 9월에 귀가한 내용도 담겼다. 이듬해에는 막내 금각이 ‘논어’ 대문을 처음 읽기 시작하고, 둘째 금업이 봉화현에서 조목에게 ‘고문진보’ 후집 내용을 묻는 장면 등이 이어진다. 이는 독서, 과거 준비, 사승 관계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었음을 보여준다. 1580년에는 이동 중 학업이 지속되는 모습도 기록돼 있다. 금난수는 막내 금각과 함께 길을 나섰으나, 금각이 학질을 앓아 용안역에 머물렀다. 이후 회복 과정에서 ‘사략’을 하루 10장씩 외우며 학업을 이어갔고, 한 권을 마친 뒤 다음 권으로 넘어가는 학습 과정이 구체적으로 남아 있다. 1585년 기록은 가정 내 교육 지원의 밀도를 보여준다. 금난수는 아들 금각이 읽을 ‘강목(綱目)’을 직접 필사했고, 금각은 이를 바탕으로 매일 15장 안팎을 읽고 암송했다. 공무와 제사, 손님맞이로 바쁜 상황에서도 책을 직접 써 내려가며 학습 기반을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1586년에는 금각이 허전한에게 나아가 배우는 장면이 기록돼 있다. 그는 성산에 머물던 스승을 찾아 한 달 가까이 학문을 익힌 뒤 귀가했다. 이는 자녀 교육이 가정 내 지도뿐 아니라 적절한 스승과 학습 환경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확장돼 있었음을 보여준다. 한국국학진흥원 한승일 미래전략실 연구위원은 “'성재일기'는 아이들이 책을 읽고 과거를 준비하며 스승에게 배우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기록”이라며 “어린이날을 계기로 전통사회에서도 자녀의 배움이 중요한 일상이었음을 함께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