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세계 3위 연어기업’ 리로이, 포항시와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협력 논의

노르웨이에 소재한 세계 3위 연어 생산기업인 리로이 씨푸드 그룹(Lerøy Seafood Group) 이 27일 포항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김정표 포항시 해양수산국장과 최창안 주한노르웨이대사관 수석 상무관, 리로이 그룹 Petter Sørli 한국 TF 단장 및 Bjørn Hovrud TF 기술이사, 정민구 한국지사장, 조수형 미래아쿠아팜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자 간담회를 갖고 한국 시장 내 연어 육상양식 사업의 가능성을 검토했다. 포항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현황과 리로이·미래아쿠아팜의 사업 계획이 공유됐으며, 국내 연어 육상양식 가능성과 잠재적 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남구 장기면 일원에 조성 중인 포항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현장을 방문해 시설 구성과 향후 확장 계획도 점검했다. 리로이 씨푸드 그룹 관계자는 “포항을 향후 연어 생산의 현지화를 위한 적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정표 해양수산국장은 “포항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글로벌 수산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상업형 양식 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며 “세계적인 연어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리로이 씨푸드 그룹은 전 세계 6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글로벌 연어 생산기업으로, 2024년 기준 약 3조9000억 원의 매출과 4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노르웨이 최대 수산물 수출 기업이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 상당한 물량을 수출하고 있으며, 장거리 항공 운송에 따른 비용과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요 소비시장 내 현지 생산 거점 구축을 검토 중이다. 한편, 미래아쿠아팜㈜는 현재 포항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대규모 연어 양식 산업단지(장기면 금곡리 소재)를 조성하는 총 400억 원 규모의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민간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27

유가 급등에 대구 기업 ‘직격탄’⋯10곳 중 6곳 “가격 반영 못해”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가 오르면서 대구지역 기업 대부분이 경영 부담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상승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는 구조가 겹치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는 흐름이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 44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 영향 조사’(응답 234개사·4월 15~16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7.9%가 “경영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영향이 매우 크다’는 응답도 46.2%에 달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전체 비용 증가 폭은 ‘10~20%’가 43.2%로 가장 많았다. 제조업보다 건설업과 유통·서비스업에서 비용 증가 체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상승은 특정 항목에 국한되지 않았다. 원·부자재 비용이 63.2%로 가장 큰 부담으로 꼽혔고, 물류·운송비가 26.1%로 뒤를 이었다. 유가 상승이 에너지 비용을 넘어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문제는 비용 증가분을 가격에 반영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비용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59.0%로 과반을 넘었다. ‘일부 반영’은 36.3%, ‘대부분 반영’은 4.7%에 그쳤다. 특히 유통·서비스업에서 가격 전가 어려움이 더 컸다. 가격 반영이 어려운 이유로는 ‘가격 인상 시 매출 감소 우려’(41.3%)가 가장 많았다. ‘거래처의 단가 인상 거부 또는 협상력 부족’(23.2%), ‘계약 구조상 원가 연동 불가’(14.5%)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대응책으로 ‘납품단가 인상 협의’(59.8%)와 ‘운영비 절감’(56.0%)을 병행하고 있었다. 다만 자체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향후 전망도 어둡다. 응답 기업의 96.6%는 올해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37.6%는 ‘대폭 감소’를 예상했다. 유가가 하락하더라도 비용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응답도 88.9%에 달했다. 기업들은 필요한 지원으로 ‘유류비 및 에너지 비용 지원’(52.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긴급 운영자금 지원’(21.4%), ‘납품단가 연동제 확대’(12.4%) 순으로 조사됐다. 김보근 대구상의 경제조사부장은 “현재 유가 상승은 일시적 비용 증가를 넘어 수익성 전반에 구조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유가 하락 이후에도 비용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단기 지원과 함께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는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27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 ‘나눔리더스클럽’ 가입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가 27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했다. ‘나눔리더스클럽’은 3년 내 1000만 원 이상을 일시 또는 약정 기부할 경우 가입할 수 있는 제도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역 내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대표적인 기부 프로그램이다. 이날 지부는 가입과 동시에 2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해당 후원금은 iM뱅크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모아 조성한 것으로, 구성원들의 참여와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지부는 이번 가입을 계기로 지역 내 아동·청소년과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자연재해 피해 주민 지원, 소규모 초등학교 후원, 지역아동센터 안전망 구축, 어르신 프로그램 지원 등 폭넓은 나눔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해왔다. 백지노 위원장은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공헌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ESG 기반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7

대구 중구, 대구시 지적측량 경진대회 최우수상⋯9월 전국대회 대구 대표 출전

대구 중구가 최근 북구 검단들공원에서 열린 ‘대구시 지적측량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구시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적측량의 신속성과 정확성, 측량 장비 운용 능력 등 실무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자리로, 9개 구·군에서 27명이 3인 1팀으로 참가했다. 심사는 한국국토정보공사 관계자 등 5명의 심사위원이 맡았다. 심사 결과 중구가 최우수상, 북구가 우수상, 동구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중구는 평소 민원 현장에서 축적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상으로 대구 중구는 오는 9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6 전국 지적측량 경진대회’에 대구시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임숙현 중구청 민원토지과장은 “지적 공무원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구민의 소중한 재산권을 보호하고, 신뢰받는 지적 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민원토지과 강순규 팀장(시설 6급), 이상미 주무관(시설 8급), 길차동 주무관(시설 8급)이 중구 대표로 출전해 정밀 지적측량 분야에서 탄탄한 실무 역량을 선보였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27

영남대, 시에라리온 공립대 2곳에 ‘새마을학과’ 설립 추진

영남대학교가 아프리카 서부 국가 시에라리온과 손잡고 현지 공립대학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지역사회 개발과 국가경제 발전을 연계하는 실행형 국제개발협력 모델로 주목된다. 시에라리온 기술고등교육부 하자 라마툴라이 우리 장관과 주한 시에라리온 폴 소바 마사콰이 대사 등 정부 고위급 대표단이 지난 21일 영남대를 방문해 현지 공립대학 2곳과 학과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남대는 시에라리온의 밀턴 마르가이 기술대학교(MMTU)와 이스턴 기술대학교(ETU)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를 개설하고, 교육과정 개발과 연구 기반 구축을 지원한다. 아울러 새마을운동연구소 설립, 교원·학생 교류, 학술자료 공유, 공동연구 추진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12월 양측이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대학 단위의 실질적 이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남대는 단계적 지원을 통해 현지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개발을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하자 라마툴라이 우리 장관은 “교육은 국가 발전의 핵심”이라며 “영남대와의 협력을 통해 시에라리온의 교육 체계를 재설계하고 기술·교육 혁신을 국가 발전의 중심에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마을학을 현지화해 전국 교육기관으로 확산시키고, 근면·자조·협동의 가치가 실질적인 발전 도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폴 소바 마사콰이 대사도 “이번 협약은 단순한 외교 행사가 아니라 양국 협력이 결실을 맺은 역사적 순간”이라며 “아프리카 새마을운동 프로젝트에 대한 영남대의 지속적인 관심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협약 체결 이후 대표단은 3박 4일간 새마을운동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국의 발전 경험과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연수에는 강의와 토론, 현장 견학 등이 포함됐으며, 한국형 개발 모델의 현지 적용 가능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의 빈곤 극복과 국가 발전을 이끈 핵심 자산”이라며 “이를 학문으로 체계화한 새마을학이 국제사회에서도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 성과가 시에라리온의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도록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7

대구 달서구, 규제혁신 성과 인정⋯대구·경북 유일 장관상

대구 달서구가 규제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대구·경북에서 유일한 수상으로, 적극행정까지 함께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달서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규제개혁 유공’ 평가에서 장관 표창을 최근 수상했다.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규제혁신 계획 수립부터 과제 발굴·개선, 성과 창출까지 전 과정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달서구는 앞서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장관 표창까지 받으며 규제혁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규제혁신과 적극행정을 동시에 인정받은 전국 유일 자치구라는 점도 부각된다. 성과의 배경에는 현장 중심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 달서구는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와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기업과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발굴 체계를 구축했다. 규제개혁위원회와 토론회를 활성화해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또 규제 발굴부터 개선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중앙부처 협의 과제와 지역 현안 해결형 과제를 병행 추진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를 통해 체감도 높은 규제 개선을 이끌어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행정 신뢰도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공직자와 구민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불합리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혁신 도시 달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27

대구한의대, ‘대한민국장류발효대전’ 3년 연속 장관상 수상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가 ‘2026 대한민국장류발효대전’에서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포함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전통 약선 식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22일 서울 국회의사당 잔디광장에서 개최됐으며, 전국의 전통 발효식품 및 장류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과 전통의 가치를 겨뤘다. 대구한의대 K-MEDI융합산업대학원 푸드케어약선학과와 약선푸드테크비즈니스학과는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도화연)을 비롯해 서울특별시장상(이주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김기경·김금자·양태숙·최나경·황봉자),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김지아·김태하·여정현·이태진·최태보) 등을 수상하며 참가 기관 가운데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수상작들은 18~19세기 고조리서인 ‘증보산림경제’, ‘규합총서’, ‘임원경제지’를 기반으로 전통 기능성 발효 장류와 궁중음식인 발효떡, 용떡, 어식해 등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통 문헌에 근거한 정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성과는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2025년 해양수산부 및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 이어 3년 연속 장관상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는 대구한의대학교가 추진해 온 K-약선 분야의 체계적인 교육과 연구가 꾸준한 결실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푸드케어약선학과와 약선푸드테크비즈니스학과는 한방 약선 이론을 기반으로 메뉴 개발과 연구개발(R&D), 푸드 비즈니스까지 아우르는 융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K-약선 식품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7

한수원 후원 경주 힐클라임 대회, 30개 종목 참가자 모집

경주에서 친환경 스포츠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 전국 규모 자전거 대회가 열린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가 오는 6월 14일 ‘2026 한수원과 함께하는 경주 바람의 언덕 전국 힐클라임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경주시사이클연맹이 주최·주관하고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협찬한다. 대회 장소는 경주 풍력발전소와 한수원 본사 일대다. 오르막 구간을 중심으로 기록을 겨루는 힐클라임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이클과 MTB 등 총 30개 종목으로 나뉜다. 모집 인원은 500명으로, 참가비 납부 순으로 선착순 마감한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경주시사이클연맹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4만 원이며, 모든 참가자에게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번 대회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취지로 마련됐다. 월성원자력본부는 4년 연속 후원을 이어오며 친환경 이동 수단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500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주최 측은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경기 구간 도로 상태를 사전 점검하고, 필요한 보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회 당일에는 경찰과 체육회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구간별 교통 통제를 실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7

책·놀이·체험 한자리에”… 경주엑스포대공원 어린이날 행사 풍성

경주에서 어린이날을 보내는 방식이 조금 달라지고 있다. 놀이공원이나 실내 키즈카페 대신, 책과 체험, 야외 활동을 결합한 ‘콘텐츠형 나들이’가 주목받는 흐름이다. 그 중심에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이곳에서 ‘재미듬북(BOOK) 어린이 북크닉’과 ‘어린이날 상상 페스티벌’을 연다. 단순한 행사 나열이 아니라, 책·과학·역사·놀이를 하나로 묶은 기획이 눈에 띈다. 핵심은 ‘책을 밖으로 끌어낸다’는 것.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는 북크닉은 ‘책 속에서 신라를 만나다’를 주제로 한다. 야외 도서관, 북 콘서트, 만들기 체험 등이 이어지며, 독서를 정적인 활동이 아닌 경험으로 확장한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과학 강연자와 그림책 작가가 참여하는 무대는 교육적 요소를 강화한다. 행사 구성은 최근 가족 단위 소비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단순 관람보다 ‘참여형 체험’을 선호하는 흐름, 그리고 아이 교육과 놀이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수요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특히 점자 동화책 만들기나 장애인 바리스타 체험 등은 최근 강조되는 ‘가치 소비’까지 포괄한다. 어린이날 당일인 5일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다. 천마광장 일대가 체험형 놀이터로 변신한다. 세발자전거 탐험, 공룡 체험, 보물찾기 등 몸을 쓰는 프로그램이 중심이다. 책과 체험으로 차분하게 시작해, 마지막 날은 역동적인 놀이로 마무리하는 구조다. 흥미로운 점은 ‘기억을 남기는 장치’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의 그림을 실제 인형으로 제작해 배송하는 프로그램은 단순 체험을 넘어 개인화된 추억을 만든다.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으려는 시도다. 연계 행사도 눈에 띈다. 같은 기간 공원 내에서는 어린이 사생대회와 함께 로봇 태권V 기획전시가 열린다. 부모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자녀 세대와의 공감대를 넓히는 장치다. 입장 방식 역시 비교적 유연하다. 행사만 참여할 때 무료이며, 공원 시설 이용 시에는 할인된 입장권이 적용된다.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방문 장벽을 줄였다. 다만 변수는 있다. 어린이날 연휴와 맞물려 방문객이 몰릴 가능성이 크고, 야외 프로그램 비중이 높아 날씨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인기 체험은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은 놀기만 하는 날’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한 걸음 벗어난다. 책과 역사, 놀이를 엮어낸 이 프로그램은 가족 나들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미래 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책과 함께 지혜를 쌓고, 탐험을 통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정성껏 행사를 준비했다”며“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가족 모두 행복한 가정의 달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에서의 어린이날이 단순한 하루의 이벤트가 아니라, 하나의 경험으로 기억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7

“허가 단계에서 체납 걸러낸다”… 경주시, 세정 혁신 인정

경주시가 체납세 징수 분야에서 우수한 행정 성과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주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주시는 경상북도가 개최한 ‘2026년 자유로운 생각 나눔의 장’ 체납세 분야 토론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열렸으며, 도내 22개 시·군이 참여해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세 징수와 세입 확충 방안을 놓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경주시는 징수과 이상훈 주무관이 발표한 ‘인·허가 단계 및 부서 협업 기반 체납세 사전징수’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사례는 각종 허가·인가·면허·등록·갱신 과정에서 체납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납부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특히 기존 민원 처리 절차에 체납 확인 단계를 포함시켜 별도 예산 투입 없이 징수 효율을 높인 점이 주목받았다. 또 부서 간 체납정보 공유를 통해 체납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경주시는 지난해 세외수입 분야 최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게 되면서 체납세 징수 행정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혜련 경주시 징수과장은 “인·허가와 보조금 신청 과정에서 체납 확인 절차를 강화해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7

남부지방산림청, 소나무류 무단이동 집중단속…인위적 확산 차단 나서

남부지방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소나무류 인위적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대대적인 집중단속에 나선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소나무류 무단이동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통해 자연 확산되지만, 최근 발생 사례 상당수가 감염목의 땔감 이용 등 인위적 이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신규 및 재발생 원인의 60% 이상이 인위적 확산으로 나타나면서 소나무류 불법 이동 차단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단속 대상은 소나무류 취급 업체와 목재생산업체, 조경업체, 화목 사용 농가, 개인 등 소나무류를 유통하거나 사용하는 전반이다. 현장에서는 원목과 화목의 출처 확인을 비롯해 생산확인표 또는 미감염확인증 보유 여부, 생산·유통 관련 자료와 장부 작성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200만 원 이하 과태료부터 최대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한 번 발생하면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불법 이동 차단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인 만큼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7

한수원, 안전·AI·수출 전방위 성과… 동반성장 ‘최우수’ 유지

한국수력원자력이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협력기업 지원 정책 전반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회천)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5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계량·비계량 부문에서 모두 만점을 기록하며 최고 수준의 성과를 유지한 점이 주목된다. 이번 평가에서 한수원은 협력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 점을 핵심 성과로 인정받았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휴먼웨어로 구성된 3대 지원체계를 통해 안전 문화 확산을 추진한 결과, ‘4년 연속 중대재해 0건’이라는 성과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 분야 지원도 강화됐다. 한수원은 사무공간을 무상 제공하는 ‘AI 누리’ 사업과 창업·성장 단계별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AI 프런티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했다. 해외 판로 개척 성과도 두드러졌다. 수출 지원 브랜드 ‘신밧드(SINBAD)’를 중심으로 북미·체코 등 거점 시장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면서 협력 중소기업 수출액이 2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핵심 기자재 국산화 연구개발 지원도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상생금융과 공정거래 분야에서도 지원이 확대됐다. 납품대금 연동계약 자동화 시스템 도입, 저금리 우대대출 펀드 운영, 누적 약 4조원 규모의 상생 결제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공로로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김회천 한수원 사장은 “이번 성과는 한수원과 협력기업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중소기업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7

‘3억1000만 원’ VR 체험관 중단···새천년기념관 지하 1층 활용 어쩌나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호미곶 해맞이광장 새천년기념관 지하 1층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채 방치되고 있다. 지하 1층에는 그동안 미로 체험 공간, 정원형 휴식 공간, 일부 화석 수장고 기능으로 활용되어 왔지만 핵심시설이던 VR(가상현실) 체험관이 노후화로 문을 닫으면서 제대로 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현장에는 ‘VR 체험관은 장비 점검 관계로 운영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부착돼 더욱 을씨년스럽다. 2009년 개관한 새천년기념관은 애초 지하 1층을 공예공방 체험 공간으로 운영해 오다 2018년 동남권 핵심 관광지 육성 사업을 통해 VR 체험시설을 도입하면서 체험형 공간으로 전환시켰었다. 해당 사업에는 국비 등 3억1000만 원이 들어갔다. 하지만 VR 체험관은 운영 장비등이 시간이 지나면서 노후화가 진행됐고, 2023년 고글 교체와 장비 수리 등 약 330만 원을 들여 유지보수만 했을 뿐 별도의 기능 개선이나 콘텐츠 보완은 이뤄지지 않는 바람에 이용객들의 외면을 받았다. 결국 노후화까지 누적되면서 2024년 운영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포항시는 일단 단계적인 보수·정비를 거쳐 재활용 방법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점검 당시 부족합판정을 받아 운영이 중단된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에 예산 약 6억 원을 투입, 시공 중에 있다. 또 냉난방기 보수공사 3500만 원, 시설물 유지보수 2000만 원 등도 별도 편성, 주요 설비 개선을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하 규모에 비해 찔끔찔끔 예산으로는 제대로 된 시설 보수는 커녕 활용 방안을 찾기가 쉽잖은 실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예산과 인력 여건상 시설을 한 번에 정비하기는 어려운 상황에 있다”면서 “우선순위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VR 시설은 기기 노후화 영향이 큰 상황으로, 엔지니어링 점검을 통해 유지 가능 여부를 판단한 후 향후 활용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글·사진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4-27

오중기 “실용주의 민생정책으로 경북 판 뒤지겠다”···‘경북대전환’ 10대 광역공약 발표

오중기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민생정책으로 경북의 판을 완전히 뒤집고, 멈춰버린 경북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면서 ‘경북대전환’ 10대 광역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500만 메가시티’ 완성을 가장 먼저 내세웠다. 취임 직후 관련 특별법과 조례를 제정해 2028년 ‘대구경북특별시’ 설치를 목표로 하고,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원팀’이 돼 연간 최대 5조 원, 2년간 총 10조 원 규모의 파격적인 정부 재정 지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경제 및 물류 대책으로는 △TK 통합신공항의 신속한 준공과 항공물류 산업단지 조성 , △영일만항의 북극항로 국제 물류 거점 및 청정에너지 복합기지 육성을 약속했다.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구미-포항 제조AI 벨트’를 조성해 K-AI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동과 포항에는 바이오 첨단특화단지를 조기 조성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또, 위기에 처한 철강산업을 위해 △에너지 다소비 협력업체 전기요금 즉각 지원, △긴급 운영자금 및 세제 지원 강화, △수소환원제철 등 저탄소 공정 전환을 위한 설비 투자 지원 등 패키지 지원책을 마련했다.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경북 에너지 주민협력센터’를 설립해 신재생 에너지와 원전 수익을 주민들에게 ‘에너지 연금’으로 돌려주겠다고 했다.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서는 경북 북부권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상급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하며, 2030년 3월 첫 신입생 입학을 목표로 중앙정부와 즉각적인 협의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전역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초광역 교통망’ 구축 계획도 내놨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전주~영덕 철도, 오송~안동 고속철도 등을 통해 영호남과 수도권을 촘촘히 연결하고, 도내 순환 철도망을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APEC 성과를 이은 K-관광·K-푸드 산업화 △김천혁신도시와 도청 신도시의 ‘제2의 세종특별시’ 도약 △2차 공공기관 및 국책연구기관의 전략적 배치 등을 통해 경북형 균형발전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정부와 야당 지자체 간의 갈등으로 시간을 허비하기에 경북의 상황이 너무나 절박하다”며 “낡은 지역주의를 깨고 먹고사는 문제에 모든 것을 거는 실용주의 도지사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27

더불어민주당 이주한 서구의원, 대구시의원 출마 공식 선언

더불어민주당 이주한<사진> 대구 서구의원이 6·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의원(서구 제1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서구가 쇠퇴와 도약의 갈림길에 선 마지막 기회”로 규정하며, 그동안 대구시 정책 결정 과정에서 서구가 구조적으로 소외돼 왔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8년간 구의원으로 활동하며 주민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강조했고, 스스로를 ‘자전거 타는 의원’, ‘행동하는 의원’으로 소개했다. 광역의회 출마 이유로는 구의원으로서 해결하기 어려웠던 구조적 한계를 들었다. 상리 음식물처리장, 분뇨처리장, 도시철도 문제, 서대구역세권 개발, 복합악취 문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대구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1인 시위까지 했지만 실질적 해결에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대구시 안으로 들어가 예산과 정책을 직접 챙기겠다”며 서구의 목소리를 제도 안에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공약으로는 서구 교통 체계 개선을 위한 ‘교통 혁명’을 내세웠다. 서대구역–신평리네거리–두류역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노선 추진을 통해 KTX 서대구역의 기능을 확장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두류네거리 지상 횡단보도 설치, 반고개역 서편 출입구 신설 등 보행 환경 개선도 약속했다. 이 의원은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인물 교체가 아니라 서구의 위상을 되찾는 과정이다”며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27

대구소방안전본부–팔공산 석굴암, 소방공무원 심신 치유 위한 업무협약

대구소방안전본부와 팔공산 석굴암이 지난 23일 군위군 부계면에 위치한 팔공산 석굴암에서 119종합상황실 직원들을 비롯한 소방공무원의 스트레스 회복과 정서 안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4시간 긴급상황 대응으로 높은 업무 강도와 정신적 부담을 겪는 상황실 직원들의 심리적 회복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소방공무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이용 편의와 우선 참여 혜택도 함께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석굴암 내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사찰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방 훈련 및 교육을 지원하는 등 안전관리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119종합상황실 직원들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직원들의 심신 회복과 복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굴암 템플스테이 문화원장 혜아스님은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에게 마음의 쉼터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소방 가족의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7

해외펀드 세금, 5월에 돌려받는다

해외 펀드 투자로 외국에 세금을 낸 투자자는 올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세액공제를 통해 세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24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펀드를 통해 해외 투자 과정에서 납부한 외국세액에 대해 세액공제를 신청할 수 있다”며 관련 제도를 안내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부터 처음 시행되는 ‘펀드 외국납부세액공제 제도’에 따른 것이다. 종전에는 펀드 단계에서 세액을 조정하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부터는 투자자가 종합소득세 신고 과정에서 직접 공제를 신청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공제 대상은 연간 이자·배당소득 합계가 2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다. 이들이 국내에 설정된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부동산 리츠 등을 통해 해외 자산에 투자해 소득을 얻고, 해당 펀드가 외국에 세금을 납부한 경우 공제를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내 상장 S&P500 ETF나 해외 부동산 리츠 ETF, 해외 채권형 공모펀드 등에 투자해 배당소득을 얻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공제를 받으려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 ‘간접투자회사 외국납부세액공제 계산서’를 첨부해 제출해야 한다. 공제 금액은 펀드 판매사(증권사 등)가 제공하는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할 수 있다. 공제 신청 시 외국에 납부한 세액 상당액만큼 국내 소득세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반면 금융소득이 2천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원천징수 단계에서 공제가 이미 반영되기 때문에 별도의 신청이 필요 없다. 국세청은 “제도 시행 첫해인 만큼 금융기관과 세무대리인을 대상으로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며 “해외 투자로 외국세를 납부한 납세자는 이번 종합소득세 신고 때 공제를 꼭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7

대구시, 지적측량 경진대회 개최⋯ 측량기술 역량 강화

대구시가 지난 23일 북구 검단들공원에서 ‘2026년 지적측량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9개 구·군에서 선발된 지적공무원 27명(3인 1팀, 총 9개 팀)이 참가해 실무 능력을 겨뤘다. 대회 결과 중구가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북구와 동구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중구는 오는 9월 전북 남원에서 열리는 국토교통부 주최 ‘전국 지적측량 경진대회’에 대구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번 평가는 관련 분야 교수와 지적측량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아 △측량장비 운용 능력 △법규 준수 여부 △측량 결과 도출의 신속성 △현장 대응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이를 통해 참가 공무원들의 기술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했다. 대구시는 매년 경진대회를 통해 지적행정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GNSS와 드론 등 첨단 측량 기술의 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공무원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구·군 간 성과 격차를 줄여 행정 표준화를 이루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전국 대회에서는 대구 대표로 참가한 중구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대구시는 고정밀 측량 기술 확보가 스마트시티 조성과 디지털 지적 구축의 핵심 기반이 되는 만큼 지속적인 교육과 대회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대회는 공무원들이 최신 측량 기술을 익히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전문성 향상을 통해 시민 재산권 보호와 지적행정 서비스 신뢰도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7

중소기업협동조합 설립 문턱 낮아졌다⋯발기인 요건 완화 법안 통과

중소기업협동조합 설립 요건이 대폭 완화되면서 신산업과 지역 중소기업의 협업 기반이 넓어질 전망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법안은 박상웅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설립 발기인 수 기준 완화다. 전국 단위 협동조합은 기존 50명에서 30명으로, 지방조합은 30명에서 20명으로 기준이 낮아진다. 협동조합연합회 가운데 도·소매업종 역시 설립 요건이 기존 10개 조합에서 5개 조합으로 줄었다. 그동안 업종 내 기업 수가 적은 신산업 분야나 지역 중소기업의 경우 발기인 수와 출자금 기준 등 높은 진입장벽에 가로막혀 조합 설립이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반면 협동조합기본법 상 일반협동조합은 5인 이상이면 설립이 가능해 제도 간 형평성 문제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법 개정이 현장 요구를 반영한 규제 개선 성과라고 평가했다. 협동조합은 공동구매·판매, 생산설비 구축, 연구개발 등 개별 기업이 추진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협업을 이끌어 온 대표적 플랫폼으로, 현재 약 900개 조합이 운영 중이다.0 중기중앙회는 설립 요건 완화로 미래 신산업과 지역 주력산업에서 신규 조합 설립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망 대응, 시장 개척, 인력 확보, 원가 절감 등에서 공동사업 추진이 쉬워지면서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재윤 중기중앙회 협동조합본부장은 “설립 요건 부담으로 협동조합 구성을 포기했던 현장의 애로가 해소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법 개정을 계기로 공동사업이 활성화되고 지역 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27

iM유페이, ‘운수대통 페스타’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나서

iM금융그룹 계열사인 iM유페이가 ‘2026 운수대통 페스타’ 프로모션을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통해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과 정부 정책 방향에 부응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교통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시민들의 이동 비용 절감과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을 동시에 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여는 ‘iM원패스’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용자들은 대중교통과 택시 이용, 편의점 결제 등 일상적인 소비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앱뿐 아니라 실물 플라스틱 카드로도 참여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원패스는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호환 교통카드라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필수 미션 2종과 선택 미션으로 구성되며, 월별 달성 개수에 따라 응모 기회와 경품 혜택이 확대된다. 미션 달성 수에 따라 △5개 이상 달성 시 24K 순금 명태 △4개 이상 달성 시 캐릭터 교통카드 3만 원권 △3개 달성 시 배달의민족 상품권(1만 원권) 등 다양한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또 신규 가입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iM원패스 앱 또는 홈페이지에 신규 가입한 고객 1200명에게는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가 제공되며, 충전 계좌를 신규 등록하고 5000원 이상 충전한 고객 100명에게는 커피 교환권이 지급된다. 해당 혜택은 미션 달성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iM유페이 윤재웅 대표이사는 “이번 페스타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교통·결제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7

티웨이항공, 일본·동남아·중화권 얼리버드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이 오는 30일까지 단거리 노선을 대상으로 한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7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6월부터 10월 사이 일본, 동남아시아, 중화권 등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됐다. 참여는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가능하며, 탑승 기간은 일부 제외 기간을 빼고 2026년 6월 1일부터 10월 24일까지다. 항공권 예약 시 할인 코드 ‘APR26’을 입력하면 최대 12%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율은 일본 노선 최대 8%, 동남아시아 최대 12%, 중화권 최대 9%, 중앙아시아 최대 10%로, 노선과 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다. 또 결제 금액에 따라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20만 원 이상 결제 시 1만 5천 원, 40만 원 이상 결제 시 2만 5천 원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존 좌석 구매 시 적용 가능한 사전 좌석 할인 쿠폰도 함께 제공된다. 이들 혜택은 할인 코드와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신규 회원 가입 시 웰컴 쿠폰팩 제공, 발권 수수료 면제, 특가 알림 서비스, 회원 전용 할인 코드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돼 있어 프로모션과 함께 더욱 풍성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프로모션 내용과 항공권, 이벤트 정보는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트리니티항공으로 변경했으며, 새로운 사명으로의 운항은 국내외 관계기관의 승인이 완료된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2026-04-27

김부겸, 3차 공약 발표 “대구로페이 2배 확대⋯재정은 취약계층부터 재배정"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로페이 확대와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중심으로 한 ‘민생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자영업 비중이 높은 대구 경제 구조를 고려해 소비 진작과 금융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27일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는 자영업 비중이 25%에 이르는 도시”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이 흔들리면 대구 경제 전체가 흔들린다”고 말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지역화폐인 대구로페이 확대를 내세웠다. 그는 “상반기 공급된 2000억 원 규모 대구로페이가 2개월 만에 완판됐다. 예산을 기존 3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면서 “지원 방식도 바꾸겠다. 시민 소비와 관광객 소비를 분리해 운영하고, 추가 확대분 3000억 원은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우선 배정하겠다”고 했다. 일정 금액 이상 소비 시 일부를 보전하는 전자바우처 형태의 마일리지 제도도 도입한다. 김 후보는 “이 방식으로 재정 투입 대비 최대 6배 이상의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지원 정책도 함께 내놨다. 금융기관과 연계한 지원 규모를 연간 2조2000억 원에서 2배로 확대하고,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지원을 늘리겠다고 했다. 폐업부터 재창업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대형 프랜차이즈와의 분쟁을 다루는 신고센터 설치도 포함됐다. 상권 활성화 방안으로는 ‘상권 벨트’ 구상을 제시했다. 대구역·중앙로·동성로·교동을 잇는 ‘뉴트로 상권 벨트’를 조성하고, 동대구·두류·앞산 등 다른 지역 상권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팝업스토어와 앵커스토어 유치, 인공지능 기반 상권 분석 지원도 포함됐다. 물류 경쟁력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공동 구매와 공동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또 1인 자영업자를 위한 병가 지원 제도를 도입해 최대 9일간 휴식과 소득을 보전하는 방안도 내놨다. 그는 “세금은 필요할 때 써야 한다. 대구 민생 경제와 골목상권에 돈이 돌게 하겠다”면서 “관광 산업 매출을 현재 5500억 원 수준에서 1조 원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대구시 재정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예산 구조상 여력이 부족한 것은 알고 있다”며 “전임 시장도 예산 항목을 30%씩 삭감할 정도로 상황이 어려웠다. 재정을 재배정해 가장 어려운 계층부터 버틸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집행하겠다”고 답했다. 동성로 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대백 건물을 빈 채로 두는 것은 아깝다”며 “소유주와 협의를 통해 청년 창업이나 문화·예술 실험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어진 조건이 가혹한 만큼 우선순위를 정하고 효과를 분석해 정책을 집행해야 한다”며 “전문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 중앙정부 설득이 부족해 막힌 부분은 여당 시장 프리미엄을 활용해 풀겠다”고 약속했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7

대구지검, '의대 출신' 명품 화장품 사기 30대 여성 구속기소

SNS에서 ‘아이비리그 의대 출신’과 ‘부유층’ 이미지를 내세워 공동구매 사기를 벌인 30대 여성이 검찰 보완수사 끝에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단계에서 불송치됐던 사건이 허위 증거 제출 정황이 드러나며 뒤집힌 사례다. 대구지검 김천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임지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25년 2월부터 6월까지 SNS 팔로워를 늘린 뒤 명품 화장품 공동구매를 가장해 약 250명으로부터 96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수사 과정에서 A씨는 경찰에 피해자 공탁신청서를 제출해 불송치 결정을 받았지만, 피해자들의 이의신청으로 사건이 검찰에 넘어왔다. 검찰은 공탁 대상자 특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효력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세무서 사실조회와 통관내역, 계좌 흐름 분석 등을 통해 보완수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A씨가 변제 능력을 입증하겠다며 제출한 매출 세금계산서(약 1억 5000만 원 상당)는 실제보다 1억 원 이상 부풀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공동구매 상품으로 내세운 명품 화장품 역시 실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A씨가 과거 사기 전력이 있음에도 허위 자료를 반복 제출하고, 일정한 주거 없이 이력을 꾸며 활동을 이어온 점 등을 고려해 직접 체포 후 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추가 범행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검찰은 이 사건 외에도 동일 수법 관련 사건들이 추가로 접수된 상태로, 전수 조사 후 병합 기소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허위 증거 제출로 사법질서를 훼손한 사안”이라며 “죄질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욱·나채복기자

2026-04-27

임종식 경북교육감 3선 도전 선언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임 교육감은 27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년간 도민과 학부모, 교사, 학생들과 함께 다져온 따뜻한 경북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따뜻한 교육을 완성하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번 출마 선언의 핵심 구호는 ‘사람 중심 AI 교육 대전환으로 경북교육 미래 연다’이다. 그는 이날 AI 시대와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기술이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둔 교육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8년간 질문이 넘치는 교실, 예술·체험교육 인프라 확충, 고등학교 전면 무상교육, 학생 태블릿PC·노트북 보급, 학교 업무 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특수교육 자립생활관, 이주 배경 학생 한국어교육센터 운영, 해외 정보화 사업 K-EDU EXPO 등을 통해 경북교육의 세계적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경북형 AI·디지털 교육 기반 강화, 농산어촌 학생 온라인 튜터링, 자기주도 학습센터 운영 등을 통해 미래 교육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교직원·학부모가 존중과 협력으로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고, 작은학교 공동 캠퍼스와 농산어촌형 하이브리드 미래학교를 통해 지역 교육생태계를 살리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아울러 “AI 기반 행정 지원 시스템 도입, 교원 행정업무 경감, 지방공무원 처우 개선 등으로 교사가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특수학교 설립, 이주 배경 학생 특별학급 운영 등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해 공정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감은 주장하는 자리가 아니라 책임지는 자리다. 47년간 경북교육 현장을 걸어온 경험으로 지속 가능한 교육을 책임지겠다”며 “3선은 더 이상 다음 선거를 의식하지 않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자리다. 모든 혜택은 아이들에게 돌리고, 저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완성하는 보람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 중심 AI 대전환 교육을 통해 각자의 꿈을 살리는 더 따뜻한 경북교육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27

경북도의회 선거구 획정안 ‘2인 선거구 중심’ 논란

경북도의회가 27일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심사·의결할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북 광역·기초의원들이 “위법·위헌적 게리맨더링을 중단하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및 광역·기초의원들은 이날 경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구 구성 방식과 관련해 “국회가 이미 정치개혁 협상을 통해 기초의원 선거구의 ‘4인 선거구 쪼개기’ 근거 규정을 삭제했음에도 경북 선거구획정위원회와 경북도의회가 이를 무시한 채 2인 선거구 중심의 획정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는 법적 근거 없는 위법행위이자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위헌적 폭거”라고 주장했다. 경북도의회의 기초의원 선거구획정안에 따르면 경북 전체 103개 선거구 중 2인 선거구가 63개(61.2%)로 가장 많고, 3인 선거구는 38개, 4인 선거구는 예천과 울릉 등 2곳에 그쳤다. 일부 지역에서는 기존 3인 선거구가 2인 선거구로 분리되면서 정치적 다양성 축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경북도의회에 △법적 근거 없는 선거구 분할 중단 △3·4인 중대선거구 확대 △정치적 다양성 보장 등을 요구하면서 “경북도의회가 끝내 기득권 수호를 위해 게리맨더링을 강행한다면 도민의 심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이날 행정복지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어, 선거구 획정안 처리 과정에서 치열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27

“K-선비, 현대의 길을 묻다”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 정신문화 축제인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세상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기존 도심과 순흥면으로 분산됐던 운영 공간을 순흥면 일원으로 전면 통합해 개최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소수서원의 역사적 가치와 선비촌, 선비세상의 인프라를 하나로 묶어 축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방문객들에게 한층 깊은 문화적 몰입감을 선사하겠다는 전략이다. 영주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을 품은 선비의 고장이다. 시가 매년 많은 예산과 행정력을 바탕으로 선비문화를 계승하는 이유는 단순한 과거의 추억을 넘어 전통 문화의 전승과 보전을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선비문화축제는 이기주의와 갈등이 심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선비정신의 핵심인 인(仁)과 의(禮), 자신을 엄격히 다스리고 타인을 배려하는 수기안인(修己安人)의 자세가 시대적 난제를 해결할 인격적 가치로 재조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축제는 이러한 고전적 가치를 박제된 유물이 아닌, 현대인의 삶 속에 살아 숨 쉬는 K-정신문화 콘텐츠로 변주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축제 첫날인 2일은 선비세상 주 무대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선비와 한복생활 학술포럼을 통해 선비문화의 생활상에 대해 깊이 있는 담론을 나눈다. 개막식에서는 제8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시상식과 함께 김덕수와 앙상블 시나위의 협연이 펼쳐져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특히 3일에는 큰별쌤 최태성 강사가 진행하는 선비 아카데미가 열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선비의 고장 영주의 역사와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어린이날 연휴를 겨냥한 어린이 선비축제도 주목할 만하다. 어린이 장원급제 체험, 서당 교육, 한지 뜨기 등 전통문화 체험을 놀이 형태로 구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야간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됐다. 밤의 소수서원을 거니는 선비유등 전시와 국악 풍류 공연은 서원의 정취와 현대적 조명이 어우러진 특별한 야경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국제 장승·토템폴 문화제, 청소년 국악 인재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연계 행사가 이어진다. 영주시는 이번 축제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차장 정비 및 셔틀버스 운행 등 교통 대책을 강화했다. 또, 도심 문화의 거리 내 먹거리존 운영을 통해 축제의 온기를 시내 전역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축제는 선비문화라는 전통의 뿌리에서 현대적 감각이라는 꽃을 피워내는 과정”이라며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기성세대에게는 자부심을 주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선비 정신문화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는 5월 5일 폐막식과 국악인 박애리의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7

예천군수 선거, 정책 경쟁 가열

예천군 군수 선거가 본격적인 격돌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정책 실현력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 일정 지연으로 형성된 4파전 구도는 지역사회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으며, 김학동·도기욱·안병윤 예비후보(국민의힘), 그리고 윤동춘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각각의 비전을 내세우며 치열한 정책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학동 예비후보는 대형 사업 마무리와 도시 인프라 확충, 관광 및 지역 브랜드 강화, 투자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다. 도기욱 예비후보는 현장 중심의 실무 리더십을 앞세워 신도시와 구도심, 농촌의 통합 발전을 제시하며 농업 생산비 절감과 돌봄 중심 복지를 강조한다. 안병윤 예비후보는 기업 유치와 산업 기반 확대, 대형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지역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동춘 예비후보는 청년 정착과 생활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춰 신도시 청년 공유주택 개발, 효자로 차 없는 거리 조성, 원도심과 신도시를 잇는 10km 자전거·트레킹 도로 구축, 주말 무료 셔틀버스 운행, 실내 체육시설 확충 등 생활 밀착형 공약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의 공천 지연은 예비후보들에게 당혹감을 안겨주고 있다. 공천 지연은 선거 구도 확정을 늦추며 유권자들의 관심 분산과 피로감을 초래하고 있지만, 이번 선거는 비교적 차분한 정책 경쟁 중심으로 흐르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상대 후보에 대한 공세보다는 각자의 비전과 실행력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A모씨(55·예천읍)는 “공천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하면 무소속 출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당 차원에서 경쟁력과 도덕성을 갖춘 후보를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공천 발표 이후 판세 재편과 현재 제시된 정책들의 구체성과 실행력이다. 유권자의 선택은 ‘누가 더 크게 말했는가’가 아니라 ‘누가 더 현실적으로 해낼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이번 예천군수 선거는 단순한 자리 경쟁을 넘어 지역의 인구 구조, 산업 기반, 생활 환경까지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