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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대구 북구 국회의원 2명, 구청장 후보들에 ‘노골적인 편가르기’

국민의힘 대구 북구청장 후보 선정을 두고 대구 북구 갑·을 국회의원 2명이 최종 경선에 진출한 3명의 후보에 대한 편가르기를 하고 있어 논란이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최종 경선 진출자로 박갑상 전 대구시의원, 이근수 전 북구 부구청장,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상 가나다순) 등 3명을 선정하고 17~18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거쳐 19일쯤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론조사는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 시민 투표 50%를 합산해 결정한다. 현재 북구 유권자는 지난 2024년 22대 총선 기준으로 36만여명이며, 신도시 아파트가 많이 포함된 북구을이 7~8% 더 많다. 편가르기 논란은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최종 경선 진출자 3명을 확정지은 다음날인 13일 본격적으로 나왔다. 북구을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승수 의원(재선)은 이날 이근수 전 북구청 부구청장 선거사무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김 의원뿐만 아니라 김 의원 지역구 시·구의원과 당직자, 관변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함께했다. 북을 당협에서 이들에게 ‘이 전 부구청장 사무소에서 커피 한 잔 하자’라는 공지를 돌려 150명을 동원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 전 부구청장을 응원하는 인사말을 했고, 참석자들도 이 전 부구청장을 연호하며 분위기가 뜨거웠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 전 부구청장은 앞에 나와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인터넷매체인 더팩트는 15일 이 전 부구청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면서 ‘김 의원이 조직 없이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는 저를 두고 북구청장이 되면 좋겠다는 뜻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김 의원이 이 전 부구청장 사무소에 대규모 인원을 동원해 방문한 날은 국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2일 북구청장 최종 경선 후보로 3인을 선정해 발표한 다음날이어서 지역구 국회의원이 불공정한 경선을 한다는 상대 후보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상길 전 부시장측 인사는 “지역 국회의원이 노골적으로 특정 후보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구갑 당협위원장인 우재준 의원(초선)도 편가르기 논란에서 자유롭지는 못한 상태다. 우 의원은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복현동 우재준’에 이상길 전 부시장과 박갑상 전 대구시의원을 인터뷰한 영상 여러개를 올렸다. 하지만 이 영상에는 이 전 부구청장 영상은 올라와 있지 않다. 우재준 의원 측 관계자는 “우 의원은 북구 갑·을 지역구에서 구청장 후보 1명씩 따로 뽑아 최종 경선을 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의견 조율이 되지 않아 북구갑과 연고가 있는 이 두 명을 검증하기 위해 인터뷰 영상을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런 사정으로 인해 상당수 주민들이 국회의원을 바로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지자체장을 특정 정당이 독식하는 구조인 대구에서 국회의원의 특정 후보 공개 지지는 사실상 유권자들의 후보 선택 권리를 박탈하는 것과 같다는 이유에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6

이 대통령의 ‘조폭연루설’ 사과 요구에 송언석 “가짜뉴스 영상 물타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조폭 연루설’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사과를 요구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본인의 가짜뉴스 영상 유포로 곤란해지니 물타기 하려고 애쓴다”며 사과 요구 발언을 반박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대업 병풍(옛 한나라당 이회창 대선 후보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 광우병 선동, 천안함 음모론, 세월호 괴담, 사드 괴담,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등 더불어민주당은 본인들의 유구한 조작 선동 역사에 대해 사과하셨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참고로 ‘국힘당’이 아니라 ‘국민의힘’”이라며 “일전에 본인께서 업무보고 중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우리 당 명칭 문제로 면박을 주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대통령부터 모범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작년 12월 국방부·국가보훈부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은 권 장관에게 “장관님, 그런데 ‘국힘‘이라고 하면 싫어하더라“며 국민의힘이라고 당명을 온전히 불러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께서 훨씬 많은 가짜뉴스와 선동으로 국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신 것으로 안다. 그런 부분에 대해 먼저 사과하는 게 맞다“고 했다. 이날 앞서 이 대통령은 엑스에 “국힘당 소속 장모씨가 ‘이재명 조폭 연루’를 주장하고, 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재명 조폭설’을 퍼뜨려 질 대선을 이겼는데, 장씨의 유죄 확정판결로 조폭설이 거짓말로 드러났으니 최소한 유감 표명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적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조폭 연루설’은 지난달 12일 대법원 판결에 따라 허위임이 법적으로 확정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5

이 대통령 “국힘, ‘이재명 조폭연루설’ 퍼뜨려 대선 훔쳤으니 최소한 사과는 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허위로 밝혀진 ‘조폭 연루설‘과 관련 “공당인 국힘(국민의힘)도 큰 잘못이 백일하에 드러났으니 이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구 트위터)에 ‘국힘은 조폭설 조작유포 사과 안 하십니까?‘란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어린아이들도 잘못한 게 드러나면 사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힘당 소속 장 모 씨가 이재명 조폭연루 주장하고, 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재명 조폭설’을 퍼트려 질 대선에서 이겼는데, 장 씨 유죄확정 판결로 조폭설 거짓말이 드러났으니 최소한 유감 표명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야“고 물었다. 이 대통령은 “이미 지난 이야기지만 조폭설만 아니었어도, 대장동 부패 조작만 아니었어도 대선 결과는 완전히 달랐을 것“이라며 “차이는 0.73%(포인트), 100명 중 한 명도 되지 않았다“고 말해 지난 20대 대선 결과가 국힘의 조폭 연루설 등의 공세로 뒤바뀌었다는 점을 확실하게 짚었다. 그러면서 “국힘이 조폭설 유포로 대선을 훔칠 수 있게 한 공로자들에게 돈이든 자리든 뭔가 보상했을 것으로 추측했다“며 “이 사건의 실체가 언젠가는 드러나겠지요“라고 언급했다. 이어 “허무맹랑한 조폭 연루설 유포로 대선 결과를 바꾼 국힘의 진지한 공식 사과를 기다린다“며 사과를 다시 한번 요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장영하 변호사가 2022년 20대 대선 국면에서 이 대통령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는데, 장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15

강훈식 실장 “원유 2억7300만배럴·나프타 210만톤 확보”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특사 자격으로 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올해 말까지 이들 국가로부터 원유 2억7300만배럴 도입을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경제적 비상조치체제가 아닌 평시 기준 석달치 사용량으로 전량 항행이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대체 경로를 통해 들여온다. 석유화학 필수 원료인 나프타도 국내 월평균 사용량(400만t)의 과반 수준인 210만톤(t)을 확보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내 수급 안정화에 직접적이고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돈이 있더라도 구할 수 없는 게 원유와 나프타“라면서도 “(원유 도입 가격은) 시장가격을 베이스로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강 실장이 방문한 국가는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4개국이다. 강 실장은 우선 카자흐스탄에서는 협의를 통해 원유 1800만 배럴을 확보했다고 했다. 오만에서는 연말까지 원유 약 500만 배럴과 나프타 최대 160만톤에 대한 공급 약속을 끌어냈다. 강 실장은 사우디 측이 “대한민국의 원유와 나프타가 부족하지 않도록 한국에 (물자를) 최우선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강 실장은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원유의 경우 4∼5월에 홍해의 대체 항만을 통해 5000만 배럴을 받는 것을 포함해 연말까지 사우디 원유 2억 배럴을 도입하기로 했고, 나프타 역시 사우디 측은 한국이 요청한 50만톤을 포함해 최대한 많은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카타르는 애초 이번 방문 대상이 아니었으나 지난 8일 새벽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 소식을 듣고 긴급하게 방문을 추진했다.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은 한국과 약속을 지키겠다면서 한국을 최우선시하겠다는 뜻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15

이번주 후반 종전 기대감 높아진다...트럼프 “거의 끝나가는 것 같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후반’ 종전 가능성을 계속해서 언급하면서 종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내 생각엔 거의 끝나가는 것 같다. 그것이 종료되는 상태에 아주 근접했다고 본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미 일간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신은 정말이지 거기(이슬라마바드에) 머물러야 한다“며 “왜냐하면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가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 ABC뉴스 취재진에게 “앞으로 놀라운 이틀이 있을 것“이라며 휴전 연장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16일쯤 2차 종전협상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발언이다. AP통신은 미국 외교가에서도 2차 종전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해 ‘비공식 경로‘(back channels)를 통한 물밑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주요 외신들도 이번 주 후반 미국과 이란이 이슬라마바드에서 2차 종전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일제히 알렸다. CNN방송은 협상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윗코프 미 중동 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2차 협상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 3인방에게 종전을 위한 외교적 출구전략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으며, 이들은 1차 협상 결렬 이후에도 이란 및 중재자 측과 접촉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한 행사에서 “대통령이 합의를 만들고자 할 때, 그는 작은 합의를 원하지 않는다. 그는 그랜드바겐(큰 합의)을 만들고 싶어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간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협상에 비협조적이었던 이스라엘도 사실상 협상 재개에 동의하는 분위기라고 외신들은 타전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5

美 대통령·국방부 이어 부통령까지 교황에 총공세…이란 전쟁관 대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교황 레오 14세가 이란 전쟁을 두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가톨릭 신자인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 전쟁에 대한 교황 레오 14세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하는 교황에 맞서 대통령은 물론 국방부에다 이번에는 부통령까지 총공세에 나서는 모양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州)에서 열린 보수단체 행사에서 “미국 부통령이 공공정책에 대해 발언할 때 신중해야 하는 것처럼 교황도 신학적 문제를 언급할 때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의 이날 연설은 최근 교황 레오 14세가 엑스(X·옛 트위터)에 “하느님은 어떤 전쟁도 축복하지 않는다. 평화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과거에 칼을 들었고 오늘날에는 폭탄을 떨어뜨리는 이들의 편에 서지 않는다”는 글을 올린 데 대한 반박인 셈이다. 밴스 부통령은 미군이 나치 독일로부터 강제수용소 수감자를 구출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레오 14세의 발언이 제2차 세계대전에도 적용되는지 반문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느님이 칼을 드는 이들의 편에 서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 그는 레오 14세에 대해 “발언이 진리에 기반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레오 14세 교황은 14일(현지시간) 교황청이 발행한 메시지에서 민주주의 국가는 도덕적 가치에 뿌리를 둘 때만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이런 토대가 없으면 민주주의는 다수의 폭정, 경제와 기술 기득권층의 지배를 위한 허울 중 하나가 돼버릴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레오 14세 교황의 이날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레오 14세 교황에게 맹비난을 쏟아낸 후에 나왔다. 레오 14세 교황은 트럼프 행정부의 ‘현대판 십자군’ 주장에 “하느님은 그런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문명 말살 위협에 “진심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을 비판한 뒤 자신을 예수처럼 묘사한 합성 이미지를 트루스소셜에 올려 신성모독 파문을 불렀다. 미국 국방부도 최근 미국 주재 교황청 대사를 불러 과거 왕권이 교황권을 압도하게 된 계기가 된 ‘아비뇽 유수’를 언급하며 비판 자제를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5

호르무즈 통행 선박 조금씩 늘어...다만 이란항 입출입 상선 ‘0’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이곳을 포함한 이란 해상 전역에 대한 미국의 역봉쇄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이들 선박은 이란 항구를 경유하지 않은 선박이어서, 이란을 드나드는 선박은 항행이 불가능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미 당국자 2명을 인용, 지난 24시간 동안 20척 이상의 상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통과 선박에는 화물선과 컨테이너선, 유조선 등이 포함됐으며 일부 선박은 이란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위치추적장치를 끄고 운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 해군이 항행의 자유 작전의 일환으로 군함을 투입하고 기뢰 제거 작업에 착수한 이후 나타난 변화다. 다만 그 규모는 전쟁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이다. WSJ는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흐름이 상당히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14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국제 해상 교통 차단 논란을 의식한 듯, 이란과 무관한 선박의 항행은 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아닌 항구를 오가는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대해서는 항행의 자유를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중부사령부는 “작전 첫 24시간 동안 어떤 선박도 미군 봉쇄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상선 6척은 미군의 지시에 따라 방향을 돌려 오만만에 있는 이란 항구로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1만명 이상의 미 해군, 해병대, 공군 병력과 12척 이상의 군함 및 수십 대의 항공기가 이란 측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을 봉쇄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5

검찰, ‘이 대통령·이준석 대표 명예훼손’ 혐의 전한길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이시전 부장검사)는14일 전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전씨를 조사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검찰은 영장 청구 전 조사를 거쳐 법원에 청구키로 결정했다. 전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혼외자가 있다‘라거나 이 대통령을 향한 협박성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최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 대통령이 해외에 160조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해 중국 망명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또 이준석 대표에 대해 ‘2024년 총선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당선됐다’라거나 이 대표의 졸업장이 정상적이지 않다며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한 혐의도 있다. 전 씨는 13일 검찰 출석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 “전한길에 대한 이런 무리한 고소·고발은 정치적 보복이다“, ”전한길 구속은 이재명 정권의 종말을 가리키는 것“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4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법정서 첫 대면…14일 서울중앙지법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피고인과 증인 신분으로 법정에서 약 9개월 만에 재회했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같은 법정에서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부장판사 이진관)는 14일 윤 전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을 진행했다. 부부의 이날 재회는 윤 전 대통령의 이른바 ‘명태균 여론조사 수수 사건‘ 재판에 김 여사가 증인으로 출석하게 되면서 이뤄졌다. 윤 전 대통령은 피고인석에, 김 여사는 그 대각선에 있는 증인석에 각각 자리했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가 검은 정장에 흰 셔츠를 입고 교도관의 부축을 받으며 법정에 들어서는 모습을 한동안 응시했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를 향해 간간이 미소를 보냈고 김 여사가 증인신문을 마치고 퇴정할 땐 환하게 웃어 보이기도 했다. 다만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과 시선을 맞추지 않고 대체로 정면만 응시했다. 이날 김 여사는 특검팀의 질문 약 40개에 모두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답하면서 증인 신문은 30분 만에 끝났다. 김 여사가 퇴정을 위해 일어나자 윤 전 대통령이 환한 미소와 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눈짓으로 인사를 보냈다. 김 여사는 이날 증인 선서에 앞서 스스로 마스크를 벗었다. 재판부는 개정 선언 직후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 말한다”며 “관련 대법원 판례상 진술자의 태도, 표정 등도 신빙성 판단 자료로 삼는다. 진술 신빙성을 판단해야 할 대상자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을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가 전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가 재판부의 지적을 받고 마스크를 벗은 것이 주목받자, 그 배경을 설명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날 김 여사에 대한 증인신문은 특검팀의 신청으로 이뤄졌다. 윤 전 대통령 측이 김 여사의 피의자 신문조서 등 관련 증거에 동의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17일 첫 공판에서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더라도 진술을 거부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질문 기회는 줘야 한다“며 증인으로 채택했다. 다만 이날 오전 재판부는 언론사의 법정 촬영 신청에 대해서는 “내부 기준에 비춰 허가 대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불허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4

국힘 경북지사 후보에 이철우…민주당 오중기와 8년만에 리턴매치

6·3 지방선거 경북지사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이철우 예비후보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2018년에 이은 8년 만의 리턴 매치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이 후보가 김재원 후보를 꺾고 국민의힘 경북지사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 50%씩 반영하는 결선 투표를 진행했으며, 이 후보가 ‘새롭게 경북, 위대한 전진'을 앞세운 김 후보를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 지사는 후보 선출 직후 페이스북에 “경선 승리를 자축하기보다, 어려운 시대에 경북을 지키고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라는 도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제부터는 경북의 승리, 그리고 보수 우파의 재건을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할 시간”이라는 글을 올렸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 분열된 경북 내 보수 민심을 결집시켜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겠다는 취지다. 민주당은 오중기 후보를 경북지사 후보로 일찌감치 확정했다.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오 후보는 문재인 정부 출범 11개월 만에 치러진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 후보에게 17.79%포인트 차로 패해 고배를 마셨다. 오 후보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 후보가 선출된 것에 대해 “이 후보가 8년간 도정을 운영하면서 경북도는 정체됐다. 특히 지역소멸이 가중되고 있는데도 미래먹거리를 위한 노력들이 부족해서 젊은 청년들이 경북을 떠나고 있다”며 “이런 현실을 방관한 것은 물론 산불이 났음에도 대권 놀음에만 빠져 다니는 모습을 보며 큰 실망을 했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오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힘이 오중기를 통해 경북도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북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재명과 함께, 오중기와 함께 경북 대전환’을 핵심 슬로건으로 내걸기도 했다. 경북은 대표적인 ‘보수의 텃밭’으로 분류된다. 역대 모든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계열 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이다. 이 후보가 3선을 하면 역대 도지사들이 3선에 성공해 온 전통을 이어가게 되고, 오 후보가 당선되면 진보 진영의 첫 도지사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14

이번주 후반 종전 2차 회담 열릴 가능성 높아...빠르면 16일 될 수도

1차 종전 협상이 결렬되고,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이란 전 항구에 대한 봉쇄에 돌입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 후반 다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예정이라는 주요 외신들의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14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 4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통신은 파키스탄 정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우리는 이란에 연락을 취했고, 그들이 2차 협상에 열려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실제로 양측이 협상 재개를 추진 중이라면 지난 12일 이슬라마바드에서 ‘노딜‘로 끝난 첫 종전 협상 이후 며칠 만에 다시 대면할 가능성이 검토되는 것이다. 이같은 보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지난 13일 역봉쇄를 강행한 이후 나온 것이기도 하다. 이란 측 관계자는 정확한 2차 협상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대표단은 일단 17∼19일 사이 일정을 비워두고 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AP통신도 미국 측 관계자를 인용해 협상 장소나 시기, 대표단 구성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2차 협상이 오는 16일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타전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4

조국 대표, 경기 평택을에 출사표...“귀책 사유 있는 정당 무공천해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재보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지역을 공개하면서 “이제 ‘국민의힘 제로‘와 ‘부패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다시 백척간두에서 한 걸음을 내딛는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당의 13번째 국회의원이 돼 집권 민주당 소속 의원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찍부터 이번 지선과 국회의원 재보선의 최상위 목표는 극우 내란 정치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의힘을 ‘제로‘로 만드는 것임을 반복해 밝혀왔다“며 “동시에 국회의원 재선거가 이뤄지는 곳에는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이 무공천을 해야 한다는 원칙 역시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고 출마지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 평택을은 이병진 전 의원이 재산신고 누락으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재선거 지역이 됐다. 이날 오전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7명이다. 국민의힘에서는 19대부터 21대까지 내리 3선을 한 유의동 전 의원, 이재영 전 의원, 이병배 경기도당 부위원장, 강정구 전 평택시의회 의장이 등록했다.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재열 스카이학원 원장도 출마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4

주한 미국대사에 한국계 ‘미셀 스틸’ 전 하원의원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년 넘게 비워뒀던 주한 미국 대사에 한국계인 미셸 스틸(Michelle Steel·한국명 박은주) 전 연방 하원의원을 공식 지명했다. 그동안 워싱턴과 직접 소통할 대사가 없어 한국이 미국의 외교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으나, 이번 공식 지명으로 한미 간 최고위급 소통 채널이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주한미국대사 지명을 발표하고 연방 상원에 인준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인준 절차가 완료돼 정식 임명되면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임명된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지난해 1월 이임한 뒤 1년 넘게 이어진 주한미국대사 공백 상황이 해소된다. 외교가에서는 지난 1월 케빈 김 전 주한 미국 대사 대리가 부임 두 달여 만에 본국으로 조기 복귀하고, 제임스 헬러 차석이 대사 대리를 맡는 등 수장 공백이 길어지자 한·미 동맹의 균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주한 미국 대사로 지명된 미셸 스틸 전 의원은 공화당 내 대표적인 ‘지한파’이자 한국계 미국인 정치인이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청소년기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이주한 그는 1992년 LA 폭동 당시 한인 사회의 피해를 목격하고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위원,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을 거쳐 2020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냈으나 2024년 11월 선거에서 600여표 차이로 석패해 낙선했다. 하원 재직 시절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지지, 북한 인권 문제 등에 목소리를 내며 한·미 동맹 강화에 앞장서 왔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4

트럼프 “이란 해상봉쇄” 공식 확인...원유수출·전략물자 조달 차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동부시간 기준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11시)부터 호르무즈 해협 등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에 들어갔다고 공식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정각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국가들이 봉쇄를 지원하나‘라는 질문에 “다른 나라들이 그렇게 할 것이다. 솔직히 우리는 다른 나라들이 필요하지 않지만, 그들이 서비스 제공을 제안했다“며 “우린 그걸 허용할 것이고, 아마 내일 그것(국가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란 해상봉쇄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봉쇄 맞대응 조치로, 이란의 주요 자금원인 원유 수출과 물자 수입을 차단해 협상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페르시아만(아라비아만)과 오만만의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모든 국가 선박이 일괄적 적용 대상이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군이 이번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15척 이상의 군함을 현지에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 해군 158척의 선박이 완전히 파괴돼 바다에 가라앉아있다“며 “우리가 타격하지 않은 것은 소수의 이른바 ‘고속 공격정‘“이라고 밝힌 뒤 “이들 배 중 어느 하나라도 우리의 봉쇄(봉쇄 대상 해역)에 가까이 온다면 그들은 즉각 제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또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어제 34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며 “이 어리석은 봉쇄가 시작된 이후 단연코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자신의 선택으로 이곳의 안전이 점차 확보되고 있음을 자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상대편(이란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아왔는데, 그들(이란)은 합의를 매우 간절하게 원한다“고 주장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4

미국, 발표대로 ‘13일 밤 11시부터’ 진짜 호르무즈 막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언대로 미국이 한국시간 13일 밤 11시(미 동부시간 13일 오전 10시)를 기해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한 이란 해상봉쇄를 시작했다고 연합뉴스가 주요 외신을 인용 보도했다. 파키스탄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결렬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숨통을 끊어버리겠다고 말하면서 던진 승부수다. 이란의 원유 등 수출 및 외부에서 이란으로 들어오는 전쟁 물자 보급을 차단하는 역(逆) 봉쇄로 이란에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겠다는 것이다. 중동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허가 없이 봉쇄 구역에 들어서는 모든 선박에 대한 차단·회항·나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란 외의 항구에서 출·입항하는 선박의 경우 방해받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고 했다. 이란은 미국의 봉쇄 시도에 강력히 반발했다. 미국과의 협상단 대표였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전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당신이 싸운다면, 우리도 싸울 것“이라고 했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역시 봉쇄에 대해 강력한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이 시간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 양측이 다시 교전하게 될지 주목된다. 이는 지난 7일 양측이 전격적으로 선언한 2주간의 휴전 및 종전 협상 합의가 깨지고 전쟁이 2라운드에 접어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3

국힘 공관위, “대구시장 6인 경선 후 주호영·이진숙과 추가 경선 불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대구시장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된 후보와 컷오프된 후보들과의 추가 경선은 ‘불가하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이는 국힘의 대구시장 경선에 도전한 6명의 후보 가운데 홍석준 후보가 본인이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이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추가 경선을 하겠다는 공약을 SNS를 통해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또 현재 무소속 출마를 추진중인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에 대해서도 무소속 출마시 당이 최종 후보 선정에서 배려할 의사가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보인다.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박 위원장은 대구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 일각에서 제기되는 ‘6인 경선 후 컷오프 반발하는 두 사람과 추가 경선 실시‘ 주장에 대해 “당헌·당규와 그동안의 공천 진행 과정에 비춰볼 때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공관위는 오직 당헌·당규의 적법한 심사를 거쳐 확정된 후보만을 당의 유일한 공식 후보로 임명한다. 작위적인 연대 과정엔 개입하지 않겠다“며 “당내에서는 시간상으로도, 선관위 법상으로도 경선을 할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14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경북지사 2인 경선에 참여 중인 김재원 예비후보가 ‘지금 초박빙 상태’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 데 대해 경고 조치를 의결했다. 경북지사 경선 결과는 14일 오전 10시 발표될 예정이다. 경기지사 선거에는 양향자 최고위원, 함진규 전 의원 등 2명이 일찌감치 공천 신청을 했으나 이후 공관위가 추가 접수를 진행해 조광한 최고위원,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등 2명이 추가로 도전장을 냈다. 공관위는 14일 이들에 대해 면접을 실시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3

장동혁, 이진숙 만나 ‘보궐선거 출마 요청’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9일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만나 보궐선거 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이 전 위원장은 장 대표의 요청을 거부하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교통정리가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9일 장 대표가 수행원 없이 이 전 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안다”며 “이 자리에서 이 전 위원장에게 (대구) 보선 출마를 요청했고 지금처럼 당이 어려운 시기에 이 전 위원장이 올바른 결정을 내려주리라 기대하며 현재 답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만남은 장 대표 제의에 따라 이뤄졌다. 대구를 직접 찾아 이 전 위원장과 만찬을 한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 전 위원장에게 대구시장 대신 보궐선거에 출마해 국회에서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5일에도 한 유튜브에 출연해 “능력이 출중한 분이고 당의 큰 정치적 자산이다. 국회에 와서 싸운다면 당에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이진숙 보궐선거 출마’를 요청하기도 했다.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대구시장 후보로 뛰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전 위원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시 보수 심장부인 대구마저 민주당에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보궐선거 출마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지역구도 거론됐다. 추경호(대구 달성)·윤재옥(대구 달서을)·최은석(대구 동·군위갑)·유영하(대구 달서갑) 의원 등 현역 후보 중 한 명이 대구시장 후보가 되면 그 빈자리에 이 전 위원장을 공천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장 대표의 요청에 이 전 위원장은 ‘대구시장 경선을 원상복구 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장 대표의 요청을 거절한 셈이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국회 생각이 있었다면 이렇게 많은 전력을 소모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구시를 위해 할 일이 많다”고 무소속 출마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13

민주당, 내달 초 뽑힐 국회의장·원내대표 선출 위한 선관위 구성키로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국회의장단과 원내대표 선거에 대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오는 20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구성한다. 민주당은 13일 최고위원회에서 원내대표단과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선관위 설치 안건을 의결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무위가 열리면 선거 완료 시까지 선관위 구성 권한을 최고위에 위임하게 되고, 선거는 당헌·당규에 따라 5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내달 29일에 임기를 마치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뒤를 이을 22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군으로는 조정식(6선)·김태년·박지원(이상 5선) 의원이 거론된다. 입법부 수장으로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은 관례상 원내 1당 출신이 맡아왔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내부 경선을 통해 추천한 후보가 본회의 무기명 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 찬성을 얻으면 당선된다. 원내대표 선거에는 재임 중인 한병도 원내대표가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 1월 공천헌금 비위 등으로 중도퇴진한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잔여임기를 맡아 왔다. 지난 1월 원내대표 선거에서 낙선한 박정·백혜련·진성준(이상 3선) 의원도 재도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3

송언석 “공급 확대, 무주택·실소유자 중심으로 부동산시장 정상화해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금 서울 부동산 시장에 필요한 것은 시장과 싸우는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공급을 확대하고, 무주택·실소유자 중심으로 시장을 정상화하는 균형적인 부동산 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투기 제로‘를 외치며 부동산 시장과 관련한 강경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시장을 향해 거친 언사로 공격한다고 해서 부동산 시장이 잡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부동산 시장은 기대 심리가 작동하는 대표적인 레버리지 시장“이라면서 “대출을 전제로 움직이는 시장의 구조를 ‘남의 돈으로 투기한다‘는 단순한 프레임으로 접근하는 것은 무지하고도 위험한 인식이다. 이를 ‘투기와의 전쟁‘처럼 몰아붙이는 순간 거래는 위축되고 시장은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정부의 10·15 대출 규제 이후 거래는 급감했고, 전세는 줄어든 반면 월세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체 공급 기반이 무너지면서 주거비 부담은 서민과 청년에게 전가되고 있다. 지방선거 이후 대폭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보유세 역시 월세 형태로 임차인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은 이재명 정부 들어서기 전 2024년 10월부터 2025년 6월까지 4.4% 상승했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2025년 6월부터 2026년 2월까지는 무려 11.1% 급등했다“며 “수요 억제 정책이 오히려 가격 상승을 자극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근본적인 해법은 아파트 공급 확대“라며 “서울 아파트 3채 중 1채가 30년을 넘긴 상황에서 민간 사업자에 의한 재건축, 재개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주장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13

이란 협상단장 “싸움 걸어오면 맞대응...어떤 위협에도 무릎 안 꿇어”

미국과의 종전 협상 결렬 뒤 이란 대표단과 함께 귀국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은 이란 국민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싸움을 걸어오면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대강’ 맞대응을 예고했다. 타스님 통신 등 이란 언론들은 갈리바프 의장이 12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처음부터 미국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며 “우리의 불신은 지난 77년간 쌓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이 싸움을 걸어온다면 우리도 싸울 것이며, 논리를 가지고 온다면 우리도 논리로 응답할 것“이라며 “우리는 어떤 위협에도 무릎 꿇지 않는다“고 했다. 또 “미국이 스스로 출구를 찾고 싶다면 유일한 길은 이란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뿐“이라며 “미국은 과거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여전히 막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채무자 입장“이라고 몰아세웠다. 그는 이어 “미국은 지난 1년도 안 되는 협상 기간에도 우리를 두 차례나 공격했다“며 “신뢰를 회복해야 할 주체는 우리가 아니라 미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란 대표단이 전문가 역량을 결집해 선의를 보여주는 창의적인 제안을 설계해 보여줬지만, 미국 측의 성의 부족으로 신뢰 구축에 진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 대해 “이런 위협은 이란 국민에게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3

美, 호르무즈 해협 포함 모든 이란 항구 봉쇄…韓 시간 오늘밤 11시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언대로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포함한 모든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에 들어간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장악하고 선박 통과를 막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은 물론 이란의 모든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을 봉쇄해 이란 경제의 숨통을 끊어버리겠다는 전략에서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 동부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봉쇄 조치는 아라비아만과 오만만에 있는 모든 이란 항구를 포함해 이란 항구와 연안 지역을 출입하는 모든 국가의 선박에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중부사령부는 설명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 항구를 출발지나 목적지로 하지 않는 선박에 대해서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호르무즈 역봉쇄’라는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은 이란 경제의 젖줄인 원유 수출은 물론 이란으로 향하는 모든 물자 공급을 막아 이란을 외부로부터 고립시키려는 전략을 구사하려는 것이다. 원유 수급 위기에 직면한 나라들이 이란에 통행료(최대 1척당 200만달러)를 지불하는 것을 차단하려는 목적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세계 최강인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어오거나 떠나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하는 절차를 즉각 시작할 것“이라며 “이란에 통행료를 지급하는 선박을 모두 차단할 것”이라고도 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3

글로벌 경제 '또 소용돌이’ 우려...협상 결렬 뒤 美 호르무즈 ‘역봉쇄’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이란과의 종전협상이 결렬된 뒤 미 해군력을 동원한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선언하면서 ‘미-이란의 2주 휴전’ 합의가 5일 만에 깨질 위기에 처했다. ‘휴전 합의’가 바람 앞의 등불 상황이 되면서 ‘휴전 합의’로 모처럼 안정세를 찾았던 글로벌 증시, 국제 유가 등 세계 경제는 다시 한번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으로 우려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세계 최강인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어오거나 떠나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하는 절차를 즉각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 작전을 수행할 미군 구축함 2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란 경제의 젖줄인 원유 수출은 물론 이란으로 향하는 모든 물자 공급을 막아 이란을 외부로부터 고립시키려는 전략을 구사하려는 것이다. 원유 수급 위기에 직면한 나라들이 이란에 통행료(최대 1척당 200만달러)를 지불하는 것도 차단하려는 목적도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올린 메시지에서 “이란에 통행료를 지급하는 선박을 모두 차단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미군의 호르무즈 봉쇄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상당한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카드일 것으로 보인다. 미군의 해협 봉쇄는 이란의 원유 수출 및 물자 조달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피하고자 하는 국제 유가의 추가 상승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이는 트럼프 입장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지점이다. 이란은 전쟁 기간에도 하루 평균 185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했는데, 이는 직전 3개월보다 하루 평균 10만 배럴 증가한 규모다. 미국이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허용해온 조치인데 이게 막히면 국제유가 상승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주가 하락과 금리 상승도 우려되고 있다. 군사적으로도 쉽지 않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이에 맞서 강경한 경고 메시지를 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매체인 세파뉴스에 따르면 IRGC 해군 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선박 통행은 이란 군 당국의 완전한 통제하에 있다“며 “적들이 단 한 번이라도 오판한다면 해협은 그들을 집어삼킬 죽음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실행키 위해 해협으로 접근할 미 군함 등에 대해 이란이 공격에 나서고, 미국이 반격에 나서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악화의 소용돌이로 빠져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3

트럼프 “美해군, 호르무즈 전면 봉쇄조치 시작”…구축함 2척 해역 진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세계 최강인 미 해군은 즉각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어오거나 떠나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 조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미국은 결코 이란의 공갈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고, 이란이 해협에 설치한 기뢰를 파괴하며, 평화로운 선박을 향해 발포하는 이란인 누구든 지옥으로 보낼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이 통제함으로써 이란의 원유 수출로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전날 이란과의 협상과 동시에 구축함 2척을 해협으로 진입시키고 기뢰 제거 작전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메시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작전을 개시한 구축함을 이용해 봉쇄에 나설 계획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해군이 이란에 통행료를 지불한 모든 선박을 국제 수역에서 찾아내 차단할 것을 지시했다”며 “불법 통행료를 지불한 자는 누구도 안전한 통행을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란에 통행료를 지불하고서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려는 나라들에 대해 경고장을 날린 셈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2

산업통상 장관 “비축유 방출없이 5월 넘긴다”…확보 물량 평시 80% 수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정부 비축유를 방출하지 않고도 5월을 넘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KBS에 출연해 “현재 물량에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갖고 있는 재고들이 있다“며 “특히 5월은 확보한 물량 수준이 지난주보다 10% 더 늘어 (평시 도입량 대비) 80% 가까이 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으로부터 한국 물량을 최우선으로 배정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는 정부 비축유를 발생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는데 이번에는 정부 비축유를 방출하지 않고 4, 5월을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유조선 7척의 통항과 관련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 장관은 지난 7일부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정부 특사단과 함께 카자흐스탄을 방문하는 일정을 마치고 지난 10일 귀국했다. 그는 중동산 원유 수입의 다변화를 위해서 미국산 원유와 함께 카자흐스탄 원유 수입 등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경제성·효율성뿐만 아니라 자원을 확보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원유 도입과 관련해서는 “논의에 진전이 꽤 있어서 다음 주 초에는 구체적인 물량이나 내용에 대해서 발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 장관은 핵심 기초 원료인 나프타 수급도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5월 나프타 회복이 80% 수준까지 올라가게 된다“며 “관계 업계와 매일 모니터링 체크를 하는데, 점차 안정화되게 만들어 가고 있고 안정화될 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에 활용되는 헬륨가스 역시 수급이 원활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6월 말까지는 미국산으로 대체해놓은 상황이라 6월 말까지 반도체 공장이 서는 일은 없게 만들어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12

이 대통령 “세제·금융·규제 통한 ‘부동산투기 제로’ 가능하고, 반드시 해야 할 일”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세제, 금융, 규제 정상화를 통한 부동산투기 제로 구현은 얼마든지 가능하고 또 반드시 해야 한다”고 부동산 시장 정상화 정책에서 한 발짝도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남의 돈으로 부동산 투기해 돈 벌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의욕을 잃는다“며 이같이 적었다. 금융권에서 대출받아 부동산투기를 하는 관행을 반드시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 글에 정부가 ‘1주택자 전세대출 14조 만기연장 제한 타킷…배수진 친 정부’ 기사를 첨부했다. 여기에는 비거주 1주택자의 신규 전세대출 보증 금지와 함께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을 불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다음 달 10일 시행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에 이어 부동산투기 억제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수단을 열어 두고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생산적 금융 강화는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도 강조했는데, 이는 망국적인 부동산투기에 들어가는 소비적 금융을 더 이상 두고 보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12

원내 진입 노리는 한동훈···‘주호영’ 불확실성에 대구 아닌 부산행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원내 진입을 노리고 있다. 정치적 입지를 확고히 다지려면 국회 진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원내 진입에 성공한다면 복당과 함께 당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 고전하면서 장동혁 체제가 선거 이후에도 유지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출마 지역으로는 부산 북갑과 대구 수성갑이 거론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한 전 대표가 부산 북갑에 출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지역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전 의원은 지난 8일 한 전 대표와 만나 부산 북갑 출마를 권유했다. 한 전 대표도 “부산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있고, 필요하다면 몸 사리지 않고 결단하겠다”며 화답했다. 이를 두고 부산 출마를 사실상 굳힌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국민의힘은 “부산 북갑에 국회의원 보궐선거 실시 사유가 발생하는 즉시 해당 당협위원장은 사퇴하는 것으로 사전 의결했다”라면서 전략공천을 통해 다른 후보를 내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부산 북갑이 분구되기 전 부산 북·강서갑 지역구에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민식 전 장관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박 전 장관 출마가 확정된다면 한 전 대표에게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대구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수성갑’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구 수성갑에 지역구를 둔 주호영 의원도 한 전 대표와의 전략적 제휴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주 의원이 무소속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하고, 무소속 시장 후보와 한 전 대표가 연대하는 이른바 ‘주-한 연대’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주 의원은 한 전 대표가 재보궐 선거를 치르기에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을 추천했다. 그는 지난 10일 KBS 라디오에서 “제가 무소속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하고, 무소속 시장 후보와 한 전 대표가 연대하는 구도가 형성된다면 한 전 대표에게도 가장 유리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구 수성갑 출마까지는 변수가 많다. 일단 주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결단해야만 가능하다. 이와 관련, 주 의원은 “법원의 컷오프 효력 가처분 기각 결정에 대한 항고심 판단 결과를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라고만 되풀이하고 있어 무소속 출마가 불확실하다. 한 전 대표가 대구 수성갑 출마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친한계 한 의원은 “주 의원은 지금 (대구시장) 불출마에 가까운 기류”라며 “현재 대구보다 부산 (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