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유영하·추경호 “이진숙·주호영과 단일화 절대 없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최종경선에 진출한 유영하 예비후보와 추경호 예비후보는 컷오프(경선 배제)된 이진숙·주호영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할 뜻이 없음을 분명하게 밝혔다. 추 예비후보는 19일 열린 한 언론사 주최 ‘비전토론회’에서 “경선 절차가 진행 중이고 그 결과 후보가 선정되면 이를 존중해야지, 추가로 인위적 결선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추 예비후보는 “당의 공식 절차를 마쳤는데 또 다른 당원과 함께, 또 다른 결선 투표를 하자는 건 있을 수 없다”며 “공당으로서 과거에도 그런 일이 없었고 그런 혼란을 초래하는 절차 진행은 당원과 시민들께 실망을 끼치는 일”이라고 밝혔다. 유영하 예비후보도 “저는 절대 단일화하지 않겠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진행된 공당 절차를 무효화시키고 희화화시킨다”고 단일화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날 오전에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종 후보가 되면 단일화는 절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공당은 공당의 절차가 있는데 후보가 마음대로 단일화하겠다는 것은 적절한 자세가 아니"라고 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는 본인이 결정하지만, 심판은 시민들이 한다. 당이 단일화를 요구하더라도 제 길을 걸어갈 것”이라며 설사 당이 단일화를 수용해도 본인은 물러서지 않겠다고 최종 후보가 되면 단일화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9

홍준표, ‘배신자’로 부르는 국힘·일부 보수층에 “배신 당한 건 나”

‘김부겸 전 국무총리 대구시장 출마 공개 지지’,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 등을 하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해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과 보수 지지층이 “배신자”라고 반발하자 홍 전 시장이 “정작 배신을 당한 것은 나”라며 장문의 반박 글을 게시했다. 홍 전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도 참새들이 조잘거리기에 한번은 정리하고 넘어간다"면서 “보수 정당에서 대선 후보 1번, 국회의원 5번, 경남지사 2번, 대구시장 1번 등 도합 8선한 것을 두고 ‘은혜를 배신했다’고 하는데, 따져보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국회의원을 처음 할때 서울 송파갑이 지역구였는데 그곳은 11·12·13·14대 16년 동안 보수 정당이 패배했던 험지”라며 “당시 ‘모래시계’ 드라마 덕분에 내가 처음 당선된 후 잠실 재건축을 성사시키는 바람에 그 뒤로부터는 보수 정당의 아성이 됐다”고 지금은 보수 아성으로 변모한 송파구가 자신 덕분임을 강조했다. 이어 “동대문을로 건너가서 3선을 한 것은 당보다 내 캐릭터로 당선된 것”이라며 “내가 동대문을을 나오고 난 뒤 지금까지 내내 더불어민주당 아성이 된 걸 보면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전 시장은 “경남지사 두 번 경선할 때는 당 지도부뿐만 아니라 경남 국회의원 전원이 똘똘 뭉쳐 친박 후보를 당선시키려고 온갖 패악질을 다했다”며 “대구로 쫒겨나 무소속 출마했을 때는 당 지도부뿐만 아니라 대구 국회의원 전원이 똘똘 뭉쳐 홍준표 낙선 운동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장 경선 때는 친윤(친윤석열계)들의 발호로 패널티 15%나 받고 경선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계파에 기대거나, 계파수장에 아부하거나, 국회의원들에게 굽실거려 자리를 차지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을 향해 “궤멸된 당을 살려 놓으니 황교안을 들여와서 나를 무소속으로 내치고 천신만고 끝에 살아서 돌아오니 복당조차도 1년 2개월 동안 안 시키고, 윤석열과 경선 때도 국민여론을 10.27% 압승하고도 당원투표로 나를 내치고, 지난번 경선 때도 국민여론이 7%나 앞선 1위를 하고도 나를 3위로 자른 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은 “배신은 서로의 신뢰를 전제로 할 때 할 수 있는 말”이라며 “오히려 배신당한 것은 나”라고 했다. 그는 “30년 동안 묵묵히 그 당을 지키다가 더 이상 참고 있을 수 없어 나온 것이다. 그래서 탈당이 아니라 탈출이고, 당적포기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17일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비공식 오찬을 가졌다. 이후 그는 “막걸리 한잔씩 하고 환담했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오찬 뒤 제기된 총리설과 관련해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에서 “오찬은 참새들이 조잘거리는 것과 달리 나라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말들이 한 시간 반 정도 자연스럽게 이어진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총리 지지와 오찬을 연결 짓는 시각에 대해선 “참 수준 낮고 조잡스럽다”고 직격했다. 홍 전 시장은 정계 입문 당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 전 총리가 자택을 찾아와 입당을 권유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그 사람의 화합력·소통력을 알기 때문에 지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9

인도 국빈 방문 이 대통령 부부 뉴델리 도착...모디 총리와 정상회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인도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뉴델리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참모진 등을 태운 공군 1호기(대통령 전용기)는 이날 오후 4시 44분(현지시간)께 뉴델리 팔람 군비행장에 착륙했다. 공항에는 인도 상공부 국무장관을 포함한 20여명이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인도 측은 아울러 이 대통령의 사진이 담긴 환영 플래카드를 도로 곳곳에 내거는 등 환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2박3일간 뉴델리에서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외무장관을 접견하고 동포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20일에는 공식 환영식과 간디 추모공원 헌화를 시작으로 모디 총리와 소인수회담과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양해각서 교환식과 공동 언론발표를 진행한다. 이 대통령과 모디 총리의 회동은 이번이 세 번째다. 두 정상은 작년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같은 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났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을 통칭)의 선도국인 인도와 경제·문화 등 전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19

트럼프 “대표단 파키스탄 가는 중...합의 안되면 모든 발전소·다리 파괴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의 대표단이 내일(20일) 저녁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갈 것”이라며 “이란이 합의하지 않으면 핵심 인프라 시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같은 글을 올리면서 “우리는 매우 공정하고 합리적인 제안을 했으며, 이란이 이를 받아들이기를 바란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미국은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다리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더 이상 ‘좋은 사람’은 없다. 이란의 살해 기계가 멈출 시점”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서 이슬라마바드로 가는 미국 대표단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 AP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단으로 누구를 보낼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달리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스티브 윗코프 특사가 21일 이란과의 회담을 위해 파키스탄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파키스탄에서의 협상이 22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7일 트럼프 행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20일 파키스탄에서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9

이 대통령, 국회에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개시” 재차 요청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가족과 친인척, 청와대 고위 공직자 등의 비리를 감시하는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개시해줄 것을 국회에 재차 요청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공직 기강을 확립하고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국회가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개시해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별감찰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사임한 뒤 현재까지 9년가량 공석 상태다.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특별감찰관은 국회가 15년 이상 판·검사나 변호사를 지낸 법조인 중 3명을 후보로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임기는 3년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이러한 요청 사실을 전하며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친인척 및 특수관계인의 권력형 비리를 예방할 목적으로 도입한 제도로서, 그 존재만으로도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은 ‘모든 권력은 제도적 감시를 받아야 한다‘는 민주주의와 국민 주권의 원칙에 따라 특별감찰관 임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만큼 국회가 조속히 관련 절차를 개시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19

이 대통령 “4·19 정신이 있었기에 12·3 내란의 밤 물리쳐”

이재명 대통령은 “서슬 퍼런 독재의 사슬을 끊어내고 대한민국 헌법의 뿌리로 태어난 4·19 정신이 있었기에 2024년 12월 겨울밤, 대한 국민은 내란의 밤을 물리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6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민주주의야말로 5200만 국민 한 명 한 명의 잠재력과 역량을 발견하고, 저마다의 꿈으로 행복을 키우며 각자의 삶을 존엄하게 만들 수 있는 가장 유용하고 합리적인 체제임을 끊임없이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4·19 혁명 불과 1년 뒤 군부 세력의 쿠데타가 벌어졌고, 세계 10위 경제 강국이자 민주주의 모범국가에서 경천동지할 친위 군사 쿠데타가 현실이 되기도 했다“고 짚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민생을 살리고 대도약을 이끄는 일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독재의 군홧발은 불평등과 빈곤의 틈새를 파고들며, 민주주의 파괴를 정당화한다“며 “때로 고집스러울 만큼 정치의 책임은 오직 민생이라고, 국민의 삶이 국가의 존재 이유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야 반민주 세력이 다시는 우리의 자유를 빼앗고 국민의 소중한 일상을 유린하지 못하도록 막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일깨운 위대한 승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고, 이제 세계 역사에 남을 민주혁명으로 당당하게 기억될 것“이라며 “대한국민의 DNA에 오롯이 남겨진 자유와 평등, 통합과 연대의 민주주의를 더욱 빛나는 미래로 물려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19

IMF, “韓부채비율 너무 높다”...경제성장 속도보다 채무증가 속도 빨라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국가채무 증가 속도가 경제성장 속도보다 빨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내년에 선진 비기축통화국 평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IMF는 최근 발간한 ‘재정모니터(Fiscal Monitor)‘ 4월호에서 한국의 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D2) 비율이 올해 54.4%에서 내년 56.6%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합뉴스는 이 자료를 분석해 이 수치가 “비기축통화국 중 IMF가 선진국으로 분류한 11개국(한국·체코·덴마크·홍콩·아이슬란드·이스라엘·뉴질랜드·노르웨이·싱가포르·스웨덴·안도라)의 내년 평균치(55.0%)를 웃돈다”고 19일 보도했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과 벨기에를 지목하며 ‘부채 비율의 상당한 증가(significant increases)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우리나라는 빚이 늘어나는 속도가 경제성장률보다 월등히 높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명목 GDP는 2058조5000억원에서 2663조3000억원으로 연평균 5.3%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앙·지방정부의 직접적인 빚을 의미하는 국가채무는 846조6000억원에서 1천304조5000억원으로 연평균 9.0% 늘었다. 우리나라 부채비율은 2020년 이전까지 40%를 밑돌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상승했다. 향후 5년(2026∼2031년)간 우리나라 부채비율은 연평균 3.0%씩 올라, 11개 비기축통화국 중 홍콩(7.0%)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추정됐다. 상승폭(8.7%p) 기준으로는 가장 크다. 같은 기간 노르웨이(-17.4%p), 아이슬란드(-10.6%p), 안도라(-3.5%p), 뉴질랜드(-1.9%p), 스웨덴(-0.1%p) 등은 부채 비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 부채비율 전망치는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 7개국(G7) 평균(120∼130%대)보다 낮기는 하지만 기축통화국이 아니기 때문에 위험하다. 기축통화국이 아니면 대외 충격 시 자본 유출 및 환율 변동 리스크가 커 엄격한 재정 관리가 요구된다는 견해가 다수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9

이 대통령, 인도·베트남 국빈 방문 위해 오늘 출국...5박6일 일정

이재명 대통령이 5박 6일간의 인도·베트남 국빈 방문을 위해 19일 출국한다. 이번 순방을 통해 인도·베트남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첫 방문지인 인도로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19일부터 21일까지 인도를, 이어 21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중동 전쟁으로 인해 국제적 에너지 수급 위기감이 여전한 가운데 공급망 안정과 핵심 광물 협력이 주요 회담 주제가 될 전망이다. 첫날 인도 뉴델리에 도착해 2박 3일 일정을 시작한다. 인도의 국빈 방문 관례에 따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을 접견하고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튿날인 20일에는 간디 추모공원에 헌화하고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소인수회담, 확대회담을 하며 양해각서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 별도 비즈니스 포럼까지 일정을 소화한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호혜적·전략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한·인도 간 특별전략적동반자 관계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조선·해양, 금융, AI(인공지능), 방산 등 전략 분야 신규 협력 사업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망 공조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을 다지고, 재외동포와 방문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이 대통령은 21일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해 22일 동포 오찬 간담회를 갖고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회담 뒤에는 양해각서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 국빈만찬이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23일 베트남 서열 2위인 레 민 흥 총리, 서열 3위인 쩐 타인 먼 국회의장과 연속으로 회동한다. 같은 날 오후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까지 참석하면서 양국 간 전략적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럼 서기장과 베트남의 대표적 문화 유적인 탕롱 황성을 시찰하는 친교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19

‘다시 닫히는 호르무즈’...이란 재봉쇄·유조선 공격 vs 美 ‘백악관 상황실 회의’ 소집

주말쯤 종전협상이 재개되면서 실타래가 풀릴 것으로 기대됐던 이란전쟁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다시 호르무즈 해협에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 해역 전체에 대한 역봉쇄를 풀지 않자 호르무즈 일시 개방을 선언했던 이란이 하루 만에 해협 재봉쇄와 함께 통항을 시도하던 유조선에 대한 잇단 총격을 가했다. 이에 맞서 미국은 토요일인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밴스 부통령, 관련 부처 장관, 백악관 참모들이 참석하는 ‘백악관 상황실 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호르무즈 재봉쇄 나선 이란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18일(현지시간) ‘이란군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이란의 드론이 미국과 시온주의 범죄자(이스라엘)들을 향해 번개처럼 타격을 가하듯, 용맹한 해군 역시 적들에게 새로운 쓰라린 패배를 안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은 이전 상태로 다시 돌아갔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군의 관리와 통제 아래 있다고 말했다. 이란군은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를 재봉쇄의 이유로 지목했다. 이란이 선의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했는데도 미국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려는 민간 선박에 대해 공격을 재개했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IRGC와 연계된 고속정 2척이 오만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1척을 공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오만 북동부 25해리 해상에서도 컨테이너선 1척이 미확인 발사체에 공격당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미 백악관 상황실 회의 소집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를 다시 시작했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그들은 해협을 다시 폐쇄하길 원했다“며 “그들은 오랫동안 그래왔지만, 우리를 협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꽤 잘 풀리고 있고, 실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지켜볼 것이지만 오늘 중으로 몇몇 정보(some information)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다가 결국 그는 백악관 상황실 회의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협상 상황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대로 실제 종전협상 중재자로 나선 파키스탄 측의 중재로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물밑에서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SNSC)는 이날 사무총장 명의 성명에서 최근 중재자로 테헤란을 방문한 파키스탄 군사령관이 미국이 새로운 제안을 제시했다면서 “이란은 이를 검토 중이며 아직 답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이번 협상의 ‘키맨‘으로 불리는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 등 파키스탄 대표단이 지난 15일 이란을 방문해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군부 등과 회담에서 전달된 미국의 제안 및 2차 협상을 위한 계획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9

민주·국힘 지선서 지방의원 80명 늘려··· 경북도의원 4석 늘어 64명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 광역의원 선거에서 광주에 중대선거구제를 시범 도입하고, 광역의원 중 비례대표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양당이 합의, 1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에 따르면 2022년 정원 대비로는 광역의원(지역구 및 비례) 55명, 기초의원(지역구 및 비례) 25명 등 모두 80명이 증가하게 됐다. 경북의 경우 광역의원(도의원) 선거구가 경주와 경산에서 각각 1개씩 늘었다. 경북 광역의원은 비례대표 비율도 상향되면서 2명 더 자리를 배정받았다. 이렇게 되면 경북도의회 전체 의원 정수는 현행 60석에서 4석이 증원돼 총 64석이 된다. 경북에서 새로 생기는 도의원 선거구는 경주 5선거구(건천읍, 내냠면, 산내면, 서면, 황남동, 선도동)와 경산 5선거구(중방동, 중앙동, 동부동)로 법안이 통과됐다. 인구 미달에 따라 지난해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폐지 가능성이 제기됐던 경북 울릉군 도의원 선거구와 영양군 도의원 선거구는 단순한 인구 기준을 넘어 지역 대표성과 행정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고려, 현행대로 유지키로 가닥이 잡혔다. 민주당과 국힘은 또 지난 2022년 지선 기초의원 선거에서 전국 11곳(국회의원 선거구 기준)에 시범 도입된 중대선거구제는 이번에 16곳을 추가해 모두 27곳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중대선거구제는 2등이나 3등도 당선될 수 있는 제도다. 대구에서는 동구군위갑 국회의원선거구와 수성을 국회의원선거구, 경북은 고령성주칠곡 국회의원선거구가 여기에 포함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또한 국회의원이 아닌 원외 인사도 정당의 지역 하부조직 사무소를 합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허용하기로 했다. 두 당은 이번 입법을 정치선진화와 지방자치 측면에서의 변화된 진전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진보 4당은 본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은 끝내 정치개혁 대신 기득권 수호를 위한 밀실 야합을 선택했다“고 반발했다. 별도의 공론화 없이 결과적으로 지방의원 숫자가 늘어난 부분과 원외 위원장에게 정당의 지역 하부조직 사무소를 둘 수 있도록 한 데 대해서도 “지구당 부활“이라고 비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8

트럼프 “하루 이틀 내 협상타결”...우라늄 처리·호르무즈 개방 이견은 여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주요 언론들과의 잇단 인터뷰를 통해 이란과의 종전협상이 이번 주말 재개될 것이라며 1∼2일 안에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회담을 앞두고 핵심 쟁점인 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와 호르무즈 개방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해 협상 타결 전망은 불투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은 미국과 만나기를 원한다. 그들은 합의하기를 원한다“며 “종전회담이 아마 이번 주말에 열릴 것이다. 우리는 하루나 이틀 안에 합의(get a deal)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주요 쟁점(협상)은 대부분 마무리됐다.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영구적으로 중단되느냐는 질문에 “(중단의) 기간은 없다. 무기한“이라고 답했다. 또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선 미국이 이란과 함께 이란 내 지하시설로 “느긋하게“ 들어가서 그곳의 ‘핵 찌꺼기‘(농축 우라늄)를 “중장비로 파내“ 미국으로 “매우 조기에“ 회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해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농축 우라늄은 그 어디로도 이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8

이 대통령-홍준표 전 시장, 어제 청와대서 비공개 오찬 회동

이재명 대통령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청와대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만남은 여야 통합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 이날 오찬에는 막걸리도 마련됐으나 이 대통령은 다음 일정이 있어 잔을 들이키지는 않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오찬에는 청와대에서 강훈식 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이 배석해 홍 전 시장을 예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대선 전인 지난해 5월 홍 전 시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미국으로 떠나자 페이스북에 “미국 잘 다녀오십시오.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잔 나누시지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래서 이날 오찬에 막걸리가 올랐던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전직 대통령 예우 복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오찬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1999년 미국 워싱턴에서 낭인 시절 같이 있었던 정리와 의리로 (예우 복원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나는 MB 정권 내내 친이(친이명박)계의 견제로 MB 덕을 본 게 하나도 없지만, 요즘처럼 사감이 난무하는 정치가 안타까워 (이런 요청을) 한 것이다. 저급한 해석이 난무하는 것은 공부가 부족한 탓“이라며 과도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동시에 홍 전 시장은 TK(대구·경북) 신공항에 대한 국가지원을 요청했다면서 “이는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으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적으로 지원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페이스북에 올렸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17

이란, “휴전기간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트럼프 “땡큐”

이란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 발효에 따라 지정 항로에 한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7일 엑스(X·옛 트위터)에 “레바논 휴전 협정에 따라 남은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의 항행이 전면적으로 허용된다”며 “단, 이란 항만해사청이 발표한 협의된 항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각 “땡큐”라고 반응했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던 유조선과 상선들의 통항이 대거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아그라치 장관이 언급한 휴전 기간이 미국 동부시간을 기준으로 한 21일까지인 미국과 이란의 휴전인지, 이날부터 시작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열흘간 휴전인지는 명확하지는 않다. 이란은 앞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뒤 자국의 승인을 받은 선박에 한해 안전 항로 이용을 허용해왔다. 이번 조치는 해당 항로를 제3국 선박에도 개방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란 측이 공지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 경로는 오만 무산담과 가까운 기존 항로가 아닌 이란 라라크섬 옆을 지난다. 이란은 미국과 2주간의 휴전 협상 타결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해서 봉쇄해왔고, 이에 맞서 미국도 이란 연계 선박을 차단하는 ‘역봉쇄’ 전략을 펼치며 맞대응에 나섰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7

韓유조선 ‘우회로 홍해’ 첫 통과...호르무즈 봉쇄 이후 처음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현지에 묶였던 우리 유조선이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를 통해 빠져나왔다. 중동 사태 이후 국내로 원유를 이송하는 첫 사례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우리 선박이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그간 산업부 등 관계기관, 업계와 협력해 홍해를 호르무즈 우회로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정부는 다만, 이후 추가로 이루어질 안전한 통행 지원을 위해 해당 선박명과 입항시기 등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홍해는 이란 지원 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의 활동 거점으로, 선박 피격 등 위험성으로 운항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항해 안전 정보 제공, 선박 및 선사와의 실시간 소통 채널 운영 등 선원과 선박 안전을 지원했다. 해수부는 이번 홍해 통과가 중동전쟁에 따른 원유 수급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사례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제14차 국무회의 겸 제4차 비상경제점검회의 ‘호르무즈 우회로 입항 관련 조치 결과’ 보고에서, 호르무즈 해협 우회 항로인 홍해를 통해 원유를 수급하는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7

귀국 항공기 타려던 장동혁, 미 국무부 요청받고 사흘 더 미국 체류

국민의힘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 항공기를 타려던 장동혁 대표가 미 국무부의 요청을 받고 귀국을 사흘 미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당초 지난 14일 출국해 2박 4일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지난 11일 워싱턴DC로 출국해 일정이 5박 7일로 늘어났고, 귀국이 미뤄지면서 다시 8박 10일로 늘어나게 됐다.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은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당초 오늘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이었는데, 일정이 좀 늦어져서 귀국을 변경됐다. 오는 20일 새벽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서실장은 “장 대표가 공항으로 가서 탑승 수속을 밟고 있었는데, 특별한 사정이 생겨 다시 일정 늘리게 됐다. 국무부 쪽 연락을 받고 일정을 늘리게 된 것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이어 “JD 밴스 미국 부통령 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예측을 언론에서 많이 하시던데, 그런 미팅은 아직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미국 현지에는 김민수 최고위원이 함께 남았으며, 동행했던 조정훈·김대식·김장겸 의원은 귀국 비행기에 올랐다. 장 대표가 귀국을 미루면서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내홍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갈등 해결은 더욱 미뤄지게 됐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17

호르무즈 자유로운 통항 위한 40개국 정상회의...이 대통령도 참석

이란 전쟁으로 차단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통항을 논의하는 국제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도해 17일(현지시간)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약 40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데 화상회의에 대면회의가 결합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열린다. 영국 총리실은 16일 이번 회의의 명칭이 ‘호르무즈 해협 해상 항행의 자유 이니셔티브‘ 회의이며, 영국·프랑스 정상이 공동 주재한다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이 미리 공개한 발언에서 스타머 영국 총리는 “우리는 글로벌 안정과 안보로 복귀를 위해 해운업계를 안심시키고 기뢰 제거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조건 없는 즉각적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은 글로벌 책무로, 우리는 세계 에너지와 교역이 다시 자유롭게 흐르도록 행동해야 한다“며 “마크롱 대통령과 나는 항행의 자유 보호를 위한 다국적 이니셔티브 수립에 대한 명확한 의지가 있다“고 했다.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도 화상회의에 참석한다고 확인했다. 유럽 언론들은 이번 회의가 화상으로 진행되나 공동 의장 외에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파리를 방문해 참석할 예정이라고 유럽 매체들이 전했다. 주요 7개국(G7) 유럽 국가 정상이 모두 대면 참석하는 셈이다. 국제해사기구(IMO)를 비롯한 국제기구도 참여하지만, 전쟁 당사국인 미국은 참석하지 않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17

‘김부겸 지지’ 홍준표, 李 대통령 만난다⋯“안 갈 이유 없다”

홍준표<사진> 전 대구시장이 야권 인사들과의 비공개 회동 배경을 직접 설명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름 전 홍익표 수석으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비공개 오찬이라면 참석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무당적자이자 백수”라며 “야당 대표뿐 아니라 다양한 야당 인사들도 참석하는 자리인데, 내가 굳이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이전 글에는 “김부겸 전 총리와는 당적을 떠나 30년 우정”이라며 “내가 못다한 대구 미래 100년을 김부겸이 완성해 주었으면 한다”고 적었다. 정치권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17일 청와대 측 요청으로 비공개 오찬 회동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시장의 최근 행보는 앞서 밝힌 정치적 입장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지난 2일 SNS에서 “자치단체장은 싸움꾼이 아니라 행정가”라며 “대구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유능한 행정가를 선택해야 한다”고 밝히며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또 “민주당을 지지한 것이 아니라 김부겸 개인을 지지한 것”이라며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덕에 당선된 경우가 많지, 개인 경쟁력으로 평가받은 사례는 드물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 이후 당내 반발이 일자 홍 전 시장은 재차 SNS를 통해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과도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며 “이는 대구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고 맞섰다. 이어 “이미 인연이 끝난 관계를 두고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다”는 취지의 표현으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6

국힘, 대구시장 공천·부산 북갑 보선 두고 너무 깊은 수렁 빠져

6·3 지방선거, 그리고 이날 같이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대구시장 후보 공천과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두고 국민의힘이 지리멸렬한 상황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장 후보 공천에서는 현재 6명의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 17일 2명으로 추린 뒤 26일쯤 후보를 정하기로 했으나 여기서 선출된 후보가 지방선거 최종 후보가 될지는 여전히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6선의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그대로 두고 선거를 치른다면 한창 기세가 오른 민주당의 김부겸 후보에게 승리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중론. 이런 상황을 정리해야 할 장동혁 대표는 김민수 최고위원과 목표도 뚜렷하지 않은 미국 방문 중이라 후보자들이나 당원들의 불만이 폭발 직전이다. 국힘이 기대하는 건 주 의원이나 이 전 위원장이 배신자로 낙인찍히기 않으려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한 줄기 희망 정도. 부산시장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역시 장동혁 지도부를 골치 아프게 하고 있다. 아직 보궐선거가 될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지방선거와 동시에 보선이 이뤄진다면 한동훈 전 국힘 대표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돼 있는데, 국힘 내부에서도 이 사안을 두고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국힘 지도부 등 당권파 쪽에서는 공당으로 후보를 내 보선에 임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 전 대표를 지지하는 그룹은 무공천으로 가서 한 전 대표의 국회 입성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산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사이에서도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고, 국힘 전체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 이런 가운데 한 전 대표 제명을 사실상 주도한 장동혁 대표가 부산 북갑 공천 입장을 밝히며 ‘장·한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방미 중인 장 대표는 워싱턴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북갑 보선에 공천하느냐는 질문에 “후보를 내는 것이 공당으로서의 당연한 역할이자 책무“라며 “공천은 당 대표가 공관위와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4선 중진 안철수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제명된 한 전 대표를 단일후보로 세워야 한다는 취지에서 무공천, 후보 공석, 복당, 단일화 등의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누가 되더라도 먼저 우리 당 후보를 정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는 게 순리”라고 썼다. 장 대표가 임명한 조광한 최고위원은 “무공천에 대한 주장이야말로 비상식적이고 정당의 개념조차도 없는 말 같지 않은 수준 이하의 주장“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어렵고 힘든 우리 당을 더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 바로 해당 행위“라고 한 전 대표 배려를 비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6

정부, “고유가 피해지원금 관련 URL 링크 문자·알림은 모두 사기”

정부는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관련해 지급 대상·금액 안내, 카드 사용 승인·신청 등을 가장한 스미싱 공격이 예상된다며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는 16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카드사·지역화폐사들도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관련된 ‘인터넷 주소 바로가기(URL·링크)‘가 포함된 문자와 SNS를 일절 발송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미싱 방지를 위해 URL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배너 링크나 앱푸시 기능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했다. 작년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 스미싱 단속 결과에 따르면 불법 도박사이트 접속유도, 개인정보 탈취 악성 앱 설치 유도 등 모두 430건의 스미싱 시도가 발생한 바 있다. 정부는 이용자가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비서 사전 알림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URL이 포함된 의심스러운 문자와 알림의 경우 클릭하지 않고 신중히 살펴봐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스미싱 확인서비스‘를 통해 스미싱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118 상담센터(☎118)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스미싱 피해가 발생하면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신고 대응센터(☎1394)로 피해 신고를 할 수 있다. 정부는 이용자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지급에 앞서 이달 10일부터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 예방 문자‘를 순차 발송하고 있다. 또 비대면 신청 페이지와 은행·행정복지센터 등 대면 창구에서도 스미싱 주의 안내를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청,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함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피해 신고 시 즉시 수사에 착수하는 대응체계도 운영할 방침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16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수사 종합특검, 담당 특검보 전격 교체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수사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는 2차 종합특검(권창영 특별검사)이 담당 특별검사보를 전격 교체했다. 기존 권영빈 특검보가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등 과거 대북송금 사건 핵심 관련자들을 변호한 이력이 있었는데, 공정성 시비가 이어지자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종합특검은 16일 “서울고검으로부터 이첩받은 대북송금 수사 관련 대통령실 개입 의혹 사건의 담당 특검보를 김치헌 특검보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권 특검보는 과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을 맡은 바 있다. 2012∼2014년 이 전 부지사가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받을 당시 권 특검보가 1·2심 변호를 맡았다. 당시 사건은 ‘금품을 받았을 것으로 의심되긴 하나 객관적 물증이 없다‘며 무죄가 선고됐다. 이를 계기로 이 전 부지사와 친분을 쌓은 권 특검보는 이후 2022년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의 뇌물 공여 혐의 사건 변호도 맡았다. 방 전 부회장은 지난 14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 전 부지사가 (권 특검보를) 소개해줬다“고 말했다. 방 전 부회장은 당시 이 전 부지사에게 회사 법인카드와 정치자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았는데, 검찰 조사에선 이 전 부지사 측근에게 법인카드 등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가 법정에서 이를 번복했다. 일각에선 그의 진술이 바뀌게 되는 과정에 권 특검보가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방 전 부회장은 ‘이 전 부지사 측근에게 법인카드 등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뒤 ‘이 전 부지사에게 제공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을 바꿨다. 종합특검팀은 권 특검보는 전혀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법조계와 야권을 중심으로 이해충돌 및 공정성 훼손에 대한 비판은 계속되자, 이에 특검팀은 “향후 수사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공정성 우려를 해소하겠다“며 특검보를 전격 교체했다. 종합특검은 “권 특검보가 과거 이 전 부지사, 방 전 부회장을 변호한 것은 이 사건과는 무관하다“면서도 “향후 수사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공정성 우려를 해소하는 조치“라며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6

로이터, “이란, 호르무즈 일부 통항 허용 검토” 보도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측 해역을 자유 통항 지역으로 정하도록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종전 협상에서 이란 측이 선제적으로 양보하는 안을 처음 제시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이란이 오만 영해에 속하는 호르무즈 해협 맞은편을 선박들이 이란의 어떤 방해도 없이 이용하도록 허용할 의향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은 향후 충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합의가 성사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 내 오만 영해를 지나는 선박은 공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협상에서 이란의 요구들을 받아들이면 호르무즈 해협을 일부 재개방한다는 의미다. 기존에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 안쪽으로 진입할 때는 이란 쪽 항로를, 해협 밖으로 나올 때는 오만 쪽 항로를 주로 이용해왔다. 로이터통신은 이란이 해당 수역 내 기뢰 제거에도 동의할 것인지, 적국인 이스라엘과 관련한 선박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통항을 허용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연합뉴스는 로이터통신의 관련 논평 요청에 미국고 이란 모두 답변하지 않았다고 16일 전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6

백악관 “종전 합의 전망 긍정적...휴전 연장할 이유 없어”

미국 백악관은 이란과의 종전 합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이에 따라 휴전을 연장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미국내·외 주요 언론들이 잇따라 2주간 합의로 오는 21일 종료되는 휴전 시한을 파키스탄 주도하에 2주 또는 45일가량 연장할 것이라는 보도를 한 데 대한 반응이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5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우리가 휴전 연장을 공식 요청했다는 잘못된 보도가 몇 건 있었는데 현재로선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여전히 종전 협상과 회담에 매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종전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전망들은 상당수 나왔지만 백악관이 공식 브리핑을 통해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빗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 대화들은 생산적이며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일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해 오는 21일 휴전이 종료된다. 레빗 대변인은 “대면 회담 가능성에 대한 보도도 봤는데, 그런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공식 발표가 있을 때까지 아무것도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다음 대면 회담 장소에 대해 “아마 지난번과 같은 장소(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파키스탄은 이번 협상에서 유일한 중재자“라며 “이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한 그들의 우정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도움을 주는 국가들이 많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을 통해 소통을 계속 간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현재도 그런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합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란으로선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분명히 최선의 이익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6

국힘 대구 북구 국회의원 2명, 구청장 후보들에 ‘노골적인 편가르기’

국민의힘 대구 북구청장 후보 선정을 두고 대구 북구 갑·을 국회의원 2명이 최종 경선에 진출한 3명의 후보에 대한 편가르기를 하고 있어 논란이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최종 경선 진출자로 박갑상 전 대구시의원, 이근수 전 북구 부구청장,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상 가나다순) 등 3명을 선정하고 17~18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거쳐 19일쯤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론조사는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 시민 투표 50%를 합산해 결정한다. 현재 북구 유권자는 지난 2024년 22대 총선 기준으로 36만여명이며, 신도시 아파트가 많이 포함된 북구을이 7~8% 더 많다. 편가르기 논란은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최종 경선 진출자 3명을 확정지은 다음날인 13일 본격적으로 나왔다. 북구을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승수 의원(재선)은 이날 이근수 전 북구청 부구청장 선거사무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김 의원뿐만 아니라 김 의원 지역구 시·구의원과 당직자, 관변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함께했다. 북을 당협에서 이들에게 ‘이 전 부구청장 사무소에서 커피 한 잔 하자’라는 공지를 돌려 150명을 동원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 전 부구청장을 응원하는 인사말을 했고, 참석자들도 이 전 부구청장을 연호하며 분위기가 뜨거웠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 전 부구청장은 앞에 나와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인터넷매체인 더팩트는 15일 이 전 부구청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면서 ‘김 의원이 조직 없이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는 저를 두고 북구청장이 되면 좋겠다는 뜻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김 의원이 이 전 부구청장 사무소에 대규모 인원을 동원해 방문한 날은 국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2일 북구청장 최종 경선 후보로 3인을 선정해 발표한 다음날이어서 지역구 국회의원이 불공정한 경선을 한다는 상대 후보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상길 전 부시장측 인사는 “지역 국회의원이 노골적으로 특정 후보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구갑 당협위원장인 우재준 의원(초선)도 편가르기 논란에서 자유롭지는 못한 상태다. 우 의원은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복현동 우재준’에 이상길 전 부시장과 박갑상 전 대구시의원을 인터뷰한 영상 여러개를 올렸다. 하지만 이 영상에는 이 전 부구청장 영상은 올라와 있지 않다. 우재준 의원 측 관계자는 “우 의원은 북구 갑·을 지역구에서 구청장 후보 1명씩 따로 뽑아 최종 경선을 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의견 조율이 되지 않아 북구갑과 연고가 있는 이 두 명을 검증하기 위해 인터뷰 영상을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런 사정으로 인해 상당수 주민들이 국회의원을 바로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지자체장을 특정 정당이 독식하는 구조인 대구에서 국회의원의 특정 후보 공개 지지는 사실상 유권자들의 후보 선택 권리를 박탈하는 것과 같다는 이유에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