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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부, ‘사업자 대출 위장’ 부동산 매입 적발에 행정력 총동원령

부동산 시장 정상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재명 정부가 사업자 대출을 부동산 투기에 악용한 사례 적발을 위해 국무총리실·국토교통부는 물론 국세청과 금융감독원까지 동원, 범정부적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엑스(X·옛 트위터)와 국무회의 등을 통해 사업자 대출 유용의 불법성을 경고하며 정부의 적극적 조치를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범부처가 참여하는 국무조정실 부동산감독추진단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협의회를 개최하고 사업자 대출을 통한 부동산 구입 사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되 선제적으로 자발 상환하면 가산세를 줄여주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가 행정적 조치를 취하기 전에 제도를 악용한 이용자들이 자진해서 바로잡도록 유도하겠다는 의도다. 전수 검증 전 대출금을 자발적으로 상환하고 탈세 사항을 수정신고 하는 경우 검증 대상에서 제외하며 가산세를 감면해주겠다는 것이다. 국무조정실은 “협의회에서 ‘사업자 대출 용도 외 유용 여부‘를 국세청과 금융감독원이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하고 대상 기간과 검증 대상자, 검증 방법 등 세부 점검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사업자 대출로 주택 구입 자금을 조달하는 ‘꼼수‘ 거래 조사에 앞서 올해 상반기까지 자진 시정 기회를 부여키로 했다. 국세청은 사업자 대출 용도 외 유용 사례 전수 조사를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국세청은 2025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기한 이후인 하반기부터 지난해 주택 취득분뿐만 아니라 자료가 확보된 그 이전 거래분도 검증하기로 했다. 자금조달계획서상 대출 자료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 협조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의심 사례를 선별한다. 탈루 혐의가 확인되면 대출 유용 외에도 편법 증여 여부 등 자금 흐름의 적정성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사업자 대출 관련 고위험 대출 건수가 많은 금융회사를 상대로 현장점검에 착수, 사후 점검 내역과 여신 심사 적정성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6일 조만간 금융권 현장점검에 착수하고 적발 시 형사절차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개 영역별로 고위험군 대출을 구분 중이며 은행·상호금융권에 대해 현장점검 착수 직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점검 결과 사업자대출 용도 외 유용이 확인되면 관련 금융사의 임직원과 대출모집인을 엄중 제재할 것“이라며 “위규를 넘어 범법이 확인되면 형사처벌 절차도 진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3-26

우려했던 ‘휘발유 2000원 시대’ 현실로…27일부터

정부가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에 상한선을 두는 최고가격제 ‘2차 최고가격 지정안’을 발표하고 27일 0시부터 시행한다. 산업통상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 장관 태스크포스(TF)‘에서 2차 석유 최고가격 지정안을 발표했다. 지난 13일부터 시작한 1차 최고가격 지정 시한 2주가 26일 자정 만료되는데 따른 조정이다. 정부는 2차 석유가격 종료 직후인 27일 자정부터 리터(ℓ)당 보통휘발유 1934원, 자동차용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2차 최고가격을 설정하고 다음 달 9일까지 적용한다. 국제유가 상승분을 반영해 휘발유와 경유 모두 200원 넘게 상향 조정함에 따라 시중 주유소 기름값이 ℓ당 2000원 시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최고가격은 정유사가 주유소에 넘기는 공급가격의 상한선이어서 주유소가 운영비와 마진을 더해 판매하는 구조상, 소비자들이 실제 주유소에서 마주할 가격은 2000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2차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정유사나 주유소의 담합, 매점매석 등 시장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 소비자단체, 공공기관 등이 합동으로 매일 전국 1만여개 주유소의 가격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물량 흐름도 함께 계속 분석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1차 최고가격제 시행 기간에 저렴하게 받아둔 재고가 있음에도 27일 0시가 되자마자 가격을 빠르게 올리는 행위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26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김건희 여사에 선물한 귀금속은 ‘보험용’”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맏사위 인사 청탁용으로 목걸이 등 고가의 귀금속을 건넸다는 사실을 법정에서 인정했다. 이 회장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순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여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에 증인으로 출석, 당선 축하 목적뿐 아니라 ‘보험용‘ 선물이 아니었느냐는 특검팀 질의에 “축하도 할 겸 보험적인 성격이었다. 친분을 확실히 해 놓으면 좋겠다 싶었다“며 “지금 생각하면 잘못한 것“이라고 또렷하게 답변했다. 이전까지 이 회장은 김 여사에게 전달한 귀금속을 “대통령 당선 축하 선물용”이라고 주장해왔다. 이 회장은 귀금속을 전달한 시기가 2022년 3월∼5월이었다면서 김 여사에게 금품을 전달한 때와 경위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2022년 대선 직후인 3월 15일 서초동 한 식당에서 김 여사를 만나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5560만원 상당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건넸다고 했다. 이 회장은 김 여사를 만난 자리에서 “액세서리를 준비했다“라고 말하자 김 여사가 “저는 괜찮은 액세서리가 없다“고 말해 그대로 물건을 건넸다 증언했다. 특검팀이 “기업 운영과 관련한 현안 혹은 부당하게 오해받는 일 등이 생길 때 대통령에게 이를 이야기하고 오해를 불식시키는 통로를 만들기 위해 선물한 게 아닌가“라고 묻자 이 회장은 “네“라고 인정했다. 이 회장은 윤 전 대통령 취임 약 한 달 전인 2022년 4월 8일 김 여사를 재차 만나 2610만원 상당 티파니앤코 브로치를 전달한 혐의사실도 인정했다. 그는 “김 여사에게 선물을 주니까 ‘고맙다, 서희건설에 도와줄 게 없느냐‘고 물었다“며 “이에 사위가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있는데, 좋은 자리가 있으면 데려가 써 달라고 답했다“고 증언했다. 특검팀은 이후 그해 5월 이 회장의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가 실제로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점을 언급하며 “김 여사가 힘을 썼다고 느꼈는가“라고 물었다. 이 회장은 이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회장은 또 그해 5월 20일 김 여사에게 2210만원 상당 그라프 귀걸이를 전달했고, 김 여사가 “고맙다“라며 받아 갔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이듬해 7월 김 여사가 “빌려줘서 고맙다, 그동안 잘 썼다“라면서 목걸이와 브로치를 돌려줘 당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이 이에 “당시 피고인이 윤 전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하며 증인으로부터 받은 귀금속 세 점을 모두 착용했는데, 영부인의 명품 착용이 문제 되고 그 출처를 소명하지 못해 지탄받자 서둘려 돌려준 거 같은데 어떤가“라고 묻자 이 회장은 “그런 것 같다“고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6

권영진·김미애 등 野 일각 “대구시장 컷오프 결정 재고해야”

국민의힘이 대구시장 컷오프 후폭풍에 시달리면서 보수 텃밭인 대구조차 수성하기 어려울 것이란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이에 당내에서 “컷오프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권영진(대구 달서병) 의원은 26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컷오프 결정을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정말 공정과 싱식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대구 시민들에게 왜 이렇게 납득할 수 없는 공천을 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사과해야 할 것 같다”며 “그러지 않고서는 민심을 돌리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게 제 판단”이라고 밝혔다. 포항 출신인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도 “현실을 직시하고 민심을 외면하지 말자. 선거는 이겨야 한다”며 “지지율 높은 후보들을 컷오프할 때는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중진의원들도 가세했다. 4선의 박대출 의원은 “대구시장 후보 공천, 원점 재검토가 필요해 보인다”며 “급할수록 정도(正道)로 가야 한다”고 했다. 5선의 윤상현 의원 역시 “국민도 납득하지 못하고 당원도 승복하지 못하는 공천이라면 다시 봐야 한다. 공천은 이길 후보를 세우는 책임 있는 판단이어야 한다”며 “대구 공천은 즉시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 빨리 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시장 공천, 원점 재검토’ 주장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주호영 의원을 향해 “당의 가장 큰 어르신 중의 한 분으로 이번에도 당을 위한 결정을 해 주시리라 생각한다”며 ‘선당후사’를 요청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도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주호영 의원 등이 반발하는 것에 대해 “후보 개인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이 도리”라며 “대구시장 컷오프 재고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3-26

당정, 25조 추경 편성 속 ‘지방·취약층’ 우대 민생지원금 검토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중동발 경제 위기에 따른 민생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2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한다. 이번 추경의 핵심은 고물가로 고통받는 서민과 비수도권 지역민을 최우선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지역 우대’에 방점이 찍혔다. 당정은 26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방향의 추경 편성안을 확정했다. 특히 골목상권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겨냥한 ‘민생지원금’은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하되, 일괄 지급이 아닌 지방과 취약계층에 가중치를 두어 집중 지원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에서 “피해가 많은 서민취약계층 중심으로 지원이 보강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수도권에서 멀수록, 즉 지방을 우대하고 어려운 계층에 조금 더 지원될 수 있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의장은 “석유류 최고가격제가 보편적 지원이라면 지역화폐는 충격이 큰 계층에 집중하는 선별적 지원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민생지원금의 구체적인 액수는 정부 최종안에서 확정되나, 소득 하위 50%를 대상으로 1인당 15만 원 안팎을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방교부세·지방교부금 등 지방에 대한 투자 재원도 확충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나선다. 시민 체감형 대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 예산도 촘촘히 배치됐다.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위해 ‘K-패스’ 환급률을 상향하고, ‘1가구 1태양광(가정용 태양광 보급)’ 사업을 전국으로 재추진해 전기료 부담을 낮춘다. 청년 실무 역량을 키우는 ‘K뉴딜 아카데미’ 신설, 전세사기 피해자 ‘최소 보증금’ 지원, 홈플러스 사태 등 체불임금 청산 지원 예산도 담겼다. 추경 재원은 나랏빚(국채 발행) 대신 반도체 호황 등으로 확보된 ‘초과 세수’를 활용한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이재명 정부 경제 성장의 결실을 국민 부담 최소화에 사용하는 책임있는 추경”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은 야당의 반발을 일축하며 신속한 추경 처리를 예고했다. 한정애 의장은 “올해 예상되는 초과 세수를 국민을 위해 사용하는 추경으로, 국채의 추가 발행은 없다”며 “야당의 ‘선거용 추경’이라는 주장은 고통받는 민생을 외면한 막말이므로 이에 단호히 선을 긋고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추경안은 31일 국무회의 의결 직후 국회에 제출되며, 내달 2일 시정연설을 거쳐 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3-26

컷오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한 주호영 “모든 경우의 수 준비”

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갑) 국회부의장이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당의 결정을 ‘정략적 사천(私薦)’으로 규정하고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배수진을 쳤다. 주 부의장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배제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가처분 심문기일은 27일 오후 2시 30분으로 잡혔으며 주 부의장 측은 “가까운 시일 내에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지난 22일 주 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컷오프하고 윤재옥·추경호·유영하 등 6명으로 대구시장 경선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당시 이 위원장은 “두 분은 대구시장 단일 직위보다 국회와 국가 정치 전반에서 더 크게 쓰여야 한다”고 이유를 댔다. 그러나 주 부의장은 “여론조사 선두 후보를 잘라내는 것은 독재 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회견에서 “절차적으로 찬성·반대·기권을 개별 확인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위원을 모두 찬성으로 간주한 위법이 있으며 실체적으로도 헌법·당헌·당규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 부당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의힘 당헌 제99조의 컷오프 사유인 ‘후보자 난립’이나 ‘당선자의 대표성 부족’ 요건에도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 주 부의장 측의 논리다. 주 부의장은 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 “가처분이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아직 많이 판단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다만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해 다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주 부의장이 가처분 결과와 무관하게 탈당 후 한동훈 전 대표와의 연대를 포함한 무소속 출마를 결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주 부의장은 지난 2016년 새누리당 시절에도 공천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당선돼 복당한 전력이 있다. 주 부의장은 한 전 대표와의 연대에 대해서는 “제 코가 석 자인데, 딴생각할할 여지가 있겠나”면서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3-26

오영준 “김부겸 결단과 함께 중구 개벽”⋯민주당 지원론 부각

더불어민주당 오영준<사진> 부대변인이 26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당 대표 회동을 계기로 정치 행보에 속도를 내며 ‘중구 개벽’을 전면에 내세웠다. 중앙 정치 흐름을 지역 선거와 결합해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오 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해당 회동을 “역사적 전환점”으로 규정하고 “김부겸 전 총리의 결단과 함께 중구 개벽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와 국민 통합을 위한 결단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김 전 총리의 상징성과 역할을 부각했다. 회동에서는 대구를 인공지능(AI)·로봇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AX 기반 혁신도시 조성, 민·군 통합 공항 추진 등 지역 현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청래 대표가 당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히고 김 전 총리가 균형 발전 관점에서 대구 문제를 언급하면서, 민주당의 대구 전략이 다시 부각되는 흐름이다. 오 부대변인은 이를 발판으로 지역 공약도 재확인했다. IBK기업은행 본점 유치와 내륙 금융 중심지 조성을 통해 도심 경제 구조를 바꾸고, 중구형 마을버스 도입과 로컬 콘텐츠 활성화로 생활 인프라와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26

정장수, “청사 이전보다 주민 삶 우선”

대구 중구청을 현재 위치에서 동성로 한 복판 옛 대구백화점으로 옮기는 주장이 나오자 국민의힘 정장수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반발하고 나섰다. 정 예비후보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백화점을 매입해 중구청사를 이전하겠다는 계획은 우선순위가 잘못됐다”며 “동성로 상권 회복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주민의 삶”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동인동에 도서관을 세우기로 한 지 8년이 지났지만, 아직 첫 삽조차 뜨지 못했다. 중구에는 청소년을 위한 시설이 겨우 한 곳뿐이고, 제대로 된 복합 실내체육관도 없는 실정이다”며 “수천억 원을 들여 청사를 이전하는 것이 이런 주민 생활과 직결된 시설보다 더 중요한가”라고 반문했다. 또 그는 기존 청사 노후 문제에 대해 “1992년 준공된 건물이지만, 주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라며 “일본이나 유럽에는 수백 년 된 공공청사를 보수해 사용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충분히 고쳐 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청사 이전을 통한 상권 활성화 효과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정 예비후보는 “동성로 상권 활성화 방안은 관광·상업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우선이다”며 “도심 한복판에 공공청사를 옮기는 것이 상권 회복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점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현재 중구 재정 상황에서 청사 이전을 논할 때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26

정청래, 김부겸 만나 대구시장 출마 요청…金 사실상 출마 결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6일 김부겸 전 총리를 만나 대구시장 출마를 요청했다. 김 전 총리는 “아주 도망을 못 가게 꽁꽁 싸매는 바람에 제가 곤혹스러워졌다”며 오는 30일 오전 대구시장 출마 여부를 밝히기로 했다. 사실상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읽힌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김 전 총리를 만나 대구시장 출마와 대구지역 숙원 사업 등을 논의했다. 정 대표는 “계속 삼고초려했고, 이제 시간상 더는 미룰 수 없다”며 “당 대표로서 절박한 심정으로 (대구시장 출마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대구·경북(TK) 신공항 등 지역 숙원 사업을 거론하며 “합법적인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대구 시민의 열망을 받들고 대구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며 “대구의 대전환을 지방선거를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게 민주당의 꿈”이라고 했다. 그는 “(험지인)대구에 또 한 번 나가달라고 부탁드리는 것이 당 대표로서도 너무 가혹한 게 아니냐는 생각도 있어 미안한 마음도 있다”며 “더 큰 가치를 위해 결단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김 전 총리는 공공재”라며 “국가를 위해 쓰임이 있다면 용기를 내야 하겠다는 결단을 내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재차 대구시장 출마를 촉구했다. 김 전 총리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대구시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제가 도망 못 가도록 퇴로를 차단하고 말씀하신다”며 “정치를 한 번 정리한 마당에 다시 이런 열정이 나올 것이냐(고민이) 있었고, 공직이 갖는 무게와 두려움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가능하면 제가 아니라 좀 더 젊은 세대에 기회를 주는 게 어떠냐는 입장과 고민도 있었다”면서도 “대구 현장에서 뛰는 후배와 옛 동지들로부터 ‘고생하는 것 한 번 더 고생하자’, 우리가 모든 것을 던져서 도전하는 데 외면할 것이냐는 간절한 요구가 왔다. 그래서 제가 이것을 피하긴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정 대표에게 대구의 발전과 TK의 미래 비전을 말씀드리고, 당의 단단한 의지를 확인하고 말씀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이 자리에 나왔다”며 “이 지역의 민주당 지지가 낮았다고 해서 외면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단단한 약속을 꼭 지켜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대구 전통 제조업과 신산업에 인공지능(AI)을 입히는 인공지능 대전환(AX) 사업에 대한 투자와 기계·로봇·모빌리티에 AI를 적용한 미래 먹기리, TK신공항 및 TK행정통합 등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전 총리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가 아주 도망을 못 가게 꽁꽁 싸매는 바람에 제가 곤혹스러워졌다”며 오는 30일에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27일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대구시장 추가 공모를 논의한다. 김 전 총리의 출마가 임박하면서 민주당은 경북지사만 제외하고 완승할 수 있다는 욕심도 내고 있다. 여당 내 거물급 인사가 대구시장에 출마한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가 TK에 선물 보따리를 대거 안겨줄 것이라는 기대감과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내홍으로 대구에서 첫 민주당 출신 광역단체장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일부 대구의원도 ‘김부겸 대세론’에 일정 부분 동의하는 기류다. 권영진(대구 달서병) 의원은 “대구 민심이 돌아섰다”며 “지금처럼 안일하게 대응하면 선거 결과 자체가 뒤집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보수세력이 결집하면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힘 공천 갈등이 정리되고 후보가 확정되면 지역주의가 작용해 보수가 결집할 수 있다”며 “쉽지 않은 선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26

이재혁 “대구 떠났던 김부겸, 다시 출마 부적절⋯시민 납득 어려워”

국민이힘 이재혁<사진>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26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비판 입장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지역을 떠난 정치인을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대구를 떠났던 이유와 다시 돌아오는 선택 모두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전 총리의 정치 경로를 언급하며 “대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뒤 시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낙선했고, 이후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맡으며 중앙 정치에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대구를 떠난 기간 동안 지역을 위해 어떤 역할과 성과를 냈는지”라며 “국가적 권한을 가진 자리에서 대구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중앙 정치와 대권 행보에 무게를 두어 온 인물이 다시 지역 수장에 도전하는 것이 책임 있는 선택인지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현 정부와 정치 상황에 대해 뚜렷한 견제나 비판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대구 시민을 대표해 중앙정부에 당당히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26

유영하 “약령시, K-한방 글로벌 허브로”⋯전통시장 부흥 구상 제시

국민의힘 유영하 대구시장 예비경선 후보가 약령시를 중심으로 한 전통시장 부흥 구상을 내놓으며 민생·상권 이슈 선점에 나섰다. 유 후보는 지난 25일 약령시한의약박물관을 찾아 약령시장번영회와 중구상인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온라인 유통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약령시 상권의 현실과 애로사항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전통시장 전반의 경쟁력 약화와 유동인구 감소 문제가 핵심 과제로 꼽혔다. 유 후보는 “약령시장은 360년 넘게 이어진 대구 상업의 출발점이자 한방 산업의 중심지”라며 “대구 경제의 뿌리이자 도시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살아야 지역 경제도 회복된다”며 상권 문제를 도시 전체의 구조적 과제로 규정했다. 특히 그는 약령시 쇠퇴를 단순 상권 문제가 아닌 ‘대구 경제 위기의 신호’로 진단하며, 유동인구와 소비를 끌어올리는 방식의 접근을 강조했다. 유 후보는 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의료 인프라와의 연계를 제시했다. 그는 “삼성병원 분원 유치는 단순한 의료시설 확충을 넘어 도심에 인구와 소비를 유입시키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방문객 증가를 약령시장과 중구 상권으로 연결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아울러 약령시의 중장기 발전 방향으로 △복합 문화상업 공간 전환 △직거래 기반 유통 구조 개선 △글로벌 브랜드 육성 등을 제시하며 ‘K-한방 글로벌 허브’ 도약 구상도 내놨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6

정해용, 안심·혁신도시권 ‘천지개벽’ 공약⋯교통·산업·녹지 대개편 추진

국민의힘 정해용<사진>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26일 신서혁신도시와 반야월·안심 권역을 아우르는 대규모 정주여건 개선과 공간구조 개편 공약을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혁신도시와 안심 일대가 교통 불편과 공단 노후화로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3호선 연장을 원안대로 반영해 동부권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단기적으로는 수요응답형 버스(DRT)를 일상 교통수단으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도입과 금호강 횡단도로 신설 등을 통해 초연결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녹지·환경 분야에서는 “안심창조밸리부터 혁신도시, 제2수목원을 잇는 권역을 ‘안심지방정원’으로 조성하고, 3년 내 국가정원 등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노후화된 안심공업단지를 첨단복합산업공간으로 전면 개편해 미래산업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설 것”이라며 “아울러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첨복단지, 지역 기업 및 스타트업 간 협력을 강화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26

이동업 도의원 형산강 수질 개선 및 체육시설 조성 촉구

경북도의회 이동업 의원(사진·포항)이 제3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형산강 본류 및 지류의 수질개선과 하천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고수부지 내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경북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먼저, 수상레저 및 시민체험시설 등 형산강에 대한 도민의 생활 속 공간 역할을 강조하면서 “형산강 준설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고, 준설 과정과 준설 이후의 공간 활용까지 고려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간 방치된 형산강 본류에 2026년부터 하천정비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진전으로, 치수안정성과 도민의 생명 및 재산권 보호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경북도차원의 면밀한 점검은 물론, 하구의 방치된 고수부지에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 조성도 병행 추진될 수 있도록 경상북도의 선제적인 행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형산강의 지류인 구무천의 수은 농도 최고 지점(916mg/kg)은 1등급 기준(0.07mg/kg)의 1만3085배에 달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형산강 지류의 수질개선을 위한 준설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이동업 의원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도정질문을 통해 형산강 중금속 오염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하는 등 본류와 지류의 수질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6

경산과학고 학생들, 오사카 국제 과학회의서 연구 성과 발표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노벨과학 인재양성 프로젝트’ 국제학술교류사업의 일환으로, 경산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제5회 고등학생 국제 과학회의(5th International High School Science Conference)’에 참가해 우수한 연구 역량을 선보였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경북교육청과 일본 오사카부 교육청 간 국제학술교류의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일본 오테마에고등학교(슈퍼사이언스고등학교, SSH)에서 개최됐다. 한국·일본·대만·베트남 등 4개국 9개 팀이 참가해 ‘환경과 에너지’를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학술 교류를 진행했다. 경산과학고에서는 2개 팀이 참가했으며, 최한성(3학년)·정찬서·Kious Jaden(2학년) 학생 팀은 스마트폰 기반 형광 분석 기술을 활용해 미세플라스틱을 저비용으로 정량 분석할 수 있는 키트 개발 연구를 발표했다. 또 다른 팀인 서하진·문준혁·안성환(2학년) 학생 팀은 태양광 패널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한 공기 순환 구조와 풍력 결합을 통해 발전 효율 저하 문제를 개선하는 하이브리드 발전 시스템을 제안했다. 학생들은 영어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과학적 의사소통 능력을 발휘했으며, 해외 학생들과의 토론과 공동 선언문 작성 과정에서 글로벌 협업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줬다. 또한 일본 현지 학생들과의 학술·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 시각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국제 과학회의를 ‘노벨과학 인재양성 프로젝트’의 국제학술교류 프로그램의 하나로 운영했다. 이 프로젝트는 노벨과학 꿈 캠퍼스, 학생 연구실, 국제 학술교류를 연계해 이공계 기초 소양부터 국제 공동연구까지 이어지는 공교육 기반 연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노벨과학 인재양성 프로젝트는 미래 과학 인재들이 공교육 안에서 연구 역량을 키우고 국제 공동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전략 사업”이라며 “오사카부 교육청과 슈퍼사이언스고등학교와의 공동연구와 학술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 수준의 연구 협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6

경북도 수질오염총량관리 유공 기관 선정

경북도가 26일부터 27일까지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수질오염총량관리 워크숍’에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워크숍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강·금강·낙동강·영산상·섬진강 수계관리위원회가 후원했다. 행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환경 관련 기관 관계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해 오염총량관리제도의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하천의 목표수질을 설정하고 유역 단위로 오염물질 배출 총량을 관리하는 제도로, 지속적인 수질 개선과 건강한 물환경 조성을 위한 핵심 제도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낙동강유역의 체계적인 오염원 관리와 수질 개선 정책 추진을 통해 수질오염총량관리제의 안정적 운영과 성과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았다. 특히 지역 내 오염원관리 강화, 과학적 수질관리 기반구축, 관계기관 협력, 단위유역 정밀원인분석 등을 통해 단위유역 내 수질악화 원인을 규명하고 맞춤형 대책을 수립함으로써 수질개선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 수질개선과 지속가능한 물환경관리를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오염총량관리제도의 효과적인 운영과 물환경 보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1회 수질오염총량관리 워크숍에서는 오염총량관리제 정책 추진 방향, 제도 개선 방안, 농업분야 최적관리기법(BMP) 적용, 전유기 탄소(TOC) 총량제 시범사업 추진 현황 등 다양한 주제발표와 종합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6

경북도의회 히로시마현의회와 교류협력 강화

일본 히로시마현의회 나카모토 타카시 의장과 일한우호의원연맹 소속 의원 6명이 26일 경북도의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2024년 당시 박영서 부의장이 히로시마현의회를 찾은 것을 계기로 이어져 온 상호 교류의 일환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경북도와 히로시마현 간 자매결연 체결 이후, 양 도·현 의회는 교류와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히로시마현의회 방문단은 이날 하회마을에서 한국 전통음식을 함께 나눈 뒤 도의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본회의장을 견학했다. 간담회에는 박성만 의장을 비롯해 김희수 국제친선의원연맹회장, 김대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대진 대변인 등이 참석해 교류 확대와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성만 의장은 “이번 방문은 양 의회 간 상호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히로시마현의회와의 교류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양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교류는 지방의회 차원의 국제 협력 사례로, 향후 양 지역 간 문화·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발전적 협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6

경북 철강산업 재도약 위해 소형모듈원전(SMR) 필요성 강조

김석기·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관한 ‘철강산업 재도약과 탄소중립을 위한 소형모듈원전(SMR)’ 국회포럼이 26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경주·포항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동욱 중앙대 교수, 이상일 서울대 교수,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 박홍준 동국대 교수, 남정임 한국철강협회 기후환경안전실장 등 산·학·연 전문가와 경주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설홍수 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와 SMR 육성전략’ △남정임 한국철강협회 실장의 ‘철강산업의 탄소중립과 SMR 필요성’ 발표가 이어졌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철강산업의 생존을 위해 친환경 수소환원제철로의 전환과 이를 뒷받침할 대규모 무탄소 전력 공급 수단으로서 SMR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 자리에서 정동욱 중앙대 교수는 “철강산업의 친환경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청정수소 확보와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SMR 활용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철강전용 요금제 신설 등 정부와 정치권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개원 △경주 SMR 국가산단 조성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등 기반을 마련해 왔으며, 경주시의회에서 SMR 유치 동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데 이어 지난 3월 25일 한수원에 신규원전(SMR) 자율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은 필수임을 다시 확인했다”며 “국가 주도로 생태계가 구축된 경주에 SMR이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경북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SMR 도입 필요성을 공론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경주가 ‘천년고도의 역사와 첨단 원전 기술이 공존하는 글로벌 미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6

경북도 구미에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통합돌봄 제공기관’ 개소

경북도가 26일 구미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통합돌봄 제공기관’ 개소식을 열고, 도내 발달장애인을 위한 돌봄 공백 해소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통합돌봄서비스는 도전적 행동이 심하고 일상생활 및 의사소통 능력에 제약이 있어 기존 사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18세 이상 65세 미만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을 제공한다. 서비스는 낮 활동과 야간 주거지원으로 구성되며, 평일에는 센터에서 24시간 개별 1:1 돌봄을 받고 주말에는 원가정으로 복귀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경북도는 올해 총 23개 기관을 통해 돌봄 체계를 가동 중이며 △24시간 1:1 돌봄서비스 3개소 △주간 개별 6개소 △주간 그룹형 14개소에서 대상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24년부터 포항과 경주에서 24시간 돌봄을 제공해 왔으나, 원거리 거주자의 불편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이번 구미 개소를 통해 서·북부권 발달장애인의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오화선 경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발달장애인의 돌봄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는 것은 발달장애인과 그 보호자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발달장애인과 보호자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 제공기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6

경북도 동물용 그린바이오 의약품 산업화 거점 개소

경북도가 26일 포항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에서 ‘동물용 그린바이오 의약품 산업화 거점 개소식’과 ‘그린바이오소재 첨단분석시스템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문을 연 산업화 거점은 인수공통감염병과 반려동물용 의약품 산업 육성을 위해 구축된 시설로, 세포 배양부터 단백질 정제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이 발굴한 후보물질의 품목 허가 취득, 신제품 개발, 시험 생산까지 지원할 수 있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함께 마련된 첨단분석시스템은 동물용 의약품 후보물질 발굴을 지원하는 공공 연구개발 시설로, 자동화·품질분석 장비를 갖추어 벤처기업들의 신약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바이오의약품은 식물세포 배양을 통해 유전자 도입과 단백질 정제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백신·치료제·진단제로, 감염병 대응과 반려동물 치료제 분야에서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이번 기반시설 구축은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품목 허가,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그린바이오 육성지구’로 지정된 이후 인프라 구축과 정책적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2026년 준공 예정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와 연계해 전주기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박시균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산업화 거점과 첨단분석시스템 구축을 통해 동물용 의약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그린바이오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앞으로도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을 강화해 기업과 기관 간 연계를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6

세계 청년 감독들의 꿈을 스크린에 담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26일 경주 롯데시네마 황성점에서 ‘2026 경주국제영화제(GIFF)’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수미 경상북도 문화산업과장, 남미경 경주시 문화국장, 시·도의원, 영화 관계자 및 시민 등이 참석했으며, 관현악 합주와 명창 조애란의 공연으로 시작해 개막선언, 경과보고, 시상식, 개막작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영화제는 2023년 ‘경주화랑청년단편영화제’로 출발해, 지난해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가는 ‘Post-APEC’ 핵심 문화사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부터 ‘경주국제영화제(GIFF)’로 명칭을 변경했다. 올해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총 1144편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며 국제 영화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시상식의 영예로운 종합 대상 ‘태종무열왕상’은 일본 배우 출신 미사카 치에코 감독의 데뷔작 ‘CHIKUWACCHA!’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도쿄의 초등학생 형제가 외할아버지의 ‘치쿠와(어묵)’ 제조 과정을 드론으로 생중계하는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경주APEC상-김혜영의 지현이의 여름 △범부 김정설상-타잉이 메이의 50dB △김유신장군상-구트 리의 Blossom beyond the fog △선덕여왕상-김성민의 가을 아침 △문무대왕상-조시 앤드류스의 Catalogue Noses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상 이름에 신라 삼국통일의 주역과 화랑정신을 담아 경주만의 정체성을 드러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제 기간인 27일부터 28일까지 롯데시네마 황성점에서는 수상작 6편을 포함해 총 30편의 작품이 무료로 상영된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천년 고도 경주의 찬란한 역사와 화랑의 기상이 이제 스크린을 통해 전 세계와 소통하고 있다”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경주가 전 세계 청년 영화인들의 영감과 꿈이 실현되는 ‘글로벌 무비 시티(Global Movie City)’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6

포항향토청년회, 박용선 포항시장 예비후보 지지 선언

박용선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 캠프는 26일 사회단체인 포항향토청년회가 박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포항향토청년회(회장 이강식)는 이사회를 통해 500여 회원의 뜻을 모아 박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의결했으며, 이강식 회장과 오무환 전임회장이 성명을 발표했다. 1979년 창립된 포항의 대표적 애향청년단체인 포항향토청년회는 5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 기반 조직이다. 박용선 예비후보는 초대 통합회장을 역임했다. 포항향토청년회는 성명을 통해 “포항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로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지금 포항에는 기업을 알고, 산업의 언어를 이해하며, 현장의 답답함을 직접 체감해 본 리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포스코 현장 출신으로서 산업과 기업의 현실을 몸으로 겪어온 인물”이라며 “도의회 의정활동을 통해 수소환원제철 전환, 영일만횡단대교 건설 등 포항의 산적한 현안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포항향토청년회 출신인 공원식 박 예비후보 캠프 상임선대위원장은 “박 예비후보는 3선 도의원 출신으로 누구보다 행정을 잘 알고 있는 현장형 행정전문가”라며 “포항 시민과 함께 한 유일한 후보로 선거할 때만 포항을 찾고 떨어지면 서울로 가는 다른 후보와 달리 유일하게 시민에게 성과로 검증받은 후보”라면서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26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맏사위 윤영각 파빌리온인베스트먼트 회장, 문충운 예비후보 방문·격려

문충운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26일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맏사위인 윤영각 파빌리온인베스트먼트 회장이 가족을 대표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격려했다고 밝혔다. 윤영각 회장은 포항의 경제 현황에 대해 “현재 포항은 포스코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서 새로운 경제 체질을 만드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포항에 새로운 경제가 일어날 수 있도록 문충운 예비후보가 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와 응원의 뜻을 전했다. 문 예비후보는 박 명예회장의 정신을 계승해 포항의 경제 지도를 새롭게 그리겠다는 확고한 의지로 화답했다. 문 예비후보는 “박태준 명예회장님이 포스코에 이어 포스텍을 설립하며 포항 미래 먹거리에 대한 소중한 씨앗을 뿌리셨다”라며 “박 명예회장님의 유지를 받드는 것이 우리 세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포스텍의 우수한 연구 역량을 포항의 신산업과 연결하겠다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미 포스텍 내에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와 ‘R&D 지원 센터’ 등의 유치에 주도적 역할을 해냈다”라며 “이러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포항 미래 신산업과 데이터 센터 유치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예비후보는 “박태준 명예회장님이 포항을 아꼈던 그 진심을 가슴에 새기겠다”라면서 “포항 최초의 이공계 출신 혁신형 시장이 돼 포항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지는 대전환과 대도약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26

이근수 대구 북구청장 예비후보, 골목상권·주거지 상생 도약 비전 발표⋯“위기 돌파할 3대 핵심 행정력 가동”

국민의힘 이근수<사진> 대구 북구청장 예비후보가 26일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골목상권·주거지 상생 도약 비전’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상권의 자생력 강화와 주거환경 개선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3대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대구시 공모사업을 연계한 ‘전략적 공모사업 패키지’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중앙정부와 대구시의 골목상권 공모사업 및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을 패키지로 유치해 북구 전역에 자생적인 경제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권 주변 저층 주거지에 범죄예방설계(CPTED)와 스마트 골목 정원을 도입하는 ‘상권 연계형 주거지 혁신’을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착한가격업소’에 지역화폐 캐시백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SaaS 기반 스마트 행정 시스템을 도입해 소상공인 비용 절감과 물가 안정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행정은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며 “실질적 변화를 이끌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북구 골목을 안전하고 자부심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26

경북도 초고령사회 대응 ‘지역 중심 통합돌봄’ 본격 추진

경북도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장애인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역 중심 통합돌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통합돌봄은 지난 2024년 3월 법률로 제정된 이후 2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오는 2026년 3월 27일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정책이다. 이 제도는 주민들이 살던 지역에서 의료·요양·건강·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받으며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사회 기반 돌봄체계로, 일명 Aging in place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경북 도내 통합돌봄 사업 전체 대상자는 약 75만 명에 달하며, 이 중 장기요양 인정자·요양시설 퇴소자·노인맞춤돌봄 중점군·고령 장애인·치매환자 등 우선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는 약 32만 명으로 추산된다. 지난해까지 도내 22개 시·군 모두 시범사업에 참여해 총 1830명의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연계했으며, 읍면동 참여율도 74%에 달하는 등 사업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 이에 경북도와 22개 시·군은 조례 제정, 전담 조직 및 인력 확충, 통합지원협의체 구성을 완료했으며, 특화서비스 확충예산 144억 원을 포함한 총 184억 원을 올해 예산으로 편성했다. 또한 재택의료센터 28개소를 지정해 부족한 의료 인프라를 보완하고 ‘경북행복재단’을 지원기관으로 지정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경북도는 정부의 ‘지역사회에서의 돌봄(care in community)’을 넘어 ‘지역사회가 주민을 돌보는 돌봄(care by community)’을 목표로 설정하고, 향후 도시형·도농복합형·농촌형 등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경북형 통합돌봄 모델’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 전략으로 △민간주도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지역특화 서비스 개발·시행 △AI 기반 돌봄 서비스 접목 △복지형 일자리 창출 기반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초고령사회에서는 돌봄이 더 이상 개인이나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어르신과 장애인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함께 사는 경북이 될 수 있도록 통합돌봄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돌봄 서비스 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건강보험공단 지사 방문, 우편·팩스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자의 돌봄 필요도 조사와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을 거쳐 시·군 전담부서의 통합지원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6

경북도 대만서 안동소주 홍보행사···아시아 시장 판로 확대

경북도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일원에서 경북도·안동시·안동소주협회·경북통상㈜과 협업해 안동소주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증류주 소비 기반이 탄탄한 대만 시장에서 한국산 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마련됐다. 특히, 안동소주의 현지 인지도를 높이고 아시아 시장 수출길을 넓히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로 한국산 주류의 대만 수출액은 2023년 약 80억 원에서 2024년 약 105억 원으로 증가했다. 행사는 대만 내 한국식품 전문점 ‘징용코리안푸드(Jing Yong Korean Food)’에서 열렸으며, 명인안동소주·진맥소주·회곡안동소주·일품안동소주 등 도지사 품질인증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와 시음이 진행됐다. 또한, 현지 주류 전문가, 유통업체,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안동소주 생산기법과 공동브랜드를 소개하고 제품 홍보와 시음을 병행했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안동소주의 깔끔한 맛과 제품별 개성에 집중하며, 전통 증류식 소주의 역사성과 제조 방식에 흥미를 보였고. 초청행사에 참석한 현지 주류 유통업체와 인플루언서 등 관계자들은 안동소주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지 주류 전문가인 유굉림 씨는 “제품마다 은은한 곡물향과 은근한 단맛의 차별화가 뚜렷해 대만 소비자층에 선택받을 수 있는 경쟁력 갖췄다”고 평가했다. 권용복 안동소주협회 회장은 KOTRA 타이베이 무역관을 방문해 “대만 주류시장 동향과 유통 환경을 상세히 파악해 향후 수출 전략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역시 “이번 홍보행사를 통해 안동소주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지 유통업계와 접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안동소주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립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6

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구미·영덕·포항서 잇단 현장 행보

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25일 구미·영덕·포항을 잇달아 방문하며 민생과 지역 현안을 직접 챙기는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김 예비후보는 현장에서 도민과 소통하며 경제 활성화, 재난 대응, 복지 향상 등 도정 비전을 강조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등 경북의 미래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오전 구미시 주요 출근길에서 이른 시간부터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는 등 거리 인사를 진행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시민들과의 짧은 대화 속에서 지역 산업의 어려움, 청년 일자리 문제, 생활물가 부담 등 다양한 목소리가 오갔으며, 김 예비후보는 이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경북의 변화는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며 “현장에서 도민 목소리를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영덕에서 열린 산불 치유 기억문화제에 참석했다. 김 예비후보는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며 “산불로 큰 상처를 입은 지역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도 차원에서 재난 대응과 예방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혀 산불 피해 지역의 관광·농업 회복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심리적 치유 프로그램 확대를 약속했다. 또한, 포항을 방문한 김 예비후보는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를 찾아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보장과 복지 향상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며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는 선진 사회의 기본”이라며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교통약자 전용 차량 확충, 무장애 도로·시설 확대,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등 구체적인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김재원 예비후보는 이날 하루 동안 다양한 지역과 계층을 아우르는 일정을 소화하며 현장 중심 도정의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 “도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6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구미 방문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25일 경북 경제의 중심지인 구미시를 방문해 기업·전통시장·보육현장을 잇달아 찾으며 민생 중심의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구미 산동읍 덕우전자 2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기업 관계자 및 근로자들과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구미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회장 및 여성단체협의회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경북 유치원연합회 및 어린이집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이 저출생 극복의 핵심”이라며 보육 인프라 확충과 양육 부담 경감,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미갑·을 당협 사무실을 방문해 “현장에서 들은 다양한 의견을 경북 발전 공약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경북의 힘을 응집해 대한민국 중심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구미를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에서 AI·반도체·방위산업 중심의 첨단산업 수도로 재도약시키기 위한 7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 주요 내용은 △투자유치·산업입지 통합 전략 △국가산단 초격차 혁신 △방위산업·첨단제조 융합 △통합신공항 연계 교통·물류 혁신 △청년 일자리 창출 △정주환경 혁신 △박정희 G-컬쳐시티 조성 등이다. 이 예비후보는 구미국가산업단지를 AI 자율제조 기반의 첨단산업단지로 전환하고 반도체·이차전지·방위산업을 결합한 국가 전략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수출 중심 산업도시 구미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미~통합신공항 철도 건설과 내륙철도망 확충을 통해 구미를 글로벌 산업·물류 허브로 만들고, 청년 맞춤형 일자리와 주거·창업 지원을 통해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돌아오는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철우 예비후보는 “구미의 재도약은 단순한 지역 발전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재도약의 출발점”이라며 “박정희 정신을 계승해 산업과 수출, 일자리와 사람이 함께 살아나는 대한민국 산업수도 구미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6

박대기 포항시장 예비후보 “공개토론 통해 당당히 검증받자” 촉구

박대기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31일 시작하는 본경선 후보들에게 “4년간 포항시정을 책임질 후보들은 시민 앞에 서서 정책과 역량을 당당하게 설명하고, 객관적으로 평가 받아야 마땅하다”라면서 “책임 없는 정치를 답습하지 말고 정책토론회에 참가해 달라. 후보 4명 모두 당당히 시민께 검증받자”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포항시장 정책토론회 언론사연합 주최로 27일 오후 2시로 개최할 예정이던 공개 토론회가 경선 후보 2명의 불참 의사로 무산된 데 대해 박 예비후보는 “무엇이 두렵고 걱정되는가. 시민 앞에 자신의 정책을 검증받을 자신이 없나”라고 비판했다. 박 예비후보는 특히 “토론회를 회피하는 후보에게 포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면서 “토론을 피하는 후보는 포항의 미래를 말할 자격이 없고, 검증을 거부하는 후보는 시민의 선택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예비후보는 △철강산업 고도화와 미래 먹거리 육성, 포스코와 동반성장 △원도심 및 지역 중심 상권 활성화,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인구 감소 대책 △지역 필수 의료 확충 및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유치 로드맵 등 공개 토론회를 위해 준비했던 분야별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글·사진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26

‘단일화 충돌’로 국힘 달서구청장 경선 대혼란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규정 해석 충돌로 국민의힘 대구 달서구청장 경선이 극도의 혼란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달서구청장 경선을 김용판, 김형일, 홍성주 3인 구도로 확정하고, 20일 후보 등록과 합의서약서 서명을 마쳤다. 그러나 22일 김형일·홍성주 두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김용판 예비후보는 “후보 등록 이후 단일화는 확정된 3인 경선 구도를 사후적으로 변경하는 것”이라며 “공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 그는 “중앙당 문의 결과도 등록 이후에는 3인 경선 유지라는 취지였다”면서 중앙당에 제도 보완을 공개 건의했다. 반면 김형일 예비후보는 경선의 ‘진행 시점’을 선거운동 기간으로 봐야 한다며 단일화 결과를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단일화를 통해 후보가 정리된 만큼 여론조사에서도 사퇴 후보를 제외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그는 “당 설명회에서 ‘24일까지 단일화 후 통보하면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선거운동도 중단한 후보를 여론조사에 포함하는 것은 유권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측의 주장은 경선의 출발 시점을 어디로 보느냐에 따라 엇갈린다. 김용판 후보는 ‘등록 완료 시점’을 기준으로, 김형일 후보는 ‘선거운동 개시 시점’을 기준으로 각각 해석하며 동일 규정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최종 당 공관위에서 ‘사퇴 불가’ 방침을 정하면서 남은 달서구청장 경선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중앙당은 ‘경선 기간 중 후보 사퇴 불가’ 규정을 근거로 3인을 모두 포함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유지한 것이다. 이 경우 단일화 효과는 제한될 수 있다. 26일 홍성주 예비 후보는 경북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의 룰을 제대로 이해 못한 점에 대해서 우리 당원과 구민들에게 사과드린다”며 “당의 규정과 지침에 따라서 이번 경선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 국회의원들도 경선 방식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달서구가 지역구인 유영하·윤재옥·권영진 의원은 25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사퇴한 홍성주 후보를 제외하고 2인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선 운동 개시 전에 사퇴한 후보를 포함할 경우 결과가 유권자와 당원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6

추경호, "대구경제, 다시 힘차게"...초대형 현수막 내걸어

대구시장 예비경선에 나선 추경호 의원이 대구 도심에 초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추 의원은 26일 대구 달구벌대로에 위치한 예비경선 후보 사무소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다. 현수막에는 “대구경제, 다시 힘차게!”라는 슬로건과 함께 ‘전 경제부총리’ 경력을 강조하는 문구가 담겼다. 이번 현수막은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부각해 대구 경제 회복의 적임자라는 점을 시민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추 의원은 그간 출마 선언과 언론 인터뷰, 공천 면접 과정 등에서 “지금 대구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며 경제 중심 시정 운영 의지를 강조해왔다. 특히 “경제시장 추경호가 대구의 경제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밝히며 지역 경제 재도약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추 의원은 ‘대구경제 대개조’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함께 내놓았다. 주요 내용으로는 △AI·로봇·미래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 육성 △기계·부품·금속·섬유·안경 등 지역 주력 산업의 스마트·고부가가치화 △창업 생태계 강화 △IBK기업은행 본점 대구 이전 추진 △의료·바이오 및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환경 개선 및 관광 연계 △인접 도시와 협력한 광역경제권 구축 △국내외 대기업 투자 유치 △시민과 경제계가 참여하는 원탁회의 신설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 측은 “경제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대구 경제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일자리 창출을 이끌겠다”며 “대구를 다시 도약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