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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최성훈 측 “탈락 사유 만든 뒤 판 다시 짰다.”… 민주당 공천 재심 요구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의 경주시장 후보 공천 과정이 사실상 ‘결과 맞춤형 공천’ 논란에 휩싸였다. 정상 제출된 서류를 뒤늦게 ‘미제출’로 판단한 뒤 공모 절차를 다시 열고, 결국 특정 후보를 단수 추천한 과정 전체가 공정성을 잃었다는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다. 경주시장 예비후보 최성훈 측은 11일 재심 신청서를 제출하고 “정상적으로 보완 제출된 서류를 사후적으로 ‘미제출’로 판단한 것은 명백한 절차 왜곡”이라며 “탈락 사유를 만든 뒤 판을 새로 짠 것”이라며 중앙당 재조사와 경선 전환을 요구하며 반발했다. 논란의 핵심은 범죄경력회보서 제출 문제다. 최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 공모 마감 당시 회보서 발급이 지연되면서 기존 서류를 우선 제출했고, 원본 제출 기한인 다음 날인 4월 30일 정식 발급된 회보서를 정상 제출했다. 최 후보 측은 “통상적인 보완 제출 절차였음에도 경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서류 미제출’로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이후 공천 절차가 전면 재가동됐다는 점이다. 해당 판단 이후 추가 공모가 진행됐고, 새롭게 형성된 경쟁 구도 속에서 면접이 이뤄진 뒤 특정 후보가 단수 추천됐다는 것이다. 최 후보 측은 “이미 제출이 완료된 서류를 뒤집어 탈락 사유를 만든 뒤 공모 판 자체를 다시 짠 것”이라며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 결과를 유도하기 위한 구조적 개입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상 보완 제출이 왜 ‘미제출’로 판단됐는지 △왜 곧바로 추가 공모가 진행됐는지 △왜 재공모 이후 특정 후보가 단수 추천됐는지 등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최 후보 측은 “사전에 어떤 조율이나 교감이 없었다면 이러한 흐름은 설명하기 어렵다”며 “정당 공천의 기본 원칙인 공정성과 투명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밝혔다. 이어 △단수 추천 철회 △공천 절차 원점 재검토 △경선 실시 등을 요구하며 중앙당 차원의 전면 재조사를 촉구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지역 공천 갈등을 넘어 정당 공천 시스템 전반의 신뢰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11

트럼프 “이란 종전안, 수용불가·용납할 수 없어”...월요일부터 다시 파국 치닫나

아슬아슬하게 전개되던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이 월요일 새벽부터 파국으로 치닫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이란이 완전히 수용 불가능한 답변을 보내왔다면서 “난 이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방금 이란의 이른바 ‘대표들’로부터 온 답변을 읽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양국이 1쪽짜리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있었고, 이란 국영 매체가 이날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답변을 전달했다고 전했지만 트럼프가 반발하면서 불안하게 유지되던 휴전도 깨질 위험에 놓이게 됐다. 트럼프가 폭발하면서 종전 기대감 속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던 한국 증시에도 상당한 영향이 우려된다. 이란이 미국에 제시한 종전 조건이 상세히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날 미국에 보낸 제안에서 모든 전선에서 전쟁 중단과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를 종전의 핵심 조건으로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언론들은 양국이 간결한 종전 양해각서 체결에 근접했다는 보도를 내놔 종전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던 상황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 게시물에 이란의 답변 가운데 어떤 부분이 ‘용납 불가’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줄곧 이란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금지’를 최우선 순위 목표로 거론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 개방’ 역시 종전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해온 만큼 이에 대한 이란 측 반응을 수용 불가 수준으로 판단했을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속 국지 전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격렬한 반응으로 볼 때 협상이 좌초 위기에 빠지면서 이란 상황이 중대한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11

정부 “호르무즈 나무호 화재, 미상의 비행체 선미 타격해 발생”…기종 미확인

정부는 10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 중이던 국내해운업체 HMM 소속 나무호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이 외부 충격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저녁 “정부 합동 조사단이 현장 조사를 지난 8일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 미상의 비행체가 나무호 선박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수중 드론이나 떠다니던 기뢰가 아닌 ‘미확인 비행물체’에 의한 충격으로 불이 났다고 했다.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가 드론인지 미사일인지, 어느 국가의 소행인지가 당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등 조사단 7명은 나무호가 두바이항 조선소에 도착한 다음 날인 지난 8일부터 현장 조사를 벌였고, 이날 조사를 마무리했다. 조사단은 사고 당시 나무호의 블랙박스격인 VDR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선원들의 증언도 청취했다. 미상 비행체가 이란의 것으로 추후 확인될 경우 우리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하지만 주한이란대사관은 이 사건에 이란 공화국의 군이 개입하지 않았다며 그간 제기된 ‘이란 공격설’을 부인한 바 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선박 화재 발생 직후 이란의 공격이라고 단정하고서는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각국 선박을 ‘해방’하기 위한 미군의 작전에 한국도 동참해야 한다고 압박해왔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10

민주당-'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 감정싸움 최고조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오는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자 민주당이 “영구 복당 불허”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복당시켜준다고 해도 받을 마음이 없고, 복당 신청할 이유도 없다”고 밝히면서 양측의 감정 싸움이 최고조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인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은 10일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열어 김 지사를 향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공천 불복에 해당할 뿐 아니라 중대한 해당 행위에 해당해 영원히 복당이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조 총괄선대본부장은 “민주당이라는 공당은 본인 마음대로 들락날락 할 수 있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마치 민주당 지도부에서 탄압해서 징계를 기획한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 그것은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가 현금 살포 의혹에 ‘삼촌의 마음으로 지급한 대리기사비’라고 해명한 데 대해서는 “모든 금품 살포가 삼촌의 마음, 이모의 마음으로 나눠주면 면죄부가 되는 건가. 황당한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 지사 측은 “사익에 눈이 먼 정청래 지도부 하에서는 복당시켜준다고 해도 받아들일 일이 없고, 복당을 신청할 이유도 없다”고 맞섰다. 자신을 컷오프시킨 정 대표와 지도부를 향해 막말성 발언을 하면서 일전불사를 피력해 양측의 관계는 사실상 회복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 지사 측은 이날 성명에서 조 총괄선대본부장을 향해 “공정과 정의에 기초해 정당 권력을 행사했는지 반성하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전북도당 청년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저녁 자리에서 대리기사비 명목으로 1인당 2만∼10만원을 나눠준 의혹을 받아, 지난달 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제명됐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10

이진숙 달성 개소식 총집결한 국민의힘⋯“달성서 대한민국 지켜달라”

국민의힘 이진숙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 윤재옥 대구시 공동선대위원장, 정희용 당 사무총장, 나경원·권영진·최은석·강선영·박준태·이달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이번 6·3 선거는 단순히 시장·군수·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입법부와 행정부를 장악한 민주당이 지방권력까지 장악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도 죄가 있으면 평범한 시민과 마찬가지로 재판을 받아야 한다. 대한민국에 왕은 없다”면서 “만약 대구까지 민주당 좌파에 넘어가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달성의 미래가 대구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방송통신위원장 재직 시절과 자신에 대한 수사 과정을 거론하며 “비민주·탈공정·부정의에 맞서 싸웠고 이겼다”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마지막 열정까지 바치겠다”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달성이 어떤 곳인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3선을 하고 대통령이 된 곳이고 추경호 후보가 지역을 지켜온 곳”이라며 “달성이 깨어나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지금 제대로 싸워야 할 때인데 힘이 부족하다. 이진숙 후보가 국회에 와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에 맞서 함께 싸워달라는 부탁을 했다”면서 “이진숙 후보는 싸워야 할 때 끝까지 물러서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달성은 국민의힘 이름만 가지고 당선되는 곳이 아니다. 군민들이 늘 예리한 눈으로 살펴보고 선택하는 곳”이라며 “저보다 훨씬 뛰어난 분이 제 빈자리를 채우게 돼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이진숙을 보는 것이 추경호를 보는 것이라고 생각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0

김부겸, 서문시장·동성로 찾아 “정치 싸움 말고 대구 경제 살리자” 민심 공략

9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 들어서자 상인들의 지지 목소리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상인들은 “대구 경제 좀 살려주소”, “시장님 되면 서문시장 자주 오이소”, “이번엔 진짜 바꿔보입시다” 등을 외치며 환영했다. 김 후보가 서문시장을 공식 방문한 것은 대구시장 후보로 처음 출마했던 2014년 이후 12년 만이다. 연신 허리를 숙이면서 시장 골목을 도는 김 후보를 보고, 상인들은 한 목소리로 장사가 안된다고 말했다. 한 상인은 “지금 서문시장 안에 비어 있는 가게가 너무 많다”며 “장사가 안 되니 젊은 사람도 떠난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이날 동행한 권칠승·박해철 의원과 같이 찾은 서문시장 상인연합회에서도 민원이 쏟아졌다. 변기현 서문시장연합회장은 “교통과 주차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며 “손님들이 차를 대지 못하니 시장 자체를 안 오려 한다”고 말했다. 다른 상인은 “동산상가 쪽은 비가림 시설이 낮아 소방차 진입이 어렵다”며 화재 안전 문제를 거론했다. 야시장 상인들은 “비가 오면 장사를 접어야 한다”며 아케이드 설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10년째 진척되지 않는 4지구 재건축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상인들은 “한전 변압기 이전 문제를 시가 적극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후보는 연합회 상인들에게 "서문시장과 인접해 있는 옛 계성고 부지에 독립기념관 분관을 유치하겠다”며 “분관과 함께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차 문제를 풀겠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 교부세 사업을 다뤘던 경험이 있다”며 “연도별 예산 확보 계획까지 세워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대구 경제 회복의 핵심으로는 신공항 건설사업을 꼽았다. 그는 “국채 연동 금리 방식으로 1조 원 규모 재원을 확보해 공항 이전과 주변 개발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며 “시장이 되면 첫날부터 정부 부처를 찾아다니며 사업을 밀어붙이겠다”고 말했다. 시장 순회가 시작되자 골목은 금세 사람들로 꽉 찼다. 시민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었고, 상인들은 악수를 청했다. 한 부침개 가게 상인은 “10년 전에 봤는데 다시 보니 더 잘생겨졌다”고 말했고, 김 후보는 웃으며 “그땐 50대였고 지금은 70”이라면서도 “얼굴은 늙었어도 일 하나는 제대로 하겠다”고 답했다. 일부 시민은 “민주당이 여기 왜 왔느냐”, “공소취소 특검법 반대”, “총리 시절 한 게 뭐가 있느냐”고 외치며 현 정부에 대한 거부감을 표시하기도 했지만, 김 후보는 별다른 대응 없이 일정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이날 저녁에는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로 이동해 구도심 상권 회복 방안을 내놨다. 동성로축제 현장을 찾은 뒤 구도심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였다. 상인들은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이들은 “승용차 접근이 막히면서 소비층이 외곽 쇼핑몰로 빠져나갔다. 대구백화점과 노보텔 등 랜드마크가 사라진 뒤 구도심 공동화가 심해졌다”고 했다. 김 후보는 “도시 정책은 시민 생활 변화에 맞춰 조정돼야 한다”며 “교통과 상권 활성화가 함께 갈 수 있는 방향에서 검토하겠다”고 했다. 상인들은 일본 롯폰기힐스식 복합개발 모델도 제안했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랜드마크 건물과 문화·상업 시설을 결합하자는 구상이었다. 김 후보는 “동성로를 단순 쇼핑 공간이 아니라 대구의 미래 이미지를 상징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야권이 주 공격타깃으로 삼고 있는 ‘조작기소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정치 싸움은 서울에서 하면 된다”며 “대구 시민들은 지금 경제를 살릴 시장을 원한다. 대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지로 경쟁해야 한다”고 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10

민주당 김부겸·오중기 ‘원팀’ 정책 협약식⋯“대구경북 하나로 묶겠다” 행정통합·신공항 공동 전면전 펼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0일 “대구와 경북은 더 이상 따로 갈 수 없다”면서 대구·경북 공동 발전 전략을 담은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김 후보와 오 후보는 이날 대구 달서구 김부겸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 공동 발전을 위한 8대 정책 협약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과 허소 대구시당 위원장, 권칠승(경기 화성병)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두 후보가 “수도권에 맞서려면 대구경북이 하나의 경제 단위가 돼야 한다”며 발표한 8대 정책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조기 완성 △TK신공항 국가 핵심사업 격상 및 조기 착공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 △광역교통망 혁신을 통한 1시간 생활권 구축 △첨단의료복합단지·공공의대 연계 △반도체·로봇 첨단산업벨트 조성 △북극항로 시대 글로벌 물류허브 구축 △에너지 전환 및 지역산업 혁신 등이다. 김 후보는 이날 “행정통합이 무산되면서 대구·경북은 한 번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면서 “236만 대구와 250만 경북이 따로 가서는 답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통합이 이뤄지면 정부가 조건 없이 연간 5조 원 규모의 지역 지원을 약속하지 않았느냐”며 “그 돈으로 미래 산업과 인프라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K신공항과 관련해서는 “대구·경북이 세계로 나가기 위한 관문”이라며 “국가 책임을 강화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비상계엄과 내란의 밤을 지나 국민의 선택으로 새 정부가 출범했다. 이제 좌우와 지역주의를 넘어 민생과 미래로 가야 할 시기”라면서 “대구·경북도 더 이상 과거 정치에 머물러선 안 된다. 대구·경북은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TK 원팀’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허소 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와 함께 지방 주도 성장 모델을 실현하겠다는 약속”이라고 했고, 임미애 위원장은 “대구·경북의 미래를 주민들에게 직접 평가받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10

강은희 “장애학생 교육권 강화”⋯특수학교·행동중재교원 확대 공약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장애학생 교육권 강화를 위한 ‘따뜻한 온(On) 특수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10일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확충, 개별화교육계획(IEP) 기반 맞춤형 교육 강화, 영유아 장애 조기 발견 및 지원 확대, 행동중재 전문교원 양성 등을 핵심으로 하는 특수교육 지원 정책을 공개했다. 강 후보는 장애학생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중증·중복장애학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특수학교를 신설하고, 특수학교 수준의 지원이 가능한 ‘특수학교형 특수학급’도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돌봄·치료를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 구축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장애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장애 특성과 발달 수준을 다면적으로 진단하고, 교사와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개별화교육지원팀’을 중심으로 통합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영·유아 단계 지원도 확대한다. 강 후보는 발달 지연 및 장애 위험군을 조기 발견해 상담·치료·교육으로 연계하는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장애유아 대상 맞춤형 놀이·문화체험 활동 확대를 통해 언어·정서·사회성 발달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수교육 현장 대응력 강화 방안도 공약에 포함됐다. 강 후보는 학생 문제행동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행동중재 전문교원 300명을 양성하고, 학부모 대상 ‘온맘 리더 부모교육’을 신설해 가정과 학교의 연계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 후보는 현재 대구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성인 장애인 대상 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고등학교 학력인정 과정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강 후보는 “특수교육은 아이 한 명 한 명의 삶과 성장을 책임지는 공교육의 본질”이라며 “장애학생 개별화교육계획(IEP)을 중심으로 장애 특성과 발달 수준, 자립 역량까지 반영하는 맞춤형 특수교육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0

민주당 경북도당, 경주 박근영·고령 정석원 단수추천⋯광역·기초 공천 마무리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공관위는 지난 9일 제17차 회의를 열고 기초단체장 2곳과 광역의원 3곳, 기초의원 2곳에 출마할 후보자를 추가로 발표했다. 경북도당 공관위는 이날 후보자 면접을 통해 경주시장에 박근영(전 한국관광학회 이사), 고령군수에 정석원(현 민주당 고령성주칠곡지역위원장)후보를 추가로 단수 추천했다. 이와함께 광역의원 영주시 제2선거구는 최인식(전 영주시의원), 경산시 제4선거구는 장말선(전 경산문화원 운영위원), 영양군선거구는 김대연(전 대한적십자사 영양군협의회장)후보를 공천했다. 기초의원 포항시 아 선거구에는 허종문(현 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원회 부위원장), 구미시 바 선거구에는 이정임(전 구미시 재선 시의원)후보를 각각 단수후보로 추천했다. 경북도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북도내 기초단체장 후보로 모두 18곳에 공천했다.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때 8곳 공천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지난 지방선거와 비교해 광역의원은 15곳에서 21곳으로, 기초의원은 63곳에서 71곳으로 늘어났다. 한편 지난 5일 안동시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을 위한 순위경쟁 투표 결과 권해숙(현 민주평통 경북협의회 간사)후보가 1위, 김은경(전 국립경국대 초빙교수)후보가 2위, 손애숙(현 민주평통 안동시협의회 자문위원)후보가 3위를 차지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10

장동혁, ‘기피 현상’에서 ‘결집 구심점’?···PK·TK 지원 보폭 확대

6·3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현장 지원 보폭을 대폭 넓히고 있다. 미국 방문 역풍 등으로 한때 당내 ‘기피 인물’ 취급받으며 거취 압박까지 받았던 장 대표지만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공소취소 특검법’ 추진 논란 속에 영남권 등 보수 텃밭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선거 지원 전면에 나선 모양새다. 장 대표는 10일 오후 2시 부산 북구 덕천동에서 열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개소식에는 당 지도부를 비롯해 김기현·나경원·안철수·권영세 의원 등 중진들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원희룡 전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해 세를 과시했다. 그는 “여러분이 그동안 국민의힘에 대해서 실망한 것도 잘 알고 있다. 우리끼리 갈등하고 우리끼리 분열했기 때문”이라면서 “갈등과 분열의 씨앗을 뿌린 사람이 아니라 박민식처럼 굳건하게 보수를 지켜온 사람이 보수정당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시각 박 후보의 개소식에서 도보 10분 거리인 덕천교차로 인근에서는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리며 미묘한 신경전도 벌어졌다. 다만 당 지도부의 엄중 징계 경고 속에 친한계 의원들이 공개 참석을 자제하면서 전면적인 세 대결 양상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장 대표는 부산 일정 이후 곧바로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진숙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으로 향했다. 지난 2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캠프 개소식, 3일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 굵직한 영남권 행사를 소화하며 당내 단결을 호소했다. 9일에는 충북 옥천군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해 헌화한 뒤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챙겼고, 충남 천안에서 열린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개소식에도 참석하며 중원 표심 다지기에도 공을 들였다. 11일에는 울산시당 공천자대회 참석이 예정돼 있다. 장 대표의 이런 광폭 행보는 지난달 말 상황과 크게 대조된다. 장 대표는 지난달 22일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로부터 “결자해지해달라”며 사실상 거취 결단을 요구받은 뒤 한동안 대외 일정을 잡지 못했다. 서울시당 역시 지난달 30일 열린 필승결의대회에 장 대표를 초청하지 않는 등 ‘당 대표 패싱’ 기류가 확산하기도 했다. 분위기가 반전된 데에는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이른바 ‘조작 기소(공소 취소) 특검법안’ 이슈가 결정적이었다. 민주당의 입법 독주 논란이 커지면서 대구·경북(TK)은 물론 부산·울산·경남(PK)까지 보수 결집 흐름이 가속화된 것이다. 당 안팎에서는 최근 분위기 반전을 두고 섣부른 해석은 경계해야 한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실제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면 후보들이 장 대표와 거리 두기에 나설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5-10

국민의힘 대구선대위 출범⋯“대한민국 구하는 곳이 대구” 총결집

국민의힘 대구선거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대구시당 5층 강당에서 발대식을 열고 “대한민국을 구하는 곳이 대구”라며 지방선거 압승을 다짐했다. 발대식에는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구청장·군수 후보,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모두 참석했다. 주호영(수성갑)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 환경이 매우 어렵다. 야당이 된 데다 당 지지율도 낮아 더 절박하게 뛰어야 한다”며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시민들에게 겸손하고 간절하게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이 국회와 정부, 사법부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장악하면 완전한 일당독재 국가가 된다. 대구·경북에서라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했다. 윤재옥(달서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방식과 대구·경북 홀대에 대한 심판”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행정통합과 TK신공항 문제에서 민주당 정부가 대구·경북을 외면했다”며 “선거 때만 ‘선물 보따리’를 들고 오는 정치에 속아선 안 된다”고 했다. 김상훈(서구) 공동선대위원장은 “민주당과 김부겸 후보는 대구를 모른다. 풍전등화 대한민국을 건져 올리는 곳이 대구”라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입법으로 없애려는 전대미문의 시도를 용납할 수 없다. 경제를 살릴 추경호 후보를 중심으로 모두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선 대구시당 위원장은 내부 단합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서 서로 헐뜯지 말고 민주당과 싸워야 한다”며 “151명의 시·구의원 후보들이 원팀으로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후보는 이날 발대식 메시지 대부분을 ‘보수 결집’과 ‘이재명 정부 심판론’에 집중했다. 그는 “우리가 입은 빨간 점퍼는 대구를 반드시 지켜내고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는 책임의 상징”이라며 “대한민국 헌정질서가 통째로 흔들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사법 쿠데타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이재명 범죄 세탁 특검법을 폐기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김부겸 후보를 겨냥해선, “왜 침묵하고 있느냐. 헌법 파괴와 사법 쿠데타를 방조하면서 대구 시민 앞에서 힘 있는 여당 후보라고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추 후보는 “이번 선거는 권력자의 범죄 세탁을 용인할 것인지, 법치와 상식을 회복할 것인지의 싸움”이라며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리고 보수의 심장 대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경북의 좋은 공기와 바람이 대구로 불 것이다. 선거는 한 사람 한 사람 정성을 모아야 이긴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대구·경북 통합은 민주당 때문에 막혔다. 속아서 표를 줬다가는 큰일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진숙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지금이 왕조 시대냐. 대통령이 자기 죄를 스스로 사하려 한다”며 “대구가 넘어가면 대한민국이 일당독재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후반에는 각 구·군 단체장 후보들이 무대에 올라 릴레이 구호를 외치며 세 과시에 나섰다. 류규하 중구청장 후보는 “동성로가 살아야 중구가 산다. 중구가 살아야 대구가 산다”고 외쳤고, 우성진 동구청장 후보는 “추경호 압승”, 권오상 서구청장 후보는 “서구가 대구를 지킨다”고 구호를 외쳤다. 또 조재구 남구청장 후보는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모시자”, 이근수 북구청장 후보는 “대구 북구 압승”, 김대권 수성구청장 후보는 “대구의 승리 됐나? 됐다”, 김용판 달서구청장 후보는 “함께 가자”, 최재훈 달성군수 후보는 “마카다 2번”, 김진열 군위군수 후보는 “군위의 힘으로 압승”을 외치며 지지층 결집을 유도했다. 국민의힘 대구선대위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 확산과 조직 결집에 나선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0

개혁신당 이수찬, 대구경북특별시 1년 내 출범 공약

개혁신당 이수찬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임기 1년 안에 완수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또 기존 정치권의 ‘공약 원조 논란’과 보여주기식 정치에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지난 8일 행정통합 공약을 통해 “정치권 이해관계로 멈춰버린 통합 논의를 시민과 도민의 힘으로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임기 시작 6개월 내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1년 내 ‘대구경북특별시’를 공식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년째 통합 필요성만 반복해온 정치권이 정작 실행 일정과 주민 결정 구조는 제시하지 못했다”며 김부겸·추경호 후보를 겨냥해 “말뿐인 통합이 아니라 실행 가능한 통합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또 최근 불거진 공약 원조 논란과 관련해서도 “공공정책은 특정 정치인의 사유물이 아니다”라며 “누가 먼저 말했느냐보다 누가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설계해 시민의 민의를 반영해 실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 시민은 단순한 슬로건 경쟁이 아니라 실제로 공약을 지키고 실행하는 정치를 원한다”며 “정부 권력과 예산에 기대는 정치가 아니라 대구의 체질을 구조적으로 바꿀 젊고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 통합을 통해 산업·교통·물류·관광 정책을 일원화하고 수도권에 대응할 초광역 경제권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아울러 대구권, 안동·예천권, 경주권, 포항권 등 지역별 특화 발전 전략을 병행해 지역 소외 우려를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구경북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라 청년 일자리와 기업 투자, 지역 생존이 걸린 미래 전략”이라며 “정치적 계산이 아닌 시민의 선택으로 새로운 대구경북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10

국민의힘 이근수 대구 북구청장 예비후보, 개소식 개최 “압도적 성과로 북구 발전 이끌겠다”

국민의힘 이근수 대구 북구청장 예비후보가 지난 9일 대구 북구 태전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1300여 명의 지지자와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지역 정치권도 대거 힘을 보태며 ‘필승 원팀’ 결집을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국민의힘 나경원 국회의원의 특별 축전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축사에서는 지역 정치권 인사들의 지지 발언이 이어졌다. 주호영 국회부의장(대구 선대총괄위원장)은 “이근수 후보가 오랜 시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어 북구 발전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도 “이근수 후보는 이미 능력이 검증된 완벽하게 준비된 후보”라며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선 대구시당 위원장은 “북구는 대구 발전의 핵심 관문”이라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북구와 대구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으며, 권영진(대구 달서병) 의원은 “이근수 후보야말로 실력으로 검증된 구청장 후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승수(대구 북을) 의원은 “지역 발전에는 애정과 이해, 그리고 역량이 필수”라며 “이근수 후보와 추경호 후보는 이를 모두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우재준(대구 북갑) 의원은 “겸손한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일하는 이 후보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북구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을 공개했다. 임기 초 ‘100일 혁신 로드맵’을 통해 경북농업기술원 부지와 도청 후적지, 소년원 이전, 도매시장 후적지 개발 등 지역의 7대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영업과 전통시장 활성화, 청년 일자리 확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강화 등을 추진하고, 금호강 르네상스를 통해 북구의 도시 지도를 새롭게 그리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33년간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북구의 미래와 희망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며 “압도적 성과와 확실한 북구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10

민주당 중·남구 후보들 정책협약⋯‘행정경계 넘어 공동발전’

더불어민주당 대구 중·남구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중·남구 공동 현안 해결과 광역 협력 강화를 위한 정책협약을 맺고 교통·문화·청년 정책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중구와 남구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임에도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각종 도시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중·남구 구청장 후보와 시·구의원 후보들이 참석했다. 후보들은 협약문에서 “중구와 남구는 도심을 공유하는 생활공동체이자 대구의 역사·문화·상권을 떠받쳐 온 도시의 심장”이라며 “교통·보행·청년·문화 등 핵심 과제는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선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약에는 광역 교통체계 개선, 단절 없는 자전거도로망 구축, 보행자 중심 도시환경 조성, 대명·계대네거리 문화예술특구 조성, 청년 정주도시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후보들은 중구와 남구를 연결하는 간선도로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마을버스 및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신천·앞산순환로·도심 자전거도로의 단절 구간을 정비해 안전하고 연속성 있는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주요 교차로에 X자형 횡단보도(대각선 횡단보도) 등 보행자 우선 신호체계 확대 도입도 추진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남구 대명공연예술거리와 중구 김광석다시그리기길, 근대골목, 향촌문화관 등을 연계한 광역 문화예술벨트를 조성하고, 대명·계대네거리 일대를 문화예술특구로 지정·육성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년 주거·일자리·창업·문화여가 정책을 공동 설계해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도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오영준 대구중구청장 예비후보는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내실 있는 행정을 위해 중구와 남구 간 협력이 꼭 필요한 정책들을 함께 고민해 협약서에 담았다”고 말했다. 정연우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행정구역에 따라 사업을 나누는 것은 정치권과 행정의 오랜 병폐였다”며 “중·남구 공동 발전이라는 숙원사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반드시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0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안전·균형발전·지방시대’ 공약 발표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0일 경북을 안전하고 균형 있게 발전시키며 지방시대의 표준 모델로 만들겠다는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또한, 대구·경북의 보수 결집을 강조하며 선거 승리를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예비후보는 10일 “재난은 더 이상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 도민의 일상과 생명을 위협하는 현실의 문제”라며 “산불·호우·산사태·폭염·한파 등 복합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예방 중심 안전행정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 고도화 △디지털 기반 재난대응 체계 △산불 대응 역량 강화 △소방 출동·구조 역량 고도화 △시·군 연합 안전공동체 구축 △도-시·군 연합발전 거버넌스 △권역별 연합발전 △인구감소지역 균형발전 △생활안전 환경 조성 △정주민 지방시대 경북 모델 완성 등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청년들이 수도권을 떠돌지 않고 태어난 곳에서 가족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정주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지방시대의 핵심을 ‘안전과 정주’로 규정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같은 날 열린 국민의힘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도 참석해 “대구·경북이 하나로 힘을 모아 국민의힘의 완벽한 승리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참석해 ‘TK 원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당시 “선거는 한 분 한 분 정성을 모아야 승리한다”는 당부를 소개하며, “우리 역시 정성을 모아 반드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을 민주당의 방해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을 재요청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지도자가 먼저 희생할 줄 알아야 표심을 얻고 승리할 수 있다”며 신라 화랑 관창의 사례를 들어 지도자의 희생을 역설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0

추경호, 도시철도 대수술 공약⋯“1호선 국가산단 연장·4호선 방식 재검토”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0일 도시철도 1호선 제2국가산단 연장과 4호선 모노레일 방식 변경, 혁신도시 연장선 추진 등을 포함한 대규모 대구 철도·교통 인프라 확충 공약을 내놨다. 추 후보는 이날 대구의 숙원사업인 종합적인 ‘교통 공약’을 발표하면서 “경제 회복의 기본은 경제활동을 위한 이동을 자유롭게 만드는 것”이라며 교통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해 대구 도시공간을 대개조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취임 즉시 원탁회의를 열어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정부를 설득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우선 달성군 화원읍 설화명곡역이 종점인 도시철도 1호선을 대구 제2국가산단(달성군 화원·옥포 일대)까지 연장하겠다고 했다. 달성군민과 공단 근로자들의 오랜 숙원인 1호선 연장을 달서구 월배차량기지와 동구 안심차량기지 이전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 추 후보는 국가산단 활성화를 위해 도시철도 연결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차량기지 이전 이후 후적지(월배 4만5000평, 안심 6만3000평 규모)개발을 통해 동·서 균형발전의 상징 사업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도시철도 4호선 건설과 관련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모노레일 방식 변경과 지하화 요구 등을 포함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 연장선 역시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해 추진하겠다면서 대구시장에 당선되면 즉각 중앙정부 설득에 나서겠다고 했다. 추 후보는 “여당 총리 출신인 김부겸 후보도 약속한 사업인 만큼 표를 위한 헛공약이 아니라는 점을 이재명 정부와 김 후보에게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했다. 현재 대구시가 구상중인 5호선 순환선 사업과 관련해서는 TK신공항·군부대 이전에 따른 노선 변경으로 사업이 지연된 만큼 시장에 취임하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서대구순환선과 국채보상로선 추진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3호선 차량 형식 변경 논란에 대해서는 “모노레일 방식 변경 시 사업 지연과 매몰 비용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3호선 내구연한 도래 이후 형식 승인 문제와 3·4호선 간 운영 비효율 문제 역시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추 후보는 이날 대구권 광역철도 확대(김천·청도), D-GTX(서대구~구미~의성), 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경산순환선 추진 등 광역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도 같이 제시했다.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D-Pass’ 제도도 도입하겠다고 했다. 월 4만5000원 정도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통시장·골목상권에서도 ‘D-Pass’ 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추 후보는 “대중교통 요금 절감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정책”이라면서 “대구형 MaaS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민 맞춤형 교통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추 후보는 이날 이용자가 호출(앱·콜센터 등)하면 차량이 배차되어 최적 경로로 운행하는 방식인 DRT(수요응답형 교통체계) 확대 방침도 공약으로 내놨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0

이용기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예비교사·현직교사와 간담회 가져

이용기 경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예비교사와 현직교사를 연이어 만나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6일 대구대에서 생물교육과 재학생들과 간담회를 열고 교육 철학과 주요 정책·공약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교생실습 중인 4학년을 제외한 1~3학년 학생 15여 명이 참석해 보수·진보 교육의 차이, 교사의 교육권, 정치기본권 보장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예비후보는 “예비교사들이 교육에 대한 열정과 고민을 가지고 교사의 꿈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큰 희망을 느꼈다”며 “청년들이 경북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바꾸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경북교사노동조합 집행부와 간담회를 진행해 현직 교사들의 어려움과 정책 제안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는 과중한 행정업무와 악성 민원으로 인해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기 어려운 현실, 현장체험학습 인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법적 면책 필요성 등이 주요하게 논의됐다. 또한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 처우 개선, 아동학대 관련 법령의 현실화, 수업과 행정의 분리 등 다양한 제안이 이어졌으며, 이 후보는 이에 적극 공감하며 정책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교사가 행정과 민원에 지치지 않고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어야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교사의 교육권과 학생의 학습권이 함께 존중받는 경북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용기 후보는 오는 13일 대구교육대 예비교사들과 추가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학부모·교직원·청년 예비교사를 직접 만나 소통하는 현장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0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이상학 전 한나라당 경북도당 사무처장 영입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이상학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사진) 경북도당 사무처장을 전격 영입했다. 10일 김상동 캠프측에 따르면 이상학 전 처장은 영천 출신으로 1984년 신한민주당 경북도당 선전부장을 시작으로 정치 활동에 뛰어들어 30여 년 동안 보수정당 조직의 핵심 실무를 맡아온 대표적인 ‘조직통’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등 굵직한 선거를 수차례 현장에서 지휘하며 전략과 조직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고, 한나라당 경북도당 사무처장과 중앙당 정책위원회 수석정책위원 등을 역임했다. 캠프 관계자들은 “풍부한 선거 경험과 중앙·지역 정치권 인맥을 두루 갖춘 이상학 전 처장의 합류는 김상동 후보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무된 분위기를 전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경북 선거 지형과 조직 흐름에 가장 밝은 실무형 정치인 가운데 한 명”이라는 평가다. 김상동 예비후보는 “교육은 결국 사람과 조직, 현장을 움직이는 힘이 중요하다”며 “이상학 전 처장의 합류를 통해 경북 전역의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더욱 폭넓게 담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상동 예비후보 캠프는 최근 지역 원로와 교육계, 시민사회 인사들의 잇따른 합류로 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번 영입을 계기로 선거 분위기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0

이남철 고령군수 후보, ‘전진캠프’ 개소…중단 없는 고령 발전 완성

국민의힘 이남철 고령군수 후보가 9일 대가야읍 역사공원 앞 선거사무소에서 ‘전진(前進)캠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재선 행보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 주요 인사와 지지자, 군민 등이 대거 참석해 이 후보의 재선 도전을 응원하며 선거사무소 개소를 축하했다. 이 후보는 출범사를 통해 “지난 4년은 소통과 경청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군민의 삶이 당당하고 풍요로운 고령’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대가야 고도 위상 강화, 청년·주거·돌봄 기반 구축 등 고령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성과는 군민과 함께 만든 위대한 결실”이라며 “정희용 국회의원의 예산 지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협력이 더해진 ‘고령 원팀’의 힘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민선 9기 비전으로 △사람이 머무는 역사문화도시 △청년이 정착하는 정주도시 △산업과 농업이 고도화되는 자족도시 △군민의 부름에 실천으로 답하는 스마트 행정도시 등 4대 도시 모델을 제시했다. 또 “정희용 의원의 신산업 발굴 및 대가야 문화권 개발, 이철우 도지사의 대가야 역사문화 수도 조성 공약을 군정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며 “7가지 약속과 22가지 전략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고령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선거 기조에 대해서는 “비방과 흑색선전이 아닌 정책 중심 경쟁으로 군민의 평가를 받겠다”며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하는 깨끗한 선거를 통해 고령의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의 출발점이 되고 군민의 웃음이 정책의 결과가 되도록 하겠다”며 “검증된 이남철이 고령의 중단 없는 전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5-10

누구에게 표를 던져야 하나

6·3 지방선거가 24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전 투표를 기준으로 하면 겨우 19일 남았다. 이제 우리 지역을 누구에게 맡길지 마음을 정리해야 할 때다. 신문·방송이나 유튜브가 큰 도움이 안 된다. 중앙정치에만 관심을 보인다. 유권자도 다르지 않다. 우리 지역에 알맞은 일꾼이 누구인지를 따지는 일은 뒷전이다. 중앙정치 흐름에 따라 표를 던질 준비를 한다. 중앙정치에 따라 선택 후보를 바꾸기도 하고, 심지어 이름도 모르면서 정당만 보고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도 많다. 후보들의 공약 경쟁보다 중앙정치의 흐름이 판세를 좌우한다. 지역의 독특한 정치적 편향성도 영향이 크다. 영호남에서는 본선 경쟁보다 특정 정당의 공천 받기가 더 어렵고, 치열하다. 역대 지방선거를 봐도 중앙정치가 판세를 좌우했다. 정당 간의 공방이 우리 지역의 현안과 무슨 상관인가. 그런데도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에서 소속 정당만 보고 무조건 찍는다. 오죽하면 ‘말뚝 선거’라는 말이 나왔을까. 영호남에서는 말뚝만 꽂아놓아도 당선된다는 조롱과 우려가 섞인 표현이다. 그나마 영남에서는 많이 달라졌다. 요즘은 지방선거로 중앙정치를 움직이려 한다. “국민의힘 후보를 찍으면 장동혁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지 않을까?”, “민주당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대통령의 범죄 혐의 지우기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을까?” 하고 걱정한다. 지역 일꾼을 뽑는데 왜 그런 걱정까지 해야 하나. 정당의 색깔은 4년 뒤에 바꿀 수 있지만, 지역의 낙후는 40년이 지나도 회복하기 어렵다. 물론 지방선거라고 해도 그 결과가 중앙정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더라도 지역의 대표를 뽑는데 중앙정치 쟁점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중앙정치를 지지하거나 심판하려다, 지방재정의 효율적 감시를 놓치게 된다. 중앙정치를 심판하는 대리만족의 대가는 당장 내 생활에 부담을 안긴다. 장동혁이나 이재명에 대한 호오(好惡)는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는 순간 휘발하지만, 무능한 지자체장이 낭비하는 내 세금과 망가뜨린 지역 인프라는 나와 우리 지역에 4년, 아니 그 이상 부담으로 남게 된다. 당 대표의 권력을 지키는 투표가 아니라, 내 아이가 다닐 도서관과 우리 부모님이 가실 보건소를 지키는 투표를 해야 한다. 우리 집에 물이 새면, 누수 공사를 잘하는 설비업자를 불러야 한다. 어떤 정당을 지지하는 설비업자인지를 확인하고, 부르지는 않는다. 더군다나 비수도권이 겪고 있는 소멸 위기는 실존 문제다. 중앙정치의 진영 논리로는 해결할 수 없다. 중앙정치는 ‘구호’를 먹고 살지만, 지방행정은 우리 주민의 ‘생존’을 다룬다. 훨씬 미시적이고, 구체적인 현안이다. 여야의 정권 다툼은 다음 대선 때 다시 기회가 온다. 하지만 우리 동네의 학령인구 감소, 상권 몰락, 의료 공백은 이번 4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다. 여의도의 안개에 가려 우리 동네의 쓰레기 매립지와 주차난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 투표는 이미 길을 잃은 것이다. 중앙정치에 기댄 ‘줄 투표’는 주인이기를 포기하는 행동이다. 중앙정치 쟁점에 휘둘리다 보면 특정 정당의 공천에 따라 투표하게 된다. 공천이 본선보다 어려워진다는 것은 결국 주민의 선택권을 중앙정치인에게 헌납하는 꼴이다. 지역 현안에는 무관심하고, 당 지도부에만 충성하는 해바라기 정치인을 양산할 뿐이다. 중앙정치를 업은 무임승차다. 이들은 당선되더라도 지역 발전보다 중앙당의 스피커 역할에 치중할 게 뻔하다. 지금이라도 공약집에서 중앙당의 슬로건을 걷어내고, 우리 지역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건지 따져보자. 그것이 유권자의 선택권을 되찾는 주체적인 방법이다. 지방선거는 심판이 아니라 계약이다. 우리는 선거를 통해 누군가를 응징하거나 심판한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심판으로만 보는 고정관념은 내려놓자. 지방 선거는 우리 지역의 미래 경영을 위해 4년 기한의 전문 경영인을 채용하는 계약이다. 계약서(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후보의 집행 능력을 보고 선택하는 게 당연하다. 정치적 복수심만으로 도장을 찍는다면 경영 실패의 책임도 고스란히 우리가 져야 한다. ▲김진국 △1959년 11월 30일 경남 밀양 출생 △서울대학교 정치학 학사 △현)경북매일신문 고문 △중앙일보 대기자, 중앙일보 논설주간, 제15대 관훈클럽정신영기금 이사장,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역임

2026-05-10

안병윤, 국민의힘 예천군수 후보 공천 확정 “지역 발전·민생 회복 최선”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지역 곳곳의 공천 윤곽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안병윤 후보의 국민의힘 경선 공천이 최종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밤 10시께 예천군수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안 후보를 당 공식 후보로 확정했다. 그동안 예천군수 공천 발표가 다른 지역보다 늦어지면서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만큼, 이번 결정으로 본선 경쟁 구도 역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공천이 확정된 안 후보는 “당원과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 발전과 민생 회복을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군민 곁에서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보내주신 기대와 성원은 큰 책임감으로 다가온다”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앞으로 본선 과정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활 밀착형 행정, 주민 삶의 질 향상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춘 정책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의 탄탄한 조직력과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가 이번 경선 승리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민 A모씨(63·예천읍 백전리)는 “30년 행정을 통해 중앙과 지방을 두루 경험한 인물로 예천군 발전에 초석을 놓을수 있는 안 후보”, “실행력 있는 행정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공천 확정을 계기로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하고, 지역 민심 공략과 정책 경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10

정재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선거서무소 개소식 성황

상주시의회 5선 의원이자 두 차례 의장을 역임한 정재현 더불어민주당 상주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성황리에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예비후보를 비롯해 이윤희 문경시장 예비후보, 정용운, 임휘철, 성동현, 신영대 상주시의원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또한 국회 본회의로 부득이 참석하지 못한 국회의 서영교 법사위원장과 어기구 농해수위원장, 권칠성 행안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수석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전현희 전 최고위원, 김영배·김주영·이정현·이해식·임미애·정태호·채현일 의원 등이 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후원회장으로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도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조재성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 상임고문은 현장을 찾아 정 후보를 격려했다. 정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초보운전자에게는 상주시를 맡길 수 없다“며 “저는 이미 수십 년간 상주호를 이끌어봤던 경력자로서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확실하고 힘있는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공무원들이 소신껏 기분 좋게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해 지금껏 발휘하지 못했던 숨은 능력을 마음껏 펼치면서 시민들을 위해 더 열심히 봉사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 상주~관기 45km 구간 4차선 확장사업 임기 내 착공, 경천섬·경천대 국가정원 조성으로 관광 활성화, 마사회 본부 상주 이전 추진, 시민 1인당 100만 원씩 생활안정지원금(상주화폐) 지급, 경북대 상주캠퍼스 AI 기능대학으로 전환, 문경과 김천 구간 철도 상주 연결 등을 제시했다. 정재현 예비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은 권칠승, 김주영 국회의원과 임진 상주지역위 고문이 맡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10

안재민 국민의힘 상주시장 예비후보, 농업 현장 목소리 경청

안재민 국민의힘 상주시장 예비후보가 농업 중심도시의 특성을 감안해 농업 현장의 답을 정책으로 구현하겠다며 표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상주시연합회와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농업분야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농업경영인과 청년농업인 등이 참석해 청년 주거 문제, 승계농 지원, 농촌 인력난, 스마트팜, 농지 확보, 농산물 판로 확대 등 농업 현안 전반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먼저 농업 가업 승계 청년농 정책은 승계농에 대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농촌 인력난 문제는 시장 직속 농촌인력 컨트롤타워 구축, 스마트 전산화 시스템 도입,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공급 및 거점형 숙소 운영 등을 약속했다. 스마트팜 임대단지 규모 확대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실정에 맞는 스마트팜 임대단지 조성과 국가 농식품 클러스터 연계 정책을 제시했다. 청년농의 안정적인 정착과 관련해서는 단순한 시설 지원을 넘어 만원주택 도입 등 주거·판로·소득이 함께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청년농 정착 시스템 구축 의지를 밝혔다. 이어 농산물 홍보 및 판로 확대는 서울과 전국 주요 도시에 ‘상주사랑‘ 안테나숍 설치, 농식품 관련 대기업 유치, 상주사랑앱 기반 디지털 직거래 구축 등을 대안으로 들었다. 또한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 및 생산비 기반 최저가격 보장, 한국환경공단 상주 수거사업소 설치를 통한 영농 폐기물 원스톱 처리 등을 공약으로 언급했다. 안재민 예비후보는 “농업은 상주의 근간이며, 현장의 목소리가 곧 정책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농업인들과의 정기적인 정책 간담회를 체계화해 현장의 의견이 실제 행정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10

달아오르는 문경 지방선거… 시의원 후보들 잇따라 선거사무소 개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문경지역 선거 열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9일 문경 곳곳에서는 시의원 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잇따라 열리며 본격적인 선거전의 시작을 알렸다. 국민의힘 김영숙 문경시의원 라선거구(점촌1·3동·호계면) 후보는 이날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지지자들과 함께 필승 의지를 다졌다.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임이자 국회의원과 김학홍 문경시장 후보, 박영서·김창기 도의원 후보, 지역 시의원 후보들, 이경임 전 경북도의원,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이 되겠다”며 “문경이 다시 살아나는 전성기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는 결국 사람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라며 “어르신은 존중받고 아이들은 행복하며 청년은 돌아오는 문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원도심 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 창업 지원, 빵지순례길 조성, 도시가스 공급 확대, 노인·아동 복지 강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임이자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시민의 선택”이라며 “김영숙 후보를 당선시켜 공천이 잘됐다는 것을 시민들이 증명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김태건 문경시의원 나선거구(점촌2·4·5동) 후보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지지자들이 참석해 김 후보의 출마를 응원했다. 김 후보는 “정치인으로 나서는 자리가 아니라 문경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은 한 사람의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말보다 행동으로, 약속보다 결과로 시민의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경은 바꿔야 할 것은 과감히 바꾸고 지켜야 할 것은 끝까지 지켜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이웃 같은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역별 맞춤형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점촌2동에는 문경시민축구단 완성과 중앙시장 포장마차 단지 조성, 점촌4동에는 쌍용시멘트 공장 개발과 철길 관광지 조성, 점촌5동에는 모전초 육교 설치와 유소년 스포츠타운 조성 등을 제시했다.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하는 진후진 문경시의회 부의장도 이날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개소식에는 무소속 신현국 문경시장 후보를 비롯해 지역 주민과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 후보는 “지난 8년 동안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이번에는 정당이 아닌 오직 시민과 주민만 바라보며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소속의 길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결코 외롭지 않다”며 “지난 의정활동의 경험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더 성숙하고 책임 있게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동네를 가장 잘 알고 가장 열심히 일할 사람은 바로 저 진후진”이라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다면 반드시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문경지역 지방선거는 여야 후보와 무소속 후보들이 잇따라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서면서 선거 분위기가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10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오늘부터 부활...3주택자 양도세 2배 늘어

2022년 한시적으로 도입했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가 9일로 4년 만에 끝난 가운데 10일부터 중과 조치가 시행된다. 당시 거래 활성화와 매물 유도를 위해 시행됐지만, 특정 계층에 대한 감세 혜택과 조세 형평성 훼손이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중과 부활 이후 시장에 매물이 쏟아질지 아니면 버티기에 들어갈지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양도세 중과 제도는 다주택자가 보유한 조정대상지역 내 소재 주택을 양도할 때 기본세율 6∼45%에 중과세율을 더해 과세하는 제도다. 중과세율이 적용되면 2주택자는 기본세율에 20%포인트, 3주택 이상 보유자는 30%포인트가 각각 가산된다. 지방소득세 10%까지 적용하면 3주택 이상 보유자의 실효세율은 최고 82.5%까지 높아진다. 양도차익에 따라 다르지만 3주택 이상자는 양도세가 2배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 다만 매도 의사가 있는 다주택자가 중과 없이 주택을 처분할 수 있도록 보완책도 마련됐다. 원칙적으로 유예 마지막 날인 지난 9일까지 양도 절차가 완료돼야 중과가 적용되지 않지만,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한 뒤 정해진 기한까지 양도 절차를 완료하면 중과를 피할 수 있다. 작년 ‘10·15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편입된 서울 21개 자치구와 경기 12개 지역은 매매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내, 이전부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는 계약일로부터 4개월 이내 양도를 완료해야 한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10

日언론들 “다카이치 총리, 19일 안동서 한일 정상회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19일 방한,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셔틀외교‘ 차원의 한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매체들이 9일 보도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이날 다카이치 총리가 19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이 대통령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수급 대책, 중요 광물 공급망 강화 등 경제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 고향인 안동에서 여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올해 1월 다카이치 총리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찾아 정상회담을 한 이후 처음 열리는 회담으로 다카이치 총리도 이 대통령 고향을 답방함으로써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의 긴밀화를 도모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이 원유 수입을 중동에 상당 부분 의존하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원유·석유 및 관련 물자 확보에 힘을 모으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국의 희토류 대일 수출 규제로 위기감이 높아진 중요 광물 확보 관련 경제 안보 협력 의제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달 14∼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과 미중 정상회담이 예고돼 있어 직후 열리는 한일 회담에서 미중 회담 향방에 따른 양국의 대중 전략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