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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 22일간의 뮤지컬 여행

윤희정기자
등록일 2009-06-02 22:33 게재일 200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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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15일 개막

7월6일까지 국내외 24개 작품 무대에 올라

‘제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사장 강신성일)’이 오는 15일부터 7월6일까지 22일간 오페라하우스 등 대구지역 10개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사)대구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강신성일)이 주관하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국내 유일의 국제뮤지컬페스티벌로, 올해에는 호주, 러시아 등 해외초청작을 비롯해 국내외 총 24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본행사 외에도 50여팀이 참가하는 딤프 프린지페스티벌과 뮤지컬 콘서트, 뮤지컬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이 기간 동안 대구 전체가 거대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작은 호주 멜버른을 배경으로 인생의 가장 즐겁거나 힘든 시기에 가족이란 존재가 주는 감동과 소중함을 다룬 호주 패밀리뮤지컬 ‘메트로 스트리트’로 호주의 촉망받는 시나리오 작가이자 작곡가인 매튜 로빈슨이 출연한다.


매튜 로빈슨은 이 작품으로 호주에서 가장 귀한 극작상으로 꼽히는 The Pratt Prize for Musical Theatre를 최연소의 나이로 수상한 바 있다.


폐막작은 러시아 뮤지컬 ‘가련한 리자’로 선정됐는데 이는 농부의 딸과 귀족 청년간의 사랑과 배신, 비극적인 종말을 그린 작품으로 러시아 연방 민중예술가로 불리는 마르크 로조프스키가 연출했다.


국내 공식초청작으로는 온라인 게임을 뮤지컬로 꾸민 첫 게임뮤지컬 ‘그랜드 체이스-카니발의 전설’과 박인환·최주봉·김진태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비 내리는 고모령’, 정준하·김원준·서범석 등이 출연하는 ‘라디오 스타’ ‘사랑은 비를 타고’의 두번 째 시즌 격인 재즈뮤지컬 ‘sing, sing, sing’ 등 6개 작품이 무대를 장식한다.


창작지원뮤지컬로는 탱고를 매개로 남녀간의 사랑을 다룬 ‘탱고’를 비롯해 ‘스페셜 레터’ ‘사랑을 훔치세요’ 등 5개 작품이 공연되며 자유참가작으로 신성우, 유준상 등이 출연하는 ‘삼총사’와 어린이 뮤지컬 ‘무지개 물고기’가 관객들을 찾는다.


대학생들의 뮤지컬 경연장인 ‘제3회 딤프(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도 이 기간 열려 중국 베이징대학의 ‘아이 러브 유’와 일본 나고야대학의 ‘기적의 소녀 잔다르크’외에 국내 7개 작품이 선보인다.


이밖에도 동성로와 2·28기념중앙공원 등지에서는 딤프 프린지페스티벌이 열려 도심을 축제의 장으로 꾸미고 뮤지컬 콘서트, 뮤지컬 스타데이트, 세계걸작 뮤지컬 전시회, 백스테이지 투어, 워크숍 등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강신성일 대구뮤지컬페스티벌 이사장은 “올해는 어린이부터 ‘실버 세대’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와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겸비한 국내외 우수작을 엄선해 초청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대구가 아시아의 브로드웨이임을 여지없이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장권은 13일부터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1544-1555)와 DIMF(www.dimf.or.kr·053-622-1945∼7), 대구은행 전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공식초청작과 창작지원작 총 13개 작품을 모두 볼 수 있는 골든티켓(2인, 50만원)은 사무국 전화로만 예매 가능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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