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올초 30%대 중반을 기록한 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조문정국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달들어 일부 조사에서 40%를 돌파하는 등 회복국면에 접어든 양상이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국의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7%포인트)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0.3%로 전주에 비해 5.6%포인트나 올랐다. 이는 지난 4월 16일(32.6%)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최근 생계형 범죄 사면을 비롯해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도, 김대중 전 대통령 병문안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한 청와대 참모는 “이달들어 실시한 자체조사에서도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30%대 후반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면서 “최근 친(親)서민 행보와 경제지표 호전 등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